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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나의 연인들! (16) ; 그들만의 축제5

사랑스런 나의 연인들! (16) ; 그들만의 축제5



늦은 밤, 아니 지금은 새벽이라고 불러야 할 시간.
민수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냉냉하기만 한 집 안 분위기와 이젠 복잡하게 꼬여버린 자신의 애정 문제.
아내인 수정과는 언제부터인가 대화가 끊겨 버렸다.
그저 늦둥이를 가졌다는 말 한마디와 함께 태아에게 해롭다고 안방에서 조차 쫓겨나 서재에서 잠자리를 하게 되었다.
아침 저녁으로 마주치는 은주와는 벌써 한 달째 냉전 중이었다.
시시때때로 자신의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는 선희와는 아직 마음의 정리를 못 하고 있었다.
서재의 책상에 놓인 양주병이 거진 비워질 즈음 민수는 조금씩 이성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아~ 아~ 악~ “
답답한 마음에 소리도 질러 보았지만,
워낙 소음을 싫어하는 민수의 성격에 맞게 방음 처리가 잘 되어있는 서재이기에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들어주지 못 했다.
이미 벽에 걸린 시계는 5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잠을 자기 보다는 떨어진 술을 더 가져와 마시고 싶어졌다.


장식장에 놓인 술병을 가지러 거실로 나왔다.
미등만이 켜진 거실의 분위기는 너무나 싸늘한게 자신의 마음만 같았다.
장식장으로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민수가 은주의 방문을 바라보았다.
갑자기 딸 아이가 몹시 보고 싶어졌다.
민수는 살며시 딸 아이의 방으로 다가가 조용히 방문을 열고 은주의 침대 맡에 섰다.
조용히 잠을 자고 있는 딸 아이를 바라보던 민수는 문득 안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딸 아이의 방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혹시라도 딸 아이의 소리를 아내인 수정이 들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평소 딸 아이는 깊이 잠이 들면 업어가도 모르게 자는 습관이 있기에 민수는 은주를 몇 번 흔들어 보고는
그대로 안고서 서재로 다시 들어 왔다.


민수는 자신의 잠자리에 뉘여 있는 딸 아이를 내려다 바라보았다.
아니 자신과 이미 몸을 섞은 어린 연인인 은주를 바라보았다.
예전엔 그저 이쁘고 귀여운 딸이었지만 지금의 민수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여인일 뿐이었다.
자신의 중심이 일어서는 것을 느끼며 은주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살짜기 포개어 보았다.
딸 아이는 여전히 아무 기척도 없었다.


혹시 딸 아이가 반항이라도 할까 걱정하던 민수는
잠을 깨우지 않고 딸 아이의 옷을 벗기려 은주의 옷에 책상 서랍에 있던 가위를 꺼내어 대었다.


잠자리의 딸 아이가 팬티와 브라만의 차림이 되었다.
잠시 망설이던 민수의 가위가 은주의 팬티와 브라마저 걷어내자
그 풋풋한 몸매가 민수의 시야를 어지럽혔다.
‘아~ 은주야, 나의 딸… 나의 연인…’
민수는 딸 아이에게 눈빛으로 얘기하며 자신의 옷을 모두 벗어버렸다.


민수는 딸 아이의 발 바닥을 혀로 핥은 후 발가락을 정성껏 하나씩 입으로 빨았다.
은주가 간지러움을 느꼈는지 조금 뒤척였지만 이내 다시 깊은 잠으로 빠져들었다.
민수의 입술이 딸 아이의 장단지와 무릅을 지나 허벅지를 핥다가 고개를 들었다.
은주의 벌어진 사타구니 사이로 조금씩 맑은 물이 샘 솟고 있었다.
민수는 딸 아이의 샘터에 살짝 혀를 내밀어 목을 축이고는 그녀의 손가락 하나하나를 다시 빨기 시작했다.
민수는 딸 아이의 몸이 달콤하게 느껴졌다.
민수의 혀가 딸 아이의 팔을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어느덧 딸 아이의 어깨를 지나 젖가슴을 입에 물었을 때 조금씩 뒤척이던 딸 아이가 잠에서 깨어 나는 것을 느꼈다.
민수는 다급히 딸 아이의 사타구니를 벌리고 꽃 잎 사이에 자신의 분신을 삽입했다.
딸 아이의 꽃 잎에는 이미 충분한 샘물이 넘쳐 흘러 부드럽게 삽입이 이루어졌다.
“아~ 음~ 뭐야…”
잠을 덜 깬 은주가 부시시 눈을 뜨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놀래지마… 은주야… 나야… 아빠야…”
민수가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며 은주에게 대답했다.


순간 은주는 자신의 중심에서부터 전달되는 쾌감에 잠에서 완전히 깨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벌어진 일에 분노를 동시에 느꼈다.
“아흑… 뭐야… 싫어… 싫단 말이예욧”
“은주야… 제발… 아빠… 마음 좀… 알아줘라…”
민수는 삽입을 빼내려 몸부림 치는 딸 아이의 몸을 더욱 거세게 안으며 애원하듯 말했다.
“싫어… 싫단 말이야… 이런 거 싫어… 제발… 그만 해… 아빠… 제발…”
조금씩 빨라지는 민수의 피스톤 운동에 은주 역시 숨을 몰아쉬기 시작하며 말했다.
“은주야… 제발… 응… 제발…”


은주는 민수의 때로는 부드럽고 때론 격한 피스톤 운동에 차츰 커지는 쾌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아직도 선희와의 일이 마음에 걸렸고, 원하지 않는 상황에 벌어진 일에 대한 분노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었다.
“아~ 싫다니까… 싫은데… 아빠… 제발… 응… 나중에…”
일단 이 상황을 벗어나려 은주는 민수를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점차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민수에게는 은주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그저 더욱 은주의 꽃 잎 사이 깊은 곳으로 자신의 분신을 밀어 넣기에만 열중할 뿐이었다.


“아흑… 싫은데… 싫은데… 어쩌지… 싫은데…”
“은주야… 느껴 봐… 그냥 느껴 봐…”
민수는 은주가 조금씩 쾌감에 허물어지는 것을 느끼며 자신의 사정을 늦추고는 다시 은주를 설득했다.
“은주야… 아빠가 느껴지지 않니… 그냥 느껴 봐…”
“하지만… 하지만…”
“은주야… 제발… “
“아~ 흑… 아빠…”
“그래… 그대로… 느껴…”
“아… 아… 아…”
“그래… 그렇게… 사랑해… 은주야…”
“아… 좋아… 너무… 좋아…”


은주는 쾌감으로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느끼며 민수의 목에 팔을 둘러 감싸 안았다.
민수는 은주의 변화를 느끼며 급격히 절정으로 치달았다.
“은주야… 난 이제… 곧…”
“싫엇… 아빠… 조금만… 더… 난… 이제부터인데…”
“하지만… 이젠…”
“그래도… 지금은… 안됏”
은주는 갑자기 자신의 몸 위에 있던 민수를 밀쳐 내었다.
당황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민수에게 다가간 은주는 민수의 몸에 걸터 앉으며 아빠의 분신을 다시 받아 들였다.
“아빠… 이젠… 내가 할게…”
“아… 그래서…”
은주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윽고 은주와 민수는 함께 절정에 오르고 있었다.
“아빠… 나 이제… 이제…”
“그래 은주야… 나도 이젠…”
민수는 자신의 분신을 물었다 놓곤 하는 딸 아이의 몸을 느끼며 딸 아이의 몸 속 깊이 사정을 했다.
은주 역시 아빠의 사정이 자신의 내부를 치는 것을 느끼며 아빠의 몸 위로 쓰러지듯 엎어졌다.


둘은 누구도 삽입을 풀려하지 않았다.
서로가 서로의 눈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아빠… 나 어제 선희한테 얘기 들었어…”
“응?… 뭐?”
“아빠랑 선희랑…”
“은주야… 그건… 그건 말이지…”
“아니야… 아빠… 변명하지마… 이젠 됐어… 나 생각 많이 했거든…”
“은주야… 난… 그저…”
“괜찮아… 이젠… 나 그런 거 신경안쓸래… 그저 아빠는 아빠지… 내 께 아닌 걸…”
“그럼?”
“응, 아빠… 은주도… 그냥… 은주고… 그러니까 엄마하고도 예전처럼 지내… 선희랑도 아빠 마음대로 하고…”
“그럼… 우리는…?”
“우린 또 우리대로 지금처럼 지내고…”
“미안하다… 은주야… 내 욕심만 채우는 것 같구나…”
“아니야… 아빠… 내 욕심이 너무 컸나 봐…”


어느 사이인가 은주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아직 은주에게 있어 사랑과 집착에 관한 방정식이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지금처럼 아빠를 자신의 곁에만 묶어 두려하다간 집안 분위기는 더욱 차거워지고 아빠는 마냥 선희에게만 매달릴 것 같다는 느낌에
자신의 곁에는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버려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똑 똑 똑’
“여보, 이제 일어나세요”
아내인 수정의 목소리가 밖으로부터 조그맣게 들렸다.
“응, 나 벌써 일어났어”
민수가 큰 소리로 대답을 했다.


“호호호, 아빠… 우리 모습을 엄마가 보면 어떻게 될까?”
“하하하,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아빠, 오늘도 내가 정리를 해 줄게”
은주가 민수와의 삽입을 풀고는 민수의 분신을 자신의 입술과 혀로 깨끗이 해주었다.
“은주야… 그럼 나도… 은주를…”
“안돼… 싫어… 요새 잘 안씻어서 지저분해”
은주는 놀란 듯 도망치며 휴지로 자신의 중심을 닦아내었다.


“아빠, 밖에 엄마 뭐 하나 망 좀 봐줘, 은주는 은주 방으로 가야지…”
은주는 자신의 옷을 찾으며 민수에게 말했다.
“그래, 어서 옷 입어라”
“응? 그런데 옷이 왜 이래?”
자신의 옷이 이리저리 찟겨진 것을 본 은주가 의아하게 민수를 보며 물었다.
“참! 미안하다… 니가 잠에서 깨면 못하게 할 것 같아서… 내가 가위로 그만…”
“호호호, 우리 아빠는 변태인가 봐…”
“하하하”
“근데 어쩌지… 엄마가 내가 벗고 있는 걸 보면…”
“내가 니네 엄마한테 심부름을 시킬게… 그 동안 니 방으로 가렴”
“아! 그러면 되겠네”


민수는 옷을 차려 입고 서재에서 나와 안방으로 들어가 수정을 불러들였다.
잠시 후 은주의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조그맣게 들렸다.


오랜만에 좋은 기분으로 출근한 민수는 그 동안 복잡한 생각에 미뤄두었던 일들을 손에 잡으며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었다.
한참 일에 묻혀 바쁘게 시간을 보내던 민수의 핸드폰이 울렸다.
선희의 전화였다.
“여보세요”
“응, 누나야… 지금 어디니… 오늘은 만날 수 있지?”
“네… 하지만… 저녁 때나…”
“짜식… 내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고 민수 너 비싸게 굴래?”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알았어, 그럼 저녁 때 만나…”
“네”
은주와의 관계만 원만히 해결되면 선희와의 관계는 정리하려 하였지만,
민수는 항상 누나라고 부르라며 자신을 동생 취급하는 딸 아이의 오랜 친구인 선희에게
강한 도착적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더구나 은주에게 선희와의 관계를 인정해 주겠다는 말을 듣고 나서는 더욱 선희가 보고 싶었다.


민수는 선희에게 전화를 받고 나서 저녁에 선희를 만날 생각으로 급하게 밀린 일을 처리하다 보니
어느 사이인가 퇴근 시간이 되어있었다.
사무실 구석에 있는 캐비닛을 열어 교복이 들어 있는 쇼핑 백을 꺼내 들고는 사무실을 나섰다.
민수는 지하철 화장실로 들어 가 교복으로 갈아 입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야~ 여기야, 민수야 여기래니까…”
약속 장소인 공원에 이르러 주위를 둘러 보는데 벤치에 앉아있던 선희가 민수를 불렀다.
선희는 오늘도 대학생 차림으로 엷은 화장을 하고 있었다.
“짜식… 이젠 눈까지 어둡냐?… 이렇게 이쁜 누나도 한 번에 못 알아보고…”
“하하하, 미안해요, 누나”
“민수야… 오늘은 대답해 줄래?”
“네?”
“음… 저 번에 내가 말 했던 거”
“사귀자는 거?”
”응”
“글쎄요…”
“늙은이 같이 글쎄요는… 나 사실 오늘 은주한테 전화 받았어”
“뭐라고 해요?”
“알면서… 너한테도 얘기 했다던데…음… 만나고 싶으면 만나래… 단, 독점은 안된데…”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어요?”
“나야 뭐… 독점하고 싶지만… 나는 은주하고의 사이도 중요하거든… 그래서 좋다고 했지 뭐”
“그럼 그렇게 해요”
“진짜?… 그럼 우리 사귀는 거야?”
“네, 그런데… 이렇게 사귀게 됐으니까… 저 말 편하게 하면 안돼요?”
“안됏! 절대로… 은주하고도 사귀면서 누나라고 한다며…왜 나한테는 안할려고 그러지?”
“음… 그냥요”
“싫어, 절대로”
“알았어요”
“좋아, 진작에 그럴 것이지…호호호”
“하하하”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니까 누나가 쏜다… 어디 갈까?”
“글쎄요…”
“또 글쎄… 생긴 것도 노인네처럼 생겨가지고선 말하는 것도…”
“미안해요”
“됐어… 일단 따라 와”


선희는 교복을 입고 나온 민수를 끌고 먼저 옷 가게로 가서는 힙합 스타일의 옷을 사서 입히고는 나이트에 끌고 들어갔다.
“민수야… 너 이런데 처음이지?”
“네”
“누나가 좋은 경험시켜 줄 께”
“…”
테이블에 앉은 선희는 술과 안주를 시키고는 민수를 바라보며 말을 잇는다.
“좀 있으면 은주도 올 꺼야… 내가 연락했어”
“네!”
조금은 당황스러운 일이었지만 이왕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하는 민수였다.
맥주와 안주가 나오자 선희와 한 잔을 들이키고는 민수를 끌고 무대 위로 나갔다.
번쩍이는 싸이키 조명 아래에서 선희의 볼륨있는 몸매가 매혹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대 위의 춤 추고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선희에게 쏟아졌다.
“민수야… 춤 춰…”
“저 춤 못추는데…”
“야… 너 몸치냐?”
“네”
“아휴… 바보”
선희는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고만 있는 민수를 무대 아래로 끌고 내려가려 하는데
마침 음악이 브르스로 바뀌자 민수를 무대 가운데로 끌고 갔다.
“이런 음악을 브르스라고 하는데 이건 춤이 쉬우니까 시키는대로만 하면 돼”
선희는 민수의 팔을 잡아 자신의 허리에 두르고 자신은 민수의 뒷목을 감싸 안았다.
“자… 이렇게 그냥 조금씩 흔들어 주면 되는 거야”
선희의 말을 따라 몸을 움직이는 민수에게 선희가 바짝 다가왔다.
민수의 가슴에 선희의 뭉실한 젖가슴이 느껴졌다.
민수는 선희의 머리결에서 흘러나오는 달짝지근한 샴프 냄새에 취해 아무 것도 모르는 쑥맥인 듯한 연기를 잊었다.
차츰 선희가 리드하던 그들의 브르스는 어느 새 민수가 리드하고 있었다.
선희가 민수의 가슴에 얼굴을 기대며 민수에게 말했다.
“너 진짜 처음이야?… 너무 잘 추는데?”
“네? 그래요?”
“응…”
“암튼, 넌 이상한 애야”
선희가 더욱 민수를 끌어안자 민수는 자신의 분신이 일어서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발기한 민수의 분신이 선희의 중심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민수야… 너 지금 이상한 생각하지?”
“네?… 아닌데…”
민수의 대답에 산희는 손 하나를 살며시 내려 민수의 분신을 툭 치며
“이래도 아니야?”
“네… 사실은…”
“호호호, 그래야지… 난 솔직한 사람이 좋아… 나도 빨리 다른데 가고 싶긴 하진만 은주 때문에…”
“네?”
“은주가 나랑 너랑 만나는 거 허락해 줬는데… 한 번은 쏴야할 꺼 아니야…”


선희는 더욱 바짝 민수에게 몸을 붙이고 있고 어느 새 민수의 손은 선희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선희가 민수의 가슴에 기대어 있던 얼굴을 들어 촉촉히 젖은 눈으로 민수를 바라 보았다.
민수는 선희의 눈을 들여다 보다 가만히 자신의 입술을 선희의 입술에 붙였다.
선희의 입술이 열렸다.
민수의 혀가 선희의 입 안으로 들어가자 선희의 혀가 갈채를 보이며 맞이했다.
민수는 선희의 타액을 빨아 들였다.
선희는 자신의 모든 것이 민수에게 빨려 들어가는 듯한 아찔함을 느끼며 다리가 풀렸다.


둘만의 도취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브르스 음악이 끊기며 싸이키 조명이 번쩍이기 시작했다.
선희가 민수에게 팔짱을 끼며 그를 테이블로 이끌어 갔다.
테이블에는 은주가 와 있었다.
“언제 왔니?, 잘 찾아 왔지… 내가 웨이터 오빠들한테 미리 올 사람 있다고 얘기 해 뒀었는데…”
“응, 덕분에… 헤매지 않았어”
“진짜 언제 온 거야?”
“응, 너희 둘이 무대에서 찐하게 하는 거 다 봤어”
“호호호, 미안”
“아니야… 오늘은 내가 공식적으로 니들 사이 허락한 첫날인데…”
“후회안하지?”
“응”
“그럼, 오늘 민수는 진짜로 나만의 애인이다”
“응”


민수는 처음 딸 아이를 보았을 때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계속 밝은 얼굴을 하고 있는 딸 아이를 보며 조금은 안도하고 있었다.
“나 잠깐 화장실 좀…”
선희가 자신의 가방을 가지고 화장실로 향하자 은주가 민수에게 다가 앉으며 말했다.
“아빠… 진짜 연애하는 거야?”
“글쎄…”
“아까 보니까 진짜로 찐하던데?”
“하하하”
“어쩜 아빠는… 진짜 욕심도 많아… 딸도 모자라서…딸의 친구까지…”
“…”
“나한텐 괜찮지만 엄마한테 안들키게 잘 해요”
“고마워… 은주야”
“그럼 난 이제 가볼게”
“아니, 왜 좀 더 있지않고”
“아니야, 내가 있으면 둘 사이가 어색하잖아…”
“그럼 왜?”
“왜 왔냐고요?… 내가 한 말이 농담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


은주가 쓸쓸한 웃음을 남기고 자리를 뜬 후 조금 있다 선희가 테이블로 돌아왔다.
“은주는 어디 갔니?”
“네… 갔어요, 우리 둘을 위해서 자리를 비켜준 다고 하면서…”
“호호호, 역시 내가 친구 하나는 잘 뒀다니깐…”
“…”
민수는 은주의 쓸쓸한 웃음이 떠올라 같이 웃을 수 없었다.
“얘, 우리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놀아볼까?”
“네?”
“술 값이 조금 아깝긴 하지만… 나가자고… 우리 둘만의 공간으로…”
“네…”


민수는 선희의 손에 이끌려 나이트에서 나와 선희가 잘 아는 듯이 말 하는 모텔로 향했다.
선희는 방 값을 지불하고 키를 받아 들고는 앞장 서 방 안으로 들어 갔다.
방안에 들어 서자마자 선희는 민수에게 매달리 듯 안겨왔다.
“민수야~ 나… 너 좋아해… 아니 사랑해… 나 안아줘…”
민수는 어린 소녀의 꾸밈없는 고백에 무어라 말 할 수 없는 흥분을 느꼈다.
민수의 머리 속에서 딸 아이의 쓸쓸한 웃음이 아련해졌다.
“민수야… 어서… 나… 안아줘”
“네… 누나… 나도… 누나…사랑해요”
민수가 선희의 옷을 벗겨 내었다.
선희는 오늘을 미리 준비한 듯 몸 구석구석에서 꽃 향기 같은 비누 내음이 풍겼다.
선희를 알 몸으로 만들어 침대에 눕히고 민수는 실내에 미등을 켰다.
촉촉히 젖은 눈길로 자신을 바라보는 선희의 시선을 느끼며 민수는 자신의 옷도 마저 벗어버렸다.
민수가 선희를 애무하려 가까이 다가서자 그를 말리며 선희가 민수를 눕혔다.
“우리 예쁘고 착한 민수… 누나가 먼저 민수를 이뻐해 줄게”
민수를 그대로 침대 맡에 세운 채 선희가 민수의 분신을 입에 물었다.
선희의 손은 민수의 부랄과 항문에 닿아 있었다.
선희는 서둘지 않고 차분히 민수를 달아 오르게 하고 있었다.


민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을 지경에 이르러 선희를 뉘여 놓고 바로 삽입을 시도 했다.
“아~ 민수야… 어서… 움직여 줘…”
“네… 누나…”
민수의 운동이 시작 되었다.
“아흑… 민수야… 사랑해”
“네… 나두… 누나 사랑해요…”
“아… 민수야… 좋아… 너무 좋아…”


선희가 흐느끼듯 내던 신음소리가 잦아들더니 자신의 다리를 높이 들었다.
“민수야… 나… 이제… 이제… “
“누나… 나도… 지금…”
선희는 민수의 사정을 조금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다리를 높이 치켜 들었다.
민수의 사정이 선희의 몸 속으로 빨려 들었다.
선희는 민수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자신의 손으로 씻어 내었다.
선희와 민수의 시선이 마주쳤다.
“민수야… 나 정말 너 좋아하는 것 같아…”
“누나… 나도…”
“생각해 봤는데… 나… 애기 가지고 싶어…”
“우린 아직…”
“그래… 아직 어리지… 하지만 민수 니가 점점 좋아져… 그래서… 널 닮은 애를 갖고 싶어…”
“하지만…”
“그래… 넌 그렇게 얘기할 줄 알았어… 그래도 내 마음만은 알아줘…”
“네”


민수와 선희는 한 차례의 정사를 더 갖은 후 12시가 다 되어서야 모텔을 나왔다.
선희는 택시를 타고 가며 민수에게 택시비 하라고 만원자리 몇 장을 쥐어주었다.
그런 선희를 보내며 민수는 시야에서 선희가 탄 택시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민수의 마음 속에 조금씩 선희의 모습이 뚜렷하게 새겨지고 있었다.





(17)부에서 계속.............





P.S. 이 글의 진행에 독자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글의 진행상의 방향문제나 기타의 의견을 제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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