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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9

절망 9

일찍 찿아온 여름의 더위는 세 여인의 머리위에서 아직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었다.
‘선미가 운전해, 미경이는 내 옆에 타고’
‘예, 언니’ ‘예, 언니’ 미경과 선미는 이제 확실한 지나의 강아지로 변해 버린 것 같다.
지나의 말은 거부나 생각할 여유 없이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가까운 백화점으로 가’ 선미는 서서히 차를 움직였다.
‘미경아’
‘예, 언니’
‘오늘 우리 미경이가 아주 잘했어, 오전엔 말을 안들어서 이 언니가 애를 먹었는데 오후 들어서는 많이 좋아졌네 아유 귀여운 것, 이리와 봐 언니가 머리 좀 쓰다듬어 주게’
‘고맙습니다. 언니’ 어린 여자애가 거의 20살이나 더 많은 자기의 머리를 쓰다듬는게
미경에 있어서 더 이상 창피하지 않았다. 다만 칭찬을 받았다는 점이 미경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것만 같았다.

‘그래, 동준이 꼬추 빨아보니까 어때?
‘……….음……음……’
‘언니가 물어보면 빨랑 빨랑 대답해야지, 또 혼날라고’
미경은 차마 대답 할 수 없었다. 지나는 나에게 일부러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다.
수치심을 줄려고…아마 내입에서 무슨 대답이 나오길 정해놓고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일꺼다.
지나의 이런 질문에서 나는 빠져 나갈수 없을 것이다. ………….
‘예, 그…게….. 좋았어요’
‘좋았어, 어떻게 좋았는데?’
‘그……냥…..아들꺼라……. 너….무….흥분 됐어요’
‘얼마나, 졸라 꼴렸어 우리 강아지’
‘예, 언니’
‘니 보지에서 보짓물이 질질 흘렀어?’
‘에…예…언니’
‘미친년 지랄하네, 그래 지 새끼 자지 빨면서 흥분하는 년은 첨 보네 호호호’
‘…………………….’

‘그래, 우리 강아지 동준이 자지가 좋아, 니 남편 자지가 좋아, 어디 언니한테 살짝 얘기해봐,
누가 자지가 좋은지 응?’
미경은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초등학생들한테나 하는 질문을 그것도 아들과
남편의 성기를 비교하라는 질문은 차마 대답 할 수가 없었다.
‘..그……..게…….’
‘왜 얘기하기 힘들어, 아님 선미 저년이 들을 까봐 챙피해, 괜찮아 이 언니 귀에 다 살짝 얘기해 어서 응?’
‘그…건…….후….우…’
‘야, 선미 개보지야! 너 귀막아 알았어’
‘예, 언니’
‘동준이 자지가 더 좋지?’
‘………………………….’

‘그럼 언니 자지 빨면서 얘기 할래, 시트위로 올라가서 언니 자지 맛있게 빨아줘’ 지나의 명령에 미경은 황급히 시트위에 올라가 머리를 숙이고 지나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쪽 쪽 쪽 아…하….’
미경이 지나의 성기를 빨기 시작하자, 지나는 미경의 치마를 허리 위까지 끌어 올려 버렸다
‘야 선미야, 미경이쪽 창문 반 만 열어’
미경은 너무 챙피했다. 이제 지나는 차들은 모두 내 엉덩이를 볼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지나의 사타구니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어 내 얼굴이 보지지 않는다는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
‘언니가 자지도 빨게 했으니까 얘기해봐 응 언니 너무 궁금하다. 누구 자지를 우리 강아지가
더 좋아하는지’
‘쪽, 쪽, 헥 헥…………………….’
‘맞을래 빨리 얘기 안해 이년아, 어떤 새끼 자지가 더 좋아 이 년아?’
지나가 화를 내자 미경은 화들짝 놀랐다.

‘나…남…편 자지요’
‘이년이 매를 버네 아주’
‘동준이 자지가 정말 좋아요, 큰 소리로 해봐 이년아’
‘도..동준이 자지가 정말 좋아요’
‘호 호 …잘하네…잘 하면서 이년이 빼기는’
‘진짜 남편 자지가 좋아 응, 아님 동준이가 아들이라 미안해서 그래, 어디 대답해 봐?’
‘남편 자지가 더 좋아요’
‘그럼 왜 동준이 자지가 정말 좋다고 했어?’
‘그….그…건 언니가 시켜서’
‘내가 시켜서 그렇다고, 그럼 내가 거짓말을 하라고 시켰네’
‘아…아니 그게 아…니..라..’
‘그럼 뭐야 이년아, 시트 위로 올라와서 팬티 벗고 다시빨아, 이년아’
미경은 더러워진 자신의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렸다.
미경은 미칠 것만 같았다. 반쯤 열린 창문 사이로 누구나 자신의 풍만한 엉덩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매질 자국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자신의 엉덩이를 사람들이 본다고 생각하니 미경은 미칠 것만 같았다.

‘그……게……..사…실….후..우’
‘이 언니가 힘들게 자리 만들어서 동준이 자지 빨게 해주니까, 뭐 남편 자지가 더 좋아요,
이년 아주 나쁜년이네, 창문 완전히 내릴까?’
‘자….잘못했어요 언니’
‘남편자지는 까진자지라 좋고, 동준이 자지는 안까져서 좋은가? 실제 그래 둘 다 좋아?’
‘예, 언니’ 미경은 너무 창피했다. 그러나 이 상황을 벗어 날 순 없었다.
‘호호호 이년 정말 웃기네’
‘그럼 이렇게 해 봐’
‘어떻게 요’
‘까진 남편 자지가 까져서 좋은가, 안까진 동준이 자지가 안까져서 안좋은가, 까진 남편 자지는 까져서 좋고 안까진 동준 자지는 안까져서 좋아요’
‘……………..’
‘빨리 안해, 틀릴때마다 머릿통 한대씩 맞기, 시작’
‘까진…….’
‘퍽’ ‘악’ 미경은 너무 챙피하고 수치스러워 차마 빨리 말을 할 수가 없었고 그때마다 어김없이 지나의 손이 미경의 머리를 가격했다.
백화점에 도착할때까지 몇대나 맞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20대이상은 맞은 것 같았다.

차가 주차 안내 도우미 옆을 통과 할때도 미경은 뒷자석 시트위에서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든채 지나의 사타구니에 머리를 묻고 지나에게 머리를 맞고 있어야만 했다.
사실 도우미는 미경과 지나를 볼 수 없었으나 미경은 너무 챙피해서 지나의 가랑이 사이로 더욱 깊이 고개를 숙여야만 했고, 지나는 재미 있다는 듯이 웃고만 있었다.

‘자 내리자, 근데 미경아 동준이 자지는 왜 좋아’ 또다시 시작 되는 지나의 질문 이었다.
‘여기서 대답 할래 아니면 주차장 한 가운데서 큰 소리로 대답할래’
‘여…여기서 할께요 언니’ 지금 바로 지나가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으면 지나는
이보다 더 심한 일을 시킬 것이다. 차라리 빨리 대답하자!
‘그럼 어서 해봐’
‘동준이 자지는 안까진 자지라 좋아요’
‘그럼 남편 좃은’
‘남편 좃은 까진 좃이라 좋아요’
‘호호호 이제 잘하네 우리 강아지’ 지나는 마치 말 잘듣는 초등 학생처럼 미경의 볼을 톡톡
건드려 주었다.

선미가 차를 완전히 주차 시키자 지나는 미경과 선미가 손으 꼭 잡고 따라 오도록했다.
우선 지나는 케쥬얼 매장에 들렸다.

‘어서오세요’ 여점원이 친절하게 일행을 맞아 주었다.
‘어떤 스타일로 찿으세요’
‘아니요 저희가 좀 보구요’
지나는 진열되 있는 옷을 이것 저것 살펴보기 시잣했다. 미경과 선미는 지나의 뒤를
두 손을 꼭 잡고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 다녔다.
미경은 퇴근 무렵이라 수 많은 젊은이들이 북적되는 이 곳에 중년의 부인 둘이 손을
꼭 잡고 있는게 너무 챙피해서 고개를 숙이고 지나의 엉덩이만 따라 다니고 있었다.

‘이게 좋겠네’
‘아! 그거요 요즘 유행이죠, 한번 입어보세요’ 지나는 검정색에 쇠줄이 늘어진 핫팬티를
골랐다.
‘미경이부터 입어 봐!’
‘……………….’ 미경은 어린 종업원 앞에서 차마 지나에게 존댓말을 할 수 없었다.
‘손님이 입으실게 아니구요’
‘예, 제가 입을거 아닌데요 왜요?’
‘아니! 어머님이 입기엔 좀…..’
‘괜찮아요, 이거 사이즈는 55로 두개주세요’ 종업원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옷을 건냈다.

‘너희 둘 다 들어가서 입어봐, 브라우스는 이걸로 갈아 입어’
지나는 똑같이 생긴 핫팬티와 헐렁한 흰색 부라우스를 미경과 선미에게 건네 주었다.
‘빨리 갈아 입구나와’
‘예, 언니’
‘예, 언니’

옷을 갈아입고 나온 미경은 고개를 들 수 가 없었다. 핫팬티는 너무 작아 겨우 입었고
브라우스 너무 커서 누가 본다면 브라우스만 입은 것 같았다.
철이 들고 나선 남편이외엔 누구도 볼 수 없었던 그녀의 허벅지가 훤히 들어났다.
더구나 브라우스 밑의 허벅지는 매질을 당한 흔적이 빨갛고 선명하게 나타나 있었다.
미경은 자신의 허벅지로 사람들의 날카로운 시선과 그들의 비웃음이 들리는 것만 같아
죽을 지경이었다.
미경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 올랐다.

미경은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으나 지나는 만 족한 것 같았다.
마치 유니폼처럼 똑같이 입은 미경과 선미는 다음으로 구두를 사 신었다. 흰색의
굽이 거의 15센치나 되는 끈이 달린 구두였다.
미경은 힐을 신기 위해 허리를 굽혔을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미경의 시커멓게
멍이든 허벅지를 보일 수 밖엔 없었다. 온 신경이 허벅지에 집중 되었다.

미경과 선미가 힐을 신자 세여인 모두는 키가 170을 훌쩍 넘어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당연히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힐끔 거리며
세명의 여인을 쳐다 봤다.
썩 어울리는 복장은 아니 었다. 그러나 지나에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사람들의 시선만 집중하면된다. 미경과 선미가 수치심을 느낀다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쇼핑을 하는 내내 미경은 누가 자신을 알아 볼까 봐 심장이 멎는 것만 같았다.
이 백화점은 저녁무렵 가끔 들러 장을 보기도 하는 그런 곳이었기 때문에 미경은 지금의
자신의 처지가 너무 처참했다. 다행히 다시 차로 돌아 올 때까지 미경은 아는 사람과 마주치지는 않았다.

셋은 다시 차에 올랐다.
‘어때 마음에 들어’
‘예, 언니’
‘예, 언니’ 이제 미경과 선미는 동시에 대답을 했다.
‘미경이 이리 가까이 와봐’
미경이 선미의 옆에 바짝 다가갔다. 또 무슨 일을 하려고하지….
‘우리 강아지 이렇게 입혀 놓으니까. 20살 같애, ㅎㅎㅎ’
‘고마워요, 언니’
‘어디 이 언니가 꼬추 한번 만져 볼까? 지퍼 좀 내려 봐 응’
‘예 언니’ 미경은 옷이 너무 작아 지퍼를 내리기가 힘이 들었다.
‘아니 이 언니가 내려줄까? 어디보자’
‘와 우리 강아지 살 쫌 빼야 겠다, 똥배가 장난 아니네’
이제 미경은 지나의 이 정도의 놀림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다만 맞는다는 사실이 더 창피하고 수치 스러웠다.

‘죄…죄송해요 언니’ 사실 55사이즈는 여성 의류중에서 제일 작아서 40이 넘은 미경이 입기엔 너무 작았다.
‘괜찮아 이 언니가 니 살을 쪽 빼줄게 니가 교육만 잘 받으면 아마 그 옷도 헐렁 해질걸’
‘고맙습니다 언니’
‘선미야 어디 저녁 먹어야지 가까운 횟집으로 가자’

횟집으로 가는내내 지나는 미경의 사타구니를 만지며 놀았다.
미경은 어린 여자애의 손이 자신의 보지를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쓰다듬거나 쑤시거나 꼬집거나하는 행동이 이젠 낯설지가 않았다. 육체적 고통을 가하는 물리력만 없으면 차라리 편했다.

‘어서 오세요’ 횟집 종업원이 일행을 친절히 맞아 주었다.
‘방으로 주세요’
세 여인은 방에 자리를 잡았다. 당연히 상석엔 지나가 앉았고 미경과 선미는 쭈볏거리며
머슥하게 서있었다. 지나로부터 앉으라는 말이 없었다.

지나는 만족했다. 단 사흘만에 미경은 충실하게 지나의 명령에 따르고 있다.
‘뭐하니 너 네들 어서 앉아 창피하게…’
‘예, 언니’ ‘예, 언니’ 두 여인은 지나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지나는 회 한접시와 맥주를 세병 주문 했다.

음식이 모두 나오자 지나는 종업원에게 부르기 전까지 들어오지 말도록 부탁했다.
‘미경이 한잔 따라라’
‘예, 언니’
미경이 두손으로 잔을 채우자 지나는 단숨에 잔을 비우고 회를 먹기 시작했고 두 여인은
침을 삼키며 지나가 먹는 모습을 지켜 봤다. 30분 가량 배부르게 먹은 지나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회 먹어 봐 맛있어, 간장은 찍지마’
‘예, 언니 감사히 먹을 께요’
미경과 선미가 회를 한점 집어 먹었다. 시원했다. 회 한점을 먹게 해준 지나에게
감사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둘 다 입 벌려 혀 내밀고’
미경과 선미는 마치 제비 세끼처럼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지나는 와사비를 큰 덩어리채로 미경과 지나의 혀에 올려 놓았다. 화끈함이 코와 목구멍으로 밀려왔다.

‘회를 먹었으면 와사비를 먹어야 맛있어요, 자 맛있게 먹어 어서 꼭 꼭 씹어서…..’
지나는 영리한 여자 였다. 어떤 상황도 놓치는 법이 없었다. 언제나 상황을 만들고
또 그걸 즐겼다. 지나의 즐거움은 미경과 선미에겐 고통이었다.

‘우 ….욱….’ 순간적으로 불덩이 같이 매운 맛이 코와 눈과 목을 자극했다.
미경은 혀가 얼얼 했으나 먹어야만 했다. 그것도 꼭 꼭 씹어서….
미경과 선미의 얼굴 위의 모든 구멍에선 물이 흐르고 말았다.
‘입 벌리고 혀 내밀고 있어’
너무 매워서 눈에선 눈물이 코엔선 콧물이 입에선 침이 흘러 내렸다.
참기 어려운 고통이었다. 지나는 회 한점으로 미경을 처참하게 만들고 있었다.
미경의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수치스러웠다.

‘에이 더러워 먹고 싶지가 않네, 얼굴들이나 닦아’
‘예, 언니’ ‘예, 언니’ 지나의 모든 질문이나 물음엔 반드시 대답해야만 했다.
상황이 아무리 힘들어도 지나에게 이런 음식점이나 공공장소에서 더 큰 창피를
당하지 않으려면 빨리 대답하고 빠르게 행동 할수 밖엔 없다. 그렇지 않으면 또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 미경에게 현실은 너무 처절했다.

절망 9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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