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받는 힘 제1화 획득 허락받는 힘(도서위원장 미즈모리 선배) -방과후, 여명까지- (5)
편의점에서 사온 주먹밥과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나와 유나 선배는 격의없는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테이블은 쓰지 않았다. 이부자리 위에서 이동하지 않고 알몸에 교복와이셔츠만을 두른 차림으로 예의나쁘게 식사를 했다. 선배의 허리가 빠져버려서, 이동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 나도 하반신에 아직 저릿한 여운이남아 있다. 그만큼 행위가 격렬했던 것이다.
제대로 서지 못할 정도로 지쳤을텐데, 유나 선배의 기분은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말야, 마도카도참, 나한테 잠깐 남자가 말을 건 것만으로 굉장히 화내는 거야. 그야약속시간 전에 모르는 사람과 같이 있다면 걱정하는 게 당연하고, 나도 그 사람이 헌팅 목적이라는 건알고 있었지만, 어쩌면 착각일지도 모르고, 모르는 상대라고함부로 대할 수는 없잖아. 마도카의 기분은 기쁘지만 길거리에서 그렇게 소리를 치지 않아도 될텐데….왜 그러니? “
선배의 물음에 나는 미소지었다.
“아뇨, 평소의 선배보다훨씬 밝아서, 말을 잘 하시는구나 라고 살짝 놀랐어요. “
선배는 지금와서 깨달은 것처럼 입을 막았다.
평소보다 훨씬 텐션이 높은 모습을 보게 되어서 적지 않게 당황했다. 하지만어쩌면 이것이 본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존댓말조차 쓰지 않는, 본모습의 미즈모리 유나.
“에 그러니까…..말 많은아이는 싫니? “
“그럴리가요. 놀라기는했지만요. 오히려, 귀엽구나, 라고. “
“….다행이다. “
안심하는 모습도 귀엽다.
“그래도 그 건에 관해선 미야노 선배에게 찬성입니다. “
“에에? “
미야노 마도카 선배는 궁도부에 소속된 유나 선배의 친구다. 눈매가날카롭고 늠름한 분위기로, 야마토나데시코 같은 외견이 어울리지 않는 엄격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었다. 은퇴한 3학년의 뒤를 이어, 궁도부의새 부장으로 취임했다고 들었다. 늘 상냥한 태도의 유나 선배와는 정반대같은 사람이지만, 유나 선배에게 들어보니 제일 가는 친구같다.
확실히 친구겠구나 하고 나는 생각했다. 이야기를 들은 바로는 그건분명 화났다기보다 야단친 것이리라. 동급생을 꾸짖을 수 있는 사람은 좀처럼 없다.
“토우야 군은 마도카의 편을 드는 구나. 흐응- “
과장스럽게 삐지는 선배에게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편이고 뭐고, 저, 미야노 선배에 대해서 잘 모르고. 아니, 그 이전에 역시 모르는 남자가 말을 걸거나 하면 걱정한다구요. 유나선배도 미야노 선배가 헌팅당한다면 걱정이죠? “
“음-, 마도카는 격투기를배웠으니까, 다른 의미로 걱정이려나. 궁도 이외에도 고류무술에조예가 있어. 중학교 때 동급생 불량배를 내던지기도 했거든. “
뭐야 그거 무서워.
“그래도…..응, 그렇네. 역시 걱정되네. 친구고말야. 마도카는 그런 걸 굉장히 소중히 하는 아이니까, 나, 마도카의 그런 점이 좋아. “
“저는? “
“에? “
괜히 묻고 싶어졌다.
“저는 어떤 점이 좋은가요? “
유나 선배는 허를 찔려 굳어버렸다. 잠시 생각하고 나서 대답한다.
“잘 모르겠습니다. “
“에. “
눈에 보이게 실망하자 유나 선배는 급히 말을 이었다.
“저, 저기 말야, 연애에 있어 좋다는 감정은 말로는 잘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해. 나는토우야 군의 상냥한 점이라던가, 성실한 점이라던가, 여러부분이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냥하니까 토우야 군이 좋아’라곤 하지 않아. 설령 토우야 군보다 더 상냥한 사람이 내 아퓨에나타난다면, 토우야 군보다 그 사람이 좋아질까? 아니, 분명 그렇진 않아. 상냥함을 비교할 순 없고 애당초 ‘상냥하니까 좋은’ 게 아냐. 내가토우야 군을 좋아하게 된 것은 좀 더 감각적인 부분에서 파장이 맞았기 때문이라 생각해. 그리고 그건말로 잘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냐. 굳이 말하자면 ‘토우야군이 토우야 군이니까 나는 좋아하게 되었다’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어. 그러니까, 그…..알아줄려나, 이런 마음. “
그 말을 들으면서 나는 참을 수 없이 기쁜 마음이 들었다.
어쩌면 내 힘 탓에 좋아한다고 착각에 빠진 게 아닐까하고도 우려했지만, 그런일은 없었다. 이 사람은 나에 대해 제대로 봐주면서 진지하게 생각해주고 있다. 힘 같은 건 관계없다. 다행이다,정말로.
하지만 한편으로 이만큼 성실한 마음에 제대로 답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도 일어났다. 내가 유나 선배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어쩌면 썩 칭찬할만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미인이라서라던가, 가슴이 커서라던가, 그런 얄팍한 이유일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자신의욕망은 굉장히 알기 쉬운 것이기에.
내가 침묵하고 있자 유나 선배는 격려하려는 듯이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 토우야 군이고민할 필욘 없어. “
“고민한다는 정도가 아니지만요…..“
“그래도 제대로 생각해주고 있잖아?그런 점을 좋아해요. “
그렇게 말하며 상냥하게 포옹해주었다.
부드러움과 좋은 향기에 둘러싸여, 나는 후우하고 숨을 토했다.
“선배. “
“응? “
“이런 걸 당하면 저는 참을 수 없게 되니까요. “
“으응? “
식사는 거의 끝나 있다. 식욕은 채워졌고 인터벌도 충분히 있었다. 이부자리 위에서 선배는 알몸 와이셔츠라는 선정적인 차림. 시간은아직 10시반. 시간은 충분히 있다.
나는 선배를 밀어 쓰러트리곤 가슴가의 과실을 덥석 베어 물었다.
“히아아아!? “
선배의 유두는 너정말로 민감해서 혀끝으로 낼름낼름 핥을 때마다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식사 휴식으로 식었던 서로의 열을 다시 한 번 높이려고 나는 계속해서 거유를 희롱했다.
“저, 정말, 그렇게 달라붙어선……햐읏. “
살짝 깨물자 등이 팟하고 뻗으며 몸이 굳어졌다.
“아-, 이건 사람을 글러먹게하는 가슴이다…..이거 앞에는 남자는 무력하다. “
“바보 같은 소리를 절실하게 중얼거리지 말아줘…..아웃, 안돼, 빨면서주무르다니….아앗 “
선배는 역시 가슴의 감도가 좋다. 외관도 감촉도, 반응까지 좋다니, 기적적인 젖가슴이다. 그리고 그걸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이 세상에서 나뿐이다. 정말로 멋지다.
“정말, 진짜 밝힌다니까…. “
기가 막혀 하는 표정의 선배에게 나는 심술궃게 물었다.
“밝히는 저는 싫으신가요? “
선배는 내 머리를 콩하고 때렸다.
“싫지 않으니까, 그런말할 나위도 없는 걸 묻지 말아줘. “
‘죄송합니다. 그만. “
“밝히는 네 탓에 나도 야하게 되어버렸으니까, 책임 져줘. “
“아니, 선배가 야한 것은제 탓이 아니라 원래부터….우극. “
“내가 뭐? “
발기한 페니스를 난폭하게 잡혀서 나는 무심코 신음했다.
“저기, 선배, 거긴 델리케이트한 부분이니까, 그 “
“이걸로 쌤쌤이야. “
다행히, 선배는 바로 손을 놓아주었기에 그렇게까지 아프지는 않았다. 하지만 음낭까지 통째로 붙잡히니 역시 식은 땀이 흘렀다. 구슬이오그라든다. 제지하고 싶어도 기습에는 좀처럼 대응하기 어렵다. 부탁을입에 담기 전에 공격을 당해버리다니, 경솔했다.
뭐, 얼굴을 보면 그렇게까지 화난 거 같진 않아보이지만.
가슴에서 떨어져 이번엔 밑으로 손을 뻗었다. 식사 전에 티슈로 닦아깨끗해졌을 균열은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민감한 것은 가슴만이 아닌 듯하다.
“혹시 바로 넣어줬으면 해요? “
선배는 눈이 동그래졌다.
“에, 어, 어떠려나. 잘 모르겠어……읏. “
가랑이에 손을 집어넣어 손가락 끝으로 음부를 문지르면서, 나는 새로운부탁을 했다.
“해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
“어떤? “
“뒤에서부터 넣고 싶어요. “
선배는 그 의미를 음미하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체위를 바꾸자는 거? “
“여러가지로 시험해보고 싶어서 “
섹스는 정상위만이 아니다. 후배위와 입위, 좌위에 측위에 기승위도 있다. 그런 여러 체위를 시험해보고 좀 더즐기고 싶었다.
선배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동의해주었다.
“응….앞으로 그런 관계가될 거니까, 필요하겠네. “
“일단 묻는 거지만, 정상위는어땠어요? “
저만큼 흐트러졌으니, 좋지 않았을리는 없겠지만.
“다른 건 모르니까, 잘모르겠어…….하읏, 이젠 더 만지지 않아도 되니까 “
선배의 그곳은 준비가 된 모양으로 한 줄기의 애액이 땀처럼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것이 보였다.
“그럼….. “
나는 선배의 몸을 일으키는 것을 도우며 두팔로 엎드려 서있도록 했다.
“싫다, 이거 동물같아서, 굉장히 부끄러워. “
동물적인 행위에 열중하게 될거니까, 오히려 이 자세는 자연스러운 형태가아닐까하고 생각했다.
“우와, 에로….. “
엉덩이를 내민 자세는 소중한 부분이 훤히 보여서 실로 음란하게 보였다. 보X의 방향이 상하 반대가 된 것이 뭔가 신선했다.
한 번 쌌음에도 불구하고 내 하반신은 기운차게 일어서 있어서, 빨리삽입시켜달라고 재촉하고 있는 듯 했다.
그 바람을 받아들여 나는 엉덩이를 잡고 선배에게 삽입했다.
“하아아아으읏. “
날카로운 교성을 들으면서 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방금 전보다도 스무즈하게들어간 것은 아직 힘의 효과가 남아있어서일까. 아니면 단순히 몸이 익숙해져서일까.
어찌되었든, 선배에게 고통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뒤를 내밀고 있어 표정은 알 수 없어도 기분좋은 듯한 쾌락의 목소리와 몸의 반응으로 그건 충분히 전해졌다.
무엇보다 안쪽의 살들이 기뻐하듯 얽혀왔다. 각도가 변해서인가, 정상위 때와는 또 다른 자극에 무심코 한숨이 흘러나왔다.
“우오오….백으로 하는것도 좋은데 이거….. “
내 목소리에 선배가 고개만 움직여 돌아보았다.
“저기, 이거, 조금 무서워. “
“에? “
“뒤로 하면 토우야 군의 얼굴도 몸도 보이지 않으니까….. “
확실히 선배의 위치에선 엉덩이에 놓여진 양 손과, 찔러들어온 육봉의감촉밖에 느끼지 못하니, 불안해지는 걸지도 모른다. 이건완전히 남자가 주도하는 체위인 것이다. 여자는 쾌감에 덮쳐질 뿐이라,그건 조금 무서울지도 모른다. 여기에는 나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고생각하지만.
나는 선배의 등에 덮쳐누르듯 몸을 밀착시켰다.
“아…. “
“이거라면 어떤가요? “
귓가에서 속삭이자 선배는 돌연 몸을 떨었다.
“…..오싹오싹해졌어. “
“왜? “
“뒤에서 안기는 게 좋은 거 같아.“
그런 귀여운 말을 하면 좀 더 해주고 싶어진다.
몸을 밀착시킨 채로 허리를 움직였다. 딱 붙어 있어 그다지 격렬하게는움직일 수 없지만 슬로템포적인 율동은 서로의 성감을 천천히 높이는 데에 딱 좋았다. 이거라면 금방 폭발할일은 없어 보였다.
밑을 향해 출렁출렁 흔들리는 젖가슴은 문자 그대로 가지에 달린 과실같았다. 겨드랑이밑으로 팔을 넣어 그것을 꽉 쥐자, 수확조차 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사과와 복숭아보다도 달콤쌉싸름한 풍성하게 맺힌 극상의 과실.
“또 바보 같은 생각 하는 거 아니니? “
나는 말문이 막혔다. 확실히 시시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답 대신에 유두를 공격해 얼버무렸다.
“으응, 정말로 가슴을좋아한다니까….. “
“싫어하는 남자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
“토우야 군은 도가 지나치다구! 계속가슴만……앗, 안돼, 너무강해 “
이 체위로 선배에게 승산은 없는 것이다. 나는 뭐라 말할 수 없는우월감을 느끼며 페니스를 계속 움직였다.
움직임에 점점 익숙해진 즈음에 선배가 망설이는 기색으로 말했다.
“저, 저기, 토우야 군. “
“큿…..왜 그러세요? “
아무리 느릿한 페이스라 해도 계속 움직이다 보면 호흡도 가빠진다. 섹스는운동인 것이다. 좀 더 체력을 쌓지 않으면 장거리는 힘들어진다.
“저기….나, 그….. “
선배는 어딘가 미안해하는 모습으로 또렷히 말하지 않았다.
“아, 역시 이 자세, 싫은 건가요? “
“아, 아냐, 그런 게 아니라…. “
나는 잠시 생각하고 나서, 아아, 하고떠올렸다.
“선배도 움직이고 싶은 거죠. “
유나 선배는 우우, 하고 부끄러운 듯이 신음했다.
“뭐, 엎드린 자세면 정상위처럼은움직이지 못하니까요. “
“아, 그래도, 토우야 군이 이 자세로 하고 싶다면 나는 딱히…. “
내 부탁이 작용하고 있는 탓인가, 조심스런 기색으로 말한다. 이런 점은 조절이 듣지 않아,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그럼 이런 것은 어떤가요? “
나는 일단 페니스를 뽑고는 선배의 손을 잡아 유도했다.
“에? “
가부좌를 튼 나에게 선배가 곤혹성을 냈다.
“에 그러니까….어떻게해야? “
“마주 보면서 여기에 앉는 거에요.“
“….대면좌위? “
왜 명칭을 알고 있는 건지.
“만화에서 자주 나오는 자세지. 이거, 연인끼리 러브러브한 느낌으로 포옹하면서 엣찌하는 거. “
“그 만화 절대 일반용이 아니죠? “
선배는 얼버무리듯이 시선을 피했다.
“아무튼 이거라면 선배 주도로 움직일 수 있고, 저도 정면에서 젖가슴을 맛볼 수 있어서 Win, Win같은 “
“그런 것은 Win-Win이라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
“좋지 않습니까. 일단시험부터 하고 보는 걸로, 해보죠. “
“응. “
내 얼굴을 바로 정면으로 볼 수 있어 안심한 것인지, 선배는 안도한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머뭇머뭇 일어나서 조금 휘청거리듯 내 허벅지에 걸터앉았다. 그대로내 허리를 양 다리로 감싸 앉으면서 비부의 위치를 맞춰 스스로 안으로 삼켰다.
“으으으응읏 “
외견의 청초함에 비해 적극적인 선배는 여기서도 능동적으로 움직였다. 페니스가즈븝즈븝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는 내 목에 팔을 감고 키스를 해왔다.
“츄우…..토우야, 군…… “
나는 어느 쪽이냐 하면 스스로 움직이고 싶은 쪽이다. 하지만 유나선배가 스스로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끌리는 점이 있어서 나는 주도권을 상대에게 맡기기로 했다.
“응….아, 이거, 좋을지도…… “
허리를 크게 그라인드시키며 선배는 도취한 듯이 중얼거렸다. 눈이 뭔가뜨겁고, 색기있다. 그 요염한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질내의 상태는 흥분에 비례하듯이 좋아져서, 조임이 강도를 더해가고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움직이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어서 애액이 페니스를 흠뻑 적셔 미끄러지기 좋게만들고 있었다. 페니스의 안이 간질거리게 느껴져서 내용물이 나오고 싶다고 호소하는 것 같다.
그것에 깨달은 것인지 아닌지, 선배는 더욱 움직임을 빨리했다.
“우와, 선배, 그거, 대단해요 “
“아, 응, 으읏, 토우야 군도, 기분좋아? “
“굉장히 좋아요. 선배도기분좋으신가요? “
“흐읏, 굉장히 좋아, 두근두근해, 이거 좋아, 앗, 아읏 “
행위에 몰두하면 선배는 현격하게 에로해지는 듯하다. 나는 슬쩍 부탁을해보았다.
“뭐가 좋으신가요? “
“뭐, 뭐라니 “
“솔직하게 대답해주세요 “
“읏, 토우야 군, 토우야 군이 좋아, 좋아해 “
“제 뭐가 좋으신건가요? “
“페, 페니스가, 앗, 좋앗. “
“페니스가 아니라, 자지입니다. “
“읏, 자지잇 “
“자지가 좋다고, 자지정말 좋아라고 말해주세요. “
선배는 얼굴이 새빨개지면서도 그래도 부탁을 들어주었다.
“좋아, 자지 좋아해요! 토우야 군의, 자지가 정말 좋아요!“
경어로 들으니 보다 외설스러움이 늘어난 기분이 들어서 나는 흥분한 나머지 절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밑에서 쿵, 하고 찍어 올리자, 그것만으로유나 선배는 크게 허덕였다.
“아아으으응, 안돼, 찌르르해서, 저려버려요 “
“나도 좋아해요, 선배와섹스하는 거, 최고에요. “
“응, 기뻐….좀 더 느껴줘, 좀 더 느껴줘. “
이제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그저 서로의 성기를 자극하며, 오직 정점을 향할 뿐이었다.
하복부가 부서질 것 같은 정도의 흥분을 느껴, 내용물이 치밀어올랐다. 나오고 싶다, 나오고 싶다, 뛰쳐나가고 싶다고 욕구를 뇌에 호소해왔다.
나는 참지 않고 있는 힘껏 선배의 질내에서 사정했다.
“히아아아아아앗, 아으으읏, 으으으으응!! “
선배는 그것과 동시에 교성을 질렀다. 함께 가자는 부탁에 따라서, 또 다시 나와 동시에 가버린다. 이를 악물고 쾌락을 견디는 모습이기특하게도 사랑스러웠다. 몸 쪽은 쾌락에 정직하게 반응해서 질내가 움찔움찔 떨며 방출되는 정액을 탐욕스럽게삼켰다.
바로 방금 전, 상당한 양을 토해냈을텐데도 두번째 사정량도 첫번째에지지 않을 정도로 많았다. 조금 전까지 처녀였던 질내는 내 정액으로 완전히 마킹되어버려, 안까지 다 들어가지 못한 아기씨가 틈새에서 주르륵 흘러넘쳤다. 애액과정액의 혼합액이 음모에 떨어져 따뜻했다.
호흡을 고를 때까지 잠시 시간이 걸렸다.
선배는 내 가슴팍에 머리를 기대며 실이 끊어진 것처럼 힘이 빠졌다. 내쪽도 지쳤지만 어떻게든 받아내 지탱해주었다. 팔로 안아 어르듯이 등을 쓰다듬자 선배는 안심한 것처럼가만히 눈을 감았다.
그후로는 오직 동물이 되었다.
땀과 체액으로 더러워진 몸을 씻기 위해 다시 목욕하러 들어가게 되었지만 선배가 내 등을 씻어주겠다고 말하고 나서가굉장했다. 선배는 자랑하는 가슴을 비누로 거품을 내더니, 그무기로 내 몸을 빠짐없이 씻기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등뿐이었는데 앞으로 돌더니 가슴, 팔, 다리, 심지어 페니스에 이르기까지 전신에 고루 젖가슴 스펀지로 씻어주었다. 페니스를 씻는 단계가 되고 나서는 씻는다기보다 이미 파이즈리로 정액을 짜내는 방향으로 시프트해서 나는 참지못하고 3번째의 사정을 하고 말았다.
그렇게 불이 붙으면 인간은 한계를 넘어 움직일 수 있는 듯하다. 정욕의불꽃이 불타오르는 가운데 나는 선배와 좁은 목욕탕에서 3번째의 결합에 이르러, 4번째의 사정을 맞이했다. 선배는 당연하듯이 질내사정을 받아들여주어, 피임이라는 의식은 어딘가 먼 우주의 저편으로 사라져버렸다.
욕실을 나와서도 불꽃은 전혀 수그러들지 않아 이불안에서 또 몸을 섞어, 몇번이고 몇 번이고 쾌락을 탐했다.
그렇게 오로지 수컷과 암컷이 되어, 원숭이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행위에 심취해서, 그이후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는지도 파악하지 못한 채로, 우리들은 다른 누구도 없는 둘만의 용무원실에서 힘이 다하듯 잠에 들었다.
눈을 떴을 때, 창문 바깥은 아직 어둑어둑했다.
위를 향한 자세로 잠든 모양으로 시선 끝에는 생소한 천장이 있었다. 어젯밤의일이 꿈이 아니었다는 걸 알고 나는 후우하고 숨을 쉬었다.
“좋은 아침입니다, 토우야군. “
바로 옆에서 목소리가 들려 나는 무심코 몸을 일으켰다.
“서, 선배. “
유나 선배가 바로 옆에서 누워 내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방긋방긋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후후. 토우야 군의 자는얼굴, 귀여웠어요. “
어조는 경어로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이름으로 불러주는 점은 어젯밤그대로로, 그것만으로 뭔가 기뻐졌다.
“….언제부터 일어나셨어요? “
“10분정도 전입니다. 일어났을때는 깜짝 놀랐어요. “
“어째서? “
그러자 선배는 어째선가 얼굴이 빨개졌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