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14 終)
14. 후기
화창한 오후의 햇살에 차가웠던 한겨울의 공기가 잠시 따스함을 품으며 포근함을 선사하는 화창한 오후, 김석은 집을 나서며 두터운 코트를 팔에 걸치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평소에 자신이 보았던 동네의 풍경은 한겨울에 접어들어 을씨년 스럽게 변해 있지만 익숙한 모습으로 그에게 다가왔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그 풍경이 왠지 낯설게 느껴진다. 오후... 그는 방금전까지만 해도 침대속에서 방밖의 세상과 완전히 떨어진 자신만의 세상에 있었다. 그 아늑한 세상... 아니... 위험하고 위태로움속의 세상에서 더 위험하고 위태로운 바깥세상으로 나온 그는 주의를 둘러보았다. 남들이 자신과 딸들의 비밀을 알까? 만약 알려진다면... 그러한 두려움이 그를 두렵게 하고 있었다.
그는 두려움에 다시 집을 바라본다. 아무도 없는 집안은 적막감으로 가득차 살짝 불어오는 바람에도 써늘함을 느끼게 했다. 아침, 딸들이 학교를 간다며 작은 소란을 내는 동안 그는 잠결에 취해 있어서 딸들이 학교를 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이제 곧 있음 방학이라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 질것이지만 지금은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있기는 싫기에 그는 일단 집을 나왔다. 갈만한 곳도 정하지 않고 집을 나서자 바깥세상과의 단절된듯한 느낌에 잠시 두려움에 발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 것이다. 그때, 그가 서있는 옆집 현관이 열리며 낯익은 얼굴의 중년부인이 나왔다.
"어머, 안녕하세요~ 화가 선생님"
동네 반장을 맞고있는 부인이다. 평소 이집저집 돌아다니며 온같소문을 퍼트리기로 소문난 부인네기에 일순 긴장되어진다.
"네..... 네 안녕하세요"
김석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요즘 잘 안보이시는 것 같아요, 전에 반상회에도 안나오시고?"
"아... 좀 일이 바빠서요..."
"네... 참, 애들 엄마는 언제온데요?"
그녀의 말에 믄뜩 김석은 자신의 아내 현희를 생각했다. 부인... 아내... 자신이 아내가 있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깨닿게되는 자신이 아내가 있다는 현실.... 그렇지만, 아내는 지금 이 자리에 없다... 아니. 언젠가 돌아오기에 자신과 딸들의 비밀은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앗참, 이렇게 있을 시간이 없는데... 어디 가시나봐요... 추운데 좀시해서 다녀오세요"
살짝 눈웃음을 지으며 반장아줌마는 그와 멀어져 갔다. 그는 잠시동안 그 자리에 서서 자신과 딸들... 그리고, 아내에 대한 생각... 그리고, 동생과의 관계를 생각한다.
"그러니까.... 너의 말은...."
"응.... 그렇게 되었는데 어쩌겠어...."
김석은 계속되는 충격에 도저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근데, 누가 시작한거야? 오빠지?"
갑자기 따지듯이 묻는 동생 연주... 대답을 하지 못하는 김석의 행동에 그녀는 히유~하며 한숨을 쉬어 버린다.
"어떻게 우리가 이렇게 된거지...? 오빠?"
"......"
김석은 가만히 자신의 앞에 놓여있는 커피잔을 바라보고 있었다. 고운 검은색 물결이 작은 잔안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아이들이...."
"어떻게가 중요하게 아니짢아... 아이들도 알고 있고.... 나도 오빠랑 애들이랑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 것이니... 어쩔수 있어, 나도 오빠랑 해어질수 없는데... 어쩌겠어..."
"하지만...."
"흥, 오빠 때문에 이런일이 생겼는데.... 하지만이 뭐야, 그냥 하자는데로 해"
더 이상 연주는 그의 말에 신경을 쓰지 싫다는 듯 그대로 말을 끊어 버렸다. 더 이상 김석도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가만히 자신의 앞에 있는 커피잔을 들어 그 안에 담겨있는 검은 액체를 입에 넣었다. 쓰디쓴 진한 커피가 그의 몸안으로 흘러들어갔다.
오늘따라... 그의 머리는 혼란 스러웠다. 자신이 어디론가 이제까지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세상으로 흘러들어가고 있고... 그것은 자신과 두딸... 그리고 동생까지 그 혼란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여 파멸의 순간으로 가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는 것이다.
"오빠, 무슨생각해..."
그가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동안 어느새 연주가 그의 옆으로 다가과 앉아있었다. 그에게 말을 하며 머리를 그의 어깨위로 살며시 기댄다. 연주의 머릿결에서 향긋한 향취가 느껴졌다. 그 향취에 김석은 자신의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꼈다. 단단하게 굳어지는 자신의 분신... 하지만, 지금 그는 걱정이 많다... 그리고, 앞으로 자신과 동생... 딸들의 미래가 어찌될것인지...
"오빠.... 나 안아줘"
그에게 바싹 다가든 연주가 작은 목소리가 달콤한 음색을 띄어지며 그의 감각을 자극한다.
김석은 연주의 어깨위로 자신의 팔을 걸친다. 더욱 연주의 몸이 그의 몸에 바싹 다가들어지고 둘은 그 상태로 한동안 있었다.
"오빠, 앞으로 애들은 어떻게 할꺼야...."
"......"
해답이 없는 질문이다. 그가 해놓은 일인지라... 어떻게 해야 풀릴수 있을지... 아니면 자신이 죽는 다면 해결되는 일인것인가... 그는 죽음마져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들은 어떻게 될까?"
"......"
그 또한 대답할수 없는 질문... 자신과 연주가 어떻게 될지... 그것은 자신조차 알수 없는 미래의 이야기 아닌가...
"나... 그런거 많이 생각했어... 하지만... 어떻게 할수 없는 운명이 우리를 이렇게 만든이상... 난 그 운명에 모든걸 맡길꺼야... 아이들도 그런 뜻을 비췄고...."
"......"
아직 운명이라든지... 그런것에 생각할시간조차 없었던 김석은 동생의 말에... 아무말없이 듣고 있었다.
"오빠, 이리와... 나 오빠에게 안기고 싶어..."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뜻이 있는 말이 연주의 입을 통해서 흘러나왔다. 그리고, 연주는 그를 일으켜 세운다. 김석은 동생인 연주가 이끄는 대로 침실로 들어갔다.
"오빠... 아아... 오빠, 사랑해....."
침실안으로 들어서자 연주는 격정적으로 그의 목을 끌어안고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댄다. 그리고 능숙하게 그의 입술을 부드러운 자신의 입술로 유혹하였다. 혀끝이 그의 입술사이를 파고들면서 그의 혀를 찾는다. 그의 혀는 바로 동생의 혀의 포로가 되어 버리고 뜨거운 타액에 싸여 버렸다.
"으음..."
어두움 마음속에 눌려있던 김석의 욕망도 고개를 들어버렸다. 자신을 유혹하는 듯이 낭창낭창하게 움직이는 동생의 몸에 그의 두팔이 휘감켜 졌다.
"아아... 오빠... 만져줘"
연주는 그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위에 올려 놓는다. 딸들의 성근 젖가슴보다 한층 풍성함을 느끼게 하였다.
김석의 손은 연주의 옷안으로 느껴지는 젖가슴의 풍성함과 부드러움을 한껏 느끼며 움직였다.
"아아.... 아음... 오빠... 아..."
연주는 오빠인 김석의 손길이 주는 감각에 그대로 신음한다. 그녀의 신음소리... 동생의 신음소리가 주는 짜릿한 감각이 김석의 머릿속을 더욱 뜨겁게 하였다. 그는 지금 가슴위를 덮고 있는 손에 느껴지는 옷감의 감촉이 거슬림음 느꼈다. 얇은 듯 하지만 한겹 가려진 셔츠의 감촉과 동생의 풍만한 가슴을 감싸고 있을 브래지어의 레이스의 감촉... 그의 손이 가슴을 떠나 아래로 내려간다...
"오빠...."
오빠의 손이 가슴에서 떨어지자 눈을 감고 그가 주는 감각속에서 자신을 잊어가던 연주가 눈을 뜨며 그의 손을 잡아 온다. 다시 그의 손을 가슴으로 끌어 올리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의도를 바로 알아차리고 다시 눈을 감는다.
김석은 연주의 허리춤에서 치마안위쪽으로 덮여있던 두터운 티안으로 자신의 손을 밀어 넣었다. 추운 겨울인데도 동생은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 맨살이 그의 손을 반겨온다.
"아... 오빠..."
자신의 맨살위로 그의 손길이 닿자 연주는 몸을 떨며 그의 목으로 두팔을 감고 그에게 매달렸다.
방 한 가운데 김석은 자신에게 매달려 몸을 떨며 신음하는 동생 연주의 부드러운 속살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서서히 위로 손길을 올렸다. 봉긋하게 솟아있는 가슴을 꽉 조이고 있는 브래지어가 그의 손길을 가슴에 직접닿는 것을 막고 있었다. 그는 살며시 손길을 놀려 브래지어의 고리를 찾는다. 이미 중년의 나이에 다달은 그의 손길은 능숙한 놀림으로 고리를 찾고 그 고리를 풀어 버렸다.
"하아.... 아아..."
가슴을 꽉 조이던 브래지어가 풀리자 연주는 한결 숨쉬기 쉬어진 듯 긴 숨을 내쉬었다. 헐렁해진 가슴위에 브래지어 안으로 그의 손길이 파고 들었다.
"아.... 으음...."
부드럽고 풍성한 유방의 융기가 그의 한손가득 쥐어져 왔다. 그리고 그의 목을 감고 있는 연주의 두팔에 힘이 들어갔다. 그는 한손 가득 쥐어지는 부드러운 감촉을 확실히 하기위해 손을 움직였다. 그의 손놀림에 부드러운 융기가 흔들리고 있다.
"아아... 아음.... 하아.... 아....!"
작지만 확실하게 들리는 동생의 신음소리... 그리고 그를 향해 내뻗은 두팔... 그는 가슴에 밀착되어 있는 연주의 얼굴을 들게 했다. 성적 흥분으로 살짝 불어져 있는 뺨... 촉촉하게 젖어 달콤한 숨결을 토해내는 입술...
"하아.... 오빠..."
연주는 고개를 들어 잠시 그의 눈을 바라보다 다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 그의 입술이 그녀의 벌어져있는 입술위로 덮여 갔다. 이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그의 혀끝은 거침없이 동생의 입안을 휘저어 갔다. 뜨겁고 달콤한 입술안쪽의 감촉... 그는 한손으로 동생의 풍성한 유방을 애무하며 다른 한팔론 나긋나긋한 하리를 강하게 끌어 당겨 안은채 동생의 입술을 탐하고 있었다.
동생의 허리를 안은 그의 손길이 살짝 아래로 내려갔다. 아직 젊음을 간직한채 탄력적으로 느껴지는 동생의 엉덩이위까지 내려간 그의 손길... 그는 치마안으로 느껴지는 그 탄력적인 감각을 느끼며바싹 연주의 몸을 자신에게 끌어 당겼다. 이미 단단하게 굳어있는 그의 육봉이 연주의 아랫배에 닿는 감촉이 느껴진다.
"으응...."
연주도 오빠의 육봉의 감촉을 느꼈는지 허리를 움직여 자신의 몸에 닿는 그의 감촉을 더 강하게 하였다.
"하아... 하아.... 오빠"
"허어... 허어... 연주야..."
입술이 떨어지고... 뜨거운숨결이 마주 닿았던 둘의 입술에서 동시에 터져 나왔다.
김석은 연주를 안은채 좀더 침대 가까이 다가갔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깔끔하게 정리한 듯한 침대의 풍경.... 김석은 그 앞에서서 동생이 자신의 목에 감고 있는 팔을 풀게 했다. 그의 목을 감고 있던 팔이 풀리자 연주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그대로 침대 가에 주저 않았다. 그녀의 몸무게로 침대는 약간 출렁였다.
"하아... 하아... 오빠가... 처음이야..."
갑작스런 동생의 말에 주춤하는 김석... 그녀의 말뜻이 무엇인가...
"남자가 여기 들어온게 오빠가 처음이고, 이 침대에서 자는 것도 오빠가 처음이야..."
연주의 말에 그는 다시 주위를 보게 된다. 확실히 여자혼자만의 분위기가 풍기는 집안 풍경... 하지만 동생도 연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는 그것을 믿어지지 않는다. 아니... 그것이 지금 중요한건 아니다... 지금 이 현실이 중요한 것... 그는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동생의 상의에 손을 댔다.
"내가 벗을게... 오빠도 벗어"
연주가 상의에 손을 대며 그에게 말했다. 두툼한 스웨터같은 티는 순식간에 연주의 몸을 떠나 하얀 상체가 드러났다. 이미 가슴을 덮고 있는 브래지어는 그의 손길에 닿아 흐느적 거리는 작은 천조각이 되어 있기에 그녀의 작은 움직임에도 풍성한 유방은 출렁이며 김석의 눈을 자극 하고 있었다.
김석은 동생이 옷을 벗는 것을 보며 자신의 옷을 벗어 나갔다. 비교적 간단히 벗겨지는 동생의 옷들과는 달리 자신은 단추가 많은 옷을 입었기에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성급하게 옷을 벗으려 할수록 오히려 더뎌 지고 있었다. 겨우 그가 셔츠를 벗고 있을 때 연주는 이미 팬티에 손을 대고 있었다.
연주가 성인이 되었다고 느꼈을때부터 느껴왔던 거지만... 진짜 연주의 몸은 아름다웠다. 오히려 나이를 들어가면서 더욱 요염하고 원숙미가 넘치며 그의 눈을 자극하고 있다.
"흐흥~ 아직인거야~?"
이미 알몸이 된 연주가 아직 셔츠의 단추를 풀고 있는 김석을 향해 요염한 듯 부끄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묻는다.
김석은 동생의 그 미소에 가슴이 힘차게 뛰는 것을 느끼며 급하게 자신의 셔츠를 벗어냈다. 아직 남아있던 단추가 그가 급한 마음에 셔츠를 거칠게 벗어내려 하자 툭하며 떨어져 나갔다.
"단추가 떨어졌어... 급할 것 없짢아..."
연주는 그의 행동을 바라보며 먼저 침대위로 올라가 시트로 드러난자신의 몸을 감쌌다. 눈앞에서 동생의 아름다운 몸이 얇은 시트에 감싸여 사라지는 것을 본 김석은 나머지 옷들 마져 황급히 벗어나갔다.
드디어 그의 몸을 감싸고 있던 마지막 옷조각이 떨어져 나가고 고개를 빳빳하게 세운 물건을 드러낸체 방가운데서 주춤거렸다. 막상 알몸이 되어 방가운데서 서서 동생의 시선을 받으며 서 있으니 약간 쑥스러움을 느꼈다.
"오빠, 이리와"
연주가 친대에 앉아 그의 드러난 알몸을 보며 그를 향해 두팔을 벌렸다. 그와 함께 가슴께에 있던 시트가 흘러내리고 풍성한 두 유방의 하얀 살결이 드러난다.
후끈 강한 열기와 같은 흥분감을 느낀 김석... 그는 몸을 날리듯 동생이 기다리고 있는 침대위로 뛰어 올라갔다.
출렁~~
"꺄아아~ 오빠!"
침대의 출렁거림과 함께 동생의 몸에 밀착되어지는 김석의 몸... 그리고 나긋한 연주의 두팔이 그의 몸을 휘감켜들었다.
김석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연주의 입술로 자신의 입술을 덮었다.
"으음...."
기분좋게 그의 입술을 받아들이는 연주의 입술... 살며시 열리는 꽃잎사이로 달콤한 꿀같은 타액이 그의 입술에 빨려졌다.
김석의 열정적인 키스에 연주도 뜨겁게 반응하며 그의 입술을 빨아 들였다. 그의 손은 자연스레 동생의 풍성한 유방위로 올려졌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유방의 젖살이 그의 손가득 쥐어지고 그끝의 도톨한 유실이 그의 손가락 사이에 쥐어져 왔다.
"으응~~ 응~~"
연주는 그의 손가락이 자신의 유실을 가지고 장난치듯 만지자 신음성을 야릇한 신음성을 토해놓는다. 서서히 달구어지는 그들의 머릿속에는 그동안의 모든 세상과의 연은 잊어지고 오직 이 방안안의 세상이 전부인양 둘만의 세상에 몰입되어 갔다.
양쪽 동생의 유방을 매만지며 동생의 입에 신음성을 끊임없이 토해내게 하던 김석은 이제 직접 동생의 그 달콤하게 느껴지는 유실과 과육의 맛을 직접 느끼기 위해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아~ 오빠... 아아...."
오빠인 김석의 입술사이로 빨갛게 농익어있는 작은 유실이 묻혀드는 순간 연주는 그의 머리를 자신의 손으로 휘어감아 가슴에 밀착 시켰다.
김석은 한껏 동생의 유방을 머금은체 손으로 동생의 매끈한 피부를 따라 농익은 허리와 둔부를 오가며 쓰다듬고 있었다. 매끈한 동생의 피부... 그의 손길아래 연주의 살결은 뜨겁고 축축하게 젖어들며 열정적인 순간을 기다리는 듯 찌리릿~ 떨려오고 있었다. 허리와 둔부... 그리고 허벅지를 오가던 그의 손길이 살며시 허벅지 사이로 파고 들었다.
"아...."
촉촉이 젖어있는 연주의 깊은 속살이 그의 손길에 닿는 순간 그녀는 다리를 살짝 닫아 버리며 탄성을 토해 놓았다. 하지만 이미 김석의 한쪽 다리가 그녀의 다리사이로 파고들어 그녀의 다리는 더 이상 오무릴수 없게 되어 은밀한 속살에 닿는 그의 손을 막을수는 없었다.
김석은 동생의 뜨겁게 젖어있는 깊은 속살을 손가락끝으로 느끼며 꽃잎을 살며시 벌렸다. 꽃잎이 벌어지며 더욱 흠뻑 젖어있는 속살이 그의 손길에따라 활짝 피어져있었다. 김석은 부드럽게 그녀의 깊은 꽃잎사이로 자신의 손가락을 밀었다.
"아아... 오빠~!"
연주의 신음소리가 커짐과 동시에 김석의 손가락은 꽃잎에 젖어있는 애액에 젖어 미끄러지듯 그녀의 꽃잎사이를 파고든다.
"하아.... 하아... 아응.... 오빠... 어서.... 으응?"
마침내, 연주가 그의 머리에서 손을 떼고 그의 어깨를 잡아 올렸다. 그러나, 아직 아쉬움이 남았는지 김석은 연주의 가슴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손의 놀림... 다소 거칠어지는 그의 손길에 젖어있는 꽃잎은 질척이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흥건히 젖어 있는 꽃잎사이로 그는 단단한 돌기를 찾아 손끝으로 살며시 긁어 준다.
"하으응... 아항... 오빠~!!"
그의 손놀림에 연주의 풍성한 둔부가 출렁이며 위로 솟궃어 올라가 양쪽 허벅지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흐응.... 어서... 오빠.... 어서, 넣어줘"
손을 길게 뻗은 그녀의 손에 이미 단단하게 굳어 바싹 고개를 들고 자신의 몸을 향해 뻗어있는 오빠의 그것을 쥐어왔다. 그녀의 손안에 갇혀버린 그녀석은 손안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손을 빠져나가 깊은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싶은지 불룩거린다.
"으음.... 연주야..."
김석은 부드럽지만 강하게 조여드는 동생의 손길에 신음성을 토하며 그녀의 가슴에서 고개를 들었다. 그의 입술이 떨어진 연주의 하얗고 풍만한 가슴은 더욱 풍성하게 부풀어있었고 그의 입술이 닿았던 흔적이 선명한 붉은 색으로 물들어있었다. 그리고, 그의 타액에 젖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으응... 어서... 들어와줘~~"
연주가 뜨거운 열기를 잔뜩 머금은 목소리로 그에게 말하며 손에쥐고 있는 그의 육봉을 잡아당겨 자신의 다리사이로 끌어당기고 있었다. 그 이끌림에 김석은 서서히 동생의 벌어져 있는 다리사이로 자신의 몸을 이끌어 갔다.
김석이 살짝 몸을 일으키자 연주의 시선이 아래로 향했다. 울끈불끈하게 생긴 그의 육봉이 서서히 벌어져있는 그녀의 다리사이 숲아래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그녀의 눈에 보인다. 그것을 이끌고 있는 것은 자신의 손.... 그리고 오빠를 맞아들이려 벌어져있는 다리... 살짝 닿은 뜨거운 불기둥의 감촉이 꽃잎사이로 느껴져 왔다...
"아~~ 으응~ 오빠!"
연주는 팔을 뻗어 그의 어깨위에 ts을 대고 그를 끌어 당기려 했다.
"연주야...."
김석은 허리를 살며시 움직여 연주의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균열사이로 자신의 육봉을 문질렀다. 부드러운 속살의 감촉이 그의 육봉을 감싸여지는 감촉이 느껴진다.
"하아... 아아.... 오빠"
깊숙이 밀착되어지는 그의 육봉의 감촉에 살며시 고개를 들어 아래를 내려다본 연주는 자신의 검은 숲아래로 밀착되어진 굵은 그의 육봉의 모습에 달콤한 숨결을 떨며 토해놓는다. 살짝 김석의 허리가 앞으로 밀착되어지고 그와함께 그의 육봉이 연주의 몸속으로 살며시 파고 들어갔다.
"아....!"
몸안으로 파고드는 뜨꺼운 불기둥의 감촉에 연주의 입이 벌어지며 벌어진 붉은 입술사이로 나직한 탄성이 흘러나왔다.
김석은 동생의 신음성을 들으며 허리를 깊숙이 밀었다. 쑤욱~ 막힘없이 밀려드러가는 기둥이 그의 눈에 보인다. 마침내 그의 하복부와 연주의 하복부가 밀착되어지고 그의 육봉을 감싼 뜨거운 점막은 그의 침입을 환영하듯 꽉꽉 조여들어왔다.
"으음.... 연주야...!!"
"아으응... 오빠...."
연주의 상체가 살짝 들어올려지고 그와 함께 풍염한 유방이 그를 향해 들어올려졌다. 그 풍성한 유방의 끝 유실이 그의 가슴에 닿는 듯 하더니 목에 연주의 나긋한 두팔이 휘감켜 들었다. 그리고 마주 닿는 동생의 매끄러운 육체의 감촉이 그를 휘감았다.
김석은 동생의 몸위로 겹치고 달콤한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밀착시켰다. 달콤한 숨결을 토해내며 벌어져있던 연주의 입술은 그의 입술을 환영하여 마주 밀착되어왔다.
동생의 몸과 겹쳐져 침대위에서 그녀의 몸안에 자신을 넣고 입술을 탐하는 김석... 그는 부드러운 동작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작은 동작에도 그의 육봉을 감싸고있던 뜨거운 점막은 꽉 조여 들어 강한 쾌감을 주었다.
"으음.... 허헛...!"
짧지만 격한 탄성을 토해내는 김석은 서서히 허리의 움직임을 크게 했다. 그의 움직임에 따라 연주도 허리를 요염하게 움직여와 그의 움직임에 호응하였다.
"아으응....아앙.... 하악....! 오빠...."
서른이 넘어 농익은 연주의 몸은 그의 딸들과는 다르게 그의 몸을 포근하게 감싸며 뜨겁게 반응해왔다.
"헉헉...!! 연주야...."
김석은 자신의 움직임에 능숙한 반응을 하는 연주의 몸위에서 온몸이 땀으로 젖어들며 절정으로 향해 갔다.
"후..."
절정의 순간이 지난후 김석은 포근한 연주의 몸위에 힘없이 늘어져 긴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하아..."
그의 몸 밑에 눌려져 있는 연주도 거칠어진 숨결을 토하며 절정의 순간 그를 꽉 조이던 팔과 다리에 힘을 풀고 있었다. 힘이 빠진 그녀의 수족은 절정의 순간의 여운인 듯 움찔움찔 힘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를 포근하게 휘감는 느낌으로 감아주어 김석이 포근하게 절정의 여운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거친 숨결을 고르던 김석은 고개를 들어 연주를 바라보았다. 아직 까지 절정의 여운에 거친숨을 토하는 연주의 입술... 살짝 벌어져 있는 붉은 그 앵두같은 입술사이로 토해지는 달콤한 숨결... 그리고 화끈하게 달아오른 붉은 얼굴... 살짝 감겨있는 평온한 눈....
"연주야..."
그가 살며시 누르자 평온하게 감겨있던 눈이 살며시 떠져 동생의 눈과 그의 눈이 마주쳤다.
"......"
"....."
서로의 눈을 마주본체 아무말없이 바라보는 두사람...
"좋아...?"
먼저 침묵을 깨는 사람은 김석이였다. 그의 물음에 연주는 고개를 끄떡여 대답을 대신했다. 다시 침묵에 빠져버린 방...
"이제 어떻할꺼니...?"
다시 침묵을 깨는 사람은 김석이였다.
"......"
연주는 그의 물음에 가만히 눈을 감은체 생각에 잠긴 듯 했다. 김석은 다시 고갤르 숙여 연주의 머리옆으로 얼굴을 묻었다. 방금전의 열정의 순간 흩어져버린 머리카락에서 진한 여인의 향취가 느껴진다.
"오빠... 무거워..."
연주가 그를 살짝 밀어내며 말했다. 그는 매끄러운 동생의 몸에서 내려와 그녀의 몸옆에 바싹 기더어 눕는다. 손으로 방금전까지 자신의 가슴에 닿아있던 유방을 살며시 감싸쥐었다. 부드럽게 부풀어있는 유방이 그의 손가득 쥐어지고 손가락사이로 단단하게 부풀어있는 유두가 만져졌다.
"오빤... 어떻게 할꺼야?"
"......."
역시 김석또한 할말이 없었다. 어떻게 될것인가... 이렇게 계속살아갈수는 없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그 또한 생각나지 않았다. 그렇게 가만히 알몸으로 침대위에 누워 서로의 몸을 밀착시킨체 남매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김석이 몸을 일으켰다.
"지금 가려고?"
그가 일어나 침대주위에 떨어져 있는 자신의 옷들을 집어 입는 것을 연주는 침대위에서 몸을 일으키고 시트를 끌어올려 자신의 알몸을 감싸며 물었다.
"응...."
김석은 바지를 입으며 연주를 바라보았다. 얇은 시트에 가려진 동생의 육감적인 육체의 굴곡에 그의 육봉은 다시 충동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었다.
"으음~~"
김석이 셔츠를 집어 올릴 때 그를 가만히 그를 보고 있던 연주가 기지게를 하며 몸을 일으킨다. 그와 함께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던 시트가 떨어지고 방금전까지 자신의 품에 안겨있던 그 육감적인 동생의 육체가 완전히 드러났다.
"보내기 싫어..."
완전한 알몸이 된 연주는 그의 앞에 다가와 이제 막 셔츠를 걸쳐 살짝 드러나있는 그의 가슴에 손을 대며 말을 했다.
"애들이 기다릴꺼야..."
"응.... 그래도.... 좀만 더 있다 가면 안될까? 응? 오빠..."
연주가 셔츠사이로 살짝 살짝 만져오는 부드러운 손길에 김석의 마음은 흔들렸다. 집에서 소연이와 소희가 학교를 끝내고 돌아와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과 좀더 연주와 함께 있고 싶은 생각이 번갈아 들어 그를 갈등하게 했다.
"좀 있다가 저녁까지 먹고가.... 응? 그렇게해"
연주는 그를 유혹하듯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그의 가슴에 살짝 도트라져있는 젖꼭지를 만지며 말을 했다.
"으음....
동생의 손길에 김석은 신음소리를 토해내며 아직 완전한 알몸으로 자신에게 바싹 달라붙어 있는 연주를 보았다. 살며시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는 연주의 눈빛에 뜨거움이 일렁이고 있었다.
"하지만..."
"어차피, 아이들은 이따 저녁때에 같이 있을꺼 아냐? 그러니까 지금은 나랑 좀 있어주면 안돼?"
연주가 살며시 그의 한팔에 자신의 나긋한 팔을 끼고 잡아당기자 부드럽게 부풀어있는 그녀의 가슴이 그의 팔에 밀착되어 진다.
"으음... 우선 옷부터 입으면 안될까?"
"먼저 있어준다고 말해줘..."
평소와 달리 달콤한 유혹이 묻어나는 연주의 목소리에 김석의 갈등은 끝이났다.
"그래.... 좀더 있다가 갈게"
"고마워 오빠, 좀있다가 시장도 같이가서 장도 같이 보고 오자. 오빠, 저녁에 뭐 먹고싶어?"
"......"
김석은 알몸으로 바싹 붙어서 저녁에 먹을 것을 물어오는 연주의 얼굴을 보다가 눈길을 고개아래의 드러난 아름다운 육체를 보았다. 얼굴아래 뽀얀 속살의 부풀음과 그 뽀얀살결과 대비되는 검붉은 색상의 유실... 그리고 부풀음사이로 살짝 보이는 저아래 검은숲...
"......?"
연주는 그의 시선에 잠시 의아해 하다 자신이 아직 알몸임을 깨닿고 얼굴을 붉혔다.
"치~ 정말... 오빠!"
"응...?"
"내가 말하는데... 딴데다 신경을 쓰면 어떻게?"
연주는 그러면서 얼른 자신의 몸을 두팔로 감싸며 가리기에 여8념이 없었다.
"그러게 옷을... 입으라고 했짢아..."
"흥... 역시 남자들은 엄큼해"
연주는 그에게서 떨어져 자신이 벗어놓은 옷이 있는 곳에가서 집어들어 몸을 가린다. 하지만 아직 몸에 입은 상태가 아니라 살짝 앞을 가린 상태라 그녀의 몸이 주는 육감적인 곡선이 사이사이로 그의 눈에 자극적으로 보이고 있었다.
"오빠, 나가 있어"
연주는 옷을 입으려 하다가 가만히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김석의 시선때문인지 그보고 나가있으라고 한다. 그 말에 순순히 방밖으로 나가는 김석... 김석은 문밖으로 나가 문을 닫기전 고개를 돌려 막 옷을 몸에 걸치려는 연주를 보고 문을 닫았다.
거실에 혼자만 있게된 김석은 다시 자신의 미래에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방금전에도 잊어버렸지만 곧 있으면 부인인 현희가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오빠, 이제 나가서 장을 보자"
밝은 표정으로 방을 나온 연주는 아까와는 다른 옷을 입고 있었다. 화사하게 밝은 옷을 입고 수즙은 듯한 표정으로 서있는 연주는 마치 새색시 같았다.
"응..."
어두운 마음을 뒤로 한체 김석은 동생의 뒤를 따라 집을 나섰다.
"아빠, 왜이리 늦었어요?"
문을 열어주는 둘째딸 소희가 저녁이 지나버린 시간이 돼서야 집으로 돌아온 김석을 마중하며 늦게 들어온 그를 탓하듯이 물었다.
"으응... 미안.."
늦은 시간동안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던듯한 딸을 보자 김석은 미안한 마음에 사과를 했다.
"식사는 하셨어요?"
동생이 문을 열어 김석을 맞이하는 것을 보고 있던 소연이가 김석에게 물었다. 이미 김석은 연주의 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장을 보면서 연주는 마치 신혼의 새색시처럼 즐거워하였고 식사를 하는내내 그의 식사시중까지 들어주었기에 그는 동생이 해주는 맛난 음식들을 많이 먹어 포만감을 느끼고 있던차였다.
"으응.... 너희들은?"
"칫, 아빠 때문에 아직 안먹고 있었는데..."
문을 닫고 들어오는 김석의 옆에서 소희는 쫑알거리며 투정을 부리고 있었다.
"그래... 미안하구나..."
"괜찮아요... 고모가 맛있는거 많이 해줬어요?"
이미 그가 어디에 다녀왔는지 알고 있는 듯 큰딸 소연이 물어 왔다.
김석도 이미 큰딸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가만히 고개를 끄떡인다.
"아~ 배고파... 언니, 우리 빨리 저녁 먹자... 치~ 아직까지 밥안먹고 아빠를 기다렸는데..."
쫑알 거리며 작은딸 소희는 식탁으로 향했다. 식탁위에는 딸들이 그를 기다리며 아직 식사를 안한 듯이 음식들위에 식탁보가 씌어져 있었다.
소희가 식탁에 앉아 식탁보를 치우니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들이 있었다.
"아직 식사도 안한거니?"
김석은 거실로 들어서며 그를 맞이하여 그가 벗은 외투를 받아드는 소연이에게 물었다.
"네, 혹시 아빠가 안드시고 들어오셨으면 같이 먹으려구요"
"미안하구나"
"미안하기는요, 고모 음식솜씨 좋았죠?"
"으응...."
"씻으세요... 저희는 식사좀 할께요"
"그래..."
김석은 큰딸이 자신의 외투를 가지고 안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며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에서 씻고 나오자 두 딸은 식탁에 앉아 도란도란 뭔가를 말하며 식사중이였다. 그는 그런 딸들의 모습을 보며 얼마전까지의 평범했던 집안의 분위기를 다시 느꼈다. 마치 집안에 분위기는 그 일이 있기전 아내 현희가 있을때와 같은 분위기... 하지만, 지금은 자신과 딸들이 그 은밀한 관계가 있기에 돌이킬 수 없는 분위기였다.
"아빠, 저희도 씻을께요..."
잠시 거실에 앉아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신문을 펴서 보고 있던 김석에게 큰딸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이미 식사를 마친 듯 큰딸 소연이가 그의 앞에 서서 살짝 얼굴을 붉히고 서 있었다. 그는 오늘밤에도 아이들과 같이 자야 할 것을 깨닿고 있었다.
그렇게 김석의 두집살림은 시작되었다. 방학에 들어선 딸들과 있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낮에는 거의 매일을 동생 연주의 집으로 향했고 그가 어디를 가는지 알고 있는 딸 소연이와 소희는 아무말 없이 그를 보내주었다. 당연히 그는 밤마다 그 딸들과 같이 지내고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중 마침내 아내가 돌아온다는 연락이 왔다. 이제 그와 딸들의 비밀의 시간이 종지부를 찍을 날이 다가왔던 것이다. 딸들은 엄마의 귀국이 주는 의미를 알고 있기에 집안의 분위기는 어두워 졌다. 그러나, 그의 생각과는 달리 아내는 입국과 동시에 집으로 돌아오지는 않았다.
김석은 아내가 입국한다는 그날 공항에 나가지 못했다. 정확하게 언제 입국하는지조차 연락을 받지 못한 탓이였다. 아니 안다고 해고 그녀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기에 그는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아내가 입국을 하면서 김석에게 연락을 하지 않은일은... 그의 일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다.
당시 아내가 돌아온지도 모르던 김석은 조바심을 가지고 아내의 귀국연락을 기다리고 있던 어느날, 아내의 전화 연락이 왔다. 뜻밖에 이미 국내에 들어와있던 아내 현희는 그를 시내 모처의 호텔 커피숖으로 불러내었다.
약속장소에 도착한 김석은 아내가 이미 귀국을 하면서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자신을 밖으로 불러낸 이유를 알수 있었다. 그것은 아내가 다른 남자가 생겼으며 그와의 사랑을 위해 김석과의 이혼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아내와의 이혼... 생각지도 않았던 변수였다. 이혼으로 자신과 딸들의 비밀은 좀더 지킬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갈수는 없는 일이였다.
아내와 헤어져 김석은 동생을 찾아갔다. 동생에게 아내 현희와의 만난 일을 이야기 했다. 현희와의 이혼에 동생 연주는 위로를 하면서도 일이 잘된 것 아니냐는 듯 했다. 자신들의 비밀을 지켜지면서도 좀더 연장할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서 였다.
현희와의 이혼은 순조롭게 해결되었다. 김석과 현희와의 합의하에 이혼이 되었고 그것을 제일 반긴 것은 동생과 두딸들이였다. 아이들의 양육권은 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김석이 맡게 되었고, 그일이 끝나자 김석은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김석은 그동안 자신이 살던 마을을 떠나 한적한 시골로 거처를 옮겼다. 당연히 딸들도 함께 이사를 하게 되었고, 그 뒤를 따라 동생인 연주도 그의 거처로 이사를 왔다. 프리렌서인 동생은 쉽게 이사를 할수 있었고 이미 딸들과의 관계도 알고 딸들 또한 고모와 아빠와의 관계를 알고 있기에 이제 김석은 세명의 꽃에 둘러싸여 버리게 되어 버렸다.
"아빠, 어서요~~ 어서와요"
은영이 우석의 팔을 잡아 당기며 그를 방으로 끌어당기고 있었다. 이제 완전히 딸이 된듯한 젊은 아내의 모습에 그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그녀가 잡아당기는데로 자신들의 침실로 들어갔다.
"아빠, 어서와요"
이미 방에는 딸 은정이 커다란 침대위에 올라가 있었다. 이미 완전한 누드가 되어 그와 은영을 마지하는 은정은 마냥 신나는 표정으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으음...."
우석은 이제 당연히 세사람만의 밤이 되어버린 매일매일을 그렇게 지내고 있었다. 그의 시선은 침대위에 올라가있는 은정에게 고정되어있다. 살며시 그를 잡아당기던 은영이 그 보다 먼저 침대가로 가 몸에 걸치고 있는 가운을 벗어버렸다. 미끈한 젊고 아름다운 나신이 드러나고 바로 은정이가 기다리고 있는 침대위로 그 아름다운 나신이 올라갔다. 처음에는 확연히 차이가 느껴졌지만 지금은 은정이가 성숙해서인지 그리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아름답게 자란 은정의 몸이 그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었다.
"언니..."
은정은 은영이 나신이되어 침대위에 올라서자 바싹 그녀에게 달라붙어 아직 침대밖에있는 우석을 바라보고 있었다. 은정의 눈에 뜨거운 불길이 느껴진다.
"후훗... 어서요..."
은영이 그를 향해 두팔을 벌리며 유혹해 왔다. 아름다운 그녀들의 육체에 시선을 뺏긴 우석은 좀처럼 시선을 뗄수가 없었다. 마치 그의 시선을 자석으로 붙여놓듯 한 그 아름다운 나신들....
우석은 그녀들의 나신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가만히 손을 뻗어 사진기를 집어들었다. 항상 그는 사진기를 떼어놓지 않고 있었다.
"또요.... 부끄러운데..."
우석이 사진기를 손으로 집어드는 것을 본 은정이 얼굴을 붉히며 손으로 자신의 몸을 가렸다. 하지만, 그 작고 앙증맞은 손으로 이미 성숙해진 몸을 가리기엔 역부족이였다. 얼마전까지 도톰하게 돋아나있던 그녀의 가슴은 이제 확연히 부풀어 있었고 허리는 날씬하게 뻗어있으며 그아래 풍성한 둔부의 곡선과 통통한 허벅지의 곡선은 가려지지 않는다. 하지만, 옆에있는 은영은 그의 행동에 활짝 웃음을 짓고만 있었다.
밖은 이미 어둠에 싸여있고 방안만이 밝은 빛을 내고 있지만 그 방안의 이 비밀스러운 일은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고 있었다. 아주 두툼한 커튼으로 이미 창이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의 생활또한 그 커튼에 가려져있는 것처럼 모든 것이 비밀이 되어 있었다.
남들이 보면 그들의 가정은 평범하면서 행복에 넘치는 가정이지만 그들만이 있는 밤이면 비밀스러움이 가득하고 뜨겁고 열정이 넘치는 밤이 되는 것이였다.
끝....
후기 추가분.....
어느날인가 한적한 시골에서 하루하루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김석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김석은 이곳으로 이사를 하면서 아주가까운 친척에게조차 알리지 않았기에 찾아온 손님이 무척 반갑기도 했지만 놀라웠다. 그리고 그 손님의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의외의 인물이라 더욱 놀라움이 컸었다. 손님은 우석이였으며 그의 옆에 따라온 사람은 연주의 친구인 순영이란 여인이 따라온것이다.
"그래, 시골생활은 어때?"
한적하기만 하고 가까운 곳에 인가라봐야 몇백미터나 떨어져 있고 그나마 숲으로 가려 보이지 않는 곳에있는 김석의 집에 들어선 손님이 김석에게 물었다.
"으음... 그런데로... 그런데 어떻게 찾아온거야...?"
김석은 오랜만에 만나 반갑지만 자신이 알리지않았음에도 자신을 찾아온 친구인 우석에게 물었다.
"음.... 그리 어렵지 않게 알수 있던걸...."
우석은 대답하며 연주와 그녀의 친구인 순영이 들어가 있는 주방쪽을 바라보았다. 연주는 자신들을 알고있는 사람에게 그들 가족만의 비밀이 드러난 것이 부끄러운 듯이 황급히 뭔가를 준비한다며 주방으로 도망을 가버렸던 것이다.
"으응?... 아.... 연주가 순영이에게 말했던 모양이군..."
그제서야 김석도 동생이 친구인 순영에게 자신들의 이사한 장소를 말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주방쪽을 바라보았다. 주방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연주와 순영이 말하는 소리가 도란도란 들려오지만 정확히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음... 그런 듯 하더군... 근데 자네 딸들은?"
가족이 함께 이사를 했기에 우석은 김석의 가족의 동향을 물어왔다.
"응, 아직 학교에서 안돌아왔지...."
"아... 그렇군..."
"근데 자네 가족은?"
"뭐, 아내...도 괜찮고 딸 은정이도 공부잘하고 그런대로 걱정없이 살고 있지"
"음... 그거 참 다행이군... 근데 어떻게 순영이와 여기에 올생각을....?"
"음... 이혼하고 갑자기 사라져서 궁금했는데 순영씨가 문뜩 자네하고... 자네 동생이 있는 곳을 안다고 해서 어떻게 사는지 보러 와봤네"
"응...."
김석이 고개를 끄떡이고 있을 때 주방에서 도란거리며 말하는 여인들의 소리가 멈추고 쟁반을 들고 나오는 순영의 모습이 보였다. 그뒤에 연주가 느린걸음으로 그 뒤를 따라 나오고 있었다. 이제는 확연히 배가 불러있는 모습의 연주의 모습... 그녀들의 모습이 나타나자마자 주변에는 급히 만들었지만 연주의 음식솜씨를 알수있을정도의 음식의 향기가 가득 퍼져나가고 있었다.
"자, 여기요... 훗훗... 오랜만에 만났는데 술이 없음, 좀 그렇잖아요?"
순영은 마치 자신의 솜씨인냥 우석과 김석의 앞에 쟁반을 내려놓았다. 쟁반에는 김석의 소일거리로 재배를 하고있던 채소와 냉장고에있던 김치와 두부로 급하게 만들어진 음식이 술과 함께 올려져 있었다.
우석은 이미 순영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연주의 임신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보았던때가 언제였던가... 일년정도 지난듯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오빠인 김석의 옆에 다소곳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조심스레 자리를 잡으며 앉는 연주는 자신의 부풀어있는 배에 닿은 우석의 시선에 얼굴을 살짝 붉히며 손을 그위에 가져가 가리는 듯 움직였다.
"자, 한잔하지"
김석이 우석에게 술병을 들어 잔을 채웠다.
"음...."
술을 받아든 우석이 김석에게 술을 따라주려고 그의 손에서 술병을 잡으려는 순간,
"술은 여자가 따라줘야 제맛이죠! 제가 따라 드릴께요"
우석의 옆에 앉은 순영이 그 술병을 낚아채어 김석의 술잔에 술을 따라주었다.
김석은 아까부터 자신의 여동생의 배를 바라보는 우석의 시선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손에 든 술잔을 급히 비웠다.
"우리의 모습이 참 이상하지?"
"뭐가?"
"나와 연주의 모습...."
"뭐.... 제 삼자의 입장이니... 뭐라 말할 수는 없는 일이지..."
우석은 자신또한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가지고 있기에 김석과 연주에 대해 뭐라 말할수 없었다. 그리고 그또한 자신의 술잔을 급하게 비워버리고 있었다.
그들의 술잔이 비워질때마다 옆에있는 순영이 그들의 잔을 채워주고 있었고, 그러면서 그녀또한 한잔 두잔 따라 마시고 있었다.
"칫... 이건 엄연히 약속위반이야"
갑자기 순영이 연주를 향해 말을 했다.
"응?"
"?"
그녀의 말에 김석과 우석은 그녀와 연주를 바라본다.
"전에 결혼하게 되면 좋은 남자 소개시켜주고 임신도 같이해서 아이도 같이 낳자고 해놓고 지가 먼저 벌컥 임신했으니 말이예요"
순영의 말에 아이 때문에 술을 마시지못한 연주가 얼굴을 붉히며 김석의 뒤로 얼굴을 가렸다.
"나도 임신해버릴까보다"
순영이 그말을 하며 은근히 옆에있는 우석을 바라보며 팔을 감으며 바싹 다가 들었다. 그녀의 그런 행동에 김석은 문뜩 두사람의 관계가 깊은 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허헛...."
우석은 순영이 바싹 다가들자 김석의 시선에 약간은 민망한 듯 하면서도 그녀를 말리지는 않았다. 이미 그녀와의 관계를 앞에 앉아있는 연주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였기에 순영의 입장을 생각하여 그녀의 행동을 말리지 않는 것이다.
그날, 그러니까... 순영과 처음으로 만난날... 그날 일은 이루워 지고 말았다. 단순히 친구와 술자리에 친구동생일행과 만난것인 그날, 술에 취해버린 김석과 연주를 택시에 태워보내고 2차를 함께 갔던 우석은 순영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관계는 아무도 모르게 여지껏 이어져 오고 있었다.
"핫핫핫... 이 친구, 벌써 바람을 피웠나 보군"
그제서야 두사람의 관계를 깨달은 김석이 큰 웃음을 터트리며 술을 마셨다. 그의 웃음에 우석은 숙스러운 듯 얼굴을 붉혔지만 막상 주인공인 순영은 우석에게 바싹 기대어 생글생글 미소를 짓고 있다가,
"오빠, 술잔이 비었네여?"
하며 김석의 빈 술잔에 술을 따라 주었다.
"으음..."
김석은 순영이 술을 따라주자 잔을 내밀며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다 생글생글 웃은 그녀의 눈가에 요염한 색기를 느끼고 눈을 아래로 내려 마주한 눈을 피했다.
"흐흣..."
그가 자신의 눈을 피하자 순영이 살짝 웃음을 지으며 옆에 앉아있는 우석의 잔에 술을 따라주고 자신의 잔에도 술을 따랐다. 그리고 거침없이 쭈욱 드리켰다.
"캬아~~"
능숙하게 독한 술을 마시는 그녀의 폼에 마주앉아 술잔을 기우리는 두 사내는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술자리의 분위기는 순영이가 이끌어가고 있었다. 서로 비밀스러운 자신만의 생활을 가지고 있는 두 사내는 그녀가 이끄는대로 술잔을 기울일뿐 거의 말이 없었다. 그리고 김석의 옆에 앉아 있는 연주는 말없이 오빠인 그의 안주를 챙겨주고 있었다.
"으음... 이제 일어나야 겠군"
"응? 좀더 있다가지 그래... 술도 마셨는데... 아님 오늘 여기서 쉬었다 가던지..."
시간이 상당히 지나간후 이제 얼큰하게 취한 우석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김석이 말리면 말을 했다.
"아니야... 가봐야지... 여기 있으면 방해도 될꺼고..."
"이사람아~ 술좀 깨고 가지 그러나"
"핫핫... 괜찮아, 괜찮아... 한두번 술마시고 운전하는것도 아닌데... 뭐"
우석은 일어나며 약간 비츨거렸다. 좀 위험스러운듯한 그의 모습에 걱정된 김석이 그를 말리려고 했지만 막무가네로 돌아가겠다는 우석을 말리지 못했다.
"좀만 있다가요"
순영도 가려는 우석의 팔을 잡고 말을 했지만 그는 그녀의 설득에도 흔들림없이 돌아가겠다고 한다.
"잠깐만요... 제가 운전할께요"
보다못한 연주가 급히 겉옷을 걸치며 따라 나섰다.
"아, 그럴필요 없어요... 이래뵈도 운전하나는 자신있으니까..."
"자신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짢아요... 그러지말고 좀 쉬었다 가요"
순영이 말하며 그가 걸음을 떼지 못하게 꽉 붙잡았다.
"음..."
"그래, 좀 쉬었다가지... 내가 대리운전사라도 알아볼테니까... 대리 운전사가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가"
김석과 여자들의 설득에 우석은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집안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김석의 수소문으로 대리운전사를 구할수 있었고 그가 올때까지 우석은 기다리기로 했다. 잠시후 대리운전사가 밖에 도착하는 소리가 들리고 우석과 순영이 일어서자 김석과 연주는 그들을 따라 배웅을 하러 밖으로 나섰다.
김석또한 술기운에 살짝 뒤쳐져서 연주가 우석을 부축하며 차에 태우는 것을 바라보았다. 가장 친한 친구의 갑작스런 방문에 자신과 동생 연주의 비밀이 드러났지만 그 친구에게 뭔가 다른 비밀이 있는 듯한 생각이 문뜩 들었다.
"후훗... 좋으시겠어요... 그때, 이후로 이렇게 되셨으니... 나중에 저에게 한턱 쏘세요"
막 우석이 차에 오르는 순간 아직 김석의 옆에 있던 순영이 살짝 손을 뻗어 그의 바지위로 툭 건드리며 생긋 미소를 지으며 속싹였다. 요염한 색기가 물씬 풍기는 미소와 함께 그녀의 붉게 상기된 얼굴에 김석은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끄떡였다. 그리고 그의 머릿속에 어느 과거의 시점이 문뜩 떠올랐다. 그 옛날의 기억은 그의 머릿속에 깊숙이 각인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일은 동생은 알고 있지 않은 일이기에 영원한 비밀로 묻혀야 할 일이였다.
"그럼 저, 갈께요"
두어번 그의 물건을 쓰다듬듯이 툭툭 친 순영은 예의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차에 올랐다.
"잘있어... 나중에 시간나면 한번보자구"
"그래"
김석은 떠나가는 친구 우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바로 차가 출발하였고 차는 곧 그의 운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았다.
"오빠, 방금전 순영이랑 뭐라고 그랬어?"
옆에서 갗니 배웅을 하던 동생 연주가 방금전 순영이와 그의 행동을 보았던지 은근한 목소리로 물어왔다.
"뭐라고 그러긴... 아무말도.... 아니였어.... 아!"
동생이 순영이가 자신의 아랫도리를 만지며 속싹였던 일에 대해 물어오자 김석은 당황하여 말을 하지 못하다가 저멀리 보이는 물체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동생 연주도 그의 행동에 의아한 표정을 짓다가 그가 바라보는 방향을 보고 얼굴에 웃음을 지었다. 저멀리 언덕 아래로 그의 두딸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였다.
소연이와 소희가 가까이 다가올때까지 둘은 그렇게 아이들을 기다렸다.
"어머, 왜 나와 계세요?"
소연이가 밖에 나와 기다리고 서 있는 아빠와 고모를 보며 물었다. 그와 함께 옆에 있던 소희가 아빠를 향해 뛰어들었다.
"아빠~!!"
김석은 덮썩 안겨드는 작은딸 소희를 품안에 안았다.
"아휴~ 술냄새! 아빠, 술마셨구나"
소희는 아빠의 품에서 코를 막고 투정을 부리지만 그의 품안에 더욱 꼭 안겨들었다.
"어서 들어가자 춥구나"
"무슨일 있어나 봐요? 아빠가 끊으신 술을 드신걸 보니"
소연이가 고모를 향해 물으며 집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래, 오늘 아빠 친구분이 오셨거든"
연주의 말과 함께 넷은 모두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들 가족만의 공간인 그 작은 공간안은 작은 소동과 함께 또 하루의 일과가 끝나고 있었다.
완결(完決)
글을 마치고....
글을 치면서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역시 표현력의 한계를 절감하게 되는군요.... 이글의 시작은 작년... 아니 제작년이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때였는지... 지금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야 완결을 보게 되었습니다.
허접하지만 일단은 하나의 글이 끝난대에 만족을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제 또 하나 벌여놓은 꼬마이야기만 끝마치면 당분간 깊은 잠수를 할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철수....가 시작이면서 아직또 끝을 보지 못한 관계로 미완성으로 남아야 할 듯 하고...
자꾸 고갈되어가는 소재에... 별수없이.... 다소 미흡한 점이있는 이글로 대신하려던 마음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늦게 끝나게 되어 버렸군요.... 게으름 탓이겠지요.... 아무튼 이글을 끝나 이제 마지막 한편... 꼬마이야기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듯 합니다... 그동안 이 못난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만 글을 줄입니다.... 항상 즐거운 시간 되세요.... 그럼 이만.....
화창한 오후의 햇살에 차가웠던 한겨울의 공기가 잠시 따스함을 품으며 포근함을 선사하는 화창한 오후, 김석은 집을 나서며 두터운 코트를 팔에 걸치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평소에 자신이 보았던 동네의 풍경은 한겨울에 접어들어 을씨년 스럽게 변해 있지만 익숙한 모습으로 그에게 다가왔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그 풍경이 왠지 낯설게 느껴진다. 오후... 그는 방금전까지만 해도 침대속에서 방밖의 세상과 완전히 떨어진 자신만의 세상에 있었다. 그 아늑한 세상... 아니... 위험하고 위태로움속의 세상에서 더 위험하고 위태로운 바깥세상으로 나온 그는 주의를 둘러보았다. 남들이 자신과 딸들의 비밀을 알까? 만약 알려진다면... 그러한 두려움이 그를 두렵게 하고 있었다.
그는 두려움에 다시 집을 바라본다. 아무도 없는 집안은 적막감으로 가득차 살짝 불어오는 바람에도 써늘함을 느끼게 했다. 아침, 딸들이 학교를 간다며 작은 소란을 내는 동안 그는 잠결에 취해 있어서 딸들이 학교를 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이제 곧 있음 방학이라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 질것이지만 지금은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있기는 싫기에 그는 일단 집을 나왔다. 갈만한 곳도 정하지 않고 집을 나서자 바깥세상과의 단절된듯한 느낌에 잠시 두려움에 발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 것이다. 그때, 그가 서있는 옆집 현관이 열리며 낯익은 얼굴의 중년부인이 나왔다.
"어머, 안녕하세요~ 화가 선생님"
동네 반장을 맞고있는 부인이다. 평소 이집저집 돌아다니며 온같소문을 퍼트리기로 소문난 부인네기에 일순 긴장되어진다.
"네..... 네 안녕하세요"
김석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요즘 잘 안보이시는 것 같아요, 전에 반상회에도 안나오시고?"
"아... 좀 일이 바빠서요..."
"네... 참, 애들 엄마는 언제온데요?"
그녀의 말에 믄뜩 김석은 자신의 아내 현희를 생각했다. 부인... 아내... 자신이 아내가 있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깨닿게되는 자신이 아내가 있다는 현실.... 그렇지만, 아내는 지금 이 자리에 없다... 아니. 언젠가 돌아오기에 자신과 딸들의 비밀은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앗참, 이렇게 있을 시간이 없는데... 어디 가시나봐요... 추운데 좀시해서 다녀오세요"
살짝 눈웃음을 지으며 반장아줌마는 그와 멀어져 갔다. 그는 잠시동안 그 자리에 서서 자신과 딸들... 그리고, 아내에 대한 생각... 그리고, 동생과의 관계를 생각한다.
"그러니까.... 너의 말은...."
"응.... 그렇게 되었는데 어쩌겠어...."
김석은 계속되는 충격에 도저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근데, 누가 시작한거야? 오빠지?"
갑자기 따지듯이 묻는 동생 연주... 대답을 하지 못하는 김석의 행동에 그녀는 히유~하며 한숨을 쉬어 버린다.
"어떻게 우리가 이렇게 된거지...? 오빠?"
"......"
김석은 가만히 자신의 앞에 놓여있는 커피잔을 바라보고 있었다. 고운 검은색 물결이 작은 잔안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아이들이...."
"어떻게가 중요하게 아니짢아... 아이들도 알고 있고.... 나도 오빠랑 애들이랑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 것이니... 어쩔수 있어, 나도 오빠랑 해어질수 없는데... 어쩌겠어..."
"하지만...."
"흥, 오빠 때문에 이런일이 생겼는데.... 하지만이 뭐야, 그냥 하자는데로 해"
더 이상 연주는 그의 말에 신경을 쓰지 싫다는 듯 그대로 말을 끊어 버렸다. 더 이상 김석도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가만히 자신의 앞에 있는 커피잔을 들어 그 안에 담겨있는 검은 액체를 입에 넣었다. 쓰디쓴 진한 커피가 그의 몸안으로 흘러들어갔다.
오늘따라... 그의 머리는 혼란 스러웠다. 자신이 어디론가 이제까지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세상으로 흘러들어가고 있고... 그것은 자신과 두딸... 그리고 동생까지 그 혼란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여 파멸의 순간으로 가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는 것이다.
"오빠, 무슨생각해..."
그가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동안 어느새 연주가 그의 옆으로 다가과 앉아있었다. 그에게 말을 하며 머리를 그의 어깨위로 살며시 기댄다. 연주의 머릿결에서 향긋한 향취가 느껴졌다. 그 향취에 김석은 자신의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꼈다. 단단하게 굳어지는 자신의 분신... 하지만, 지금 그는 걱정이 많다... 그리고, 앞으로 자신과 동생... 딸들의 미래가 어찌될것인지...
"오빠.... 나 안아줘"
그에게 바싹 다가든 연주가 작은 목소리가 달콤한 음색을 띄어지며 그의 감각을 자극한다.
김석은 연주의 어깨위로 자신의 팔을 걸친다. 더욱 연주의 몸이 그의 몸에 바싹 다가들어지고 둘은 그 상태로 한동안 있었다.
"오빠, 앞으로 애들은 어떻게 할꺼야...."
"......"
해답이 없는 질문이다. 그가 해놓은 일인지라... 어떻게 해야 풀릴수 있을지... 아니면 자신이 죽는 다면 해결되는 일인것인가... 그는 죽음마져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들은 어떻게 될까?"
"......"
그 또한 대답할수 없는 질문... 자신과 연주가 어떻게 될지... 그것은 자신조차 알수 없는 미래의 이야기 아닌가...
"나... 그런거 많이 생각했어... 하지만... 어떻게 할수 없는 운명이 우리를 이렇게 만든이상... 난 그 운명에 모든걸 맡길꺼야... 아이들도 그런 뜻을 비췄고...."
"......"
아직 운명이라든지... 그런것에 생각할시간조차 없었던 김석은 동생의 말에... 아무말없이 듣고 있었다.
"오빠, 이리와... 나 오빠에게 안기고 싶어..."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뜻이 있는 말이 연주의 입을 통해서 흘러나왔다. 그리고, 연주는 그를 일으켜 세운다. 김석은 동생인 연주가 이끄는 대로 침실로 들어갔다.
"오빠... 아아... 오빠, 사랑해....."
침실안으로 들어서자 연주는 격정적으로 그의 목을 끌어안고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댄다. 그리고 능숙하게 그의 입술을 부드러운 자신의 입술로 유혹하였다. 혀끝이 그의 입술사이를 파고들면서 그의 혀를 찾는다. 그의 혀는 바로 동생의 혀의 포로가 되어 버리고 뜨거운 타액에 싸여 버렸다.
"으음..."
어두움 마음속에 눌려있던 김석의 욕망도 고개를 들어버렸다. 자신을 유혹하는 듯이 낭창낭창하게 움직이는 동생의 몸에 그의 두팔이 휘감켜 졌다.
"아아... 오빠... 만져줘"
연주는 그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위에 올려 놓는다. 딸들의 성근 젖가슴보다 한층 풍성함을 느끼게 하였다.
김석의 손은 연주의 옷안으로 느껴지는 젖가슴의 풍성함과 부드러움을 한껏 느끼며 움직였다.
"아아.... 아음... 오빠... 아..."
연주는 오빠인 김석의 손길이 주는 감각에 그대로 신음한다. 그녀의 신음소리... 동생의 신음소리가 주는 짜릿한 감각이 김석의 머릿속을 더욱 뜨겁게 하였다. 그는 지금 가슴위를 덮고 있는 손에 느껴지는 옷감의 감촉이 거슬림음 느꼈다. 얇은 듯 하지만 한겹 가려진 셔츠의 감촉과 동생의 풍만한 가슴을 감싸고 있을 브래지어의 레이스의 감촉... 그의 손이 가슴을 떠나 아래로 내려간다...
"오빠...."
오빠의 손이 가슴에서 떨어지자 눈을 감고 그가 주는 감각속에서 자신을 잊어가던 연주가 눈을 뜨며 그의 손을 잡아 온다. 다시 그의 손을 가슴으로 끌어 올리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의도를 바로 알아차리고 다시 눈을 감는다.
김석은 연주의 허리춤에서 치마안위쪽으로 덮여있던 두터운 티안으로 자신의 손을 밀어 넣었다. 추운 겨울인데도 동생은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 맨살이 그의 손을 반겨온다.
"아... 오빠..."
자신의 맨살위로 그의 손길이 닿자 연주는 몸을 떨며 그의 목으로 두팔을 감고 그에게 매달렸다.
방 한 가운데 김석은 자신에게 매달려 몸을 떨며 신음하는 동생 연주의 부드러운 속살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서서히 위로 손길을 올렸다. 봉긋하게 솟아있는 가슴을 꽉 조이고 있는 브래지어가 그의 손길을 가슴에 직접닿는 것을 막고 있었다. 그는 살며시 손길을 놀려 브래지어의 고리를 찾는다. 이미 중년의 나이에 다달은 그의 손길은 능숙한 놀림으로 고리를 찾고 그 고리를 풀어 버렸다.
"하아.... 아아..."
가슴을 꽉 조이던 브래지어가 풀리자 연주는 한결 숨쉬기 쉬어진 듯 긴 숨을 내쉬었다. 헐렁해진 가슴위에 브래지어 안으로 그의 손길이 파고 들었다.
"아.... 으음...."
부드럽고 풍성한 유방의 융기가 그의 한손가득 쥐어져 왔다. 그리고 그의 목을 감고 있는 연주의 두팔에 힘이 들어갔다. 그는 한손 가득 쥐어지는 부드러운 감촉을 확실히 하기위해 손을 움직였다. 그의 손놀림에 부드러운 융기가 흔들리고 있다.
"아아... 아음.... 하아.... 아....!"
작지만 확실하게 들리는 동생의 신음소리... 그리고 그를 향해 내뻗은 두팔... 그는 가슴에 밀착되어 있는 연주의 얼굴을 들게 했다. 성적 흥분으로 살짝 불어져 있는 뺨... 촉촉하게 젖어 달콤한 숨결을 토해내는 입술...
"하아.... 오빠..."
연주는 고개를 들어 잠시 그의 눈을 바라보다 다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 그의 입술이 그녀의 벌어져있는 입술위로 덮여 갔다. 이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그의 혀끝은 거침없이 동생의 입안을 휘저어 갔다. 뜨겁고 달콤한 입술안쪽의 감촉... 그는 한손으로 동생의 풍성한 유방을 애무하며 다른 한팔론 나긋나긋한 하리를 강하게 끌어 당겨 안은채 동생의 입술을 탐하고 있었다.
동생의 허리를 안은 그의 손길이 살짝 아래로 내려갔다. 아직 젊음을 간직한채 탄력적으로 느껴지는 동생의 엉덩이위까지 내려간 그의 손길... 그는 치마안으로 느껴지는 그 탄력적인 감각을 느끼며바싹 연주의 몸을 자신에게 끌어 당겼다. 이미 단단하게 굳어있는 그의 육봉이 연주의 아랫배에 닿는 감촉이 느껴진다.
"으응...."
연주도 오빠의 육봉의 감촉을 느꼈는지 허리를 움직여 자신의 몸에 닿는 그의 감촉을 더 강하게 하였다.
"하아... 하아.... 오빠"
"허어... 허어... 연주야..."
입술이 떨어지고... 뜨거운숨결이 마주 닿았던 둘의 입술에서 동시에 터져 나왔다.
김석은 연주를 안은채 좀더 침대 가까이 다가갔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깔끔하게 정리한 듯한 침대의 풍경.... 김석은 그 앞에서서 동생이 자신의 목에 감고 있는 팔을 풀게 했다. 그의 목을 감고 있던 팔이 풀리자 연주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그대로 침대 가에 주저 않았다. 그녀의 몸무게로 침대는 약간 출렁였다.
"하아... 하아... 오빠가... 처음이야..."
갑작스런 동생의 말에 주춤하는 김석... 그녀의 말뜻이 무엇인가...
"남자가 여기 들어온게 오빠가 처음이고, 이 침대에서 자는 것도 오빠가 처음이야..."
연주의 말에 그는 다시 주위를 보게 된다. 확실히 여자혼자만의 분위기가 풍기는 집안 풍경... 하지만 동생도 연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는 그것을 믿어지지 않는다. 아니... 그것이 지금 중요한건 아니다... 지금 이 현실이 중요한 것... 그는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동생의 상의에 손을 댔다.
"내가 벗을게... 오빠도 벗어"
연주가 상의에 손을 대며 그에게 말했다. 두툼한 스웨터같은 티는 순식간에 연주의 몸을 떠나 하얀 상체가 드러났다. 이미 가슴을 덮고 있는 브래지어는 그의 손길에 닿아 흐느적 거리는 작은 천조각이 되어 있기에 그녀의 작은 움직임에도 풍성한 유방은 출렁이며 김석의 눈을 자극 하고 있었다.
김석은 동생이 옷을 벗는 것을 보며 자신의 옷을 벗어 나갔다. 비교적 간단히 벗겨지는 동생의 옷들과는 달리 자신은 단추가 많은 옷을 입었기에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성급하게 옷을 벗으려 할수록 오히려 더뎌 지고 있었다. 겨우 그가 셔츠를 벗고 있을 때 연주는 이미 팬티에 손을 대고 있었다.
연주가 성인이 되었다고 느꼈을때부터 느껴왔던 거지만... 진짜 연주의 몸은 아름다웠다. 오히려 나이를 들어가면서 더욱 요염하고 원숙미가 넘치며 그의 눈을 자극하고 있다.
"흐흥~ 아직인거야~?"
이미 알몸이 된 연주가 아직 셔츠의 단추를 풀고 있는 김석을 향해 요염한 듯 부끄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묻는다.
김석은 동생의 그 미소에 가슴이 힘차게 뛰는 것을 느끼며 급하게 자신의 셔츠를 벗어냈다. 아직 남아있던 단추가 그가 급한 마음에 셔츠를 거칠게 벗어내려 하자 툭하며 떨어져 나갔다.
"단추가 떨어졌어... 급할 것 없짢아..."
연주는 그의 행동을 바라보며 먼저 침대위로 올라가 시트로 드러난자신의 몸을 감쌌다. 눈앞에서 동생의 아름다운 몸이 얇은 시트에 감싸여 사라지는 것을 본 김석은 나머지 옷들 마져 황급히 벗어나갔다.
드디어 그의 몸을 감싸고 있던 마지막 옷조각이 떨어져 나가고 고개를 빳빳하게 세운 물건을 드러낸체 방가운데서 주춤거렸다. 막상 알몸이 되어 방가운데서 서서 동생의 시선을 받으며 서 있으니 약간 쑥스러움을 느꼈다.
"오빠, 이리와"
연주가 친대에 앉아 그의 드러난 알몸을 보며 그를 향해 두팔을 벌렸다. 그와 함께 가슴께에 있던 시트가 흘러내리고 풍성한 두 유방의 하얀 살결이 드러난다.
후끈 강한 열기와 같은 흥분감을 느낀 김석... 그는 몸을 날리듯 동생이 기다리고 있는 침대위로 뛰어 올라갔다.
출렁~~
"꺄아아~ 오빠!"
침대의 출렁거림과 함께 동생의 몸에 밀착되어지는 김석의 몸... 그리고 나긋한 연주의 두팔이 그의 몸을 휘감켜들었다.
김석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연주의 입술로 자신의 입술을 덮었다.
"으음...."
기분좋게 그의 입술을 받아들이는 연주의 입술... 살며시 열리는 꽃잎사이로 달콤한 꿀같은 타액이 그의 입술에 빨려졌다.
김석의 열정적인 키스에 연주도 뜨겁게 반응하며 그의 입술을 빨아 들였다. 그의 손은 자연스레 동생의 풍성한 유방위로 올려졌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유방의 젖살이 그의 손가득 쥐어지고 그끝의 도톨한 유실이 그의 손가락 사이에 쥐어져 왔다.
"으응~~ 응~~"
연주는 그의 손가락이 자신의 유실을 가지고 장난치듯 만지자 신음성을 야릇한 신음성을 토해놓는다. 서서히 달구어지는 그들의 머릿속에는 그동안의 모든 세상과의 연은 잊어지고 오직 이 방안안의 세상이 전부인양 둘만의 세상에 몰입되어 갔다.
양쪽 동생의 유방을 매만지며 동생의 입에 신음성을 끊임없이 토해내게 하던 김석은 이제 직접 동생의 그 달콤하게 느껴지는 유실과 과육의 맛을 직접 느끼기 위해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아~ 오빠... 아아...."
오빠인 김석의 입술사이로 빨갛게 농익어있는 작은 유실이 묻혀드는 순간 연주는 그의 머리를 자신의 손으로 휘어감아 가슴에 밀착 시켰다.
김석은 한껏 동생의 유방을 머금은체 손으로 동생의 매끈한 피부를 따라 농익은 허리와 둔부를 오가며 쓰다듬고 있었다. 매끈한 동생의 피부... 그의 손길아래 연주의 살결은 뜨겁고 축축하게 젖어들며 열정적인 순간을 기다리는 듯 찌리릿~ 떨려오고 있었다. 허리와 둔부... 그리고 허벅지를 오가던 그의 손길이 살며시 허벅지 사이로 파고 들었다.
"아...."
촉촉이 젖어있는 연주의 깊은 속살이 그의 손길에 닿는 순간 그녀는 다리를 살짝 닫아 버리며 탄성을 토해 놓았다. 하지만 이미 김석의 한쪽 다리가 그녀의 다리사이로 파고들어 그녀의 다리는 더 이상 오무릴수 없게 되어 은밀한 속살에 닿는 그의 손을 막을수는 없었다.
김석은 동생의 뜨겁게 젖어있는 깊은 속살을 손가락끝으로 느끼며 꽃잎을 살며시 벌렸다. 꽃잎이 벌어지며 더욱 흠뻑 젖어있는 속살이 그의 손길에따라 활짝 피어져있었다. 김석은 부드럽게 그녀의 깊은 꽃잎사이로 자신의 손가락을 밀었다.
"아아... 오빠~!"
연주의 신음소리가 커짐과 동시에 김석의 손가락은 꽃잎에 젖어있는 애액에 젖어 미끄러지듯 그녀의 꽃잎사이를 파고든다.
"하아.... 하아... 아응.... 오빠... 어서.... 으응?"
마침내, 연주가 그의 머리에서 손을 떼고 그의 어깨를 잡아 올렸다. 그러나, 아직 아쉬움이 남았는지 김석은 연주의 가슴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손의 놀림... 다소 거칠어지는 그의 손길에 젖어있는 꽃잎은 질척이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흥건히 젖어 있는 꽃잎사이로 그는 단단한 돌기를 찾아 손끝으로 살며시 긁어 준다.
"하으응... 아항... 오빠~!!"
그의 손놀림에 연주의 풍성한 둔부가 출렁이며 위로 솟궃어 올라가 양쪽 허벅지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흐응.... 어서... 오빠.... 어서, 넣어줘"
손을 길게 뻗은 그녀의 손에 이미 단단하게 굳어 바싹 고개를 들고 자신의 몸을 향해 뻗어있는 오빠의 그것을 쥐어왔다. 그녀의 손안에 갇혀버린 그녀석은 손안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손을 빠져나가 깊은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싶은지 불룩거린다.
"으음.... 연주야..."
김석은 부드럽지만 강하게 조여드는 동생의 손길에 신음성을 토하며 그녀의 가슴에서 고개를 들었다. 그의 입술이 떨어진 연주의 하얗고 풍만한 가슴은 더욱 풍성하게 부풀어있었고 그의 입술이 닿았던 흔적이 선명한 붉은 색으로 물들어있었다. 그리고, 그의 타액에 젖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으응... 어서... 들어와줘~~"
연주가 뜨거운 열기를 잔뜩 머금은 목소리로 그에게 말하며 손에쥐고 있는 그의 육봉을 잡아당겨 자신의 다리사이로 끌어당기고 있었다. 그 이끌림에 김석은 서서히 동생의 벌어져 있는 다리사이로 자신의 몸을 이끌어 갔다.
김석이 살짝 몸을 일으키자 연주의 시선이 아래로 향했다. 울끈불끈하게 생긴 그의 육봉이 서서히 벌어져있는 그녀의 다리사이 숲아래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그녀의 눈에 보인다. 그것을 이끌고 있는 것은 자신의 손.... 그리고 오빠를 맞아들이려 벌어져있는 다리... 살짝 닿은 뜨거운 불기둥의 감촉이 꽃잎사이로 느껴져 왔다...
"아~~ 으응~ 오빠!"
연주는 팔을 뻗어 그의 어깨위에 ts을 대고 그를 끌어 당기려 했다.
"연주야...."
김석은 허리를 살며시 움직여 연주의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균열사이로 자신의 육봉을 문질렀다. 부드러운 속살의 감촉이 그의 육봉을 감싸여지는 감촉이 느껴진다.
"하아... 아아.... 오빠"
깊숙이 밀착되어지는 그의 육봉의 감촉에 살며시 고개를 들어 아래를 내려다본 연주는 자신의 검은 숲아래로 밀착되어진 굵은 그의 육봉의 모습에 달콤한 숨결을 떨며 토해놓는다. 살짝 김석의 허리가 앞으로 밀착되어지고 그와함께 그의 육봉이 연주의 몸속으로 살며시 파고 들어갔다.
"아....!"
몸안으로 파고드는 뜨꺼운 불기둥의 감촉에 연주의 입이 벌어지며 벌어진 붉은 입술사이로 나직한 탄성이 흘러나왔다.
김석은 동생의 신음성을 들으며 허리를 깊숙이 밀었다. 쑤욱~ 막힘없이 밀려드러가는 기둥이 그의 눈에 보인다. 마침내 그의 하복부와 연주의 하복부가 밀착되어지고 그의 육봉을 감싼 뜨거운 점막은 그의 침입을 환영하듯 꽉꽉 조여들어왔다.
"으음.... 연주야...!!"
"아으응... 오빠...."
연주의 상체가 살짝 들어올려지고 그와 함께 풍염한 유방이 그를 향해 들어올려졌다. 그 풍성한 유방의 끝 유실이 그의 가슴에 닿는 듯 하더니 목에 연주의 나긋한 두팔이 휘감켜 들었다. 그리고 마주 닿는 동생의 매끄러운 육체의 감촉이 그를 휘감았다.
김석은 동생의 몸위로 겹치고 달콤한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밀착시켰다. 달콤한 숨결을 토해내며 벌어져있던 연주의 입술은 그의 입술을 환영하여 마주 밀착되어왔다.
동생의 몸과 겹쳐져 침대위에서 그녀의 몸안에 자신을 넣고 입술을 탐하는 김석... 그는 부드러운 동작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작은 동작에도 그의 육봉을 감싸고있던 뜨거운 점막은 꽉 조여 들어 강한 쾌감을 주었다.
"으음.... 허헛...!"
짧지만 격한 탄성을 토해내는 김석은 서서히 허리의 움직임을 크게 했다. 그의 움직임에 따라 연주도 허리를 요염하게 움직여와 그의 움직임에 호응하였다.
"아으응....아앙.... 하악....! 오빠...."
서른이 넘어 농익은 연주의 몸은 그의 딸들과는 다르게 그의 몸을 포근하게 감싸며 뜨겁게 반응해왔다.
"헉헉...!! 연주야...."
김석은 자신의 움직임에 능숙한 반응을 하는 연주의 몸위에서 온몸이 땀으로 젖어들며 절정으로 향해 갔다.
"후..."
절정의 순간이 지난후 김석은 포근한 연주의 몸위에 힘없이 늘어져 긴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하아..."
그의 몸 밑에 눌려져 있는 연주도 거칠어진 숨결을 토하며 절정의 순간 그를 꽉 조이던 팔과 다리에 힘을 풀고 있었다. 힘이 빠진 그녀의 수족은 절정의 순간의 여운인 듯 움찔움찔 힘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를 포근하게 휘감는 느낌으로 감아주어 김석이 포근하게 절정의 여운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거친 숨결을 고르던 김석은 고개를 들어 연주를 바라보았다. 아직 까지 절정의 여운에 거친숨을 토하는 연주의 입술... 살짝 벌어져 있는 붉은 그 앵두같은 입술사이로 토해지는 달콤한 숨결... 그리고 화끈하게 달아오른 붉은 얼굴... 살짝 감겨있는 평온한 눈....
"연주야..."
그가 살며시 누르자 평온하게 감겨있던 눈이 살며시 떠져 동생의 눈과 그의 눈이 마주쳤다.
"......"
"....."
서로의 눈을 마주본체 아무말없이 바라보는 두사람...
"좋아...?"
먼저 침묵을 깨는 사람은 김석이였다. 그의 물음에 연주는 고개를 끄떡여 대답을 대신했다. 다시 침묵에 빠져버린 방...
"이제 어떻할꺼니...?"
다시 침묵을 깨는 사람은 김석이였다.
"......"
연주는 그의 물음에 가만히 눈을 감은체 생각에 잠긴 듯 했다. 김석은 다시 고갤르 숙여 연주의 머리옆으로 얼굴을 묻었다. 방금전의 열정의 순간 흩어져버린 머리카락에서 진한 여인의 향취가 느껴진다.
"오빠... 무거워..."
연주가 그를 살짝 밀어내며 말했다. 그는 매끄러운 동생의 몸에서 내려와 그녀의 몸옆에 바싹 기더어 눕는다. 손으로 방금전까지 자신의 가슴에 닿아있던 유방을 살며시 감싸쥐었다. 부드럽게 부풀어있는 유방이 그의 손가득 쥐어지고 손가락사이로 단단하게 부풀어있는 유두가 만져졌다.
"오빤... 어떻게 할꺼야?"
"......."
역시 김석또한 할말이 없었다. 어떻게 될것인가... 이렇게 계속살아갈수는 없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그 또한 생각나지 않았다. 그렇게 가만히 알몸으로 침대위에 누워 서로의 몸을 밀착시킨체 남매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김석이 몸을 일으켰다.
"지금 가려고?"
그가 일어나 침대주위에 떨어져 있는 자신의 옷들을 집어 입는 것을 연주는 침대위에서 몸을 일으키고 시트를 끌어올려 자신의 알몸을 감싸며 물었다.
"응...."
김석은 바지를 입으며 연주를 바라보았다. 얇은 시트에 가려진 동생의 육감적인 육체의 굴곡에 그의 육봉은 다시 충동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었다.
"으음~~"
김석이 셔츠를 집어 올릴 때 그를 가만히 그를 보고 있던 연주가 기지게를 하며 몸을 일으킨다. 그와 함께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던 시트가 떨어지고 방금전까지 자신의 품에 안겨있던 그 육감적인 동생의 육체가 완전히 드러났다.
"보내기 싫어..."
완전한 알몸이 된 연주는 그의 앞에 다가와 이제 막 셔츠를 걸쳐 살짝 드러나있는 그의 가슴에 손을 대며 말을 했다.
"애들이 기다릴꺼야..."
"응.... 그래도.... 좀만 더 있다 가면 안될까? 응? 오빠..."
연주가 셔츠사이로 살짝 살짝 만져오는 부드러운 손길에 김석의 마음은 흔들렸다. 집에서 소연이와 소희가 학교를 끝내고 돌아와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과 좀더 연주와 함께 있고 싶은 생각이 번갈아 들어 그를 갈등하게 했다.
"좀 있다가 저녁까지 먹고가.... 응? 그렇게해"
연주는 그를 유혹하듯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그의 가슴에 살짝 도트라져있는 젖꼭지를 만지며 말을 했다.
"으음....
동생의 손길에 김석은 신음소리를 토해내며 아직 완전한 알몸으로 자신에게 바싹 달라붙어 있는 연주를 보았다. 살며시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는 연주의 눈빛에 뜨거움이 일렁이고 있었다.
"하지만..."
"어차피, 아이들은 이따 저녁때에 같이 있을꺼 아냐? 그러니까 지금은 나랑 좀 있어주면 안돼?"
연주가 살며시 그의 한팔에 자신의 나긋한 팔을 끼고 잡아당기자 부드럽게 부풀어있는 그녀의 가슴이 그의 팔에 밀착되어 진다.
"으음... 우선 옷부터 입으면 안될까?"
"먼저 있어준다고 말해줘..."
평소와 달리 달콤한 유혹이 묻어나는 연주의 목소리에 김석의 갈등은 끝이났다.
"그래.... 좀더 있다가 갈게"
"고마워 오빠, 좀있다가 시장도 같이가서 장도 같이 보고 오자. 오빠, 저녁에 뭐 먹고싶어?"
"......"
김석은 알몸으로 바싹 붙어서 저녁에 먹을 것을 물어오는 연주의 얼굴을 보다가 눈길을 고개아래의 드러난 아름다운 육체를 보았다. 얼굴아래 뽀얀 속살의 부풀음과 그 뽀얀살결과 대비되는 검붉은 색상의 유실... 그리고 부풀음사이로 살짝 보이는 저아래 검은숲...
"......?"
연주는 그의 시선에 잠시 의아해 하다 자신이 아직 알몸임을 깨닿고 얼굴을 붉혔다.
"치~ 정말... 오빠!"
"응...?"
"내가 말하는데... 딴데다 신경을 쓰면 어떻게?"
연주는 그러면서 얼른 자신의 몸을 두팔로 감싸며 가리기에 여8념이 없었다.
"그러게 옷을... 입으라고 했짢아..."
"흥... 역시 남자들은 엄큼해"
연주는 그에게서 떨어져 자신이 벗어놓은 옷이 있는 곳에가서 집어들어 몸을 가린다. 하지만 아직 몸에 입은 상태가 아니라 살짝 앞을 가린 상태라 그녀의 몸이 주는 육감적인 곡선이 사이사이로 그의 눈에 자극적으로 보이고 있었다.
"오빠, 나가 있어"
연주는 옷을 입으려 하다가 가만히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김석의 시선때문인지 그보고 나가있으라고 한다. 그 말에 순순히 방밖으로 나가는 김석... 김석은 문밖으로 나가 문을 닫기전 고개를 돌려 막 옷을 몸에 걸치려는 연주를 보고 문을 닫았다.
거실에 혼자만 있게된 김석은 다시 자신의 미래에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방금전에도 잊어버렸지만 곧 있으면 부인인 현희가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오빠, 이제 나가서 장을 보자"
밝은 표정으로 방을 나온 연주는 아까와는 다른 옷을 입고 있었다. 화사하게 밝은 옷을 입고 수즙은 듯한 표정으로 서있는 연주는 마치 새색시 같았다.
"응..."
어두운 마음을 뒤로 한체 김석은 동생의 뒤를 따라 집을 나섰다.
"아빠, 왜이리 늦었어요?"
문을 열어주는 둘째딸 소희가 저녁이 지나버린 시간이 돼서야 집으로 돌아온 김석을 마중하며 늦게 들어온 그를 탓하듯이 물었다.
"으응... 미안.."
늦은 시간동안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던듯한 딸을 보자 김석은 미안한 마음에 사과를 했다.
"식사는 하셨어요?"
동생이 문을 열어 김석을 맞이하는 것을 보고 있던 소연이가 김석에게 물었다. 이미 김석은 연주의 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장을 보면서 연주는 마치 신혼의 새색시처럼 즐거워하였고 식사를 하는내내 그의 식사시중까지 들어주었기에 그는 동생이 해주는 맛난 음식들을 많이 먹어 포만감을 느끼고 있던차였다.
"으응.... 너희들은?"
"칫, 아빠 때문에 아직 안먹고 있었는데..."
문을 닫고 들어오는 김석의 옆에서 소희는 쫑알거리며 투정을 부리고 있었다.
"그래... 미안하구나..."
"괜찮아요... 고모가 맛있는거 많이 해줬어요?"
이미 그가 어디에 다녀왔는지 알고 있는 듯 큰딸 소연이 물어 왔다.
김석도 이미 큰딸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가만히 고개를 끄떡인다.
"아~ 배고파... 언니, 우리 빨리 저녁 먹자... 치~ 아직까지 밥안먹고 아빠를 기다렸는데..."
쫑알 거리며 작은딸 소희는 식탁으로 향했다. 식탁위에는 딸들이 그를 기다리며 아직 식사를 안한 듯이 음식들위에 식탁보가 씌어져 있었다.
소희가 식탁에 앉아 식탁보를 치우니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들이 있었다.
"아직 식사도 안한거니?"
김석은 거실로 들어서며 그를 맞이하여 그가 벗은 외투를 받아드는 소연이에게 물었다.
"네, 혹시 아빠가 안드시고 들어오셨으면 같이 먹으려구요"
"미안하구나"
"미안하기는요, 고모 음식솜씨 좋았죠?"
"으응...."
"씻으세요... 저희는 식사좀 할께요"
"그래..."
김석은 큰딸이 자신의 외투를 가지고 안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며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에서 씻고 나오자 두 딸은 식탁에 앉아 도란도란 뭔가를 말하며 식사중이였다. 그는 그런 딸들의 모습을 보며 얼마전까지의 평범했던 집안의 분위기를 다시 느꼈다. 마치 집안에 분위기는 그 일이 있기전 아내 현희가 있을때와 같은 분위기... 하지만, 지금은 자신과 딸들이 그 은밀한 관계가 있기에 돌이킬 수 없는 분위기였다.
"아빠, 저희도 씻을께요..."
잠시 거실에 앉아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신문을 펴서 보고 있던 김석에게 큰딸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이미 식사를 마친 듯 큰딸 소연이가 그의 앞에 서서 살짝 얼굴을 붉히고 서 있었다. 그는 오늘밤에도 아이들과 같이 자야 할 것을 깨닿고 있었다.
그렇게 김석의 두집살림은 시작되었다. 방학에 들어선 딸들과 있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낮에는 거의 매일을 동생 연주의 집으로 향했고 그가 어디를 가는지 알고 있는 딸 소연이와 소희는 아무말 없이 그를 보내주었다. 당연히 그는 밤마다 그 딸들과 같이 지내고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중 마침내 아내가 돌아온다는 연락이 왔다. 이제 그와 딸들의 비밀의 시간이 종지부를 찍을 날이 다가왔던 것이다. 딸들은 엄마의 귀국이 주는 의미를 알고 있기에 집안의 분위기는 어두워 졌다. 그러나, 그의 생각과는 달리 아내는 입국과 동시에 집으로 돌아오지는 않았다.
김석은 아내가 입국한다는 그날 공항에 나가지 못했다. 정확하게 언제 입국하는지조차 연락을 받지 못한 탓이였다. 아니 안다고 해고 그녀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기에 그는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아내가 입국을 하면서 김석에게 연락을 하지 않은일은... 그의 일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다.
당시 아내가 돌아온지도 모르던 김석은 조바심을 가지고 아내의 귀국연락을 기다리고 있던 어느날, 아내의 전화 연락이 왔다. 뜻밖에 이미 국내에 들어와있던 아내 현희는 그를 시내 모처의 호텔 커피숖으로 불러내었다.
약속장소에 도착한 김석은 아내가 이미 귀국을 하면서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자신을 밖으로 불러낸 이유를 알수 있었다. 그것은 아내가 다른 남자가 생겼으며 그와의 사랑을 위해 김석과의 이혼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아내와의 이혼... 생각지도 않았던 변수였다. 이혼으로 자신과 딸들의 비밀은 좀더 지킬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갈수는 없는 일이였다.
아내와 헤어져 김석은 동생을 찾아갔다. 동생에게 아내 현희와의 만난 일을 이야기 했다. 현희와의 이혼에 동생 연주는 위로를 하면서도 일이 잘된 것 아니냐는 듯 했다. 자신들의 비밀을 지켜지면서도 좀더 연장할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서 였다.
현희와의 이혼은 순조롭게 해결되었다. 김석과 현희와의 합의하에 이혼이 되었고 그것을 제일 반긴 것은 동생과 두딸들이였다. 아이들의 양육권은 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김석이 맡게 되었고, 그일이 끝나자 김석은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김석은 그동안 자신이 살던 마을을 떠나 한적한 시골로 거처를 옮겼다. 당연히 딸들도 함께 이사를 하게 되었고, 그 뒤를 따라 동생인 연주도 그의 거처로 이사를 왔다. 프리렌서인 동생은 쉽게 이사를 할수 있었고 이미 딸들과의 관계도 알고 딸들 또한 고모와 아빠와의 관계를 알고 있기에 이제 김석은 세명의 꽃에 둘러싸여 버리게 되어 버렸다.
"아빠, 어서요~~ 어서와요"
은영이 우석의 팔을 잡아 당기며 그를 방으로 끌어당기고 있었다. 이제 완전히 딸이 된듯한 젊은 아내의 모습에 그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그녀가 잡아당기는데로 자신들의 침실로 들어갔다.
"아빠, 어서와요"
이미 방에는 딸 은정이 커다란 침대위에 올라가 있었다. 이미 완전한 누드가 되어 그와 은영을 마지하는 은정은 마냥 신나는 표정으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으음...."
우석은 이제 당연히 세사람만의 밤이 되어버린 매일매일을 그렇게 지내고 있었다. 그의 시선은 침대위에 올라가있는 은정에게 고정되어있다. 살며시 그를 잡아당기던 은영이 그 보다 먼저 침대가로 가 몸에 걸치고 있는 가운을 벗어버렸다. 미끈한 젊고 아름다운 나신이 드러나고 바로 은정이가 기다리고 있는 침대위로 그 아름다운 나신이 올라갔다. 처음에는 확연히 차이가 느껴졌지만 지금은 은정이가 성숙해서인지 그리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아름답게 자란 은정의 몸이 그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었다.
"언니..."
은정은 은영이 나신이되어 침대위에 올라서자 바싹 그녀에게 달라붙어 아직 침대밖에있는 우석을 바라보고 있었다. 은정의 눈에 뜨거운 불길이 느껴진다.
"후훗... 어서요..."
은영이 그를 향해 두팔을 벌리며 유혹해 왔다. 아름다운 그녀들의 육체에 시선을 뺏긴 우석은 좀처럼 시선을 뗄수가 없었다. 마치 그의 시선을 자석으로 붙여놓듯 한 그 아름다운 나신들....
우석은 그녀들의 나신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가만히 손을 뻗어 사진기를 집어들었다. 항상 그는 사진기를 떼어놓지 않고 있었다.
"또요.... 부끄러운데..."
우석이 사진기를 손으로 집어드는 것을 본 은정이 얼굴을 붉히며 손으로 자신의 몸을 가렸다. 하지만, 그 작고 앙증맞은 손으로 이미 성숙해진 몸을 가리기엔 역부족이였다. 얼마전까지 도톰하게 돋아나있던 그녀의 가슴은 이제 확연히 부풀어 있었고 허리는 날씬하게 뻗어있으며 그아래 풍성한 둔부의 곡선과 통통한 허벅지의 곡선은 가려지지 않는다. 하지만, 옆에있는 은영은 그의 행동에 활짝 웃음을 짓고만 있었다.
밖은 이미 어둠에 싸여있고 방안만이 밝은 빛을 내고 있지만 그 방안의 이 비밀스러운 일은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고 있었다. 아주 두툼한 커튼으로 이미 창이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의 생활또한 그 커튼에 가려져있는 것처럼 모든 것이 비밀이 되어 있었다.
남들이 보면 그들의 가정은 평범하면서 행복에 넘치는 가정이지만 그들만이 있는 밤이면 비밀스러움이 가득하고 뜨겁고 열정이 넘치는 밤이 되는 것이였다.
끝....
후기 추가분.....
어느날인가 한적한 시골에서 하루하루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김석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김석은 이곳으로 이사를 하면서 아주가까운 친척에게조차 알리지 않았기에 찾아온 손님이 무척 반갑기도 했지만 놀라웠다. 그리고 그 손님의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의외의 인물이라 더욱 놀라움이 컸었다. 손님은 우석이였으며 그의 옆에 따라온 사람은 연주의 친구인 순영이란 여인이 따라온것이다.
"그래, 시골생활은 어때?"
한적하기만 하고 가까운 곳에 인가라봐야 몇백미터나 떨어져 있고 그나마 숲으로 가려 보이지 않는 곳에있는 김석의 집에 들어선 손님이 김석에게 물었다.
"으음... 그런데로... 그런데 어떻게 찾아온거야...?"
김석은 오랜만에 만나 반갑지만 자신이 알리지않았음에도 자신을 찾아온 친구인 우석에게 물었다.
"음.... 그리 어렵지 않게 알수 있던걸...."
우석은 대답하며 연주와 그녀의 친구인 순영이 들어가 있는 주방쪽을 바라보았다. 연주는 자신들을 알고있는 사람에게 그들 가족만의 비밀이 드러난 것이 부끄러운 듯이 황급히 뭔가를 준비한다며 주방으로 도망을 가버렸던 것이다.
"으응?... 아.... 연주가 순영이에게 말했던 모양이군..."
그제서야 김석도 동생이 친구인 순영에게 자신들의 이사한 장소를 말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주방쪽을 바라보았다. 주방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연주와 순영이 말하는 소리가 도란도란 들려오지만 정확히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음... 그런 듯 하더군... 근데 자네 딸들은?"
가족이 함께 이사를 했기에 우석은 김석의 가족의 동향을 물어왔다.
"응, 아직 학교에서 안돌아왔지...."
"아... 그렇군..."
"근데 자네 가족은?"
"뭐, 아내...도 괜찮고 딸 은정이도 공부잘하고 그런대로 걱정없이 살고 있지"
"음... 그거 참 다행이군... 근데 어떻게 순영이와 여기에 올생각을....?"
"음... 이혼하고 갑자기 사라져서 궁금했는데 순영씨가 문뜩 자네하고... 자네 동생이 있는 곳을 안다고 해서 어떻게 사는지 보러 와봤네"
"응...."
김석이 고개를 끄떡이고 있을 때 주방에서 도란거리며 말하는 여인들의 소리가 멈추고 쟁반을 들고 나오는 순영의 모습이 보였다. 그뒤에 연주가 느린걸음으로 그 뒤를 따라 나오고 있었다. 이제는 확연히 배가 불러있는 모습의 연주의 모습... 그녀들의 모습이 나타나자마자 주변에는 급히 만들었지만 연주의 음식솜씨를 알수있을정도의 음식의 향기가 가득 퍼져나가고 있었다.
"자, 여기요... 훗훗... 오랜만에 만났는데 술이 없음, 좀 그렇잖아요?"
순영은 마치 자신의 솜씨인냥 우석과 김석의 앞에 쟁반을 내려놓았다. 쟁반에는 김석의 소일거리로 재배를 하고있던 채소와 냉장고에있던 김치와 두부로 급하게 만들어진 음식이 술과 함께 올려져 있었다.
우석은 이미 순영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연주의 임신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보았던때가 언제였던가... 일년정도 지난듯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오빠인 김석의 옆에 다소곳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조심스레 자리를 잡으며 앉는 연주는 자신의 부풀어있는 배에 닿은 우석의 시선에 얼굴을 살짝 붉히며 손을 그위에 가져가 가리는 듯 움직였다.
"자, 한잔하지"
김석이 우석에게 술병을 들어 잔을 채웠다.
"음...."
술을 받아든 우석이 김석에게 술을 따라주려고 그의 손에서 술병을 잡으려는 순간,
"술은 여자가 따라줘야 제맛이죠! 제가 따라 드릴께요"
우석의 옆에 앉은 순영이 그 술병을 낚아채어 김석의 술잔에 술을 따라주었다.
김석은 아까부터 자신의 여동생의 배를 바라보는 우석의 시선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손에 든 술잔을 급히 비웠다.
"우리의 모습이 참 이상하지?"
"뭐가?"
"나와 연주의 모습...."
"뭐.... 제 삼자의 입장이니... 뭐라 말할 수는 없는 일이지..."
우석은 자신또한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가지고 있기에 김석과 연주에 대해 뭐라 말할수 없었다. 그리고 그또한 자신의 술잔을 급하게 비워버리고 있었다.
그들의 술잔이 비워질때마다 옆에있는 순영이 그들의 잔을 채워주고 있었고, 그러면서 그녀또한 한잔 두잔 따라 마시고 있었다.
"칫... 이건 엄연히 약속위반이야"
갑자기 순영이 연주를 향해 말을 했다.
"응?"
"?"
그녀의 말에 김석과 우석은 그녀와 연주를 바라본다.
"전에 결혼하게 되면 좋은 남자 소개시켜주고 임신도 같이해서 아이도 같이 낳자고 해놓고 지가 먼저 벌컥 임신했으니 말이예요"
순영의 말에 아이 때문에 술을 마시지못한 연주가 얼굴을 붉히며 김석의 뒤로 얼굴을 가렸다.
"나도 임신해버릴까보다"
순영이 그말을 하며 은근히 옆에있는 우석을 바라보며 팔을 감으며 바싹 다가 들었다. 그녀의 그런 행동에 김석은 문뜩 두사람의 관계가 깊은 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허헛...."
우석은 순영이 바싹 다가들자 김석의 시선에 약간은 민망한 듯 하면서도 그녀를 말리지는 않았다. 이미 그녀와의 관계를 앞에 앉아있는 연주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였기에 순영의 입장을 생각하여 그녀의 행동을 말리지 않는 것이다.
그날, 그러니까... 순영과 처음으로 만난날... 그날 일은 이루워 지고 말았다. 단순히 친구와 술자리에 친구동생일행과 만난것인 그날, 술에 취해버린 김석과 연주를 택시에 태워보내고 2차를 함께 갔던 우석은 순영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관계는 아무도 모르게 여지껏 이어져 오고 있었다.
"핫핫핫... 이 친구, 벌써 바람을 피웠나 보군"
그제서야 두사람의 관계를 깨달은 김석이 큰 웃음을 터트리며 술을 마셨다. 그의 웃음에 우석은 숙스러운 듯 얼굴을 붉혔지만 막상 주인공인 순영은 우석에게 바싹 기대어 생글생글 미소를 짓고 있다가,
"오빠, 술잔이 비었네여?"
하며 김석의 빈 술잔에 술을 따라 주었다.
"으음..."
김석은 순영이 술을 따라주자 잔을 내밀며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다 생글생글 웃은 그녀의 눈가에 요염한 색기를 느끼고 눈을 아래로 내려 마주한 눈을 피했다.
"흐흣..."
그가 자신의 눈을 피하자 순영이 살짝 웃음을 지으며 옆에 앉아있는 우석의 잔에 술을 따라주고 자신의 잔에도 술을 따랐다. 그리고 거침없이 쭈욱 드리켰다.
"캬아~~"
능숙하게 독한 술을 마시는 그녀의 폼에 마주앉아 술잔을 기우리는 두 사내는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술자리의 분위기는 순영이가 이끌어가고 있었다. 서로 비밀스러운 자신만의 생활을 가지고 있는 두 사내는 그녀가 이끄는대로 술잔을 기울일뿐 거의 말이 없었다. 그리고 김석의 옆에 앉아 있는 연주는 말없이 오빠인 그의 안주를 챙겨주고 있었다.
"으음... 이제 일어나야 겠군"
"응? 좀더 있다가지 그래... 술도 마셨는데... 아님 오늘 여기서 쉬었다 가던지..."
시간이 상당히 지나간후 이제 얼큰하게 취한 우석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김석이 말리면 말을 했다.
"아니야... 가봐야지... 여기 있으면 방해도 될꺼고..."
"이사람아~ 술좀 깨고 가지 그러나"
"핫핫... 괜찮아, 괜찮아... 한두번 술마시고 운전하는것도 아닌데... 뭐"
우석은 일어나며 약간 비츨거렸다. 좀 위험스러운듯한 그의 모습에 걱정된 김석이 그를 말리려고 했지만 막무가네로 돌아가겠다는 우석을 말리지 못했다.
"좀만 있다가요"
순영도 가려는 우석의 팔을 잡고 말을 했지만 그는 그녀의 설득에도 흔들림없이 돌아가겠다고 한다.
"잠깐만요... 제가 운전할께요"
보다못한 연주가 급히 겉옷을 걸치며 따라 나섰다.
"아, 그럴필요 없어요... 이래뵈도 운전하나는 자신있으니까..."
"자신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짢아요... 그러지말고 좀 쉬었다 가요"
순영이 말하며 그가 걸음을 떼지 못하게 꽉 붙잡았다.
"음..."
"그래, 좀 쉬었다가지... 내가 대리운전사라도 알아볼테니까... 대리 운전사가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가"
김석과 여자들의 설득에 우석은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집안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김석의 수소문으로 대리운전사를 구할수 있었고 그가 올때까지 우석은 기다리기로 했다. 잠시후 대리운전사가 밖에 도착하는 소리가 들리고 우석과 순영이 일어서자 김석과 연주는 그들을 따라 배웅을 하러 밖으로 나섰다.
김석또한 술기운에 살짝 뒤쳐져서 연주가 우석을 부축하며 차에 태우는 것을 바라보았다. 가장 친한 친구의 갑작스런 방문에 자신과 동생 연주의 비밀이 드러났지만 그 친구에게 뭔가 다른 비밀이 있는 듯한 생각이 문뜩 들었다.
"후훗... 좋으시겠어요... 그때, 이후로 이렇게 되셨으니... 나중에 저에게 한턱 쏘세요"
막 우석이 차에 오르는 순간 아직 김석의 옆에 있던 순영이 살짝 손을 뻗어 그의 바지위로 툭 건드리며 생긋 미소를 지으며 속싹였다. 요염한 색기가 물씬 풍기는 미소와 함께 그녀의 붉게 상기된 얼굴에 김석은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끄떡였다. 그리고 그의 머릿속에 어느 과거의 시점이 문뜩 떠올랐다. 그 옛날의 기억은 그의 머릿속에 깊숙이 각인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일은 동생은 알고 있지 않은 일이기에 영원한 비밀로 묻혀야 할 일이였다.
"그럼 저, 갈께요"
두어번 그의 물건을 쓰다듬듯이 툭툭 친 순영은 예의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차에 올랐다.
"잘있어... 나중에 시간나면 한번보자구"
"그래"
김석은 떠나가는 친구 우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바로 차가 출발하였고 차는 곧 그의 운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았다.
"오빠, 방금전 순영이랑 뭐라고 그랬어?"
옆에서 갗니 배웅을 하던 동생 연주가 방금전 순영이와 그의 행동을 보았던지 은근한 목소리로 물어왔다.
"뭐라고 그러긴... 아무말도.... 아니였어.... 아!"
동생이 순영이가 자신의 아랫도리를 만지며 속싹였던 일에 대해 물어오자 김석은 당황하여 말을 하지 못하다가 저멀리 보이는 물체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동생 연주도 그의 행동에 의아한 표정을 짓다가 그가 바라보는 방향을 보고 얼굴에 웃음을 지었다. 저멀리 언덕 아래로 그의 두딸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였다.
소연이와 소희가 가까이 다가올때까지 둘은 그렇게 아이들을 기다렸다.
"어머, 왜 나와 계세요?"
소연이가 밖에 나와 기다리고 서 있는 아빠와 고모를 보며 물었다. 그와 함께 옆에 있던 소희가 아빠를 향해 뛰어들었다.
"아빠~!!"
김석은 덮썩 안겨드는 작은딸 소희를 품안에 안았다.
"아휴~ 술냄새! 아빠, 술마셨구나"
소희는 아빠의 품에서 코를 막고 투정을 부리지만 그의 품안에 더욱 꼭 안겨들었다.
"어서 들어가자 춥구나"
"무슨일 있어나 봐요? 아빠가 끊으신 술을 드신걸 보니"
소연이가 고모를 향해 물으며 집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래, 오늘 아빠 친구분이 오셨거든"
연주의 말과 함께 넷은 모두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들 가족만의 공간인 그 작은 공간안은 작은 소동과 함께 또 하루의 일과가 끝나고 있었다.
완결(完決)
글을 마치고....
글을 치면서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역시 표현력의 한계를 절감하게 되는군요.... 이글의 시작은 작년... 아니 제작년이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때였는지... 지금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야 완결을 보게 되었습니다.
허접하지만 일단은 하나의 글이 끝난대에 만족을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제 또 하나 벌여놓은 꼬마이야기만 끝마치면 당분간 깊은 잠수를 할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철수....가 시작이면서 아직또 끝을 보지 못한 관계로 미완성으로 남아야 할 듯 하고...
자꾸 고갈되어가는 소재에... 별수없이.... 다소 미흡한 점이있는 이글로 대신하려던 마음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늦게 끝나게 되어 버렸군요.... 게으름 탓이겠지요.... 아무튼 이글을 끝나 이제 마지막 한편... 꼬마이야기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듯 합니다... 그동안 이 못난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만 글을 줄입니다.... 항상 즐거운 시간 되세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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