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1 (부제:김경숙씨의 이야기)
오래전에 다른 id로 쓰던글인데 여러 이유로 끝내지를 못했습니다,
요번에 2부작으로 끝내려 합니다.
잔잔한 경험입니다.제가 글을 잘 쓰지 표현이 좀 어색합니다.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회상 1 (김경숙씨의 이야기)
저의 이름은 김경숙입니다.
나이는 41살입니다. 사는 곳은 인천 작전동입니다. 지금 이 글은 내가 지난 3년동안 겪어왔던 일이며, 나의 인생입니다. 이 글은 나의 역사이며, 지난 30여년간 살아왔던 나의 삶보다, 더 아름답고 내 인생에서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아름다운 시절이었습니다.
무료했던 나의 인생은 희망과 설레임으로 가득 찼고 기쁨과 환희에 열광했습니다.
지금, 전 그때를 회상하며 이 글을 씁니다.
1997년 10월 아침부터 난 들떠 있었습니다. 추석도 지나고 아이들도 수학 여행이다. 뭐다해서 모두 집을 비웠습니다. 남편은 건설업을 하는 관계로 집을 비우기 일쑤였고, 그날은 여고 동창모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고때 친한 사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한 3년동안 참석을 못했습니다. 남편을 따라 지방으로 이사를 다니느라 참석을 못했는데, 비로서 오늘 모임에 참석하게된 나는 소풍가는 어린애마냥 들떠 있었습니다. 집안을 정리하고 커피한 잔 마시며 쉬고 있을때, 희경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경숙이네 집이지요’
’어 나야 경숙이, 희경이니?’
’아유 기지배, 뭐해, 점심은 먹었니 오늘 모임 잊지 안았지, 아저씨도 지방에 가시고 좋겠다 얘, 이따보자, 혹시 약속 잊어버렸나 해서 전화 했어’
’그래 시간에 늦지 않게 나갈께’
전화를 끊고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지난 38년간의 나의 인생은 시간과의 싸움 이었습니다. 언제나 바쁘고 허둥대고....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잡고 직장 생활 3년만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애 낳고 남편과 아이들이 전부였으며, 집을 늘려 나가는 것이 인생의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제인지 모를 그때부터 나에게 여유가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나나 남편보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비로소 나는 친구를 생각할 만큼 여유가 생겼고 오늘 그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것입니다.
나의 친우들...... 김희경, 이진숙, 한미희, 그리고 나 김경숙....
세월은 우리를 30대후반의 나이속으로 밀어 넣었고, 우리는 이제 추억을 찿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여유..... 삶의 여유........
여유는 우리의 생활을 바꾸기에 충분한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우리는 서울 강남의 모 불고기 집에서 만났고, 여느 아줌마들처럼 웃고 떠들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았습니다. 아이들 학교 얘기며, 남편자랑, 시부모얘기며, 아름다웠던 학창시절의 추억들까지 우리의 이야기 소재는 끝이 없었으며, 우리의 커가는 웃음소리와 더불어 한잔 두잔 마시는 맥주며 소주에 우리의 즐거움도 커갔습니다.
’그래 남편들이 잘 해줘’ 여전히 좌중을 주도하는 희경의 질문...
’그냥 그래, 별 재미없어’ 진숙의 보통스러운 대답...
’경숙이 넌 어떠니’
’잘 해줘, 가끔 외식도하고...’
’아휴 지지배 여전하구나, 내숭은.... 밤에 말야 밤에’
’아직은 괜찮아’
’까르르, 호호호, 좋겠다 얘, 남편이 잘해줘서, 힘이 좋은 모양이구나. 니네 아저씨’
’호호호, 가르르...’ 희경의 짖궂은 질문. 아니 평범한 질문 이었습니다. 우리 나이 정도 되면 별스럽지 않은 일이니까요....
’우리 나이트 나가자’
’나이트 좋지, 모처럼 허리 살 좀 빼고, 멋진 애인도 만들어보자’
그저 만나서 웃고 떠들고 함께한 그 자리가 좋았습니다. 누가 반대하는 사람도 없었도 싫어하는 내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만큼 분위기가 좋았고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밖은 비가 내리고 있었고, 우리는 희경이와 진숙이가 이끄는데로 적당한 나이트 클럽에 들어 갔고, 가슴까지 울리는 음악 소리 사이를 뚫고 웨이터 이끄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실 난 이런 분위기가 그다지 썩 훌륭하다거나, 마음에 든다거나 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여고때부터 그저 친구들과 어울릴뿐이었죠. 여고때 수학 여행을 가서도 희경이나 진숙은 처음 만나는 남학생들과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어도 나와 미희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사진을 찍는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의 장난은 이제 이런 성인 나이트에도 스스럼 없이 들어 갈만큼 나를 바꾸어 놓았고 인생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든든한 남편과 착한 아이들, 여유롭지는 않아도 부끄럽지 않은 가정......
비가 오는 날이어서인지 테이블은 반 정도 차있었으며, 우리는 곧 룸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우리는 맥주도 마시고 가끔은 무대에서 소리지르며 춤도 추었고 모르는 남자와 브루스도 추며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즈음 웨이터가 한 남자를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깨끗한 차림의 화려하지 않은 사람. 보통의 직장인....
쑥스러워하는 그에게 친구중 하나가 술을 권하고 이름을 묻고 잔을 받고 하는 등 보통의 나이트 클럽에서 행해지는 그런 풍경이 오고 갔습니다.
그의 외모는 화려하지 안았고 깔끔한 모습이었고, 특이한 점은 머리를 약한 갈색으로 염색 했다는 정도였습니다. 피부는 하얗고 손은 길고 예뻤으며, 손등엔 싸인펜 자국이 남아 있는 걸로 보아 보통의 직장인임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제이..... 처음 희경의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제이는 희경과 몇마디 귓속말을 주고 받곤 곧 나갔습니다. 잠시 후 제이가 다시 돌아 왔을땐 다른 세 사람과 함께 였습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40대후반까지 다양한 사람들 이는 회식후 동료들과 놀러 왔다고 얘기했으며, 나이가 가장 많으신 분은 부장님이라는 설명을 들려 주었습니다.
간단한 소개가 있고 나서 맥주를 들고 건배를 하고 제이는 희경과 춤을 추기 위해 무대로 나갔습니다. 잠시후 저도 순해 보이는 저의 파트너와 무대로 나갔고 무대 위에는 여섯쌍 정도가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의 눈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희경은 제이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른손은 제이의 가슴에 왼손은 제이의 그곳을 슬쩍 슬쩍 만지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제이는 희경의 머리를 쓰다듬기도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는 그런 장면이 계속되고 있었으며, 나의 가슴은 심하게 방망질하고 있었습니다. 취했다기 보다는 다분히 계산된 행동들.......
나의 가슴은 뛰었고 무언가 뜨거운 기운이 나의 밑으로 빠져나가는 느낌 때문에 얼굴이 뜨거워 졌습니다. 음악이 끝나고 모두들 자리에 앉아 맥주잔을 기울이고, 파트너와 얘기를 하는 그런 분위기에 모두들 익숙해져 갔습니다. 제이와 희경은 얼굴은 만지기도 하고 제이의 팔이 희경의 어깨에 걸쳐지기도 했습니다.
희경은 제이의 볼에 입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제이와 희경은 마치 오랜 애인 사이라도 되는듯했으며,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제이는 약간 취해보였고 희경은 즐기고있었습니다.
언제나 어떤 자리에서나 즐길줄아는 여자 희경........
모두들 분위기에 취할 무렵 장소는 단란 주점으로 바뀌어 있었으며 맥주에서 양주로 어정쩡한 모습에서 간단한 스킨쉽으로 모든건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음탕하다거나 문란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만큼 이 자리는 자연스럽고 우연히 만들어진 자리이며, 수 십년만에 찿아 온 자유를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 들이었습니다.
’경숙아, 앉아만 있지 말고 춤 한번 춰봐, 제이 춤 한번 춰줘, 저 기지배는 숙맥이야, 호호호...’
’아저씨는 저랑 한번 추구요’ 희경의 거침없는 말............
제이는 저에게 그 희고 긴 손가락의 손을 저에게 내밀었고 저는 그의 손을 잡았습니다. 제이는 우연인지 의도적인지 모르지만 흥분돼 있었고, 적당한 몸 놀림으로 저를 유혹하는 듯 했습니다. 제이의 손은 제 가슴과 등 엉덩이를 스쳤으며, 그의 그 곳은 가끔씩 저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건들였습니다.
저는 제이가 희경이와 춤추는 모습을 볼때보다 더 흥분 했으며 저의 손은 제이의 팔뚝을 힘껏쥐었습니다. 길고 짧은 시간이 지나고 모두가 제자리를 잡았을때, 모든걸 정리하는 진숙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제 그만 들어가자, 벌써 열두시가 넘었어, 이러다가 집에서 쫓겨 나겠다*
’어머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어, 어휴 큰일 났네’ 미희의 걱정스런 목소리.....
’어휴! 아줌마들이란, 제이 집이 어디야?’ 희경의 질문에 제이는 ‘공덕동’ 짧게 대답했습니다.
’잘 됐네, 나랑 같이 가면 되겠다.’ 희경의 의도적인 대답에 역겹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희경의 집은 금오동 이었습니다.
’우리 먼저 갈께’ 말을 마치자 마자 희경은 제이와 서둘러 빠져나갔습니다. 그날은특별히 기억 할 만한 날은 아니지만 친구들과 모처럼 즐거웠던 날로 기억될만한 날이었습니다.......
제이 나이 32세, 직장은 조그마한 중소기업 과장, 결혼 유무는 끝까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단지 약간 갈색 머리에 희고 긴 예쁜 손을 가진 남자 라는 그리고 다정하고 따뜻한 남자라는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날 미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뭐해 있다 놀러 갈께’
‘그래 몇시쯤,’
’한 시쯤 국수나 말아먹자! 얘’
’그래 이따 보자’ 미희는 비슷한 시간에 놀러왔고, 미희와 나는 국수를 먹으며, 며칠전 있었던 일을 화제로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날 내 파트너 였던 남자 있잖아, 그 대리라던...’ 미희의 비밀스런 말투였습니다.
’어 그런데 왜’
’그 남자, 나이는 서른인데 멋있지 안니, 영계고?’’
‘글쎄, 잘 모르겠는데, 너무 어리지 않아’
’얘는 요즘은 젊은 남자들 애인 만드는게 유행이잖아’
’어, 그래’ 사실 난 미희의 파트너가 어떤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긴 제일 괜찮은 애는 희경이 파트너인 제이였는데, 희경이 고 지지배 재주도 좋아, 획 낚아 채는거 좀 봐’ 미희의 놀랍고도 질투어린 말투에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어머, 너 예전엔 안그랬잖니’
’안 그러긴 못 그랬지, 호호호’ 세월은 미희도 변함없는 아줌마로 만들어 놓고 말았습니다.
’희경이 고 기지배 아마 그 날밤 난리를 쳤을거야, 제이랑’
‘어떻게 알아?’
‘희경이, 고 기지배가 제이같은 남자를 그냥 놔뒀겠니, 아마 열두번은 더 잡아 먹었을 꺼다.’
난 얼굴이 화끈거려 견딜 수 가 없었습니다. 뒤엉킨 남녀,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욕정, 야릇한 신음, 그리고 남자의 진한 살 내음...... 전 뜨거운 기운에 젖어오는 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희가 가고 나서도 달아오른 나의 욕정은 쉽게 가라 앉지 않았습니다. 원인을 찿기 힘든, 아니 제가 모르는 사이에 저의 욕망은 제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분출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삶이라는 거대한 암석으로 눌러 놓고 있었을 뿐..........
우연은 너무도 쉽고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아니 전 우연을 만나면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숙련 되지도 길들여지지도 않았지만 ,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는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우연으로 가장을 하고 있었을 뿐......
며칠후 희경이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날이 수요일이였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광화문의 한 커피숍에서 약속을 하고 11시 10분경 집을 나섰습니다. 참으로 투명한 날이었습니다. 햇살은 가벼웠고 하늘은 맑았고, 바람은 마음을 들뜨게 할만큼 부드럽고 적당한 날이었습니다. 10월의 어느 좋은 날...........
약속시간보다 좀 늦은 오후 12시 40분경 커피숍에 들어섰습니다. 희경이는 누군가와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경숙아 , 여기야’
’그래 희경아 일찍왔네’
’안녕하세요’ 낯선 사람의 인사였습니다. 나는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그는 제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나의 통상적인사...
’그 동안 별일 없으셨구요’
’예, 제이씨도 별일 없으셨어요’
’어, 제이름을 기억하세요. 감사합니다. 경숙씨같이 단아하신 분이 저를 기억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하하하’ 다분히 농담이 섞인 제이의 인사였다.
그 후로 그저 그런 얘기를 나누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약 한시간 담소를 나눈 후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나왔습니다. 제이는 참 명랑하고 농담을 잘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희경이와는 가벼운 스킨쉽을 할 만큼 가까워 보였습니다. 우리는 장흥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차가 서대문을 지날즈음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희경이의 핸드폰이 울렸고, 희경이 남편의 몸이 아파 일찍 귀가를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희경은 차에서 내려 서둘러 택시를 탔습니다.
’미안해 나 먼저 갈께, 제이씨 경숙이 맛있는거 사줘요.’ 희경의 갑작스런 귀가에 제이와 나는 어색했습니다.
’어짜피 나온거니까 우리끼리 가죠? 괜찮죠?’
’예, 괜찮아요’ 사실 난 제이를 처음 만난 이후 호감을 갖고 있었지만 이렇게 우연히 갑작스럽게 둘만이 만날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그때 난 이 상황이 싫지는 않았지만 약간 당황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대낮이고 가을날이 너무 좋아서, 또 제이가 깨끗한 이미지를 갔고 있어서 그런지 보통때처럼 집에 간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도로를 지나 어느 한적한 식당에 차를 세웠습니다.
’자, 팔짱’ 제이는 저에게 팔짱을 끼라고 손을 올렸습니다.
’어서요, 왜 쑥스러워서 그래요, 괜찮아요.’
’처음인데 어떻게…’
’두번째인데 왜요, 같이 춤도 춘 사이인데 하하하’ 제이는 웃었습니다. 저는 제이와 어색한 팔짱을 끼고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제이는 식사를 시키고 맥주도 시켰습니다. 식사도하고 맥주도 마시고, 맥주를 한잔 두잔 하는 사이에 나는 마음이 들뜨고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마음은 들뜨고 기분은 무척 좋았습니다.
’가슴이 참 좋아요’
’예, 왜요, 뭐가요? 제이의 뜬꿈없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카키색 정장을 입고 흰색 브라우스를 받쳐 입고 있었습니다. 흰색 힐을 신고 .....
’그냥 가슴이 보기 좋아요, 보기 좋은건 그냥 보기 좋은 거예요. 아무 이유없이’
’아 그래요 고마워요 대답은 했지만 난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손 좀 줘봐, ‘ 제이의 반말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왜요,’ 나의 내숭섞인 대답...
’왜요는 일본 이불이고....’
제이는 나의 손을 잡았습니다. 제이의 손은 따뜻했습니다. 희고 긴 예쁜 제이의 손.
’그냥 예뻐서 잡아봤어요’
제이의 이런 장난이 순진해보였고 좋아보였습니다. 우리는 저녁무렵 서울로 들어왔고, 제이는 나이트 클럽에 가자고 나를 졸랐습니다. 나는 제이와 같이 있는게 좋았지만 ....
’그럼 인천으로 가요 제가 한잔 살께요.’ 나의 간단한 제안....
사실 난 집 근처로 가고 싶었습니다. 광화문에서 집까지가 너무 멀었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왠지 서러운것 같았습니다. 집 근처의 나이트로 제이는 차를 몰았고 길이 막혀 9시경 나이트 클럽에 도착했습니다. 나이트에 들어가기전 저는 희경에게 전화를 걸어 희경이와 희경이 남편의 건강에 걱정을 해주었습니다. 통상적인 안부 전화였습니다.
웨이터가 이끄는 데로 작은 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홀에 앉지 그래요’ 저는 홀에 앉고 싶었습니다.
’경숙씨같이 예쁜 아줌마는 룸이 잘 어울려요’ 제이의 나를 생각해주는 대답....
수요일 밤 열기로 가득찬 나이트클럽의 작은 룸에 제이와 나는 둘만이 앉아있습니다. 제이는 맥주 두명에 작은 양주하나를 시켰습니다.
’자 일단은 폭탄을 때리고.....’ 제이는 거침없이 폭탄주를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운전할려고 해요, 집에 안 들어가요.’
’안 되면 자고 가지 뭐’
’부인이 뭐라고 안 그래요’
’부인요, 별 걱정을 다하시네, 제가 경숙씨 남편 걱정하면 좋아요? 그런 걱정은 집에서나 하시는거예요 아주머니.’ 제이는 저에게 비꼬듯 대답했습니다. 저는 약간 화가나서 폭탄주를 거침없이 마셔버렸습니다. 아마 저의 오기가 발동한것 같았습니다. 마치 난 아줌마가 아니다라고 시위라도 하듯....... 사실 저의 주량은 소주 반 병정도 입니다.
’와 잘 드시네, 우리 아줌마’’제이의 놀라는 듯한 말......
’한 잔 더드실레요’ 난 손으로 잎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두 잔의 폭탄주를 순식간에 마셨습니다. 제이는 빙긋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제이는 춤을 추러 나가자고 했고 제이의 손에 이끌려 스테이지로 나갔습니다. 38살의 유부녀와 32살 제이와의 부르스는 정말 좋았습니다. 제이의 흰 손이 조심스럽게 나의 등을 훑고 나의 엉덩이를 만질 땐 술기운인지 뭔지, 공중에 붕뜨는 느낌이었고 제이의 가슴을 파고 드는 내 자신을 보았습니다.
자리로 돌아 왔을때 제이는 저를 오른쪽에 앉히고 저의 어깨를 감쌌습니다.
’경숙이 아줌마는 너무 예뻐요’
’예쁘게 봐 주니까 그렇지요’ 나는 어느새 그의 옆에서 그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이가 담배를 물자 저는 얼른 불을 붙여 주었습니다. 서서히 나의 숨겨진 내면이 몸 밖으로 나오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이의 손은 정확히 나의 부라우스 안쪽으로 들어왔고, 그의 손이 나의 젖가슴을 만지는 순간 제이의 혀가 나의 귓볼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두 잔의 폭탄주와 더불어 그의 키스에 억제 할 수 없는 충동으로 나는 그의 목을 껴안고 말았습니다. 제이는 거침없이 부드러운 혀를 나의 입에 넣었고 나는 적극적으로 그의 입술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그만해요’ 나는 본능은 짧은 입맞춤으로 그와의 유희를 끝내려 했습니다.
’좀 있다 더 하지 뭐’ 제이의 아무렇지도 않은 대답이었습니다. 여전히 제이는 나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고 아니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살살 돌리기도 하고 꽉 꼬집기도하고, 유두를 잡아 당기기도하고..... 오늘의 나는 내가 아닌 듯했습니다. 남편이 아닌 어린 남자가 나를 희롱해도 마냥 좋았습니다. 이건 나의 용기였으며, 잃어 버렸던 나의 본능이며, 경륜을 통해 느끼는 뻔뻔함이라................
제이는 잠시 담배를 피우고는 본격적으로 나를 희롱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슴을 만지고 키스를 하고 급기야 그의 손이 나의 스커트를 올리고 나의 스타킹과 팬티 속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이러면 안돼, 이러면 안돼, 어휴 아.....아....아.....’
’거긴 안돼 아.... 아.... 살.....살..... 해요.......’나의 마음속의 거부는 그의 가슴을 파고들며 나의 저항은 그가 만지기 좋게 엉덩이를 들고 몸을 낮추는 정반대의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슴은 뛰었고 주체할 수 없는 쾌락과 성적자극.........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나의 성은 이제 제 멋대로 날뛰고 있었습니다. 제이의 손은 즐거움이고, 제이의 혀는 솜사탕 같았습니다.
’더 만져 줘’
’아....... 응.......’
’예, 라고 그래야지요’ 제이의 키스가 갑자기 멈추었습니다. 그 순간 나의 몸에서 즐거움과 솜사탕이 빠져 나갔습니다. 그 아쉬움 그 허전함, 그리고 실망감...... 다리는 휘청거리고 가슴은 두근 거렸으며, 머리는 어지러웠습니다.
’자. 이제 가요’
‘어, 그래요’ 간단히 대답.......좀 진정이 된 후에 나의 행동이 후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을 넘지 않은 제이가 고마웠습니다. 제이와 나는 나이트 클럽을 나왔습니다.
’전화 할께요’ 제이는 나의 연락처를 물어왔고 저는 저의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내일 2시쯤 할께요’
’제이, 고마워요, 나는 제이가 나를 무너뜨리지 안은게 고마웠습니다.
’어 뭐가요? 하하하’ 제이는 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마에 가볍게 키스했습니다. 마치 어린 여자에게 그러하듯................
’스트레이트로 푸는게 더 예쁠 것 같아요, 머리 쓰다듬기도 좋고’ 제이는 큰 길쪽으로 사라지며 말했습니다. 그가 걸어간 자취를 바라보며 집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때 나에게 남아 있는건 아쉬움이었습니다.
그 날 밤은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바둑을 복기하 듯 너무도 생생히 그 날 일들을 생각해 냈으며, 제이와의 키스 장면에서 나는 내 가슴을 만지며,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은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으며, 급기야 유리컵을 깨트리고 말았습니다. 제이가 전화를 건다는 오후 2시경에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으며, 핸드폰에 정신을 집중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나는 제이에게 정신적으로 얶매여 있었습니다. 오후 2시가 지나고 3시, 6시가 돼도 제이에게서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마치 내가 안절 부절하는 모습을 즐기기라도 하듯이 제이에게서는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내가 왜 그렇게 제이에게 심취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이를 만나기 전부터 나의 몸과 마음은 누군가를 열망하는 상태였고, 그런 나에게 불을 지른 대상이 제이였다는 것만 알 수 있었습니다.
급기야 저녁 9시경 나는 중학교에 다니는 큰딸의 방이 어지럽다는 이유로 딸을 심하게 혼내고야 말았습니다.
그 다음날도 제이에게선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는 희경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저께는 재미 있었다며, 나이트도가도"
"아니, 뭐 그저 그랬어" 기분이 나빴습니다. 나에겐 전화도 안하고 희경이에게 전화를 한 제이가 미웠습니다.
"왜, 전화 했어, 나도 제이 연락처는 몰라" 거짓말인지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희경이도 제이의 연락처를 모른다고 했습니다. 화도나고 원망도되고, 야속하기도하고 희경이와는 이런 저런 얘기를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이보다 희경이에게 화가 났습니다.
"망할 기지배"
토요일 아침 난 서두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틀림없이 제이에게서 연락이 올 것 같았습니다. 서둘러 집안을 정리하고 신촌으로 나갔습니다. 처녀때 다니던 미장원에 들러 머리를 풀렀습니다. 진한 갈색으로 염색도하고 엷은 색으로 브릿지도 넣었습니다. 제이가 좋다고 말한 모습으로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청바지나 하나 사려고 옷 가게에 들렸을때 제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왠일로 전화했어요" 난 퉁명스럽게 대답했지만 심장은 심하게 뛰고 있었습니다.
"연락 못해서 미안해요, 갑자기 지방에 내려가느라구요"
"지금 올라 왔어요, 저녁에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좀 힘든데.... 딸아이 옷 좀 사느라고요." 저는 마음에 없는 말이 나왔습니다.
"옷이요, 경숙씨도 청바지 입으면 예쁠텐데 꼭 맞는 것으로... 저는 내일 또 지방에 내려가야 돼요"
"어, 그럼 이따 신촌에서 봐요" 나는 제이를 못 만날까봐 서둘러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흰 쫄티에 몸에 꼭 맞는 청바지를 사 입었습니다. 제이와 약속을 하자 저의 기분은 금방 즐거워졌습니다. 가을의 태양이 붉은 빛을 뒤로하며 빌딩사이로 지고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좀 이른 시간에 커피숖에 앉아 제이를 기다릴때의 나는, 마치 첫사랑 소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던 사랑을 처음 만나던 그런 기분........
"와! 완전 영계 같네" 제이였습니다. 전 어리둥절 했습니다. 대학생같은 차림의 제이. 헐렁한 체크무늬 남방에 흰 티를 받쳐입고 닉스 진을 입었습니다. 신발은 노란색 등산화 같은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그만해요, 남들이 보잖아요"
"뭐 어때요. 예쁘기만한데" 제이는 제 옆에 앉으며 제 볼에 가벼운 키스를 했습니다. 제이의 자연스런 행동.
"고개 좀 돌려봐요, 얼굴 좀 만져보게" 제이는 오른손으로 저를 안으며, 왼손으로 저의 볼을 만졌습니다. 어린 여자를 다루듯 저를 대하는 제이가 좋았습니다. 우리는 커피숖을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이는 저의 어깨를 안았고 저는 제이의 허리를 안고 우리는 젊은 연인처럼
젊음의 거리를 걸었습니다. 사실 제이의 키는 크지 않았습니다. 172정도, 저는 165에 힐....
그렇지만 제이는 저에게 커보였습니다. 우리는 신촌의 어느 닭갈비 집에서 저녁을 먹고 소주도 마셨습니다. 저는 약간 취했고 제이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았습니다. 레게바로 자리를 옮기고 우리는 맥주를 마셨습니다. 우리는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참 이상한 것은 제이가 군대에서 고생한 얘기를 할 때에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아마 감정이 북받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울지마, 왜 울지 원래 군대가 다 그래요"
"아 참 앞으로는 경아라고 부를께, 경숙은 너무 촌스러워," 어느새 제이는 반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아 예쁜 이름이었습니다.
저는 눈물을 머금고 질투하듯 희경과의 관계를 캐물었고 제이는 같이 술을 마셨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아무 관계가 아니라고, 저는 제이에게 마치 나만 사랑해 달라고 떼를 쓰듯 했고 제이가 그러겠노라고 대답 했을땐 그만 걷잡을 수 없이 울고 말았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제이는 약간 놀라면서 재미있다는 듯이 바라보았고 귀엽다는 듯이 눈물을 닦아 주었습니다.
실제로 두 번 밖에 만나지 않았지만 그는 나의 연인으로 확실히 자리잡아가고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이가 아니면 안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맥주를 많이 마셔 화장실이 급했습니다. 저는 제이에게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고 얘기 했으나 제이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제이는 사랑을 확인하자며, 저를 끌고 나갔습니다. 제이는 제가 자기 여자라고 확신을 했는지 거침없이 저를 신촌의 모텔 촌으로 이끌었으며, 자는 끌리듯 그의 뒤를 따랐습니다.
방에 들어가자 그는 카운터에 맥주 두병을 시키고 의자에 앉았습니다. 제가 자리에 앉자 그는 저를 일어서라고 했고 저의 몸을 천천히 감상했습니다. 저의 가슴 저의 엉덩이, 저의 아랫도리며.....
딱붙는 흰색 쫄티에 터질듯이 꼭맞는 청바지, 단발에 스트레이트 헤어 스타일....... 제이는 저의 손을 잡고 저를 그의 무릎에 앉혔습니다. 한 5분정도 그는 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 손으로 맥주를 마셨습니다. 제이의 품은 따듯했으며, 포근 했습니다.
"경아 이제 내려"
"싫어요, 좀 더 있다가..."
제이는 저를 들어 옆에 내려놓았습니다.
"천천히 해요, 급 할 것 없잖아요" 제이는 어린 초등학생에게 타이르듯 저에게 얘기 했습니다. 저는 제이의 의자 옆에 앉아 제이의 다리에 기댔습니다. 그런 제가 귀엽다는 듯이 제이는 저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저의 볼이며, 입술을 부드럽게 만져 주었습니다.
맥주를 한 두잔 더 마신 후 제이는 저에게 침대 위에 올라가 엎드려 하고 말했습니다. 저는 제이의 손길이 제이의 젊음이 필요 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저의 일련의 행동들은 제가 원했던 것이며, 저는 지금껏 숨겨왔던 새로운 성을 찿고자 했던 저의 욕망이었습니다.
제이는 엎드려 있던 저를 지긋이 내려 보는 듯했습니다. 이윽고 저는 강한 자극을 받았습니다. 단지 제이가 저의 등이며, 허리며, 엉덩이를 훑으며, 만질 뿐이었지만 저는 말 할수 없는 간지러움과 강한 자극에 몸을 떨었습니다. 제이의 손이 저의 항문을 희롱 했을때, 비록 그게 꽉끼는 청바지 였지만 저는 아래도리로 뜨거운 기운 빠져 나가는 것을 느꼈으며, 이네 축축한 무언가가
스멀스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아...... 흐..유...... 제...이..... 안아줘....요...... 제.....발........."
"조금만 참아요, 급하긴 경아는 너무 급하군요" 제이는 저의 청바지를 벗기기 시작했으며, 저는 허리를 들어 올려 청바지를 벗기는 것을 적극적으로 협조했습니다.
나의 작은 팬티는 청바지와 함께 벗겨져 버렸습니다.
"벌써 젖었어요, 후 와 대단하네"
"창피해요"
"와 경아는 정말 털이 많네, 죽인다, 철철 흘러 넘치네"
"창피해요, 불 좀 꺼주세요.... 부탁예요"
"싫어, 밝은데서 경아 보지 좀 보고..."
제이는 불을 끄는 것을 거부했고, 제이의 몸을 받아 들이고 싶은 저의 욕망은 이제 걷잡을 수 없었습니다. 저를 바로 눕히고 저의 머리를 그의 무릎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왼손은 저의 보지며, 항문을 거침없이 밀고 들어왔습니다. 저는 어쩔줄 몰랐으며, 너무 창피하기도하고 해서 저는 한 손으로 눈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이의 굵은 물건이 저의 뺨을 툭툭거드리기도하고 저의 입술을 애무하기도 했으며 제이는 나의 수치심을 일으킬 만한 말들을 끝없이 해 나갔습니다.
"와! 보지 죽이네, 보지물이 흥건하네"
"오랫만에 하나봐, 남편이 잘 안 해주나봐요"
"보지가 애기보지 같애"
"내 자지 좀 빨아 줘"
"희경이 보지 보다 훨씬 예쁘네, 희경이 보다 훨씬 털이 많네요"
"희경이랑도 했어요?" 나는 질투심을 느끼며 제이에게 물었습니다.
"했어, 뭐 중요한 건 아니잖아, 지금이 중요하지" 저는 제이의 굵고 단단한 자지를 물고 빨기 시작했습니다. 희경이와의 질투심도 한 목 했겠지만 지금 이순간 나의 육체는 불타올랐습니다.
"어서 넣어줘" 난 애원하 듯 말했습니다.
"뭘 넣어줘 손가락..." 제이는 여전히 저의 보지를 희롱하며, 저의 애를 태우고 있었습니다.
"아니 제이꺼"
"똑바로 얘기를 해봐요, 존댓말로 공손히"
"제이의 자지를 저의 보지에 넣어줘요, 제.........발...........요"
"그렇게 원한다면 넣어 줄께, 사랑한다고 말해봐"
"아........아........사랑해요, 제....발..... 저의 보지에......아......아........ 자지를 넣어주세요....."
그 후론 어떻게 됐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제이에 의해 구름에 떠있는 듯했고, 정신은 아득했으며, 형용할 수 없는 쾌락의 폭풍이 저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저는 지쳤고, 제이도 지쳤습니다. 저는 제이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고마와요, 제이"
"앞으로 말 잘 들을 거지, 경아"
"예" 저는 제이의 품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제이는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던 저의 성을 자극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느끼는 이 포만감.............
제이의 손 놀림에 맞춰 율동하는 나의 몸........ 나의 욕정............
그 날 이후 제이의 손이 저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허벅지며, 가슴에 닿기만해도 저의 가슴이 뛰었습니다.
봇 물터지듯한 저의 몸은 제이와 일주일에 서너번 더 관계를 가졌으며, 그때마다 제이는 사랑이니, 충성이니, 나의 몸을 다 바쳐등등 군대 용어를 총 동원해서 제가 제이의 말에 고분 고분 해지도록 만들었으며, 사실 11월이 다 지나갈때 즈음엔 저는 완전히 제이에게 빠졌으며, 제이의 일거수 일투족에 저는 울고 웃었으며, 제이의 전화 한 통에 기쁨과 희망 실망과 좌절을 맞아야
했습니다. 이젠 제이가 없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으며, 어느정도 제이의 성향을 파악했습니다. 그가 화낼때, 그가 즐거워 할때,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등등....
가령 제이가 "오늘 몇 시에 만자자"라고 했을때, 제가 "안되는데..."라는 대답을 하면 제이는 "알았어요". 라는 존대말을 쓰곤 몇일 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는 안절부절했고 수 없이 그런말을 한 제 자신을 힐책했습니다. 그리곤 제이에게 전화를 걸어 "잘못했어요, 다신 안 그럴께요"라는 식으로 사죄를 하면 제이는 뭘, 무슨 일인데등등으로 딴청을 피웠고 저는 몇번이고 그에게
"잘 못했다. 죄송하다. 용서해 달라".등등 몇 번을 머리 숙여 사죄하곤 했습니다.
제가 잘못을 충분히 뉘우쳤다고 생각될 때 제이는 저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저의 볼을 만지고, 키스를 해주었으며, 기분이 완전히 풀어지면 저와 관계를 갖곤 했습니다.
저는 언제나 제이에게 미안해했고, 죄송스러웠고, 왜 잘 못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으나, 겨울이 오기 전까지 제이는 이미 나의 육체며, 정신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제이는 제가 화장을 진하게 했을때, 짧은치마나 꽉끼는 청바지를 입거나, 번쩍이는 흰색 스타킹을 신었을때등 야한 모습을 했을때나 어린애들 처럼, 짧은 반바지에 긴 무스탕, 목긴 부츠를 신었을때 아주 즐거워 했으며, 만나기 전엔 언제나 옷 차림에 대해 미리 연락을 주었습니다.
가령, 오늘은 눈이 올 것 같으니, 짧은 가죽 반바지에 빨간 앙골라 반팔티, 흰 스타킹에 하이힐 그리곤 긴 롱 코트에 무스나 젤을 발라 올백으로 넘긴 머리에 진한 화장..
이런식으로 나를 코디했으며, 이런 모습의 저를 데리고 코트의 앞자락은 풀고 저를 종로며, 신촌으로 저를 데리고 다니곤 했습니다. 미끄러운 거리에서 하이힐을 신은 저는 제이의 팔에 매달려 걷거나 그의 허리를 꽉 잡고 걸어 갈 수 밖에 없었으며, 그가 빠르게 걷기라도 한다면 아주 곤란한 지경에 이르곤 했습니다.
제이는 저를 10대나 20대들이 즐겨 찿는 락카페나, 웨스턴 바등을 데리고 다니는 것을 즐겼으며, 언제나 저를 그의 오른 편에 앉히곤 저의 허벅지를 만지거나 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맥주를 마셨습니다. 그리곤 저의 팬티를 만져 얼마나 흥건히 젖어 있는지 확인했으며, 섹스를 하고 싶은지를 묻곤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지금 너무 쏠려요. 제이의 자지를 먹고 싶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제이는 빙긋이 웃으며, 저의 볼을 톡 톡치며 "밝히기는 하지만 오늘은 안돼"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제이는 이렇게 대답 하나까지도 저에게 가르치며 교육시켜나갔고 저는 빠르게 학습효과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해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저는 진정으로 제이를 사랑하게 되었으며, 제이는 나의 삶의 일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제이는 더이상 저를 아줌마라 부르지도 않았고 경아라는 새로운 이름을 저에게 주었으며 저에게 예쁘다 귀엽다, 아름답다. 등등의 달콤한 사랑의 말을 저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저를 무시하지도 않았고, 저의 옷차림과 악세서리, 저의 화장이며, 머리스타일에 세심히 관심을 가져 주었습니다. 때때로 제가 그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땐 따끔하게 저를 야단치기도 하였으며,
제가 잘 했을땐 짜증이 날 정도로 저를 칭찬해주고 안아 주었습니다. 제이는 그 동안 제 안에 잠자던 저의 여성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 고마운 분이셨습니다.
저는 그런 제이를 진정으로 사랑했으며,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진정한 핸들러였습니다.
그러던 12월 어느날 이었습니다. 눈이라도 내릴것 같던 오후였습니다. 오랜만에 희경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미희와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아무 생각 없이 평소 제이와 만날때처럼 꽉끼는 청바지에 목이 긴 부츠를 신고, 딱 붙는 목까지 올라오는 앙골라 스웨터를 바쳐입고 가죽코트를 걸치고 약속 장소로 나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이었습니다. 제이와 만난 후로 근 2달 만에 만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어머! 경숙이, 너 너무 영계같다.” 미희의 놀라는듯한 말투.
“제이가 그렇게 입으라고 시키던?” 희경이의 비꼬는 듯한 말투.
“오늘 영계같이 차려 입었는데 제이가 나와야 되겠네” 희경이는 여전히 놀리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저는 얼굴이 화끈 거리며 어쩔줄 몰랐습니다.
“너무 놀리지 마, 좀 젊어 보이니? 애들이 이렇게 입는게 좋아 보인다고 해서…..” 나의 변명이었습니다.
“좀 있다 제이도 올거야, 내가 오라고 했어” 희경이는 이런 상황이 재미 있다는 듯이 말 했습니다.
“오늘은 제이를 우리에게 양보 좀 해라 얘? “ 잠시후 들어오는 제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깔끔한 모습의 제이….
적당히 인사를 하고 제이는 제 옆에 앉았습니다.
“뭐 별일들 없어 보이네” 제이
“경숙이하고만 재미 보느라고 우리는 다 잊어 버렸어요.” 미희
“희경씨도 좋아보이네” 제이
“나도 경숙이처럼 차려 입으면 내가 더 예쁘지” 희경
“하하 그래, 그럼 예쁘게 하고 나와 봐, 화장도 진하게하고 짧은 치마도 입고, 그럼 내가 사랑해 줄께요” 제이
“어머, 제이씨는 못하는 소리가 없네, 경숙이 하나갖곤 부족한가 봐요” 미희
“내가 세명까지는 커버할 수 있어” 제이
“술이나 한잔하자,” 희경
우리는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셨습니다. 몇 병이나 먹었는지는 기억이 없습니다. 제이는 한 손으로 저의 허벅지를 만지거나 저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이따금 저의 볼에 가벼운 키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적당히 술이 올랐을 무렵 제가 화장실에 잠깐 다녀 와서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미희가 제이의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제이는 미희의 어깨에 손을 얹곤 미희의 볼과 귀를 쓰다듬었고, 희경이와는 잔을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멋쩍어 제이의 앞에 앉으려 했으나 제이는 옆에
앉을 것을 명령했고 나는 제이의 오른쪽에 앉았습니다. 제이는 우리 저의 친구들에게 언제부터인지 반말을 했으며, 희경이나 미희 저는 그에게 존댓말을 쓰고 있었습니다.
“미희는 남편이랑 일주일에 몇번이나 해”
“일주일이 아니고 한 달에 한번 정도 해요”
“남편이 잘해주냐?”
“아니요, 한 십분 하나, 미치겠어요, 그 인간 때문에..”
“언제 내가 한번 해줄게, 오늘은 어때”
“제이가 해준다면 언제든 좋아요. 어디든지 가지요. 오늘도 좋아요”
“좋아, 오늘 내가 니 보지 죽여 줄게”
“고마워요, 호호호” 제이는 내가 안중에도 없었으며, 술기운인지 과감하게 말을 했으며, 이따금 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이가 하는 얘기가 듣기 싫다거나 상스럽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가 미희에 적극적인게 다소 속이 상했습니다. 모두는 적당히 술이 취했으며, 제이는 보통때보다 술이 많이 취한 듯 했습니다. 우리는 자리를 일어섰으며 제이는 미희와 팔짱을 끼고 앞서 걸었으며, 희경이와 나는 뒤를 따랐습니다. 제이와 미희는 신사동의 어느 호텔쪽으로 걸음을 옮겼고, 희경이는 집에 간다며 택시를 탔습니다. 졸지에 혼자인 저는 어쩔줄 몰라 호텔 앞에 서있는데, 제이가
“야 경아, 빨리 안오고 뭐하냐” 제이는 친구 앞에서 나의 애칭을 불러주었으며, 나는 기뻤습니다.
“야 경아야, 가서 맥주 좀 더 사와 뭐 안주꺼리 하고,
“미희야, 몇호실이냐”
“609호요”
“609호로 와, 15분내로 와라 안 그럼 혼난다” 저는 서둘러 주변의 편의점을 찿았고 맥주며 간단한 안주꺼리를 사가지고 609호의 벨을 눌렀습니다.
‘안 잠겼으니 들어와” 방에 들어서는 순간 저는 황당 했습니다.
제이는 와이셔츠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있었으며, 미희는 그의 자지를 빨고 있었습니다. 미희의 아랫도리는 모두 벗겨져 있었고, 상의는 모두 입고 있었습니다. 제이는 미희의 아랫도리를 모두 벗겨버린 것 이었습니다. 미희는 그의 자지를 빨고 있었으며, 나는 안중에도 없는 듯 했습니다.
“뭐, 해 너는 윗도리만 다 벗고 이리와서 앉아, 맥주 좀 따라봐!”
“미희야 맛있냐? 내 자지가 맛있어, 응”
“예! 너무 맛있어요,”
“소중히 다뤄라, 비싼거야”
“경아 너는 뭐하냐, 얼른 일우와 앉아, 옷은 안 벗을꺼야?” 저는 외투를 벗고, 스웨터도 벗었습니다. 친구 앞에서 브라자는 벗기 힘들어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빨리 안 벗고 뭐해, 벗고 이리와 앉아라”
저는 잠시 말설이다가 미희를 보곤 브라자를 벗어 버리고 제이의 옆에 앉았습니다. 제이는 저를 옆에 앉히곤 한 손으론 저의 가슴을 부드럽게 만졌으며, 다른 한 손으론 미희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미희야, 친구 앞에서 보지 내놓고 있으니 어때, 기분 좋아”
“예 너무 좋아요” 미희는 제가 상상 할 수 있었던 미희가 아니었으며, 저는 그런 미희의 행동에 적지않게 놀랐습니다.
“경아야, 술 좀 따라봐라” 저는 빈 잔에 술을 채웠습니다.
“군데 경숙이를 왜 경아라고 불러요” 미희는 제이의 자지를 빨면서 제이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경아가 귀여워서 이름 지어줬어, 경아 예쁘잖아 애기같고, 너도 하나 지어줄까? 하하하”
“예, 나도 지어줘요, 알았어….”
“미희하고 경아, 이리 서봐라” 제이는 미희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전 그 옆에 섰습니다.
우리는 제이 앞에 나란히 섰습니다. 미희는 아랫도리를 모두 벗고 있었고 그녀의 검은 털이며
빨간 보지를 그대로 들어내고 있었습니다. 그 옆의 나는 꽉끼는 청바지에 윗도리를 모두 벗고 있어 나의 가슴은 제이를 향해 서 있었습니다. 우리는 제이 앞에서 무슨 컨테스트를 하듯 그렇게 서 있었습니다.
두달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었나 봅니다. 제가 제 자신을 생각해도 이렇게 쉽게 변해 버렸다는게 믿기지가 않았고, 미희가 저렇게 변해가고 있었던 것은 더욱 믿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런일이 벌어진거지. 더욱 놀라운 사실은 미희가 제이의 자지를 물고 빨고하는 행동에서 저의 질투심이 일어난다는게 더 큰 변화 였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저나 미희에겐 희경이나 진숙이보다 더한 성에 대한 탐욕이 감추어져 있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제이의 앞에 웃옷을 모두 벗고 서있는 저와 아랫도리를 모두 드러낸 미희. 저는 얼굴이 화끈 거렸지만 미희는 별 스럽지 않다는 듯이 미소만 짓고 서있었습니다.
“언제까지 세워둘꺼예요” 미희
“보기 좋네, 친구간의 아름다운 모습인데 뭐” 제이
“저 옷 입으면 안돼요, 창피해서……” 경숙
“둘 다 이리와 , 네 무릎 밑에 앉아” 제이
미희와 저는 제이의 양 옆에 앉았습니다. 제이는 의자에 앉아 미희와 저의 머리를 귀엽다는 듯이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가끔은 턱 밑을 간지럽히기도 했고, 맥주를 한잔씩 따라 주었습니다. 이렇게 셋이 만난걸 축하하며 앞으론 자주 만나자는 말과 함께.. 제이와 미희와 저는 남은 맥주를 모두 마셨고, 미희와 저는 제이의 사타구니를 경쟁적으로 빨았습니다. 사람의 심리란 참으로 묘해서 미희와 함께라는 사실이 첨엔 너무 부끄러웠으나 혼자보단 둘이란 사실에 마음이 놓이기도 했으며, 약간 과한 술기운이 저와 미희에게 용기를 주었는지도 모르겠더군요.
어쨌든 미희와 저는 제이의 자지면 고환을 열심히 빨고 핥았습니다. 제이는 침대에 누었고, 제이는 계속 빨아달라는 말만 했습니다. 제이의 자지는 터질듯이 팽창했고 우리는 거의 30분 동안을
제이의 얼굴을 제외한 몸을 핥으며, 탐닉하고 있었습니다.
“아, 제이씨, 이제 내 보지도 좀 만져줘, 아~~~~아~~~`” 미희
미희는 연신 자기의 보지를 만지며, 힘들어 했습니다. 그만큼 달아올랐으며, 저 또한 미희 만큼 달아 올랐습니다.
“미희야, 이렇게 해봐, 아빠, 제 꼬추 좀 만져 주세요라고” 제이
“아~~~` 싫어, 어떻게 그런 말을~~~~~” 미희
“한번 해 봐, 그래야 내가 니 보지를 만져주지” 제이
“아~~~ 안 돼, 아~~~빠~~~~제 꼬추 좀 만져줘” 미희
“한번 더 해봐”제이
“아빠, 제 꼬추 좀 만져줘요. 제~~~발~~~~넣어줘” 미희
제이는 미희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미희의 보지에서는 물이 엄청 흘러나오고 있었고,
불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 제이는 연신 미희의 보지를 그의 손으로 만지며 당기기도하고, 미희의 보지털을 잡아 당기기도 했습니다.
“미희야 이리와 내 입쪽으로 내가 빨아줄께”
제이는 미희의 보지를 입으로 끌어당겨 빨아주었습니다. 저는 그냥 제이의 자지며, 엉덩이며 항문을 핥았습니다. 그렇게 셋이 부둥켜 오랄섹스를 즐겼습니다. 물론 제이는 미희와 저의 보지를 번갈아 빨아 주었습니다. 제이는 급기야 미희와 저를 침대의 끝에 엉덩이를 들고 엎드리게 해 놓고 뒤에서 우리의 보지에 그의 우람한 자지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아~~~~아~~~~
미희나 저의 보지는 움찔움찔 하며 제이의 자지를 서로 넣어 달라고 요동치고 있었으며, 심장이 멎을듯한 쾌감에 온몸에 소름이 끼치는 듯 했습니다. 침대 시트는 미희와 저의 애액과 땀으로 축축했으며, 아,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했던 것 같습니다.
섹스의 황홀함이란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절정에 올랐을 때 제이는 우리 둘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목젖이 보일 정도로 세게 잡아 당겨도 아프지 않았으며, 그 자체도 쾌감으로 다가왔으니까요..
약 2시간의 불 같은 파티가 끝나고, 미희와 저는 제이의 양 옆에 누워 버렸고 제이는 저와 미희의 볼을 쓰다듬고 있었습니다.
“어휴 힘들어 둘 다를 상대하려니 힘드네, 다음부턴 한 사람씩 하자” 제이
“자지 빠는건 미희가 잘 하는데, 보지는 경아가 더 잘하는거 같아”제이
“둘을 한꺼번에 다 따먹으니까 좋아요’ 미희
“이제부터 미희는 경아한테 언니라고 해야겠다, 경아가 먼저 했으니까, 알았지, 미희야 언니 해봐” 제이
“에이 쑥 스럽게 히히 언…..니…..’ 미희
“후후 “ 경숙
제이는 우리에게 씻지 말고 옷을 입도록 했습니다. 땀과 침과 정액으로 범벅이된 몸에 그냥 옷을 입으려니 온몸이 끈끈했습니다.. 제이는 저에게 지금처럼 짧은 치마와 꽉끼는 청바지에 고등학생 같은 짧은 단발, 커다란 링 귀고리를 할 것을 명령했고, 미희에게는 지금처럼 굵은 웨이브의 머리를 풀고 긴 스트레이트 머리로 가꿀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으로 셋이 만날땐 둘이 상의해서 둘중하나는 짧은 치마를 입고, 하나는 청바지를 입도록 해, 머리는 미희가 밝은 노란색으로 염색하고 귀걸이는 큰 걸로하고, 화장은 짙게하고 특히 눈 화장은 좀 야한 색으로 손톱은 가급적 빨간색이나 흰색으로 칠하고 굽은 높은 부츠나 힐을 신고 알았지, 알았으면 예, 아빠라고 대답해…”제이
“에, 알았아요, 아빠” 미희는 제이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대답했습니다. 전 그냥 웃기만 했습니다. 제이는 미희와 저의 볼을 툭툭치고 볼을 잡아 당기며 귀엽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은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잔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동안 제이의 여자는 저 뿐이었지만 이제 제이의 여자는 미희와 저입니다. 지금가지 저는 범죄에서 얘기하는 단독범이었지만 이젠 미희와 공범이 되었습니다. 공범이 있다는 것이 마음을 편히 해주더군요. 혼자가 아니라 둘….
미희와 나는 공범이다. 미희는 이제 나를 언니라 불러야한다. 그러나 미희는 성격이 많이 바뀌어서 어리광을 잘 떠는 귀염성을 갖고 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미희가 제이의 귀여움을 독차지 할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선생님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려는 어린애 같은 생각이었어요. 한편으론 우습더라군요. 그런데 저보다 여섯살이나 어린 제이가 미희나 저를 어린애 가지고 놀듯하고, 사랑경쟁을 무리없이 부추기는 것을 보면 참으로 대단 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게 아빠라고 부르란 소리를 할까요. 그건 보통은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는데 제이는 아빠라고 부르라고 한 것은 아마 범하지 못할 권위를 만들려 했던 것 같습니다. 아빠는 이길 수가 없거든요. 우리는 꽤 오랫동안 아빠의 손에서 사랑 다툼을 해야 했습니다. 아빠의 사랑을 두고 미희와 내가 경쟁을 할 거라는 생각을 제이는 오래 전에 했던 것 같아요. 앞으론 우리가 사소한 잘못을 해도 아빠는 장소를 막론하고 우리를 꾸짖을 거란 생각도 들고 조금만 잘하면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을 해 줄 겁니다. 미희와 나는 칭찬을 더 듣기 위해 경쟁을 해야 할 것 입니다. 제가 그때 그런 생각을 한 건 이미 우리는 경쟁중이었기 때문 일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표면화 되었습니다.
아마 1997년 크리스마스 전주쯤 일거예요. 미희와 아빠(제이)에게서 연속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만나자고, 애아빠와 아이들은 시댁에 내려가 있었고, 저는 어머니가 좀 편찮으셔서 서울에 있었습니다. 아빠가 일이 좀 있다고 저녁 8시쯤 만나자고 했고 미희는 3시에 신촌에서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미희는 신촌의 한 카페에서 만났는데 외모를 아빠가 시키는데로 바꿨습니다. 좀 짧긴 했지만 스트레이트 퍼머를 했고 짙은 화장에 브라운색의 눈 화장에 빨간 손톱 큰 링 귀고리, 짧은 정장치마에 같은 검은색 코트, 그리고 부츠, 와 정말 제가 봐도 젊고 멋져보였어요.
저는 고등학생 같은 타이트한 모습이었구요.
“아, 언니 여기야” 미희
정말 신기할 정도로 아빠의 말을 잘 듣는 착한 미희, 정말 대단했어요. 시킨다고 저를 언니라고 부르더라구요, 후후
“어, 오늘 머리에 부릿지를 넣을려구, 흰색으로…”미희
“예쁘겠다. 아빠가 좋아하시겠네. 후후’ 경숙
‘근데 언니 참 신기한건 아빠가 진짜 아빠같은거 있지, 내가 생각해도 좀 웃기는 일인데 난 아빠가 너무 좋아, 아마 난 아빠가 한강에 빠지라고하면 바로 빠져버릴수 있을 것 같아. 아! 나도 드디어 사랑이 눈이 먼 것같아, 히히 “ 미희
“사실은 나도 너랑 생각은 같아 아빠가 시키는 일은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너랑 나는 공범이잖아” 경숙
“그렇지 언니와 난 사랑의 범죄자네 후후”미희
사실 여고때 같으면 정말 상상 할 수도 없는,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남자의 사랑을 공유 하는일은 사실상 불가능한데, 미희와 내가 사랑을 공유하는걸 보면 제이의 매력은 대단 했나 봅니다. 이제 미희도 제가 겪었던것처럼 제이에게서 배우겠죠. 그가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 등을 계속되는 반복 학습을 통해 배워 나갈겁니다.
제가 두달정도 걸렸으나 미희는 더 빠르게 배워 나가고 아빠의 품으로 빠져 들겁니다. 아빠는 미희와 저를 함께 끌고 갔습니다.
아니 미희와 제가 사이비 종교 같은 이런 일을 만들고 있었는지도 모르죠. 아빠는 교주고 우리는 신도. 아마 이것은 30대중반을 넘어선 여자들에게 누구나 벌어지는 부족한 사랑과 섹스를 충족 시켜주는 람만 있다면 30중반이후의 여자들은 누구나 그 남자를 따를 것 입니다.
몸도 마음도 바쳐서……………
아빠는 8시에 강남역 부근에서 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미희와 저는 아빠의 앞에서 아빠 안녕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아빠는 우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희가 정말 예뻐졌네, 깨물어 주고 싶다. 생각보다 말을 잘 듣는구나” 라고 우리를 칭찬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횟집에서 약간의 술을 마셨습니다.
우리는 연신 떠들고 웃으며, 술을 마셨습니다. 아빠가 미희나 저에게 술을 따를땐 우리는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받아 고개를 돌리고 마셨으며, 언제나 잔을 비워야 했습니다. 그리곤 곧 바로 두 손으로 공손히 잔을 드렸고, 아빠는 반쯤 마시거나 입만 대고 잔을 내려 놓을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이상한 예의를 아빠는 좋아했으며, 전 미희에게 미리 귀뜸해 주었습니다.
아빠가 담배를 물면 우리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얼른 담뱃불을 붙혀 드렸습니다. 미희는 당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아빠의 허락을 받고 피우곤 했습니다. 어느덧 10시가 넘어가고, 우리는 택시를 타고 아빠가 자주 간다는 신사동의 단란 주점으로 향했습니다.
룸이 두개뿐이었고, 화장실이 딸린 큰방으로 우린 안내 되었습니다. 룸은 아주커서 10명이 앉아도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사람은 없었고 아빠는 아마 우리가 이 집의 마지막 손님이 될거라고 말씀 하셨는데, 우리가 나올때까지 정말 사람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단란주점은 아빠의 사촌형이 운영하는 술집이었고, 우리가 갈때면 셔터를 내렸고, 친절한 주방 아주머니와 아르바이트 학생이 늘 우리의 시중을 들어 주었습니다.
미희와 저는 아빠의 양 옆에 앉았고 아빠는 양주 작은 것과 매주를 여러병 시키고, 저에게 폭탄주를 4잔을 만들게 했습니다. 저는 네잔의 폭탄주를 만들었고, 아빠는 우리에게 한 잔씩 마시게 했습니다. 그냥 마신게 아니고 미희와 건배를하고 러브샷으로 마시게 했습니다, 미희가 아빠에게 술을 권했으나 아빠는 그날은 맥주만 마신다고 사양했습니다.
아빠는 우리에게 뽀뽀를 해주신다며, 우리를 가까이 부르셨고 우리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으시곤 미희와 저의 볼에 번갈아가며 뽀뽀를 해 주셨습니다. 저는 ”고마워요 아빠”라고 얘기하며, 아빠의 볼에 뽀뽀를 해드렸습니다. 아빠는 아주 좋아하시며, 저의 가슴을 만지셨으며, 미희의 허벅지를 쓰다듬었습니다. 두번째의 폭탄주를 마셨을 때 저는 더 이상 마시기가 힘들었습니다.
소주 3병에 폭탄주 두 잔은 저에겐 좀 많은 양이었습니다. 그러나 러브샷이라 입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아빠가 빤히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라 눈을 찔근 감고 마시긴 했는데 , 저는 화장실로 달려가서 오바이트를 하고 말았습니다. 미희는 술이 상당히 쎈편이었습니다.
저는 그 날 먹을걸 모두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아빠는 종업원을 불러서 술깨는 약과 칫솔을 주며, 씻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한 20분쯤 후에 들어 왔을 때, 미희는 커다란 테이블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검은 색 정장의 윗도리는 모두 입고 스커트는 벗어던진 팬트 스타킹차림 이었는데 스타킹 스타킹이 흰색이라 무척 선정적이고 야해 보였습니다.
“괜찮아, 그래도 토하고 나니까 속은 시원하지” 아빠
“예, 괜찮아요, 죄송해요 아빠” 저는 살며시 미소를 띄우며 말했습니다. 아빠는 오바이트 하는걸 아주 싫어했는데, 저에게 그렇게 많은 술을 마시게 한걸 보면 아주 사디스트적 기질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서 전 기운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아빠는 저에게 테이블위로 올라가서 같이 노래를 부르게 시켰고 저는 흰 브라우스를 입고 있었는데 아빠는 브라우스 단추를 모두 풀게 했습니다. 저와 미희는 테이블 위에서 노래를 불렀고 아빠는 혁대를 풀고 지퍼를 내리곤 맥주를 연거퍼 마셨습니다.
노래가 끝나자 우리를 내려오게 했고 아빠는 우리에게 자지를 빨기를 요구했습니다. 저는 아빠에게 “아빠 자지 좀 빨아도 돼요, 지금 제 입에 넣고 싶어요? ” 라고 교육 받은데로 말을 했으며 아빠는 허락을 했습니다. 저는 조심스레 아빠의 자지를 물고 빨기 시작 했습니다. 아빠의 자지는 큰 편이었고 입안이 꽉차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충만감을 느꼈습니다.
처음 목깊이 넣을땐 상당히 힘들고 헛구역질도 났는데 지금은 아주 능숙하게 리듬 있게 아빠를 기분 좋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아빠는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 저를 칭찬해주었고, 저는 자랑스러웠습니다.
“맛있어”
“예, 맛있어요”
제가 아빠의 사타구니를 빨고 있는데 아빠는 갑자기 노래를 부른다며 일어나셨고, 저는 아빠의 자지를 입에 문체 엉거주춤 스테이지로 따라 나갔습니다. 아빠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노래를 불렀고, 저는 두 손으로 아빠의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게 잡고 계속 방안을 강아지처럼 기다시피하며 아빠의 자지를 빨기 위해 허겁지겁 쫓아다녔습니다. 미희는 그런 저의 모습을 보고 막장대소하며 웃고 아빠는 탬버린으로 저의 머리며 등이며, 엉덩이를 두드렸습니다.
우리는 함께 웃었습니다.
아빠는 저와 미희의 보지 속에 포도며, 밤을 넣어 두었고 우리는 술을 마시곤 안주 삼아 꺼내먹었습니다. 서로 먹겠다고 싸우기도하며 아주 이상한 경험을 즐기며,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소복히 내리는 탐스런 첫눈처럼 저의 경험도 그렇게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요번에 2부작으로 끝내려 합니다.
잔잔한 경험입니다.제가 글을 잘 쓰지 표현이 좀 어색합니다.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회상 1 (김경숙씨의 이야기)
저의 이름은 김경숙입니다.
나이는 41살입니다. 사는 곳은 인천 작전동입니다. 지금 이 글은 내가 지난 3년동안 겪어왔던 일이며, 나의 인생입니다. 이 글은 나의 역사이며, 지난 30여년간 살아왔던 나의 삶보다, 더 아름답고 내 인생에서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아름다운 시절이었습니다.
무료했던 나의 인생은 희망과 설레임으로 가득 찼고 기쁨과 환희에 열광했습니다.
지금, 전 그때를 회상하며 이 글을 씁니다.
1997년 10월 아침부터 난 들떠 있었습니다. 추석도 지나고 아이들도 수학 여행이다. 뭐다해서 모두 집을 비웠습니다. 남편은 건설업을 하는 관계로 집을 비우기 일쑤였고, 그날은 여고 동창모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고때 친한 사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한 3년동안 참석을 못했습니다. 남편을 따라 지방으로 이사를 다니느라 참석을 못했는데, 비로서 오늘 모임에 참석하게된 나는 소풍가는 어린애마냥 들떠 있었습니다. 집안을 정리하고 커피한 잔 마시며 쉬고 있을때, 희경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경숙이네 집이지요’
’어 나야 경숙이, 희경이니?’
’아유 기지배, 뭐해, 점심은 먹었니 오늘 모임 잊지 안았지, 아저씨도 지방에 가시고 좋겠다 얘, 이따보자, 혹시 약속 잊어버렸나 해서 전화 했어’
’그래 시간에 늦지 않게 나갈께’
전화를 끊고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지난 38년간의 나의 인생은 시간과의 싸움 이었습니다. 언제나 바쁘고 허둥대고....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잡고 직장 생활 3년만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애 낳고 남편과 아이들이 전부였으며, 집을 늘려 나가는 것이 인생의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제인지 모를 그때부터 나에게 여유가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나나 남편보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비로소 나는 친구를 생각할 만큼 여유가 생겼고 오늘 그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것입니다.
나의 친우들...... 김희경, 이진숙, 한미희, 그리고 나 김경숙....
세월은 우리를 30대후반의 나이속으로 밀어 넣었고, 우리는 이제 추억을 찿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여유..... 삶의 여유........
여유는 우리의 생활을 바꾸기에 충분한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우리는 서울 강남의 모 불고기 집에서 만났고, 여느 아줌마들처럼 웃고 떠들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았습니다. 아이들 학교 얘기며, 남편자랑, 시부모얘기며, 아름다웠던 학창시절의 추억들까지 우리의 이야기 소재는 끝이 없었으며, 우리의 커가는 웃음소리와 더불어 한잔 두잔 마시는 맥주며 소주에 우리의 즐거움도 커갔습니다.
’그래 남편들이 잘 해줘’ 여전히 좌중을 주도하는 희경의 질문...
’그냥 그래, 별 재미없어’ 진숙의 보통스러운 대답...
’경숙이 넌 어떠니’
’잘 해줘, 가끔 외식도하고...’
’아휴 지지배 여전하구나, 내숭은.... 밤에 말야 밤에’
’아직은 괜찮아’
’까르르, 호호호, 좋겠다 얘, 남편이 잘해줘서, 힘이 좋은 모양이구나. 니네 아저씨’
’호호호, 가르르...’ 희경의 짖궂은 질문. 아니 평범한 질문 이었습니다. 우리 나이 정도 되면 별스럽지 않은 일이니까요....
’우리 나이트 나가자’
’나이트 좋지, 모처럼 허리 살 좀 빼고, 멋진 애인도 만들어보자’
그저 만나서 웃고 떠들고 함께한 그 자리가 좋았습니다. 누가 반대하는 사람도 없었도 싫어하는 내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만큼 분위기가 좋았고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밖은 비가 내리고 있었고, 우리는 희경이와 진숙이가 이끄는데로 적당한 나이트 클럽에 들어 갔고, 가슴까지 울리는 음악 소리 사이를 뚫고 웨이터 이끄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실 난 이런 분위기가 그다지 썩 훌륭하다거나, 마음에 든다거나 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여고때부터 그저 친구들과 어울릴뿐이었죠. 여고때 수학 여행을 가서도 희경이나 진숙은 처음 만나는 남학생들과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어도 나와 미희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사진을 찍는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의 장난은 이제 이런 성인 나이트에도 스스럼 없이 들어 갈만큼 나를 바꾸어 놓았고 인생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든든한 남편과 착한 아이들, 여유롭지는 않아도 부끄럽지 않은 가정......
비가 오는 날이어서인지 테이블은 반 정도 차있었으며, 우리는 곧 룸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우리는 맥주도 마시고 가끔은 무대에서 소리지르며 춤도 추었고 모르는 남자와 브루스도 추며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즈음 웨이터가 한 남자를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깨끗한 차림의 화려하지 않은 사람. 보통의 직장인....
쑥스러워하는 그에게 친구중 하나가 술을 권하고 이름을 묻고 잔을 받고 하는 등 보통의 나이트 클럽에서 행해지는 그런 풍경이 오고 갔습니다.
그의 외모는 화려하지 안았고 깔끔한 모습이었고, 특이한 점은 머리를 약한 갈색으로 염색 했다는 정도였습니다. 피부는 하얗고 손은 길고 예뻤으며, 손등엔 싸인펜 자국이 남아 있는 걸로 보아 보통의 직장인임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제이..... 처음 희경의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제이는 희경과 몇마디 귓속말을 주고 받곤 곧 나갔습니다. 잠시 후 제이가 다시 돌아 왔을땐 다른 세 사람과 함께 였습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40대후반까지 다양한 사람들 이는 회식후 동료들과 놀러 왔다고 얘기했으며, 나이가 가장 많으신 분은 부장님이라는 설명을 들려 주었습니다.
간단한 소개가 있고 나서 맥주를 들고 건배를 하고 제이는 희경과 춤을 추기 위해 무대로 나갔습니다. 잠시후 저도 순해 보이는 저의 파트너와 무대로 나갔고 무대 위에는 여섯쌍 정도가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의 눈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희경은 제이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른손은 제이의 가슴에 왼손은 제이의 그곳을 슬쩍 슬쩍 만지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제이는 희경의 머리를 쓰다듬기도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는 그런 장면이 계속되고 있었으며, 나의 가슴은 심하게 방망질하고 있었습니다. 취했다기 보다는 다분히 계산된 행동들.......
나의 가슴은 뛰었고 무언가 뜨거운 기운이 나의 밑으로 빠져나가는 느낌 때문에 얼굴이 뜨거워 졌습니다. 음악이 끝나고 모두들 자리에 앉아 맥주잔을 기울이고, 파트너와 얘기를 하는 그런 분위기에 모두들 익숙해져 갔습니다. 제이와 희경은 얼굴은 만지기도 하고 제이의 팔이 희경의 어깨에 걸쳐지기도 했습니다.
희경은 제이의 볼에 입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제이와 희경은 마치 오랜 애인 사이라도 되는듯했으며,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제이는 약간 취해보였고 희경은 즐기고있었습니다.
언제나 어떤 자리에서나 즐길줄아는 여자 희경........
모두들 분위기에 취할 무렵 장소는 단란 주점으로 바뀌어 있었으며 맥주에서 양주로 어정쩡한 모습에서 간단한 스킨쉽으로 모든건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음탕하다거나 문란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만큼 이 자리는 자연스럽고 우연히 만들어진 자리이며, 수 십년만에 찿아 온 자유를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 들이었습니다.
’경숙아, 앉아만 있지 말고 춤 한번 춰봐, 제이 춤 한번 춰줘, 저 기지배는 숙맥이야, 호호호...’
’아저씨는 저랑 한번 추구요’ 희경의 거침없는 말............
제이는 저에게 그 희고 긴 손가락의 손을 저에게 내밀었고 저는 그의 손을 잡았습니다. 제이는 우연인지 의도적인지 모르지만 흥분돼 있었고, 적당한 몸 놀림으로 저를 유혹하는 듯 했습니다. 제이의 손은 제 가슴과 등 엉덩이를 스쳤으며, 그의 그 곳은 가끔씩 저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건들였습니다.
저는 제이가 희경이와 춤추는 모습을 볼때보다 더 흥분 했으며 저의 손은 제이의 팔뚝을 힘껏쥐었습니다. 길고 짧은 시간이 지나고 모두가 제자리를 잡았을때, 모든걸 정리하는 진숙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제 그만 들어가자, 벌써 열두시가 넘었어, 이러다가 집에서 쫓겨 나겠다*
’어머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어, 어휴 큰일 났네’ 미희의 걱정스런 목소리.....
’어휴! 아줌마들이란, 제이 집이 어디야?’ 희경의 질문에 제이는 ‘공덕동’ 짧게 대답했습니다.
’잘 됐네, 나랑 같이 가면 되겠다.’ 희경의 의도적인 대답에 역겹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희경의 집은 금오동 이었습니다.
’우리 먼저 갈께’ 말을 마치자 마자 희경은 제이와 서둘러 빠져나갔습니다. 그날은특별히 기억 할 만한 날은 아니지만 친구들과 모처럼 즐거웠던 날로 기억될만한 날이었습니다.......
제이 나이 32세, 직장은 조그마한 중소기업 과장, 결혼 유무는 끝까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단지 약간 갈색 머리에 희고 긴 예쁜 손을 가진 남자 라는 그리고 다정하고 따뜻한 남자라는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날 미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뭐해 있다 놀러 갈께’
‘그래 몇시쯤,’
’한 시쯤 국수나 말아먹자! 얘’
’그래 이따 보자’ 미희는 비슷한 시간에 놀러왔고, 미희와 나는 국수를 먹으며, 며칠전 있었던 일을 화제로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날 내 파트너 였던 남자 있잖아, 그 대리라던...’ 미희의 비밀스런 말투였습니다.
’어 그런데 왜’
’그 남자, 나이는 서른인데 멋있지 안니, 영계고?’’
‘글쎄, 잘 모르겠는데, 너무 어리지 않아’
’얘는 요즘은 젊은 남자들 애인 만드는게 유행이잖아’
’어, 그래’ 사실 난 미희의 파트너가 어떤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긴 제일 괜찮은 애는 희경이 파트너인 제이였는데, 희경이 고 지지배 재주도 좋아, 획 낚아 채는거 좀 봐’ 미희의 놀랍고도 질투어린 말투에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어머, 너 예전엔 안그랬잖니’
’안 그러긴 못 그랬지, 호호호’ 세월은 미희도 변함없는 아줌마로 만들어 놓고 말았습니다.
’희경이 고 기지배 아마 그 날밤 난리를 쳤을거야, 제이랑’
‘어떻게 알아?’
‘희경이, 고 기지배가 제이같은 남자를 그냥 놔뒀겠니, 아마 열두번은 더 잡아 먹었을 꺼다.’
난 얼굴이 화끈거려 견딜 수 가 없었습니다. 뒤엉킨 남녀,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욕정, 야릇한 신음, 그리고 남자의 진한 살 내음...... 전 뜨거운 기운에 젖어오는 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희가 가고 나서도 달아오른 나의 욕정은 쉽게 가라 앉지 않았습니다. 원인을 찿기 힘든, 아니 제가 모르는 사이에 저의 욕망은 제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분출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삶이라는 거대한 암석으로 눌러 놓고 있었을 뿐..........
우연은 너무도 쉽고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아니 전 우연을 만나면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숙련 되지도 길들여지지도 않았지만 ,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는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우연으로 가장을 하고 있었을 뿐......
며칠후 희경이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날이 수요일이였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광화문의 한 커피숍에서 약속을 하고 11시 10분경 집을 나섰습니다. 참으로 투명한 날이었습니다. 햇살은 가벼웠고 하늘은 맑았고, 바람은 마음을 들뜨게 할만큼 부드럽고 적당한 날이었습니다. 10월의 어느 좋은 날...........
약속시간보다 좀 늦은 오후 12시 40분경 커피숍에 들어섰습니다. 희경이는 누군가와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경숙아 , 여기야’
’그래 희경아 일찍왔네’
’안녕하세요’ 낯선 사람의 인사였습니다. 나는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그는 제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나의 통상적인사...
’그 동안 별일 없으셨구요’
’예, 제이씨도 별일 없으셨어요’
’어, 제이름을 기억하세요. 감사합니다. 경숙씨같이 단아하신 분이 저를 기억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하하하’ 다분히 농담이 섞인 제이의 인사였다.
그 후로 그저 그런 얘기를 나누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약 한시간 담소를 나눈 후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나왔습니다. 제이는 참 명랑하고 농담을 잘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희경이와는 가벼운 스킨쉽을 할 만큼 가까워 보였습니다. 우리는 장흥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차가 서대문을 지날즈음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희경이의 핸드폰이 울렸고, 희경이 남편의 몸이 아파 일찍 귀가를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희경은 차에서 내려 서둘러 택시를 탔습니다.
’미안해 나 먼저 갈께, 제이씨 경숙이 맛있는거 사줘요.’ 희경의 갑작스런 귀가에 제이와 나는 어색했습니다.
’어짜피 나온거니까 우리끼리 가죠? 괜찮죠?’
’예, 괜찮아요’ 사실 난 제이를 처음 만난 이후 호감을 갖고 있었지만 이렇게 우연히 갑작스럽게 둘만이 만날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그때 난 이 상황이 싫지는 않았지만 약간 당황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대낮이고 가을날이 너무 좋아서, 또 제이가 깨끗한 이미지를 갔고 있어서 그런지 보통때처럼 집에 간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도로를 지나 어느 한적한 식당에 차를 세웠습니다.
’자, 팔짱’ 제이는 저에게 팔짱을 끼라고 손을 올렸습니다.
’어서요, 왜 쑥스러워서 그래요, 괜찮아요.’
’처음인데 어떻게…’
’두번째인데 왜요, 같이 춤도 춘 사이인데 하하하’ 제이는 웃었습니다. 저는 제이와 어색한 팔짱을 끼고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제이는 식사를 시키고 맥주도 시켰습니다. 식사도하고 맥주도 마시고, 맥주를 한잔 두잔 하는 사이에 나는 마음이 들뜨고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마음은 들뜨고 기분은 무척 좋았습니다.
’가슴이 참 좋아요’
’예, 왜요, 뭐가요? 제이의 뜬꿈없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카키색 정장을 입고 흰색 브라우스를 받쳐 입고 있었습니다. 흰색 힐을 신고 .....
’그냥 가슴이 보기 좋아요, 보기 좋은건 그냥 보기 좋은 거예요. 아무 이유없이’
’아 그래요 고마워요 대답은 했지만 난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손 좀 줘봐, ‘ 제이의 반말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왜요,’ 나의 내숭섞인 대답...
’왜요는 일본 이불이고....’
제이는 나의 손을 잡았습니다. 제이의 손은 따뜻했습니다. 희고 긴 예쁜 제이의 손.
’그냥 예뻐서 잡아봤어요’
제이의 이런 장난이 순진해보였고 좋아보였습니다. 우리는 저녁무렵 서울로 들어왔고, 제이는 나이트 클럽에 가자고 나를 졸랐습니다. 나는 제이와 같이 있는게 좋았지만 ....
’그럼 인천으로 가요 제가 한잔 살께요.’ 나의 간단한 제안....
사실 난 집 근처로 가고 싶었습니다. 광화문에서 집까지가 너무 멀었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왠지 서러운것 같았습니다. 집 근처의 나이트로 제이는 차를 몰았고 길이 막혀 9시경 나이트 클럽에 도착했습니다. 나이트에 들어가기전 저는 희경에게 전화를 걸어 희경이와 희경이 남편의 건강에 걱정을 해주었습니다. 통상적인 안부 전화였습니다.
웨이터가 이끄는 데로 작은 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홀에 앉지 그래요’ 저는 홀에 앉고 싶었습니다.
’경숙씨같이 예쁜 아줌마는 룸이 잘 어울려요’ 제이의 나를 생각해주는 대답....
수요일 밤 열기로 가득찬 나이트클럽의 작은 룸에 제이와 나는 둘만이 앉아있습니다. 제이는 맥주 두명에 작은 양주하나를 시켰습니다.
’자 일단은 폭탄을 때리고.....’ 제이는 거침없이 폭탄주를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운전할려고 해요, 집에 안 들어가요.’
’안 되면 자고 가지 뭐’
’부인이 뭐라고 안 그래요’
’부인요, 별 걱정을 다하시네, 제가 경숙씨 남편 걱정하면 좋아요? 그런 걱정은 집에서나 하시는거예요 아주머니.’ 제이는 저에게 비꼬듯 대답했습니다. 저는 약간 화가나서 폭탄주를 거침없이 마셔버렸습니다. 아마 저의 오기가 발동한것 같았습니다. 마치 난 아줌마가 아니다라고 시위라도 하듯....... 사실 저의 주량은 소주 반 병정도 입니다.
’와 잘 드시네, 우리 아줌마’’제이의 놀라는 듯한 말......
’한 잔 더드실레요’ 난 손으로 잎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두 잔의 폭탄주를 순식간에 마셨습니다. 제이는 빙긋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제이는 춤을 추러 나가자고 했고 제이의 손에 이끌려 스테이지로 나갔습니다. 38살의 유부녀와 32살 제이와의 부르스는 정말 좋았습니다. 제이의 흰 손이 조심스럽게 나의 등을 훑고 나의 엉덩이를 만질 땐 술기운인지 뭔지, 공중에 붕뜨는 느낌이었고 제이의 가슴을 파고 드는 내 자신을 보았습니다.
자리로 돌아 왔을때 제이는 저를 오른쪽에 앉히고 저의 어깨를 감쌌습니다.
’경숙이 아줌마는 너무 예뻐요’
’예쁘게 봐 주니까 그렇지요’ 나는 어느새 그의 옆에서 그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이가 담배를 물자 저는 얼른 불을 붙여 주었습니다. 서서히 나의 숨겨진 내면이 몸 밖으로 나오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이의 손은 정확히 나의 부라우스 안쪽으로 들어왔고, 그의 손이 나의 젖가슴을 만지는 순간 제이의 혀가 나의 귓볼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두 잔의 폭탄주와 더불어 그의 키스에 억제 할 수 없는 충동으로 나는 그의 목을 껴안고 말았습니다. 제이는 거침없이 부드러운 혀를 나의 입에 넣었고 나는 적극적으로 그의 입술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그만해요’ 나는 본능은 짧은 입맞춤으로 그와의 유희를 끝내려 했습니다.
’좀 있다 더 하지 뭐’ 제이의 아무렇지도 않은 대답이었습니다. 여전히 제이는 나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고 아니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살살 돌리기도 하고 꽉 꼬집기도하고, 유두를 잡아 당기기도하고..... 오늘의 나는 내가 아닌 듯했습니다. 남편이 아닌 어린 남자가 나를 희롱해도 마냥 좋았습니다. 이건 나의 용기였으며, 잃어 버렸던 나의 본능이며, 경륜을 통해 느끼는 뻔뻔함이라................
제이는 잠시 담배를 피우고는 본격적으로 나를 희롱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슴을 만지고 키스를 하고 급기야 그의 손이 나의 스커트를 올리고 나의 스타킹과 팬티 속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이러면 안돼, 이러면 안돼, 어휴 아.....아....아.....’
’거긴 안돼 아.... 아.... 살.....살..... 해요.......’나의 마음속의 거부는 그의 가슴을 파고들며 나의 저항은 그가 만지기 좋게 엉덩이를 들고 몸을 낮추는 정반대의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슴은 뛰었고 주체할 수 없는 쾌락과 성적자극.........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나의 성은 이제 제 멋대로 날뛰고 있었습니다. 제이의 손은 즐거움이고, 제이의 혀는 솜사탕 같았습니다.
’더 만져 줘’
’아....... 응.......’
’예, 라고 그래야지요’ 제이의 키스가 갑자기 멈추었습니다. 그 순간 나의 몸에서 즐거움과 솜사탕이 빠져 나갔습니다. 그 아쉬움 그 허전함, 그리고 실망감...... 다리는 휘청거리고 가슴은 두근 거렸으며, 머리는 어지러웠습니다.
’자. 이제 가요’
‘어, 그래요’ 간단히 대답.......좀 진정이 된 후에 나의 행동이 후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을 넘지 않은 제이가 고마웠습니다. 제이와 나는 나이트 클럽을 나왔습니다.
’전화 할께요’ 제이는 나의 연락처를 물어왔고 저는 저의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내일 2시쯤 할께요’
’제이, 고마워요, 나는 제이가 나를 무너뜨리지 안은게 고마웠습니다.
’어 뭐가요? 하하하’ 제이는 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마에 가볍게 키스했습니다. 마치 어린 여자에게 그러하듯................
’스트레이트로 푸는게 더 예쁠 것 같아요, 머리 쓰다듬기도 좋고’ 제이는 큰 길쪽으로 사라지며 말했습니다. 그가 걸어간 자취를 바라보며 집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때 나에게 남아 있는건 아쉬움이었습니다.
그 날 밤은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바둑을 복기하 듯 너무도 생생히 그 날 일들을 생각해 냈으며, 제이와의 키스 장면에서 나는 내 가슴을 만지며,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은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으며, 급기야 유리컵을 깨트리고 말았습니다. 제이가 전화를 건다는 오후 2시경에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으며, 핸드폰에 정신을 집중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나는 제이에게 정신적으로 얶매여 있었습니다. 오후 2시가 지나고 3시, 6시가 돼도 제이에게서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마치 내가 안절 부절하는 모습을 즐기기라도 하듯이 제이에게서는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내가 왜 그렇게 제이에게 심취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이를 만나기 전부터 나의 몸과 마음은 누군가를 열망하는 상태였고, 그런 나에게 불을 지른 대상이 제이였다는 것만 알 수 있었습니다.
급기야 저녁 9시경 나는 중학교에 다니는 큰딸의 방이 어지럽다는 이유로 딸을 심하게 혼내고야 말았습니다.
그 다음날도 제이에게선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는 희경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저께는 재미 있었다며, 나이트도가도"
"아니, 뭐 그저 그랬어" 기분이 나빴습니다. 나에겐 전화도 안하고 희경이에게 전화를 한 제이가 미웠습니다.
"왜, 전화 했어, 나도 제이 연락처는 몰라" 거짓말인지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희경이도 제이의 연락처를 모른다고 했습니다. 화도나고 원망도되고, 야속하기도하고 희경이와는 이런 저런 얘기를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이보다 희경이에게 화가 났습니다.
"망할 기지배"
토요일 아침 난 서두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틀림없이 제이에게서 연락이 올 것 같았습니다. 서둘러 집안을 정리하고 신촌으로 나갔습니다. 처녀때 다니던 미장원에 들러 머리를 풀렀습니다. 진한 갈색으로 염색도하고 엷은 색으로 브릿지도 넣었습니다. 제이가 좋다고 말한 모습으로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청바지나 하나 사려고 옷 가게에 들렸을때 제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왠일로 전화했어요" 난 퉁명스럽게 대답했지만 심장은 심하게 뛰고 있었습니다.
"연락 못해서 미안해요, 갑자기 지방에 내려가느라구요"
"지금 올라 왔어요, 저녁에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좀 힘든데.... 딸아이 옷 좀 사느라고요." 저는 마음에 없는 말이 나왔습니다.
"옷이요, 경숙씨도 청바지 입으면 예쁠텐데 꼭 맞는 것으로... 저는 내일 또 지방에 내려가야 돼요"
"어, 그럼 이따 신촌에서 봐요" 나는 제이를 못 만날까봐 서둘러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흰 쫄티에 몸에 꼭 맞는 청바지를 사 입었습니다. 제이와 약속을 하자 저의 기분은 금방 즐거워졌습니다. 가을의 태양이 붉은 빛을 뒤로하며 빌딩사이로 지고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좀 이른 시간에 커피숖에 앉아 제이를 기다릴때의 나는, 마치 첫사랑 소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던 사랑을 처음 만나던 그런 기분........
"와! 완전 영계 같네" 제이였습니다. 전 어리둥절 했습니다. 대학생같은 차림의 제이. 헐렁한 체크무늬 남방에 흰 티를 받쳐입고 닉스 진을 입었습니다. 신발은 노란색 등산화 같은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그만해요, 남들이 보잖아요"
"뭐 어때요. 예쁘기만한데" 제이는 제 옆에 앉으며 제 볼에 가벼운 키스를 했습니다. 제이의 자연스런 행동.
"고개 좀 돌려봐요, 얼굴 좀 만져보게" 제이는 오른손으로 저를 안으며, 왼손으로 저의 볼을 만졌습니다. 어린 여자를 다루듯 저를 대하는 제이가 좋았습니다. 우리는 커피숖을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이는 저의 어깨를 안았고 저는 제이의 허리를 안고 우리는 젊은 연인처럼
젊음의 거리를 걸었습니다. 사실 제이의 키는 크지 않았습니다. 172정도, 저는 165에 힐....
그렇지만 제이는 저에게 커보였습니다. 우리는 신촌의 어느 닭갈비 집에서 저녁을 먹고 소주도 마셨습니다. 저는 약간 취했고 제이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았습니다. 레게바로 자리를 옮기고 우리는 맥주를 마셨습니다. 우리는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참 이상한 것은 제이가 군대에서 고생한 얘기를 할 때에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아마 감정이 북받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울지마, 왜 울지 원래 군대가 다 그래요"
"아 참 앞으로는 경아라고 부를께, 경숙은 너무 촌스러워," 어느새 제이는 반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아 예쁜 이름이었습니다.
저는 눈물을 머금고 질투하듯 희경과의 관계를 캐물었고 제이는 같이 술을 마셨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아무 관계가 아니라고, 저는 제이에게 마치 나만 사랑해 달라고 떼를 쓰듯 했고 제이가 그러겠노라고 대답 했을땐 그만 걷잡을 수 없이 울고 말았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제이는 약간 놀라면서 재미있다는 듯이 바라보았고 귀엽다는 듯이 눈물을 닦아 주었습니다.
실제로 두 번 밖에 만나지 않았지만 그는 나의 연인으로 확실히 자리잡아가고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이가 아니면 안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맥주를 많이 마셔 화장실이 급했습니다. 저는 제이에게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고 얘기 했으나 제이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제이는 사랑을 확인하자며, 저를 끌고 나갔습니다. 제이는 제가 자기 여자라고 확신을 했는지 거침없이 저를 신촌의 모텔 촌으로 이끌었으며, 자는 끌리듯 그의 뒤를 따랐습니다.
방에 들어가자 그는 카운터에 맥주 두병을 시키고 의자에 앉았습니다. 제가 자리에 앉자 그는 저를 일어서라고 했고 저의 몸을 천천히 감상했습니다. 저의 가슴 저의 엉덩이, 저의 아랫도리며.....
딱붙는 흰색 쫄티에 터질듯이 꼭맞는 청바지, 단발에 스트레이트 헤어 스타일....... 제이는 저의 손을 잡고 저를 그의 무릎에 앉혔습니다. 한 5분정도 그는 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 손으로 맥주를 마셨습니다. 제이의 품은 따듯했으며, 포근 했습니다.
"경아 이제 내려"
"싫어요, 좀 더 있다가..."
제이는 저를 들어 옆에 내려놓았습니다.
"천천히 해요, 급 할 것 없잖아요" 제이는 어린 초등학생에게 타이르듯 저에게 얘기 했습니다. 저는 제이의 의자 옆에 앉아 제이의 다리에 기댔습니다. 그런 제가 귀엽다는 듯이 제이는 저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저의 볼이며, 입술을 부드럽게 만져 주었습니다.
맥주를 한 두잔 더 마신 후 제이는 저에게 침대 위에 올라가 엎드려 하고 말했습니다. 저는 제이의 손길이 제이의 젊음이 필요 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저의 일련의 행동들은 제가 원했던 것이며, 저는 지금껏 숨겨왔던 새로운 성을 찿고자 했던 저의 욕망이었습니다.
제이는 엎드려 있던 저를 지긋이 내려 보는 듯했습니다. 이윽고 저는 강한 자극을 받았습니다. 단지 제이가 저의 등이며, 허리며, 엉덩이를 훑으며, 만질 뿐이었지만 저는 말 할수 없는 간지러움과 강한 자극에 몸을 떨었습니다. 제이의 손이 저의 항문을 희롱 했을때, 비록 그게 꽉끼는 청바지 였지만 저는 아래도리로 뜨거운 기운 빠져 나가는 것을 느꼈으며, 이네 축축한 무언가가
스멀스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아...... 흐..유...... 제...이..... 안아줘....요...... 제.....발........."
"조금만 참아요, 급하긴 경아는 너무 급하군요" 제이는 저의 청바지를 벗기기 시작했으며, 저는 허리를 들어 올려 청바지를 벗기는 것을 적극적으로 협조했습니다.
나의 작은 팬티는 청바지와 함께 벗겨져 버렸습니다.
"벌써 젖었어요, 후 와 대단하네"
"창피해요"
"와 경아는 정말 털이 많네, 죽인다, 철철 흘러 넘치네"
"창피해요, 불 좀 꺼주세요.... 부탁예요"
"싫어, 밝은데서 경아 보지 좀 보고..."
제이는 불을 끄는 것을 거부했고, 제이의 몸을 받아 들이고 싶은 저의 욕망은 이제 걷잡을 수 없었습니다. 저를 바로 눕히고 저의 머리를 그의 무릎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왼손은 저의 보지며, 항문을 거침없이 밀고 들어왔습니다. 저는 어쩔줄 몰랐으며, 너무 창피하기도하고 해서 저는 한 손으로 눈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이의 굵은 물건이 저의 뺨을 툭툭거드리기도하고 저의 입술을 애무하기도 했으며 제이는 나의 수치심을 일으킬 만한 말들을 끝없이 해 나갔습니다.
"와! 보지 죽이네, 보지물이 흥건하네"
"오랫만에 하나봐, 남편이 잘 안 해주나봐요"
"보지가 애기보지 같애"
"내 자지 좀 빨아 줘"
"희경이 보지 보다 훨씬 예쁘네, 희경이 보다 훨씬 털이 많네요"
"희경이랑도 했어요?" 나는 질투심을 느끼며 제이에게 물었습니다.
"했어, 뭐 중요한 건 아니잖아, 지금이 중요하지" 저는 제이의 굵고 단단한 자지를 물고 빨기 시작했습니다. 희경이와의 질투심도 한 목 했겠지만 지금 이순간 나의 육체는 불타올랐습니다.
"어서 넣어줘" 난 애원하 듯 말했습니다.
"뭘 넣어줘 손가락..." 제이는 여전히 저의 보지를 희롱하며, 저의 애를 태우고 있었습니다.
"아니 제이꺼"
"똑바로 얘기를 해봐요, 존댓말로 공손히"
"제이의 자지를 저의 보지에 넣어줘요, 제.........발...........요"
"그렇게 원한다면 넣어 줄께, 사랑한다고 말해봐"
"아........아........사랑해요, 제....발..... 저의 보지에......아......아........ 자지를 넣어주세요....."
그 후론 어떻게 됐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제이에 의해 구름에 떠있는 듯했고, 정신은 아득했으며, 형용할 수 없는 쾌락의 폭풍이 저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저는 지쳤고, 제이도 지쳤습니다. 저는 제이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고마와요, 제이"
"앞으로 말 잘 들을 거지, 경아"
"예" 저는 제이의 품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제이는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던 저의 성을 자극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느끼는 이 포만감.............
제이의 손 놀림에 맞춰 율동하는 나의 몸........ 나의 욕정............
그 날 이후 제이의 손이 저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허벅지며, 가슴에 닿기만해도 저의 가슴이 뛰었습니다.
봇 물터지듯한 저의 몸은 제이와 일주일에 서너번 더 관계를 가졌으며, 그때마다 제이는 사랑이니, 충성이니, 나의 몸을 다 바쳐등등 군대 용어를 총 동원해서 제가 제이의 말에 고분 고분 해지도록 만들었으며, 사실 11월이 다 지나갈때 즈음엔 저는 완전히 제이에게 빠졌으며, 제이의 일거수 일투족에 저는 울고 웃었으며, 제이의 전화 한 통에 기쁨과 희망 실망과 좌절을 맞아야
했습니다. 이젠 제이가 없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으며, 어느정도 제이의 성향을 파악했습니다. 그가 화낼때, 그가 즐거워 할때,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등등....
가령 제이가 "오늘 몇 시에 만자자"라고 했을때, 제가 "안되는데..."라는 대답을 하면 제이는 "알았어요". 라는 존대말을 쓰곤 몇일 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는 안절부절했고 수 없이 그런말을 한 제 자신을 힐책했습니다. 그리곤 제이에게 전화를 걸어 "잘못했어요, 다신 안 그럴께요"라는 식으로 사죄를 하면 제이는 뭘, 무슨 일인데등등으로 딴청을 피웠고 저는 몇번이고 그에게
"잘 못했다. 죄송하다. 용서해 달라".등등 몇 번을 머리 숙여 사죄하곤 했습니다.
제가 잘못을 충분히 뉘우쳤다고 생각될 때 제이는 저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저의 볼을 만지고, 키스를 해주었으며, 기분이 완전히 풀어지면 저와 관계를 갖곤 했습니다.
저는 언제나 제이에게 미안해했고, 죄송스러웠고, 왜 잘 못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으나, 겨울이 오기 전까지 제이는 이미 나의 육체며, 정신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제이는 제가 화장을 진하게 했을때, 짧은치마나 꽉끼는 청바지를 입거나, 번쩍이는 흰색 스타킹을 신었을때등 야한 모습을 했을때나 어린애들 처럼, 짧은 반바지에 긴 무스탕, 목긴 부츠를 신었을때 아주 즐거워 했으며, 만나기 전엔 언제나 옷 차림에 대해 미리 연락을 주었습니다.
가령, 오늘은 눈이 올 것 같으니, 짧은 가죽 반바지에 빨간 앙골라 반팔티, 흰 스타킹에 하이힐 그리곤 긴 롱 코트에 무스나 젤을 발라 올백으로 넘긴 머리에 진한 화장..
이런식으로 나를 코디했으며, 이런 모습의 저를 데리고 코트의 앞자락은 풀고 저를 종로며, 신촌으로 저를 데리고 다니곤 했습니다. 미끄러운 거리에서 하이힐을 신은 저는 제이의 팔에 매달려 걷거나 그의 허리를 꽉 잡고 걸어 갈 수 밖에 없었으며, 그가 빠르게 걷기라도 한다면 아주 곤란한 지경에 이르곤 했습니다.
제이는 저를 10대나 20대들이 즐겨 찿는 락카페나, 웨스턴 바등을 데리고 다니는 것을 즐겼으며, 언제나 저를 그의 오른 편에 앉히곤 저의 허벅지를 만지거나 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맥주를 마셨습니다. 그리곤 저의 팬티를 만져 얼마나 흥건히 젖어 있는지 확인했으며, 섹스를 하고 싶은지를 묻곤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지금 너무 쏠려요. 제이의 자지를 먹고 싶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제이는 빙긋이 웃으며, 저의 볼을 톡 톡치며 "밝히기는 하지만 오늘은 안돼"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제이는 이렇게 대답 하나까지도 저에게 가르치며 교육시켜나갔고 저는 빠르게 학습효과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해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저는 진정으로 제이를 사랑하게 되었으며, 제이는 나의 삶의 일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제이는 더이상 저를 아줌마라 부르지도 않았고 경아라는 새로운 이름을 저에게 주었으며 저에게 예쁘다 귀엽다, 아름답다. 등등의 달콤한 사랑의 말을 저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저를 무시하지도 않았고, 저의 옷차림과 악세서리, 저의 화장이며, 머리스타일에 세심히 관심을 가져 주었습니다. 때때로 제가 그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땐 따끔하게 저를 야단치기도 하였으며,
제가 잘 했을땐 짜증이 날 정도로 저를 칭찬해주고 안아 주었습니다. 제이는 그 동안 제 안에 잠자던 저의 여성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 고마운 분이셨습니다.
저는 그런 제이를 진정으로 사랑했으며,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진정한 핸들러였습니다.
그러던 12월 어느날 이었습니다. 눈이라도 내릴것 같던 오후였습니다. 오랜만에 희경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미희와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아무 생각 없이 평소 제이와 만날때처럼 꽉끼는 청바지에 목이 긴 부츠를 신고, 딱 붙는 목까지 올라오는 앙골라 스웨터를 바쳐입고 가죽코트를 걸치고 약속 장소로 나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이었습니다. 제이와 만난 후로 근 2달 만에 만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어머! 경숙이, 너 너무 영계같다.” 미희의 놀라는듯한 말투.
“제이가 그렇게 입으라고 시키던?” 희경이의 비꼬는 듯한 말투.
“오늘 영계같이 차려 입었는데 제이가 나와야 되겠네” 희경이는 여전히 놀리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저는 얼굴이 화끈 거리며 어쩔줄 몰랐습니다.
“너무 놀리지 마, 좀 젊어 보이니? 애들이 이렇게 입는게 좋아 보인다고 해서…..” 나의 변명이었습니다.
“좀 있다 제이도 올거야, 내가 오라고 했어” 희경이는 이런 상황이 재미 있다는 듯이 말 했습니다.
“오늘은 제이를 우리에게 양보 좀 해라 얘? “ 잠시후 들어오는 제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깔끔한 모습의 제이….
적당히 인사를 하고 제이는 제 옆에 앉았습니다.
“뭐 별일들 없어 보이네” 제이
“경숙이하고만 재미 보느라고 우리는 다 잊어 버렸어요.” 미희
“희경씨도 좋아보이네” 제이
“나도 경숙이처럼 차려 입으면 내가 더 예쁘지” 희경
“하하 그래, 그럼 예쁘게 하고 나와 봐, 화장도 진하게하고 짧은 치마도 입고, 그럼 내가 사랑해 줄께요” 제이
“어머, 제이씨는 못하는 소리가 없네, 경숙이 하나갖곤 부족한가 봐요” 미희
“내가 세명까지는 커버할 수 있어” 제이
“술이나 한잔하자,” 희경
우리는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셨습니다. 몇 병이나 먹었는지는 기억이 없습니다. 제이는 한 손으로 저의 허벅지를 만지거나 저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이따금 저의 볼에 가벼운 키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적당히 술이 올랐을 무렵 제가 화장실에 잠깐 다녀 와서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미희가 제이의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제이는 미희의 어깨에 손을 얹곤 미희의 볼과 귀를 쓰다듬었고, 희경이와는 잔을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멋쩍어 제이의 앞에 앉으려 했으나 제이는 옆에
앉을 것을 명령했고 나는 제이의 오른쪽에 앉았습니다. 제이는 우리 저의 친구들에게 언제부터인지 반말을 했으며, 희경이나 미희 저는 그에게 존댓말을 쓰고 있었습니다.
“미희는 남편이랑 일주일에 몇번이나 해”
“일주일이 아니고 한 달에 한번 정도 해요”
“남편이 잘해주냐?”
“아니요, 한 십분 하나, 미치겠어요, 그 인간 때문에..”
“언제 내가 한번 해줄게, 오늘은 어때”
“제이가 해준다면 언제든 좋아요. 어디든지 가지요. 오늘도 좋아요”
“좋아, 오늘 내가 니 보지 죽여 줄게”
“고마워요, 호호호” 제이는 내가 안중에도 없었으며, 술기운인지 과감하게 말을 했으며, 이따금 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이가 하는 얘기가 듣기 싫다거나 상스럽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가 미희에 적극적인게 다소 속이 상했습니다. 모두는 적당히 술이 취했으며, 제이는 보통때보다 술이 많이 취한 듯 했습니다. 우리는 자리를 일어섰으며 제이는 미희와 팔짱을 끼고 앞서 걸었으며, 희경이와 나는 뒤를 따랐습니다. 제이와 미희는 신사동의 어느 호텔쪽으로 걸음을 옮겼고, 희경이는 집에 간다며 택시를 탔습니다. 졸지에 혼자인 저는 어쩔줄 몰라 호텔 앞에 서있는데, 제이가
“야 경아, 빨리 안오고 뭐하냐” 제이는 친구 앞에서 나의 애칭을 불러주었으며, 나는 기뻤습니다.
“야 경아야, 가서 맥주 좀 더 사와 뭐 안주꺼리 하고,
“미희야, 몇호실이냐”
“609호요”
“609호로 와, 15분내로 와라 안 그럼 혼난다” 저는 서둘러 주변의 편의점을 찿았고 맥주며 간단한 안주꺼리를 사가지고 609호의 벨을 눌렀습니다.
‘안 잠겼으니 들어와” 방에 들어서는 순간 저는 황당 했습니다.
제이는 와이셔츠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있었으며, 미희는 그의 자지를 빨고 있었습니다. 미희의 아랫도리는 모두 벗겨져 있었고, 상의는 모두 입고 있었습니다. 제이는 미희의 아랫도리를 모두 벗겨버린 것 이었습니다. 미희는 그의 자지를 빨고 있었으며, 나는 안중에도 없는 듯 했습니다.
“뭐, 해 너는 윗도리만 다 벗고 이리와서 앉아, 맥주 좀 따라봐!”
“미희야 맛있냐? 내 자지가 맛있어, 응”
“예! 너무 맛있어요,”
“소중히 다뤄라, 비싼거야”
“경아 너는 뭐하냐, 얼른 일우와 앉아, 옷은 안 벗을꺼야?” 저는 외투를 벗고, 스웨터도 벗었습니다. 친구 앞에서 브라자는 벗기 힘들어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빨리 안 벗고 뭐해, 벗고 이리와 앉아라”
저는 잠시 말설이다가 미희를 보곤 브라자를 벗어 버리고 제이의 옆에 앉았습니다. 제이는 저를 옆에 앉히곤 한 손으론 저의 가슴을 부드럽게 만졌으며, 다른 한 손으론 미희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미희야, 친구 앞에서 보지 내놓고 있으니 어때, 기분 좋아”
“예 너무 좋아요” 미희는 제가 상상 할 수 있었던 미희가 아니었으며, 저는 그런 미희의 행동에 적지않게 놀랐습니다.
“경아야, 술 좀 따라봐라” 저는 빈 잔에 술을 채웠습니다.
“군데 경숙이를 왜 경아라고 불러요” 미희는 제이의 자지를 빨면서 제이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경아가 귀여워서 이름 지어줬어, 경아 예쁘잖아 애기같고, 너도 하나 지어줄까? 하하하”
“예, 나도 지어줘요, 알았어….”
“미희하고 경아, 이리 서봐라” 제이는 미희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전 그 옆에 섰습니다.
우리는 제이 앞에 나란히 섰습니다. 미희는 아랫도리를 모두 벗고 있었고 그녀의 검은 털이며
빨간 보지를 그대로 들어내고 있었습니다. 그 옆의 나는 꽉끼는 청바지에 윗도리를 모두 벗고 있어 나의 가슴은 제이를 향해 서 있었습니다. 우리는 제이 앞에서 무슨 컨테스트를 하듯 그렇게 서 있었습니다.
두달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었나 봅니다. 제가 제 자신을 생각해도 이렇게 쉽게 변해 버렸다는게 믿기지가 않았고, 미희가 저렇게 변해가고 있었던 것은 더욱 믿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런일이 벌어진거지. 더욱 놀라운 사실은 미희가 제이의 자지를 물고 빨고하는 행동에서 저의 질투심이 일어난다는게 더 큰 변화 였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저나 미희에겐 희경이나 진숙이보다 더한 성에 대한 탐욕이 감추어져 있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제이의 앞에 웃옷을 모두 벗고 서있는 저와 아랫도리를 모두 드러낸 미희. 저는 얼굴이 화끈 거렸지만 미희는 별 스럽지 않다는 듯이 미소만 짓고 서있었습니다.
“언제까지 세워둘꺼예요” 미희
“보기 좋네, 친구간의 아름다운 모습인데 뭐” 제이
“저 옷 입으면 안돼요, 창피해서……” 경숙
“둘 다 이리와 , 네 무릎 밑에 앉아” 제이
미희와 저는 제이의 양 옆에 앉았습니다. 제이는 의자에 앉아 미희와 저의 머리를 귀엽다는 듯이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가끔은 턱 밑을 간지럽히기도 했고, 맥주를 한잔씩 따라 주었습니다. 이렇게 셋이 만난걸 축하하며 앞으론 자주 만나자는 말과 함께.. 제이와 미희와 저는 남은 맥주를 모두 마셨고, 미희와 저는 제이의 사타구니를 경쟁적으로 빨았습니다. 사람의 심리란 참으로 묘해서 미희와 함께라는 사실이 첨엔 너무 부끄러웠으나 혼자보단 둘이란 사실에 마음이 놓이기도 했으며, 약간 과한 술기운이 저와 미희에게 용기를 주었는지도 모르겠더군요.
어쨌든 미희와 저는 제이의 자지면 고환을 열심히 빨고 핥았습니다. 제이는 침대에 누었고, 제이는 계속 빨아달라는 말만 했습니다. 제이의 자지는 터질듯이 팽창했고 우리는 거의 30분 동안을
제이의 얼굴을 제외한 몸을 핥으며, 탐닉하고 있었습니다.
“아, 제이씨, 이제 내 보지도 좀 만져줘, 아~~~~아~~~`” 미희
미희는 연신 자기의 보지를 만지며, 힘들어 했습니다. 그만큼 달아올랐으며, 저 또한 미희 만큼 달아 올랐습니다.
“미희야, 이렇게 해봐, 아빠, 제 꼬추 좀 만져 주세요라고” 제이
“아~~~` 싫어, 어떻게 그런 말을~~~~~” 미희
“한번 해 봐, 그래야 내가 니 보지를 만져주지” 제이
“아~~~ 안 돼, 아~~~빠~~~~제 꼬추 좀 만져줘” 미희
“한번 더 해봐”제이
“아빠, 제 꼬추 좀 만져줘요. 제~~~발~~~~넣어줘” 미희
제이는 미희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미희의 보지에서는 물이 엄청 흘러나오고 있었고,
불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 제이는 연신 미희의 보지를 그의 손으로 만지며 당기기도하고, 미희의 보지털을 잡아 당기기도 했습니다.
“미희야 이리와 내 입쪽으로 내가 빨아줄께”
제이는 미희의 보지를 입으로 끌어당겨 빨아주었습니다. 저는 그냥 제이의 자지며, 엉덩이며 항문을 핥았습니다. 그렇게 셋이 부둥켜 오랄섹스를 즐겼습니다. 물론 제이는 미희와 저의 보지를 번갈아 빨아 주었습니다. 제이는 급기야 미희와 저를 침대의 끝에 엉덩이를 들고 엎드리게 해 놓고 뒤에서 우리의 보지에 그의 우람한 자지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아~~~~아~~~~
미희나 저의 보지는 움찔움찔 하며 제이의 자지를 서로 넣어 달라고 요동치고 있었으며, 심장이 멎을듯한 쾌감에 온몸에 소름이 끼치는 듯 했습니다. 침대 시트는 미희와 저의 애액과 땀으로 축축했으며, 아,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했던 것 같습니다.
섹스의 황홀함이란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절정에 올랐을 때 제이는 우리 둘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목젖이 보일 정도로 세게 잡아 당겨도 아프지 않았으며, 그 자체도 쾌감으로 다가왔으니까요..
약 2시간의 불 같은 파티가 끝나고, 미희와 저는 제이의 양 옆에 누워 버렸고 제이는 저와 미희의 볼을 쓰다듬고 있었습니다.
“어휴 힘들어 둘 다를 상대하려니 힘드네, 다음부턴 한 사람씩 하자” 제이
“자지 빠는건 미희가 잘 하는데, 보지는 경아가 더 잘하는거 같아”제이
“둘을 한꺼번에 다 따먹으니까 좋아요’ 미희
“이제부터 미희는 경아한테 언니라고 해야겠다, 경아가 먼저 했으니까, 알았지, 미희야 언니 해봐” 제이
“에이 쑥 스럽게 히히 언…..니…..’ 미희
“후후 “ 경숙
제이는 우리에게 씻지 말고 옷을 입도록 했습니다. 땀과 침과 정액으로 범벅이된 몸에 그냥 옷을 입으려니 온몸이 끈끈했습니다.. 제이는 저에게 지금처럼 짧은 치마와 꽉끼는 청바지에 고등학생 같은 짧은 단발, 커다란 링 귀고리를 할 것을 명령했고, 미희에게는 지금처럼 굵은 웨이브의 머리를 풀고 긴 스트레이트 머리로 가꿀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으로 셋이 만날땐 둘이 상의해서 둘중하나는 짧은 치마를 입고, 하나는 청바지를 입도록 해, 머리는 미희가 밝은 노란색으로 염색하고 귀걸이는 큰 걸로하고, 화장은 짙게하고 특히 눈 화장은 좀 야한 색으로 손톱은 가급적 빨간색이나 흰색으로 칠하고 굽은 높은 부츠나 힐을 신고 알았지, 알았으면 예, 아빠라고 대답해…”제이
“에, 알았아요, 아빠” 미희는 제이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대답했습니다. 전 그냥 웃기만 했습니다. 제이는 미희와 저의 볼을 툭툭치고 볼을 잡아 당기며 귀엽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은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잔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동안 제이의 여자는 저 뿐이었지만 이제 제이의 여자는 미희와 저입니다. 지금가지 저는 범죄에서 얘기하는 단독범이었지만 이젠 미희와 공범이 되었습니다. 공범이 있다는 것이 마음을 편히 해주더군요. 혼자가 아니라 둘….
미희와 나는 공범이다. 미희는 이제 나를 언니라 불러야한다. 그러나 미희는 성격이 많이 바뀌어서 어리광을 잘 떠는 귀염성을 갖고 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미희가 제이의 귀여움을 독차지 할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선생님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려는 어린애 같은 생각이었어요. 한편으론 우습더라군요. 그런데 저보다 여섯살이나 어린 제이가 미희나 저를 어린애 가지고 놀듯하고, 사랑경쟁을 무리없이 부추기는 것을 보면 참으로 대단 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게 아빠라고 부르란 소리를 할까요. 그건 보통은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는데 제이는 아빠라고 부르라고 한 것은 아마 범하지 못할 권위를 만들려 했던 것 같습니다. 아빠는 이길 수가 없거든요. 우리는 꽤 오랫동안 아빠의 손에서 사랑 다툼을 해야 했습니다. 아빠의 사랑을 두고 미희와 내가 경쟁을 할 거라는 생각을 제이는 오래 전에 했던 것 같아요. 앞으론 우리가 사소한 잘못을 해도 아빠는 장소를 막론하고 우리를 꾸짖을 거란 생각도 들고 조금만 잘하면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을 해 줄 겁니다. 미희와 나는 칭찬을 더 듣기 위해 경쟁을 해야 할 것 입니다. 제가 그때 그런 생각을 한 건 이미 우리는 경쟁중이었기 때문 일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표면화 되었습니다.
아마 1997년 크리스마스 전주쯤 일거예요. 미희와 아빠(제이)에게서 연속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만나자고, 애아빠와 아이들은 시댁에 내려가 있었고, 저는 어머니가 좀 편찮으셔서 서울에 있었습니다. 아빠가 일이 좀 있다고 저녁 8시쯤 만나자고 했고 미희는 3시에 신촌에서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미희는 신촌의 한 카페에서 만났는데 외모를 아빠가 시키는데로 바꿨습니다. 좀 짧긴 했지만 스트레이트 퍼머를 했고 짙은 화장에 브라운색의 눈 화장에 빨간 손톱 큰 링 귀고리, 짧은 정장치마에 같은 검은색 코트, 그리고 부츠, 와 정말 제가 봐도 젊고 멋져보였어요.
저는 고등학생 같은 타이트한 모습이었구요.
“아, 언니 여기야” 미희
정말 신기할 정도로 아빠의 말을 잘 듣는 착한 미희, 정말 대단했어요. 시킨다고 저를 언니라고 부르더라구요, 후후
“어, 오늘 머리에 부릿지를 넣을려구, 흰색으로…”미희
“예쁘겠다. 아빠가 좋아하시겠네. 후후’ 경숙
‘근데 언니 참 신기한건 아빠가 진짜 아빠같은거 있지, 내가 생각해도 좀 웃기는 일인데 난 아빠가 너무 좋아, 아마 난 아빠가 한강에 빠지라고하면 바로 빠져버릴수 있을 것 같아. 아! 나도 드디어 사랑이 눈이 먼 것같아, 히히 “ 미희
“사실은 나도 너랑 생각은 같아 아빠가 시키는 일은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너랑 나는 공범이잖아” 경숙
“그렇지 언니와 난 사랑의 범죄자네 후후”미희
사실 여고때 같으면 정말 상상 할 수도 없는,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남자의 사랑을 공유 하는일은 사실상 불가능한데, 미희와 내가 사랑을 공유하는걸 보면 제이의 매력은 대단 했나 봅니다. 이제 미희도 제가 겪었던것처럼 제이에게서 배우겠죠. 그가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 등을 계속되는 반복 학습을 통해 배워 나갈겁니다.
제가 두달정도 걸렸으나 미희는 더 빠르게 배워 나가고 아빠의 품으로 빠져 들겁니다. 아빠는 미희와 저를 함께 끌고 갔습니다.
아니 미희와 제가 사이비 종교 같은 이런 일을 만들고 있었는지도 모르죠. 아빠는 교주고 우리는 신도. 아마 이것은 30대중반을 넘어선 여자들에게 누구나 벌어지는 부족한 사랑과 섹스를 충족 시켜주는 람만 있다면 30중반이후의 여자들은 누구나 그 남자를 따를 것 입니다.
몸도 마음도 바쳐서……………
아빠는 8시에 강남역 부근에서 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미희와 저는 아빠의 앞에서 아빠 안녕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아빠는 우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희가 정말 예뻐졌네, 깨물어 주고 싶다. 생각보다 말을 잘 듣는구나” 라고 우리를 칭찬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횟집에서 약간의 술을 마셨습니다.
우리는 연신 떠들고 웃으며, 술을 마셨습니다. 아빠가 미희나 저에게 술을 따를땐 우리는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받아 고개를 돌리고 마셨으며, 언제나 잔을 비워야 했습니다. 그리곤 곧 바로 두 손으로 공손히 잔을 드렸고, 아빠는 반쯤 마시거나 입만 대고 잔을 내려 놓을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이상한 예의를 아빠는 좋아했으며, 전 미희에게 미리 귀뜸해 주었습니다.
아빠가 담배를 물면 우리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얼른 담뱃불을 붙혀 드렸습니다. 미희는 당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아빠의 허락을 받고 피우곤 했습니다. 어느덧 10시가 넘어가고, 우리는 택시를 타고 아빠가 자주 간다는 신사동의 단란 주점으로 향했습니다.
룸이 두개뿐이었고, 화장실이 딸린 큰방으로 우린 안내 되었습니다. 룸은 아주커서 10명이 앉아도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사람은 없었고 아빠는 아마 우리가 이 집의 마지막 손님이 될거라고 말씀 하셨는데, 우리가 나올때까지 정말 사람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단란주점은 아빠의 사촌형이 운영하는 술집이었고, 우리가 갈때면 셔터를 내렸고, 친절한 주방 아주머니와 아르바이트 학생이 늘 우리의 시중을 들어 주었습니다.
미희와 저는 아빠의 양 옆에 앉았고 아빠는 양주 작은 것과 매주를 여러병 시키고, 저에게 폭탄주를 4잔을 만들게 했습니다. 저는 네잔의 폭탄주를 만들었고, 아빠는 우리에게 한 잔씩 마시게 했습니다. 그냥 마신게 아니고 미희와 건배를하고 러브샷으로 마시게 했습니다, 미희가 아빠에게 술을 권했으나 아빠는 그날은 맥주만 마신다고 사양했습니다.
아빠는 우리에게 뽀뽀를 해주신다며, 우리를 가까이 부르셨고 우리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으시곤 미희와 저의 볼에 번갈아가며 뽀뽀를 해 주셨습니다. 저는 ”고마워요 아빠”라고 얘기하며, 아빠의 볼에 뽀뽀를 해드렸습니다. 아빠는 아주 좋아하시며, 저의 가슴을 만지셨으며, 미희의 허벅지를 쓰다듬었습니다. 두번째의 폭탄주를 마셨을 때 저는 더 이상 마시기가 힘들었습니다.
소주 3병에 폭탄주 두 잔은 저에겐 좀 많은 양이었습니다. 그러나 러브샷이라 입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아빠가 빤히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라 눈을 찔근 감고 마시긴 했는데 , 저는 화장실로 달려가서 오바이트를 하고 말았습니다. 미희는 술이 상당히 쎈편이었습니다.
저는 그 날 먹을걸 모두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아빠는 종업원을 불러서 술깨는 약과 칫솔을 주며, 씻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한 20분쯤 후에 들어 왔을 때, 미희는 커다란 테이블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검은 색 정장의 윗도리는 모두 입고 스커트는 벗어던진 팬트 스타킹차림 이었는데 스타킹 스타킹이 흰색이라 무척 선정적이고 야해 보였습니다.
“괜찮아, 그래도 토하고 나니까 속은 시원하지” 아빠
“예, 괜찮아요, 죄송해요 아빠” 저는 살며시 미소를 띄우며 말했습니다. 아빠는 오바이트 하는걸 아주 싫어했는데, 저에게 그렇게 많은 술을 마시게 한걸 보면 아주 사디스트적 기질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서 전 기운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아빠는 저에게 테이블위로 올라가서 같이 노래를 부르게 시켰고 저는 흰 브라우스를 입고 있었는데 아빠는 브라우스 단추를 모두 풀게 했습니다. 저와 미희는 테이블 위에서 노래를 불렀고 아빠는 혁대를 풀고 지퍼를 내리곤 맥주를 연거퍼 마셨습니다.
노래가 끝나자 우리를 내려오게 했고 아빠는 우리에게 자지를 빨기를 요구했습니다. 저는 아빠에게 “아빠 자지 좀 빨아도 돼요, 지금 제 입에 넣고 싶어요? ” 라고 교육 받은데로 말을 했으며 아빠는 허락을 했습니다. 저는 조심스레 아빠의 자지를 물고 빨기 시작 했습니다. 아빠의 자지는 큰 편이었고 입안이 꽉차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충만감을 느꼈습니다.
처음 목깊이 넣을땐 상당히 힘들고 헛구역질도 났는데 지금은 아주 능숙하게 리듬 있게 아빠를 기분 좋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아빠는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 저를 칭찬해주었고, 저는 자랑스러웠습니다.
“맛있어”
“예, 맛있어요”
제가 아빠의 사타구니를 빨고 있는데 아빠는 갑자기 노래를 부른다며 일어나셨고, 저는 아빠의 자지를 입에 문체 엉거주춤 스테이지로 따라 나갔습니다. 아빠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노래를 불렀고, 저는 두 손으로 아빠의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게 잡고 계속 방안을 강아지처럼 기다시피하며 아빠의 자지를 빨기 위해 허겁지겁 쫓아다녔습니다. 미희는 그런 저의 모습을 보고 막장대소하며 웃고 아빠는 탬버린으로 저의 머리며 등이며, 엉덩이를 두드렸습니다.
우리는 함께 웃었습니다.
아빠는 저와 미희의 보지 속에 포도며, 밤을 넣어 두었고 우리는 술을 마시곤 안주 삼아 꺼내먹었습니다. 서로 먹겠다고 싸우기도하며 아주 이상한 경험을 즐기며,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소복히 내리는 탐스런 첫눈처럼 저의 경험도 그렇게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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