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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기억저편...3(끝나지 않은 목마름)-수정판-

원래의 의도는 이거였는데  제 뜻이 재대로 전달되지 않은같아 약간 손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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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8월...(PART. 2)

 



5층 병동끝 세번째 문에 다다른 기석엄마는 나를 한번 힐끔 보더니 잠시 기다리는 듯 했다.
하지만 빠른 걸음으로 도착할 쯤엔 문은 열어둔 채 혼자 쑥 들어가 버렸다.
버스에서 내리면서부터 생각했던거지만 이번만큼은 단단히 실수한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든 빨리 짐을 전해주고 갈 생각으로 조심스레 발을 들여 놓았다.


병실에는 인공마스크를 쓴 어떤 아저씨가 누워있었다.
침대옆에 켜진 희미한 전구만으론 알 수 없었지만 그분의 얼굴은 안스러울 정도로 초췌히 말라버린 같았다.


막 짐을 내려놓을때였다.


"어머니가 정훈이 데리고 왔어요?"
방에 들어갈때만 해도 이리저리 서성거리던 기석은 내 얼굴을 확인했는지, 지 엄마에게 속삭이듯 말했지만
쥐죽은 듯한 병실이라 무슨말인지 다 알아들 수 있었다.


"정거장에서 만났는데 고맙게 이까지 짐들고 따라나서더구나"


다시한번 나임을 확인한 기석은 잔뜩 불만이 가득한 말투로 조용히 읍조리기 시작했다.


"아니 나한테 말도 안하고 그러실 수 있어요"


기석은 내가 무슨 말을 건낼새도 없이 뭐라 몇마디를 더 하더니 찌푸린 얼굴로 쌩하며 나가버렸다.
처음엔 무슨일인가 영문을 몰랐지만 기석이 사라진 직후부터 기분이 언짢기 시작했다.


뻘뻘 땀까지 흘리며 여기까지 짐 들어줬는데 고맙다는 말은 커녕....
무슨일이냐고 따라가고 싶었지만 개학하면 볼 수 있을테니 지금은 삭히는게 좋을 같았다.


"녀석하곤..."
순식간에 나가버리는 기석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그녀는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잠시후 내 표정을 살피는가 싶더니 다시 말문을 열었다.


"네가 이해해줬으면 해. 보다시피 얘 아빠는 아직도 의식없고... 이래저래 친구한테 보이기 싫었나봐"
놈이 열어재낀 병실문을 닫으며 기석엄마는 간이냉장고에서 음료수 하나를 꺼내고 있었다.



"......"
침대위를 보자 할 말을 잃었다.
그렇다고 기석의 행동을 이해한 건 아니지만 개학하면 꼭 따지고 넘어갈 셈이다.


전해받은 캔을 받아들고 의자에 앉아 두껑을 딸려는데 갑자기 덜컥 겁이 났다.
영화에서만 봤던 영락없는 중환자가 바로 앞에 누워있다는 사실때문이었다.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병으로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 시초가 아니었나 한다.


가족사진 액자를 탁자에 두는걸 마지막으로 그녀도 캔하나를 꺼내 조용히 앉았다.


"저이만 괜찮았어두 기석이가 이러지 않았을꺼야. 그래도 정훈이가 이해해준다니 고마워"  
긴 한숨을 내쉰 그녀는 잠깐 내 어깨를 토닥여 주었다.


 


                              ...............................................



톡...톡..톡


뜬금없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거실에서 피자접시 내려놓을때 봤던 그녀의 긴 손톱이 캔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솟아 오른 그녀의 무릅이 보인다.
생각보다 낮은 의자라 상대적으로 양무릅은 더 높이 솟아있었고 스커트 옆으로 트인 곳은 버스에서 봤던 부위보다 한층 더 걷혀있다.



아래.


두다리 아래로 쳐진 스커트는 반원형을 그리며 커다란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모르긴해도 저쯤이면....


게다 바알간 전등빛은 고요가 지속될수록 슬금슬금 야릇한 기운을 피워오르게 한다.


세상의 모든게 정지된 느낌이다.


맥박측정기에서 들리는 그분의 규칙적인 맥박소리와 틀어놓은 가습기만이 살아있는 시간을 알게하는 유일한 매체였지만
기석엄마는 아까부터 벽에 걸린 액자에 시선을 고정한채 아무 말이 없었다.


나는 나름대로 하숙집의 호출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정작 이 정적을 깨트린 건 기석엄마였다.



"링거액이 잘 안떨어지네"


그녀는 의자에서 일어나 기석아버지의 머리편에 몸을 기울이고 있었다.
침대위 기석아버지는 자기와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 조용히 누워만 있다.


아마 남편 머리위에 놓여있던 링거 조절기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동시에 내 눈 앞!


그잖아 무릅높이까지 올라가던 정장 치마는 그녀가 허리를 숙인탓에 허벅지뒤까지 당기켜 올라 간 상태였고
뽀얀 허벅지뒤로 열여진 공간은 어두운 그림자만 그속을 채우고 있었다.

 

눈길이 멈추었다.

 

비록 여자 경험 없는 어린 나이지만 꿈틀거리는 수컷본능을 잘 알고 있었다.


내 전신은 눈도 깜빡할 수 없는 마비가 온듯 그자리에서 얼어붙어 버렸고
나와 그녀의 뒷부분 사이엔 긴장감만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터질듯 부푼 둔부를 작은 쟈크하나 달린 스커트로 가리기엔 너무도 위험해 보였고
스커트마져 펼진곳은 이미 머리하나쯤은 충분히 들어갈 정도였으니 뒤에 앉은 소년이 감당하기엔 어려운 장면아니겠는가.

 

심장이 조용한 병실에 메아리쳐질 정도로 강하게 맥박때리고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실상 아무것도 없었다.



"........"



나는 무엇도 해선 안되는 무력한 존재지만 그렇다고 그자리 마음대로 벗어날 자유도 내겐 없다.


시간은 멈춰 버린듯 온사방이 고요하기만 하다.



바로 그때....


"치마속이 그렇게 궁금하니?"
나즈막했지만 내가 들었던 음성은 분명 기석엄마의 목소리였다.

 

심각하도록 몰입해 있던터라 그 작은 소리도 내겐 천둥소리같이 들렸다.

화들짝 자세는 바로 잡았다지만 그래봐야 벌써 늦어버린...

 

기석엄마는 굽혔던 허리를 피더니 벽을 바라보는지 아무말이 없다.

 

어디던간에 바로 내달린 후 두번 다시 병실근처, 아니 기석엄마 근처엔 얼씬도 하고 싶지 않은 쪽팔린 상황이지만

얼어붙은 몸이 어디 내 뜻대로 움직여줄까.

그렇다고 사과를 할려도 버벅거리기만 할 같아 조용히 그녀의 처분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휴~~~~~~~"

그녀한테서 긴 한숨이 흘러나왔다.

 

"이해는 한다만...."

그러나 기석엄마는 내게 등을 돌린채 그대로 말을 끝내지 않고 있었다.

그모습은 아마 영원히 내쪽으로 돌아서지 않을 것처럼도 보였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째깍. 째깍. 째깍.....

 

조용한 실내엔 탁상에 놓인 시계소리와 기석아버지의 호흡소리만 들린다.

 

기석엄마가 오래도록 아무말을 하지 않아 그런지 불안감이 더 심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후 그녀의 움직임이 있어 고개를 들어올렸다.

 

순간 내눈엔 충격적인 장면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길게 뻗은 다리한쪽이 서서히 접히더니 침대위로 올라가더니 침대위에서 완전히 접혀버린다.


반대편 다리!

그러나 반대편 다리는 여전히 선채였기에 스커트가 힘겹게 말려 올라가기 시작했다.

하나하나가 느리게 진행됬지만 한번 들이마신 숨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었다.

 

"잠깐동안만이야"


워낙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이라 첨엔 헛것을 들었나 싶었다.

그러나 내 앞에 벌어진 일은 분명 현실이었다. 물론 믿을 수 없는 광경이지만.

 

꿈에서도 그려선 안될 그 곳엔 스타킹 밴드로 채워진 허벅지와 양 허벅지가 닿은 중간지대.

그리고 실크 속옷을 밀어낼려는 듯 탱탱히 돌출된 무언가가 있었다.

 

재차...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비..비밀로 하는 건 알지?"
헛것을 들은게 아님이 분명해졌다.

치맛속을 향해 그토록 감추면서 거부했던 나의 호기심을 그녀 스스로 공개한 것이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손으로 감촉을 느껴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조차 그녀가 허락한다고 해도 인간이라면...
나이차는 고사하고 지아비를 바로 앞에 둔 유부녀를...
게다 친구가 엄마라고 부르는 여인의 다리에 쉽게 손 갈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일을까.

충혈된 눈은 스커트 아래에 고정한 채 떨리는 손으로 머리를 쥐어 싸맿다.


 

내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고  시간도 거기서 멈춰버린 듯 했다.

입안은 바짝바짝 타올랐고, 내 두눈은 음침한 치마안을 헤집고 돌아다녔다.

그러나 그토록 보고싶던 그녀의 치마내부였음에도 갈증은 전혀 해갈되지 않는다.

 

기석엄마가 다시 말을 꺼낸건 내가 그쪽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려는 순간이었다. 

 

"이..이제 그만해도 되겠지? 생각보다 너무 챙피하네"
등을 곧추 세운채 내쪽으로 고개가 돌려졌다.

 

그러나 나는 타들어가는 입을 한차례 적신후 본능적으로 그녀의 허벅지에 손을 내밀어버렸다.


그녀의 몸이 가볍게 움찔한다.

까칠까칠한 스타킹 망을 뚫고 나온 그녀의 허벅지 살은 한없이 따뜻하고도 부드러웠다.
터질같은 심장소리를 들으며 그녀의 다리까지 이동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허벅지를 감싼 손으로 기석엄마를 천천히 쓸어내렸다.
너무도 금기시된 순간이라 조금이라도 거부하면 손땔 작정으로 그녀의 뒷모습을 올려다 봤지만

오히려 흥분만 가중되었다.

 

그녀는...

두손으로 침대를 지탱하며 어렵사리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고
스커트는 둔부 바로 아래까지 올라간 상태로 치마의 트인부분을 위태하게 갈라놓고 있었다.
틀어올린 그녀의 머리묶음은 붉은 조명을 받아 막 달아오른 불그스름한 색이었다.

남편을 보라보며 밑에 있는 내겐 자신의 하체를 벌린 그때의 그녀 얼굴은 참으로 슬픈 표정아니었을까 한다.


이제 나는 모든 이성을 상실했다.
지금 내가 만지는 여인이 누구인지, 누구의 어머니인지 생각할 여력이 없었다.


손바닥까지 열이 내려와 떨리는 증세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다시금 천천히 쓰다듬어 보았다.
 
하....아......
기석엄마도 같은 심정이었을까? 그녀의 고개가 천정을 향해 일순 꺽여버린다.


내 남성은 이미 부풀대도 부풀어 어느순간이고 터질 지경에 도달해버렸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해야 할지 몰라 와락 그녀의 긴 다리를 감싸 안아버렸다.
그리고 뒷 허벅지에 내 볼을 갖다대자 그녀의 중심부가 한눈에 들어왔다.


"아..주머니"
나도 모르게 신음이 새어나왔다.


아~~~!


눈은 벌겋게 충혈된 채로 중심부에 박혀들었다.
그곳은 양 허벅지 사이에 뭔가로 꽉들어 찬 형태로 돌출되어 있지만
그게 뭔지를 알아내기엔 빛의 조도가 턱없이 낮은 상태였다.
다만 분명한 건 학교에 떠돌던 사진의 몇컷보다 훨씬 두툼한 크기였다.
 
어느샌가 그녀도 힘에 겨웠는지 상체가 스르르 무너져갔고 접혀있던 다리는 침대아래로 펴지고 있다.
동시에 스커트가 내 머리를 덮어내린다.


치마속에 머리를 넣은채 아무 전진없이 허벅지에 뜨거운 얼굴만 무작정 비비고 있었다.


"정훈아...정훈아...잠시만...가만히"
침대보에 파뭍힌 기석엄마의 목소리였다.


곧이어 그녀의 하이일 벗은 한쪽 발이 내 하복부를 지나더니 중심쪽에 다달았다.
그리고....서서히 아래위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녀의 다리를 힘껏 끌어안았다.
이제 그녀의 발은 천천히 원을 그리며 내 실체를 살짝 살짝 까발리고 있었다.
동시에 무언가 폭발할 같은 뜨거운 느낌이 하복부에서부터 솟구칠려하고 있었다.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웃옷에 넣어둔 호출기가 요란하게 떠들어대며 잔잔한 병실의 고요를 여지없이 깨버리고 있었다.
뒤통수를 얻어 맞은듯 부리나케 정지 버튼을 찾았으나 놀란 나머지 몇개 되지도 않는 버튼 사이에서 이것저것
허부적거리기만 할뿐이었다.



그때부터 그녀의 두 허벅지가 서서히 닫히기 시작했고 나도 그녀의 치마속에서 벗어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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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끝내려면 몇번을 더 연재해야는데 벅차네요. 괜히 시작해서..으이그^^;;

글이 좀 길죠? 인내심없으신 회원분들 계시면 죄송해요. 제 스타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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