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소년의 특훈 05
제목 : 엄마와 소년의 특훈 05
원제 : 『美母と少年-相姦敎育』(작가 : 牧村 僚)
번역 : 중늘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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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엄마의 상간 레슨
“ 그럼, 엄마. 갈게요 ”
“ 다녀와라. 조심하고 ”
카즈히꼬의 모습이 현관 저쪽으로 사라지자, 나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거실을 통해 욕실로 향해 가서, 탈의장 바로 앞에 놓여있는 세탁기 안을, 멈칫멈칫
들여다보았다.
역시로군, 카즈짱도 참, 또 이런 짓을 하다니…….
엊저녁 입욕했을 때, 벗은 베이지색 팬티를 집어올리고,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흘려냈다.
조심해서 닦기는 했어도, 샅 주위에는 확실히 커다란 얼룩이 져 있었다.
입었던 당사자인 내가 묻힌 얼룩이 아니었다.
카즈히꼬의 정액을 들쓴 흔적인 것이다.
요 며칠,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었다.
어쩌면 그 이전부터 있었는지도 모르나, 내가 눈치 챈 것이 바로 일주일 쯤 전의 일이었다.
세탁기를 돌리기 전에, 문뜩 위화감이 느껴졌다.
보니, 내 팬티가 제일 위에 살짝 얹혀져 있었다.
습관적으로, 벗은 팬티는 언제나 지저분한 물건의 아래쪽으로 질러 넣도록 하고 있었다.
미심쩍게 여겨 손에 들었을 때, 쇠사슬에라도 묶인 듯이, 전신이 경직되는 걸 느꼈다.
밤꽃을 연상시키는, 정액 특유의 그 찡 하는 자극취(刺戟臭)가 코를 찔러왔기 때문이었다.
설마, 카즈짱이!?
믿을 수 없는 기분이 들었지만, 이 집에는 나 이외에는 카즈히꼬 밖에 없는 것이다.
틀림없이 그 녀석이 내 팬티를 향해서 사정한 것이었다.
카즈히꼬도 이미 고교 1년생, 성에 흥미를 갖는 것도 당연하고, 그 애가 오나니를 하고
있는 정도야, 벌써 중학교에 올라갔을 무렵부터 눈치 채고 있었다.
고생하면서, 어떡해서든 내 나름대로 성교육이라도 해준 셈이었다.
오나니에 대해서, 둘이서 이야기한 적도 있었다.
부친이 없는 게 핸디캡이 안 되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해왔던 것이다.
이렇다할 반항기가 있은 적도 없이, 정말로 순진한 애로 키워 왔다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요즈음 매일 아침, 세탁기를 돌리기 전에, 더러운 것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정액의 냄새를 풍기는 내 팬티를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모친의 팬티에 사정하는 것은, 도대체 어쩌자는 생각이지?
소년의 성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공부도 했고, 어느 정도의 지식은 지니고 있는 편이었다.
그렇지만, 이런 현실에 직면하니, 어찌해야 좋을지 짐작도 안 갔다.
한번은 바로 주의를 주는 것도 고려했지만, 상호간에 거북한 생각을 갖게 될 것이 뻔했다.
결국 묵묵히 상황을 지켜보는 수밖에 도리가 없었다.
게다가 좀 더 겁나는 일도 나는 고려하고 있었다.
카즈히꼬가 단순히 여성의 속옷에 호기심을 품고 있을 뿐이라면, 큰 문제가 아니었다.
얼마 안 있어 연인이라도 생기면, 내 속옷의 역할은 끝날 일이었다.
그렇지만, 혹시 만일 카즈히꼬의 흥미가 나 자신에게 향해지고 있기라도 하면... 하고
생각하니, 안절부절 못하는 기분이 되었다.
요 일년 동안, 카즈히꼬는 완전히 어른스러워지고 있었다.
죽은 남편의 면영(面影)이 남아 있는 탓도 있어서, 사실을 말한다면, 나도 카즈히꼬를
남자로서 충분히 의식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물론 아들에게 안기고 싶다 따위는 생각도 안 했지만, 함께 있으면 숨이 막히는 것을
깨달을 때도 있었다.
딱 한번, 꿈속에서 이런 신을 보았다.
내가 옷을 갈아입는 걸 보고 있던 카즈히꼬가, 돌연 덤벼들었던 것이다.
(카즈짱, 무슨 짓이야!)
(엄마, 나, 전부터 엄마를 좋아했어. 쭉 좋아하고 있었어)
(엄마역시 카즈짱이 좋아, 그렇지만, 이런 건... )
(나, 엄마를 갖고 싶어! 아아, 엄마... )
뼈가 부서질 정도의 힘으로 껴 안겨서, 카즈히꼬가 입술을 요구해오는 찰나에, 나는 퍼뜩
눈을 떴다.
그 때, 언뜻 하반신에 이상한 감각이 달렸다.
자궁 속에 찡 하는 마비를 느꼈던 것이다.
어쩐지 하복부가 뜨뜻했다.
네글리제의 단을 벌리고, 살짝 팬티 속에 손을 들이밀어 보니, 비순(秘脣)이 확실히
젖어있었다.
카즈히꼬에게 껴안기는 꿈으로, 나는 팬티를 적셔버린 것이었다.
좋지 못해, 아들의 꿈을 꾸고 반응을 일으켰다니, 절대로 안 되는 일이야...
자신의 경박함을 나무라보았지만, 신체가 뜨겁게 달아있는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
사실이었다.
결국은 팬티를 벗어버리고, 될 수 있는 대로 지금의 꿈은 생각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죽은 남편과의 정사를 떠올리며, 손가락으로 자신을 위로했던 것이다.
정액에 더렵혀진 자신의 팬티를 목격한 순간, 우선 머리를 스친 것은 그 꿈의 일이었다.
나에게 안겨드는 카즈히꼬의 모습이 뚜렷하게 눈에 떠올랐던 것이다.
(나, 엄마를 갖고 싶어! )
카즈히꼬의 대사가 귀에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그것이 가일층 망상을 불러들여서,
어느 틈엔가 꿈의 후속을 뒤쫓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리하여, 요즈음은 매일 아침, 그 망상이 머리 속을 맴돌고 있는 것이다.
거세게 머리를 옆으로 흔들어서, 나는 음란한 상상을 머리에서 쫓아내려고 했다.
역시 한번은, 그 애에게 주의를 주는 편이 좋을 거야...
나는 그렇게 마음먹었다.
오나니에 관해서 서로 이야기를 해서, 이해심 많은 어머니의 면모를 보여줄 생각이었지만,
그게 카즈히꼬에게 야릇한 기대를 품게 만들기라도 하면, 내 책임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제부터 모자 두 사람끼리 살아가기 위해서도, 그 정도는 확실하게 해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는 어떠한 말로 아들에게 주의해야 좋을까.
더 이상 엄마의 팬티에 장난을 하거나 하면 안 돼, 따위로 말했다가는, 카즈히꼬가
의기소침해져 버릴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침묵 속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 녀석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다.
그리 간단치는 않을 것 같군.
초조해 하지 말고, 여유를 갖고 생각할 수밖에 없겠네...
이것저것 고민하면서 소제와 세탁을 마치는데, 정오 조금 못 미쳐서, 차임이 울렸다.
오후부터는 수예교실이 있는 날이어서, 아직 생도가 올 시간으론 너무 일렀다.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인터폰의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 누구십니까? ”
“ 형수님, 접니다. 토시오입니다 ”
“ 어머, 토시오씨. 어쩐 일이세요, 이런 시간에? ”
“ 업무 차 근처까지 오게 되어서... ”
“ 그래요, 잠깐 만요. 지금 열게요 ”
토시오는 죽은 남편의 동생이었다.
의료기기의 영업 일을 하고 있었다.
허둥지둥 거울에 눈길을 주었다가, 양손으로 머리를 매만지며, 현관의 도어를 열었다.
“ 형수님! 보고 싶었어... ”
들어서자마자, 토시오가 껴안으며 입술을 요구해왔다.
나도 거기에 응해서, 바싹 껴안으며, 소리를 내면서 혀를 얽어맸다.
토시오의 손이 원피스에 휩싸인 엉덩이를 쓰다듬으려고 할 때, 나는 입술을 뗐다.
“ 안 돼, 이런 데에선. 어쨌든 들어와요 ”
“ 그, 그렇군요. 죄송해요, 성급하게 굴어서 ”
부끄러운 듯이 웃고는, 토시오는 구두를 벗었다.
내가 앞장을 서서 거실로 향했다.
“ 차라도 마실까? ”
“ 아뇨, 형수님, 오늘은 별로 시간이 없는 걸요 ”
그 말에 뒤돌아보니, 토시오는 안면을 완전히 홍조 시키고 있었다.
“ 토시오씨, 오늘 정말로 근처에 일이 있는 거예요? ”
“ ... 어어, 아무리 해도 형수님을 만나보고 싶어져서, 고객과의 상담을 오후로 잡았어요 ”
“ 저런, 호호호, 몹쓸 사람. 그러면, 바로 침실이네 ”
토시오의 손을 잡고, 그대로 침실로 안내했다.
남편이 죽고 나서 반년 쯤 지나, 나는 토시오와 관계를 맺고 말았다.
그에게는 처와 자식도 있지만, 이전부터 쭉 나를 사모하고 있었다.
남편보다 6살 연하니까, 마침 나와 동갑이 되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형수님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남편이 다액의 보험금을 남겨준 것과, 내 자신이 수예교실을 열고 있는 덕택에, 금전적인
고생은 없었지만, 돌연한 남편의 죽음으로, 나도 상당히 쇠약해졌을 것이다.
그러한 나를 위로해준 것이, 시동생인 토시오였다.
몇 번인가 만나고 있는 사이에, 거의 저항도 없이, 나는 그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 형수님, 나, 전부터 쭉 그리워하고 있었어요. 불륜이 싫으시면, 나를 형님으로
생각해주세요. 형제이니, 아주 닮았잖아요? “
처음으로 안긴 날밤에, 토시오는 그런 식으로 말해 주었다.
그렇지만 그를 남편이라고 생각할 필요 따윈 전혀 없었다.
그의 존재가, 당시의 나에게는, 뭐라고 해도 고마웠었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월에 한번, 남편의 친가에서는 돈을 보내주고 있었다.
카즈히꼬에게는, 그 돈을 시가까지 받으러 간다고 하고 집을 나오지만, 실제로는 도중에서
토시오를 만나서, 안겼다가 돌아오는 것이었다.
토시오의 처에게는 미안하다는 마음도 들지만, 그만 질질 관계가 계속되는 결과가
되버렸다.
결국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기는 한데...
침실에 들어가자, 가방을 던져놓고, 윗도리를 난폭하게 벗어던지고, 토시오가 껴안아왔다.
“ 형수님! 아아, 형수님... ”
입술을 합치면서, 토시오는 원피스 앞에 붙은 단추를 거칠게 끄르고, 단번에 나를
속옷차림으로 만들어 버렸다.
“ 아앙, 난폭하군, 토시오씨도 참 ”
자신도 모르게 입을 떼고, 내가 말했다.
토시오는 벌써 완전히 콧숨을 거칠게 내뿜고 있었다.
“ 형수님이 너무 멋져서 그래요! 나, 가능하면 매일 밤이라도 형수님을 안고 싶은 걸.
정말로 매일 밤, 형수님을 생각하고 있어요 “
뜨거운 말을 토해내고, 내 속옷자태를 바라보면서, 토시오는 넥타이를 풀고, 와이셔츠를
벗어버렸다.
“ 어쩔 도리가 없는 사람이네. 그렇지만, 나도 보고 싶었어, 몹시 ”
토시오가 상반신을 모두 벗은 때, 나는 그의 앞에 웅크렸다.
벨트를 끄르고, 바지를 내리자, 발기한 페니스가 체크무늬의 트렁크를 치켜 올리고 있는
광경과 맞닥트렸다.
나도 모르게 그곳에 뺨을 대고 비볐다.
“ 아악, 형수님! ”
토시오의 극히 감동한 음성이, 나의 성감을 격렬하게 뒤흔들었다.
아침부터 싱숭생숭하고 있던 하반신에, 재차 열기가 돌아온 느낌이었다.
이미 꿀물이 넘쳐흐르고, 팬티를 흠뻑 적시고 있는 것을 선명하게 느꼈다.
트렁크를 흘러내리고, 나타난 페니스에, 나는 잠시 홀린 듯 바라보았다.
완전히 딱딱하게 된 육경은, 비스듬히 뒤쪽을 보이며 꼿꼿하게 서 있었다.
오른 손 손가락으로, 축 늘어진 음낭을 살며시 쳐들고, 살짝 입술을 갖다댔다.
혀를 내밀어서, 내부의 고환을 굴리듯이 혀 끄트머리로 놀려주었다.
“ 윽, 오옷, 형수님... ”
그것만으로 토시오는 몸을 비비꼬며 뒤틀었다.
그의 반응을 즐기는 한편, 좌우로 고개를 가볍게 흔들어서 딱딱한 놈을 핥아 올라가다가,
귀두의 뒤쪽에서 혀를 멈췄다.
표피가 봉합선 모양으로 되어있는 주위를, 혀끝으로 가늘게 진동시켜서 자극을 주니,
토시오의 몸이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켰다.
“ 형수님, 안돼요. 그렇게 했다가는, 난, 이제... ”
그의 음성에는 상관없이, 나는 근원을 손으로 받치고, 육봉을 단숨에 삼켰다.
귀두의 선단은 목구멍까지 이르고, 목이 막히는 게 느껴졌다.
그대로 전후로 크게 고개를 흔들고, 입술과 혀로 페니스를 듬뿍 자극했다.
“ 형수님, 이젠... 이젠 못 견뎌요! ”
억지로 페니스를 내 입에서 잡아 빼더니, 토시오는 끌어올리듯이 해서 나를 일으켜 세웠다.
발치에 붙어있는 바지와 트렁크를 거추장스럽다는 듯이 걷어차고, 양말을 벗어서
올 누드로 되었다.
“ 으음, 좀 더 핥고 싶었는데 ”
입 주위의 타액을 손등으로 닦고, 나는 원망스러운 듯이 말해보았다.
“ 너무 능숙한 걸요, 형수님은. 그대로라면, 또 다시 형수님의 입 안에서 끝장나고 말아요 ”
“ 어머, 상관없어요. 토시오씨 거라면, 얼마든지 삼켜줄게요 ”
월에 한번의 데이트에는, 우선 입으로 방출시켜서, 그로부터 친친하게 신체를 뒤얽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는 편이, 섹스 자체가 농밀한 것으로 되기 때문이었다.
“ 오늘은 시간이 없어요. 나, 얼른 형수님을 품고 싶어요 ”
그리 말하고는 토시오는 등으로 손을 둘러서 브래이저의 후크를 끌렀다.
튀어나온 융기에 이내 커다란 손이 덮쳐왔다.
“ 아아, 형수님! 얼마나 아름다운 젖통인가! 아아, 형수님... ”
토시오는 그대로 나를 침대에 넘어트리고, 유방에 얼굴을 묻어왔다.
때로는 젖먹이처럼 젖꼭지를 빨아댔다.
그렇게 해주니까, 신체의 깊은 속에서 더욱 더 애액이 솟아나왔다.
이윽고 토시오의 손이 거칠게 팬티를 벗겨냈다.
다시 나에게 다리를 벌리게 하고, 경직을 눌러왔다.
펠라치오로 방출시키지 않은 만큼, 오늘의 토시오는 성급했다.
“ 형수님, 들어갑니다. 형수님의 보지 안으로, 내 꺼가... ”
“ 좋아요, 토시오씨. 들어와요... ”
이내 크레바스를 밀어젖히는 듯이 하며, 토시오의 페니스가 침입해왔다.
이미 충분히 젖어있어서, 더 없이 스무드한 삽입이었다.
토시오는 바로 피스톤 운동으로 넘어갔다.
“ 오오, 형수님, 최고야! 형수님의 몸은, 젖통도, 보지도... ”
“ 괜찮아, 토시오씨. 그대로 싸! 내 안에서, 와 줘 ”
“ 윽, 으윽, 오오, 형수님! ”
유방의 융기를 손끝으로 찌부러트리며, 토시오가 절정의 도래를 알려왔다.
일순, 뚝 하고 정지됐던 토시오의 몸이, 곧 부들부들 경련을 시작했다.
역시 오르가즘은 찾아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태내로 토시오의 페니스의 맥동을 느꼈을 때, 나는 다른 의미로 황홀감을 맛보고
있었다.
놀랍게도 무의식중에 카즈히꼬에게 안겨서, 카즈히꼬의 정액을 받아들이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아, 카즈짱...
눈을 감자, 완전히 남성다워진 카즈히꼬의 소안(笑顔)이 떠올라왔다.
내 태내에 사정하고, 만족한 양 미소를 머금고 있는 카즈히꼬의 얼굴이.
“ 멋있었어요, 형수님 ”
귓불에 속삭여지는 토시오의 음성에, 나는 단번에 현실로 되돌아왔다.
“ 그, 그래요? 나도 아주 좋았어 ”
“ 무리하지 마세요. 오늘은 내가 멋대로 와버렸으니까. 그렇지만 다음에 만나면, 형수님이
실신할 정도로 서비스할 게요 “
“ 뭐어, 호호호, 낙으로 삼아야겠네 ”
오늘은 정말로 급한 모양이었다.
잠시 있다가, 토시오는 샤워도 하지 않고, 의복을 걸치기 시작했다.
나도 새 팬티를 꺼내 입고, 원피스를 걸쳤다.
“ 저기, 토시오씨. 이렇게 해서 와 주는 건 기쁘지만, 아사꼬씨 쪽, 괜찮은 거야? ”
현관으로 배웅하면서, 동서의 일이 마음에 걸려서 물어보았다.
“ 전혀 염려할 필요 없어요. 신중히 행동하고 있으니까요. 마누라는 형수님과 저의
사이라면, 눈곱만큼도 의심해 본 적이 없을 거예요 “
나를 사모하고 있기는 하지만, 처와 헤어져서 함께 되겠다고 까지는 생각지 않고 있는
모양이었다.
슬그머니 얄밉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안심하고 어울리는 것도 사실이었다.
“ 형수님, 그러면 또 ”
그리 말하고 현관의 도어를 열었던 토시오가, 다시 생각난 듯이 뒤로 돌아서, 현관 상단에
서있는 나를 재차 껴안아왔다.
원피스 자락으로 찔러 넣은 손이,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어댔다.
“ 한동안은 만날 수 없네요 ”
“ 호호호, 바보같이. 다음 달이면, 또 바로 만날 수 있잖아 ”
살살 토시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있다가, 나는 덜컥 하고 숨을 삼켰다.
토시오가 열어 놓은 도어 저쪽에, 시마오카 미에꼬의 얼굴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당황해서 토시오를 밀쳐내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떠올린 그도, 곧 등 뒤의 인기척을 느낀
모양이었다.
“ ... 이거 참 실례가 되었습니다. 다시 근일 간에 ”
허둥지둥 그 말만 간신히 우물거리고, 고개를 숙여서 미에꼬에게 얼굴을 감추면서,
토시오가 현관을 나가고 있었다.
“ 꽤, 꽤나 일찍 오셨네요. 교실은 오후부터인데 ”
현관 밖에 선채로 있는 미에꼬에게, 나는 안간힘을 써서 간신히 말을 걸었다.
입가에 야릇한 미소를 띠고, 미에꼬가 들어왔다.
“ 교실 열기 전에, 마사미 씨에게 할 이야기가 있어서 왔어요. 실례해도 되지요? ”
“ ...어어, 물론. 들어오세요 ”
입으로는 권하면서, 나는 커다란 불안에 휩싸였다.
어처구니없는 광경을 보이고 말았다.
지금까지 토시오와의 관계는, 결코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았었다.
오늘처럼 집에서 만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고, 밖에서 만날 제도, 신중하게 장소와
시간을 골랐었다.
토시오씨가 거기서 그대로 나갔더라면...
다시 한번 날 껴안고 싶다고 생각한 그의 행동이, 결과적으로는 예상 밖의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이제 와서 어쩔 도리가 없다는 걸 알지만, 자꾸만 후회의 염이 들끓었다.
수예교실로 사용하고 있는, 응접실을 개조한 방으로 들어가자, 미에꼬는 소파에 앉더니,
천천히 다리를 꼬았다.
미에꼬는 커다란 몸집으로, 상당히 육감적인 여성이었다.
복장도 항상 대담한데, 오늘은 남빛의 실크 블라우스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다리를 꼰 서슬에 허벅지가 꽤 위쪽까지 노출되었다.
검은 스타킹이 그 허벅지의 중간에서 끓어진 게 보였다.
미에꼬가 때때로 가터벨트로 매다는 스타킹을 입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보게 되니, 여자의 눈으로 보아도 매력적이었다.
나도 한개 갖고 싶구나... 하는 마음도 생겼다.
“ 지금, 차를 준비할 게요 ”
“ 아, 아니요, 괜찮아요. 그것보다, 이야기가 있어요. 마사미씨도 앉으세요 ”
키친으로 가려는 날 제지하고, 미에꼬는 자신의 왼쪽 옆에 앉으라고 눈짓으로 재촉했다.
수예교실에서야, 내가 교사, 그녀는 생도라는 관계이지만, 지금은 따를 수밖에 없었다.
“ 아까 분, 누구세요? ”
내가 소파에 대강 걸쳐서 앉자마자, 미에꼬의 딱딱한 질문이 닥쳐왔다.
“ ... 그 사람은 시동생이에요 ”
“ 아아, 돌아가신 주인의... 그 사람, 결혼 하셨지요? ”
“ 예, 물론이지요. 애도 있어요 ”
“ 허어... 그렇다면, 마사미 씨, 시동생과의 불륜이라는 이야기네요 ”
“ ... 그런, 불륜이라니, 오해마세요, 미에꼬씨. 그는 단지 일 때문에 근처까지 왔다가
들렸을 뿐... “
“ 단지 들렸을 뿐인 시동생과, 현관에서 포옹을 한다는 이야기? ”
칙칙할 정도로 새빨갛게 칠한 입술을 삐쭉이며, 잔뜩 빈정거리는 투로 미에꼬가 말했다.
“ 그, 그건... ”
패닉 상태로 빠지면서도, 나는 필사적으로 머리를 짜냈다.
토시오를 위해서라도, 여기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시치미를 잡아떼서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 ...잘 못 보신 거예요, 미에꼬씨. 그는 정말로 잠깐 들렸을 뿐인 걸요.
들어오지도 못했어요. 그 때로 말하면, 어깨에 붙은 먼지를 털어준 것뿐이에요 “
“ 흐음, 아직도 얼버무릴 생각이에요? ”
내뱉듯이 말하고는, 미에꼬가 앉은 채로 나에게 다가와서, 갑자기 오른손을 가슴으로
뻗쳐왔다.
그대로 아플 정도로 유방을 움켜쥐었다.
“ 악, 미에꼬씨, 도대체 무슨 생각 이지요!? 이, 이런 짓을 하다니... ”
" 브래이저를 하고 있지 않군요, 마사미 씨. 현관에서 봤을 때부터 알고 있었어요.
당신이 노브라 로 있는 건, 처음 보네요 “
“ ... 그거야, 교실 업무 때는 나 역시 똑바른 차림을 하지요. 그렇지만, 보통은 브래이저
따위는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 편이 편하기도 하고... “
“ 거짓말 좀 그만 둬요! 아무래도 시동생이 벗겨주었고, 그가 돌아간다니까, 허둥지둥
노브라 채로 원피스를 걸친 거지요. 침실에 가보면 알 수 있는 것. 틀림없이 당신의
브래지어가 떨어져 있어요 “
미에꼬의 자신만만한 태도에, 나는 핏기가 가시고 있음을 느꼈다.
그렇지만, 아직 희미한 희망이 남아있었다.
내 브래이저는 확실히 침대 옆에라도 떨어져있음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침실에 들여놓지 않는다면 알 도리가 없다.
이 집의 주인은 나인 것이다.
미이꼬가 침실에 들어가는 것 따윈, 절대로 허락을 할 수 없지.
“ 틀렸어요! 나와 토시오씨는 그런 관계가 아니야요. 아무리 친구라도, 제멋대로 상상한 걸
말하지 말아 주세요. 폐가 됩니다 “
필사적으로 화난 표정을 짓고, 나는 홱 하고 옆으로 향했다.
그렇지만 미에꼬는 꿈적도 아니했다.
“ 그렇게까지 해서 비밀로 하고 싶다는 이야기? 그러나 나를 속일 수는 없어요 ”
지금까지보다 더 한층 냉담하게 가시 돋친 소리로 말하고는, 미에꼬는 유방을 주무르던
오른손을, 이번에는 원피스 자락으로부터 집어넣었다.
“ 앗, 무, 무슨 짓이에요!? 그만, 제발, 그만 두세요! ”
양손으로 앞을 눌러서,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했지만, 미에꼬는 겁이 날정도의 힘으로
내손을 뿌리쳤다.
허벅지를 거슬러 올라간 오른손이 팬티에 닿고, 버릇없는 손가락이 옆으로 침입해서,
비순(秘脣)에 닿았다.
“ 아악, 미에꼬씨, 어찌 이런 짓을... ”
“ 호호호, 생각한 대로네. 이렇게 젖어 있잖아요. 신체는 정직하지. 그에게 안긴 뒤에,
똑바로 닦아냈겠지만, 현관에서 포옹을 해준 바람에, 다시 젖어버렸군요, 틀림없이 “
완벽하게까지 알아 맞춘 말에, 이미 나에게는 저항할 길이 없었다.
대꾸할 말도 없이 고개를 숙인 나는, 미에꼬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잠시 크레바스를 쓰다듬어대던 손가락을, 미에꼬가 돌연 잡아 빼서 코에 가져갔다.
“ 이크, 이상한 냄새. 아직도 정액 냄새까지 남아 있잖아. 피임도 하지 않고, 시동생에게
안겼다는 이야기로군. 자아, 당신도 맡아보시라고요 “
미에꼬가 젖어 둔하게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이번에는 내 코끝에 바짝 댔다.
필사적으로 얼굴을 돌려보았지만, 확실히 거기에서는 정액의 냄새가 풍겨오고 있었다.
이젠 다 틀렸어, 결국은 미에꼬씨에게 들켜버렸어...
“ ... 미에꼬씨, 무얼 바라지요? 나, 어찌하면 되겠어요? ”
이렇게 된 이상, 이젠 길은 하나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항복 선언을 하고, 미에꼬에게 말을 내지 않도록 부탁하는 것이었다.
“ 드디어 인정할 마음이 된 거군요. 호호호, 잘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마사미 씨,
당신이야말로 오해하지 마세요. 난, 당신을 협박할 생각은 조금도 없으니까요 “
“ 엣? 그렇다면, 이일은, 말 안하기로 하는 거예요 ”
매달리기라도 하는 듯이 나는 미에꼬의 손을 잡았다.
그렇지만, 미에꼬의 얼굴에서는 변함없이 그 짓궂은 웃음기가 사라지지 않았다.
“ 당신 하기에 달렸어요, 마사미 씨. 일부러 딴 사람에게 발설하는 짓거리를 할 생각은
없어요. 그렇지만, 오늘 어째서 내가 여기에 왔는지 아시겠어요? “
그러고 보니, 미에꼬는 할 이야기가 있어서 왔다고 했었다.
미에꼬와는 시즈까를 통해서 알게 되어, 수예를 가르치게 되었지만, 그렇게 깊이 사귀고
있는 처지는 아니었다.
상담(相談)사 같은 걸 들먹일 사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묵묵히 있는 나를 보고, 미에꼬는 다시 옅은 웃음을 떠올렸다.
“ 가르쳐줄게요, 마사미 씨, 오늘은 말이죠, 당신을 위로해주겠다고 생각하고 왔어요 ”
“ 날... 위로하다니요? ”
“ 그래요. 남편을 여의고, 재혼도 하지 않은 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정숙한
미망인에게, 때로는 기쁨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이야기지요 “
그리 말하고는 미에꼬가 일어서서, 손을 등 뒤로 돌려서 스커트의 후크를 끌렀다.
그리고는, 파스너를 내리고, 어리둥절하고 있는 나의 앞에서, 검은 미니스커트를, 아무런
주저도 없이 내려버리고 말았다.
“ 앗! 미, 미에꼬씨, 이게... ”
스커트를 벗는 것 자체가, 이미 놀라운 일인데, 드러난 미에꼬의 하반신에 눈길을 주고,
나는 악연(愕然)했다.
그녀는 팬티를 안 입고 있는데다가, 검은 스타킹에서 노출된 흰 허벅지의 가랑이 뿌리에는,
놀랍게도 남성기를 본뜬 페니스밴드가 장착되어있던 것이다.
“ 호호호, 놀란 모양이군요. 그렇지만, 당신이 정말로 정숙한 미망인이었다면, 그렇게
놀라게 해서는 미안한 노릇이었겠지만, 시동생의 자지가, 아까까지 당신의 보지에
박혀있었잖아요. 어때요? 그의 것과 어떤 게 크지요? “
허리에 손을 걸치고, 미에꼬가 의사(擬似) 페니스를 내 눈앞으로 들이댔다.
검고 야릇한 물체는 커다란 버섯 모양의 부풀린 듯한 귀두나, 안쪽에 만든 피부의
주름살까지, 실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 그의 것과 비교해도 재미가 없군요. 그렇다면 카즈히꼬군 거와 비교하면 어때요? ”
돌연, 아들의 이름이 나와서, 나는 숨을 멈추고 미에꼬를 올려다보았다.
말문이 막힌 나에겐 상관없이, 그녀는 재미있다는 듯이 킥킥 하고 웃고는, 이번에는
블라우스를 벗기 시작했다.
흰 융기를 받치고 있는 검은 브래이저와 허리에 휘감긴 거터벨트가 모습을 나타냈다.
“ 카즈히꼬군의 자지, 요즈음 보지 않은 모양이군요 ”
블라우스를 바닥에 떨어트리면서, 미에꼬는 입술을 일그러트리면서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 ... 당연하지요. 그 애도 역시 이젠 어른이니까... "
“ 어머, 어른이니까 그야말로, 보지 않으면 안 되는 거지요. 그의 것, 바로 이것과 같을
정도의 크기에요 “
“ 뭐, 뭐라고요!? 그렇다면, 미에꼬씨, 당신 카즈히꼬와... ”
“ 그래요. 난 이미 여러 번 카즈히꼬 군에게 안겼어요 ”
“ 그, 그런... ”
믿을 수가 없었다.
오나니를 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16살의 아들이 이미 섹스를 경험하고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게다가 상대가 미에꼬라니...
“ 그렇지만, 내가 최초의 상대가 아닌 걸요. 그의 동정을 빼앗은 게, 누구라고 생각해요? ”
미에꼬의 장난스런 물음에, 나는 다시 숨이 막히는 듯한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물어 온 이상, 내가 알고 있는 인간이라는 이치였다.
게다가 미에꼬와 공통의 지인이라고 하면, 한사람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 상상이 된 모양이군요. 그래요, 카즈히꼬군은 시즈까에게 동정을 바친 거예요 ”
사실을 알게 된 순간에, 나의 가슴에 충격이 달렸다.
“ 그렇지만 말이죠, 마사미 씨. 카즈히꼬 군이 정말로 안기고 싶었던 것이 누구인지는,
당신이라면 물론 알고 있겠지요? ‘
“ ... 그, 그런 걸, 내가 알 리가... ”
마음속에서, 희미하게 아리는 것이 있었다.
카즈히꼬의 정액을 뒤집어쓴 내 팬티가, 문득 눈에 떠올랐다.
“ 죽은 주인의 동생과 불륜을 하는 것까지도 발각됐어요, 마사미 씨.
부끄러워할 일 따윈, 아무 것도 없잖아요. 똑바로 인정하세요.
그는 모친인 임자를 안고 싶어 했어요 “
미에꼬의 말투가 상당히 거칠게 변했다.
여태까지 그녀에게서, 임자라고 부르는, 그런 말투를 들어 본 기억이 없었다.
“ 거짓말! 거짓말이야, 그런 일... 그런 무서운 일이... ”
“ 앞뒤가 꼭 막힌 사람이군, 다시 시치미 뗄 생각인가? 그는 나와 시즈까를 안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어서,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임자 속옷의 냄새를 맡으면서
오나니를 한다고 했다니까. 정액을 뒤집어 쓴 팬티, 임자 역시 봤을 텐데 “
" 그, 그건... “
“ 호호호, 인정하는 군. 카즈히꼬군의 방에는, 임자 속옷이 잔뜩 있는 모양인데.
오나니 때, 사용하는 속옷 말이지 “
미에꼬의 말은 거의가 날 굴복시키는 것이었지만, 카즈히꼬가 내 속옷을 방안에 두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잘못 된 것이다.
정액을 들씌운 뒤에라도, 카즈히꼬는 반드시 팬티를 세탁기에 뒤돌려놓았고, 지금까지
팬티가 없어진 경우 따윈, 한번도 없었다.
필시 미에꼬는 상상으로 말 한 것일 거야.
“ 안 믿긴다는 거지? 그렇다면, 그의 방에 가보기로 하자고 ”
“ ...안, 안돼요. 미에꼬씨. 그 애가 없는 동안 방엘 들어간다니... ”
“ 하찮은 일은 걱정하지 말고. 가보면 알게 된다니까. 자아 ”
미에꼬가 억지로 나의 팔을 움켜쥐고, 낭하로 끌고 나갔다.
비슷한 체격을 하고 있지만, 기운은 그녀 쪽이 훨씬 셌다.
앞장서서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미에꼬의 엉덩이가, 좌우로 관능적으로 흔들거렸다.
카즈히꼬가 그녀를 품었다고 생각하니, 급격하게 질투심이 끓어올라왔다.
카즈히꼬의 방에 들어서자, 미에꼬는 한바퀴 실내를 둘러보았다.
“ 저 포스터도 모델은 당신이잖아. 호호호, 그에게는 최고의 오나 페트 사진이라는 상황이
되는 군 “
어안이 벙벙한 채 서있는 나에게는 상관없이, 미이꼬는 책상으로 다가가서, 옆 서랍의 제일
아래 서랍을 열었다.
몇 권인가 만화책을 꺼낸 뒤에, 양손을 처넣어서 뭔가를 들어올렸다.
“ 이것 봐요, 있잖아. 이렇게나 잔뜩. 몽땅 임자의 속옷이야, 마사미 씨 ”
의기양양하게 말하고, 미에꼬는 손에 든 것을 침대 위에 펼쳐 놓았다.
“ 이, 이건... ”
“ 틀림없지? 당신 거지? ”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모두가 검은 팬티스타킹이었지만, 그 중에는 팬티나 브래이저, 그리고 슬립 등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모두, 내가 언젠가 버린 것들이었다.
스타킹은 줄이 갔거나 찢어져 있었고, 팬티나 브래이저는 입어서 낡은 것들이었다.
휴지통을 뒤지기까지 해서. 카즈히꼬가 손에 넣었다는 것일까.
“ 대답해요, 마사미 씨. 이거 모두 당신의 속옷이지요? ”
“ ... 그래요. 내 꺼 예요 ”
“ 이걸로 알겠지. 카즈히꼬군은 쭉 모친인 당신을 품고 싶었다는 걸.
이렇게 해서 속옷을 수집해서, 한결같이 오나니를 했다고. 그것만이 아니지.
그는, 섹스 때도, 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걸 “
“ 네에, 뭐라고요!? 그렇다면, 카즈히꼬는 당신을... ”
나에 대한 애정을 이룰 수 없다고 깨달은 카즈히꼬는, 미에꼬에게서 모친적인 것을
구했다는 것일까.
재차 강렬한 질투가 나를 휩쌌다.
“어머, 분하게 여길 일이 아니지, 마사미 씨. 특별히 카즈히꼬 군이 나를 모친으로 생각한
게 아니니까. 나는 단지, 당신의 대용물 노릇을 해 주었을 뿐인 걸 “
“ 나의...대용물? ”
" 그래요. 그가, 정직하게 실토했어요. 시즈까와의 섹스에서도, 최후의 순간은 가슴 속에서
엄마의 일을 생각했다고 “
카즈히꼬가 나에게 욕망을 품고 있는 것은, 그걸로 확실하게 되었다.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희한하게 만족스러운 기분도 들고 있었다.
“ 네에, 마사미 씨, 당신도 슬슬 정직해지면 어때? ”
" ... 정직하게라니, 나는 별로... “
" 진심을 말해보라니까. 당신도 역시, 정말은 카즈히꼬 군에게 안기고 싶은 거지.
친 아들과 씹하고 싶어서 어찌 할 줄 모르는 거야 “
“ 거짓말이야! 그런 것, 절대로 거짓이야. 내가, 그 애에게 안기고 싶다니, 전연
생각해 보지도 않았어. 미에꼬씨, 당신, 자신이 무얼 말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요?
나는 그 애의... 카즈히꼬의 모친 이야요 “
“ 호호호, 그렇게 정색을 하다니, 안기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겠다고 고백이라도 하는 것
같지 않아. 카즈히꼬 군이 그랬어. 당신, 예전부터 그의 앞에서 속옷을 갈아입기까지
한다면서. 당신은 그렇게 해서 아들을 도발한 거야.
도발만 한 게 아니고, 언젠가는 아들이 참을 수 없게 돼서 습격해오기를 기다린 거지 “
“ 틀렸어요! 내가, 그 애를 도발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부모자식간이니까,
옷을 갈아입는 것 정도야 눈앞에서 해도 무방하잖아요. 극히 보통의 일인데 “
“ 아무리 변명을 해도 소용없지. 도발이란 말이 나쁘다면, 뇌쇄라고 하지.
당신이 어찌 생각을 하던, 그는 당신의 육체에 뇌쇄당한 거야.
그래서, 카즈히꼬 군을 책망한다면 목표가 잘못된 거지.
책임은 전부, 모친인 당신에게 있는 거야 “
“ 그, 그게... ”
어느 의미에서는, 미에꼬가 말하고 있는 것이 맞는 지도 몰랐다.
카즈히꼬를 도발할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고 해도, 나의 행위가 아들의 성욕을 자극하고
말았다면, 그 책임은 모두 나에게 있었다.
“ 이젠 각오를 굳히고, 카즈히꼬 군에게 안기도록 하지, 마사미 씨 ”
터무니없는 대사를 미에꼬는 아주 시원스럽게 내뱉었다.
“ 무슨 말이에요, 미에꼬씨. 할 수 없어요, 그런 일. 절대로 무리예요 ”
“ 어머, 그래요. 그렇다면, 카즈히꼬 군에게 정직하게 불을까? 엄마가 돌아가신 아빠의
동생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어서, 아들 따위하고는 씹할 필요가 없다, 라고 “
“ 너무 해요... 너무 해, 미에꼬씨. 당신, 토시오씨의 일, 카즈히꼬에게 고자질할
생각이네요 ”
“ 예에, 말할 거야. 당신이 솔직하게 되지 않으니까. 말하는 게 싫다면, 아들에게
안길 각오를 하던지 “
“ 어째서, 어째서, 타인인 당신이 그런 일을... ”
“ 자아, 어째서일까. 카즈히꼬군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고나 할까.
그것보다, 좋아요, 마사미 씨. 당신이 카즈히꼬 군과의 섹스를 거부한다면, 시동생과의 일,
내일 중으로 퍼뜨리기로 하지. 그것만으론 약소하군. 그의 부인에게도, 내 입으로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 “
미에꼬의 말은 이젠 완전한 협박이었다.
게다가, 단순한 협박이 아니었다.
내가 거부한다면, 그녀는 말한 것을 확실하게 실행할 것이 틀림없었다.
“ 호호호, 약간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겠군. 좋아요, 천천히 생각하라고.
오늘은 약간의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 용서하기로 하지 “
“ 연습? ”
“ 그래요. 이걸 카즈히꼬군의 자지라고 여기고, 듬뿍 핥는 거지 ”
내 어깨에 양손을 걸치고, 미이꼬가 꾹 하고 힘을 가했다.
나는 맥없이 그 자리에 웅크리고 앉은 자세가 되고 말았다.
눈앞으로 검은 의사(擬似) 페니스가 다가왔다.
“ 자아, 핥는 거야, 마사미 씨. 당신의 귀여운 아들의 자지라고 생각하고서.
하기는 그의 것은 이것보다 훨씬 멋지지. 크기야 비슷하지만, 뒤로 휘어진 모양이
굉장하지. 어서 보고 싶겠지, 마사미 씨. 상상하면서 핥는 거야.
엉성하게 했다가는 용서 없어요. 자아, 얼른! “
난폭하게 머리끄덩이를 잡고, 미에꼬는 내 얼굴을 자신의 가랑이로 눌러댔다.
“ 어물어물하지 말고, 크게 입을 벌려야지! ”
명령을 받고, 나는 도리 없이 입을 벌렸다.
그곳을 향해서, 용서 없이 의사(擬似) 페니스가 들이 박혔다.
“ 음, 윽그그, 음... ”
처음에 보았을 때는, 플라스틱이나 그런 종류일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의사(擬似)페니스는 탄력이 느껴졌다.
딱딱한 심이 통해있는 듯했지만, 표면이 고무 같은 걸로 덮여있었다.
혀에 닿는 감촉이 실제의 페니스와 비슷했다.
“ 이봐요, 단지 머금고 있기만 해서야, 아들이 기분 좋게 되지 않지.
너의 귀여운 아들의 자지라니까, 마사미. 단단히 핥아! “
씨의 호칭이 없어지고, 드디어 너라는 호칭으로 변했다.
나는 물론 저항할 꿈도 못 꾸었다.
의사(擬似) 페니스의 뿌리부분에 손을 대고, 천천히 고개를 흔들기 시작했다.
“ 호호호, 그렇게 하는 거야, 마사미. 제법 잘하잖아. 정숙한 미망인으로는, 이건 할 수
없겠지. 시동생과 불륜을 할 만하군. 카즈히꼬도 삼촌에게 감사하게 여길지도 모르겠네 “
굴욕을 견디면서, 나는 필사적으로 머리를 계속 흔들었다.
그 페니스밴드는, 단순히 경직이 앞으로 돌출되어있는 것만이 아니고, 장착하고 있는
미에꼬 쪽에도, 다분히 의사(擬似) 페니스가 붙어있는 모양이었다.
요컨대 미에꼬는 벌써 페니스를 살 통로에 파묻고 있는 것이다.
“ 대단하군, 마사미. 이런 식으로 네가 펠라치오를 해 준다면, 카즈히꼬는 단방에 가겠군.
지금쯤엔 ‘엄마!’ 라고 외치면서, 걸쭉한 놈을 입속에 쏘고 있을 거야 “
미에꼬의 말에서 카즈히꼬의 얼굴이 눈에 떠오르고, 다음 순간, 신체 깊은 속에서 주르르
하고 꿀물이 넘치는 것을 느꼈다.
이상하군, 그 애의 일을 생각한 것뿐인데, 젖어들다니.
아아, 카즈짱, 엄마는 어찌해야 좋으니?
곧바로 미에꼬가 재차 내 머리카락을 난폭하게 움켜쥐고, 의사(擬似) 페니스를 입에서
빼냈다.
“ 어땠지, 아들의 자지를 먹은 인상이? 호호호, 너도 듬뿍 젖어든 건 아닌지?
슬슬 이걸 보지에다 쑤셔 넣어야하지 않겠어? “
미에꼬가 날 일으켜 세워서, 원피스의 단추를 끄르기 시작했다.
도중에 초조해졌는지, 최후의 한개는 끄르지도 않은 채, 찢어낼 듯이 원피스를 벗겨냈다.
나는 순식간에 팬티 한 장의 차림이 되었다.
“ 너, 너무해요, 미에꼬씨 ”
양손으로 가슴을 가리기는 했으나, 이내 힘찬 미에꼬의 손이 뻗어 와서 치워버렸다.
“ 생각대로, 근사한 젖통이군, 마사미. 카즈히꼬가 얼이 빠진 것도 무리가 아니네.
그 젖통도 어서 카즈히꼬에게 빨리고 싶겠지. 엉, 안 그래? “
밉살스럽게 말하면서, 미에꼬가 침대 위에서 줄이 간 팬티스타킹을 한개 주워 올렸다.
무얼 하는 가 보고 있었더니, 갑자기 나의 양손을 뒤로 비틀어 올렸다.
“ 아, 아파요, 미에꼬씨. 무슨 짓예요? ”
“ 호호호, 날뛰면 귀찮으니까. 이렇게 해서 손을 묶어 놓는 거지. 제일 부끄러운 자세로,
너는 아들에게 안기는 거야 ”
팬티스타킹이 살에 파고들 정도로 세게, 미에꼬가 내 손을 꼭꼭 묶었다.
그렇게 해놓고는, 약간 거리를 두고서, 한동안 내 몸을 구경했다.
“ 엄청나군, 마사미. 네 팬티, 벌써 질척질척 거리잖아. 카즈히꼬의 자지를 핥기만 했는데,
이렇게 젖어버리는 거야? “
“ 그만 둬요! 미에꼬씨, 제발, 보지 말아요! 창피해요 "
" 흐음, 음란한 미망인의 형편으로, 창피하다니, 웃기는 거 아냐. 넌 단지 암퇘지잖아 “
“ 아아, 너, 너무하네... ”
몸을 움츠리는 나에게 가까이 걸어와서, 미에꼬가 거친 손짓으로 팬티를 끌어내렸다.
넘쳐흐른 꿀물이 줄줄 허벅지 안쪽으로 흘러 떨어졌다.
“ 좋은 광경이야, 마사미. 아들의 살막대가 탐이 나서, 이렇게 질질 흘리다니.
아아, 어서 카즈히꼬에게 너의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군 “
이런 비참한 모습을 카즈히꼬에게 보여줄 정도라면,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다고까지
생각되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나체에 뜨거운 시선을 보내오는 카즈히꼬의 얼굴을 마음속으로
떠올리자, 재차 신체의 깊은 속에서 꿀물이 솟아나왔다.
미에꼬는 나의 몸을 침대 위로 밀어버렸다.
어지럽게 널려진 스타킹과 팬티의 위에, 나는 배를 깔고 엎어졌다.
뒤로 묶인 손의 일부에, 서서히 통증이 왔다.
“ 네 귀여운 아들은 언제나 이 침대 위에서 오나니를 하고 있어. 네 속옷의 냄새를 맡고,
네 포스터를 보면서 말이지. 자아, 말해 보자고, 마사미. 카즈짱, 엄마와 씹해 라고... “
“ 그, 그런 걸... 아니야, 말 할 수 없어 ”
“ 고집부리지 말아야지, 암퇘지! 이렇게 질척질척한 형편이면서.
너야말로, 얼른 카즈히꼬에게 안기고 싶을 거야. 자아, 말해 봐!
말할 수 없다면, 주인의 동생 건, 카즈히꼬에게 이야기해 줄 거야.
괜찮을까, 마사미 “
“ 아아, 너무 해요, 지나쳐요. 미에꼬씨, 그런... 그런 말도 안돼는 걸 ”
“ 시끄럽군. 나는 정직하게 되라고 말할 뿐이잖아? 자아, 말하는 거야.
카즈짱, 엄마와 씹해 라고 ”
이제 그 이상은, 미에꼬에게 저항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말하는 대로 해서, 어서 그 자리를 모면하고 싶었다...
“ ... 말하지요. 말할 테니까, 토시오씨의 건, 카즈히꼬에게는 ... ”
“ 속깨나 태우는 여자로군, 너도. 됐으니까 얼른 말하라고! ”
“ ... 카, 카즈짱... 엄마와.. 시, 씹해... ”
“ 소리가 작잖아. 이봐, 똑바로 카즈히꼬에게 들리도록! ”
“ ...카즈짱, 엄마와 씹해! ”
“ 드디어 솔직해졌군, 마사미 ”
희미하게 웃고는, 미에꼬는 내 몸에 손을 걸쳐서, 다리를 벌리게 했다.
“ 자아, 마사미, 드디어 이걸 처박아줄게. 이쪽으로 엉덩이를 내밀어 보라고.
멍청하게 굴지 않기야! “
뒤로 손을 묶여있는 바람에, 자세가 상당히 괴로웠다.
오른쪽 뺨과 어깨, 그리고 유방으로 상체를 받치면서, 나는 엉덩이를 미에꼬 쪽으로
내밀었다.
“ 호호호, 좋은 광경이야, 마사미. 네 보지가 훤히 보이고 있잖아 ”
“ 아아, 안돼. 미에꼬씨. 보지 말아요! 제발, 용서해요... ”
나의 애원을 조소라도 하는 양, 미에꼬는 침대로 올라와서, 나의 허리에 양손을 얹더니,
장착한 의사(擬似) 페니스를 엉덩이 사이로 눌러댔다.
그 순간, 나의 몸이 움찔 떨렸다.
아아, 어찌해야 좋지?
만일 카즈히꼬가 이런 식으로 육박해오면, 나는 도대체 어찌해야 되지!?
그런 식으로 번민에 번민을 거듭할 수록, 더욱 더 음수가 솟아나왔다.
“ 이-런, 마사미. 알겠어? 카즈히꼬의 딱딱한 녀석이 드디어 너의 속으로 들어가는 거야.
이봐, 아까의 말, 다시 한번 말해보지! “
“ ... 카즈짱, 엄마와... 씹해... ”
“ 호호호, 점점 진짜에 가까워지는 군. 진심으로 되간다는 증거지. 자아, 다시 한번 ”
“ 카즈짱... 아아, 카즈짱, 엄마와 씹해! ”
다음 순간, 흠뻑 젖어있는 크레바스를 밀어젖히듯이 하면서, 의사(擬似)페니스가 살 통로로
침입해왔다.
“ 아아, 카, 카즈짱! 으윽, 아아... ”
무의식중에, 나는 확실히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등에 덮치고 있는 것이, 어느 틈에 완전히 카즈히꼬로 생각되고 있었다.
“ 그렇다니까, 마사미. 너의 보지에는, 지금 카즈히꼬의 자지가 들어있는 거야 ”
“ 아아, 카즈짱. 으윽, 엄마의 보지에, 카즈짱의 자지가... ”
멀지 않아, 앞으로 둘러진 미에꼬의 오른손이, 나의 가랑이로 뻗어왔다.
손가락 배 부분이, 비대해진 클리토리스를 적확하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 아앙, 안돼! 안된다고, 카즈짱! 그런... 아앗, 엄마, 오려고 하잖아 ”
의사(擬似) 페니스가 출몰운동을 되풀이하는 일방에, 미에꼬의 손가락은 더욱 더 격렬하게
살봉오리를 어루만졌다.
(나, 엄마를 갖고 싶다!)
언젠가 꿈속에서 들었던 카즈히꼬의 음성이,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아악, 오려고 해! 카즈짱, 엄마, 온다. 아아, 카즈짱... ”
강렬한 오르가즘이었다.
카즈히꼬의 페니스를 맞아들이고, 카즈히꼬에게 살봉오리를 어루만져지는 자신을
상상하면서, 나는 클라이맥스에 도달했던 것이다.
미에꼬는 손가락을 떼 내고, 의사(擬似) 페니스를 살 통로에서 빼내더니, 내 손을 묶고 있던
팬티스타킹을 풀어주었다.
“ 드디어 말했군요, 마사미 씨. 당신은, 역시 카즈히꼬 군을 좋아하는 거예요. 언젠가
기필코, 그에게 안기도록 해 줄게요 “
등 뒤에서 속삭이는 미에꼬의 음성은, 조금 전까지와는 완전히 돌변한 상냥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삼일동안, 나는 미에꼬에게 사랑을 받았다.
카즈히꼬의 침대에서 손을 뒤로 묶인 채로 엉덩이를 내밀고, 의사(擬似) 페니스에 살
통로를 꿰인 것이다.
미에꼬의 손가락 놀림은 멋들어져서, 애무를 받고 있는 사이에, 정말로 카즈히꼬에게
안겨있는 듯한 기분으로 변해버리고는 했다.
4일 째날 오후, 나는 처음으로 미에꼬의 맨션으로 불려갔다.
현관으로 마중 나온 미에꼬는 어느 새 검은 속옷차림으로 있었다.
침실에 들어가자마자, 발가벗겨져서, 전날까지와 마찬가지로, 격렬하게 공격을 받은 후에,
나는 절정에 이르렀다.
카즈히꼬에게 안긴다고 하는 의사체험을, 이제는 완전히 즐기고 있었다.
미에꼬가 말한 대로, 마음 저 밑바닥에서는, 아들에게 안기고 싶다는 바람이 있는 건지도
몰랐다.
“ 호호호, 완전히 그럴 기분이 된 것 같네요, 마사미 씨 ”
축 늘어진 나의 손을 풀고, 상냥해진 미에꼬가 등 뒤에서 말을 걸어왔다.
“ ... 예에, 웬일인지 열중해서... ”
“ 네에, 오늘은 당신을 위해서, 속옷을 준비했어요. 보세요, 가터벨트는, 당신도 해보고
싶다고 했잖아요 ”
“ 저런, 기쁘네요 ”
“ 곧 입어보세요 ”
그리 말하고, 미에꼬는 새로운 속옷을 꺼내왔다.
검은 팬티에 브래이저, 그리고 가터벨트와 스타킹, 게다가 슬립도 있었다.
“ 아아, 멋져요. 이런 속옷, 한번 입어보고 싶었어요 ”
침대에서 일어서서, 사타구니를 티슈로 공들여서 닦아낸 나는, 매끄러운 감촉의 속옷류를,
차례차례 몸에 걸쳐갔다.
최후에 슬립을 다 걸치자, 미에꼬가 어깨를 감싸고 거울 앞으로 데려가 주었다.
“ 과연 예쁘네요, 마사미 씨. 얄미울 정도예요. 당신은 살결이 희어서, 검은 속옷이 아주
잘 어울려요 “
나란히 선 미에꼬가,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나 자신, 거울 맞은편에 있는 자신의 자태를, 한동안 황홀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지금까지도, 팬티스타킹만은 검정으로 정해왔지만, 팬티나 브래이저는, 왠지 검은 걸 걸칠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이윽고 미에꼬가 자신의 가터벨트의 멈추개를 끄르고, 오른쪽 다리에서 스타킹을 흘려
내렸다.
그 뒤에, 새삼스럽게 나의 양손을 배후로 돌리려고 했다.
“ 아앙, 미에꼬씨, 또 묶어요? ”
완전히 아양 섞인 말투로 말하는 나에게는 신경도 안 쓰고, 미에꼬는 나를 손을 뒤로 해서
단단히 묶었다.
“ 네에, 마사미 씨. 당신이 입었던 것, 내가 입을 게요 ”
“ 엣, 내 양복을? ”
“ 원피스만이 아니고, 팬티도 브래이저도, 전부 다 ”
“ 그거야, 상관없지만... ”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는 내 앞에서, 걸치고 있던 검은 속옷을 몽땅 벗어버리더니, 미에꼬는
올 때 내가 입고 있던 속옷을 차례로 걸치고 있었다.
옅은 핑크색 팬티와 브래이저, 그리고 극박(極薄)의 검은 팬티스타킹을 입고, 그 위에
베이지색의 거들을 걸쳤다.
최후에 그린계통의 원피스를 미에꼬가 다 걸치니, 마치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한 감이
들었다.
“ 어때요? 나, 마사미 씨 같이 보이지요? ”
“ 에에, 그래요. 왠지 겁이 날 정도로... ”
“ 호호호, 그러면 마사미 씨는, 잠깐 여기로 들어가시도록 부탁해요 ”
생글생글 웃은 미에꼬는, 나를 클로짓 앞으로 데려가서, 문을 열고 안으로 밀어
넣으려고 했다.
“ 자, 잠깐 미에꼬씨, 무슨 일이죠? ”
“ 이제 곧 손님이 오세요 ”
‘ 손님? “
“ 네에. 염려마세요. 당신도 틈으로 볼 수 있게 돼 있어요. 그렇지만, 소리를 내선 안돼요.
얌전하게 우릴 보도록 하세요. 그럼 “
“ 앗, 미에꼬씨... ”
강한 힘으로 내 몸을 밀어 넣고는, 미에꼬는 문을 꼭 닫아버렸다.
미에꼬가 말한 대로, 통기용 틈으로 실내의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도대체 어떤 손님이 오는 것일까.
나의 머리에는 혼란이 맴돌 뿐이었다.
그 때, 현관에서 차임이 울렸다.
[ 제 6 장에 계속 ]
원제 : 『美母と少年-相姦敎育』(작가 : 牧村 僚)
번역 : 중늘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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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엄마의 상간 레슨
“ 그럼, 엄마. 갈게요 ”
“ 다녀와라. 조심하고 ”
카즈히꼬의 모습이 현관 저쪽으로 사라지자, 나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거실을 통해 욕실로 향해 가서, 탈의장 바로 앞에 놓여있는 세탁기 안을, 멈칫멈칫
들여다보았다.
역시로군, 카즈짱도 참, 또 이런 짓을 하다니…….
엊저녁 입욕했을 때, 벗은 베이지색 팬티를 집어올리고,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흘려냈다.
조심해서 닦기는 했어도, 샅 주위에는 확실히 커다란 얼룩이 져 있었다.
입었던 당사자인 내가 묻힌 얼룩이 아니었다.
카즈히꼬의 정액을 들쓴 흔적인 것이다.
요 며칠,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었다.
어쩌면 그 이전부터 있었는지도 모르나, 내가 눈치 챈 것이 바로 일주일 쯤 전의 일이었다.
세탁기를 돌리기 전에, 문뜩 위화감이 느껴졌다.
보니, 내 팬티가 제일 위에 살짝 얹혀져 있었다.
습관적으로, 벗은 팬티는 언제나 지저분한 물건의 아래쪽으로 질러 넣도록 하고 있었다.
미심쩍게 여겨 손에 들었을 때, 쇠사슬에라도 묶인 듯이, 전신이 경직되는 걸 느꼈다.
밤꽃을 연상시키는, 정액 특유의 그 찡 하는 자극취(刺戟臭)가 코를 찔러왔기 때문이었다.
설마, 카즈짱이!?
믿을 수 없는 기분이 들었지만, 이 집에는 나 이외에는 카즈히꼬 밖에 없는 것이다.
틀림없이 그 녀석이 내 팬티를 향해서 사정한 것이었다.
카즈히꼬도 이미 고교 1년생, 성에 흥미를 갖는 것도 당연하고, 그 애가 오나니를 하고
있는 정도야, 벌써 중학교에 올라갔을 무렵부터 눈치 채고 있었다.
고생하면서, 어떡해서든 내 나름대로 성교육이라도 해준 셈이었다.
오나니에 대해서, 둘이서 이야기한 적도 있었다.
부친이 없는 게 핸디캡이 안 되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해왔던 것이다.
이렇다할 반항기가 있은 적도 없이, 정말로 순진한 애로 키워 왔다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요즈음 매일 아침, 세탁기를 돌리기 전에, 더러운 것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정액의 냄새를 풍기는 내 팬티를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모친의 팬티에 사정하는 것은, 도대체 어쩌자는 생각이지?
소년의 성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공부도 했고, 어느 정도의 지식은 지니고 있는 편이었다.
그렇지만, 이런 현실에 직면하니, 어찌해야 좋을지 짐작도 안 갔다.
한번은 바로 주의를 주는 것도 고려했지만, 상호간에 거북한 생각을 갖게 될 것이 뻔했다.
결국 묵묵히 상황을 지켜보는 수밖에 도리가 없었다.
게다가 좀 더 겁나는 일도 나는 고려하고 있었다.
카즈히꼬가 단순히 여성의 속옷에 호기심을 품고 있을 뿐이라면, 큰 문제가 아니었다.
얼마 안 있어 연인이라도 생기면, 내 속옷의 역할은 끝날 일이었다.
그렇지만, 혹시 만일 카즈히꼬의 흥미가 나 자신에게 향해지고 있기라도 하면... 하고
생각하니, 안절부절 못하는 기분이 되었다.
요 일년 동안, 카즈히꼬는 완전히 어른스러워지고 있었다.
죽은 남편의 면영(面影)이 남아 있는 탓도 있어서, 사실을 말한다면, 나도 카즈히꼬를
남자로서 충분히 의식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물론 아들에게 안기고 싶다 따위는 생각도 안 했지만, 함께 있으면 숨이 막히는 것을
깨달을 때도 있었다.
딱 한번, 꿈속에서 이런 신을 보았다.
내가 옷을 갈아입는 걸 보고 있던 카즈히꼬가, 돌연 덤벼들었던 것이다.
(카즈짱, 무슨 짓이야!)
(엄마, 나, 전부터 엄마를 좋아했어. 쭉 좋아하고 있었어)
(엄마역시 카즈짱이 좋아, 그렇지만, 이런 건... )
(나, 엄마를 갖고 싶어! 아아, 엄마... )
뼈가 부서질 정도의 힘으로 껴 안겨서, 카즈히꼬가 입술을 요구해오는 찰나에, 나는 퍼뜩
눈을 떴다.
그 때, 언뜻 하반신에 이상한 감각이 달렸다.
자궁 속에 찡 하는 마비를 느꼈던 것이다.
어쩐지 하복부가 뜨뜻했다.
네글리제의 단을 벌리고, 살짝 팬티 속에 손을 들이밀어 보니, 비순(秘脣)이 확실히
젖어있었다.
카즈히꼬에게 껴안기는 꿈으로, 나는 팬티를 적셔버린 것이었다.
좋지 못해, 아들의 꿈을 꾸고 반응을 일으켰다니, 절대로 안 되는 일이야...
자신의 경박함을 나무라보았지만, 신체가 뜨겁게 달아있는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
사실이었다.
결국은 팬티를 벗어버리고, 될 수 있는 대로 지금의 꿈은 생각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죽은 남편과의 정사를 떠올리며, 손가락으로 자신을 위로했던 것이다.
정액에 더렵혀진 자신의 팬티를 목격한 순간, 우선 머리를 스친 것은 그 꿈의 일이었다.
나에게 안겨드는 카즈히꼬의 모습이 뚜렷하게 눈에 떠올랐던 것이다.
(나, 엄마를 갖고 싶어! )
카즈히꼬의 대사가 귀에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그것이 가일층 망상을 불러들여서,
어느 틈엔가 꿈의 후속을 뒤쫓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리하여, 요즈음은 매일 아침, 그 망상이 머리 속을 맴돌고 있는 것이다.
거세게 머리를 옆으로 흔들어서, 나는 음란한 상상을 머리에서 쫓아내려고 했다.
역시 한번은, 그 애에게 주의를 주는 편이 좋을 거야...
나는 그렇게 마음먹었다.
오나니에 관해서 서로 이야기를 해서, 이해심 많은 어머니의 면모를 보여줄 생각이었지만,
그게 카즈히꼬에게 야릇한 기대를 품게 만들기라도 하면, 내 책임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제부터 모자 두 사람끼리 살아가기 위해서도, 그 정도는 확실하게 해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는 어떠한 말로 아들에게 주의해야 좋을까.
더 이상 엄마의 팬티에 장난을 하거나 하면 안 돼, 따위로 말했다가는, 카즈히꼬가
의기소침해져 버릴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침묵 속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 녀석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다.
그리 간단치는 않을 것 같군.
초조해 하지 말고, 여유를 갖고 생각할 수밖에 없겠네...
이것저것 고민하면서 소제와 세탁을 마치는데, 정오 조금 못 미쳐서, 차임이 울렸다.
오후부터는 수예교실이 있는 날이어서, 아직 생도가 올 시간으론 너무 일렀다.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인터폰의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 누구십니까? ”
“ 형수님, 접니다. 토시오입니다 ”
“ 어머, 토시오씨. 어쩐 일이세요, 이런 시간에? ”
“ 업무 차 근처까지 오게 되어서... ”
“ 그래요, 잠깐 만요. 지금 열게요 ”
토시오는 죽은 남편의 동생이었다.
의료기기의 영업 일을 하고 있었다.
허둥지둥 거울에 눈길을 주었다가, 양손으로 머리를 매만지며, 현관의 도어를 열었다.
“ 형수님! 보고 싶었어... ”
들어서자마자, 토시오가 껴안으며 입술을 요구해왔다.
나도 거기에 응해서, 바싹 껴안으며, 소리를 내면서 혀를 얽어맸다.
토시오의 손이 원피스에 휩싸인 엉덩이를 쓰다듬으려고 할 때, 나는 입술을 뗐다.
“ 안 돼, 이런 데에선. 어쨌든 들어와요 ”
“ 그, 그렇군요. 죄송해요, 성급하게 굴어서 ”
부끄러운 듯이 웃고는, 토시오는 구두를 벗었다.
내가 앞장을 서서 거실로 향했다.
“ 차라도 마실까? ”
“ 아뇨, 형수님, 오늘은 별로 시간이 없는 걸요 ”
그 말에 뒤돌아보니, 토시오는 안면을 완전히 홍조 시키고 있었다.
“ 토시오씨, 오늘 정말로 근처에 일이 있는 거예요? ”
“ ... 어어, 아무리 해도 형수님을 만나보고 싶어져서, 고객과의 상담을 오후로 잡았어요 ”
“ 저런, 호호호, 몹쓸 사람. 그러면, 바로 침실이네 ”
토시오의 손을 잡고, 그대로 침실로 안내했다.
남편이 죽고 나서 반년 쯤 지나, 나는 토시오와 관계를 맺고 말았다.
그에게는 처와 자식도 있지만, 이전부터 쭉 나를 사모하고 있었다.
남편보다 6살 연하니까, 마침 나와 동갑이 되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형수님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남편이 다액의 보험금을 남겨준 것과, 내 자신이 수예교실을 열고 있는 덕택에, 금전적인
고생은 없었지만, 돌연한 남편의 죽음으로, 나도 상당히 쇠약해졌을 것이다.
그러한 나를 위로해준 것이, 시동생인 토시오였다.
몇 번인가 만나고 있는 사이에, 거의 저항도 없이, 나는 그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 형수님, 나, 전부터 쭉 그리워하고 있었어요. 불륜이 싫으시면, 나를 형님으로
생각해주세요. 형제이니, 아주 닮았잖아요? “
처음으로 안긴 날밤에, 토시오는 그런 식으로 말해 주었다.
그렇지만 그를 남편이라고 생각할 필요 따윈 전혀 없었다.
그의 존재가, 당시의 나에게는, 뭐라고 해도 고마웠었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월에 한번, 남편의 친가에서는 돈을 보내주고 있었다.
카즈히꼬에게는, 그 돈을 시가까지 받으러 간다고 하고 집을 나오지만, 실제로는 도중에서
토시오를 만나서, 안겼다가 돌아오는 것이었다.
토시오의 처에게는 미안하다는 마음도 들지만, 그만 질질 관계가 계속되는 결과가
되버렸다.
결국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기는 한데...
침실에 들어가자, 가방을 던져놓고, 윗도리를 난폭하게 벗어던지고, 토시오가 껴안아왔다.
“ 형수님! 아아, 형수님... ”
입술을 합치면서, 토시오는 원피스 앞에 붙은 단추를 거칠게 끄르고, 단번에 나를
속옷차림으로 만들어 버렸다.
“ 아앙, 난폭하군, 토시오씨도 참 ”
자신도 모르게 입을 떼고, 내가 말했다.
토시오는 벌써 완전히 콧숨을 거칠게 내뿜고 있었다.
“ 형수님이 너무 멋져서 그래요! 나, 가능하면 매일 밤이라도 형수님을 안고 싶은 걸.
정말로 매일 밤, 형수님을 생각하고 있어요 “
뜨거운 말을 토해내고, 내 속옷자태를 바라보면서, 토시오는 넥타이를 풀고, 와이셔츠를
벗어버렸다.
“ 어쩔 도리가 없는 사람이네. 그렇지만, 나도 보고 싶었어, 몹시 ”
토시오가 상반신을 모두 벗은 때, 나는 그의 앞에 웅크렸다.
벨트를 끄르고, 바지를 내리자, 발기한 페니스가 체크무늬의 트렁크를 치켜 올리고 있는
광경과 맞닥트렸다.
나도 모르게 그곳에 뺨을 대고 비볐다.
“ 아악, 형수님! ”
토시오의 극히 감동한 음성이, 나의 성감을 격렬하게 뒤흔들었다.
아침부터 싱숭생숭하고 있던 하반신에, 재차 열기가 돌아온 느낌이었다.
이미 꿀물이 넘쳐흐르고, 팬티를 흠뻑 적시고 있는 것을 선명하게 느꼈다.
트렁크를 흘러내리고, 나타난 페니스에, 나는 잠시 홀린 듯 바라보았다.
완전히 딱딱하게 된 육경은, 비스듬히 뒤쪽을 보이며 꼿꼿하게 서 있었다.
오른 손 손가락으로, 축 늘어진 음낭을 살며시 쳐들고, 살짝 입술을 갖다댔다.
혀를 내밀어서, 내부의 고환을 굴리듯이 혀 끄트머리로 놀려주었다.
“ 윽, 오옷, 형수님... ”
그것만으로 토시오는 몸을 비비꼬며 뒤틀었다.
그의 반응을 즐기는 한편, 좌우로 고개를 가볍게 흔들어서 딱딱한 놈을 핥아 올라가다가,
귀두의 뒤쪽에서 혀를 멈췄다.
표피가 봉합선 모양으로 되어있는 주위를, 혀끝으로 가늘게 진동시켜서 자극을 주니,
토시오의 몸이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켰다.
“ 형수님, 안돼요. 그렇게 했다가는, 난, 이제... ”
그의 음성에는 상관없이, 나는 근원을 손으로 받치고, 육봉을 단숨에 삼켰다.
귀두의 선단은 목구멍까지 이르고, 목이 막히는 게 느껴졌다.
그대로 전후로 크게 고개를 흔들고, 입술과 혀로 페니스를 듬뿍 자극했다.
“ 형수님, 이젠... 이젠 못 견뎌요! ”
억지로 페니스를 내 입에서 잡아 빼더니, 토시오는 끌어올리듯이 해서 나를 일으켜 세웠다.
발치에 붙어있는 바지와 트렁크를 거추장스럽다는 듯이 걷어차고, 양말을 벗어서
올 누드로 되었다.
“ 으음, 좀 더 핥고 싶었는데 ”
입 주위의 타액을 손등으로 닦고, 나는 원망스러운 듯이 말해보았다.
“ 너무 능숙한 걸요, 형수님은. 그대로라면, 또 다시 형수님의 입 안에서 끝장나고 말아요 ”
“ 어머, 상관없어요. 토시오씨 거라면, 얼마든지 삼켜줄게요 ”
월에 한번의 데이트에는, 우선 입으로 방출시켜서, 그로부터 친친하게 신체를 뒤얽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는 편이, 섹스 자체가 농밀한 것으로 되기 때문이었다.
“ 오늘은 시간이 없어요. 나, 얼른 형수님을 품고 싶어요 ”
그리 말하고는 토시오는 등으로 손을 둘러서 브래이저의 후크를 끌렀다.
튀어나온 융기에 이내 커다란 손이 덮쳐왔다.
“ 아아, 형수님! 얼마나 아름다운 젖통인가! 아아, 형수님... ”
토시오는 그대로 나를 침대에 넘어트리고, 유방에 얼굴을 묻어왔다.
때로는 젖먹이처럼 젖꼭지를 빨아댔다.
그렇게 해주니까, 신체의 깊은 속에서 더욱 더 애액이 솟아나왔다.
이윽고 토시오의 손이 거칠게 팬티를 벗겨냈다.
다시 나에게 다리를 벌리게 하고, 경직을 눌러왔다.
펠라치오로 방출시키지 않은 만큼, 오늘의 토시오는 성급했다.
“ 형수님, 들어갑니다. 형수님의 보지 안으로, 내 꺼가... ”
“ 좋아요, 토시오씨. 들어와요... ”
이내 크레바스를 밀어젖히는 듯이 하며, 토시오의 페니스가 침입해왔다.
이미 충분히 젖어있어서, 더 없이 스무드한 삽입이었다.
토시오는 바로 피스톤 운동으로 넘어갔다.
“ 오오, 형수님, 최고야! 형수님의 몸은, 젖통도, 보지도... ”
“ 괜찮아, 토시오씨. 그대로 싸! 내 안에서, 와 줘 ”
“ 윽, 으윽, 오오, 형수님! ”
유방의 융기를 손끝으로 찌부러트리며, 토시오가 절정의 도래를 알려왔다.
일순, 뚝 하고 정지됐던 토시오의 몸이, 곧 부들부들 경련을 시작했다.
역시 오르가즘은 찾아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태내로 토시오의 페니스의 맥동을 느꼈을 때, 나는 다른 의미로 황홀감을 맛보고
있었다.
놀랍게도 무의식중에 카즈히꼬에게 안겨서, 카즈히꼬의 정액을 받아들이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아, 카즈짱...
눈을 감자, 완전히 남성다워진 카즈히꼬의 소안(笑顔)이 떠올라왔다.
내 태내에 사정하고, 만족한 양 미소를 머금고 있는 카즈히꼬의 얼굴이.
“ 멋있었어요, 형수님 ”
귓불에 속삭여지는 토시오의 음성에, 나는 단번에 현실로 되돌아왔다.
“ 그, 그래요? 나도 아주 좋았어 ”
“ 무리하지 마세요. 오늘은 내가 멋대로 와버렸으니까. 그렇지만 다음에 만나면, 형수님이
실신할 정도로 서비스할 게요 “
“ 뭐어, 호호호, 낙으로 삼아야겠네 ”
오늘은 정말로 급한 모양이었다.
잠시 있다가, 토시오는 샤워도 하지 않고, 의복을 걸치기 시작했다.
나도 새 팬티를 꺼내 입고, 원피스를 걸쳤다.
“ 저기, 토시오씨. 이렇게 해서 와 주는 건 기쁘지만, 아사꼬씨 쪽, 괜찮은 거야? ”
현관으로 배웅하면서, 동서의 일이 마음에 걸려서 물어보았다.
“ 전혀 염려할 필요 없어요. 신중히 행동하고 있으니까요. 마누라는 형수님과 저의
사이라면, 눈곱만큼도 의심해 본 적이 없을 거예요 “
나를 사모하고 있기는 하지만, 처와 헤어져서 함께 되겠다고 까지는 생각지 않고 있는
모양이었다.
슬그머니 얄밉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안심하고 어울리는 것도 사실이었다.
“ 형수님, 그러면 또 ”
그리 말하고 현관의 도어를 열었던 토시오가, 다시 생각난 듯이 뒤로 돌아서, 현관 상단에
서있는 나를 재차 껴안아왔다.
원피스 자락으로 찔러 넣은 손이,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어댔다.
“ 한동안은 만날 수 없네요 ”
“ 호호호, 바보같이. 다음 달이면, 또 바로 만날 수 있잖아 ”
살살 토시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있다가, 나는 덜컥 하고 숨을 삼켰다.
토시오가 열어 놓은 도어 저쪽에, 시마오카 미에꼬의 얼굴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당황해서 토시오를 밀쳐내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떠올린 그도, 곧 등 뒤의 인기척을 느낀
모양이었다.
“ ... 이거 참 실례가 되었습니다. 다시 근일 간에 ”
허둥지둥 그 말만 간신히 우물거리고, 고개를 숙여서 미에꼬에게 얼굴을 감추면서,
토시오가 현관을 나가고 있었다.
“ 꽤, 꽤나 일찍 오셨네요. 교실은 오후부터인데 ”
현관 밖에 선채로 있는 미에꼬에게, 나는 안간힘을 써서 간신히 말을 걸었다.
입가에 야릇한 미소를 띠고, 미에꼬가 들어왔다.
“ 교실 열기 전에, 마사미 씨에게 할 이야기가 있어서 왔어요. 실례해도 되지요? ”
“ ...어어, 물론. 들어오세요 ”
입으로는 권하면서, 나는 커다란 불안에 휩싸였다.
어처구니없는 광경을 보이고 말았다.
지금까지 토시오와의 관계는, 결코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았었다.
오늘처럼 집에서 만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고, 밖에서 만날 제도, 신중하게 장소와
시간을 골랐었다.
토시오씨가 거기서 그대로 나갔더라면...
다시 한번 날 껴안고 싶다고 생각한 그의 행동이, 결과적으로는 예상 밖의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이제 와서 어쩔 도리가 없다는 걸 알지만, 자꾸만 후회의 염이 들끓었다.
수예교실로 사용하고 있는, 응접실을 개조한 방으로 들어가자, 미에꼬는 소파에 앉더니,
천천히 다리를 꼬았다.
미에꼬는 커다란 몸집으로, 상당히 육감적인 여성이었다.
복장도 항상 대담한데, 오늘은 남빛의 실크 블라우스에,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다리를 꼰 서슬에 허벅지가 꽤 위쪽까지 노출되었다.
검은 스타킹이 그 허벅지의 중간에서 끓어진 게 보였다.
미에꼬가 때때로 가터벨트로 매다는 스타킹을 입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보게 되니, 여자의 눈으로 보아도 매력적이었다.
나도 한개 갖고 싶구나... 하는 마음도 생겼다.
“ 지금, 차를 준비할 게요 ”
“ 아, 아니요, 괜찮아요. 그것보다, 이야기가 있어요. 마사미씨도 앉으세요 ”
키친으로 가려는 날 제지하고, 미에꼬는 자신의 왼쪽 옆에 앉으라고 눈짓으로 재촉했다.
수예교실에서야, 내가 교사, 그녀는 생도라는 관계이지만, 지금은 따를 수밖에 없었다.
“ 아까 분, 누구세요? ”
내가 소파에 대강 걸쳐서 앉자마자, 미에꼬의 딱딱한 질문이 닥쳐왔다.
“ ... 그 사람은 시동생이에요 ”
“ 아아, 돌아가신 주인의... 그 사람, 결혼 하셨지요? ”
“ 예, 물론이지요. 애도 있어요 ”
“ 허어... 그렇다면, 마사미 씨, 시동생과의 불륜이라는 이야기네요 ”
“ ... 그런, 불륜이라니, 오해마세요, 미에꼬씨. 그는 단지 일 때문에 근처까지 왔다가
들렸을 뿐... “
“ 단지 들렸을 뿐인 시동생과, 현관에서 포옹을 한다는 이야기? ”
칙칙할 정도로 새빨갛게 칠한 입술을 삐쭉이며, 잔뜩 빈정거리는 투로 미에꼬가 말했다.
“ 그, 그건... ”
패닉 상태로 빠지면서도, 나는 필사적으로 머리를 짜냈다.
토시오를 위해서라도, 여기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시치미를 잡아떼서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 ...잘 못 보신 거예요, 미에꼬씨. 그는 정말로 잠깐 들렸을 뿐인 걸요.
들어오지도 못했어요. 그 때로 말하면, 어깨에 붙은 먼지를 털어준 것뿐이에요 “
“ 흐음, 아직도 얼버무릴 생각이에요? ”
내뱉듯이 말하고는, 미에꼬가 앉은 채로 나에게 다가와서, 갑자기 오른손을 가슴으로
뻗쳐왔다.
그대로 아플 정도로 유방을 움켜쥐었다.
“ 악, 미에꼬씨, 도대체 무슨 생각 이지요!? 이, 이런 짓을 하다니... ”
" 브래이저를 하고 있지 않군요, 마사미 씨. 현관에서 봤을 때부터 알고 있었어요.
당신이 노브라 로 있는 건, 처음 보네요 “
“ ... 그거야, 교실 업무 때는 나 역시 똑바른 차림을 하지요. 그렇지만, 보통은 브래이저
따위는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 편이 편하기도 하고... “
“ 거짓말 좀 그만 둬요! 아무래도 시동생이 벗겨주었고, 그가 돌아간다니까, 허둥지둥
노브라 채로 원피스를 걸친 거지요. 침실에 가보면 알 수 있는 것. 틀림없이 당신의
브래지어가 떨어져 있어요 “
미에꼬의 자신만만한 태도에, 나는 핏기가 가시고 있음을 느꼈다.
그렇지만, 아직 희미한 희망이 남아있었다.
내 브래이저는 확실히 침대 옆에라도 떨어져있음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침실에 들여놓지 않는다면 알 도리가 없다.
이 집의 주인은 나인 것이다.
미이꼬가 침실에 들어가는 것 따윈, 절대로 허락을 할 수 없지.
“ 틀렸어요! 나와 토시오씨는 그런 관계가 아니야요. 아무리 친구라도, 제멋대로 상상한 걸
말하지 말아 주세요. 폐가 됩니다 “
필사적으로 화난 표정을 짓고, 나는 홱 하고 옆으로 향했다.
그렇지만 미에꼬는 꿈적도 아니했다.
“ 그렇게까지 해서 비밀로 하고 싶다는 이야기? 그러나 나를 속일 수는 없어요 ”
지금까지보다 더 한층 냉담하게 가시 돋친 소리로 말하고는, 미에꼬는 유방을 주무르던
오른손을, 이번에는 원피스 자락으로부터 집어넣었다.
“ 앗, 무, 무슨 짓이에요!? 그만, 제발, 그만 두세요! ”
양손으로 앞을 눌러서,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했지만, 미에꼬는 겁이 날정도의 힘으로
내손을 뿌리쳤다.
허벅지를 거슬러 올라간 오른손이 팬티에 닿고, 버릇없는 손가락이 옆으로 침입해서,
비순(秘脣)에 닿았다.
“ 아악, 미에꼬씨, 어찌 이런 짓을... ”
“ 호호호, 생각한 대로네. 이렇게 젖어 있잖아요. 신체는 정직하지. 그에게 안긴 뒤에,
똑바로 닦아냈겠지만, 현관에서 포옹을 해준 바람에, 다시 젖어버렸군요, 틀림없이 “
완벽하게까지 알아 맞춘 말에, 이미 나에게는 저항할 길이 없었다.
대꾸할 말도 없이 고개를 숙인 나는, 미에꼬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잠시 크레바스를 쓰다듬어대던 손가락을, 미에꼬가 돌연 잡아 빼서 코에 가져갔다.
“ 이크, 이상한 냄새. 아직도 정액 냄새까지 남아 있잖아. 피임도 하지 않고, 시동생에게
안겼다는 이야기로군. 자아, 당신도 맡아보시라고요 “
미에꼬가 젖어 둔하게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이번에는 내 코끝에 바짝 댔다.
필사적으로 얼굴을 돌려보았지만, 확실히 거기에서는 정액의 냄새가 풍겨오고 있었다.
이젠 다 틀렸어, 결국은 미에꼬씨에게 들켜버렸어...
“ ... 미에꼬씨, 무얼 바라지요? 나, 어찌하면 되겠어요? ”
이렇게 된 이상, 이젠 길은 하나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항복 선언을 하고, 미에꼬에게 말을 내지 않도록 부탁하는 것이었다.
“ 드디어 인정할 마음이 된 거군요. 호호호, 잘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마사미 씨,
당신이야말로 오해하지 마세요. 난, 당신을 협박할 생각은 조금도 없으니까요 “
“ 엣? 그렇다면, 이일은, 말 안하기로 하는 거예요 ”
매달리기라도 하는 듯이 나는 미에꼬의 손을 잡았다.
그렇지만, 미에꼬의 얼굴에서는 변함없이 그 짓궂은 웃음기가 사라지지 않았다.
“ 당신 하기에 달렸어요, 마사미 씨. 일부러 딴 사람에게 발설하는 짓거리를 할 생각은
없어요. 그렇지만, 오늘 어째서 내가 여기에 왔는지 아시겠어요? “
그러고 보니, 미에꼬는 할 이야기가 있어서 왔다고 했었다.
미에꼬와는 시즈까를 통해서 알게 되어, 수예를 가르치게 되었지만, 그렇게 깊이 사귀고
있는 처지는 아니었다.
상담(相談)사 같은 걸 들먹일 사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묵묵히 있는 나를 보고, 미에꼬는 다시 옅은 웃음을 떠올렸다.
“ 가르쳐줄게요, 마사미 씨, 오늘은 말이죠, 당신을 위로해주겠다고 생각하고 왔어요 ”
“ 날... 위로하다니요? ”
“ 그래요. 남편을 여의고, 재혼도 하지 않은 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정숙한
미망인에게, 때로는 기쁨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이야기지요 “
그리 말하고는 미에꼬가 일어서서, 손을 등 뒤로 돌려서 스커트의 후크를 끌렀다.
그리고는, 파스너를 내리고, 어리둥절하고 있는 나의 앞에서, 검은 미니스커트를, 아무런
주저도 없이 내려버리고 말았다.
“ 앗! 미, 미에꼬씨, 이게... ”
스커트를 벗는 것 자체가, 이미 놀라운 일인데, 드러난 미에꼬의 하반신에 눈길을 주고,
나는 악연(愕然)했다.
그녀는 팬티를 안 입고 있는데다가, 검은 스타킹에서 노출된 흰 허벅지의 가랑이 뿌리에는,
놀랍게도 남성기를 본뜬 페니스밴드가 장착되어있던 것이다.
“ 호호호, 놀란 모양이군요. 그렇지만, 당신이 정말로 정숙한 미망인이었다면, 그렇게
놀라게 해서는 미안한 노릇이었겠지만, 시동생의 자지가, 아까까지 당신의 보지에
박혀있었잖아요. 어때요? 그의 것과 어떤 게 크지요? “
허리에 손을 걸치고, 미에꼬가 의사(擬似) 페니스를 내 눈앞으로 들이댔다.
검고 야릇한 물체는 커다란 버섯 모양의 부풀린 듯한 귀두나, 안쪽에 만든 피부의
주름살까지, 실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 그의 것과 비교해도 재미가 없군요. 그렇다면 카즈히꼬군 거와 비교하면 어때요? ”
돌연, 아들의 이름이 나와서, 나는 숨을 멈추고 미에꼬를 올려다보았다.
말문이 막힌 나에겐 상관없이, 그녀는 재미있다는 듯이 킥킥 하고 웃고는, 이번에는
블라우스를 벗기 시작했다.
흰 융기를 받치고 있는 검은 브래이저와 허리에 휘감긴 거터벨트가 모습을 나타냈다.
“ 카즈히꼬군의 자지, 요즈음 보지 않은 모양이군요 ”
블라우스를 바닥에 떨어트리면서, 미에꼬는 입술을 일그러트리면서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 ... 당연하지요. 그 애도 역시 이젠 어른이니까... "
“ 어머, 어른이니까 그야말로, 보지 않으면 안 되는 거지요. 그의 것, 바로 이것과 같을
정도의 크기에요 “
“ 뭐, 뭐라고요!? 그렇다면, 미에꼬씨, 당신 카즈히꼬와... ”
“ 그래요. 난 이미 여러 번 카즈히꼬 군에게 안겼어요 ”
“ 그, 그런... ”
믿을 수가 없었다.
오나니를 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16살의 아들이 이미 섹스를 경험하고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게다가 상대가 미에꼬라니...
“ 그렇지만, 내가 최초의 상대가 아닌 걸요. 그의 동정을 빼앗은 게, 누구라고 생각해요? ”
미에꼬의 장난스런 물음에, 나는 다시 숨이 막히는 듯한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물어 온 이상, 내가 알고 있는 인간이라는 이치였다.
게다가 미에꼬와 공통의 지인이라고 하면, 한사람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 상상이 된 모양이군요. 그래요, 카즈히꼬군은 시즈까에게 동정을 바친 거예요 ”
사실을 알게 된 순간에, 나의 가슴에 충격이 달렸다.
“ 그렇지만 말이죠, 마사미 씨. 카즈히꼬 군이 정말로 안기고 싶었던 것이 누구인지는,
당신이라면 물론 알고 있겠지요? ‘
“ ... 그, 그런 걸, 내가 알 리가... ”
마음속에서, 희미하게 아리는 것이 있었다.
카즈히꼬의 정액을 뒤집어쓴 내 팬티가, 문득 눈에 떠올랐다.
“ 죽은 주인의 동생과 불륜을 하는 것까지도 발각됐어요, 마사미 씨.
부끄러워할 일 따윈, 아무 것도 없잖아요. 똑바로 인정하세요.
그는 모친인 임자를 안고 싶어 했어요 “
미에꼬의 말투가 상당히 거칠게 변했다.
여태까지 그녀에게서, 임자라고 부르는, 그런 말투를 들어 본 기억이 없었다.
“ 거짓말! 거짓말이야, 그런 일... 그런 무서운 일이... ”
“ 앞뒤가 꼭 막힌 사람이군, 다시 시치미 뗄 생각인가? 그는 나와 시즈까를 안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어서,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임자 속옷의 냄새를 맡으면서
오나니를 한다고 했다니까. 정액을 뒤집어 쓴 팬티, 임자 역시 봤을 텐데 “
" 그, 그건... “
“ 호호호, 인정하는 군. 카즈히꼬군의 방에는, 임자 속옷이 잔뜩 있는 모양인데.
오나니 때, 사용하는 속옷 말이지 “
미에꼬의 말은 거의가 날 굴복시키는 것이었지만, 카즈히꼬가 내 속옷을 방안에 두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잘못 된 것이다.
정액을 들씌운 뒤에라도, 카즈히꼬는 반드시 팬티를 세탁기에 뒤돌려놓았고, 지금까지
팬티가 없어진 경우 따윈, 한번도 없었다.
필시 미에꼬는 상상으로 말 한 것일 거야.
“ 안 믿긴다는 거지? 그렇다면, 그의 방에 가보기로 하자고 ”
“ ...안, 안돼요. 미에꼬씨. 그 애가 없는 동안 방엘 들어간다니... ”
“ 하찮은 일은 걱정하지 말고. 가보면 알게 된다니까. 자아 ”
미에꼬가 억지로 나의 팔을 움켜쥐고, 낭하로 끌고 나갔다.
비슷한 체격을 하고 있지만, 기운은 그녀 쪽이 훨씬 셌다.
앞장서서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미에꼬의 엉덩이가, 좌우로 관능적으로 흔들거렸다.
카즈히꼬가 그녀를 품었다고 생각하니, 급격하게 질투심이 끓어올라왔다.
카즈히꼬의 방에 들어서자, 미에꼬는 한바퀴 실내를 둘러보았다.
“ 저 포스터도 모델은 당신이잖아. 호호호, 그에게는 최고의 오나 페트 사진이라는 상황이
되는 군 “
어안이 벙벙한 채 서있는 나에게는 상관없이, 미이꼬는 책상으로 다가가서, 옆 서랍의 제일
아래 서랍을 열었다.
몇 권인가 만화책을 꺼낸 뒤에, 양손을 처넣어서 뭔가를 들어올렸다.
“ 이것 봐요, 있잖아. 이렇게나 잔뜩. 몽땅 임자의 속옷이야, 마사미 씨 ”
의기양양하게 말하고, 미에꼬는 손에 든 것을 침대 위에 펼쳐 놓았다.
“ 이, 이건... ”
“ 틀림없지? 당신 거지? ”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모두가 검은 팬티스타킹이었지만, 그 중에는 팬티나 브래이저, 그리고 슬립 등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모두, 내가 언젠가 버린 것들이었다.
스타킹은 줄이 갔거나 찢어져 있었고, 팬티나 브래이저는 입어서 낡은 것들이었다.
휴지통을 뒤지기까지 해서. 카즈히꼬가 손에 넣었다는 것일까.
“ 대답해요, 마사미 씨. 이거 모두 당신의 속옷이지요? ”
“ ... 그래요. 내 꺼 예요 ”
“ 이걸로 알겠지. 카즈히꼬군은 쭉 모친인 당신을 품고 싶었다는 걸.
이렇게 해서 속옷을 수집해서, 한결같이 오나니를 했다고. 그것만이 아니지.
그는, 섹스 때도, 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걸 “
“ 네에, 뭐라고요!? 그렇다면, 카즈히꼬는 당신을... ”
나에 대한 애정을 이룰 수 없다고 깨달은 카즈히꼬는, 미에꼬에게서 모친적인 것을
구했다는 것일까.
재차 강렬한 질투가 나를 휩쌌다.
“어머, 분하게 여길 일이 아니지, 마사미 씨. 특별히 카즈히꼬 군이 나를 모친으로 생각한
게 아니니까. 나는 단지, 당신의 대용물 노릇을 해 주었을 뿐인 걸 “
“ 나의...대용물? ”
" 그래요. 그가, 정직하게 실토했어요. 시즈까와의 섹스에서도, 최후의 순간은 가슴 속에서
엄마의 일을 생각했다고 “
카즈히꼬가 나에게 욕망을 품고 있는 것은, 그걸로 확실하게 되었다.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희한하게 만족스러운 기분도 들고 있었다.
“ 네에, 마사미 씨, 당신도 슬슬 정직해지면 어때? ”
" ... 정직하게라니, 나는 별로... “
" 진심을 말해보라니까. 당신도 역시, 정말은 카즈히꼬 군에게 안기고 싶은 거지.
친 아들과 씹하고 싶어서 어찌 할 줄 모르는 거야 “
“ 거짓말이야! 그런 것, 절대로 거짓이야. 내가, 그 애에게 안기고 싶다니, 전연
생각해 보지도 않았어. 미에꼬씨, 당신, 자신이 무얼 말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요?
나는 그 애의... 카즈히꼬의 모친 이야요 “
“ 호호호, 그렇게 정색을 하다니, 안기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겠다고 고백이라도 하는 것
같지 않아. 카즈히꼬 군이 그랬어. 당신, 예전부터 그의 앞에서 속옷을 갈아입기까지
한다면서. 당신은 그렇게 해서 아들을 도발한 거야.
도발만 한 게 아니고, 언젠가는 아들이 참을 수 없게 돼서 습격해오기를 기다린 거지 “
“ 틀렸어요! 내가, 그 애를 도발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부모자식간이니까,
옷을 갈아입는 것 정도야 눈앞에서 해도 무방하잖아요. 극히 보통의 일인데 “
“ 아무리 변명을 해도 소용없지. 도발이란 말이 나쁘다면, 뇌쇄라고 하지.
당신이 어찌 생각을 하던, 그는 당신의 육체에 뇌쇄당한 거야.
그래서, 카즈히꼬 군을 책망한다면 목표가 잘못된 거지.
책임은 전부, 모친인 당신에게 있는 거야 “
“ 그, 그게... ”
어느 의미에서는, 미에꼬가 말하고 있는 것이 맞는 지도 몰랐다.
카즈히꼬를 도발할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고 해도, 나의 행위가 아들의 성욕을 자극하고
말았다면, 그 책임은 모두 나에게 있었다.
“ 이젠 각오를 굳히고, 카즈히꼬 군에게 안기도록 하지, 마사미 씨 ”
터무니없는 대사를 미에꼬는 아주 시원스럽게 내뱉었다.
“ 무슨 말이에요, 미에꼬씨. 할 수 없어요, 그런 일. 절대로 무리예요 ”
“ 어머, 그래요. 그렇다면, 카즈히꼬 군에게 정직하게 불을까? 엄마가 돌아가신 아빠의
동생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어서, 아들 따위하고는 씹할 필요가 없다, 라고 “
“ 너무 해요... 너무 해, 미에꼬씨. 당신, 토시오씨의 일, 카즈히꼬에게 고자질할
생각이네요 ”
“ 예에, 말할 거야. 당신이 솔직하게 되지 않으니까. 말하는 게 싫다면, 아들에게
안길 각오를 하던지 “
“ 어째서, 어째서, 타인인 당신이 그런 일을... ”
“ 자아, 어째서일까. 카즈히꼬군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고나 할까.
그것보다, 좋아요, 마사미 씨. 당신이 카즈히꼬 군과의 섹스를 거부한다면, 시동생과의 일,
내일 중으로 퍼뜨리기로 하지. 그것만으론 약소하군. 그의 부인에게도, 내 입으로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 “
미에꼬의 말은 이젠 완전한 협박이었다.
게다가, 단순한 협박이 아니었다.
내가 거부한다면, 그녀는 말한 것을 확실하게 실행할 것이 틀림없었다.
“ 호호호, 약간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겠군. 좋아요, 천천히 생각하라고.
오늘은 약간의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 용서하기로 하지 “
“ 연습? ”
“ 그래요. 이걸 카즈히꼬군의 자지라고 여기고, 듬뿍 핥는 거지 ”
내 어깨에 양손을 걸치고, 미이꼬가 꾹 하고 힘을 가했다.
나는 맥없이 그 자리에 웅크리고 앉은 자세가 되고 말았다.
눈앞으로 검은 의사(擬似) 페니스가 다가왔다.
“ 자아, 핥는 거야, 마사미 씨. 당신의 귀여운 아들의 자지라고 생각하고서.
하기는 그의 것은 이것보다 훨씬 멋지지. 크기야 비슷하지만, 뒤로 휘어진 모양이
굉장하지. 어서 보고 싶겠지, 마사미 씨. 상상하면서 핥는 거야.
엉성하게 했다가는 용서 없어요. 자아, 얼른! “
난폭하게 머리끄덩이를 잡고, 미에꼬는 내 얼굴을 자신의 가랑이로 눌러댔다.
“ 어물어물하지 말고, 크게 입을 벌려야지! ”
명령을 받고, 나는 도리 없이 입을 벌렸다.
그곳을 향해서, 용서 없이 의사(擬似) 페니스가 들이 박혔다.
“ 음, 윽그그, 음... ”
처음에 보았을 때는, 플라스틱이나 그런 종류일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의사(擬似)페니스는 탄력이 느껴졌다.
딱딱한 심이 통해있는 듯했지만, 표면이 고무 같은 걸로 덮여있었다.
혀에 닿는 감촉이 실제의 페니스와 비슷했다.
“ 이봐요, 단지 머금고 있기만 해서야, 아들이 기분 좋게 되지 않지.
너의 귀여운 아들의 자지라니까, 마사미. 단단히 핥아! “
씨의 호칭이 없어지고, 드디어 너라는 호칭으로 변했다.
나는 물론 저항할 꿈도 못 꾸었다.
의사(擬似) 페니스의 뿌리부분에 손을 대고, 천천히 고개를 흔들기 시작했다.
“ 호호호, 그렇게 하는 거야, 마사미. 제법 잘하잖아. 정숙한 미망인으로는, 이건 할 수
없겠지. 시동생과 불륜을 할 만하군. 카즈히꼬도 삼촌에게 감사하게 여길지도 모르겠네 “
굴욕을 견디면서, 나는 필사적으로 머리를 계속 흔들었다.
그 페니스밴드는, 단순히 경직이 앞으로 돌출되어있는 것만이 아니고, 장착하고 있는
미에꼬 쪽에도, 다분히 의사(擬似) 페니스가 붙어있는 모양이었다.
요컨대 미에꼬는 벌써 페니스를 살 통로에 파묻고 있는 것이다.
“ 대단하군, 마사미. 이런 식으로 네가 펠라치오를 해 준다면, 카즈히꼬는 단방에 가겠군.
지금쯤엔 ‘엄마!’ 라고 외치면서, 걸쭉한 놈을 입속에 쏘고 있을 거야 “
미에꼬의 말에서 카즈히꼬의 얼굴이 눈에 떠오르고, 다음 순간, 신체 깊은 속에서 주르르
하고 꿀물이 넘치는 것을 느꼈다.
이상하군, 그 애의 일을 생각한 것뿐인데, 젖어들다니.
아아, 카즈짱, 엄마는 어찌해야 좋으니?
곧바로 미에꼬가 재차 내 머리카락을 난폭하게 움켜쥐고, 의사(擬似) 페니스를 입에서
빼냈다.
“ 어땠지, 아들의 자지를 먹은 인상이? 호호호, 너도 듬뿍 젖어든 건 아닌지?
슬슬 이걸 보지에다 쑤셔 넣어야하지 않겠어? “
미에꼬가 날 일으켜 세워서, 원피스의 단추를 끄르기 시작했다.
도중에 초조해졌는지, 최후의 한개는 끄르지도 않은 채, 찢어낼 듯이 원피스를 벗겨냈다.
나는 순식간에 팬티 한 장의 차림이 되었다.
“ 너, 너무해요, 미에꼬씨 ”
양손으로 가슴을 가리기는 했으나, 이내 힘찬 미에꼬의 손이 뻗어 와서 치워버렸다.
“ 생각대로, 근사한 젖통이군, 마사미. 카즈히꼬가 얼이 빠진 것도 무리가 아니네.
그 젖통도 어서 카즈히꼬에게 빨리고 싶겠지. 엉, 안 그래? “
밉살스럽게 말하면서, 미에꼬가 침대 위에서 줄이 간 팬티스타킹을 한개 주워 올렸다.
무얼 하는 가 보고 있었더니, 갑자기 나의 양손을 뒤로 비틀어 올렸다.
“ 아, 아파요, 미에꼬씨. 무슨 짓예요? ”
“ 호호호, 날뛰면 귀찮으니까. 이렇게 해서 손을 묶어 놓는 거지. 제일 부끄러운 자세로,
너는 아들에게 안기는 거야 ”
팬티스타킹이 살에 파고들 정도로 세게, 미에꼬가 내 손을 꼭꼭 묶었다.
그렇게 해놓고는, 약간 거리를 두고서, 한동안 내 몸을 구경했다.
“ 엄청나군, 마사미. 네 팬티, 벌써 질척질척 거리잖아. 카즈히꼬의 자지를 핥기만 했는데,
이렇게 젖어버리는 거야? “
“ 그만 둬요! 미에꼬씨, 제발, 보지 말아요! 창피해요 "
" 흐음, 음란한 미망인의 형편으로, 창피하다니, 웃기는 거 아냐. 넌 단지 암퇘지잖아 “
“ 아아, 너, 너무하네... ”
몸을 움츠리는 나에게 가까이 걸어와서, 미에꼬가 거친 손짓으로 팬티를 끌어내렸다.
넘쳐흐른 꿀물이 줄줄 허벅지 안쪽으로 흘러 떨어졌다.
“ 좋은 광경이야, 마사미. 아들의 살막대가 탐이 나서, 이렇게 질질 흘리다니.
아아, 어서 카즈히꼬에게 너의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군 “
이런 비참한 모습을 카즈히꼬에게 보여줄 정도라면,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다고까지
생각되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나체에 뜨거운 시선을 보내오는 카즈히꼬의 얼굴을 마음속으로
떠올리자, 재차 신체의 깊은 속에서 꿀물이 솟아나왔다.
미에꼬는 나의 몸을 침대 위로 밀어버렸다.
어지럽게 널려진 스타킹과 팬티의 위에, 나는 배를 깔고 엎어졌다.
뒤로 묶인 손의 일부에, 서서히 통증이 왔다.
“ 네 귀여운 아들은 언제나 이 침대 위에서 오나니를 하고 있어. 네 속옷의 냄새를 맡고,
네 포스터를 보면서 말이지. 자아, 말해 보자고, 마사미. 카즈짱, 엄마와 씹해 라고... “
“ 그, 그런 걸... 아니야, 말 할 수 없어 ”
“ 고집부리지 말아야지, 암퇘지! 이렇게 질척질척한 형편이면서.
너야말로, 얼른 카즈히꼬에게 안기고 싶을 거야. 자아, 말해 봐!
말할 수 없다면, 주인의 동생 건, 카즈히꼬에게 이야기해 줄 거야.
괜찮을까, 마사미 “
“ 아아, 너무 해요, 지나쳐요. 미에꼬씨, 그런... 그런 말도 안돼는 걸 ”
“ 시끄럽군. 나는 정직하게 되라고 말할 뿐이잖아? 자아, 말하는 거야.
카즈짱, 엄마와 씹해 라고 ”
이제 그 이상은, 미에꼬에게 저항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말하는 대로 해서, 어서 그 자리를 모면하고 싶었다...
“ ... 말하지요. 말할 테니까, 토시오씨의 건, 카즈히꼬에게는 ... ”
“ 속깨나 태우는 여자로군, 너도. 됐으니까 얼른 말하라고! ”
“ ... 카, 카즈짱... 엄마와.. 시, 씹해... ”
“ 소리가 작잖아. 이봐, 똑바로 카즈히꼬에게 들리도록! ”
“ ...카즈짱, 엄마와 씹해! ”
“ 드디어 솔직해졌군, 마사미 ”
희미하게 웃고는, 미에꼬는 내 몸에 손을 걸쳐서, 다리를 벌리게 했다.
“ 자아, 마사미, 드디어 이걸 처박아줄게. 이쪽으로 엉덩이를 내밀어 보라고.
멍청하게 굴지 않기야! “
뒤로 손을 묶여있는 바람에, 자세가 상당히 괴로웠다.
오른쪽 뺨과 어깨, 그리고 유방으로 상체를 받치면서, 나는 엉덩이를 미에꼬 쪽으로
내밀었다.
“ 호호호, 좋은 광경이야, 마사미. 네 보지가 훤히 보이고 있잖아 ”
“ 아아, 안돼. 미에꼬씨. 보지 말아요! 제발, 용서해요... ”
나의 애원을 조소라도 하는 양, 미에꼬는 침대로 올라와서, 나의 허리에 양손을 얹더니,
장착한 의사(擬似) 페니스를 엉덩이 사이로 눌러댔다.
그 순간, 나의 몸이 움찔 떨렸다.
아아, 어찌해야 좋지?
만일 카즈히꼬가 이런 식으로 육박해오면, 나는 도대체 어찌해야 되지!?
그런 식으로 번민에 번민을 거듭할 수록, 더욱 더 음수가 솟아나왔다.
“ 이-런, 마사미. 알겠어? 카즈히꼬의 딱딱한 녀석이 드디어 너의 속으로 들어가는 거야.
이봐, 아까의 말, 다시 한번 말해보지! “
“ ... 카즈짱, 엄마와... 씹해... ”
“ 호호호, 점점 진짜에 가까워지는 군. 진심으로 되간다는 증거지. 자아, 다시 한번 ”
“ 카즈짱... 아아, 카즈짱, 엄마와 씹해! ”
다음 순간, 흠뻑 젖어있는 크레바스를 밀어젖히듯이 하면서, 의사(擬似)페니스가 살 통로로
침입해왔다.
“ 아아, 카, 카즈짱! 으윽, 아아... ”
무의식중에, 나는 확실히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등에 덮치고 있는 것이, 어느 틈에 완전히 카즈히꼬로 생각되고 있었다.
“ 그렇다니까, 마사미. 너의 보지에는, 지금 카즈히꼬의 자지가 들어있는 거야 ”
“ 아아, 카즈짱. 으윽, 엄마의 보지에, 카즈짱의 자지가... ”
멀지 않아, 앞으로 둘러진 미에꼬의 오른손이, 나의 가랑이로 뻗어왔다.
손가락 배 부분이, 비대해진 클리토리스를 적확하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 아앙, 안돼! 안된다고, 카즈짱! 그런... 아앗, 엄마, 오려고 하잖아 ”
의사(擬似) 페니스가 출몰운동을 되풀이하는 일방에, 미에꼬의 손가락은 더욱 더 격렬하게
살봉오리를 어루만졌다.
(나, 엄마를 갖고 싶다!)
언젠가 꿈속에서 들었던 카즈히꼬의 음성이,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아악, 오려고 해! 카즈짱, 엄마, 온다. 아아, 카즈짱... ”
강렬한 오르가즘이었다.
카즈히꼬의 페니스를 맞아들이고, 카즈히꼬에게 살봉오리를 어루만져지는 자신을
상상하면서, 나는 클라이맥스에 도달했던 것이다.
미에꼬는 손가락을 떼 내고, 의사(擬似) 페니스를 살 통로에서 빼내더니, 내 손을 묶고 있던
팬티스타킹을 풀어주었다.
“ 드디어 말했군요, 마사미 씨. 당신은, 역시 카즈히꼬 군을 좋아하는 거예요. 언젠가
기필코, 그에게 안기도록 해 줄게요 “
등 뒤에서 속삭이는 미에꼬의 음성은, 조금 전까지와는 완전히 돌변한 상냥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삼일동안, 나는 미에꼬에게 사랑을 받았다.
카즈히꼬의 침대에서 손을 뒤로 묶인 채로 엉덩이를 내밀고, 의사(擬似) 페니스에 살
통로를 꿰인 것이다.
미에꼬의 손가락 놀림은 멋들어져서, 애무를 받고 있는 사이에, 정말로 카즈히꼬에게
안겨있는 듯한 기분으로 변해버리고는 했다.
4일 째날 오후, 나는 처음으로 미에꼬의 맨션으로 불려갔다.
현관으로 마중 나온 미에꼬는 어느 새 검은 속옷차림으로 있었다.
침실에 들어가자마자, 발가벗겨져서, 전날까지와 마찬가지로, 격렬하게 공격을 받은 후에,
나는 절정에 이르렀다.
카즈히꼬에게 안긴다고 하는 의사체험을, 이제는 완전히 즐기고 있었다.
미에꼬가 말한 대로, 마음 저 밑바닥에서는, 아들에게 안기고 싶다는 바람이 있는 건지도
몰랐다.
“ 호호호, 완전히 그럴 기분이 된 것 같네요, 마사미 씨 ”
축 늘어진 나의 손을 풀고, 상냥해진 미에꼬가 등 뒤에서 말을 걸어왔다.
“ ... 예에, 웬일인지 열중해서... ”
“ 네에, 오늘은 당신을 위해서, 속옷을 준비했어요. 보세요, 가터벨트는, 당신도 해보고
싶다고 했잖아요 ”
“ 저런, 기쁘네요 ”
“ 곧 입어보세요 ”
그리 말하고, 미에꼬는 새로운 속옷을 꺼내왔다.
검은 팬티에 브래이저, 그리고 가터벨트와 스타킹, 게다가 슬립도 있었다.
“ 아아, 멋져요. 이런 속옷, 한번 입어보고 싶었어요 ”
침대에서 일어서서, 사타구니를 티슈로 공들여서 닦아낸 나는, 매끄러운 감촉의 속옷류를,
차례차례 몸에 걸쳐갔다.
최후에 슬립을 다 걸치자, 미에꼬가 어깨를 감싸고 거울 앞으로 데려가 주었다.
“ 과연 예쁘네요, 마사미 씨. 얄미울 정도예요. 당신은 살결이 희어서, 검은 속옷이 아주
잘 어울려요 “
나란히 선 미에꼬가,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나 자신, 거울 맞은편에 있는 자신의 자태를, 한동안 황홀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지금까지도, 팬티스타킹만은 검정으로 정해왔지만, 팬티나 브래이저는, 왠지 검은 걸 걸칠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이윽고 미에꼬가 자신의 가터벨트의 멈추개를 끄르고, 오른쪽 다리에서 스타킹을 흘려
내렸다.
그 뒤에, 새삼스럽게 나의 양손을 배후로 돌리려고 했다.
“ 아앙, 미에꼬씨, 또 묶어요? ”
완전히 아양 섞인 말투로 말하는 나에게는 신경도 안 쓰고, 미에꼬는 나를 손을 뒤로 해서
단단히 묶었다.
“ 네에, 마사미 씨. 당신이 입었던 것, 내가 입을 게요 ”
“ 엣, 내 양복을? ”
“ 원피스만이 아니고, 팬티도 브래이저도, 전부 다 ”
“ 그거야, 상관없지만... ”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는 내 앞에서, 걸치고 있던 검은 속옷을 몽땅 벗어버리더니, 미에꼬는
올 때 내가 입고 있던 속옷을 차례로 걸치고 있었다.
옅은 핑크색 팬티와 브래이저, 그리고 극박(極薄)의 검은 팬티스타킹을 입고, 그 위에
베이지색의 거들을 걸쳤다.
최후에 그린계통의 원피스를 미에꼬가 다 걸치니, 마치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한 감이
들었다.
“ 어때요? 나, 마사미 씨 같이 보이지요? ”
“ 에에, 그래요. 왠지 겁이 날 정도로... ”
“ 호호호, 그러면 마사미 씨는, 잠깐 여기로 들어가시도록 부탁해요 ”
생글생글 웃은 미에꼬는, 나를 클로짓 앞으로 데려가서, 문을 열고 안으로 밀어
넣으려고 했다.
“ 자, 잠깐 미에꼬씨, 무슨 일이죠? ”
“ 이제 곧 손님이 오세요 ”
‘ 손님? “
“ 네에. 염려마세요. 당신도 틈으로 볼 수 있게 돼 있어요. 그렇지만, 소리를 내선 안돼요.
얌전하게 우릴 보도록 하세요. 그럼 “
“ 앗, 미에꼬씨... ”
강한 힘으로 내 몸을 밀어 넣고는, 미에꼬는 문을 꼭 닫아버렸다.
미에꼬가 말한 대로, 통기용 틈으로 실내의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도대체 어떤 손님이 오는 것일까.
나의 머리에는 혼란이 맴돌 뿐이었다.
그 때, 현관에서 차임이 울렸다.
[ 제 6 장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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