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인연(5)
[ 이번 주에 분재 보러 동호회에서 여행 가는데 혹시 갈 수 있어요? ]
[ 어머! 그래요? 날짜는 언제이고 며칠간이에요? ]
[ 1박 2일에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이에요 ]
[ 으음…. ]
한참 생각을 하던 미란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이야 반은 외국에서 살다시피 하니 별반 문제될 것은 없고 정이가 문제인데
친정 올케한테 부탁을 하면 될 것 같았다.
동호회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모임의 성격상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할 일은 많았다.
부운영자이며 총무를 맡고 있는 석두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분재를 보러 가기로 한 장소로 이동하였고
구경을 하고 난 다음 바로 그 근처에 있는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다시 감상하였다.
그러고 보니 하루 해가 지고 저녁을 먹고는 콘도에 둘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고
주로 분재를 키워 본 경험이나 오늘 본 분재에 대한 감상이 주종을 이루었다.
[ 두 분은 마치 부부 같아 보여요! 하하 ]
회원 중의 한 사람이 석두와 미란을 가리키며 말하자 미란이 얼굴을 붉히면서 손을 내저었다.
[ 하하… 송미란씨와 제가 애인인 것 모르셨어요? 하하 ]
[ 그런가요? 하하 ] 모두들 석두의 말을 농담으로 받아 듣고 웃는다.
다들 피곤한 몸을 눕혀 잠자리에 들자 석두는 미란을 데리고 나오니 가을 바람이 선선하다.
그의 팔짱을 낀 미란이 행복한 듯이 거의 옆을 걸었고 그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면서 걸었다.
[ 피곤하죠? ]
[ 아뇨! 재미 있고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 스트레스도 없어요 ]
[ 그렇죠. 분재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잘 놀지는 못해도 사람들이 참 좋아요! ]
[ 그런 것 같아요! 이렇게 오니 마치 MT 온 것 같아요! ]
[ 하하…MT가 맞기는 맞죠.]
그렇게 가을 밤을 산책하고 들어 온 미란은 자신의 정해진 숙소로 가려는데
석두가 그녀를 잡아 다른 방으로 들어 갔다.
[ 어머! 여긴 뭐에요? ]
[ 우리끼리 보내려고 따로 방을 예약했어요! ]
[ 어머! 그..그럼 다른 사람들이 알잖아요? ]
[ 하하…다른 사람 모르게 개인적으로 예약한 거니 신경 쓰지 마세요. ]
미란은 그와 함께 한 방에서 잠을 잘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뛰었다.
그와 함께 인연이 되면서 언제 한 번 같이 밤을 세워 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그가 작정하고
그런 기회를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석두가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있으니 곧 이어 그녀도 샤워를 하고는 나와
침대에 누워 있는 그가 팔을 벌려 주자 미란이 그의 품에 안기며 엎드리고는 키스를 한다.
[ 꿈만 같아! 당신하고 같이 밤을 함께 보낼 수 있다니! ]
[ 좋죠? 전에부터 이런 시간을 가지고 싶었어요! ]
[ 나두! 여보. 근데 나한테 말 놓으면 안돼? 난 자기가 나를 맘대로 해 주면 좋겠어! ]
[ 하하… 그럴까요? 여보! ]
[ 응! 여보! 나 이뻐? ] 그녀가 턱을 괴며 그를 쳐다보고 애교를 떤다.
[ 응! 당신은 너무 이쁜 여자야. 보면 막 사랑하고 싶어져! ]
[ 호호…자기야. 그럼 나 키스 해 주라! ]
그녀의 말에 석두는 그녀의 입술에 감질나는 키스를 해 준다.
[ 하아~ 오늘은 시간이 많으니 그거 하기 전에 자기한테 많이 안겨 있어도 되지? ]
[ 그~~럼! 나도 당신을 안고 있는 게 너무 좋은데! ]
그가 그녀에게 팔베개를 해 주자 그녀는 그의 팔을 베고 그의 가슴에 몸을 붙여 와서는
젖가슴을 문지르면서 다리를 그의 다리에 얹었다.
미란은 밤새 자신의 연인인 이 남자의 품에 안겨 있을 수 있는 게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어
그의 품을 더 파고 들자 그가 소중한 듯이 보듬어 안아 주는데 어떻게 보면 이것이 섹스에 못지 않는
만족감과 행복감은 안겨 주었다.
그의 품안에서 따뜻한 체온을 받고 있으니 그의 사랑을 받고 싶어 가슴을 쓰다듬으며
건포도 같은 젖꼭지를 만지니 그가 자신의 굴곡 있는 몸을 어루만져 주며 사랑을 해 온다.
다시 한 번 그의 몸 아래에서 황홀한 신음을 내 뱉는 여자가 되고 싶어졌고
그렇게 뜨거운 밤이 시작되었으며 불타 올랐다.
달은 점차 져 가고 새벽의 고요 속에 두 사람이 침대에 누워 잠들어 있었다.
잠을 자다 깨어난 석두는 옆에 미란이 누워 있음을 보고 어제의 일이 꿈이 아님을 알고
그녀의 머리카락을 살며시 쓰다듬자 그녀의 몸이 살짝 움직이는 것이 느껴진다.
얼굴, 입술, 뺨을 만져 보면서 육감적이면서도 기품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 보곤
그녀의 젖가슴을 잡아 쥐어 주물러 보는데 그녀는 아기처럼 잘도 자고 있었다.
물컹한 여자 젖가슴 특유의 감촉이 그의 잠을 완전히 깨워 손으로 매끈한 등을 만지고
엉덩이를 손아귀에 넣어 주무르면서 쓰다듬어 보기도 했다.
어쩌다 이 여자가 자신의 품에 안기게 되었는지 몰라도 자신에게는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타구니로 손을 가져 가 쓰다듬고는 살며시 이불을 들어 그녀의 보지를 관찰해 보자
털 사이로 보지 두덩이가 있고 그 사이에 계곡과 남자를 환장하게 만드는 구멍이 숨어 있었다.
그 구멍 하나를 가지기 위해서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현재도 그것을 위해 움직이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을지!
손가락으로 그녀의 계곡을 벌려 보는데 이미 눈에 익은 보지였다.
손가락으로 벌린 사이로 붉은 조명에 속살이 드러나며 붉은 조개가 다시 그를 유혹하자
그는 엎드려 입술을 대로 혀로 살짝 살짝 핥으니 그녀의 몸이 움찔 움찔 반응했다.
눈을 뜬 미란이 잠시 어리둥절 하다가 석두의 모습을 보고 다리를 M 자로 만들어 벌려 준다.
[ 하아~ 잠 안 자고 뭐 하는 거야? ]
[ 자다가 갑자기 정이 어머니 보지를 보고 싶어 보는데 너무 빨고 싶어지더라구! ]
[ 하아~ 너무 짖궂어! 자기가 빨기 좋게 해 줄까? ]
그녀가 엉덩이를 치켜 들고 엎드리자 그는 뒤에서 그녀의 엉덩이를 벌려 보지를 핥았다.
[ 하아~ 좋아! 예전에는 이런 거 몰랐는데 갈수록 보지를 빨리는 게 너무 좋아! ]
[ 할짝…할짝… 나도 당신의 도톰한 보지를 핥아 먹는 게 좋아! ]
[ 하아앙~~여보! 내 보지 어때? 어제 너무 해서 부었을 건데!]
[ 괜찮아! 할짝…할짝… 원래 당신 보지가 도톰 하잖아!]
[ 흐응~~ 아흐응~~~~ 좋아! ] 그녀의 사타구니에서 애액이 질펀하게 나온다.
[ 할짝…할짝…. 당신. 남편하고 내 좆하고 어느 게 이 보지에 들어 가는 게 좋아? ]
[ 하으윽~~ 아흥흥~~ 그…그건 자기가 좆을 내 보지에 넣어 봐 줘야 알겠는데? 흐응~~ ]
[ 흐흐…그럼 넣어 줄까? ]
[ 흐응~~ 너..넣어 봐! 하아앙앙~~ 나 자세가 너무 이상해! ]
그가 엎드려 있는 그녀의 뒤에서 좆을 집어 넣자 미란은 어제 밤과 다른 날과 달리
뻐근함과 통증마저 느껴진다.
[ 아흑! 여..여보! 가..갑자기 자기 좆이 왜 이렇게 커졌어? 아흐~~ ]
[ 허헉… 새벽에는 더 커져. 힘도 좋아지고! ]
[ 흐흥~~ 그럼 난 여태 자기 에센스를 모르고 살았네! 하아악~~ 너무 좋아! ]
[ 퍼퍼퍽…퍽퍽… 이제 말해봐! 남편 좆하고 내 좆하고 누가 더 좋은지! ]
[ 하으윽~~ 흐흑~~ 다…당연히 자기 좆이 좋지! 아~~~ 여보! 너무 좋아! 미치겠어! ]
[ 퍼퍼퍽…퍽퍽… 그럼 내 좆 맛을 보며 마음껏 즐겨! ]
[ 하아악~~~ 아…안그래도 너무 좋아 죽겠어! 자…자기도 내 보지를 맛보면서 즐겨!
지..지금..하~~아악~~ 내가 자기한테 보지를 벌려 대 주고 있잖아! ]
[ 허헉! 아..알았어. 당신도 총각 좆 맛 실컷 봐! ]
[ 흐으응~~ 그..그래. 하아 하아~~ 조..좋아 미치겠어! ]
그와 그녀는 음탕한 대화를 하면서 낯선 새벽을 뜨거운 육체의 쾌락으로 맞이하고 있었다.
여행을 다녀 온 후 미란은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친구를 만나 보기로 하였다.
비교적 개방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그 친구는 이것을 쉽게 해결해 주리라!
피부관리실에서 친구와 같이 마사지를 받고 미란은 그 친구와 함께
그녀의 집으로 갔는데 자신의 집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으리으리한 집이었다.
같이 친구로서 성장하고 학교를 다녔지만 지금 중소기업을 하는 시아버지를 둔 미란이
준 재벌에 속하는 유경과 비교할 수는 없었다.
[ 호호. 얌전한 요조숙녀인 미란이 네가 바람을 다 피다니! 세상 별일이네! ]
[ 나도 내가 바람 필 줄은 몰랐어! 나 이상해 보이지? ]
[ 이상하긴 뭐가 이상하니! 우리 여자들은 뭐 욕구가 없는 줄 알아? 남자들은 밖으로 돌아다니며
이 계집 저 계집 건드리는데 여자들은 그런 남자만 바라 보며 살라는 법 있어? ]
[ 그래도… 근데 문제는…. ]
미란이 석두와의 관계와 중간에 영란이 끼어 들어 그에게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른다고 고민을 털어 놓자 유경이 웃음을 터뜨린다.
[ 그럼. 그 남자도 결혼해야 하고 동생도 결혼할 때가 되었단 말이지?
근데 넌 네 애인을 빼앗기고 싶지는 않은데 남자는 언젠가는 결혼해야 할 것이고? ]
[ 응! 그러니 고민이 되지. 나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라 미치겠어! 언젠가는 그 남자도 가정을 이루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할 건데 갈수록 그 남자한테 집착이 되는 것 있지? ]
[ 호호…간단하네. 그럼 동생하고 그 남자하고 결혼을 시켜 버리지 그래? ]
[ 어머! 그럼 그 남자는 나한테 제부가 되는데 그게 말이 되니? ]
[ 말이 안될 게 뭐가 있어? 아까 난 애인이 두 명 있다고 했잖아? 근데 그게 누군지 아니?
한 명은 예전 대학 때 사귀었던 선배이고 또 한 명은 남편의 먼 친척 동생이야! 호호 ]
[ 어머 어머! 그…그럼 시동생뻘 되는 사람이네? 어떻게 애인이 되었어?]
[ 선배 되는 사람은 나하고 사귀다가 내가 남편하고 결혼했더니 한동안 방황하다가 마음을 잡고
결혼했는데 지금은 가끔 만나고 있어. 섹스는 별로라도 그이한테 안겨 있으면 편안한 감정이 들어.
시동생 되는 사람은 프로 골퍼이고 남자답게 잘 생겼는데 가끔 볼 때 내 몸을 쳐다보는 것이
나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았고 나도 그가 마음에 들어 골프를 배운답시고 만나다 사귀게 되었어! ]
[ 어머! 세상에! 그런 일도 있구나! 그럼 누가 먼저 유혹했어? ]
[ 호호…글쎄! 난 몸에 딱 달라 붙는 운동복을 입고 그와 만나면서 은근히 그를 터치하고
그도 나에게 골프를 가르쳐 준다고 하면서 나한테 몸을 붙여 왔으니 서로 유혹한 것 아닌가? ]
[ 어머! 시동생뻘 되는 사람과 그러면 이상하지 않아? 흥분은 돼? ]
[ 호호…오히려 더 흥분되고 좋아! 많고 많은 남자 중에 남편 동생 되는 사람을 내 품에 가두고
그의 물건이 내 속을 후벼 파 주는 게 얼마나 짜릿한데! ]
[ 어머 어머!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벌렁거린다. 얘! 그럼 그 남자는 어떻대? ]
[ 호호…엄청 좋아하지! 잘 빠진 몸매의 지 형수를 안고 보지를 따 먹는 게 어디 쉽니?
게다가 지 좆을 형수가 입으로 빨아 주는데 다른 여자가 해 주는 것과 비교가 되겠어? ]
[ 호호…정말 대단하다! ]
[ 그러니 제부 만들어서 애인 삼아 버려! 그러면 평생 그 남자가 널 벗어날 수 없잖아?
그 남자도 자매를 안고 속살 맛을 보면 얼마나 좋아하겠어? 호호 ]
[ 그…그럴까? 질투 나지 않을까? ]
[ 호호…그럼 넌 그 남자를 독차지 하려고 그랬어? 넌 남편하고 이혼하고 그 남자랑 결혼할래?
그러면 그 남자가 평생 네 독차지가 될 것 같아? 현실적으로 생각해. ]
[ 아..아니…그건 아니고! ]
[ 아무리 좋은 남자라도 막상 결혼해 봐! 조금만 지나면 그게 그거잖아! 오히려 내 남자가 아니니
가끔 훔쳐 먹는 맛이 더 좋잖아! 그러니까 남자들도 그 기분 때문에 바람 피는 거지! ]
[ 응…한편으로는 그렇긴 하다! ]
[ 당연하지. 우리 시동생도 미인과 결혼했지만 그 동서를 몇 달 안으니 질려 하는데 나한텐 안 그러잖아!
아무리 미인 와이프라도 감질나게 가끔 남몰래 만나 불륜을 즐기는 형수만 하겠어? 호호 ]
[ 그럼 네 생각은 동생과 자연스럽게 맺어지게 놔 두고 그와는 애인관계를 유지하란 말이지? ]
[ 응! 그게 현명한 생각이야. 동생과 맺어 주고 넌 가끔 그 남자와 즐기기만 해! ]
친구 유경의 말을 들은 미란은 그런 말이 맞기도 한 것 같았다.
[ 그리고… 하나는 네가 네 동생보다 그에게 더 매력적이고 유혹할 수 있는 여자가 되는 게 중요해!
난 질을 조여 주는 운동을 하는 요가교실에 다니는데 너도 다녀 볼래? ]
[ 어머! 그런 강좌도 있어? 넌 거길 왜 다녀? 몸매도 좋은데! ]
[ 호호…난 내 사타구니로 세 남자를 감당하고 살잖아! 그러니 그런데 다니면서 체력도 보강하고
남자를 후려 잡으려니 그것도 남자들이 좋아 하게끔 만들어 놔야 하잖아. ]
[ 호호.. 별 것도 다 있다. 난 그건 나중에 생각해 볼래! ]
그나 저나 오늘 피부관리실에서 피부관리를 받고 나니 피부가 뽀송뽀송 했다.
미란은 엎드려 누워 있고 석두는 그 위에서 그녀를 애무하고 있었는데
친구와 헤어져 바로 석두와 연락한 후 호텔에서 만나고 있는 것이었다.
그가 위에서 어깨와 등, 그리고 엉덩이를 주물러 주니 잠이 들 것처럼 너무나 기분이 좋았고
그도 자신의 피부가 더 매끈해 좋은지 연신 쓰다듬는 것을 보고 자주 피부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친구 유경이 자신과 같은 자세로 시동생에게 애무 받을 것을 상상하자
아래에서 애액이 흘러나올 정도로 흥분이 되었다.
그가 엉덩이를 주무르고 허벅지를 만져 주자 저절로 다리가 벌어지고
그의 좆은 덜렁거리면서 자신의 몸에 여기 저기에 닿았다.
그가 허벅지와 사타구니를 쓰다듬더니 좆을 엉덩이에 비비고 둔덕에 비비더니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 구멍으로 그 큰 물건을 쑤욱 집어 넣었다.
[ 하아~ 꽉 차는 게 너무 좋아! 잠시만 이렇게 있어줘! 이 기분 그대로 가지고 싶어! 하아~ ]
그의 좆이 보지를 꽉 채우고 사타구니가 엉덩이를 짓눌러 주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았고
그에게 할 이야기가 있기에 이런 자세에서 하고 싶었다.
[ 오늘 정이 어머니 피부도 너무 곱고 보지도 꽉 조여 주는 게 너무 맛나네! ]
[ 하아~ 나..나도 좋아! 자..자기야. 나 할 말이 있는데… ]
[ 말? 무슨 말? ] 그가 그 자세로 엎드려 그녀의 젖을 주무르면서 물었다.
[ 자기… 우리 영란이 어떻게 생각해? ]
미란은 그 말을 하는 순간 석두의 좆이 꿈틀대는 것을 느꼈다.
[ 어…어떻게 생각 하다니? 처제를 달리 생각할 일이 있겠어? ]
[ 어..어머! 하아~악~~ 처..처제라니? ]
[ 정이 어머니가 내 애인이니 그 동생은 당연히 나한테 처제지! ]
[ 흐응~~ 마..말도 안돼! 노..농담 말고 영란이 여자로서 어떻게 생각해? ]
[ 생각할 거 뭐 있어요? 그냥 활달하고 미인축에 속하고 뭐…그런 거지! ]
[ 하아~ 자기도 결혼해야 하잖아? 결혼 상대자로서 영란이가 어떠냐고? ]
[ 여보. 자신의 보지를 박고 있는 남자에게 동생이 결혼 상대자로 어떠냐고 묻는 것이 말이 돼? ]
미란은 석두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좆이 더 부풀어 오른 것을 느끼고는
엉덩이를 그의 사타구니에 비비면서 말했다.
[ 알아. 물론 안 되는 줄은 알지만 자기도 결혼해야 할 거고…그럼 어차피 다른 여자한테 가잖아!
그럴 거면… 이왕 다른 여자한테 갈 거면 내 동생한테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
[ 그래도 어떻게 언니의 애인이 되어 그 동생하고 결혼을 해요? ]
[ 하아~ 그런 말 말고 영란이가 맘에 들기는 해? ]
[ 괜찮은 아가씨이긴 하죠…그렇지만… ]
[ 그럼 한 번 사귀어 봐! 내가 뭐라 안할 테니 영란이하고 결혼을 전제로 해서 만나 봐.
난… 자기가 계속 날 애인으로 삼아 준다면….처형이 되어도 좋아! 하아~~ ]
미란은 처형이라는 자신의 말에 흥분을 하면서 동시에 석두도 그 말에 흥분이 되어
좆이 더 부풀어 올라 보지 속에서 움직이는 것을 느꼈고 그 흥분을 계속 맛보고 싶었다.
[ 영란이 이야기하자 좆 커지는 것 좀 봐! 자기도 영란이 보지 따 먹는 상상하지? 하아~ ]
[ 아…아니에요! 지금 자기 보지가 꿈틀거려 조여 주기 때문에 그런 거지! ]
[ 아니긴! 괜찮아. 하아~ 내가 자기 애인 아니래도 동생한테 소개 시켜 줬을 거야!
영란이 그래 보여도 마음 착하고 몸매도 괜찮은 애니 내일부터 만나 데이트해 봐! ]
[ 저..정이 어머니! ]
[ 하아~ 정이 어머니라 하지 말고… 처형이라 불러 줄래요? 그러니 너무 흥분돼! ]
[ 처..처형? 아흐~~ 마..말도 안돼! 그럼 내가 처형 보지를 박고 있는 거야? ]
[ 흐응~~ 마..맞아! 나..난 제부 좆을 받아 들이고 있는 것이고! 하아~ 해 줘! 박아 줘! ]
미란이 엉덩이를 흔들며 움직이자 석두도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면서 그녀의 사타구니를 박았고
미란도, 석두도 다른 때보다 더 흥분이 고조되었다.
미란은 망설이고 있던 마음의 말을 그에게 하니 속이 시원하면서도 어쩐지 서운하기까지 한데
이미 뱉은 말은 어쩔 수 없고 단지 지금은 그가 자신의 아랫도리를 파고 들어
그가 주는 쾌락에 전념하기로 하고서는 그의 목을 감았다.
[ 영란이 너, 내가 석두씨 소개 시켜 줄 테니 정말 사귀어 볼래? ]
[ 어머! 정말이야? 거짓말 아니지? ]
[ 이 기집애가 속고만 살았나! 근데 너 석두씨한테 잘 할 수 있어? ]
[ 당연하지! 호호… 나 같이 성격 좋고 섹시한 몸매 가진 여자가 어디 흔해? 나 잘할 자신 있어! ]
[ 옆에서 보니까 그 사람 힘들게 살아 온 것 같으니 잘해야 돼! 알았지? ]
[ 응. 걱정 마. 근데 언제 소개 시켜 줄 거야? ]
[ 곧 해 줄게! ]
마음을 다잡아 먹은 미란이 말했다.
[ 두 사람 서로 얼굴은 아니까 별 가릴 것은 없고…내가 중매해 줬다 생각하고 사귀어 봐요! ]
미란은 토요일에 석두와 영란을 앉혀 놓고 두 사람을 공식적으로 연결시켜 주었다.
석두는 미란의 눈치를 보며 쑥쓰러워 하였고 영란은 생글생글 웃으며 즐거운 표정이었다.
그런 영란과 석두가 약간 미워 보였지만 자신이 한 일이라 누굴 탓할 수도 없는 미란은
두 사람이 서로 이야기를 하라며 커피숍을 나왔다.
그 후 영란이 매장에 찾아 오는 날이 부쩍 늘었고 석두는 미란의 눈치를 보면서
가끔 영란을 만났지만 집에는 일찍 들어와 미란과 뜨거운 밀어와 육체의 향연을 벌였다.
어제 몇 시간에 걸쳐 그에게 사랑을 받은 미란이 기분 좋은 표정으로 매장에서 분재를 보며
있자 석두가 그녀에게 봉투를 하나 내밀었다.
[ 이게 뭐에요? ]
[ 투자하신 것에 대한 이익 배분이에요. ]
[ 어머! 그래요? 호호…이런 것도 받아 보네? ] 그러면서 봉투를 열어 보곤 깜짝 놀란다.
[ 이렇게 많아요? ]
[ 하하…첫 달 오픈이라 매상이 많았고 사람들이 별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는 분재가 많이 팔려 나갔어요. 사람들이 많이 사 주었네요! ]
[ 그럼 동호회 사람들도 수익이 괜찮은 거에요? ]
[ 네. 지금 동호회에서 우리한테 한 턱 내겠다고 벼르고 있어요. 단단히 각오 하셔야 해요! ]
[ 네. 단단히 각오할게요. 호호… 기분 좋아라! ]
[ 주식 해서 돈 쉽게 버는 것보다 기분 좋죠? ]
[ 네! 정말 그렇네요. 취미도 생기고 일해서 번 돈이라 생각하니 너무 기분 좋은 거 있죠? ]
[ 하하… 그래요? 여보! 쪼~옥! ]
[ 아~이~ 누가 봐요! ]
미란은 그의 키스에 매장 입구를 보면서 누가 올까 봤고 석두는 뒤로 손을 돌려
그녀의 엉덩이를 만지니 아무도 없는지라 그의 손이 하는 대로 내 버려 둔다.
그의 손이 둥근 엉덩이를 만져 주니 다시 야릇한 기분이 되어진다.
[ 어제 그렇게 하고도 또 생각나? ]
[ 매일해도 생각날걸요? 정이 어머니 엉덩이 만지니 또 하고 싶어지는걸? 하하 ]
[ 아~이~ 몰라! 자긴 맨날 그 생각밖에 없나 봐! ]
[ 하하…그럼 정이 어머니 같은 사람을 앞에 두고 그걸 생각하지 않으면 남자가 아니지! ]
[ 피~이~ 근데 영란이 하고는 잘 되어 가요? ]
[ 뭐 그저 그렇죠! ]
[ 내 생각 말래도. 좀 남자답게 할 수 없어요? 맘에 있으면 걔 가져요! 알았지? ]
[ 하하…언니가 되어서 그게 할 소리에요? ]
[ 호호…어차피 언젠가는 맺어질 건데 늦어지면 두 사람만 손해잖아? 재미도 못보고! ]
[ 천천히 생각해 보죠. 흐흐…그건 그렇고 오늘 밤은 되요? ]
[ 하이잉~ 오늘은 안돼.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 온단 말야! ]
[ 이거 오늘은 굶게 생겼네? ]
[ 호호…그럼 영란이한테 연락해 봐요. 영란이 불러 내 걔 안으면 되잖아? ]
[ 참내…하하 ]
미란은 영란에게 연락을 하여 석두가 오늘 별 할 일 없어 보이는 듯하다고 이야기하자
저녁 무렵 매장으로 영란이 찾아 왔는데 옷을 이쁘게 차려 입고 왔다.
[ 내가 영란이 불러 냈으니 즐겁게 놀아요! 나 그럼 이만 갈게! ]
미란이 챙겨 집으로 가려 하자 그녀의 귀에 대고 영란이 말한다.
‘ 언니 고마워. 호호 ‘
석두와 영란은 저녁 식사를 하였다.
영란은 그의 팔에 팔짱을 끼며 다녔는데 그녀의 탄력 있는 유방이 닿았다.
석두도 명랑하고 밝은 성격의 그녀가 마음에 들었고 영란은 석두에게 푹 빠져 있었다.
미란의 집에 동생과 올케가 와 있었다.
미란의 남동생 남편인 올케도 영란이 만나는 남자가 누군가 궁금하여 왔고
조금 있으면 올 석두를 기다리며 그를 보고 남편에게 이야기를 해 줄 요량이었다.
[ 넌 석두씨와 잘 되어 가니? 내가 소개 시켜 줬는데 이번에도 잘 못되면 시집갈 생각 말아! ]
[ 호호…그런 걱정 안해도 돼! 내가 워낙 적극적으로 나가니 안 넘어 오고 배겨? ]
영란의 말에 미란은 상반된 감정이 든다.
[ 아가씨. 그 남자, 정말 괜찮아요? ]
[ 호호…언니도 한 번 보세요. 언니도 반하지 않으려나 몰라! ]
[ 호호…그래요? 기대 되네?! ]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도중 초인종이 울려 미란이 문을 열어 주니 석두인데
남모르게 그녀에게 눈을 찡긋하자 미란은 눈을 흘기면서 그에게 들어 오라고 했다.
[ 호호…석두씨. 차가 밀려 고생 많았죠? 이리로 오세요! 언니. 먹을 것 좀 갖다 줘요!]
[ 뭐? 이 기집애야! 넌 손이 없니? 발이 없니? 네가 해! ]
[ 어머! 언니 좀 봐 주라! 난 석두씨하고 이야기 해야 되잖아! ]
그녀의 맹랑한 말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미란이 음료수와 먹을 것을 챙겨오자
석두가 일어나 그것을 들어 준다.
[ 호호… 석두씨. 여긴 우리 올케 언니! 인사하세요! ]
[ 안녕하세요? 장석두라 합니다. ]
[ 네~~ 안녕하세요? 근데… 낯이 조금 익어 보이네요? 이름도 그렇고! ]
[ 하하…저도 아까부터 그런 생각이 조금 들었는데….. ]
[ 혹시… 대학교는 어디 나오셨어요? ]
[ 00 대학교 나왔는데요? 왜요? ]
[ 어..어머! 그..그럼 혹시 경영학과에 다니던 그 장석두씨? ]
[ 그…그렇긴 한데… 어떻게? ]
[ 호호…나 모르겠어요? 윤승혜라고 하는데! ]
석두의 머리에 순간 떠 오르는 사람이 있었다.
[ 하하…정말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반갑군요! ]
[ 네. 호호…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니! ]
[ 어머! 그럼 두 사람이 알던 사이에요? ]
영란이 눈을 둥그렇게 뜨고 놀랐고 미란도 놀라며 궁금해졌다.
자신의 올케와 석두가 아는 사이라니!
[ 어떻게 알던 사이에요? ]
영란의 물음에 석두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석두는 학교 근처의 하숙집에서 하숙을 하였고 집이 서울이었던 승혜도 집에서 멀어
석두의 하숙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하숙을 하였는데 당시 석두의 룸메이트였던 친구가
승혜의 룸메이트였던 친구를 좋아하여 늘 그녀가 있는 집 근처에 갔으며 오고가고 하다 보니
그래서 그 친구를 승혜도 알게 되었단다.
그런데 승혜의 친구가 조금 빼는 바람에 석두의 친구는 몸이 달아 도우미로 석두를 동원하였으며
석두는 그 친구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승혜 또한 친구의 메신저 역할을 하였다.
그런 친구 덕에 서로 다른 과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게 되었고
그러다가 석두가 군대를 가면서 소식이 끊기게 되었단다.
[ 호호…그럼 석두씨와 올케언니는 두 사람 사이에서 사랑의 메신저를 했단 말에요? ]
[ 네. 호호… 근데 이렇게 만나다니! ]
[ 호호…언니. 학교 다닐 때 석두씨 어땠어요? ]
그의 학교 때의 일을 듣고 싶어 하는 영란이었다.
[ 아가씨. 석두씨 재미 없는 사람이에요. 오죽하면 애인하나 못 사귀고 군대 갔겠어요? ]
[ 어머! 석두씨가 얼마나 재미 있는데! ]
[ 맞아! 내가 보기에도 석두씨는 사람 좋고 재미 있던데? ]
미란이 옆에서 거들며 그에게 눈길을 주었다.
[ 호호… 맨날 공부한다고 들어 앉았고…또… 그 분재인가 뭔가 한다고 시간만 나면
전국에 나무 캐러 다니니 뭐가 재미 있어요? 아직도 그 분재인가 뭔가 그거 해요? ]
[ 하하… 알고 보면 재미 있어요! ]
[ 어머! 아직도 하는 구나! ]
[ 호호…올케. 분재 그거 해 보니까 재미 있던데? 그래서 나도 석두씨를 알게 되었고
영란이와 만나게 된 거야! ]
[ 그랬어요? 그건 그렇고 그 친구는 어떻게 되었어요? 내 친구는 다른데 시집 갔는데…]
[ 하하… 그 친구는 사랑에 실패하자 한 일년 휴학하고는 미국으로 유학 가 거기서 학위 받고
내년쯤이나 국내에 들어 온다고 하던데요! ]
[ 호호… 잘 되었네! ]
세 여자와 만난 석두는 남몰래 미란과 눈빛 교환을 하였고
영란은 올케 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삼 그의 대학 시절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 그럼 여자들이 석두씨한테는 접근을 하지 않은 거에요? 많이 접근 했을 것 같은데! ]
[ 호호… 접근하려고 마음 먹은 여자들이야 있었겠지만 무뚝뚝한 남자한테 누가 쉽게 말을 붙이겠어요.
한 번은 석두씨 친구가 자신을 도와 준 석두씨가 고마워 미팅을 주선하여
우리 친구들과 미팅을 하게 되었는데 미팅 당일 날 나오지도 않은 거 있죠! ]
[ 어머! 왜 안 나갔어요? ]
[ 호호… 왜 나오지 않았냐고, 석두씨를 위해 미팅을 만들었는데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석두씨 친구가 따졌더니… 호호… 나무 캐러 설악산에 갔대요! ]
[ 어머! 호호… 왜 미팅에 나가지 않고 설악산에 갔었어요? ]
[ 하하… 분재하는 분이 그 날 설악산에 가자고 하여 미팅하는 것보다 그게 나은 것 같아
따라 간 것 뿐이에요!. 미팅 가 봐야 눈치나 보고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
[ 보세요. 이렇다니까요. 아가씨도 많이 고생 되시겠어! ]
[ 호호…괜찮아요! 같이 따라 가면 되죠! ]
영란이 그렇게 이야기 하고는 석두의 눈치를 보면서 얼굴을 붉힌다.
석두가 가고 나서 다시 세 여자가 이야기를 하는데 영란이 궁금한 게 많은 모양이었다.
[ 언니. 그럼 정말 저 사람 아니에요? ]
[ 그건 아니에요. 그 때 나이 20대 초반인데 하는 행동이 너무 노땅 같아 보여 그렇지
사람 하나는 참 괜찮은 것 같았어요. ]
[ 근데 올케는 왜 아까 그렇게 이야기 했어? ]
[ 호호… 갑자기 그 때 일이 생각나면서 놀리고 싶잖아요! 예전에는 놀리면 얼굴이 벌개졌는데
지금은 그렇지는 않네! ]
[ 어머! 언니. 짖궂다. 호호 ]
승혜는 집에 와 누워 있으면서 석두, 그를 생각해 봤다.
거의 10년의 세월을 넘어 다시 자신의 앞에 나타나다니! 그것도 시누이의 신랑감으로!
약간 아담한 체구를 가진 승혜는 훤칠해 보이는 그를 남몰래 좋아하고 좋은 감정까지 가져
친구의 메신저 역할을 마다하지 않은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한 번이라도 더 무뚝뚝한 석두,
그를 보기 위함이었다.
그는 늘 마음을 알 수 없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있었고 승혜 자신은 그런 그에게 은근히 끌리었다.
그렇게 남모르게 자신의 마음만 흔들어 놓고 기약 없이 군에 가 버린 그였기에 스쳐지나 가는
그런 인연인 줄 알았는데 오늘 다시 그를 만날 줄이야!
오늘 보니 무뚝뚝하던 그는 10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참 괜찮은 남자가 되어 있었다.
남편보다도 훨씬 훤칠하고 사람 좋은 인상이었고 그만하면 그 나이 때에는 그래도 성공한 편이다.
그런 그를 신랑감으로 만들어 가는 시누이가 부러워졌다.
석두 역시 집에서 누워서는 그녀를 생각하고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그녀!
석두 역시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지방에 계신 부모님 생각, 군에 갈 생각, 그
리고 젊은 나이에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인생이기에
그냥 젊은 한 때의 지나 가려 하는 인생이겠거니 하며 그 시절을 넘겨 지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은 몰랐다.
분재를 보고 있는 미란이 석두를 보곤 반가운 얼굴을 하였다.
[ 호호…석두씨. 나 하나 팔았다! ]
[ 팔다뇨? 무엇을요? ]
[ 호호…예전에 내가 집에 사다 놓은 분재를 몇 개월간 손을 봐 키웠는데 그 분재를 하나 팔았어요!]
[ 하하…축하 드려요. 기분 좋으시죠? ]
[ 그럼요. 돈은 얼마 안되지만 내가 만든 것을 다른 사람이 좋아서 사 줄 때 짜릿한 거 있지! 호호…
이 맛에 동호회에 있는 분들도 우리 매장에 분재를 맡기나 봐요! ]
[ 그렇죠. 그게 재미이고 보람이죠. 왜 제가 동호회를 끌어들인 것인지 알겠죠? ]
[ 호호…그럼요. ]
석두는 다른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녀에게 키를 하나 전해 주었다.
[ 이게 뭐에요? ]
[ 이리 와 보세요! ] 석두가 그녀의 손을 잡고 매장 입구로 가선 한 건물을 가리켰다.
[ 저기…모퉁이에 보이는 건물 보이죠? ]
[ 응… 저쪽에 있는 저거? ]
[ 네… 거기 오피스텔을 하나 얻었는데 거기 열쇠에요 ]
[ 어머! 오피스텔을? 근데 이걸 왜 나한테 줘요? ]
석두가 그녀를 매장으로 데리고 와선 그녀의 허리를 안으면서 소곤거렸다.
[ 앞으로 거기가 우리 사랑을 나눌 장소에요! ]
[ 어머! 뭐..뭐에요? ]
[ 낮에 피곤하면 거기서 쉬시고… 옷 같은 것도 갖다 놓아도 돼요. ]
[ 그..그럼 그 이유 때문에 저길 구한 거에요? ]
[ 네…이사를 가니 마땅찮고 해서 저길 구한 거죠. 여보. 맘에 들어요? ]
[ 하이잉~ 몰라요! ]
미란은 석두가 자신을 위하여 오피스텔을 구했다는 것에 감격하였고
앞으로 영란과 결혼하더라도 마음 놓고 그와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안심이 되었다.
[ 근데… 올케와는 정말 아무 사이 아니에요? ]
[ 사이라뇨? 하하… 잠시 알던 사람인데 무슨 사이 같은 것이 있겠어요! ]
[ 그렇지만 올케가 당신을 보는 눈이 예사롭지가 않던데…. ]
[ 하하… 그럴 리가 있겠어요? 그건 잘 못 보신 것이에요! ]
미란의 한 구석에 남아 있던 꺼림칙한 생각이었다.
[ 그런 생각 마시고 차에 있는 물건을 가져 올 테니 한 번 키워 보세요! ]
석두가 차에 가서 화분 두 개를 가지고 온다.
[ 어머! 이뻐라! 이게 뭐에요? 하나는 소나무 같은데… ]
[ 네… 이 놈은 해송이고 이 놈은 흑룡매화라고 하는데
흑장미처럼 검붉은 꽃을 피우는 게 아주 이쁘죠. 한 번 키워 보세요! ]
[ 호호… 나 주는 거에요? 그럼 나 이거 키워서 팔아도 돼?]
[ 네…근데 아마 그걸 길러 보시면 팔고 싶지 않을걸요? ]
[ 호호…알았어! 그리고 전에 준 홍자단이 얼마나 이쁜지 모르지?]
[ 이쁘죠? ]
[ 응! 열매도 이쁘고 낙엽도 너무 색깔이 고운 게 보기조차 아까워! 호호]
미란은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며 두 분재를 만져 보고 관찰해 본다.
- 다음 회에-
* 요즘 조금 바빠서 자주 글을 못 올리네요. 양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