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나의 연인들! (13) ; 그들만의 축제2
사랑스런 나의 연인들! (13) ; 그들만의 축제2
시계가 저녁 7시를 가까워 오는 시각
그들의 집안은 너무도 조용하다.
며칠간의 예상치 못한 윤기와의 질펀한 정사와 갑작스러운 감기 몸살로 수정은 하루 종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였다.
윤기 역시 새벽녘까지 잠을 못 잤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수정의 집 안의 가정다움에서 느껴지는 안락함에 한 없이 늘어지는
자신을 어쩌지 못하고 침대에서 하루 종일 누워 있었다.
수정은 문득 방 벽을 바라보다 은주와 민수가 돌아올 시간이 다 되어감을 깨닫고는 화들짝 놀라 일어난다.
수정이 급하게 주방으로 가 저녁을 준비할 때야 윤기가 허기를 느끼고 2층에서 내려왔다.
“엄마, 나 점심도 안주고…”
윤기가 장난끼 어린 눈 빛으로 수정에게 다가서며 입을 열었다.
“으응… 내가 몸이 좀 안좋아서…”
“엄마! 많이 아픈거야?”
“아니… 좀…”
“그럼 내가 [호~~~]해 줄까?”
“응?”
“이렇게…”
“…”
윤기는 수정의 뒤로 다가가 맨살에 홈 드레스만을 걸친 그녀의 겉 옷 위로 가슴을 주무르며 목을 핥았다.
“아…응… 윤기씨… 저녁 늦었단 말이야… 지금 이러면 안 되는데…”
“잠시만… 응?… 잠시만… 엄마…”
수정이 윤기를 떼어 내려 몸을 비틀어 빼려고도 하고 설득도 해보았지만
윤기의 눈에는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욱 교태스러운 모습으로만 비춰졌다.
윤기가 수정의 홈 드레스를 걷어 올리려하자 수정이 윤기의 손을 뿌리치며 뒤돌아 목을 감싸 안았다.
“이제 그만… 응?”
“싫어, 엄마”
“하지만, 나 생리하잖아…”
“그래도 괜찮아…”
“아잉… 오빠… 대신에 수정이가 이거 해줄 께”
“응?”
수정은 더 이상 윤기가 자신을 애무하면 무너질 것만 같은 생각에 윤기를 달래며
그의 추리닝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밑으로 내리고 윤기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수정이 그의 부랄을 애무하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아…흑… 수정아…”
[쩝… 쩝…쩝…후르륵…후르륵…후르륵… 쩝… 쩝…쩝…후르륵…후르륵…후르륵…]
능숙한 수정의 기교에 윤기는 급하게 절정으로 치달았다.
“수정아~ 나…싸…”
수정은 잠시 윤기와 눈을 맞추며 생긋 웃었다.
윤기는 그런 수정의 모습이 더 없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아… 수정아…”
윤기의 정액이 수정의 입 천정을 두드리며 목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윽고 윤기가 사정을 그치자 수정은 윤기의 자지를 한 번 더 입술로 흠쳐 깨끗이 한 후
그의 팬티와 바지를 바로 해 주었다.
윤기가 수정을 끌어 안았다.
“수정아… 고마워… 나 이제… 너 없이는 못 살거 같아…”
“호호호… 윤기씨는 바람둥이 같아… 그런 말도 다 할 줄 알고…”
“아니야… 진심이야…”
“그래요… 오빠… 나도… 사랑해요…”
윤기가 그녀의 눈을 잠시 들여다 보다 입술을 그녀의 입술에 붙이려 하였다.
수정이 그를 밀어 내며
“안돼… 윤기씨… 나 감기 걸렸단 말이야…”
“괜찮아”
“그래도… 안돼요”
“하지만…”
“그럼 이렇게…”
수정이 윤기 볼에 살짝 입술을 대었다 떼었다.
“됐죠?”
“하하하”
수정의 급한 저녁 준비가 마쳐질 무렵, 은주와 민수가 차례로 귀가 하였다.
민수가 옷을 갈아 입고 잠시 수정과 얘기를 하고 있는 사이 은주가 먼저 씻으러 화장실로 갔다.
조금 뒤 은주가 우울한 표정으로 화장실 문을 열고 나왔다.
“아빠… 잠깐 나 좀 볼 수 있어요?”
“응? 왜?”
“제 방으로 잠깐만요”
“그래, 알았다”
민수가 은주의 뒤를 따라 방에 들어 오자 은주가 기다렸다 방문을 닫았다.
“어떻해…”
“응?”
“나… 생리시작하려나봐…”
“아…그래…그런데 왜?”
“그럼 내일 어떻해…”
“아… 그렇구나…”
“몰라… 다 자기 때문이야…”
“하하하…”
“…”
“…”
은주가 못내 아쉬운 듯 눈에 눈물까지 고이며 안타까워하자 민수가 은주를 껴안으며
“다음에 또 기회를 만들지 뭐…”
“하지만 이제 입학식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
“그래도 주말이 있잖아…”
“하지만…”
민수가 딸 아이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우리 꼬맹이 애인이 많이 속상했나 보네… 하하하”
“…”
“자 이제 나가서 밥먹어야지…”
“바보…”
사실 민수는 오히려 내일 교복을 안입어도 된다는 것이 어려운 숙제를 안해도 된다는 것처럼 반가웠다.
아무래도 그 일만은 자신이 없던 민수였다.
딸 아이가 속상해 하지만 이것만은 잘 됐다 싶어 오히려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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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은주는 새로 배정 받은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윤기 역시 개학을 맞아 일찍 학교로 나서다 은주의 교복에 붙은 빼지를 보고는 그때서야 같은 학교임을 알고는
놀래며 반가워 하였다.
그간 집안 사람들 서로 간에 갑작스레 새롭게 생긴 관계에 몰두해 있다보니
다른 이들에게는 관심조차 갖지 못한 것이었다.
등교 첫 날부터 지각하지 않으려 서둘러 나가는 은주와 윤기의 모습은 다정한 오누이의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그들을 내보내는 수정과 민수는 무언지 모를 불안감에 쌓인다.
“이제 오빠가 학교 선배님이 됐네요… 잘 부탁해요…”
“하하하, 뭘 부탁까지나…, 그건 그렇고 한 솥 밥 먹으면서 뭘 존대말까지…”
“그럼 어떻게…”
“그냥 친 오빠처럼 편하게 말 해”
“호호호, 진짜 그래도 돼?…하긴 나도 그러고 싶었어”
“거 봐… 그렇게 말하니까 좋잖아…”
“호호호”
“하하하”
방과후
은주는 지금 학교 독서실에서 엊저녁 아빠와의 약속을 생각하며 가방을 챙기고 있다.
지금이 7시니까 아빠는 벌써 교문 앞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아이 참! 이놈은 언제 나오려고 아직 안나오는 거야…”
민수는 교문 앞에 차를 대고 운전석에 앉아 은주를 기다리고 있다.
그의 뒷자리에는 윤기의 여벌 교복이 옷 걸이에 걸려 손잡이에 걸려 있고 은주의 물건이 쇼핑백에 담긴 채 시트에 놓여 있다..
“아빠”
언제 차 앞까지 다가 왔는 지 은주가 차 문을 두드리며 민수를 불렀다.
은주가 차에 올라타며
“아빠 준비는 했어?”
“응, 뒤에 있잖아”
“어디 봐…”
“있지?”
“응, 근데… 윤기 오빠꺼내”
“응, 몇 번 안입을텐데 새로 사기도 좀 그래서… 니 엄마 몰래 들고 나왔다”
“호호호, 그러다 들키면 어쩌려고…”
“하하하, 안들키면 되지”
“근데… 내 옷은?”
“거기 쇼핑백 보이지?, 거기 가발하고 화장품하고 같이 있어”
“아~ 저거야?”
“응”
이윽고 은주와 민수를 태운 차가 대학가를 들어 섰다.
“아빠 여기서 옷 갈아 입자”
“차 안에서?”
“왜, 싫어?”
“아니… 그게 좀…”
“빨리…”
“알았다…알았어”
우여곡절 끝에 차를 대학 교내에 세운 그들이 차에서 내렸을 때는 여대생과 조금 늙은 고등학생으로 보였다.
더구나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시간이라 그들을 이상하게 보는 이들이 없었다.
차에서 내려 민수의 옷을 살피던 은주가 민수의 가슴에 달린 명찰을 보며
“호호호, 아빠가 윤기 오빠가 됐네”
“그럼 어쩌니… 이름표까지 갖출 시간이 없었는데…”
“내가 그럴 줄 알았지… 자 이거…”
은주가 내민 것은 [안민수]라고 찍힌 똑 같은 규격의 이름표였다.
“내가 달아 줄게. 아빠”
“그래 줄래?”
은주는 가슴을 내민 민수의 상의에서 윤기의 명찰을 떼어내고 민수의 명찰을 달아주었다.
“민수 학생! 이제 어디로 갈까?”
장난스레 던지는 은주의 질문에 민수는 역시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은주 누나, 맘데로…”
“그럼 우리 요앞 DVD방에 가자”
“응? 거기가 뭐하는덴데?”
“누나만 따라오면 알아”
“…”
“지갑 줘봐”
“응?”
“이제부터 내가 계산해야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지… 고등학생이 계산해봐라… 어떻게 보겠나…”
“아~”
은주는 민수의 팔짱을 끼고 학교를 나섰다.
오랜만에 은주가 팔짱을 껴오자 부드러운 딸 아이의 몽실한 젖가슴을 느끼며 민수의 자지는 벌써부터 일어서기 시작했다.
“저기 있네… 저리로 가자”
은주가 가르키는 곳엔 커다랗게 ‘최신형 디지털 DVD방’이란 프랭카드가 걸려 있었다.
2층 계단을 올라 아무도 없는 카운터 앞에 서자 잠시 후 주인인듯한 30대의 아줌마가 그들 앞에 섰다.
그들을 힐끔 보더니 조금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으나 곧 그들이 고른 영화를 준비하며 방으로 안내해 주었다.
은주와 민수는 둘 다 DVD방에 처음 오는 것이었다.
아니, 비디오방조차 가 본 일이 없던 부녀지간이었다.
낯 설은 풍경은 그들에게 위압적으로 느껴지게 했지만 적당히 깔린 어둠과 금방 시작된 영화의 화면들이
그런 그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화면이 많았다.
방문 유리창은 마치 그들을 위해서인듯 코팅지로 가려져 있어서 누군가 일부러 들여다 보아도 안은 보이지 않을 듯 했다.
은주가 먼저 의자에 앉고 그 옆에 민수가 앚았다.
은주가 민수의 팔을 잡아 끌며
“가까이 와… 왜 그렇게 떨어져 앉아?”
“응… 조금 어색해서…”
“무서워… 이렇게 이쁜 누나가 있는데도 무서운 거야?”
은주가 장난스런 표정으로 묻자
“응… 무서워… 누나가 안무섭게 해줘”
민수 역시 장난스런 표정으로 대답하였다.
“알았어… 민수야… 내가 우리 민수, 재밌게 해줄게”
은주가 그녀의 청치마를 조금 걷어 올리며 민수 앞에 꿇어 앉았다.
민수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그의 자지를 꺼내 혀로 훑은 후 부랄까지 입 안으로 삼켰다 빼고는
“아빠…아니, 민수야… 이젠 괜찮지?”
“응… 누나… 하지만… 조금 더 해줘”
“호호호, 아빠는 욕심쟁이야”
“아니야… 누나가 날 이렇게 만든거야”
“호호호, 오늘 쭉 그렇게 ‘누나’라고 부를 꺼야?”
“응… 그게…생각보다 재밌는데…”
“그럼 내가 동생하고 연애하는 거야?”
“하하하, 그게 그렇게 되나?”
“호호호”
민수가 은주를 자신의 다리에 앉히고 그녀의 가랑이를 벌려 팬티 위로 둔덕을 쓰다듬었다.
민수의 입술은 은주의 귀를 빨고 있었다.
“아흑… 아빠… 좋아…”
“은주야, 아니 누나야… 아빠라고 부르지 마… 여기서만은…”
“그럼?”
“그냥… 오늘만큼은 ‘민수야~’ 하고 이름 불러 주면 안될까?”
“왜?”
“은주, 아니 누나를 그냥 ‘누나’로 생각하고 싶어…”
“싫어, 내 맘데로 할래…”
“이래도?”
민수가 은주의 목을 애무하며 청치마와 팬티를 한꺼번에 내리고는
그녀의 꽃 잎 사이에 손가락을 넣으며 물었다.
“아흑… 아빠… 싫어… 그런 거…”
갑작스레 거칠게 침범하는 아빠의 손가락에 은주는 미간을 찡그리며 대답했다.
민수의 손놀림이 점차 부드러워지자 은주는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아흥… 아빠… 좋아…응…좋아…”
“그럼 이젠… 이름 불러 줄 꺼지?”
“아무래도… 좋아… 쪼금만… 더… 빨리…”
“진짜지?”
“응… 아빠…”
“그럼… ‘민수야’하고 불러 봐…”
“알았어… 알았다니깐…”
은주는 자신의 느낌을 충실히 느낄 수 없게 자꾸 말을 붙여 방해하는 민수가 짜증이나 말 소리를 높였다.
은주가 급하게 민수의 몸에서 떨어지며 그녀 아빠의 하의를 모두 벗겨 내었다.
아빠를 마주보며 그녀의 꽃 잎 사이에 민수의 자지를 은주 스스로 끼워 넣었다.
“아흑… 좋아… 아…”
“누나… 좋아…얼마나… 좋아?”
“…”
은주가 스스로 몸을 움직이며 엉덩이를 돌리기 시작하자 민수가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아 도와 주었다.
“아… 오랜만이야…좋아…”
한 동안 생리를 하여 아빠와의 관계를 갖지 못했던 은주에게 지금의 느낌은 새롭게 다가왔다.
“아… 정말… 좋아… “
“누나… 뭐가… 좋지?”
“자지…”
“누구의?”
“아빠… 자기… 민수…”
딸 아이의 입에서 자신이 듣고 싶던 ‘민수’라는 자신의 이름을 듣자 민수는 새삼스레 더 욱 큰 흥분 속에 빠져든다.
“누나… 은주 누나… 나 벌써… 쌀 거 같아…”
“안돼… 지금은… 조금만… 응?… 조금만…”
민수는 딸 아이의 신호를 기다리며 심호흡으로 자신의 사정을 애써 늦추려한다.
이윽고 은주의 행동이 거칠어 지며 민수의 어깨를 잡았던 손에 힘이 들어갔다.
“민수… 지금이야… 지금… 지금 해…”
은주의 신호에 민수는 더욱 온 힘을 자신의 자지에 집중시켜 은주의 꽃 잎 안에 사정을 시작한다.
“억… 은주… 누나… 나… 지금… 싸…”
은주와 민수가 모두 가쁜 숨을 진정시키려 애쓰며 떨어져 앉았다.
은주의 사타구니 사이로 둘의 사랑의 액이 흘러 내렸다.
민수가 자신의 손수건으로 은주의 사타구니와 꽃 잎 사이를 딱아주었다.
아직 느낌이 살아있던 은주는 흠칫 놀래 민수의 손을 밀어내며
“아이… 얘는… 아직 민감하단 말이야”
“하하하… 새삼스레… 부끄러워하기는…”
“어머… 민수 너~… 누나한테 말 버릇이 그게 뭐니?”
“미안해… 누나”
“앞으로 그러지마 알았지?”
“응… 누나…”
“호호호”
민수와 은주가 옷을 다시 갖춰 입자 곧 영화는 끝이났나.
“자 이제 나가자…”
“응”
“이제 어디 가지?”
“글쎄… 일단 나가보고…”
은주가 민수의 팔짱을 끼고 거리에 나와 다음 행선지를 정하려 두리번 거리는데
여대생 차림의 낯 익은 얼굴이 그들을 스치며 지나갔다.
은주가 궁금히 여겨 그 사람이 지나간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사람 또한 은주를 바라보며 다시 걸어왔다.
“야… 안은주… 너 맞지?”
“응…넌… 혹시… 선희?”
“그래, 기집애…너 어쩜 이렇게 깜찍하게 하고 나올 수 있니?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 했잖아…”
“호호호, 그러는 지는 뭐…”
“너 중학…아니 예전에는 몰랐는데… 언제부터 그렇게 하고 다녔어?”
“응… 좀…”
“하루 이틀 해본 솜씨는 아닌 거 같은데?”
“야… 너두 하는데 나라고 못하라는 법있니?”
“근데 옆에 누구야?… 남자 친구?”
“응”
“그래”
선희는 은주의 곁에 있는 민수를 곰곰히 뜯어본다.
민수는 그런 선희가 못내 불안하게 느껴졌다.
어릴 적부터 한 동네에 살긴 했지만 선희와 민수는 가끔 얼굴을 볼 수 있었을 뿐…
특별히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해본 적이 없었다.
중학교에 입학했던 무렵부터는 얼굴조차 보지 못해 3년 이상을 못 본터인데다가 교복을 입고 있는
민수의 모습에서 은주 아빠의 모습을 찾아내기는 어려운 선희였다.
다만 가끔 전화를 하며 익힌 목소리가 은주 아빠인 민수에 대한 기억의 모두였다.
선희가 은주의 팔짱을 기며 앞장서 걸어가고 민수가 그 뒤를 따랐다.
“얘, 우리 술 한잔 할래?”
“응?, 어떻게?”
“내가 아는데 있어, 그리고 니 남자 친구도 만났는데… 제대로 소개를 시켜줘야지…”
“그래… 알았어”
“그럼, 니가 쏘는 거지?”
“호호호, 알았어…”
“근데…”
선희는 은주를 자신에게 더욱 바짝 당기며 작은 소리로 은주에게 말을 이었다.
“쟤, 왜 그렇게 늙어 보이냐?”
“호호호 그래?”
“넌 사람 볼 줄도 모르니?”
“호호호 쫌 그렇지 뭐… 하지만 나한테 잘 해”
“그래?”
“응”
“어떻게?”
“예를 들어…음… 쟤는 나한테 누나라고 부른다…”
“응?, 우리보다 어려?”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생일이 나보다 느린데…그냥 내가 누나라고 부르라고 했어”
“호호호, 니들 재밌게 논다, 시키는 너나 시킨다고 하는 쟤나…”
“호호호, 그치 재밌지…”
“여기야… 내가 가끔 이 동네에서 술 마실 때 오는 곳이야…”
선희가 안내한 곳은 골목안 막다른 곳에 있는 조그만 주점이었다.
그들은 자리에 들어가기 전, 계산대에서 미리 술과 안주를 시킨 후 돈을 내고는 다시 2층 구석에
밀실처럼 되어있는 골방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꼭 첩보 영화 보는 것 같다”
“요새 단속이 심해서 그래… 평소엔 그냥 1층 테이블에서도 먹는데… 참! 소개 안시켜줘?, 아니다…
나 이선희야… 넌?”
“응?… 응”
“응이 뭐냐…이름표 보니까… 안민수 맞지?… 이상하다…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맞아! 너희 아빠이름도 안민수 아니니?”
선희의 말에 은주와 민수는 흠찟 놀랜다.
“호호호, 니들 혹시 동성동본 아니니?, 한번 확인 해봐”라는 선희의 말에
“호호호, 별 걱정을… 우리가 뭐 지금 결혼이라도 한다고 했냐?”
라며 은주가 받아 넘겼다.
“근데… 은주야… 너 기분 묘하겠다…”
“응?”
“아빠 이름하고 같은 사람을 만나니 말이야…”
“호호호, 가끔은…”
“근데… 민수야… 너 은주한테 누나라고 한다며?”
“으…응”
민수는 난감한 표정으로 은주를 바라 보았다.
“생긴건 노땅처럼 생겨 놓고도… 귀여운 구석이 있네…”
은주가 말을 막으며 선희에게 얘기했다.
“얘… 너무 심하지 않니?”
“미안! 기분 나쁘게 듣지 말고… 하지만 난 은주보다 생일이 더 빠르느깐 나한테도 누나라고 불러라,
알아? 은주랑 나랑 보통 친구 사이가 아니야, 내가 은주한테 말 한 마디하면 그날로 너 짤린다”
“하하하… 알았어… 선희 누나”
“야, 안민수… ‘요’자는 왜 빼 먹니?”
“하하하…알았어…요…누나”
민수는 딸과 딸의 친구에게 누나라고 부르면서 도착적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기다리던 술과 안주가 나오자 서너번 잔이 오가고 곧 선희와 은주가 취해갔다.
은주가 선희 옆 자리에서 자리를 옮겨 민수 옆으로 가려하자 선희가 붙잡았다.
“기집애, 지 애인 옆으로 갈려고… 안돼… 오늘은 내가 외로우니까… 하루만 니 애인 빌려야겠어”
“무슨 말이야?”
“전에 걔 알지?… 내 방에서 있던 그 쎄끼… 사실은 내 ‘깔’이었거든…”
“근데…?”
“그날 그렇게 내보내곤 오늘 처음 만났는데… 깨지자고 그러더라고…”
“왜?… 그날 일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누군지 노래방에 나가는 기집애 하나를 만났데나 뭐래나… 암튼… 알았지?”
“하지만…”
“하지만은 무슨 하지만…그렇게 하는 거다”
“민수한테 물어 봐야지…”
“물어보기는… 야… 안민수… 너도 좋지…?”
“…”
민수는 대답을 못하고 은주를 바라보았다.
선희는 은주와 민수의 말을 기다리지 않고 민수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은주는 민수와 눈을 마주치며 ‘어쩔 수 없지 않느냐’라는 표현을 입 모양으로 했다.
민수도 금방 딸 아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민수야~ 오늘은 이 누나가 우리 민수를 이뻐해줄게?”
“응”
“응?…’응’이 뭐야… ‘네’하고 대답해야지…”
“네…누나”
“호호호… 넌 생긴 거답지 않게 귀여워, 아마 은주도 그래서 널 좋아하나 봐”
“그래…요, 누나?”
“그렇다니깐…”
선희가 민수의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넣었다.
민수가 놀래 손을 잡아 뿌리치며
“누나 이러지 말아요…”
“괜찮아… 은주도 빌려주기로 했다니깐… 사내 새끼가 왜 그래?… 좋으면 좋다고 하지…”
하며 선희의 손이 다시 민수의 사타구니 사이로 파고 들었다.
민수의 자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선희의 손길에 호응하며 다시금 부풀기 시작했다.
민수는 은주의 눈치를 보았다.
왠일인지 은주는 모든 것을 상황에 맡기려는 듯 선희의 행동을 초점 없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민수는 은주의 생각을 알 수 없었으나 그녀의 그러한 태도는 모든 것을 용인하는 태도라고
혼자 생각하며 서서히 선희의 손 길에 달아오르고 있었다.
선희가 민수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팬티 사이로 그의 자지를 꺼냈다.
선희의 손이 민수의 자지를 훑기 시작했다.
아직 모든 테크닉이 익숙치 않은 은주의 손놀림과는 달리 선희는 남자를 잘 아는 손놀림을 가지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자지를 부드럽게 때로는 강하게 훑으며 한 손으로는 귀두의 ‘요도구’까지 건드리며
자극하는 손놀림은 사업상 민수가 상대하는 직업 여성의 테크닉보다도 더욱 민수를 자극하고 있었다.
“아흑… 누나… 나 쌀거 같아요…”
민수는 참을 수 없는 쾌감을 느끼며 곧 절정에 올랐고 선희한테 호소하기 시작했다.
“귀여운 민수…싸고 싶으면 싸… 내가 받아 줄게”
선희는 민수의 귀두를 물고 입술로 피스톤 운동을 하였다.
“아… 좋아… 선희 누나… 나…지금…싸요…”
뭉클한 정액이 선희의 입속으로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선희는 부드럽게 몇 번의 피스톤 운동을 더 해 준 후 민수의 귀두를 혀로 깨끗이 핥아주었다.
“민수 꺼 맛있다.”
“고마워요”
“은주야… 너도 먹어 봤지?”
“응?… 뭐?”
상실감에 멍하니 앉아 있던 은주가 선희의 말을 되물었다.
“민수 꺼 먹어 봤냐구?”
“응”
“맛있지?”
“응”
“은주야, 민수 자지 말인데… 귀엽게 생겼다… 언제 한 번 제대로 빌려 줘라…”
“야~ 싫어…기집애는 참!”
“민수야… 넌 내가 싫어?, 좋아?”
“음… 좋아요…”
민수는 내심 딸 아이와 딸의 친구가 하는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애인을 빌려주고 빌려 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
하지만 동시에 아내도 딸도 아닌 딸의 친구에게서 받은 능숙한 즐거움을 그냥 내치지도 못하는 그였다.
선희의 입술이 민수의 입술을 찾아왔다.
민수가 살짝 입을 열어주자 이내 선희의 혀가 민수의 입 안으로 찾아들었다.
선희와 민수의 혀가 서로의 입안을 오가며 술래잡기를 하였다.
이 순간 민수는 선희가 마냥 좋았다.
왜인지…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불필요한 질문이었다.
지금 이 순간의 느낌, 그 자체가 좋았다.
“야~ 니들… 그만 해…”
은주가 목소리를 높이며 화난 얼굴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기집애는 참!…”
선희가 민수에게서 떨어지며 원망스러운 듯 은주를 바라보며 하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앞에 놓여 있던 술잔을 들었다.
“민수야… 이제 가자”
은주는 선희를 쏘아보며 민수에게 말했다.
“은주야 좀 더 있다가 같이 나가자”
선희가 은주를 달래려 말 했지만 은주는 벌써 민수를 잡아 끌고 있었다.
“나중에 전화할게”
은주는 선희에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 한 마디를 남긴 채 민수를 끌고 나갔다.
민수와 은주는 한 마디의 말 없이 차를 세워둔 대학 안으로 돌아와 각자의 옷으로 갈아 입었다.
(14)부에서 계속.............
P.S. 이 글의 진행에 독자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글의 진행상의 방향문제나 기타의 의견을 제시해 주세요.
시계가 저녁 7시를 가까워 오는 시각
그들의 집안은 너무도 조용하다.
며칠간의 예상치 못한 윤기와의 질펀한 정사와 갑작스러운 감기 몸살로 수정은 하루 종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였다.
윤기 역시 새벽녘까지 잠을 못 잤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수정의 집 안의 가정다움에서 느껴지는 안락함에 한 없이 늘어지는
자신을 어쩌지 못하고 침대에서 하루 종일 누워 있었다.
수정은 문득 방 벽을 바라보다 은주와 민수가 돌아올 시간이 다 되어감을 깨닫고는 화들짝 놀라 일어난다.
수정이 급하게 주방으로 가 저녁을 준비할 때야 윤기가 허기를 느끼고 2층에서 내려왔다.
“엄마, 나 점심도 안주고…”
윤기가 장난끼 어린 눈 빛으로 수정에게 다가서며 입을 열었다.
“으응… 내가 몸이 좀 안좋아서…”
“엄마! 많이 아픈거야?”
“아니… 좀…”
“그럼 내가 [호~~~]해 줄까?”
“응?”
“이렇게…”
“…”
윤기는 수정의 뒤로 다가가 맨살에 홈 드레스만을 걸친 그녀의 겉 옷 위로 가슴을 주무르며 목을 핥았다.
“아…응… 윤기씨… 저녁 늦었단 말이야… 지금 이러면 안 되는데…”
“잠시만… 응?… 잠시만… 엄마…”
수정이 윤기를 떼어 내려 몸을 비틀어 빼려고도 하고 설득도 해보았지만
윤기의 눈에는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욱 교태스러운 모습으로만 비춰졌다.
윤기가 수정의 홈 드레스를 걷어 올리려하자 수정이 윤기의 손을 뿌리치며 뒤돌아 목을 감싸 안았다.
“이제 그만… 응?”
“싫어, 엄마”
“하지만, 나 생리하잖아…”
“그래도 괜찮아…”
“아잉… 오빠… 대신에 수정이가 이거 해줄 께”
“응?”
수정은 더 이상 윤기가 자신을 애무하면 무너질 것만 같은 생각에 윤기를 달래며
그의 추리닝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밑으로 내리고 윤기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수정이 그의 부랄을 애무하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아…흑… 수정아…”
[쩝… 쩝…쩝…후르륵…후르륵…후르륵… 쩝… 쩝…쩝…후르륵…후르륵…후르륵…]
능숙한 수정의 기교에 윤기는 급하게 절정으로 치달았다.
“수정아~ 나…싸…”
수정은 잠시 윤기와 눈을 맞추며 생긋 웃었다.
윤기는 그런 수정의 모습이 더 없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아… 수정아…”
윤기의 정액이 수정의 입 천정을 두드리며 목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윽고 윤기가 사정을 그치자 수정은 윤기의 자지를 한 번 더 입술로 흠쳐 깨끗이 한 후
그의 팬티와 바지를 바로 해 주었다.
윤기가 수정을 끌어 안았다.
“수정아… 고마워… 나 이제… 너 없이는 못 살거 같아…”
“호호호… 윤기씨는 바람둥이 같아… 그런 말도 다 할 줄 알고…”
“아니야… 진심이야…”
“그래요… 오빠… 나도… 사랑해요…”
윤기가 그녀의 눈을 잠시 들여다 보다 입술을 그녀의 입술에 붙이려 하였다.
수정이 그를 밀어 내며
“안돼… 윤기씨… 나 감기 걸렸단 말이야…”
“괜찮아”
“그래도… 안돼요”
“하지만…”
“그럼 이렇게…”
수정이 윤기 볼에 살짝 입술을 대었다 떼었다.
“됐죠?”
“하하하”
수정의 급한 저녁 준비가 마쳐질 무렵, 은주와 민수가 차례로 귀가 하였다.
민수가 옷을 갈아 입고 잠시 수정과 얘기를 하고 있는 사이 은주가 먼저 씻으러 화장실로 갔다.
조금 뒤 은주가 우울한 표정으로 화장실 문을 열고 나왔다.
“아빠… 잠깐 나 좀 볼 수 있어요?”
“응? 왜?”
“제 방으로 잠깐만요”
“그래, 알았다”
민수가 은주의 뒤를 따라 방에 들어 오자 은주가 기다렸다 방문을 닫았다.
“어떻해…”
“응?”
“나… 생리시작하려나봐…”
“아…그래…그런데 왜?”
“그럼 내일 어떻해…”
“아… 그렇구나…”
“몰라… 다 자기 때문이야…”
“하하하…”
“…”
“…”
은주가 못내 아쉬운 듯 눈에 눈물까지 고이며 안타까워하자 민수가 은주를 껴안으며
“다음에 또 기회를 만들지 뭐…”
“하지만 이제 입학식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
“그래도 주말이 있잖아…”
“하지만…”
민수가 딸 아이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우리 꼬맹이 애인이 많이 속상했나 보네… 하하하”
“…”
“자 이제 나가서 밥먹어야지…”
“바보…”
사실 민수는 오히려 내일 교복을 안입어도 된다는 것이 어려운 숙제를 안해도 된다는 것처럼 반가웠다.
아무래도 그 일만은 자신이 없던 민수였다.
딸 아이가 속상해 하지만 이것만은 잘 됐다 싶어 오히려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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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은주는 새로 배정 받은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윤기 역시 개학을 맞아 일찍 학교로 나서다 은주의 교복에 붙은 빼지를 보고는 그때서야 같은 학교임을 알고는
놀래며 반가워 하였다.
그간 집안 사람들 서로 간에 갑작스레 새롭게 생긴 관계에 몰두해 있다보니
다른 이들에게는 관심조차 갖지 못한 것이었다.
등교 첫 날부터 지각하지 않으려 서둘러 나가는 은주와 윤기의 모습은 다정한 오누이의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그들을 내보내는 수정과 민수는 무언지 모를 불안감에 쌓인다.
“이제 오빠가 학교 선배님이 됐네요… 잘 부탁해요…”
“하하하, 뭘 부탁까지나…, 그건 그렇고 한 솥 밥 먹으면서 뭘 존대말까지…”
“그럼 어떻게…”
“그냥 친 오빠처럼 편하게 말 해”
“호호호, 진짜 그래도 돼?…하긴 나도 그러고 싶었어”
“거 봐… 그렇게 말하니까 좋잖아…”
“호호호”
“하하하”
방과후
은주는 지금 학교 독서실에서 엊저녁 아빠와의 약속을 생각하며 가방을 챙기고 있다.
지금이 7시니까 아빠는 벌써 교문 앞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아이 참! 이놈은 언제 나오려고 아직 안나오는 거야…”
민수는 교문 앞에 차를 대고 운전석에 앉아 은주를 기다리고 있다.
그의 뒷자리에는 윤기의 여벌 교복이 옷 걸이에 걸려 손잡이에 걸려 있고 은주의 물건이 쇼핑백에 담긴 채 시트에 놓여 있다..
“아빠”
언제 차 앞까지 다가 왔는 지 은주가 차 문을 두드리며 민수를 불렀다.
은주가 차에 올라타며
“아빠 준비는 했어?”
“응, 뒤에 있잖아”
“어디 봐…”
“있지?”
“응, 근데… 윤기 오빠꺼내”
“응, 몇 번 안입을텐데 새로 사기도 좀 그래서… 니 엄마 몰래 들고 나왔다”
“호호호, 그러다 들키면 어쩌려고…”
“하하하, 안들키면 되지”
“근데… 내 옷은?”
“거기 쇼핑백 보이지?, 거기 가발하고 화장품하고 같이 있어”
“아~ 저거야?”
“응”
이윽고 은주와 민수를 태운 차가 대학가를 들어 섰다.
“아빠 여기서 옷 갈아 입자”
“차 안에서?”
“왜, 싫어?”
“아니… 그게 좀…”
“빨리…”
“알았다…알았어”
우여곡절 끝에 차를 대학 교내에 세운 그들이 차에서 내렸을 때는 여대생과 조금 늙은 고등학생으로 보였다.
더구나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시간이라 그들을 이상하게 보는 이들이 없었다.
차에서 내려 민수의 옷을 살피던 은주가 민수의 가슴에 달린 명찰을 보며
“호호호, 아빠가 윤기 오빠가 됐네”
“그럼 어쩌니… 이름표까지 갖출 시간이 없었는데…”
“내가 그럴 줄 알았지… 자 이거…”
은주가 내민 것은 [안민수]라고 찍힌 똑 같은 규격의 이름표였다.
“내가 달아 줄게. 아빠”
“그래 줄래?”
은주는 가슴을 내민 민수의 상의에서 윤기의 명찰을 떼어내고 민수의 명찰을 달아주었다.
“민수 학생! 이제 어디로 갈까?”
장난스레 던지는 은주의 질문에 민수는 역시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은주 누나, 맘데로…”
“그럼 우리 요앞 DVD방에 가자”
“응? 거기가 뭐하는덴데?”
“누나만 따라오면 알아”
“…”
“지갑 줘봐”
“응?”
“이제부터 내가 계산해야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지… 고등학생이 계산해봐라… 어떻게 보겠나…”
“아~”
은주는 민수의 팔짱을 끼고 학교를 나섰다.
오랜만에 은주가 팔짱을 껴오자 부드러운 딸 아이의 몽실한 젖가슴을 느끼며 민수의 자지는 벌써부터 일어서기 시작했다.
“저기 있네… 저리로 가자”
은주가 가르키는 곳엔 커다랗게 ‘최신형 디지털 DVD방’이란 프랭카드가 걸려 있었다.
2층 계단을 올라 아무도 없는 카운터 앞에 서자 잠시 후 주인인듯한 30대의 아줌마가 그들 앞에 섰다.
그들을 힐끔 보더니 조금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으나 곧 그들이 고른 영화를 준비하며 방으로 안내해 주었다.
은주와 민수는 둘 다 DVD방에 처음 오는 것이었다.
아니, 비디오방조차 가 본 일이 없던 부녀지간이었다.
낯 설은 풍경은 그들에게 위압적으로 느껴지게 했지만 적당히 깔린 어둠과 금방 시작된 영화의 화면들이
그런 그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화면이 많았다.
방문 유리창은 마치 그들을 위해서인듯 코팅지로 가려져 있어서 누군가 일부러 들여다 보아도 안은 보이지 않을 듯 했다.
은주가 먼저 의자에 앉고 그 옆에 민수가 앚았다.
은주가 민수의 팔을 잡아 끌며
“가까이 와… 왜 그렇게 떨어져 앉아?”
“응… 조금 어색해서…”
“무서워… 이렇게 이쁜 누나가 있는데도 무서운 거야?”
은주가 장난스런 표정으로 묻자
“응… 무서워… 누나가 안무섭게 해줘”
민수 역시 장난스런 표정으로 대답하였다.
“알았어… 민수야… 내가 우리 민수, 재밌게 해줄게”
은주가 그녀의 청치마를 조금 걷어 올리며 민수 앞에 꿇어 앉았다.
민수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그의 자지를 꺼내 혀로 훑은 후 부랄까지 입 안으로 삼켰다 빼고는
“아빠…아니, 민수야… 이젠 괜찮지?”
“응… 누나… 하지만… 조금 더 해줘”
“호호호, 아빠는 욕심쟁이야”
“아니야… 누나가 날 이렇게 만든거야”
“호호호, 오늘 쭉 그렇게 ‘누나’라고 부를 꺼야?”
“응… 그게…생각보다 재밌는데…”
“그럼 내가 동생하고 연애하는 거야?”
“하하하, 그게 그렇게 되나?”
“호호호”
민수가 은주를 자신의 다리에 앉히고 그녀의 가랑이를 벌려 팬티 위로 둔덕을 쓰다듬었다.
민수의 입술은 은주의 귀를 빨고 있었다.
“아흑… 아빠… 좋아…”
“은주야, 아니 누나야… 아빠라고 부르지 마… 여기서만은…”
“그럼?”
“그냥… 오늘만큼은 ‘민수야~’ 하고 이름 불러 주면 안될까?”
“왜?”
“은주, 아니 누나를 그냥 ‘누나’로 생각하고 싶어…”
“싫어, 내 맘데로 할래…”
“이래도?”
민수가 은주의 목을 애무하며 청치마와 팬티를 한꺼번에 내리고는
그녀의 꽃 잎 사이에 손가락을 넣으며 물었다.
“아흑… 아빠… 싫어… 그런 거…”
갑작스레 거칠게 침범하는 아빠의 손가락에 은주는 미간을 찡그리며 대답했다.
민수의 손놀림이 점차 부드러워지자 은주는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아흥… 아빠… 좋아…응…좋아…”
“그럼 이젠… 이름 불러 줄 꺼지?”
“아무래도… 좋아… 쪼금만… 더… 빨리…”
“진짜지?”
“응… 아빠…”
“그럼… ‘민수야’하고 불러 봐…”
“알았어… 알았다니깐…”
은주는 자신의 느낌을 충실히 느낄 수 없게 자꾸 말을 붙여 방해하는 민수가 짜증이나 말 소리를 높였다.
은주가 급하게 민수의 몸에서 떨어지며 그녀 아빠의 하의를 모두 벗겨 내었다.
아빠를 마주보며 그녀의 꽃 잎 사이에 민수의 자지를 은주 스스로 끼워 넣었다.
“아흑… 좋아… 아…”
“누나… 좋아…얼마나… 좋아?”
“…”
은주가 스스로 몸을 움직이며 엉덩이를 돌리기 시작하자 민수가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아 도와 주었다.
“아… 오랜만이야…좋아…”
한 동안 생리를 하여 아빠와의 관계를 갖지 못했던 은주에게 지금의 느낌은 새롭게 다가왔다.
“아… 정말… 좋아… “
“누나… 뭐가… 좋지?”
“자지…”
“누구의?”
“아빠… 자기… 민수…”
딸 아이의 입에서 자신이 듣고 싶던 ‘민수’라는 자신의 이름을 듣자 민수는 새삼스레 더 욱 큰 흥분 속에 빠져든다.
“누나… 은주 누나… 나 벌써… 쌀 거 같아…”
“안돼… 지금은… 조금만… 응?… 조금만…”
민수는 딸 아이의 신호를 기다리며 심호흡으로 자신의 사정을 애써 늦추려한다.
이윽고 은주의 행동이 거칠어 지며 민수의 어깨를 잡았던 손에 힘이 들어갔다.
“민수… 지금이야… 지금… 지금 해…”
은주의 신호에 민수는 더욱 온 힘을 자신의 자지에 집중시켜 은주의 꽃 잎 안에 사정을 시작한다.
“억… 은주… 누나… 나… 지금… 싸…”
은주와 민수가 모두 가쁜 숨을 진정시키려 애쓰며 떨어져 앉았다.
은주의 사타구니 사이로 둘의 사랑의 액이 흘러 내렸다.
민수가 자신의 손수건으로 은주의 사타구니와 꽃 잎 사이를 딱아주었다.
아직 느낌이 살아있던 은주는 흠칫 놀래 민수의 손을 밀어내며
“아이… 얘는… 아직 민감하단 말이야”
“하하하… 새삼스레… 부끄러워하기는…”
“어머… 민수 너~… 누나한테 말 버릇이 그게 뭐니?”
“미안해… 누나”
“앞으로 그러지마 알았지?”
“응… 누나…”
“호호호”
민수와 은주가 옷을 다시 갖춰 입자 곧 영화는 끝이났나.
“자 이제 나가자…”
“응”
“이제 어디 가지?”
“글쎄… 일단 나가보고…”
은주가 민수의 팔짱을 끼고 거리에 나와 다음 행선지를 정하려 두리번 거리는데
여대생 차림의 낯 익은 얼굴이 그들을 스치며 지나갔다.
은주가 궁금히 여겨 그 사람이 지나간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사람 또한 은주를 바라보며 다시 걸어왔다.
“야… 안은주… 너 맞지?”
“응…넌… 혹시… 선희?”
“그래, 기집애…너 어쩜 이렇게 깜찍하게 하고 나올 수 있니?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 했잖아…”
“호호호, 그러는 지는 뭐…”
“너 중학…아니 예전에는 몰랐는데… 언제부터 그렇게 하고 다녔어?”
“응… 좀…”
“하루 이틀 해본 솜씨는 아닌 거 같은데?”
“야… 너두 하는데 나라고 못하라는 법있니?”
“근데 옆에 누구야?… 남자 친구?”
“응”
“그래”
선희는 은주의 곁에 있는 민수를 곰곰히 뜯어본다.
민수는 그런 선희가 못내 불안하게 느껴졌다.
어릴 적부터 한 동네에 살긴 했지만 선희와 민수는 가끔 얼굴을 볼 수 있었을 뿐…
특별히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해본 적이 없었다.
중학교에 입학했던 무렵부터는 얼굴조차 보지 못해 3년 이상을 못 본터인데다가 교복을 입고 있는
민수의 모습에서 은주 아빠의 모습을 찾아내기는 어려운 선희였다.
다만 가끔 전화를 하며 익힌 목소리가 은주 아빠인 민수에 대한 기억의 모두였다.
선희가 은주의 팔짱을 기며 앞장서 걸어가고 민수가 그 뒤를 따랐다.
“얘, 우리 술 한잔 할래?”
“응?, 어떻게?”
“내가 아는데 있어, 그리고 니 남자 친구도 만났는데… 제대로 소개를 시켜줘야지…”
“그래… 알았어”
“그럼, 니가 쏘는 거지?”
“호호호, 알았어…”
“근데…”
선희는 은주를 자신에게 더욱 바짝 당기며 작은 소리로 은주에게 말을 이었다.
“쟤, 왜 그렇게 늙어 보이냐?”
“호호호 그래?”
“넌 사람 볼 줄도 모르니?”
“호호호 쫌 그렇지 뭐… 하지만 나한테 잘 해”
“그래?”
“응”
“어떻게?”
“예를 들어…음… 쟤는 나한테 누나라고 부른다…”
“응?, 우리보다 어려?”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생일이 나보다 느린데…그냥 내가 누나라고 부르라고 했어”
“호호호, 니들 재밌게 논다, 시키는 너나 시킨다고 하는 쟤나…”
“호호호, 그치 재밌지…”
“여기야… 내가 가끔 이 동네에서 술 마실 때 오는 곳이야…”
선희가 안내한 곳은 골목안 막다른 곳에 있는 조그만 주점이었다.
그들은 자리에 들어가기 전, 계산대에서 미리 술과 안주를 시킨 후 돈을 내고는 다시 2층 구석에
밀실처럼 되어있는 골방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꼭 첩보 영화 보는 것 같다”
“요새 단속이 심해서 그래… 평소엔 그냥 1층 테이블에서도 먹는데… 참! 소개 안시켜줘?, 아니다…
나 이선희야… 넌?”
“응?… 응”
“응이 뭐냐…이름표 보니까… 안민수 맞지?… 이상하다…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맞아! 너희 아빠이름도 안민수 아니니?”
선희의 말에 은주와 민수는 흠찟 놀랜다.
“호호호, 니들 혹시 동성동본 아니니?, 한번 확인 해봐”라는 선희의 말에
“호호호, 별 걱정을… 우리가 뭐 지금 결혼이라도 한다고 했냐?”
라며 은주가 받아 넘겼다.
“근데… 은주야… 너 기분 묘하겠다…”
“응?”
“아빠 이름하고 같은 사람을 만나니 말이야…”
“호호호, 가끔은…”
“근데… 민수야… 너 은주한테 누나라고 한다며?”
“으…응”
민수는 난감한 표정으로 은주를 바라 보았다.
“생긴건 노땅처럼 생겨 놓고도… 귀여운 구석이 있네…”
은주가 말을 막으며 선희에게 얘기했다.
“얘… 너무 심하지 않니?”
“미안! 기분 나쁘게 듣지 말고… 하지만 난 은주보다 생일이 더 빠르느깐 나한테도 누나라고 불러라,
알아? 은주랑 나랑 보통 친구 사이가 아니야, 내가 은주한테 말 한 마디하면 그날로 너 짤린다”
“하하하… 알았어… 선희 누나”
“야, 안민수… ‘요’자는 왜 빼 먹니?”
“하하하…알았어…요…누나”
민수는 딸과 딸의 친구에게 누나라고 부르면서 도착적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기다리던 술과 안주가 나오자 서너번 잔이 오가고 곧 선희와 은주가 취해갔다.
은주가 선희 옆 자리에서 자리를 옮겨 민수 옆으로 가려하자 선희가 붙잡았다.
“기집애, 지 애인 옆으로 갈려고… 안돼… 오늘은 내가 외로우니까… 하루만 니 애인 빌려야겠어”
“무슨 말이야?”
“전에 걔 알지?… 내 방에서 있던 그 쎄끼… 사실은 내 ‘깔’이었거든…”
“근데…?”
“그날 그렇게 내보내곤 오늘 처음 만났는데… 깨지자고 그러더라고…”
“왜?… 그날 일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누군지 노래방에 나가는 기집애 하나를 만났데나 뭐래나… 암튼… 알았지?”
“하지만…”
“하지만은 무슨 하지만…그렇게 하는 거다”
“민수한테 물어 봐야지…”
“물어보기는… 야… 안민수… 너도 좋지…?”
“…”
민수는 대답을 못하고 은주를 바라보았다.
선희는 은주와 민수의 말을 기다리지 않고 민수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은주는 민수와 눈을 마주치며 ‘어쩔 수 없지 않느냐’라는 표현을 입 모양으로 했다.
민수도 금방 딸 아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민수야~ 오늘은 이 누나가 우리 민수를 이뻐해줄게?”
“응”
“응?…’응’이 뭐야… ‘네’하고 대답해야지…”
“네…누나”
“호호호… 넌 생긴 거답지 않게 귀여워, 아마 은주도 그래서 널 좋아하나 봐”
“그래…요, 누나?”
“그렇다니깐…”
선희가 민수의 사타구니 사이로 손을 넣었다.
민수가 놀래 손을 잡아 뿌리치며
“누나 이러지 말아요…”
“괜찮아… 은주도 빌려주기로 했다니깐… 사내 새끼가 왜 그래?… 좋으면 좋다고 하지…”
하며 선희의 손이 다시 민수의 사타구니 사이로 파고 들었다.
민수의 자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선희의 손길에 호응하며 다시금 부풀기 시작했다.
민수는 은주의 눈치를 보았다.
왠일인지 은주는 모든 것을 상황에 맡기려는 듯 선희의 행동을 초점 없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민수는 은주의 생각을 알 수 없었으나 그녀의 그러한 태도는 모든 것을 용인하는 태도라고
혼자 생각하며 서서히 선희의 손 길에 달아오르고 있었다.
선희가 민수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팬티 사이로 그의 자지를 꺼냈다.
선희의 손이 민수의 자지를 훑기 시작했다.
아직 모든 테크닉이 익숙치 않은 은주의 손놀림과는 달리 선희는 남자를 잘 아는 손놀림을 가지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자지를 부드럽게 때로는 강하게 훑으며 한 손으로는 귀두의 ‘요도구’까지 건드리며
자극하는 손놀림은 사업상 민수가 상대하는 직업 여성의 테크닉보다도 더욱 민수를 자극하고 있었다.
“아흑… 누나… 나 쌀거 같아요…”
민수는 참을 수 없는 쾌감을 느끼며 곧 절정에 올랐고 선희한테 호소하기 시작했다.
“귀여운 민수…싸고 싶으면 싸… 내가 받아 줄게”
선희는 민수의 귀두를 물고 입술로 피스톤 운동을 하였다.
“아… 좋아… 선희 누나… 나…지금…싸요…”
뭉클한 정액이 선희의 입속으로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선희는 부드럽게 몇 번의 피스톤 운동을 더 해 준 후 민수의 귀두를 혀로 깨끗이 핥아주었다.
“민수 꺼 맛있다.”
“고마워요”
“은주야… 너도 먹어 봤지?”
“응?… 뭐?”
상실감에 멍하니 앉아 있던 은주가 선희의 말을 되물었다.
“민수 꺼 먹어 봤냐구?”
“응”
“맛있지?”
“응”
“은주야, 민수 자지 말인데… 귀엽게 생겼다… 언제 한 번 제대로 빌려 줘라…”
“야~ 싫어…기집애는 참!”
“민수야… 넌 내가 싫어?, 좋아?”
“음… 좋아요…”
민수는 내심 딸 아이와 딸의 친구가 하는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애인을 빌려주고 빌려 받을 수 있다는 말인가?’
하지만 동시에 아내도 딸도 아닌 딸의 친구에게서 받은 능숙한 즐거움을 그냥 내치지도 못하는 그였다.
선희의 입술이 민수의 입술을 찾아왔다.
민수가 살짝 입을 열어주자 이내 선희의 혀가 민수의 입 안으로 찾아들었다.
선희와 민수의 혀가 서로의 입안을 오가며 술래잡기를 하였다.
이 순간 민수는 선희가 마냥 좋았다.
왜인지…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불필요한 질문이었다.
지금 이 순간의 느낌, 그 자체가 좋았다.
“야~ 니들… 그만 해…”
은주가 목소리를 높이며 화난 얼굴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기집애는 참!…”
선희가 민수에게서 떨어지며 원망스러운 듯 은주를 바라보며 하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앞에 놓여 있던 술잔을 들었다.
“민수야… 이제 가자”
은주는 선희를 쏘아보며 민수에게 말했다.
“은주야 좀 더 있다가 같이 나가자”
선희가 은주를 달래려 말 했지만 은주는 벌써 민수를 잡아 끌고 있었다.
“나중에 전화할게”
은주는 선희에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 한 마디를 남긴 채 민수를 끌고 나갔다.
민수와 은주는 한 마디의 말 없이 차를 세워둔 대학 안으로 돌아와 각자의 옷으로 갈아 입었다.
(14)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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