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참여] 아빠와 딸의 기막히게 음탕하고 즐거운 생활(번역1)
1.
저녁이 가까워져 주위 일대가 어둑해질 무렵, 한적한 주택가에 택시 한대가 달려왔다.
택시는 천천히 속도를 늦추더니 서양식 단독 주택의 집앞에 섰다. 택시 안에서 백발이 섞여있는 단정한 차림새의 남자가 내렸다.
「나 왔어」
「다녀오셨어요?」
요시오가 초인종을 눌러 문을 열자 눈앞에 한 여성이 현관에서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앉아 있었다.
아내인 사치코는 남편의 귀가에는 항상 그런 모습으로 정좌해서 남편을 맞이 햇다.
늘 환한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가 요시오의 피곤해진 심신을 달래 주었다.
「오늘은 많이 빨리 오셨네요?」
「응… 글쎄... 오늘은 별달리 말썽난 일도 없어서」
「그래요. …잘 됐네요. 그것보다 여보 먼저 샤워 하실래요? 아니면 식사 먼저 하실래요?」
「응…샤워를 먼저 하지」
요시오는 부부가 공동으로 쓰는 거실에 들어가자 바로 윗도리부터 양말까지 벗은 후 팬티 차림으로 욕실에 들어 갔다.
탈의장에는 벌써 갈아 입을 속옷과 파자마가 준비 되어 있었다.
느긋하게 욕조에 몸을 담그자 한꺼번에 전신에 해방감이 퍼졌다.
「아 ….. 기분 좋네」
요시오는 크게 숨을 한번 내 쉬었다.
사치코는 두말하면 잔소리라 할 정도로 훌륭한 아내였다. 그건 신혼때부터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지극정성이었고 남편이 밖에서 집에 돌아 왔을 때에는 자질구레 한 것에 신경쓰지 않도록
매사를 배려했다. 그런 아내를 요시오도 살뜰하게 돌봐 주었다.
쉬는 날에는 아내를 데리고 주말여행도 꽤 많이 했다.
물론 쇼핑도 함께 다녔었다. 간혹은 요리도 직접 했다.
두 사람은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마음과 배려를 제일 먼저 생각했다.
그런 까닭에 두사람의 관계는 신혼때부터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사치코하고는 사내 결혼이었다. 당시 사치코는 사장비서였었다.
회사내에서도 평판이 자자한 미인이었고, 발군의 패션감각에 성격까지도 밝은 편이었다.
늑대같은 남정네 들이 여러 명 달라 붙었고 요시오도 그 중에 한사람이었다.
그렇지만 그렇게 죽자사자 매달리지는 않았다.
멀리서 그저 지켜 본 편이었고 신경은 썼지만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다.
요시오는 여자한테 아양을 떠는 것이 천성적으로 좋아하지 않은 성격이었고,
그도 그럴 것이 다른 넘 들하고 같이 어울려 행동해 봤자, 어차피 무리중의 한 사람으로 평가 받는 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어서 였다.
아양을 떨어 여자한테 어필해봤자 남자의 가치가 오르지는 않을 것이다.
젊었을 때엔 자신의 현재의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이 선결조건이다.
요시오의 일에 대한 성과는 착실하게 결실을 맺었다.
몇 년 뒤 사운이 걸렸던 프로젝트에 요시오가 발탁되었다.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를 했었고 그 프로젝트에 참가한 요시오는 처음으로 사치코와 얼굴을 맞이 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리고는 사귀게끔 되었다.
그러나 계기는 요시오가 아니라 사치코가 먼저 꼬리를 쳤었다.
그녀는 일에 쫒기고 있던 요시오를 늘 도와 주었고, 그만큼 적극적으로 행동했었다.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속보이는 수작이었다. 사내 킹카에 홀린 요시오에게 결과는 뻔했다.
요시오도 그렇게 얼빵은 아니었었고…..
그리고 그렇게 몇 개월 사귄 두 사람은 사장의 중매로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행복한 결말이었다.
그 후 두 사람은 30년 가까이 원만한 부부생활을 보내 왔었다.
서른 살이 조금 못 됐을 때 딸인 마이를 태어났고, 그리고 요시오 42살에 아메리카에 단신부임을 하게 되었다.
당시 딸은 중학교에 막 들어 갔었고 한참 사춘기 때 였었다.
환경의 변화가 주는 영향이 막대한 것을 생각하자면 같이 데려 갈수는 없었다.
물론 그렇게 했다면 아내도 반대했을 것이다.
「집안 일과 마이는 제가 잘 돌볼 테니까 당신은 일에만 열중하세요.」
사치코는 씩씩하게 남편을 배웅했었다.
힘들기만 했었던 아메리카에서의 생활 속에 사치코는 두번 남편 곁에 왔었다.
왔을 땐 잠시 동안의 평안을 안겨 주었고, 그 뒤엔 많이 성장한 딸도 함께 왔었다.
뒤에 몇 년간은 사치코의 건강이 안 좋아서 딸인 마이 혼자만이 왔었다.
그런 가족 덕분에 요시오는 15년이란 긴 세월동안 직장인으로서 성공할 수가 있었다.
요시오가 상무이사가 되어 본사에 돌아 온지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에 딸인 마이의 결혼식이 있었다.
상대 남자는 듬직한 몸집에 원만한 얼굴이었고,
찬찬한 성격의 마이에겐 제일 어울리는 남편감이었다.
사람이 좋다…고 요시오 생각하게 된 것은 귀국편의 비행기안에서의 일 때문이었다.
딸을 한 사람의 여자로서 포옹한 그 때를 생각했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 딸과의 비밀…
사위의 만면에 퍼진 웃음을 생각하니 요시오의 가슴이 아려왔다.
물론 두말할 필요도 없는 동반자, 아내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여보 … 더운 물은 괜찮아요?」
생각에 잠겨 있는 요시오의 귀에 불현 듯 아내의 목소리가 들어 왔다.
「아…응 ...마침 좋은데… 어때 당신도 같이 들어 올거냐?」
「무슨 바보 같은 말씀이세요. 곧 마이도 돌아 올텐데….」
요시오의 권유는 단번에 일축당했다.
국제선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마이였지만 최근에는 본사 내근으로 발령을 받아 귀가는 빠른 편이었다.
마이는 결혼 뒤에도 퇴사하지 않고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남편은 결혼하자마자 영국에 단신부임을 했다.
신혼여행을 포함해서 마이는 영국에 한달쯤 체류한 뒤 바로 돌아 왔다.
애당초 계획은 마이가 직장을 그만 두고 두 사람이 영국에서 신혼 생활을 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없던 것처럼 되어 버렸고 마이는 계속 직장을 다녔으며,
그리고 친정에서 지내게 되었다.
당연히 남편은 약속이 다르다며 맹렬하게 반대했지만 마이는 고집을 꺽지 않았다.
정 그렇다면 결혼을 그만둬도 좋다고 까지 했다.
항복을 한 건 마이에게 반한 남편이었다. 결국엔 한 달에 한번씩 영국에 가는 걸로 결착을 봤다.
사치코는 질렸다고 투정했으며 요시오의 어깨는 축 쳐졌다.
원인은 자기에게 있다.
요시오는 마이에 대한 태도만큼은 맺고 끊는게 분명하지 못했다.
사치코에게는 제멋대로인 딸의 방약무인한 태도로 보였으나, 요시오에게는 소악녀의 유혹으로 보였다.
「아빠에겐 아내가 둘이나 생겼네요.」
마이의 말이 뇌리속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그 사람하고 아빤 닮은데가 있거든 ….뭔지 알지? 혈액형…」
그 말의 의미를 생각할 때마다 심장이 뜨끔거렸다.
어디까지가 진심일까?
도로 한가운데에서 발을 멈춘 요시오…당연히 그 앞엔 한가지 결론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해답을 입밖에 낼 수는 없었다.
피부의 닭살이 솟아 날 듯한 그 결론에…..할 수 있다면 뒤돌아 가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것도 무리였다. 아버지와 딸이 sex를 한 것이다. 그 사실엔 변함이 없었다.
밀회장소는 늘 러브호텔이였고 그리고 그 날은 마이가 비행에서 돌아 온 날에 한했다.
밀실 속에서 몰래 살을 섞는 데이트… 한 순간이었지만 부부생활의 공유였다.
머리 속에서는 부정을 해도 몸은 정직했다.
번뇌가 전신을 갉아 먹고 있었다.
마이의 육체는 최고의 쾌락이었다.
부드럽고 탄력이 넘쳤고 그리고 강물의 물고기 처럼 약동적이었다.
마이는 셀 수 없는 육체의 테크닉으로 요시오를 무릎 꿇게 만들었다.
그것은 마이의 남성 편력이 그 만큼 다양했고 많았다는 증거였다.
마이의 부드러운 사지는 모든 체위를 가능하게 했다. 우수에 젖은 눈동자는 촉촉해 있었다.
그리고 매혹적인 “여자”의 열락의 소리는 요시오를 미치게 했다.
요시오는 젊음을 되찾은 것처럼 몇 번이고 마이를 안았다.
이제 떨어져서는 못살 것 같다.
앞으로 더 이상 마이의 음락한 표정이 머리 속에서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요시오는 더운 물을 몇번이나 머리에 끼얹었다.
괴로워 해도 뽀족한 수가 없었다. 이렇게 된 이상 지금의 상황을 즐길 수 밖에 없다.
자기위주의 제멋대로의 이기적인 논리로 결론을 지었다.
힘차게 욕조에서 몸을 일으켜다.
“욕망”이 불끈 다시 솟아 올랐다.
그건 벌써 2주간이나 마이를 안지 안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도 남았다.
욕조에서 나오자 저녁이 이미 차려져 있었다.
「자…여보…한잔 어떠세요?」
요시오가 식탁 테이블에 앉자마자 타이밍을 맞추어 아내가 맥주병을 들더니 권했다.
목욕 뒤의 한잔은 말 할수 없이 좋았고 요시오는 단번에 잔을 비웠다.
사치코가 웃음을 지으면서 요시오의 표정을 살피고 있다.
15년 만의 부부만의 자리여서인지 사치코의 미소는 좀처럼 사라지지 앉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