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게임 3-2편
진실게임
제3부 2편 현정의 진실게임
"휴우~"
현정은 자신의 기나긴 이야기를 끝내고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의 앞에 놓여있는 맥주를 집어들고는 단 숨에 마셨다.
맥주를 마신 현정은 빈 잔을 내려놓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친구들을 바라보았다.
"자! 나의 진실게임은 여기까지야. 더 궁금한 것 있니?."
현정의 말에 고은이가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그 후에는 어떻게 된니?. 지금도......"
현정은 고은이가 말하는 의도를 짐작하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지금도 관계를 하고 있느냐?. 이거지...가끔..지금은 애인이 생겨서 자주는 못해..후후후..
그 후에는 다음 날 도련님은 군대에 입대를 했고, 난 자주 도련님을 면회갔지.남편과 같이 갔을때는 당일날 내려오고, 나 혼자 갖을때에는 하루 묵고 오곤 했지.당연히 관계를 갖고 내려오지...아마 제대할때까지 계속 그랬어...후후후..."
현정은 낮게 웃으며 자시늬 빈 잔에 맥주를 따라 마시고는 다시 내려 놓고 말을 했다.
"그런데 .....후후후"
현정은 무슨말인가를 하려다 낮게 다시 웃으며 입을 다물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아우성을 치는 소리가 들여왔다.
"어머...지지배..말하다 말다니..어서해...뭔데..."
"어머어머...어서해...지지배......"
"빨랑해...어서..."
현정은 재촉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머뭇거리더니 다시 입을 열기 시작했다.
"좋아 말해주지...시동생이 군대 입대한지 넉달 후인가 자대배치를 받고 나 혼자 면회를 갔었어, 그리고 그날 저녁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우린 끝없이 섹스를 나누었지.정말 대단했어지..후후후....아마 내 평생 잊을수 없는 경험이였지...."
그때, 명희가 현정의 말 중간에 불쑥 끼어 들었다.
"어땠는데...응?응?..어땠는데....."
"후후후...지지배...별의별 자세로 다 했지. 그 이상은 너희들 상상에 맞길게...후후후...그렇게 경험을 하고 돌아온지 석달 후에 입덧을 하더라고...."
그러자 여기저기서 놀라움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뭐? 입덧...."
"그럼 임신을.....어머어머...."
"세상에.....그래서..응?."
현정은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계속 말을 했다.
"나두 설마 했어.그래서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임신이더라고..정말 하늘이 노랗더라구.그 날이후 난 무척 고민에 빠졌지.과연 이 아이를 낳아야 되는냐..아니면 지워야 하느냐..만약 내가 이 아이를 낳으면 제2의 시동생이 생기는건 아닐까?. 남약 이 아이를 낳은면 과연 시동생이 좋아 할까?.등 여러가지 고민에 빠졌지.그렇게 몇일을 고민하다 난 결심을 했지. 아이를 지우기로...."
현정은 아이를 지웠다는 말에 아련한 슬픔이 밀려오는지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었다.
다른 친구들도 그런 현정이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같은 여자로써 아이를 지운다는 것이 어떤 고통인지를 아는 친구들은 현정의 슬픔을 알수 있을것 같았다.
그때, 은아가 조심스럽게 현저에게 물었다.
"그럼 아이를 가진것과 지운 것을 너의 시동생은 알고있니?."
현정은 은아의 질문에 눈가에 고인 눈물을 감추며 다시 말을 했다.
"휴우~!.몰라.지금도 모르고 있지. 만약 그 사실을 안다면 아마 무척 괴로워 할거야.
아이를 지운후부터 난 왠지 시동생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어.일종에 죄책감때문이지...후후후..아마 그 아이가 태어났다면 지금은 다섯 살이 겠구나."
" 현정아, 너무 괴로워하지마. 이미 지난일이자나."
현정이 괴로워하자 고은이가 현정이를 위로했다.
"휴우~! 그래. 이미 지난일이지.후후후.."
현정의 자조섞인 말에 잠시 방안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기나긴 침묵을 깬사람은 은아였다.
"그래 여기서 현정이의 이야기는 끝을 내고, 다음 사람이....고은이지?."
그러자 다른 친구들도 은아의 말에 찬성을 하며 모두 고은이를 쳐다보았다.
고은이는 갑자기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자 당황해 하며 말을 했다.
"벌써...내 차례야.....저기...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됐는데......"
고은은 자신을 바라보는 친구들의 눈치를 보며 더듬거리며 말을 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아우성치는 소리가 떠져나왔다.
제일 먼저 입을 연 사람은 명희였다.
"어머 지지배...그런게 어디있니.이미 순서를 정해는데, 이제와서 그러면 어떻게 해.그냥 해라."
그러자 은아가 옆에서 명희를 거들며 한마디 했다.
"그래.나와 현정이는 뭐 마음의 준비가 되서 이야기 했니. 그냥 해."
두 사람의 말에도 고은이는 계속 주저하며 애원하듯 말을 했다.
"알아. 미안하다 애.정말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난 다음에 꼭 할게.응?."
그러자 옆에서 이 모습을 보고있던 시은이가 말을 했다.
"그래,아마 우리가 말을 하는것은 쉬운일은 아닐거야.은아도 그렇고, 현정니도 그렇고...고은이 내 마음 이해한다. 좋아 고은이 대신 내가 먼저 할게. 그래도 되지?."
시은이는 말을 하고, 다른 친구들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다른 친구들도 시은이의 말에 더 이상 할말이 없다는듯 고개만 끄덕였다.
시은이는 다른 친구들이 별 다른 의견이 없자 잠시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 같더니 무겁게 입을 열었다.
"으음~!.너희들 남편의 동의하에 다른 남자와 잠을 자본적 있니?."
시은이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다른 친구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후후후..내 말뜻을 못알아들었구나.그러니까 남편에게 다른 남자와 잠을 자라고 허락을 받고 다른 남자와 잠을 잦냐구?"
그러자 명희가 먼저 입을 열었다.
"어머..어떻게....나두 그래봤으면 좋겠다. 요즘 우리 남편이 영 아니거든."
그러자 명희의 말에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어머..호호호호....."
"너두 그러니..나둔데...호호호호호..."
"호호호호...지지배들...호호호호"
시은이는 농담을 하며 웃는 친구들 보며 같이 웃고는 다시 말을 하기 시작했다.
"호호호..지지배들...내가 지금 할 이야기의 핵심이 바로 그거야."
"어머. 어떻게...자기 마누라가 다른 남자와 잠을 자라고 허락을 하니."
"그러게..우리 집은 상상도 못해....아마 맞아 죽을 거야."
"맞어."
시은이는 자신의 말에 한마디씩 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작게 웃으며 말을 했다.
"후후..나도 처음에는 남편이 미쳤는 줄 알았어. 어떻게 자기 마누라를 다른 남자와 자게 할까 하구.그런데 별루 어렵지 않더라. 그냥 내 남편이려니 하고 생각하니까 거부감도 없어지더라고...."
시은이의 말에 다른 친구들은 입을 벌린체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시은이는 그런 친구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낮게 웃으며 계속 말을 했다.
"후후후..너희들도 언제가 기회가 되면 한번 해봐, 좋더라.후후후"
그러자 은아가 말을 했다.
"세상이 뒤집어지지 않는 한, 우리한테 그런 일이 생기겠니."
"맞아."
"아마 죽일려고 할걸.안 죽은면 다행이지..후후후"
은아의 말에 명희와 현정이 등이 거들며 말을 했다.
"자자자...헛소리 그만하고 시은아 빨리 이야기 해봐.궁금해 죽겠다.어서"
명희가 한마디씩 하는 친구들을 나무라며 시은이의 이야기를 재촉했다.
"그래. 알았어.으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나......그래 그때부터 시작하면 되겠구나."
시은이는 이야기의 실마리를 찾고는 잠시 숨을 고르고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니까..내가 남편과 결혼한지 15년쯤 되던해에 우리 부부사이의 최대의 위기가 닥쳤지."
"위기?."
"응!.너희들 중에 권태기를 넘긴 사람 있니?."
시은이의 질문에 친구들은 고개를 가로져으면 말을 했다.
"아니"
"아직"
"글쎄...."
시은이는 친구들의 반응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그렇구나...너희들 그 권태기 우습게 보지말아.난 하마터면 그 권태기 때문에 이혼까지 갈뻔 했지."
시은이의 말에 친구들의 입에서 놀라움의 탄성과 믿을수 없다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설마..."
"이혼까지..."
시은이는 친구들의 반응을 계속 살피며 말을 계속 했다.
"나도 너희들 처럼 그렇게 생각했다가 크게 혼났지.후후후...지금 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우습구,한편으로 섬뜻하더라.처음에는 그게 권태기인줄은 몰랐어, 나중에 병원에 가서야 권태기라는 것을 알았지."
"증상이 어떤데...응?."
현정이 시은이에게 질문을 했다.
"증상?.왜 옛말에 "소 닭 보듯 한다"라는 속담있지.그 말이 딱 맞더라.남편이 들어와도 그저 그렇고,집에 들어와도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그저 밥먹고 잠이나 자는 그런 것. 완전히 남편은 하숙생이고, 난 집 주인같은 그런 관계. 아니 차라리 하숙생과 주인은 당시 남편과 나 사이보다는 났다.우리 완전히 무관심 그 자체였어."
"그게 그렇게 심해...애 말로만 들어도 무섭다."
시은이의 말에 고은이가 무섭다는듯 몸을 부르르 떨며 말을 했다.
"후후후.. 그렇게 무서워 할 필요없어.병원에서 그러는데 우리 부부가 남들보다는 좀 심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러니까........"
제3부 2편 끝
제4부 시은이의 진실게임이 계속 됩니다.
제3부 2편 현정의 진실게임
"휴우~"
현정은 자신의 기나긴 이야기를 끝내고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의 앞에 놓여있는 맥주를 집어들고는 단 숨에 마셨다.
맥주를 마신 현정은 빈 잔을 내려놓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친구들을 바라보았다.
"자! 나의 진실게임은 여기까지야. 더 궁금한 것 있니?."
현정의 말에 고은이가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그 후에는 어떻게 된니?. 지금도......"
현정은 고은이가 말하는 의도를 짐작하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지금도 관계를 하고 있느냐?. 이거지...가끔..지금은 애인이 생겨서 자주는 못해..후후후..
그 후에는 다음 날 도련님은 군대에 입대를 했고, 난 자주 도련님을 면회갔지.남편과 같이 갔을때는 당일날 내려오고, 나 혼자 갖을때에는 하루 묵고 오곤 했지.당연히 관계를 갖고 내려오지...아마 제대할때까지 계속 그랬어...후후후..."
현정은 낮게 웃으며 자시늬 빈 잔에 맥주를 따라 마시고는 다시 내려 놓고 말을 했다.
"그런데 .....후후후"
현정은 무슨말인가를 하려다 낮게 다시 웃으며 입을 다물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아우성을 치는 소리가 들여왔다.
"어머...지지배..말하다 말다니..어서해...뭔데..."
"어머어머...어서해...지지배......"
"빨랑해...어서..."
현정은 재촉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머뭇거리더니 다시 입을 열기 시작했다.
"좋아 말해주지...시동생이 군대 입대한지 넉달 후인가 자대배치를 받고 나 혼자 면회를 갔었어, 그리고 그날 저녁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우린 끝없이 섹스를 나누었지.정말 대단했어지..후후후....아마 내 평생 잊을수 없는 경험이였지...."
그때, 명희가 현정의 말 중간에 불쑥 끼어 들었다.
"어땠는데...응?응?..어땠는데....."
"후후후...지지배...별의별 자세로 다 했지. 그 이상은 너희들 상상에 맞길게...후후후...그렇게 경험을 하고 돌아온지 석달 후에 입덧을 하더라고...."
그러자 여기저기서 놀라움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뭐? 입덧...."
"그럼 임신을.....어머어머...."
"세상에.....그래서..응?."
현정은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계속 말을 했다.
"나두 설마 했어.그래서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임신이더라고..정말 하늘이 노랗더라구.그 날이후 난 무척 고민에 빠졌지.과연 이 아이를 낳아야 되는냐..아니면 지워야 하느냐..만약 내가 이 아이를 낳으면 제2의 시동생이 생기는건 아닐까?. 남약 이 아이를 낳은면 과연 시동생이 좋아 할까?.등 여러가지 고민에 빠졌지.그렇게 몇일을 고민하다 난 결심을 했지. 아이를 지우기로...."
현정은 아이를 지웠다는 말에 아련한 슬픔이 밀려오는지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었다.
다른 친구들도 그런 현정이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같은 여자로써 아이를 지운다는 것이 어떤 고통인지를 아는 친구들은 현정의 슬픔을 알수 있을것 같았다.
그때, 은아가 조심스럽게 현저에게 물었다.
"그럼 아이를 가진것과 지운 것을 너의 시동생은 알고있니?."
현정은 은아의 질문에 눈가에 고인 눈물을 감추며 다시 말을 했다.
"휴우~!.몰라.지금도 모르고 있지. 만약 그 사실을 안다면 아마 무척 괴로워 할거야.
아이를 지운후부터 난 왠지 시동생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어.일종에 죄책감때문이지...후후후..아마 그 아이가 태어났다면 지금은 다섯 살이 겠구나."
" 현정아, 너무 괴로워하지마. 이미 지난일이자나."
현정이 괴로워하자 고은이가 현정이를 위로했다.
"휴우~! 그래. 이미 지난일이지.후후후.."
현정의 자조섞인 말에 잠시 방안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기나긴 침묵을 깬사람은 은아였다.
"그래 여기서 현정이의 이야기는 끝을 내고, 다음 사람이....고은이지?."
그러자 다른 친구들도 은아의 말에 찬성을 하며 모두 고은이를 쳐다보았다.
고은이는 갑자기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자 당황해 하며 말을 했다.
"벌써...내 차례야.....저기...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됐는데......"
고은은 자신을 바라보는 친구들의 눈치를 보며 더듬거리며 말을 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아우성치는 소리가 떠져나왔다.
제일 먼저 입을 연 사람은 명희였다.
"어머 지지배...그런게 어디있니.이미 순서를 정해는데, 이제와서 그러면 어떻게 해.그냥 해라."
그러자 은아가 옆에서 명희를 거들며 한마디 했다.
"그래.나와 현정이는 뭐 마음의 준비가 되서 이야기 했니. 그냥 해."
두 사람의 말에도 고은이는 계속 주저하며 애원하듯 말을 했다.
"알아. 미안하다 애.정말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난 다음에 꼭 할게.응?."
그러자 옆에서 이 모습을 보고있던 시은이가 말을 했다.
"그래,아마 우리가 말을 하는것은 쉬운일은 아닐거야.은아도 그렇고, 현정니도 그렇고...고은이 내 마음 이해한다. 좋아 고은이 대신 내가 먼저 할게. 그래도 되지?."
시은이는 말을 하고, 다른 친구들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다른 친구들도 시은이의 말에 더 이상 할말이 없다는듯 고개만 끄덕였다.
시은이는 다른 친구들이 별 다른 의견이 없자 잠시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 같더니 무겁게 입을 열었다.
"으음~!.너희들 남편의 동의하에 다른 남자와 잠을 자본적 있니?."
시은이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다른 친구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후후후..내 말뜻을 못알아들었구나.그러니까 남편에게 다른 남자와 잠을 자라고 허락을 받고 다른 남자와 잠을 잦냐구?"
그러자 명희가 먼저 입을 열었다.
"어머..어떻게....나두 그래봤으면 좋겠다. 요즘 우리 남편이 영 아니거든."
그러자 명희의 말에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어머..호호호호....."
"너두 그러니..나둔데...호호호호호..."
"호호호호...지지배들...호호호호"
시은이는 농담을 하며 웃는 친구들 보며 같이 웃고는 다시 말을 하기 시작했다.
"호호호..지지배들...내가 지금 할 이야기의 핵심이 바로 그거야."
"어머. 어떻게...자기 마누라가 다른 남자와 잠을 자라고 허락을 하니."
"그러게..우리 집은 상상도 못해....아마 맞아 죽을 거야."
"맞어."
시은이는 자신의 말에 한마디씩 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작게 웃으며 말을 했다.
"후후..나도 처음에는 남편이 미쳤는 줄 알았어. 어떻게 자기 마누라를 다른 남자와 자게 할까 하구.그런데 별루 어렵지 않더라. 그냥 내 남편이려니 하고 생각하니까 거부감도 없어지더라고...."
시은이의 말에 다른 친구들은 입을 벌린체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시은이는 그런 친구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낮게 웃으며 계속 말을 했다.
"후후후..너희들도 언제가 기회가 되면 한번 해봐, 좋더라.후후후"
그러자 은아가 말을 했다.
"세상이 뒤집어지지 않는 한, 우리한테 그런 일이 생기겠니."
"맞아."
"아마 죽일려고 할걸.안 죽은면 다행이지..후후후"
은아의 말에 명희와 현정이 등이 거들며 말을 했다.
"자자자...헛소리 그만하고 시은아 빨리 이야기 해봐.궁금해 죽겠다.어서"
명희가 한마디씩 하는 친구들을 나무라며 시은이의 이야기를 재촉했다.
"그래. 알았어.으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나......그래 그때부터 시작하면 되겠구나."
시은이는 이야기의 실마리를 찾고는 잠시 숨을 고르고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니까..내가 남편과 결혼한지 15년쯤 되던해에 우리 부부사이의 최대의 위기가 닥쳤지."
"위기?."
"응!.너희들 중에 권태기를 넘긴 사람 있니?."
시은이의 질문에 친구들은 고개를 가로져으면 말을 했다.
"아니"
"아직"
"글쎄...."
시은이는 친구들의 반응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그렇구나...너희들 그 권태기 우습게 보지말아.난 하마터면 그 권태기 때문에 이혼까지 갈뻔 했지."
시은이의 말에 친구들의 입에서 놀라움의 탄성과 믿을수 없다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설마..."
"이혼까지..."
시은이는 친구들의 반응을 계속 살피며 말을 계속 했다.
"나도 너희들 처럼 그렇게 생각했다가 크게 혼났지.후후후...지금 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우습구,한편으로 섬뜻하더라.처음에는 그게 권태기인줄은 몰랐어, 나중에 병원에 가서야 권태기라는 것을 알았지."
"증상이 어떤데...응?."
현정이 시은이에게 질문을 했다.
"증상?.왜 옛말에 "소 닭 보듯 한다"라는 속담있지.그 말이 딱 맞더라.남편이 들어와도 그저 그렇고,집에 들어와도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그저 밥먹고 잠이나 자는 그런 것. 완전히 남편은 하숙생이고, 난 집 주인같은 그런 관계. 아니 차라리 하숙생과 주인은 당시 남편과 나 사이보다는 났다.우리 완전히 무관심 그 자체였어."
"그게 그렇게 심해...애 말로만 들어도 무섭다."
시은이의 말에 고은이가 무섭다는듯 몸을 부르르 떨며 말을 했다.
"후후후.. 그렇게 무서워 할 필요없어.병원에서 그러는데 우리 부부가 남들보다는 좀 심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러니까........"
제3부 2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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