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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라고 불리우는 여자. (1)


"공부 안하고 또 컴퓨터니..?"

엄마의 잔소리가 들려온다.
조금 있으면 아빠한테 이른다고 협박하는 소리가 이어질 것 이다.

이제 고3인 민혁이는 수능준비 하다 머리좀 식힐려고 게임을 하
거나 통신을 하는것 조차 금지 되고 있었다.

그날 저녁 퇴근한 아빠는 결국 컴퓨터를 압류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버렸다.
컴퓨터는 대학 3학년인 민지 누나방으로 옮겨졌다.

민지누나는 대학에 들어갈때부터 장학생으로 선발된 범생이었고
그런 누나덕에 민혁이도 공부라면 그리 쳐지지는 않았다.

공부하기엔 가장 짜증이 나는 여름방학이었다.
부모님은 사이판으로 휴가를 떠나 버렸다.

민혁이 집에서 공부하는것을 도와 주라고
민지누나는 집에 남았다.
누나는 모르는것이 있으면 잘 가르켜 주다가도
문제를 못풀면 머리통을 퍽퍽 쥐어 박았다.
누나한테 나는 언제나 애들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누난 수영장엘 가자고 하였다.
친구들 하고 같이 가는데 민혁이 불쌍해 보였는지 따라 오라고 하였다.

반포한강 시민공원에 있는 수영장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였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고 풀장에 나오니
누난 친구들이 못온다고 연락이 왔다며 투덜 거렸다.
하지만 민혁은 누나의 투덜거리는 소리가 하나도 귀에 안들어왔다.

왜냐하면 누나의 하얀색 비키니 수영복에 그만 눈이 아득해진것이다.
평소에도 누나 몸매가 짱이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수영복 차림으로 보니 정말 현란하였다.
작년만 해도 통통 햇었는데 에어로빅 6개월 하더니
몰라보게 변한것이었다.

누나는 풀에 들어가기전에 살이 탄다면서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발랏다.
배와 허벅지에 크림을 바르는 누나를 멀뚱멀뚱 보고있는데
누난 앞쪽을 다 바르자 등에 크림을 바르라며 건네주었다.

누나의 어깨부터 크림을 바르기 시작햇다.
목덜미는 까무잡잡한데 그 아래는 밀가루를 뿌려논것처럼
하얀색이었다.

어깨를 바르고 등으로 손이 내려오는데
누나의 매끈한 피부가 주는 보드라운 감촉이
민혁의 손을 타고 올라오더니
머리통을 쿵쿵 때리고 지나서
아래쪽으로 내려갓다.

그기야 허리를 맛사지 하듯이 바를때
민혁의 자지는 그만 발기하고 말았다.

누나는 등허리가 바르면서 바르르 떨린다고 느꼈지만
민혁은 커지는 자지의 감촉에 아무 생각도 없었다.
그저 누가 보면 어쩌나 하는 쪽팔림뿐..

"민혁아 됏어...내가 발라줄께 누워.."

그러나 민혁은.

"누나 괜찬어..난 좀 태울래....안발러"

그러면서 민혁은 일어나질 못하고 엉거주춤 앉아있었다.
일어나면 발기한 자지가 티가 날테고
그런 사실이 너무 쪽 팔렷다.
그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누난 풀장으로 들어가자며 손을 잡아끈다.

할수없이 똥싼 걸음으로 풀장으로 향하는데
머릿속으로 작아져라 작아져라 염불을 외웠지만
그렇게 작아지길 바랄수록 더 커지는 느낌이었다.

풀장물속으로 풍덩 뛰어드니
오히려 마음이 놓였다.
이젠 안보일테니까..

누나의 수영쏨씨는 가히 인어급이었다.
민혁은 공부하느라 운동을 안해서 물먹은 하마꼴이 되었고..

민혁은 수영을 하다가 물을 몇모금 먹으면
(졸라 더러운 풀장물을 꾸역꾸역 먹엇으니...으그..꽥)
눈앞에 아무것도 안보였다.
초보 수영이라 겨우 뜨는데 누나가 옆에서 장난으로
머리통을 쑤욱 밀어 넣었고...민혁은 허부적 거릴수 밖에..
그렇게 허부적 거리면서 팔을 휘젖는데
뭔가가 손에 잡히자 민혁은 그걸 꼭 잡으며 일어났다.
허걱...
그런데 감촉이 이상해서 보니 그건 누나의 브라였다.
다행이 벗겨지진 않았지만..
민혁은 그만 뭉클한 유방을 쥐어 버렸다.,..난생처음..

누난 키득 거리면서 민혁이 유방을 잡은것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앗다.
민지가 장난치다 우연히 그런것이니 뭐라고 할것도 없었지만..

해가 뉘였뉘엿 질때쯤 배가 고팟다.

"누나 배고파..그만 가자"
"응 그래.."

저녁때인데도 푹푹 찌는 무더위에
수영장에서 집까지 오는동안 도로 땀에 푹 젖어 버렷다.
집에 오자마자
민혁은 샤워를 하려고 옷을 벗었는데
누난 자기가 저녁 준비 해야 한다며 자기가 먼저 샤워를 하겟다고 하였다.

서로 먼저 하겟다고 하는데
누난 막무가내로 티를 벗으면서 화장실 문을 열고 먼저 들어가 버렷다.
뒷모습이지만 하얀색 브라가 등에 걸려 있는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민혁은 냉장고에서 1리터 짜리 콜라를 꺼내서
벌컥벌컥 나팔을 불고 잇는데
누나가 부르는 소리가 들렷다.

"민혁아..수건좀 찻아서 가져올래"
"수건이 어딧는데..?"
"베란다에 가봐...널어논것 잇을꺼야"

베란다에서 타올을 걷어서 화장실로 가서 문을 두드렷다.

"누나 수건 가져왔어"
"응 알었어"

화장실 문이 빼꼼히 열리고
누나손이 나타났다.
그때 민혁은 누나의 손뒤로 하얀 나신을 보았다.
비록 1~2초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떨어지는 샤워 물줄기를 배경으로
눈부시게 하얀 아름다운 몸매의 여자가 서있는것을 본 것이다.

잠시후 누나가 샤워를 마치고
젖은 머리를 손으로털며 나올때
민혁은 깜짝 놀랏다.
누난 알몸으로 나와서 걸어오고 있었다.
눈이 등잔처럼 커지며 민혁이 누나를 쳐다보자

"야.뭘 그렇게 뚫어지게 보니//?"
"어..어어.."

민혁이 머리를 흔들며 누나를 보니
누난 노란 반바지에 하얀티를 입고 서 있었고
누나의 티로 물방울이 떨어 지고 있었다.
민혁의 눈에 아까 1초동안 본 누나의 몸이
잔영으로 남아 있었나 보다.

같이 저녁을 해먹엇다.
공부 잘하는 범생 누나였지만
음식 솜씨는 개떡이엇다.
이럴줄 알앗으면 짱깨집에서 시켜 먹는건데..

그런데도 누난 연신 물어본다.

"맛있ㅆ니..?"
"어..맛있어" (이걸 찌개라고 끌인거야.?)
"조금 짜지 않니?"
"응 좀 짜네.." (소금국을 끌엿군)
"간을 보다가 싱거운것 같아서 소금을 더 넣었더니.."
"원래..미인은 음식을 잘 못하는거래"

(하긴 얼굴도 이쁜데 공부도 잘하고 음식까지 잘하면
못생긴 퍽탄들은 억울해서 어떻게 살겟어..)

저녁을 먹고 누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놓고 먹었다.
민혁이 한잔만 달라고 하자..

"공부 해야지..맥주 먹고 졸려고 그래"

하면서 얄밉게 한잔도 안준다.

민혁은 냉수를 한잔 먹고
공부를 하려고 책상앞에 앉았다..

그런데 낮에본 누나의 모습이 눈앞에 아롱 거렷다.
하얀색 비키니를 입었을때..
허벅지 사이에 갈라진 틈이 옷위로 슬쩍 드러나고
허리를 숙일때마다 들여다 보이던
가슴의 골짜기가 눈앞에 왓다 갔다 하였다.

밤 11시가 다 되었는데도 여전히 더웠다.

누나가 수박을 한접시 썰어서 들고 들어왔다.
맥주를 먹어서 그런지 볼이 발그레 햇다.

"이거 먹고 해라..누난 피곤해서 먼저 잘께.."
"그래..근데 이따 게임좀 하면 안될까 누나?"
"컴퓨터 하지 말라고 햇자나..안돼.."
"누나 오늘 한번만..응...아빠 없을때 한번 봐주라"
"음~~알았어..오늘은 특별히...봐준다"
"고마워..이거 1시간정도 해야 마치니까 이따가서 좀 놀께"
"알았어..대신 키보드 조용히 쳐...안 시끄럽게"

12시가 되자 슬슬 졸리기 시작햇다.
민혁은 컴퓨터가 잇는 누나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누나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서 불을 켤까 하다가 말았다.
누나가 침대에서 쌔근거리며 자고 있었으므로..

컴퓨터에 파워를 넣었다.
모니터가 삑 소리를 내며 어두운 방안에 불빛을 던졌다.
민혁은 침대위르 흘끗 보았다.

누난 아까 저녁에 입었던 노란 반바지에 하얀티를 입고
몸을 모로 하고 누워 자고 있었다.

사족...작가등용 게시판에 [한여름밤의꿈] 이란 제목으로
쓰다 만 것인데 제목 바꾸어서 이쪽으로 옮겨서 계속 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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