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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의 사랑 -20-

인수가 응급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두리번 거리며 윤숙을 찾고 있는데 한쪽에 뜻밖에도 정수가 앉아 있었다
“정수형이 웬일이세요?”
“어 인수 왔구나 그렇지 않아도 많이 기다렸는데.....”
“그런데 여긴 어떻게 알고왔어요?”
“응 모처럼 외박 나왔다가....영란이가 여기 있다 길래 들렸어.....”

정수가 지키고있는 병상엔 사람이 없었다
“윤숙이 누나랑 영란이 누나는 어디 갔어요?”
“응 조금 전 검사 받으러 갔어......올 때 다 됐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죠?”
“모르겠어....”
한참을 기다리자 휠체어를 밀고 영란이 들어왔다

“영란과 인수가 윤숙을 부축해 병상에 뉘였다
윤숙의 팔에는 주사기가 꽂혀 있었다
“누나 무슨 일이야?”
윤숙이 창백한 얼굴로 인수를 보고 웃음을 지으며
“괜찮아 ....과로로 잠깐 졸도 했었나봐....”
“이제 괜찮아?”
“응 괜찮아.....”

“괜찮긴 뭐가 괜찮아......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정밀 검사를 더 받아야 한다는데 그냥 퇴원한다고 저 난리니.....”
“집에 가서 쉬면 괜찮아 질꺼야.....여기 누워 있으니까 ..더 답답해...”
“그래도 그렇지...의사선생님 말씀 듣는 게 낳을걸.....”
인수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말하자
윤숙이 인수의 손을 잡으며
“괜찮아.....이제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때 담당 의사가 다가와서
“아무래도 종합 검사 한번 받아봐야겠어요.....혈액검사 결과만으로는 판단하기가 어려워요 ....나중에라도 시간 있을 때 정밀검사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겠어요”
의사가 챠트를 들여다보며 말을 하자
“그래 누나 이왕 이렇게 들어온 거 의사선생님 말씀을 들어.....”
“그렇게 해 윤숙아.........”
“윤숙씨 그렇게 해요 ....”

그렇게 해서 윤숙은 종합검사를 받고 그날 오후 늦게야 응급실을 나섰다
“3일 후에 다시 한번 오세요 그때쯤이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응급실을 나서면서 윤숙은
“미안해 영란아 오랜만에 정수씨 오셨는데 나 때문에 데이트도 못하고 이제 인수 왔으니까
둘이 재미있게 보내.....”
“괜찮아요 윤숙씨..그나 저나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그래 윤숙아 그럼 나 정수씨 하고 먼저 갈께 인수랑 같이 들어가.....”
“그래 그럼 재미있게 보내고와....”
“윤숙씨 몸조리 잘해요.....”
“정수씨 고마워요......”

영란과 헤어져 인수와 같이 집으로 온 윤숙은 인수가 보는 앞에서 옷을 벗다 말고
“인수야 고개 좀 잠깐 돌려......”
인수가 돌아서자 얼른 옷을 벗고 잠옷으로 갈아입고는 그대로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었다
“됐어...”

인수는 침대 곁에 의자를 끌어다 앉으며 그녀의 이마를 짚어 보았다
“아직도 열이 있어........”
윤숙은 자신의 이마에 손을 대고 걱정스러워 하는 인수를 바라보곤 사랑하는 남자가 곁에 있다는 것이 무척 위안이 되었다
“고마워 인수야....걱정 많이 했지?.....”
“그럼 내가 누나 걱정 안하면 누가 해?........ 누나...이제 내가 있잖아......한숨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거야....지금도 많이 아파?.....”

“응 머리가 조금 아프지만 어제보다는 많이 나았어.....”
“집에는 연락했어?”
“아니 영란이가 연락 하자는 거 부모님한테 걱정 끼쳐 드리기 싫어서 내가 연락하지 말라구 했어.........네가 곁에 있는 게 더 좋아......”

윤숙의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인수는 얇은 이불을 가슴께까지 덮어주고는 눈가에 맺힌 이슬을 손수건으로 찍어주며
“울지마 누나......내가 있잖아.....알았지?”
윤숙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수의 손을 잡았다
“사랑해...인수야.....어서 자....”
인수는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잠 좀 자둬 누나.....”

인수가 의자에서 일어나 나가려 하자
“가지마.......여기서 같이 자...”
“그래도 되겠어?...누나 힘들지 않겠어....몸도 아픈데...?”
“같이 자고싶어.....”
그녀는 애처롭게 작은 목소리로 수줍게 말했다
윤숙이 인수에게 적극적으로 나오긴 오늘이 처음이었다

인수가 옷 입은 채로 윤숙의 침대로 올라가려 하자
“옷 벗고 와....”
“그러다 영란이 누나 들어오면 어떻게 할려구....”
“영란이는 오늘 안 들어와.........문 걸면 되잖아.....”
인수는 방문을 걸고 바지와 티를 벗고 윤숙의 곁에 누웠다

“보고싶었어 인수야.....같이 있을 때는 그런 생각이 안들었는데 네가 집으로 내려가 버리고 나니까 더 보고 싶은 거 있지?......아마 네가 보고싶어서 이렇게 아팠나 봐......”
그의 넓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윤숙은 수줍은 듯 말했다
“그렇게 보고 싶었어? 누나?”
“그럼 어제 밤에는 꿈까지 꾸었어....”
“무슨꿈?”

“응...너랑 나랑 같이 자고 있는데.....영란이가 들어와서 너와 나를 떼어놓으려고 하는거야.....너에게 안 떨어질려고 매달리는데 영란이 에게 끌려 가는거야”
“그래서?”
“그래서 너를 쳐다보면서 살려 달라구 말을 해야겠는데 말이 안나오는거야.....그러다가 깼어 ..........참 이상한 꿈이지?”
“하하하 누나두 별난 꿈을 다꾸네..........”
“너 영란이가 꼬리쳐도 넘어가지마 알았지?”
“누나도 별소리를 다하네”
“농담이야....”

인수와 같이 누워있자 윤숙은 어느덧 몸이 다 낳은 느낌이었다
“그런데....한가지 물어볼 말이 있어.....”
“응 뭔데.....”
“너 내가 처음이었니?”
“그건 무슨 소리야.....”
“아무래도 너 내가 처음이 아닌 거 같아서.....”

“누나....나도 누나가 처음이었어......”
“정말이지?”
“그래.....”
“알았어..믿을께.....미안해 쓸데없는 말을 해서.”
“인수야...”
“응?”

“나 이쁘니?”
“응....이뻐...”
“영란이하고 나하고 누가 더 이쁘니?”
“그거야 당연히 누나가 더 이쁘지....”
“영란이는 키도 크고 늘씬하게 빠졌잔아...성격도 좋구.....남자들이 좋아하는 타입이잔아”
“난 아냐...윤숙이 누나처럼 착하고 아담하고 귀여운 여자가 더 좋아.....그리고 영란이 누나는 정수 형이 있잖아....”
“그래....지금쯤 둘이 뭐하고 있을까?..아마 어디 가서 술 한잔하고 같이 자고 있겠지?”

“인수야...”
“응?”
“처음부터 영란이 보다 내가 더 좋았니?..처음엔 너희 둘이 친했었잔아”
“난 누나가 더 좋았어.....”
“내 어디가 그렇게 좋았어?”
“다 좋았어.....”
“나하고 이렇게 된 거 후회 안하지?”
“누나나 후회하지마.....”
“난 너보다 두 살이나 많잖아......또 우리학교엔 나보다 어리고 이쁜 학생들도 많고..넌 여자들한테 인기가 좋잖아.....”
사실이 그랬다 훤칠하게 잘생긴 인수를 두고 사귀려 하는 여학생들도 더러 있었다

“누나가 나이가 많아도 난 남자고 누나는 여자야....그리고 누나는 내 여자야.......알았지?”
인수가 그녀의 잠옷을 헤치고 가슴을 더듬으며 말했다
“응 그래......난 네 여자야...난 이런 기분 처음이야....내가 한 남자한테 속해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게 느껴져....사랑해 인수야.....만약에 네가 나 버리면 나 죽어 버리고 말거야....”
오늘따라 유난히 윤숙은 말을 많이 했다
“누나....”
“응?”
“누난 내 여자지?”
“응....”

“그런데도 아직까지 인수야 너..그렇게 불러?”
“호호 그렇구나.....그럼 어떻게 부르니?”
“인수씨..하고 불러봐....”
“인수씨?”
“응...그렇게 불러봐....”

“인수씨....”
“아잉 좀 어색하다...”
“똑바로 불러봐....”
“어색해..인수야...”
“인수씨 라니까...”

하고 윤숙의 젖꼭지를 살짝 꼬집자
“아....아파......인수야....”
“그래도 인수야...하고 불러?”
하며 조금 세게 윤숙의 젖 무덤을 움켜쥐자
“아..아파...그만해...알았어...”
윤숙은 침을 한번 꿀꺽 삼키더니
“인수씨...”
하고 나직히 부르자
“그래 앞으로 그렇게 불러....그렇게 부르니까 얼마나 이뻐.......”
하며 그녀를 꼬옥 안자 아랫도리가 불끈 일어났다

인수는 그녀가 아프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하체를 조금 뒤로 빼고 그녀의 브래지어속에 있던 손을 빼내자 그녀가 아쉬운 눈빛을 하고 빤히 쳐다보며
“왜?”
“누나 아프잖아.....오늘은 참아야지.....”
“괜찮아......”
하면서 그의 손을 잡고 가슴으로 가져갔다

인수는 그녀의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넣으면서
“가슴 만져주면 좋아?”
“으응.....”
“해도 돼?”
“몰라......그런걸 묻고 그래.....”
“싫으면 그만두고.....”
“못됐어...미워......”

인수가 천천히 그녀의 얼굴에 얼굴을 가까이 하며
“이럴 때가 제일 이뻐.....귀여워....사랑해....”
하곤 그녀의 입술을 빨자 보드라운 그녀의 혀가 느껴졌다
두 젖가슴과 배에 원을 그리며 그의 손이 밑으로 밑으로 내려가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들썩 거렸다
이윽고 그의 손이 그녀의 팬티라인을 지나 도톰하게 솟아있는 그녀의 둔덕을 지나 급격히 경사진 곳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자 그녀의 양팔이 그의 목을 감아왔다

“벗길께.....”
그가 그녀의 팬티를 잡고 속삭이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그는 간단히 그녀의 팬티를 벗겨내고 그녀의 브래지어 마저 떼어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녀의 알몸이 그의 품안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내 옷도 벗겨줘....”
그녀는 그의 런닝을 양손으로 잡고 그의 양팔위로 빼내고 다시 그의 몸을 안았다
“팬티는 안 벗길 꺼야?”
그녀는 눈을 약간 흘기는 시늉을 흘기는 시늉을 하면서 그의 팬티를 벗겨 내었다

“누나....아픈 거 거짓말이네...꾀병 아냐?”
“네 손이 약손 인가봐....네가 만져주니까 다 낳은 것 같아....”
“또 너란다.....인수씨 아니면 자기라고 불러.....”
“알았어........인수씨........자기야......”
인수가 그녀의 머리를 한 팔로 안고 그녀의 입술을 혀로 열자 그녀는 눈을 감고 입술을 조금 벌려 그의 혀끝에 혀를 대었다
부드러운 그의 혀가 그녀의 혀를 터치하자 그녀는 혀를 내밀어 그의 입 속에 넣었다
그의 부드러운 입술이 그녀의 혀를 부드럽게 빨아 들였다

인수의 입술이 그녀의 혀를 놓아주고 그녀의 목을 지나 가슴을 베어 물고 혀로 젖꼭지를 굴리자 그녀의 양팔이 그의 머리를 껴안았다
“사랑해 인수야.........인수씨.......사랑해......”
“사랑해......윤숙아...”
인수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그녀의 가슴은 두근두근 거렸다
두 살이나 연하인 인수가 마치 여동생이름을 부르듯 불렀지만 오히려 자신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이 부르는 것처럼 다정하게 들렸다
“아....인수씨.....자기야.....”
“누나...나 누나 이름 부르고 싶었어.....그래도 되지?”
“응....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나도 자기를 인수씨라고 불러보고 싶었어....”
“그랬었어?”
“응.....인수씨.....내 이름 불러줘.....”

그 말을 듣고 인수는 호흡을 가다듬고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윤숙아.....”
“응?”
“응 이 뭐야...... 사랑하는 남자한테....... 네 그래야지”
그가 아버지처럼 근엄한 얼굴로 나직히 말하자 그녀는 마술에 걸린 듯
“네”
하고 대답했다
“윤숙아.....”
“네...”
“윤숙아...”
“네..”
그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마자 그녀는 신들린 듯이 대답했다

인수는 사랑스러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의 이름을 여러 번 불렀다
자신을 사랑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는 그의 눈을 바라보며 그녀는 무한한 행복을 느꼈다
이 세상에 자신을 이런 눈초리로 바라볼 수 있는 남자는 인수말고는 없을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하자 그녀는 능동적으로 인수의 애무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가 혀로 그녀의 젖꼭지를 굴리면서 그의 손이 그녀의 옆구리 굴곡을 따라 쓰다듬으며 엉덩이에 이르러 그녀의 갈라진 엉덩이를 파고 들었다
“으응........”
그녀의 달뜬 신음소리와 함께 그녀의 하체가 출렁거렸다

그는 그녀의 몸을 반듯하게 눕히고 양팔로 몸무게를 지탱하면서 그녀의 다리를 벌리면서 그녀의 알몸위로 몸을 포개면서 그녀의 온몸을 입술과 혀로 애무하며 아래로 내려갔다
기름진 그녀의 배는 그녀가 내쉬는 숨결로 아름답게 움직였다
“윤숙이 몸매 너무 아름다워.....사랑해....”
그의 입술이 소담스러운 그녀의 잔디를 지나면서 음핵을 찾아 입술로 비비면서 빨아주었다
그의 입술과 혀로 그녀의 음핵을 집중적으로 애무하자
“으응......으응....인수씨.....으응....”

그녀는 입에서 앓는 소리를 내며 그의 얼굴을 잡았다
그녀의 계곡은 그녀가 흘린 분비물로 촉촉히 젖어 있었다
음핵을 핥고 있던 그의 혀가 그녀의 갈라진 틈을 찾아내 꽃잎을 좌우로 젖히자 빠알간 그녀의 속살이 그의 눈앞에 펼쳐졌다

몇 겹으로 둘러 쌓여 닫혀있던 그녀의 속살이 투명한 이슬을 머금고 그의 혀를 반겼다
“아..인수씨...그만.....너무 부끄러워.....”
그가 자신의 수치스러운 곳을 애무하며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자 윤숙은 숨이 턱턱 막히는 것 같았다
인수의 입술이 그녀의 바기나 전체를 덮고 쪽쪽 소리를 내며 빨자
“아...엄마...인수야...그만..그만.....”
그녀는 쾌감을 이기지 못하고 아우성 쳤다

그러나 인수는 발버둥 치는 그녀의 다리를 양팔로 누르며 두 손으로 그녀의 꽃잎을 활짝 열고 그녀의 분홍색 속살을 혀를 세워 아래위로 핥아주었다
“끄으응....아앙.....으응.....아아..이제 .....그만.....못 참겠어......사랑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쾌감에 그녀의 몸은 황홀감에 젖어 갓 끄집어 올린 생선처럼 요동 쳤다
“아아..인수야...인수씨....으응.....”
인수는 이제 그녀의 몸에 삽입을 할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땀을 뻘벌 흘리며 위로 올라온 그의 어깨를 잡았다
“아니 웬 땀을 그렇게 흘려.....”
인수는 땀으로 붙어 버린 그녀의 머리카락을 이마위로 넘기면서
“아직도 아픈거야?”
하고 물었다
“아니.....괜찮아.....더워서 그런가봐......”
“힘들면 얘기해......”
“으응.....”

인수가 그녀의 뺨에 키스를 하며 몸의 중심을 잡고 페니스를 그녀의 중심에 길게 눕히곤 밀착 시키며 아래위로 움직였다
미끌거리는 그녀의 분비물로 인해 그의 기둥의 흠뻑 적셨다
부드럽고 뜨거운 귀두가 그녀의 옥문을 두드리자 그녀의 엉덩이가 조금 들리면서 삽입을 기다렸다

-아아.....어서 들어왔으면.....-
이런 생각을 하며 그녀는 무릎을 세우며 다리를 활짝 열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자신의 몸을 가르며 밀고 들어오는 인수의 분신을 맞이했다
약간 뻐근한 느낌이 그녀의 하체에 퍼지면서 인수의 분신이 그녀의 몸을 가득 채웠다

“아아.....인수씨.....사랑해.....사랑해요....아아....”
이순간 만큼 인수는 그녀에게 신이며 달이며 태양이었다
“사랑해..윤숙아.....”
“아...자기야..........”
그가 입을 열고 사랑을 속삭일 때마다 그녀의 귀는 멀어버렸고 그의 입맞춤에 그녀는 벙어리가 되었으며 그의 분신이 그녀의 속살을 가를 때마다 그의 여자가 되었다는 희열을 느꼈다

그녀의 좁고 여린 질을 빈틈없이 채워버린 불기둥이 서서히 움직이자 그녀의 하반신이 그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며 그의 하체를 칭칭 감아왔다
그의 성기가 그녀의 몸에 깊이 박힐 때 그녀의 상체가 조금 들리면서 그녀의 단단한 유방이 인수의 가슴에 눌려 힘겨운 듯 납작하게 퍼졌다
“윤숙아......”
“으응?”
“좋아?”

“응 좋아....너무 좋아....인수씨도 좋아?”
“그럼....윤숙이 몸은 최고야....”
“인수씨가 좋아하니까 너무 기뻐.....”
윤숙은 진심으로 자신의 육체가 인수에게 기쁨을 주었다는 사실에 희열에 떨며 온몸이 더욱 뜨겁게 타오름을 느꼈다
진정으로 그의 여자가 되고 싶었다
“나 인수씨 여자 맞지?”
“응 윤숙이는 내 여자야....사랑해 윤숙아....”

“아아..인수씨......”
인수의 격렬한 움직임에 침대가 삐걱 거리며 부서질것 같았다
“철퍽 철퍽 ....”
“아아..아앙...”
인수의 불기둥이 번들 거리며 그녀의 질 속을 드나들 때 마다 그녀의 속살이 따라 나왔다가 밀려 들어가곤 하였다

두 연인의 격렬한 움직임에 거의 동시에 절정을 맞이했다
윤숙의 질끈 감은 두 눈이 갑자기 환해지면서 무지개가 피어 오르며 난생 처음으로 오르가즘에 몸을 떨었다
격렬한 그의 움직임에 멈추고 깊이깊이 그녀의 몸을 파고들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손톱을 세웠다
그와 동시에 그의 입술이 그녀의 귀밑 연한 살을 격렬하게 빨았다

한순간 그녀의 몸 속에 있던 그의 성기가 부풀면서 사정을 시작했다
“으음...허억....”
“아...............................”
두 연인의 몸은 바늘 하나 들어갈 틈도 없이 찰싹 달라 붙어 서로를 끌어 안고 떨어질 줄 모르고 한참을 그대로 있었다
윤숙의 몸에서 흐른 땀과 윤숙의 질을 타고 흘러내린 분비물로 침대를 흠뻑 적셨다
사정을 다 마친 인수의 성기가 작아지면서 그녀의 몸에서 빠져 나왔지만 윤숙의 겨드랑 사이에 양팔을 끼우고 그녀의 상체를 껴안고 가슴에 눌려있는 그녀의 탄력 있는 유방을 느끼면서 가만히 엎드려 숨을 고르고 있었다

잠시 후 그녀는 머리 속이 텅 빈 느낌이 들며 그를 안고 있던 그녀의 팔이 힘없이 침대위로 툭 떨어지며 숨을 길게 몰아 쉬었다
“휴.............”
가만히 엎드려 있던 인수가 길게 늘어진 그녀의 몸에서 내려왔다
“누나.....힘들었지?”
그가 그녀에게 팔 벼개를 해주며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아니......좋았어.......”
“정말 좋았어?”
“응...정말 좋았어...이런 느낌 처음이야......”
“어떤 느낌이었어?”
“모르겠어...구름타고 하늘에 부웅 뜨는 느낌이랄까....나 여러 번 느낀 거 같아.....?”
“누나가 좋았다니까......나도 기분이 좋은데?.”
“인수야....참 인수야가 아니고.......인수씨”
“응?”

“앞으로 인수씨 라고 부를께.....가능하면 말도 높이고 싶어...노력할께....”
“그렇게 안 불러도 돼.....난 괜찮아....”
“나보고 누나라고 부르지마.....난 진정한 인수씨 여자이고 싶어........아까 자기 품에 안겨서 내 이름 불러주니까 너무 좋았어.........아까 왜 내 이름 불렀니?”
“모르겠어...그때는 내가 좀 흥분 했나봐....누나가 내 여자라고 생각하니까 나도 모르게 누나 이름을 불렀어...그런데 누나도 나한테 네 라고 대답하던걸? 왜 그랬어? “
“자기가 그러라고 하니까 그렇지......또 그렇게 대답하고 싶었어...사랑해 인수씨...”
“나도 윤숙이 사랑해.......”
그날 밤 윤숙은 인수의 품에서 깊은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인수는 윤숙의 침대에서 빠져 나왔다
윤숙은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있었다
아픈 것은 씻은듯이 낳은 것 같았지만 온몸에 힘이 빠져나간 느낌이었다
인수는 누워있는 윤숙의 곁에서 책을 읽으며 그녀를 간호하였다
오후가 되자 윤숙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목욕을 하러 간다고 나갔다
목욕을 마치고 돌아온 그녀의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그날도 윤숙은 완쾌되지 못한 몸으로 아르바이트를 나섰다

밤늦게 영란이 돌아왔다
영란은 어제 아침 일찍 집으로 내려갈 예정이었었는데 윤숙의 일로 병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뜻하지 않게 정수를 만나게 된 것이다
“윤숙이는 괜찮니? 그런데 어디 갔니? 혹시 오늘도 출근 한 거 아니니?”
“많이 좋아졌는데 출근했어....내가 하루 더 쉬라고 했는데....”
“못 말리는 애야......”
“참 정수형은 귀대 했어?”
“응 오후에 출발했어 ....”

“참 인수야 넌 언제 집에 내려갈 꺼니?”
“응 윤숙이 누나 검사 결과 나오는 거 보고 내려 갈려고.....누나는 언제 내려 갈꺼야....”
“내일 내려 갈려고....부모님이 빨리 내려오라고 재촉해.....그나 저나 윤숙이 걱정된다......작년겨울에도 한 번 쓰러진 적 있어.....”
“종합 검사 받았으니까 결과가 나오겠지.....”

삼일 후 인수와 윤숙은 병원으로 갔다
“아무래도 정밀 검사를 한번 더 받아봐야겠어요....”
의사가 심각하게 얘기하자
“그게 무슨 소리예요?”
“글쎄요 단정 할 수는 없지만 머리에 혹 같은 것이 있는데 .....아무래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확실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윤숙과 인수는 깜짝 놀랐다

“선생님 그럼 혹시....암.....”
윤숙은 말을 잇지 못했다
“글쎄요 정밀검사를 하면서 조직검사를 해봐야 확실한걸 알겠어요.......”
“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긴가요?
안수가 곁에서 거들자
“예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어요...”

윤숙은 며칠 후 정밀 검사를 받기로 하고 인수와 병원을 나섰다

“아무것도 아닐 꺼야 누나.....누나 나이가 몇인데...”
“그렇겠지 인수야?”
“응..그럴 꺼야.....아무 걱정 하지마.....의사도 아닐 수도 있다고 그랬잖아....”
인수가 그녀를 위로했지만 윤숙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인수는 집으로 내려가야 했으나 윤숙을 혼자 놔두고 갈수가 없었다
그날 저녁 인수는 집으로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아 당신이세요?....윤숙이 학생은 어때요?”
“아무래도 병이 심상치 않아...암 일수도 있어”
“암이요?”
그녀는 깜짝 놀랐다.....”
연희에게 며칠 더 있다가 내려간다는 말을 하고 인수는 윤숙의 방으로 갔다

***

윤숙이 골수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휴학을 한 후 집으로 내려간지도 석 달이 되던 날
연희는 서울로 이사를 와서 자그마한 아파트를 사서 인수와 같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동안 연희는 점점 불러오는 배를 감추기 위해 복대를 하고 외출을 했지만 거의 집안에 틀어박혀 있었다
집과 미용실을 처분하고 꽤 많은 돈을 은행에 저축해 놓고 있던 터라 인수와 둘이 지내기에 풍족 하지는 않지만 이자로 만으로 그런대로 지낼 수 있었다
연희는 인수와 같이 있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윤숙이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인수는 연희에게 윤숙과의 일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연희도 영란에게 들어서 알고 있는 터라 인수를 이해하며 그녀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었다
윤숙은 처음에는 눈물로 지냈지만 날이 갈수록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었다
의사의 말로는 길어야 2년 이라고 했다

가을이 깊어 가는 어느 토요일 오후
윤숙이 인수의 집을 찾았다
연희가 윤숙을 반갑게 맞았다
“어머니 안녕 하셨어요?”
그녀는 배가 불러있는 그녀를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인사를 하였다
“윤숙이 어서와....얼굴이 많이 좋아졌네?”

“인수씨 아직 안 들어왔어요?”
“응 오늘 좀 늦는다고 하던걸.....”
“그런데 어머니...배가.....”
한달 전만 하더라도 표시가 나지 않던 그녀의 배는 감출 수 없을 정도로 불러있었다
“......................”
연희는 윤숙에게 뭐라 설명할 말이 없었다 그녀가 잠자코 있자 윤숙도 더 묻지 않았다
사실은 윤숙도 생리가 없어 이상하게 생각해 검사를 해보니 임신 2개월라는 진단을 받고 인수와 상의를 하러 온 것이다

한참을 기다리자 현관 벨이 울렸다
“누구세요?”
“나야 문 열어....”
“아..당신이세요?”
연희는 윤숙이 있다는 걸 깜빡 잊고 그렇게 말을 했다
인수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며
“여보.....아무일 없었지?”
“쉬...윤숙이 와 있어요...”

그러나 거실에 앉아있던 윤숙은 두 모자의 말을 다 들을 수가 있었다
그녀는 이상하게 생각했다
인수가 엄마보고 여보라고 하고 연희가 인수보고 당신이라고 하고 연희가 인수에게 꼬박꼬박 존대를 하고 마치부부처럼 행동하고 있었다.......................그럼 어머니 배속의 저 애는 혹시 아들의 아이를.......
그녀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인수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세상에 그럴 수가.......

***

얘기 좀 하자는 윤숙을 따라 아파트 벤치에 나란히 앉은 인수는 그녀의 집요한 물음에 할 수 없이 연희와의 일을 털어 놓았다
“불결해.....엄마하고 어떻게 그런 일을......그러고도 나한테 그럴 수 있어?....”
그녀는 악을 쓰며 기어이 울음을 터트렸다
“흑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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