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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문학작품 속의 근친상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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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없는 글재주지만 용기를 내서 올려봅니다.
소설을 창작할 능력은 아직 없는 탓에 제가 읽어본 책속의 근친상간부분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순수문학을 한다는 고상한 작가들은 아랫도리쪽의 이야기를 전혀 다루지 않았을 것같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잘만 찾아보면 의외로 화끈하고 고품질(?)의 야한 이야기를 유명한 작가들의 글에서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중 압권인 것이 독일의 대문호인 토마스 만(1875-1955)의 <선택된 인간>입니다.
내용을 대강 훑어보자면 시대는 십자군 전쟁의 광기가 전 유럽을 휩쓸던 중세 북유럽의 어느 작은 공국입니다.
이 공국의 영주에게는 아들과 딸이 하나씩 있었는데 어머니는 일찍 죽고 아버지는 십자군 전쟁에 나가 전사해버립니다.
둘만 남겨진 사춘기의 남매....
항상 한 침대에서 자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두 남매는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어버리죠.
한창 이성에 눈뜰 나이인 두 남매는 매일밤 성에 탐닉하고... 그 결과 누이는 오빠의 아이를 배어버립니다.
오빠는 누이에게 임신을 시켰다는 자책감에 괴로워하다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십자군 원정에 따라 나섭니다. 물론 불귀의 객이 되지요.
홀로 남겨진 누이....
유모의 도움을 받아 아무도 모르게 오빠의 씨를 낳습니다. 당연한 전개지만 아들입니다.
누이는 자신들 남매의 불륜 사실을 한장의 목판에 고해성사 식으로 적어 핏덩이인 아들과 함께 먼 곳의 수도원으로 보내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은 여왕이 되어 오라버니가 버린 나라를 다스리지요.
수도원에 버려진 불륜의 씨앗은 의외로 영특하고 씩씩한 미남으로 성장합니다. 근친상간의 폐해로 불구가되거나 하지 않죠.
그후 시간이 흘러 아들은 지혜롭고 또 용감한 청년으로 자랍니다.
수도원에서 자랐으니까 아들의 목표는 수도사를 거쳐 교회의 중요한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를 위해 수행을 떠난 아들은 운명의 이끌림인지 자신의 어머니가 다스리는 나라로 찾아옵니다.
당시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왕이 다스리던 그들의 나라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여왕=엄마=의 미모에 반한 옆 나라의 왕이 쳐들어온 거죠.
그 사납고 젊은 왕은 누구든지 일대일로 자신과 결투를 해서 이기면 철수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평소 그의 무용에 겁을 집어먹은 탓에 아무도 그 젊은 왕의 도전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에 답답해진 여왕=주인공의 엄마=는 전국에 공표를 하죠.
젊은 왕을 결투로 이기는 사람에게 시집을 가겠다고...
수행차 우연히 자신의 어머니의 나라에 들어왔던 아들은 여왕, 즉 자기 생모를 보는 순간 한눈에 매료되어버립니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끌리는 감정이야 어쩔 수가 없는 것이겠지요.
결국 아들은 용감히 나서서 젊은 왕과 결투를 벌이고 기지를 발휘하여 젊은 왕을 포로로 잡습니다.
이러니 야단이 났지요.
아들은 졸지에 구국의 영웅이 되엇고... 여왕은 약속한 대로 아들에게 시집을 갑니다. 자기가 배 아파 낳은 친 아들인지도 모르고... 그것도 오빠의 씨인...
비록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둘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삽니다.
모자지간인줄도 모르고 밤마다 살을 섞으며 환락을 나눕니다.
아들은 여왕, 사실은 친 어머니의 풍요로운 육체에 더할 수 없는 만족을 느끼고 여왕도 젊은 남편, 즉 친 아들의 왕성한 젊음에 진정 인생의 기쁨을 누리지요.
그리고 그들 모자의 사랑의 결실로 두 딸이 태어납니다.
여기에 이르러서는 이건 완전히 그리스 로마신화의 <오이디프스>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는데 결말은 조금 다릅니다. 비극이 아니라 나름대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죠..
친 아들과 친 어머니가 부부로 사는 이 언어도단의 패륜은 우연한 기회에 목판이 발견되어 그들이 원래 모자지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끝이 납니다.
아들은 자신이 자기를 낳아준 어머니와 살을 섞었다는 충격에 왕국을 떠나 고행의 길에 들어섭니다.
그리고 아주 큰 깨달음을 얻어 나중에는 교황=그리고리스=이 된다고 결말이 납니다.
친 어머니와 부부가 되고 자식들까지 낳았는데도 교황이 되다니... 신의 은총은 대단하다고나 할까? 쯧쯧!

이상이 <선택된 인간>의 대강 줄거리입니다.
다음 기회에 이 작품에 나오는 적나라한 성애 장면, 오빠와 누이의 성교장면과 두 모자가 결혼을 하여 첫날밤을 갖는 장면등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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