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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운명(1)


 행복이란?  언제나  내곁에  머물러  있을줄만  알았는데.....


 


  어느것하나  부족함이  없는  우리집....엄마  아빠는 캠퍼스  커플로  부부약국이란  감판을  내걸고


  우리집  삶의  터전인  약국을  개업했다.......



  후덕한  인상의  아빠와  캐리어 우먼인   우리  엄마....  중년의  초입에  들어선  40의  나이지만  주름이라곤  하나없이


  마치  세월마져도  두분을  비켜간듯   변하지않은  아름다움을  간직하신  두분.....



 난,  두분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여고1학년이  된...나  이  영은  엄마  아빠의  뛰어난  머리  때문이지  성적은  언제나  상위권에  들었고 


  엄마를  빼닮은  난  거울을  보면서  내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얼마나  자부심을  느곁는지  모른다.


    내  하나뿐인  동생  영수  중학교 3학년...우리  집의  희망....아니  우리  엄마  아빠의  희망이란말이  더  맞을지도
 
 
  엄마  아빠가  영수에게  거는  기대가  큰 만큼이나  내게는  무관심에  가까울  정도로  일관하시는  두분...


  영수에게  올인해버린  두분의  관심은  내게  돌아올게  없었다,  나는  영수를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만할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너무도  뛰어난  영수에게  가려 


  언제나  우리  영수....우리  영수....때론  서운한  감정이  들었지만  영수의  앞날을  믿어의심치  않은  나  이기에


  약간의  희생과  서운함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순풍에  돚단듯   순항을  하던  우리집에  먹구름이  서서히  몰려오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뒤집히는것  같은  아픔이  닥쳐올줄은.....



  어느  무더운  여름날  날아든  비보......


 


  우리집  희망인  영수의  사고....친구들과  캠핑을  떠난  영수가  수영미숙으로   다시는  돌아올수없는  길을  떠나고말았다.



   우리집희망  우리  엄마아빠의   희망  영수는  그렇게  홀연히  우리의  곁을  떠났다.


  엄마  아빠의  희망을  간직한채....



  나쁜놈..차라리  나를  데려가지  못간다  못가  엄마의  절규....피를  토하는  엄마의  절규도   땅이꺼질듯  한숨을


  내쉬는  아빠의  한숨도  이미  떠나버린  영수는   잡지못했다,  얼마나  울었으면  퉁퉁  부어버린  엄마의  얼굴


  엄마를  달래느라  당신은  표현도  하지못하고  울음을  속으로  갈무리하는있는    아빠....


  붉게  물든  눈가엔  이슬처럼  촉촉히  젖어있는  아빠의  눈가엔  한방울  참고  참았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너무도  굵은  아빠의  눈물.....아픈  두분의  모습은  온 세상의  슬픔을  모두  담고있었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우리에게  있었는지 조차도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렸다.


  아빠의  얼굴에는  슬픔의  그림자로  뒤덮혀  예전의 밝고  따뜻했던  모습은  그....어디에도  없었다.


 삶에  찌든  늙고볼품없는  중년의  사내가  있을뿐.....두분은  나 만으로는  부족한가보다.



  너무도  작아진  나....죽어서도  나보다  크게  두분의  가슴속에는   자리잡고있는  우리  영수



  영수의  사진을  보면서  사정도  해봤다,  영수야!  그만  떠나....엄마  아빠의  가슴에  남아있지말고....제발  떠나...


  엄마 아빠에게  크나큰  행복을  주었던  영수가    이젠  두분에게  슬픔바구니를  한아름안겨놓고  나몰라라  떠나버린  영수


  큰  슬픔만큼이나  아빠  엄마의  가슴에  남아있는  영수....


 


 영수의 사진으로  진열되어있는  방안은  영수가  웃으며  나타날것만  같아  주위를  두리번거리기를  몇번인지모른다,  누나.....


어디선가  부르는것같은  영수의  목소리....


 밖으로  달려가기를  몇번.....입술을  깨물고  영수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영수의  온기가  묻어있는  애장품을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했다,  영수야!  누난  널  잊을거야!  서운해  하지마  엄마  아빠  나  우리세사람이  이러면  넌  떠나지 못할거야!


 이제  보내줄게  이승에서의  흔적은  모두  지워버리고  떠나  언제가  될지모르지만  먼훗날  만나지 않겠니...


네가  있는곳은  따뜻했으면  좋겠는데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네가 견디기  힘들텐데....옷이라도  많이  껴  입으면 좀은


 따듯해질거야!  우리영수는  슬기롭게  헤쳐나갈거야  영수야  힘내  언제나  너를  지켜보고  있는  엄마  아빠    누나가 


있다는걸  잊지마  네가  우리집  희망이었는데  이제  누가  그자리를  메워야할지  걱정이  되는구나....



엄마  아빠는  나...가지고는  안돼나봐... 너의  자리를  메꿔볼게  언제고  엄마  아빠의  욕심을  채울수는  없겠지만...



 영수방을  치우면  언제인지  모든게  제자리로  복귀되어있는  영수의방.....


  몇차례반복된  엄마와의  줄다리기   억지스럽게  영수에게서  떼어버릴려했던  내자신은  알지못했다.


  엄마  아빠에게  깊게  새겨진  영수의  환영을  떼어내기란  불가능한것을.....시간을  믿기로  했다,


 짙은  아픔도  흐르는  눈물에  씻겨져나가기를  기다리며.....


 


 
시간이  지나면  영수에대한  그리움도  아픔도  희미해질줄  알았는데  쉽질  않은지  아빠는  알콜의  힘을  빌리기  시작했다.



 아빠! 그렇게해서  영수를  잊을수있다면  마셔....한잔을  마셔서  잊혀지지않으면  두잔.....그렇게해서라도  아빠가  영수에게서
 
 벗어날수만  있다면....세상의  술을  모두  마셔도  반대하지 않을게  제발  예전의  아빠로  돌아와줘  외치고  외쳐보지만


  슬픔에  젖고  술에  찌든  아빠에게서  들려오는건  터져나오는  한숨소리뿐....



  온세상의  슬픔을  혼자짊어진듯  무거운  발걸음을  떼어놓는  아빠는  넘어질듯  넘어질듯  곡예를  부리며...


 



그렇게  떠날거면   두분께  꿈이나 심지  말지.....  나쁜놈....  보이지않는  영수를  원망해본다,그러면  속이라도  후련해질줄


 알았는데


 


 아빠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다못한  엄마는  무슨결심을  했는지  아빠와  나를  불렀고  아직도  술냄새가  나는  아빠는


  귀찮다는듯  엄마를  향해  얼굴을  찌푸렸다.


 


  "여보!우리  애  하나가져요,  힘들겠지만  우리  노력해봐요,  영수를  대신할수 있는  애를  낳으면  되잖아!"


 


  순간  눈이  반짝빛나는  아빠...



  그게  될까???   당신  불임 수술받았잖아!


  확률은  떨어지지만  가능할수도  있대요,  엄마의  말   한마디가  아빠에게  힘이  될줄은....



  아빠는  언제  그랬냐는듯  예전의  모습을  조금씩  회복해가기  시작했고   약간의  활기도   생기기  시작했다.


  마치  어둠속  긴  터널을  벗어난것같은  길고긴  어둠은  그렇게  우리집에서  조금씩  걷혀지기  시작했다.


 


 


사랑의  향연은  정리가  되는데로  올릴게요, 머리도  식힐겸  또  다른  한편의  글을  올립니다.


즐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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