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류의 욕정 제 17 부
격류의 욕정 제 17 부
홀위에는 한남자가 어깨위로 피를 흘리며 거친 호흡을 하며 산처첨 우두커니 서 있었다.
“으흠~~ 백곰….이놈…니가 배신을 해?”
“형님.. 이 바닥이 다 그렇지 않습니까? 약육강식….약하면 잡혀먹는건 당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애들아~ 뭐하냐…형님 먼곳 가신덴다….
이~~얏~~
검은색 양복입은 둘이 도끼를 들며, 민철에게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민철은 머리로 날아오는 도끼
를 고개를 숙이면서, 오른속 훅으로 양복의 배를 가격하고, 다시 한발 앞으로 놓으며, 몸을 돌려
오른발 돌려차기로 다가오는 한남자의 턱을 차버렸다.
으억~~~
“역시…대단하십니다…형님.. 무려 삼십명이나 때려 눕히시다니…시마즈 사마?”
“으~~음.. 사마스케…”
일본인으로 보이는 하얀 차이나 양복을 입은 남자가, 뒤에 서있는 칼잡이 10명을 향해 손짓을 해대
자, 그중 세명이 칼을 뽑으며 앞으로 뛰쳐나갔다.
태권도 3단과 죽검을 든 검도 1단은 실력은 비등비등한다고 했는데.. 진검을 든 3명이 다가오자,
민철은 몸에서 아드레날린 번지면서 긴장김이 몰려왔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몸과 많은량의 피가
흘러내려 바닥은 흥건히 젖게 만들었다.
바~가야로 (병신 새끼)
세남자가 좌,우, 중앙으로 다가오며. 민철을 포위했다. 서슬퍼런 칼날이 눈앞으로 다가오자,
몸을 옆으로 피하자, 등뒤쪽에서 오는 살기가 느껴졌다.
(피..피해야 한다….)
정신은 피하려 했지만, 육체는 말을 듣지 않는다…
으윽~~~
등뒤로 살을 헤치며 칼이 깊숙히 들어오는 화끈한 느낌을 받자, 민철은 양무릎은 플러워에 꿇고만다.
“형~~님 이제 그만가시죠?”
“너~~이놈 불곰….내 귀신이 되서라도 너를 용서치 않을 것이야..”
칼이 민철의 몸을 베기 위해서 내려치는 순간, 돌멩기다 둔탁한 소리를 내며 야쿠자머리를 강타했다.
“으~~윽”
“민철 형님~~”
“아니 너는~~”
갑작스런 현수의 등장에 홀안에 있는 사람들은 일제히 문쪽의 현수를 지켜본다.
“꼬마야~~ 너는 낄자리가 아니니..엄마한데 가서 젖이나 더 먹고 오거라..”
“길고 짧은 건 대 보면 알것이고…명색이 칼을 쓰는자가 반항할 힘도 없는 자에게…”
바닥에 떨어진 마무라사(왜검)을 한손에 들며, 현수는 천천히 걸으며 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해
숨을 고르며 넓은 바다를 떠올렸다.
“왜국의 검은 혼을, 중국의 검은 공을 가지고 있다. 그럼 우리의 검에는 무엇이 있는냐?
바로 마음이다…이걸 명심하거라..”
무운대사의 말을 새겨듣으며, 고요한 물처럼 마음을 다스리며, 조용히 눈을 떠다.
이놈들..
“데기다 (적이다)
그렇게 외치면서 현수는 오른발을 앞으로 내밀고는 동시에 몸을 따라 칼을 왼편으로 감아 돌렸다.
칼자루를 잡은 손으로 아래에서 뒤로 원을 그리면서 칼날이 커다라 포물선 그렸다.
크아악~~
살아있은듯한 칼의 움직임을 눈치채지 못한 야쿠자 한명의 고개가 휙돌아가면서 옆으로 쓰러졌다.
고~로시데야로 (죽~여죽겠어)
그옆에서 달려오던 야쿠자의 분노의 함성을 떠트리며 현수의 가슴을 놀리고 칼날을 가로 눕혀
찔러 돌어왔다. 그런 현수는 비웃음을 날리며~~
“이런 쪽바리 새끼가…”
현수는 간단히 그 칼날을 내리쳐 흩어버리고는 다시 한번 칼을 원형으로 돌리며 지금 달려든
야쿠자의 어깨를 내리쳤다. 날카롭게 날이 서 있는 칼이 어깨를 내리치자, 우지끈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바~까야로…(바보자식)
이번에는 야쿠자 네명이 반짝이는 왜검을 쳐들이며, 현수의 몸에 칼이 박히려는 순간, 바닥을
차며 도약한 현수의 몸은 막 야쿠자들이 휘둘른 칼을 넘어 야쿠자의 몸을 뛰어넘었다.
으~~얏~~
현수의 오른발을 앞으로 내민 동시에 검을 오른편위에서 왼편으로 향해 베어 버리며 몸을
왼편으로 돌리자, 감아 돌린 칼날이 등을 보인 야쿠자의 네명의 몸을 일자로 그어 내렸다.
은빛구렁이가 기어가는 형세의 은.망.세 였다…
오…오니온다나…마쯔다…(귀…귀신 같은 넘이다….)
야쿠자 두명이 뒷발음치자, 남은 두명이 뒷걸을 치는 두사람에게 일격을 가했다…
마~데…소노도쿠아 와다시와 아타오스 (멈춰라…그남자는 내가 죽인다…)
야쿠자 두명이 현수에게 달려오는 순간, 흰 차이나 양복을 입은 야쿠자가 일어섰다. 시마즈라불리는
일본야쿠자 보스였다…
이에 우데다 (좋은 솜씨다)
“잔소리 그만하고 덤버라…)
야쿠자는 미소을 지으며, 현수에게 달려들었다.
이~쿠조(간~~다)
야쿠자가 현수에게 달려들며, 힘차게 내려쳤다. 그 그세를 본 현수는 방어하려는 생각을 바꿔
몸을 날려 피했다. 그러면서 왼발을 앞으로 뻗고 검을 위로 치켜 올렸다. 검끝이 오른편 앞을 향해
베어나같다. 솥뚜껑 올리듯한 모습의 거.정.세였다. 그러나 야쿠자는 절묘하게 보법을 써서 컴을
피했다..
(시.현류?)
현수는 단 한법 검을 섞고 나서 그 야쿠자의 검법을 파악했다.
일본 큐슈지역에서 대대로 내려온 시현류에 대해서 무운대사의 말이 떠 올랐다.
“왜국의 검법은 자기의 목숨을 경시하여 오로지 베기와 찌르기 두가지만으로 싸운다. 특히
시현류검법이 그러하지. 오직 강력하게 기합을 실어 내리치는 순간, 상대방은 오른쪽이 올지,
왼쪽으로 올지 모른다. 오직 적을 부셔버리겠다는 듯이 내리 치는 것이다.
가장 단순하면서 간결한 힘에 의한 기술이지…”
방어도 모른채 그저 강력한 공격이었다. 자기 몸을 던져 살을 주고, 뼈를 깍는 검술…시현류..
이런 상대에게는 유연해져야 한다. 현수는 오른발을 앞으로 디디며 검을 세워 앞을 향했다.
그리고 눈앞에 칼을 세우며, 다가올 야쿠자의 공격을 기다렸다.
야쿠자가 다시 기합을 넣으며 현수의 머리를 노리고 검을 내리쳤다. 왼쪽으로 오는 공격이었다.
현수는 뒤로 몸을 퉁기고는 왼발을 축으로 몸을 회전시킨다. 그리고 그 자자세어 몸을 다시
돌려 검을 아래로 당겨쳤다. 날개를 거두고 치는 염시세를 맞아 야쿠자는 현수의 검을 옆으로
쳐내며 다시 달려 들어왔다.
과연 공격만을 위한 검법이었다. 니가 아니면 내가 죽겠다는 기운을 느끼자, 현수는 순간적으로
공포를 느끼며 마음의 평정을 잃었다. 푸른 칼날이 자기 눈앞에 다가오자, 현수의 검이 튀어
올랐다.
챙~~~
피할시간이 없었다. 마치 장작 패듯이 도끼처럼 야쿠자가 내려지자 검을 잡은 현수의 손이 깨질
것 같았다.
으~~윽…
현수가 뒤로 물러서자 등뒤의 벽을 느낀다. 빠져나가곳을 찾은 현수의 활로를 야쿠자가 막았다.
야쿠자의 비웃음을 지으며 조소를 나타냈다.
오로카모노 (어리석은놈)
현수는 벽을 차며 도약하면서 야쿠자의 몸을 향해 뛰어들었다. 야쿠자의 검기안으로 들어가면서
공격하려는 의도였다. 야쿠자는 흠짓하며 뒷걸음을 치며 거리를 확보하며 검을 내리쳤다.
으~~얍
현수는 감각이 둔해진 손에 힘을 넣으며, 야쿠자의 검을 막았다. 야쿠자의 힘이 누려 현수는
무릎을 꿇으며 검을 막았다. 누가봐도 현수의 열세다. 야쿠자가 힘을 주자, 그걸 지탱하는 현수의
손바닥이 찢어져 피가 나왔다.
이때 현수는 왼손을 재빨리 움직여, 검집을 잡으며, 칼등에 힘을 주면서 분산된 힘을 이용하여
칼을 눈에 위치하게 두며 위로 튀어올랐다. 평소에는 도저히 시연할 수 없는 자세였다.
맹~~호~~은림세…
압력을 분산시키며 칼을 오른쪽으로 회전시키며, 야쿠자의 배를 훓어 지나 갔다.
구..구야시이..(분…분하다)
외마디 비병을 지르며, 눈을 부릎뜬채 검을 떨어트리고, 배를 움켜잡으며 앞으로 떨구어졌다.
힘든 승부였다.,,,,
“빨리 병원으로 옮겨라…죽지 않을 것이니…”
남은 야쿠자들이 지렸다는 듯이 현수의 눈을 피하며, 자기보스를 안은채 밖으로 나가자, 불곰이
홀로 멍하니 혼자 서있었다.
“덤벼 볼덴가….?”
“한..번만 살려주게…이은혜는 잊지 않겠네..”
“주인을 무는 개를 살려주는 사람이 있던가?”
“제..발…아직 7살짜리 아들이 있네…제발…살려주게..”
아들이 있다는 말에 고아인 현수의 격한 마음이 쑥그러 들었다.
“다시는 이 세계를 발을 붙히지 말라… 내눈에 다시 뜨일때는 니놈을 살려주지 않으리….”
“고…..맙네….”
그러면서 현수는 눈을 돌려 가쁜숨을 몰아쉬고 있는 민철에게 다가갔다..
“형~~님”
“아..우님…난…괜찮아”
“안 돼겠습니다. 얼른 병원으로 가셔야 겠습니다..”
“괜찮대두…”
현수는 민철을 업고 병원으로 향했다. 손이 터져 피가 나오고, 벽을 차며, 자세를 다시 잡을 때
다리가 무리가 가는지 한걸음을 뛸때마다 통증이 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