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세가 (3)
“흐응... 아!”
타는 듯 붉은 입술 사이로 끈적한 비음이 새어나왔다.
실내는 별다른 화려한 치장없이 검박하게 꾸며져 있었다.
하지만 초라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방 주인의 고아한 성품을 드러내는 듯 깨끗하고 성결스럽다.
그 침실 중앙에는 흔들리는 주렴이 하나 있었다.
붉은 소나무를 깍아 만든 작은 나무구슬을 꿰어서 만든 것이다. 작은 소나무구슬의 표면에는 아름다운 관음상(觀音像)이 새겨져 있었다.
실내에는 주렴에서 나는 소나무향이 엷게 배어있어 더욱 우아한 풍취를 더하고 있다.
그 소나무 주렴 안에는 하나의 널찍한 침상이 놓여져 있었다.
역시 소나무와 등나무를 섞어 만든 그 침상에는 푹신한 백호피(白虎皮)가 깔려 있는데 그 위에는 지금 한 명의 나삼 여인이 비스듬히 누워 있었다.
남자라면 누구나 저 폭발적인 매혹과 관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자의 몸매는 이제 사십대 중반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당연히 남자를 알고 있는 여인의 몸매는 터질 듯이 무르익어 있었다.
젖가슴의 붉으스레한 젖꼭지와 은백색의 실루엣을 이루는 보지털이 연분홍빛의 망사를 통해 투시되는 여체는 보는 이의 자지를 그 자리에서 꼴리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욕망 덩어리 그 자체였다.
그것이 아니라면 활짝 피어나 나비의 방문을 기대하는 한 송이 붉은 장미 꽃이라 해도 좋았다.
그녀의 키는 훤칠하니 컸다. 사슴의 그것같이 여린 목의 선을 타고 완만하게 흐르는 곡선은 어깨의 쇄골을 타고 가슴선으로 미끌어지듯 이어진다.
그 옆으로는 순백색의 윤기흐르는 머리카락이 침상을 빛내며 흐트러져 있었다.
반쯤 도발적으로 드러나 있는 젖가슴은 숨결에 따라 파도처럼 욕망의 불길을 일으킨다.
스르륵....
문득 여인은 투명할 정도로 고운 손을 틀어 백설같이 하얀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드러나는 여인의 얼굴은 바로 당지영(唐芝英)의 얼굴이었다.
동작 하나하나마다 넘치는 정욕(情欲)의 불길이 그녀의 몸을 집어 삼키는 듯 하다.
사르륵...
당지영은 자신의 앞섶을 풀어헤쳤다.
그러자 불쑥 튀어나오는 탐스런 수밀도(水蜜桃) 두 개는 천의무봉(天衣無縫)이라는 말 밖엔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마치 큼직한 수박 두개가 가슴에 매달려 있는 것만 같다.
그 거대하고 터질 듯한 탄력감을 가지고 있는 두 개의 살덩이 위엔 남자의 입술을 고대하듯 검붉은 젖꼭지가 하늘을 향해 오똑 서 있다.
당지영은 목을 뒤로 젖히며 그 중 하나의 유방(乳房)을 움켜쥐었다.
한껏 팽팽하게 솟아오른 유방은 탐스럽기 그지 없었다. 분홍빛 젖무리 위에 우뚝 서 있는 젖꼭지는 붉고 컸는데 그것은 이미 당지영의 몸이 남자를 잘 알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채 탐스런 흰 유방 하나를 거머쥐고 뜨겁게 신음하는 하얀 머리카락의 당지영.......!
스르륵...
당지영은 다리 하나를 천천히 허공으로 들어올렸다. 당연히 잠자리 날개같이 얇은 망사치마는 당지영의 허벅지가 들려짐에 따라 침상위로 흘러내리고, 그 속애서 미끈한 각선미가 드러난다.
사르르르...
망사속옷이 더욱 흘러내려 희고 알맞게 살이 오른 허벅지마저 그 자태를 드러냈다.
희멀건 둔부의 곡선이 드러나면서 허리께에서 망사속옷은 뭉쳐져 멈췄다.
그러자 보였다. 흐드러진 허벅지 사이의 보지가!
당지영(唐芝英)의 나이는 이미 120살이 넘었지만 몸매는 여전히 팽팽하니 남자를 유혹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20살 젊은 여자들은 흉내조차 낼 수 없을 정도로 무르익은 여체는 그 풍만함으로 따를 자가 없어 보였다.
당지영의 허벅지가 교차되는 보지둔덕에는 신비롭게 솟은 살집을 덮은 은백색의 보지털이 짙고 무성하기 이를 데 없었다.
하지만 그 보지털은 무성하면서도 아직 어린 미소녀의 보지털처럼 보드랍기 이를 데 없어 몸이 움직일 때 마다 따라서 이리 저리 흔들리며 누워버린다.
옆으로 누운 채 하나의 다리는 침상 위에 길게 뻗어 있고, 또 다른 다리 하나는 구십도로 벌어져서 발끝으로 하늘을 찌른다.
당지영은 유방에서 손을 빼내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자신의 다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미끈한 종아리에서 희멀건 허벅지, 그 허벅지 안쪽을 따라 내려오는 당지영의 손은 파르르 떨리며 신비로운 보지둔덕을 덮었다.
꿈틀거리는 그녀의 손가락....
그 미묘한 압박감에 당지영은 입술을 벌리며 신음을 흘려냈다.
“아...아..흑...아..아앙....”
손가락이 좌우로 벌어지고, 그것에 잡힌 보지를 이루는 두툼한 살집도 벌어진다.
그러자 드러나는 저 보지 깊숙한 곳, 붉은 조갯살 사이의 질 입구는 어느듯 보지물을 머금어 촉촉이 젖은 채 번들거리고 있었다.
당지영의 투명할 정도로 길고 가는 손가락 하나가 그 촉촉한 보지구멍으로 천천히 미끄러져 들어갔다. 겨울잠을 자려는 뱀과도 같이 질속 깊숙한 곳으로 그녀의 손가락은 모습을 감췄다.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부르르르...!!
올려진 다리가 감전이라도 된 듯 떨렸다. 붉은 입술을 혀로 핥으며 기쁨의 비음을 토해내고, 감긴 그녀의 속눈썹은 환희로 떨린다.
“아아..!! 능풍(淩風)!!”(능풍의 "능"자가 또 깨지는군요, "달릴 능"자입니다. 양해바랍니다.)
어느 한순간 당지영은 증손자의 이름을 목타게 부르며 몸부림치고 있었다.
홀로 이루지 못할 애욕(愛慾)에 몸부림치는 그녀의 이름은 당지영이었다.
-천룡비고(天龍秘庫)
천룡세가의 후원(後園) 지하 2000장(丈)(6킬로미터) 밑에 자리잡은 이곳은 천룡세가(天龍世家)의 초대가주 용천풍(龍天風)에서부터 31대 가주 용인군(龍仁君)에 이르기까지 1000여년의 세월동안 천룡세가에서 모은 모든 서적(書籍), 영약(靈藥), 재물(財物), 병장기(兵仗器)들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사방 100장(丈)(300미터) 넓이의 화강암(花崗巖)으로 만들어진 원형의 공간 안에는 여섯 개의 석문(石門)이 있었다.
각각의 석문 중앙에는 용사비등(龍蛇飛騰)의 필치로 문(文), 무(武), 의(醫), 병(兵), 보(寶), 천룡(天龍)이라 적혀있었다.
문(文)이라 적힌 석문 안쪽 서가(書架)에는 수 십만 권의 제자(諸子)백가(百家)의 사상서(思想書)가 꽂혀있었다.
천룡세가 초대가주시절인 위,촉,오 삼국시대(三國時代)에서부터 삼국을 통일한 진(晋), 5호16국시대, 강남의 송,제,양,진 네나라를 거쳐 수(隋), 당(唐), 송(宋), 남송(南宋), 원(元)에 이르는 1000여년의 세월동안 대륙에 꽃피웠던 위대한 사상가들의 발자취들인 것이다.
무(武)라 적힌 석문 안쪽 서가는 문고(文庫)보다는 적지만, 역시 수 만권에 달하는 무학(武學)서적(書籍)들이 꽂혀있었다.
1000년전 원세무림의 도가(道家)선공(仙功)에서부터 불문(佛門)무학(武學), 유가(儒家)의 심법(心法)까지, 그리고 마교(魔敎)의 패도(覇道)절학(絶學)과 사파(邪派)무림(武林)의 기이신랄한 사공(邪功)까지 없는 게 없었다.
또한 구파(九派)일방(一幇)의 실전(失傳)절예(絶藝)까지도 수집되어 있었다.
이것들은 천룡세가의 가전(家傳)무예(武藝)를 계승발전시켜 온 역대(歷代)의 가주(家主)들이 참고하기 위해서 천하곳곳에서 수집한 것이다.
의(醫)라 적힌 석문에는 서가만이 아니라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도 짜여져 있었다.
서가에는 고대의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부터 신농(神農)씨의 저서, 화타와 편작의 의서까지도 꽂혀 있었다.
그리고 선반에는 인형(人形)삼왕(蔘王), 천년(千年)하수오(何首烏), 태양(太陽)금구(金龜)의 내단(內丹), 북해(北海)빙어(氷魚)의 내단 등등 진귀한 영약(靈藥)들과 약재(藥材)가 놓여 있었다.
이것또한 천룡세가의 역대가주들의 내공향상을 위해 모아놓은 것들이다.
병(乓)이라 적힌 석문은 병기고(兵器庫)로서 보검(寶劍), 보도(寶刀) 뿐만 아니라 십팔반 병기가 모두 수집돼 있었다.
이것은 검(劍)만을 수련하는 천룡세가의 후세들에게 타 병기를 사용하는 상대방과의 전투에서 당황하지 않고 적절한 대응(對應)능력(能力)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모아놓은 것들이다. 때문에 각각의 병기에는 그 특징(特徵)과 대응책(對應策)이 함께 정리되어 있어 후손들의 무학(武學)수련(修練)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보(寶)라 적힌 석문은 보고(寶庫)로서 황금(黃金)을 비롯한 진주(珍珠), 야명주, 금강석(金剛石), 만년(萬年)온옥(溫玉), 한옥(寒玉) 등등 재물(財物)을 보관하는 곳이다.
여기에 보관되어 있는 재물들은 세가에 위기가 닥쳐왔을 때 중흥(中興)을 위한 대비책으로 모아놓은 것이다.
금릉 금가(金家)의 가주인 금적산이 비록 중원(中原) 상권(商圈)의 5할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 보고에 있는 재물을 보면 놀라 자빠질 것이다.
그의 재산을 전부 합쳐봐야 여기 보고(寶庫)의 재물의 반의 반도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천룡(天龍)이라 적힌 석문뒤에는 특별한 서가없이 단지 넓은 공간에 만년한옥으로 만든 서탁(書卓)만이 자리해 있었다. 그리고 서탁 위에는 몇 권의 무공서적만이 놓여 있었다.
여기가 바로 天龍世家의 家傳武藝가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용능풍(龍淩風)은 여섯 개의 비고(秘庫) 중에서 문고(文庫)와 무고(武庫), 의고(醫庫)에 보관되어 있는 모든 서책들을 14세에 모두 섭렵하고, 지금은 천룡고(天龍庫)에서 가전무예를 수련하고 있었다.
“하압. 핫, 하앗...합”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용능풍은 용형십팔검에서부터 용형오행검, 용형사상검을 펼친다.
그러다가 용형사상검 제일검인 용형태양검의 검기가 사방석벽에 조각되어 있던 天龍(천룡)의 눈을 맞춰버린다.
“꾸아악...꾸욱....꾸악....쾅”
마치 실제 살아있는 생명처럼 석벽의 천룡에서 우렁찬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
용능풍은 깜짝 놀라서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주변을 살핀다.
그러자 석벽의 천룡의 입이 벌어지며 안에서 무언가 동그란 물체와 양피지조각 하나가 굴러나온다.
용능풍은 얼른 다가가 양피지(羊皮紙)와 아기 주먹만한 구슬을 주웠다. 구슬은 말랑말랑하면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용능풍은 우선 양피지를 펼치고 살펴봤다.
양피지는 천룡세가의 초대가주 용천풍(龍天風)이 후손(後孫)에게 남기는 글이 적혀 있었다.
< 천년후의 32대(代) 후손은 보아라!!
우선 이렇게 글로써나마 1000년 후의 후손과 얘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기 그지 없구나.
내가 말년에 이르러 천기(天機)를 살펴보니 그대의 시대에 천하가 대혈란(大血亂)에 잠기게 될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수년을 고민하던 차에 드디어 하늘의 새로운 천기를 읽을 수가 있었다. 그
것은 바로 천하(天下)대혈란(大血亂)을 평정하고 세상을 구할 영웅(英雄)이 나의 후손 중에서 태어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 후손은 색정천향태극성체(色情天香太極聖體)를 타고 태어난다.
이 색정천향태극성체는 인간의 수 만년의 역사 속에서 한 번도 태어나지 않은 체질로써 오직 너만이 타고나는 것이다.
이것을 설명하면,
태극(太極)천원(天元)에서 음양(陰陽)이 나오고 여기에서 다시 삼재(三才), 사상(四象), 오행(五行), 육합(六合), 칠성(七星), 팔괘(八卦), 구궁(九宮)이 나온다.
그 기운은 서로가 상생(相生), 상극(相剋)하여 우주의 법칙(法則)을 만드니 결코 하나의 그릇에 그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다.
하지만, 오직 한 가지 예외가 있어서 그 모든 것을 담을 수도 있으니, 그것이 바로 색정천향태극성체(色情天香太極聖體)이다.
이 색정천향태극성체는 그대로 신의 성체(聖體)를 일컫는 말이나 다름없다.
하나를 보면 능히 하늘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초인적인 지혜(智慧)를 타고나는 것이다.
수(水), 화(火), 불(佛), 도(道), 선(仙), 마(魔), 요(妖), 악(惡), 독(毒), 혈(血), 사(邪), 빙(氷), 패(覇), 환(幻)
무공의 여러 가지 갈래인 이것은 함께 익힐 수 없으며, 두 가지 이상을 한꺼번에 연성하려 한다면 주화입마(走火入魔)에 걸려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식물인간이 되거나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색정천향태극성체(色情天香太極聖體)는
이 모든 무공의 기운을 함께 익힐 수 있으며 하나로 합일시킬 수도 있다.
그 몸 자체가 곧 태극(太極)천원(天元)인 것이다.
몸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기운을 흡수하여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버리는 기가 막힌 완벽의 신체인 것이다.
문(文)에 뜻을 둔다면 천추(千秋)제일(第一)문성(文聖)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무도(武道)에 입문한다면 천하만류의 무공을 한 몸에 지닌 고금(古今)무적자(無敵者)가 탄생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색정천향태극성체(色情天香太極聖體)의 또 다른 특징은 이성을 흥분시키고 마음을 사로잡는 기이한 향기(香氣)가 체내에 내재해 있다는 것이다.
이 향기가 발동하면 색정천향태극성체를 타고난 사람이 남자일 경우 세상의 어떤 여자도 그 남자를 거부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설사 그 남자의 어머니일지라도 자지를 보지에 박아달라고 애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 색정천향태극성체(色情天香太極聖體)는 15세까지는 잠재해 있다가 15세가 되면서부터 그 색정천향(色情天香)이 발동되기 시작한다. 우선 그 정액(精液)에서 향기가 나기 시작해서 점점 더 범위가 넓어지면서 온 몸의 땀구멍에서 까지 향기(香氣)를 내뿜게 된다.
20세가 되면 그 향기를 인위적으로 조절도 가능하며, 특정한 대상에게 집중해서 향기를 보낼 수도 있게 된다. 이 색정천향(色情天香)을 거부할 수 있는 여자는 아무도 없다.
한마디로 세상의 모든 여자는 네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영웅(英雄)이 바로 너다, 자랑스런 나의 후손이여!
나는 너를 위해서 여러 가지 안배(按配)를 마련해 놓았다.
이 천룡(天龍)비고(秘庫)도 너를 위해서 마련한 나의 작은 선물이다.
대겁란에서 천하를 구하는데 요긴하게 사용하기 바란다.
대겁란은 네가 이 글을 읽은 때부터 몇 년 후에 일어날 것이다.
그 때를 대비해서 무공(武功)수련(修練)을 꾸준히 하고, 천하의 여러 세력도 하나로 합쳐서 일사분란한 조직체계(組織體系)를 갖추기 바란다.
대겁란 전에 최소한 천룡태극공(天龍太極功)과 천룡태극검(天龍太極劍)을 완성하기 바란다.
그 이후 단계인 천룡무극공(天龍無極功)부터는 애석하지만 나도 완성할 수가 없었다.
너라면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같이 넣어 둔 내단(內丹)은 14갑자(甲子)(840년)에 달하는 나의 원정내단이다.
복용하더라도 모든 공력이 일시에 너의 공력이 되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연공하여 너의 공력으로 합치기 바란다.
내단을 복용한 후에는 태산(泰山) 천도봉으로 수련을 떠나기 바란다.
너에게 뜻깊은 인연(因緣)이 기다릴 것이다.
그럼 너의 건투를 빈다.
천룡세가(天龍世家) 초대(初代)가주 무적천룡(無敵天龍) 용천풍(龍天風)이 남긴다.... >
용능풍(龍淩風)은 가문의 초대할아버지가 남긴 글을 보고 비로소 자신의 신체의 비밀(秘密)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할머니나 큰 고모가 그렇게 흥분하셨구나...!!
그럼 어머니나 증조할머니도 내 색정천향(色情天香)에 영향을 받으실까?‘
용능풍은 그 가능성에 다시 한번 자지가 꼴리기 시작했다.
‘아... 엄마보지는 어떨까? 엄마에게 동정(童貞)을 바쳐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나를 낳으신 분인데, 동정은 엄마에게 주는 게 좋겠지?‘
용능풍은 자지를 잡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머릿속으로는 아까 식탁에서 만졌던 할머니 사도앵(司徒鶯)과 큰 고모 용홍매(龍紅梅)의 보지, 그리고 정자에서 봤던 어머니의 보지가 한데 엉켜서 돌아가기 시작했다.
“찍...찌직... 뿌직....뿌직...”
용능풍은 자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精液)을 자지기둥에 바르고 허벅지에도 마구 문지르며 묻혀놓았다.
자신의 나이가 아직 어려서 색정천향이 정액에서만 나기 때문이었다.
타는 듯 붉은 입술 사이로 끈적한 비음이 새어나왔다.
실내는 별다른 화려한 치장없이 검박하게 꾸며져 있었다.
하지만 초라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방 주인의 고아한 성품을 드러내는 듯 깨끗하고 성결스럽다.
그 침실 중앙에는 흔들리는 주렴이 하나 있었다.
붉은 소나무를 깍아 만든 작은 나무구슬을 꿰어서 만든 것이다. 작은 소나무구슬의 표면에는 아름다운 관음상(觀音像)이 새겨져 있었다.
실내에는 주렴에서 나는 소나무향이 엷게 배어있어 더욱 우아한 풍취를 더하고 있다.
그 소나무 주렴 안에는 하나의 널찍한 침상이 놓여져 있었다.
역시 소나무와 등나무를 섞어 만든 그 침상에는 푹신한 백호피(白虎皮)가 깔려 있는데 그 위에는 지금 한 명의 나삼 여인이 비스듬히 누워 있었다.
남자라면 누구나 저 폭발적인 매혹과 관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자의 몸매는 이제 사십대 중반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당연히 남자를 알고 있는 여인의 몸매는 터질 듯이 무르익어 있었다.
젖가슴의 붉으스레한 젖꼭지와 은백색의 실루엣을 이루는 보지털이 연분홍빛의 망사를 통해 투시되는 여체는 보는 이의 자지를 그 자리에서 꼴리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욕망 덩어리 그 자체였다.
그것이 아니라면 활짝 피어나 나비의 방문을 기대하는 한 송이 붉은 장미 꽃이라 해도 좋았다.
그녀의 키는 훤칠하니 컸다. 사슴의 그것같이 여린 목의 선을 타고 완만하게 흐르는 곡선은 어깨의 쇄골을 타고 가슴선으로 미끌어지듯 이어진다.
그 옆으로는 순백색의 윤기흐르는 머리카락이 침상을 빛내며 흐트러져 있었다.
반쯤 도발적으로 드러나 있는 젖가슴은 숨결에 따라 파도처럼 욕망의 불길을 일으킨다.
스르륵....
문득 여인은 투명할 정도로 고운 손을 틀어 백설같이 하얀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드러나는 여인의 얼굴은 바로 당지영(唐芝英)의 얼굴이었다.
동작 하나하나마다 넘치는 정욕(情欲)의 불길이 그녀의 몸을 집어 삼키는 듯 하다.
사르륵...
당지영은 자신의 앞섶을 풀어헤쳤다.
그러자 불쑥 튀어나오는 탐스런 수밀도(水蜜桃) 두 개는 천의무봉(天衣無縫)이라는 말 밖엔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마치 큼직한 수박 두개가 가슴에 매달려 있는 것만 같다.
그 거대하고 터질 듯한 탄력감을 가지고 있는 두 개의 살덩이 위엔 남자의 입술을 고대하듯 검붉은 젖꼭지가 하늘을 향해 오똑 서 있다.
당지영은 목을 뒤로 젖히며 그 중 하나의 유방(乳房)을 움켜쥐었다.
한껏 팽팽하게 솟아오른 유방은 탐스럽기 그지 없었다. 분홍빛 젖무리 위에 우뚝 서 있는 젖꼭지는 붉고 컸는데 그것은 이미 당지영의 몸이 남자를 잘 알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채 탐스런 흰 유방 하나를 거머쥐고 뜨겁게 신음하는 하얀 머리카락의 당지영.......!
스르륵...
당지영은 다리 하나를 천천히 허공으로 들어올렸다. 당연히 잠자리 날개같이 얇은 망사치마는 당지영의 허벅지가 들려짐에 따라 침상위로 흘러내리고, 그 속애서 미끈한 각선미가 드러난다.
사르르르...
망사속옷이 더욱 흘러내려 희고 알맞게 살이 오른 허벅지마저 그 자태를 드러냈다.
희멀건 둔부의 곡선이 드러나면서 허리께에서 망사속옷은 뭉쳐져 멈췄다.
그러자 보였다. 흐드러진 허벅지 사이의 보지가!
당지영(唐芝英)의 나이는 이미 120살이 넘었지만 몸매는 여전히 팽팽하니 남자를 유혹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20살 젊은 여자들은 흉내조차 낼 수 없을 정도로 무르익은 여체는 그 풍만함으로 따를 자가 없어 보였다.
당지영의 허벅지가 교차되는 보지둔덕에는 신비롭게 솟은 살집을 덮은 은백색의 보지털이 짙고 무성하기 이를 데 없었다.
하지만 그 보지털은 무성하면서도 아직 어린 미소녀의 보지털처럼 보드랍기 이를 데 없어 몸이 움직일 때 마다 따라서 이리 저리 흔들리며 누워버린다.
옆으로 누운 채 하나의 다리는 침상 위에 길게 뻗어 있고, 또 다른 다리 하나는 구십도로 벌어져서 발끝으로 하늘을 찌른다.
당지영은 유방에서 손을 빼내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자신의 다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미끈한 종아리에서 희멀건 허벅지, 그 허벅지 안쪽을 따라 내려오는 당지영의 손은 파르르 떨리며 신비로운 보지둔덕을 덮었다.
꿈틀거리는 그녀의 손가락....
그 미묘한 압박감에 당지영은 입술을 벌리며 신음을 흘려냈다.
“아...아..흑...아..아앙....”
손가락이 좌우로 벌어지고, 그것에 잡힌 보지를 이루는 두툼한 살집도 벌어진다.
그러자 드러나는 저 보지 깊숙한 곳, 붉은 조갯살 사이의 질 입구는 어느듯 보지물을 머금어 촉촉이 젖은 채 번들거리고 있었다.
당지영의 투명할 정도로 길고 가는 손가락 하나가 그 촉촉한 보지구멍으로 천천히 미끄러져 들어갔다. 겨울잠을 자려는 뱀과도 같이 질속 깊숙한 곳으로 그녀의 손가락은 모습을 감췄다.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부르르르...!!
올려진 다리가 감전이라도 된 듯 떨렸다. 붉은 입술을 혀로 핥으며 기쁨의 비음을 토해내고, 감긴 그녀의 속눈썹은 환희로 떨린다.
“아아..!! 능풍(淩風)!!”(능풍의 "능"자가 또 깨지는군요, "달릴 능"자입니다. 양해바랍니다.)
어느 한순간 당지영은 증손자의 이름을 목타게 부르며 몸부림치고 있었다.
홀로 이루지 못할 애욕(愛慾)에 몸부림치는 그녀의 이름은 당지영이었다.
-천룡비고(天龍秘庫)
천룡세가의 후원(後園) 지하 2000장(丈)(6킬로미터) 밑에 자리잡은 이곳은 천룡세가(天龍世家)의 초대가주 용천풍(龍天風)에서부터 31대 가주 용인군(龍仁君)에 이르기까지 1000여년의 세월동안 천룡세가에서 모은 모든 서적(書籍), 영약(靈藥), 재물(財物), 병장기(兵仗器)들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사방 100장(丈)(300미터) 넓이의 화강암(花崗巖)으로 만들어진 원형의 공간 안에는 여섯 개의 석문(石門)이 있었다.
각각의 석문 중앙에는 용사비등(龍蛇飛騰)의 필치로 문(文), 무(武), 의(醫), 병(兵), 보(寶), 천룡(天龍)이라 적혀있었다.
문(文)이라 적힌 석문 안쪽 서가(書架)에는 수 십만 권의 제자(諸子)백가(百家)의 사상서(思想書)가 꽂혀있었다.
천룡세가 초대가주시절인 위,촉,오 삼국시대(三國時代)에서부터 삼국을 통일한 진(晋), 5호16국시대, 강남의 송,제,양,진 네나라를 거쳐 수(隋), 당(唐), 송(宋), 남송(南宋), 원(元)에 이르는 1000여년의 세월동안 대륙에 꽃피웠던 위대한 사상가들의 발자취들인 것이다.
무(武)라 적힌 석문 안쪽 서가는 문고(文庫)보다는 적지만, 역시 수 만권에 달하는 무학(武學)서적(書籍)들이 꽂혀있었다.
1000년전 원세무림의 도가(道家)선공(仙功)에서부터 불문(佛門)무학(武學), 유가(儒家)의 심법(心法)까지, 그리고 마교(魔敎)의 패도(覇道)절학(絶學)과 사파(邪派)무림(武林)의 기이신랄한 사공(邪功)까지 없는 게 없었다.
또한 구파(九派)일방(一幇)의 실전(失傳)절예(絶藝)까지도 수집되어 있었다.
이것들은 천룡세가의 가전(家傳)무예(武藝)를 계승발전시켜 온 역대(歷代)의 가주(家主)들이 참고하기 위해서 천하곳곳에서 수집한 것이다.
의(醫)라 적힌 석문에는 서가만이 아니라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도 짜여져 있었다.
서가에는 고대의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부터 신농(神農)씨의 저서, 화타와 편작의 의서까지도 꽂혀 있었다.
그리고 선반에는 인형(人形)삼왕(蔘王), 천년(千年)하수오(何首烏), 태양(太陽)금구(金龜)의 내단(內丹), 북해(北海)빙어(氷魚)의 내단 등등 진귀한 영약(靈藥)들과 약재(藥材)가 놓여 있었다.
이것또한 천룡세가의 역대가주들의 내공향상을 위해 모아놓은 것들이다.
병(乓)이라 적힌 석문은 병기고(兵器庫)로서 보검(寶劍), 보도(寶刀) 뿐만 아니라 십팔반 병기가 모두 수집돼 있었다.
이것은 검(劍)만을 수련하는 천룡세가의 후세들에게 타 병기를 사용하는 상대방과의 전투에서 당황하지 않고 적절한 대응(對應)능력(能力)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모아놓은 것들이다. 때문에 각각의 병기에는 그 특징(特徵)과 대응책(對應策)이 함께 정리되어 있어 후손들의 무학(武學)수련(修練)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보(寶)라 적힌 석문은 보고(寶庫)로서 황금(黃金)을 비롯한 진주(珍珠), 야명주, 금강석(金剛石), 만년(萬年)온옥(溫玉), 한옥(寒玉) 등등 재물(財物)을 보관하는 곳이다.
여기에 보관되어 있는 재물들은 세가에 위기가 닥쳐왔을 때 중흥(中興)을 위한 대비책으로 모아놓은 것이다.
금릉 금가(金家)의 가주인 금적산이 비록 중원(中原) 상권(商圈)의 5할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 보고에 있는 재물을 보면 놀라 자빠질 것이다.
그의 재산을 전부 합쳐봐야 여기 보고(寶庫)의 재물의 반의 반도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천룡(天龍)이라 적힌 석문뒤에는 특별한 서가없이 단지 넓은 공간에 만년한옥으로 만든 서탁(書卓)만이 자리해 있었다. 그리고 서탁 위에는 몇 권의 무공서적만이 놓여 있었다.
여기가 바로 天龍世家의 家傳武藝가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용능풍(龍淩風)은 여섯 개의 비고(秘庫) 중에서 문고(文庫)와 무고(武庫), 의고(醫庫)에 보관되어 있는 모든 서책들을 14세에 모두 섭렵하고, 지금은 천룡고(天龍庫)에서 가전무예를 수련하고 있었다.
“하압. 핫, 하앗...합”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용능풍은 용형십팔검에서부터 용형오행검, 용형사상검을 펼친다.
그러다가 용형사상검 제일검인 용형태양검의 검기가 사방석벽에 조각되어 있던 天龍(천룡)의 눈을 맞춰버린다.
“꾸아악...꾸욱....꾸악....쾅”
마치 실제 살아있는 생명처럼 석벽의 천룡에서 우렁찬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
용능풍은 깜짝 놀라서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주변을 살핀다.
그러자 석벽의 천룡의 입이 벌어지며 안에서 무언가 동그란 물체와 양피지조각 하나가 굴러나온다.
용능풍은 얼른 다가가 양피지(羊皮紙)와 아기 주먹만한 구슬을 주웠다. 구슬은 말랑말랑하면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용능풍은 우선 양피지를 펼치고 살펴봤다.
양피지는 천룡세가의 초대가주 용천풍(龍天風)이 후손(後孫)에게 남기는 글이 적혀 있었다.
< 천년후의 32대(代) 후손은 보아라!!
우선 이렇게 글로써나마 1000년 후의 후손과 얘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기 그지 없구나.
내가 말년에 이르러 천기(天機)를 살펴보니 그대의 시대에 천하가 대혈란(大血亂)에 잠기게 될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수년을 고민하던 차에 드디어 하늘의 새로운 천기를 읽을 수가 있었다. 그
것은 바로 천하(天下)대혈란(大血亂)을 평정하고 세상을 구할 영웅(英雄)이 나의 후손 중에서 태어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 후손은 색정천향태극성체(色情天香太極聖體)를 타고 태어난다.
이 색정천향태극성체는 인간의 수 만년의 역사 속에서 한 번도 태어나지 않은 체질로써 오직 너만이 타고나는 것이다.
이것을 설명하면,
태극(太極)천원(天元)에서 음양(陰陽)이 나오고 여기에서 다시 삼재(三才), 사상(四象), 오행(五行), 육합(六合), 칠성(七星), 팔괘(八卦), 구궁(九宮)이 나온다.
그 기운은 서로가 상생(相生), 상극(相剋)하여 우주의 법칙(法則)을 만드니 결코 하나의 그릇에 그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다.
하지만, 오직 한 가지 예외가 있어서 그 모든 것을 담을 수도 있으니, 그것이 바로 색정천향태극성체(色情天香太極聖體)이다.
이 색정천향태극성체는 그대로 신의 성체(聖體)를 일컫는 말이나 다름없다.
하나를 보면 능히 하늘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초인적인 지혜(智慧)를 타고나는 것이다.
수(水), 화(火), 불(佛), 도(道), 선(仙), 마(魔), 요(妖), 악(惡), 독(毒), 혈(血), 사(邪), 빙(氷), 패(覇), 환(幻)
무공의 여러 가지 갈래인 이것은 함께 익힐 수 없으며, 두 가지 이상을 한꺼번에 연성하려 한다면 주화입마(走火入魔)에 걸려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식물인간이 되거나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색정천향태극성체(色情天香太極聖體)는
이 모든 무공의 기운을 함께 익힐 수 있으며 하나로 합일시킬 수도 있다.
그 몸 자체가 곧 태극(太極)천원(天元)인 것이다.
몸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기운을 흡수하여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버리는 기가 막힌 완벽의 신체인 것이다.
문(文)에 뜻을 둔다면 천추(千秋)제일(第一)문성(文聖)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무도(武道)에 입문한다면 천하만류의 무공을 한 몸에 지닌 고금(古今)무적자(無敵者)가 탄생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색정천향태극성체(色情天香太極聖體)의 또 다른 특징은 이성을 흥분시키고 마음을 사로잡는 기이한 향기(香氣)가 체내에 내재해 있다는 것이다.
이 향기가 발동하면 색정천향태극성체를 타고난 사람이 남자일 경우 세상의 어떤 여자도 그 남자를 거부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설사 그 남자의 어머니일지라도 자지를 보지에 박아달라고 애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 색정천향태극성체(色情天香太極聖體)는 15세까지는 잠재해 있다가 15세가 되면서부터 그 색정천향(色情天香)이 발동되기 시작한다. 우선 그 정액(精液)에서 향기가 나기 시작해서 점점 더 범위가 넓어지면서 온 몸의 땀구멍에서 까지 향기(香氣)를 내뿜게 된다.
20세가 되면 그 향기를 인위적으로 조절도 가능하며, 특정한 대상에게 집중해서 향기를 보낼 수도 있게 된다. 이 색정천향(色情天香)을 거부할 수 있는 여자는 아무도 없다.
한마디로 세상의 모든 여자는 네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영웅(英雄)이 바로 너다, 자랑스런 나의 후손이여!
나는 너를 위해서 여러 가지 안배(按配)를 마련해 놓았다.
이 천룡(天龍)비고(秘庫)도 너를 위해서 마련한 나의 작은 선물이다.
대겁란에서 천하를 구하는데 요긴하게 사용하기 바란다.
대겁란은 네가 이 글을 읽은 때부터 몇 년 후에 일어날 것이다.
그 때를 대비해서 무공(武功)수련(修練)을 꾸준히 하고, 천하의 여러 세력도 하나로 합쳐서 일사분란한 조직체계(組織體系)를 갖추기 바란다.
대겁란 전에 최소한 천룡태극공(天龍太極功)과 천룡태극검(天龍太極劍)을 완성하기 바란다.
그 이후 단계인 천룡무극공(天龍無極功)부터는 애석하지만 나도 완성할 수가 없었다.
너라면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같이 넣어 둔 내단(內丹)은 14갑자(甲子)(840년)에 달하는 나의 원정내단이다.
복용하더라도 모든 공력이 일시에 너의 공력이 되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연공하여 너의 공력으로 합치기 바란다.
내단을 복용한 후에는 태산(泰山) 천도봉으로 수련을 떠나기 바란다.
너에게 뜻깊은 인연(因緣)이 기다릴 것이다.
그럼 너의 건투를 빈다.
천룡세가(天龍世家) 초대(初代)가주 무적천룡(無敵天龍) 용천풍(龍天風)이 남긴다.... >
용능풍(龍淩風)은 가문의 초대할아버지가 남긴 글을 보고 비로소 자신의 신체의 비밀(秘密)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할머니나 큰 고모가 그렇게 흥분하셨구나...!!
그럼 어머니나 증조할머니도 내 색정천향(色情天香)에 영향을 받으실까?‘
용능풍은 그 가능성에 다시 한번 자지가 꼴리기 시작했다.
‘아... 엄마보지는 어떨까? 엄마에게 동정(童貞)을 바쳐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나를 낳으신 분인데, 동정은 엄마에게 주는 게 좋겠지?‘
용능풍은 자지를 잡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머릿속으로는 아까 식탁에서 만졌던 할머니 사도앵(司徒鶯)과 큰 고모 용홍매(龍紅梅)의 보지, 그리고 정자에서 봤던 어머니의 보지가 한데 엉켜서 돌아가기 시작했다.
“찍...찌직... 뿌직....뿌직...”
용능풍은 자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精液)을 자지기둥에 바르고 허벅지에도 마구 문지르며 묻혀놓았다.
자신의 나이가 아직 어려서 색정천향이 정액에서만 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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