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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시아버지의 딸을 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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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떠난지 한달..

처음 1주일은 정말 지옥 같았다. 매일 매일이 똑 같은 일상의 반복이었지만, 그래도 남편이 있을때와 없을때는 정말 많은 차이가 있었다. 하루종일 혼자만의 시간.. 저녁이 되어도.. 깊은 밤 잠자리에 들때에도.. 다시 아침이 밝아와도.. 내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지루함을 최대한 이겨보고자.. 친청집에 들러 엄마와 아빠를 만나 수다도 떨어보았지만.. 그것도 몇번이 지나자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었다. 친정집에 가는게 더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그렇다고 시댁에 들르기도 약간 무안했다.

어머님께서는 나를 싫어하고.. 아버님이나 도련님 같은 경우에는.. 너무나 나만 바라보면서 한시도 편이 있지 못하게 나를 챙겨주는 바람에 오히려 불편했다.


친구들에게로 눈을 돌린 나는 한달내내.. 친구들과 낮에 만나 커피를 마시고, 백화점 쇼핑을 하고, 점심 저녁을 먹고.. 늦게서야 집에 돌아오는 일이 반복되었고, 한달이 지나자 친구들도 매일 만나는게 힘든 듯.. 나와 노는 것을 지쳐하는 모습이 보여서 그것도 이제 쉬어야 할 판이었다.


삼일째 방바닥을 긁고 있다.. TV 프로는 이제 달달 외울 것 같았다. 게다가 낮에 하는 재방송들은 이미 다 본 프로그램들이었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블랙홀속에 빠진 기분이었다.


[ 딩동~ 딩동~ ]


오후 4시 30분.. 이 시간에 초인종이 울리면 보통은 ‘여호와의증인’이라는 단체에서 예수 믿으라는 전도를 위해 많이 찾아오는 시간이었다. 남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자신 혼자 집에 있다보면 웬 미모의 아가씨가 찾아와 벨을 누르면서 문을 안열어줄수 없게 끔 유혹을 한다고 들었는데.. 낮에 주부들만 집에 있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올때마다 인터폰을 통해 확인을 해보면 정말 샤프하게 생긴 미남형의 남자가 우리집 인터폰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관심없음을 한번에 표현하기 위해 바로 현관문 쪽으로 가서 소리를 냈다.


“ 관심없어요.. 다른 집 알아보세요. “

“ ……….. 아가야… 나다. “


조용히 낯게 깔린 음성이 들렸다. 작지만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는 소리.. 시아버님이었다.


“ 아…아..버님… 이세요? “

“ 그래.. 나다.. 문 좀 열어줄 수 있겠니.. “

“ 네.. 잠시만요… “


나는 허겁지겁.. 신발장 옆에 달린 거울을 보았다. 집에서 뒹굴던 모습 그대로이지만.. 흉볼만한 차림새는 아니었다. 편안한 실내복 차림으로 있었고.. 삐죽 선 머리만 살짝 정리하면 될 것 같아.. 조금 손을 대어 정리 후 문을 열었다.


“ 아버님…. 이 시간에 어쩐일로…. “

“ 아이고.. 내가.. 연락도 안하고 불쑥 찾아와서.. 미안하구나.. “

“ 아니에요.. 들어오세요.. “

“ 아니.. 들어갈 것 없이.. 나오너라.. “

“ 예? “

“ 이 근처에서 일보고 들어가던 차에 새애기 생각이 나서 들렀다. 들른 김에 같이 저녁이나 먹자꾸나.. “

“ 아.. 네… 그럼 잠시만 들어와서 기다리세요.. 저도.. 준비 좀.. “

“ 그래. .그럼… “


시아버지를 거실 쇼파에 앉히고 음료를 가져다 드린 다음 안방으로 들어왔다. 급작스럽게 찾아와 저녁을 먹자고 하니, 당혹스럽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 지루한 오후시간 그나마 할 일이 생겼다는게 기분이 좋아졌다.

처음으로 시아버지와 단둘만의 외출이라서 그런지 웬지 긴장이 되어, 옷을 고르던 중.. 너무 캐주얼하게 입으면 안될 것 같아.. 잘 입지도 않는 투피스 정장을 꺼내 입었다. 그리고 약간의 화장을 하고는 전신거울 앞에섰다.

이렇게 차려 입고 나니 내 스스로 생각해도 어딜가도 빠지지 않을만큼 세련된 커리어우먼의 모습이 보였다. 다만 입고 나서 보니.. 치마 밑단이 조금 많이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이런 모습으로 시아버지와 나가는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옷을 바꿔 입으려고 장롱을 다시 열어 옷을 찾아보았다.


“ 애기야.. 아직 멀었느냐? 식당 예약했는데. .늦겠구나.. “

“ 아.. 예.. 다 했어요.. 아버님.. “


밖에서 보채는 아버님의 소리가 들리자.. 다른 옷을 찾을 여유도 없이 그냥 나설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원래 입은 옷차림 그대로 안방에서 나왔다.


“ 아버님.. 가시죠.. “

“ 어~~ 우리 며느리가 그렇게 입으니까.. 정말 멋진 여성사업가 같구나.. 허허 “

“ 챙피해요.. 아버님.. “

“ 어때서 그러느냐.. 나는 새아기 같은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며느리를 둔게 정말 자랑스럽다. 가능하다면.. 우리 기업협회 모임 회원들한테 자랑이라도 하고 싶구나.. 허허허 “

“ 그만 띄워 주시고.. 가시죠.. “

“ 그래.. 가자꾸나.. “


나는 시아버지의 뒤를 따라 아파트 밑에 있는 시아버지의 차에 따라 탔다. 평소에는 꼭 운전기사를 대동하고 다녔는데.. 오늘 따라 운전기사가 보이지 않았다. 시아버지는 직접 운전석에 앉아 운전대를 잡았고, 혼자 뒤에 앉을 수가 없어 옆 조수석에 앉아가게 되었다.


“ 자.. 안전벨트 매고.. “


안전벨트를 해주려는 시아버지의 손이 나의 가슴 앞을 지나 벨트 클립을 집어 다시 내가슴앞을 스쳐 지나갔다. 시아버지의 몸이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자 내 몸이 경직되어 움츠려 들었다.


“ 그럼 출발한다. 한 40분 정도 걸릴 테니.. 편히 쉬고 있도록 해라.. “

“ 네.. 아버님.. “


차가 출발하고 도심의 복잡한 도로를 지나 경인고속도로를 올라타고 있었다. 다른 차들은 모두 쌩쌩 달리고 있는데.. 유독 아버님의 차만 시속 80km로 정속운행을 하고 있었다. 너무나도 차가 천천히 간다고 느껴지자 나도 모르게 잠이 쏟아져 내렸다. 그리고는 고개가 점점 기울어져 운전석 방향으로 힘없이 떨어져 내린다. 그리고는 나의 눈이 감겨온다. 나의 눈이 완전히 감기기전 아무 생각없이 내 눈에 비친 광경은 시아버지의 얼굴이 앞을 보고 있는게 아니라.. 분명 두눈을 크게 뜬채로 내 무릎을 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얼마자 잠이 들었을까.. 시아버지가 나를 깨우는 소리가 들렸다.


“ 아가야.. 아가야… 일어나야지.. 다 왔다.. 일어나거라.. “


나의 어깨를 흔드는 손길이 느껴지자 잠에서 겨우 깬 채 앞을 보았다. 바다였다. 노을이 붉게 지고 있는 넓은 바다만이 보였다. 지평선 넘어의 물결은 이미 붉은 빛을 띄고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세찬 파도소리가 내 귓가에 들려와 여기가 바다끝 백사장이라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었다.


“ 어머…. 정말 아름다워… 아버님.. 여긴.. “

“ 좋으냐? 내가 일년이면 한두번씩은 꼭 찾는 곳이다. 그리고 딱 이 계절에 이 시간이 가장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시간이지.. “

“ 정말 멋져요.. 이런 광경은 처음봐요.. “

“ 저 위에.. 식당에 올라가면 전망이 더 좋을 테니.. 얼른 내려서 식당으로 가자꾸나.. “

“ 네.. 아버님.. “


나는 차에서 내리기 위해.. 차 손잡이를 잡았다. 순간 나의 얼굴이 나의 하체쪽을 향했고.. 너무나 깜짝 놀랐다. 내가 잠이 든 사이 나도 모르게 내 무릎 약간 위에 다리를 덮고 있던 치마 밑단이 허벅지를 완전히 들어낸채 거의 팬티가 보일랑말랑 할 정로도 당겨 올라가 있었던 것이었다.

분명히 시아버지가 이런 내 모습을 보았을 것이었다. 그것도 잠깐이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보았을 것 이라는 생각이들자.. 얼굴에 홍조가 달아올라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챙피해서 미칠것만 같았다.

먼저 내려서 밖에 서있던 시아버지가 나를 쳐다보며 안 내리냐는듯한 신호를 보내오자 나는 치마단을 정리하고는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는 부끄러움에 시아버지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뒤만 졸졸 따라 식당으로 들어섰다.


식당은 1층에 안내데스크만 있고 바로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었다. 그리고는 엘리베이터를 타자 1,2,3 이라고 써있는 3개층의 버튼이 보였다. 아버님은 3층 버튼을 눌렀고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3층이라고 생각이 안될정도로 오랫동안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엘리베이터 동작이 멈추고 문이 열리자 마자 정말 대단한 장관이 눈 앞에 펼쳐졌다. 눈앞에 있는 창은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었고, 그 넘어 정말 먼 바다의 지평선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 아버님… 여기… 너무… 멋있어요.. “

“ 그래.. 자리로 가자꾸나… “


한층에 있는 테이블은 총 5개가 전부였다. 그 5개의 테이블 한 개마다 보통 식당의 10개 테이블 정도의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이런 장관을 구경하며 이런 공간에서 식사를 한다면 그 가격이 엄청날 것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자리에 앉고나서 웨이터가 다가와 시아버지가 음식을 시켰고, 테이블 기본 셋팅이 완료되었다. 그순간에도 나는 창밖 풍경에 매료되어 하염없이 밖에만 쳐다보고 있었다.


“ 그렇게 좋으냐? “

“ 아버님.. 정말.. 감사해요.. 이런 구경도 시켜주시고.. 평생.. 두번 다시 이런 광경을 볼수 있을까 싶어요.. “

“ 좋다구 하니 다행이구나.. 영민이도 미국으로 보내고.. 우리 새아기 첫 결혼기념일 날도 내가 망친 것 같고.. 해서.. 내가 사과하는 뜻으로 마련한 자리니까.. 부디 즐거운 하루가 됐으면 좋겠구나.. “

“ 아버님.. 정말 너무 고마워요~ 아버님이 최고예요!! “


그 사이 코스 요리의 일부가 테이블에 놓여졌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해산물이었는데 정말 싱싱함을 가득 담고 있는 일급 해산물 요리들이었다.

정말 맛있게 먹고 다음 음식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다.


“ 그래.. 영민이 없으니 많이 외롭지..? “

“ 뭐.. 조금은요.. 그래도 오늘같이 아버님이 이런 좋은 곳 데려다 주셔서 한달 동안에 지루함이 한번에 확 다 풀리는 것 같아요.. “

“ 그래.. 그렇게 좋다면 다음에는 더 좋은 곳엘 데리고 가야겠구나… “

“ 여기보다 더 좋은곳도 있어요? “

“ 그럼.. 얼마든지 있지.. “


시아버지는 나와 대화를 나누는 내내 정말 온화한 미소를 보이면서 나의 말을 받아주고 있었다. 그런 시아버지의 얼굴을 자세하게 볼수록 예전에 알지 못했던 멋진 남성의 모습이 보였다. 조금있으면 환갑을 앞둔 노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건강한 모습에 주름도 동낸배에 비해 많이 적어 잘만 차려입고 나가면 충분히 40중반으로도 보여질 수 있을 것 같았다.


“ 아버님.. 오늘 정말 멋지신 것 같아요.. “

“ 그래?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구나.. 허허 “

“ 조금만 신경 쓰시면 저랑 친구 사이라고 해도 믿겠는데요.. 호호 “

“ 음.. 그래.. 그럼 우리 오늘 한번 친구해볼까~!! 허허허 “

“ 아버님만 좋다면야.. 저야.. 오히려 좋죠.. 호호 “


대자연의 모습 앞에서 초라한 두 사람은 스스로의 예절과 격식을 아무런 느낌없이 날려버리고 있었다. 평소라면 절대 쉽게.. 아니 절대 내뱉을 수 없는 말들이 광활한 풍경 앞에서 둘을 아무도 없는 둘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었다.


“ 그래.. 그럼 지금부터 새아기랑 나랑은 친구다.. 허허허 “

“ 친구한테 새애기가 뭐니.. 이상하잖아.. “

“ 그렇군.. 허허.. 그럼 뭐라고 불러야 되나.. “

“ 뭐라고 부르긴.. 이름을 불러야지.. 은경아~ 하고.. 안그래.. 돌석아.. 호호호 “

“ 어허.. 시아비 이름을 함부로 불러.. 혼 좀 나야겠구나.. 은경아~ 하하하 “

“ 돌석… 이름이 조금 그런데.. 오늘 하루 다른 이름으로 지내보는건 어때? 내가 이쁜 이름으로 지어줄께… “

“ 그래.. 그래.. 나도 사실 내 이름이 맘에 들지 않았어.. 좋은 이름 하나 만들어줘봐.. “

“ 음….. 혁…. 그래.. 혁이 들어가는게 좋겠다.. 최… 혁… 성… 어때? “

“ 최..혁..성.. 음.. 좋은데.. 좋아.. 아주~ 좋아~~ 하하하 “

“ 그럼.. 혁성아~ 반갑다!! “

“ 나도 반갑다.. 은경아.. 하하하 “


나는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아니면 귀신에 홀렸는지 알수 없지만.. 마음대로 시아버지의 이름을 고쳐부르고 반말을 하면서 먼저 악수까지 청했고, 시아버지는 그런 나를 아무런 부담없이 받아주었다.


“ 저기.. 은경이는.. 술 좀 할 줄 아나? “

“ 술… 당연하지.. 요새도 술 못하는 사람있나.. “

“ 그래..? 하하.. 그렇지.. 안그래도.. 해물요리에 술 반주가 없으니까 입맛이 칼칼했는데.. 잘됐네.. 우리 가벼운 와인 한잔 하는게 어때? “

“ 좋아~ 와인이라면.. 얼마든지 마셔도 되는거잖아.. “

“ 그렇지.. 별로 안센 술이니까.. “


시아버지는 웨이터를 불러 와인을 시켰다. 뭐라고 와인의 이름을 이야기하는 것은 들었는데.. 와인 이름에 대해 전혀 문외한인 나로써는 무슨 와인을 시키는지 알수 없었다.


“ 무슨 와인 이름이 그렇게 길어? “

“ 아.. 크레뇨승 엘바르때 보르당스 체이블랑스 30년산… 비싼거야.. 하하 “

“ 칫.. 말해도 모르겠네.. 꼭 장난치는거 같아... .”


웨이터가 가지고 온 와인은 정말 맑고 투명한 자주빛이라고 해야 할까.. 깨끗하면서도 아름다운 자주빛을 띄고 있었다. 시아버님이 와인잔에 따라주는 술을 빛깔은 더욱 아름다웠다.


“ 자.. 친구가 된 우리의 오늘 아름다운 저녁을 위해.. 건배~ “

“ 건배~~ “


술을 목으로 넘기는 느낌이 너무 부드러웠다. 술이라기 보단 아이스크림을 삼키는 듯한 느낌이었다. 물론 약간의 시큼함이 더해 와인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었다. 사실 술을 먹긴하지만.. 소주 3-4잔 정도면 취기가 오를만큼 나는 술이 약한 편이었다. 그런데 이 와인은 얼마든지 먹을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맛과 향이 더욱 더 술잔을 자주 들게 만들었다.


“ 우리 은경이는 남편없이 혼자 지내는게 외롭지 않았어? “

“ 당연히… 외롭지.. 너무.. 외로워서.. 죽을뻔했는걸.. “

“ 그래? 그럼 왜 연락 안했어? 이렇게 여기 친구를 앞에 두고.. 외로울때 필요한 진정한 친구가 있는데.. “

“ 그러게.. 우리 혁성이 같은 친구.. 딸꾹.. 에고… 이것도 술이라고 취할려나보네.. “

“ 그래? 그럼 그만 먹어.. 취하면 안되잖아.. “

“ 뭐.. 어때.. 오늘 정말 좋은 친구를 만났는데. 이정도 쯤이야.. 자~ 마셔~ “

“ 그래.. 우리 외로웠던 은경이를 위해~ 건배 “


--------------------------------------- 최돌석의 관점 -----------------------------------------


“ 은경아.. 은경아.. 정신차려야지.. 은경아.. “

“ 아후…. 아후…. 응…응… 응… “

“ 은경아…. 새아가… “


테이블 위에 두팔을 올려 머리를 기댄채 며느리가 누워있었다.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일어날줄 모른다.. 이미 완전히 만취상태였다.

모르고 마셨던 와인, 프랑스산 보르도 특급와인, 한 병 가격만해도 150만원을 호가하는 와인전문가들의 극찬을 받는 술이었다. 최고의 제조 기술자들의 한병한병 모두 수작업에 의해 만들어내는 와인은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고 있었고, 취하고 나서도 술이 깰때쯤이면 숙취를 전혀 남기지 않아.. 돈이 많은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술이었다. 이 술의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어.. 이 술 한병을 마시기위해서는 미리 예약주문을 하고 보통은 한달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점도 특징이었다.

나는 그렇게 세상 모르게 취해 있는 며느리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리고 오늘 밤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었다.



“ 은경아… 새아가… 일어나야지.. 아가야… “


테이블위에 엎드린채 완전히 만취의 상태로 잠들어버린 은경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날 기색이 없었다. 나의 가슴이 순간 벅차오르는 뜨거운 감정을 느꼈고, 얼굴은 안도의 미소가 지어졌다. 이 얼마나 고대하던 순간이었던가…

오늘 일을 준비하면서 보낸 한달이 전혀 고생스럽다거나 귀찮지는 않았지만, 막상 이런 상황까지 만들어지자 기대이상의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완전히 취해버린 은경은 이제 몇시간 동안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순수한 자신의 것이었다. 내가 어떤 짓을 하든 그건 나의 의도대로 가능할 것이고, 나의 행동을 제지할 수 있는 그 누구도 이 곳에는 없었다.

그 언제부터 였던가.. 나의 며느리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던 순간이…


1년 6개월 전, 처음으로 아들놈이 결혼을 하고 싶다며 여자를 집으로 데려왔을 때.. 내 아들놈이 벌써 그렇게 성장하여 이젠 새로운 가정을 꾸리려고 한다는 것에 대해 대견스럽게 생각했다. 그리고 아들놈이 데려온 심은경이라고 소개한 여자 또한 기품있고 아름다운 용모를 지닌데다가, 행동과 말 하나하나에 교육이 잘 된 참한 신부감이라는 생각이 들어 두말도 않고 승낙해버렸다.

처음엔 정말 순수하게 좋은 며느리를 맞아들인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기뻤고, 집안의 경사에 모든 식구들이 즐거워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며느리가 될 은경에 대한 나의 마음이 조금씩 흔들린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결혼식을 올리기 얼마 전 확실해진 나의 마음을 주체할 길이 없을 만큼 혼란스러웠다.


심은경의 살내음…

며느리가 되기 전 우리집에 자주 들러 신부수업을 받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은경이 내 앞을 지날때면 그녀의 살냄새가 내 코를 자극했다. 50이 넘은 마누라에게서는 절대 느낄 수 없고, 20대의 다른 회사 처녀들로부터도 느껴보지 못했던 살내음이었다.

꼭 정말 갓 태어난 아기의 살내음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기분좋은 향기가 나는 꽃의 내음을 맡는것처럼 그녀의 살냄새가 느껴질 때면 절로 내 심장박동이 급격히 빨라지곤 했었다.

그리고는 반세기를 넘게 살아온 나에게 30년만의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었다. 며느리가 될 여자를 향한 짝사랑이었다.


아들놈과 은경의 결혼식이 있던 날,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은경의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나의 짝사랑에 대한 아픔을 느꼈고, 아들놈을 볼때마다 질투가 일어올랐다. 결혼식을 마치게 되면 나의 짝사랑이 온전히 아들의 여자가 되는 순간이었다.

할 수만 있다면 신부대기실에 앉아있는 은경의 손을 잡고 이 예식장을 함께 탈출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은 아무도 동의해주지 않을 나만의 상상이었다.


결혼 후, 우리집에 들어와 신접살림을 차린 은경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모든 호의를 베풀었다. 그리고 그 호의를 제발 알아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도 함께 전달했다. 노골적이지 않게.. 은근히 며느리를 사랑하고 있다고.. 알아달라고 숨죽여 외치면서 며느리에게 모든 호의를 전했다.

그러나 은경은 나의 간절한 마음은 절대 알아차리지 못하는 상태였었고, 오히려 경쟁상대만 늘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쳐해버렸다.


나의 둘째 아들놈.. 경민이.. 어느 순간부터인가.. 자기 형수에게 나 못지 않은 호의를 베풀고, 형수 옆에 붙어서 온갖 아양을 다 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집안에 여자라고는 엄마와 늙은 가정부 한 명이 전부였던 환경에서 젊은 형수가 들어오자 분위기가 달라져 그랬을꺼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내, 둘째 아들놈의 눈빛을 보면서 느꼈다. 그건 나와 같은 눈빛이었다. 경민이 놈도 지 형수를 욕망의 대상으로 삼고 있음이 분명했다. 영민이야 자기 와이프니까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도 둘째놈까지 내가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욕심을 품는 것은 용서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들의 분가 요구가 있었을 때 처음에는 안된다며 반대를 했지만, 생각할수록 둘째놈으로부터 때어놓는 것이 오히려 좋을 듯 하여 분가를 허락하였다. 그리고 며느리에 대한 욕망을 다른 방법으로 표출하기 위한 작전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작전을 세우고 실행하기 시작한지 한달만에.. 서울 하늘에서 한참은 떨어진 인천의 해안가에서 우리는 온전히 둘만의 공간을 만들고 둘만이 허락된 시간을 보낼 순간이 왔다.


“ 웨이터~ “


나의 부름에 한편에서 대기하고 있던 웨이터가 득달같이 달려왔다.


“ 필요하신 것 있으십니까.. “

“ 같이 온 여성분이 술이 많이 취한 것 같아 나가려고 하니까, 앞에 차 대기시키고 이걸로 계산해와요.. 아~ 그리고 고려호텔에 방 하나 미리 예약 좀 해두고.. “

“ 예.. 알겠습니다. “


웨이터는 내가 건낸 신용카드를 가지고 카운터로 향해 간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서 며느리가 누워있는 의자 쪽으로 옮겨 며느리의 한팔을 나의 목뒤로 감아 잡고, 나의 한 손으로 며느리의 허리 쪽을 잡아서 자리에서 일으켰다.

만취상태에서 힘을 완전히 뺀 상태의 며느리는 그 호리호리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꽤나 무거운 상태였다. 겨우 들어서 자리에서 일으켰을 때.. 허리를 잡고 있던 나의 손이 조금씩 위로 올라가 며느리의 한쪽 가슴 아랫부분에 위치했다. 유방을 감싸고 있을 브레지어의 느낌이 풍만한 가슴느낌과 함께 손에 전달이 되었다.

당장이라도 그대로 다시 자리에 내려놓은채 입고 있는 옷을 모두 벗기고 그 속에 간직하고 있을 곱고 부드러운 살결을 음미하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일었다.

더 흥분한 느낌이 들기전에 서둘러 엘리베이터를 타고 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뒷 자석에 며느리를 눕혀놓고 문을 닫았다.

차 앞에는 웨이터가 계산서와 카드를 가지고 대기하고 있었다.


“ 총 280만원 계산완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려호텔 1201호 예약 완료되었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

“ 그래.. 고마워.. 수고하고 이건 팁. “


웨이터에게 10만원짜리 수표를 건내고는 운전석에 올라 차를 몰았다. 그리고 고려호텔에 도착하여 다시 며느리를 데리고 1201호실로 들어가 엎고 있던 며느리를 침대 한가운데 바르게 눕혔다.

요즘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었지만, 정신을 잃은 여자 한명을 여기까지 데려오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너무 힘이 들어 거센 숨이 빠르게 토해졌다. 아마도 꾸준한 운동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데려오는 것도 불가능했을 일일 것 같았다.


침대 옆 쇼파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리면서 침대에 누워있는 은경을 보았다.


정장 치마 아래로 곱게 나란히 뻗어있는 다리의 각선미가 아름다웠다. 스타킹을 신은 다리는 조명을 받아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고, 아래에 모아진 두 발은 앙증 맞았다. 그리고 다시 몸을 거슬러 올라가 두눈을 감고 조용히 숨을 내쉬며 잠든 얼굴은 희고 투명하며, 잡티 하나 보이지 않는 깨끗한 얼굴이었다. 물론 얼굴도 너무나 이뻐보였다. 특히 며느리의 잠든 모습을 처음 보았던 나는 두눈을 감은 얼굴이 평소보다 훨씬 이쁘다고 여겨졌다.


십여전년 한번의 외도가 있었다. 우리 회사에 물품을 공급하는 거래처의 여사장이었다. 나이는 30대초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사업을 물려받아 젊은 나이에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끌려서 나도 모르게 그녀와 밀회를 즐기는 사이가 되고 말았다. 그녀를 사랑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육체는 많이 사랑했던 것 같다. 그 때 한 8개월 정도의 몰래한 밀회가 내 마누라에게 걸리게 되고, 한바탕 큰 소동이 있은 뒤 그 동안은 금욕을 하며 가정에 충실히 살아왔다.


10여년만에 보는 젊은 여자의 육체는 나의 이성을 점점 마비시키며, 오직 한가지 생각 속으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

나의 입으로 그녀의 입을 느끼고, 나의 가슴으로 그녀의 유방을 느끼고, 나의 빳빳이 솟아오른 물건으로 그녀의 몸속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

나는 다시 한번 며느리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일부러 크게 소리치며 며느리를 불러보았다.


“ 새아가!!! 새애기야!!! 은경아!!! “


전혀 미동이 없었다. 이 순간 옆에서 폭발소리가 들려와도 잠에서 깨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나의 옷을 벗었다.

입고있던 정장 슈트를 벗고, 넥타이를 풀르고, 와이셔츠를 급하게 벗어버리고, 벨트를 풀러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 속옷까지 모두 벗어버렸다. 마지막으로, 양말까지 모두 탈의하여 아담이 되었다.


일어선 채 며느리를 다시 보았다. 앉아 있으면서 보았던 모습보다 더욱 요염한 자태를 가지고 있었다. 정신을 놓고 감상하고 있는 나의 속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물건은 위풍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있었다.

한발짝씩 천천히 움직여 침대위로 올라 며느리의 곁으로 다가갔다. 가까이 갈수록 내가 좋아하는 그 살내음이 느껴졌다. 코를 가까이 대고 얼굴부터 냄새를 맡아 내려갔다. 얼굴에서는 와인냄새가 향기좋게 피어오르고 있었지만.. 브라우스와 턱사이의 들어난 목덜미 부근에서는 특유의 살내음이 잘 올라오고 있었다. 다른 곳은 옷을 걸치고 있어 냄새를 맡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몸을 일으켜 손을 투피스 정장 상의가 잘 여미어진 단추에 가져다 댔다.

한 개, 두 개, 세 개.. 단추를 풀르고 어깨부터 옷을 벗겨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브라우스 단추도 모두 풀르고 양손으로 옷깃을 나눠 잡아 양 옆으로 벌렸다.

숨겨진 곳에 더욱 깨끗하게 푹 파여 들어간 쇄골이 보였다. 그리고 적당히 솟아오른 가슴골이 보이고, 군살없이 매끄러운 뱃살과 조그맣게 구멍이 나 있는 앙증맞은 배꼽도 보였다. 그리고 펼쳐진 옷 사이로 숨겨져 있던 살내음이 한껏 올라오고 있었다.


나의 심장은 터질듯이 뛰기 시작했고, 두 눈은 충혈된 듯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순간도 눈을 땔수 없는 매력적인 여체의 모습이었다. 브라우스를 모두 벗겨내고, 나의 손은 치마로 향했다. 치마의 옆 단추를 풀르고, 단추 밑에 자리해있는 자크를 내렸다. 그리고 치마 밑단을 잡아 아래로 살며시 끌어내렸다.

팬티스타킹의 끝이 보이고 점점 아래로 꽃무늬 수가 놓여진 팬티가 보이기 시작했다. 점점 아래로 내려가면서 두 다리 나눠지기 시작하는 골짜기가 보였고, 너무나 곱게 뻗어있는 두 다리가 허벅지부터 천천히 들어나 종아리까지 길게 늘어져서 보였다.

치마를 벗겨내고 마찬가지로 팬티스타킹도 벗겨 내렸다. 이제는 며느리의 몸에 브래지어와 팬티만이 남아 있었다.


며느리의 허리 양쪽으로 두 무릎을 꿇고 브래지어를 벗겨내기 위해 손을 옮기면서 며느리의 얼굴을 보았을 때 갑자기… 큰 아들놈의 얼굴의 떠올랐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혼란이 찾아왔다. 막상 며느리의 나체를 보게 되자 죄의식이 한 켠에서 생겨나고 있는 것 같았다.


( 내가.. 지금 무슨 짓이야… 이런.. 이런… 영민이 놈의 아내를… 내가 지금 아들놈의 여자를 데리고.. 미친거 아니야.. 정말…………………………………….. )


급작스런 뇌의 반응에 머리가 아팠다. 무엇이든 빨리 결단을 내려야 머리가 아프고 심장이 멎을 듯한 복잡한 마음이 정리가 될 것 같았다.


( 그래… 내가 사랑하는 여자잖아…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잖아.. 그래..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서로를 품어도 죄가 아니야… 우리도 사랑하니까.. 그러니까… 내 품에 안아도.. 상관없어.. )


나는 완전히 미쳐가고 있었다. 분명 혼자만의 짝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순간 서로 사랑이 되어버렸다. 내 마음대로…


생각이 정리되자 순식간에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벗겨 버렸다. 완전한 나신..

에덴의 동산이 되어버린 호텔 객실에서 우리는 아담과 이브가 되었다. 둘 만이 존재하는 세계, 아무것도 걸치지 않아도 자유로운 태초의 두 남녀가 우리였다.


며느리의 옆으로 나란히 누워 상체만을 들어올려 나의 얼굴을 며느리의 얼굴로 향하여 한 손으로 며느리의 얼굴 윤곽을 쓸어보았다. 빰에서 턱으로 이어지는 피부가 고왔다. 그대로 손가락으로 며느리의 입술을 쓸어보다가 나의 입으로 며느리의 입을 덮었다. 그리고 며느리의 입을 벌리게 만들고 나의 혀를 입 속으로 집어 넣어 며느리의 입 속을 느꼈다. 또한 나의 입술로 며느리의 입술도 느꼈다.

질리지 않을 만큼의 긴 키스..

그리고 몸을 옮겨 며느리의 다리 사이로 향해 두 손으로 며느리의 다리를 잡아 양쪽으로 구부리면서 벌렸다. 며느리가 소중하게 간직한 곳.. 분명 영민이놈 이외에는 아무도 보지 못했을 것 같은 그 비밀스런 며느리의 음부가 풍성한 수풀 사이로 대음순을 살짝 벌린채 꿈틀대고 있었다. 잡고있던 두 발목을 놓고 종아리부터 허벅지를 쓸며 가운데로 점차 손을 옮겨 살짝 벌어진 대음순을 양쪽으로 나눠 잡고 옆으로 벌렸다. 안에 자리한 소음순과 음핵… 그리고 오줌구멍이 적나라하게 들어났다. 대음순이 가리고 있던 안쪽 살은 선분홍빛을 띄며 살짝 머금은 물기에 빛나고 있었다. 여자의 음부는 건드릴수록 어두운 색으로 변한다. 그런 의미로 봐서 며느리의 음부는 분명 가장 신선한 상태의 막 만들어놓은 물건과도 같았다.

그 신선한 음부를 향해 나는 입을 가져다 대었다. 소음순에 입이 닿는 순간 약간은 시큼한 맛이 느껴졌다. 그리고 역시 신선한 보지내음이 내 코에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와이프의 음부에서는 썪은 오징어냄새가 풍겨 입을 가져다 댄적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이런 보지내음이라면 코를 박고 하루종일 있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생각이상의 음부 느낌이 좋아, 격렬하고도 게걸스럽게 보지살을 빨아댔다. 온 정신을 집중하여 며느리의 소음순과 질구를 빨아대자.. 애액이 조금씩 흘러나왔고, 한방울도 흘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며느리의 질속에서 쏟아지는 애액을 모두 받아 마셨다.

나의 음부 공략이 잠에 취한 며느리에게 불편한 느낌이 들었는지.. 며느리가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나는 며느리의 두 허벅지를 감아 쥐고는 움직이지 못하게 힘을 주며 다시 음부를 공략했고, 내 물건이 너무 팽창해 견디다 못해 아파올 때쯤 음부에서 입을 때고 다시 며느리의 얼굴로 향해 입에 키스를 퍼부었다.


그리고 며느리의 얼굴부터 목덜미를 거쳐, 좁고 앙증맞은 어깨선과 겨드랑이 안쪽의 옆구리살을 지나 허리까지 양손으로 훑어내리고 나서.. 다시 며느리의 다리사이에 자리를 잡고 며느리의 다리를 벌리고 나서 나의 물건을 잡아 최종 목적지를 향해 가져갔다. 그리고 한 손으로 대음순을 벌리고 가운데 소음순이 덮고 있는 그 곳… 질 속으로 내 물건을 서서히 밀어넣었다.


“ 으..으…윽… 아… 며늘아… 아.. 은경아.. “


호텔 침대위에 두 남녀의 몸이 하나가 되었다. 세상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안될 비밀스런 결합.

내 물건은 온전히 며느리의 몸속으로 사라졌고, 물건은 벌써부터 사정할 듯이 용두질을 치고 있었다. 잠시 그렇게 며느리의 몸 속에 물건을 담근채.. 그대로 두 손으로 며느리의 가슴을 주므르면서 입으로 유두를 빨아댔다.

잠시의 휴식과 같은 가슴 애무를 끝내고 며느리의 상체를 끌어안은 채 그대로 허리를 들어올려 귀두부분만 살짝 담아지게 하고는 물건을 밖으로 빼내 다시 천천히 질 속으로 밀어넣었다. 나의 물건을 꽉 물고 있던 질벽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다시 들어가는 나의 물건을 조물조물 씹어대는 느낌이 좋았다.

며느리의 두 무릎을 잡고 박혀있는 나의 물건을 서서히 속도를 올려가며 질 속으로 박아대기 시작했다. 박아댈수록 며느리의 질벽 느낌은 달콤했고, 나의 물건은 따뜻한 질 속 느낌과 질벽의 수축에 의한 간지러움이 전달되어 왔다.


박아대는 속도가 빨라지자 나도 힘을 더 주기위해 잡고 있던 무릎을 놓고 침대에 손을 집고, 안정된 자세에서 더욱 힘차게 질 속으로 찔러넣었다.

은경 또한 외부인에 의해 자신의 몸 속에 물건이 침입되고 있다는걸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는지 살짝 벌어진 입에서 얕은 신음 소리가 들렸고.. 좌우로 고개를 살며시 휘저으며 압박감에 대한 저항을 하고 있었다.


“ 헉.. 헉.. 헉.. 은경아… 은경아… 며늘아.. “


한동안 박아대던 나의 물건이 이젠 더 버티지 못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두 손으로 며느리의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박아대고 있는 내 물건이 더욱 깊숙히 삽입될 수 있도록 허리를 내 몸 쪽으로 끌어 당겼다. 그렇게 나의 물건은 은경의 몸 속으로 조금이라도 더 전진하기 위해 몸부림을 쳤고, 순간 나의 귀두가 질벽을 지나 무언가 뻥 뚫린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끼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몸속으로 나의 씨앗들을 토해냈다.


“ 어헉… 헉… 헉…. 헉… 아…. “

“ 아~~~아~~~~악~~~~~ “


내가 사정을 하는 순간 동시에 은경의 머리가 뒤로 젖혀지며 탄성을 내지르는 것을 보았다. 깊게 침투한 나의 물건이 며느리의 몸 속에 씨앗을 뿌릴 때 스스로 씨앗을 받기 위한 반응을 한 것이다. 며느리의 큰 신음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그 이후 또 다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한 번의 사정.. 이 것으로 나와 며느리는 새로운 관계가 되었다. 더 이상 며느리와 나는 가족이 아니었다. 은경과 내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상 은경은 이제 나의 애인이었다.

며느리의 몸 위에 나의 몸을 포개고 사정 후의 여운을 느꼈다. 급격한 신체운동 후 달아오른 나의 몸을 며느리의 몸이 식혀주고 있었다. 너무나도 시원한 느낌이었다.


잠시 후, 나는 침대에서 일어서 욕실로 들어갔다. 아직까지 은경은 잠에 취한채 깨지 않고 있었다.

겨우 한번만 은경을 품어주는 것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인에게 할 행동이 아니다. 앞으로 두번이고 세번이고 끊임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몸을 나의 몸으로 사랑해 줄 생각이었다.

천천히.. 나의 몸을 씻고 다시 며느리에게 다가갈 것이다.


--------------------------------------- 다시 심은경의 관점 -----------------------------------------


너무나 고통스럽다. 그런데.. 나의 뇌로 고통보다 더 참기힘든 자극이 밀려온다. 일전에는 이렇게 뇌를 자극하는 격렬한 꿈을 꿔본적이 없었다.

꿈은 어느새 남편과 나의 격렬한 정사 장면으로 바뀐다. 남편은 평소와 다르게 오늘은 너무 힘에 넘치는 모습이었다. 남편의 물건도 평소보다 훨씬 크게 발달해 있었고, 기교 또한 이전과는 달랐다. 꼭 어디선가 교육을 받고 나타난 사람처럼..

남편의 격렬한 행동이 나의 몸을 달구었고, 남편이 클라이막스에 다다르자 나 또한 이전에 느끼지 못한 강한 오르가즘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편이 사정을 할 때 나는 한번도 질러본적이 없는 강한 탄성을 질렀다.


잠시 후, 몇번의 꿈이 바뀌고… 나는 번쩍 눈을 떳다.

눈을 뜨고 보이는 것은 하얀 조명을 내리쬐고 있는 형광등 불빛과 천장벽 뿐이었다. 눈을 띄고 몇 분동안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서서히 정신이 들 때쯤 자신이 누워있는 곳이 낯설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한번도 와 본적이 없는 곳이었다. 그리고 나의 몸이 허전하다는 걸 알고는 상체를 급히 일으켰다.

낯선 방안… 침대위에 나 자신이 알몸인 상태로 누워있었던 것이었다.


( 이게… 어떻게.. 된거야… 여긴…. )


불안한 마음에 떨고 있을 때.. 한쪽에서 물소리가 들렀다. 방의 한쪽에 통유리로 되어있는 문이 있었고, 불 켜진 그곳에서 물소리가 세어나왔다.

나 이외에 다른 사람이 이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걸 알게되자 서둘러 아래에 흩어져 있던 이불을 잡아 자신의 몸을 덮었다.


( 분명… 잠들기전에… 아버님과…. 설마.. 아버님이… )


나의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저림과 꿈속의 상황.. 그리고 나의 가슴쪽에 남아있는 침의 흔적.. 분명히 잠든 틈을 이용해 남자가 나의 몸을 범한 것이 분명했다.

더욱 더 불안해지는 마음.. 기왕 이렇게 된 상황에 전혀 본적이 없는 낯선 남자라면 오히려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시아버지가 나의 몸을 범했다면 이야기는 틀려진다. 있어서는 안될 사회적으로 금기하고 있는 행위가 벌어졌을 수도 있었다.


( 안돼… 설마.. 아닐꺼야… 그럴리가… 없어.. )


입술을 꽉 깨물고.. 극악의 상황만이 아니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샤워실의 물소리가 사라지고 문 근처에서 한 사람의 인영이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욕실속에 남자가 나오기전에 옷을 입어야 했다. 나는 침대 근처에 떨어진 옷가지들을 집어.. 팬티를 골라내 다리에 걸쳤다. 순간 욕실 안쪽 손잡이에 손이 올려지는 것이 보이자.. 나는 팬티만을 겨우 끌어 올리고 침대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웠다. 자신이 먼저 누군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지 않았다.


이불을 뒤집어쓴 상태에서 남자가 침대 근처로 다가오는 소리가 느껴졌다. 그리고 잠시동안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 잠에서 깬 것이냐? “


처음으로 들려온 목소리.. 그리고 절망적으로 무너지는 내 마음.. 정말 아니기를 바랬던 시아버지의 목소리가 분명했다.

나는 아무런 대답도.. 행동도 할 수 없었다. 그냥 그대로 얼어붙은채 가만히 있을 뿐..


“ 두려운 것이냐… 너에게는 내가 미안하게 됐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연인이 되었다.. 내가 이 최돌석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자와 하나가 되었다. 내 남은 인생은 너와 함께할 것이다. “


말도 되지 않은 소리가 들렀고.. 시아버지의 한 손이 내 얼굴을 뒤집어 쓰고 있는 이불자락을 집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는 아래로 이불을 내리려고 했다.


“ 내리지 마세요!! “

“ 깬것이 확실하구나.. 이불을 내리거라.. 너의 못브이 보고 싶다. “

“ 아버님… 제발.. 그냥.. 이대로.. 나가주세요.. 전… “

“ 그럴 수 없다. 이미.. 우린 한 몸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오늘 너를 위해 내 남은 모든 정력을 쏟아 너와 하나가 될 생각이다. “

“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

“ 얼굴을 보고 이야기 하자꾸나.. “


시아버지는 더욱 힘을 주어 이불을 끌어내렸다. 나는 시아버지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손으로 겨우 잡고 있던 이불이 끌려내려가는 것을 당하고만 있었다. 이불은 나의 가슴을 들어내고 배꼽부분까지 흘러내렸다.

내 눈에 시아버지의 알몸이 각인되자 바로 고개를 돌려 버렸다. 그리고 다시 눈을 감았다.


“ 며늘아기야.. 아니.. 은경아… 이제.. 그래.. 이제 우리는 예전 관계로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제부터 우리는 사랑하는 남녀의 관계일뿐, 우리 사이에 다른 벽은 모두 없어졌다. 나를 받아들였으면 좋겠구나.. “

“ 흑흑…..흑…. 아버님… 미치신거에요… 흑흑.. “


나는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시아버지가 서있는 반대편으로 몸을 돌리고 새우처럼 구부린채 옆드려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 은경아… 그만 울거라.. “


내가 우는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은지.. 시아버지는 내 허리에 걸쳐진 이불을 잡고 마저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었다.


“ 제발.. 제발… 하지 말아요.. “

“ 기왕에.. 우리 이렇게 된 거.. 굳이 그렇게 울 필요 없어.. 그냥 편안하게 사랑을 나누면 돼 “


시아버지는 이불을 마져 내리고는 등을 돌리고 있는 나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문질러 대고 있었다.


“ 그 새 팬티를 다시 입었군.. 다시 벗어야 될 껄..거추장스럽게.. 뭐하러.. “


그리고는 다시 두손으로 나의 팬티를 벗겨내린다. 나는 한 손으로 팬티 밴드를 잡고 내리지 못하도록 반항을 해보았지만.. 헛수고일 뿐이었다. 순식간에 나의 팬티는 다시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시아버지의 입이 나의 몸을 더듬더듬 음미하기 시작한다. 시작된 애무는 끝을 모르고 계속되었다. 단 한부분의 피부도 놓치지 않고 모두 먹어보려는 듯 빨고 또 빨면서 나의 얼굴.. 어깨.. 팔.. 가슴..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다리까지 모두 아버님의 입이 스쳐지나갔다.

오랫동안의 애무에 나 또한 점차적으로 신체에 반응이 느껴져..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게 되버렸다.


“ 제발.. 아버님.. 그냥… 빨리.. 해주세요.. “

“ 해달라니? 너도 이제 나를 허락한 것이냐… 하하하 “

“ 그런게.. 아니라.. 빨리하고… 흑.. “


말을 하는 도중.. 시아버지의 입이 나의 보지살을 한움큼 베어 먹었다. 짜릿한 쾌감이 뇌로 전달되고 신경계를 통해 다시 허리에 전달되어 나의 허리가 급격히 뒤로 젖혀졌다.


“ 은경아.. 어때.. 이렇게 해주니까 좋으냐? “

“ 아흑….. 흡… 흡.. 그냥… 빨리… 해요.. “

“ 그거야. 우리 은경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틀리겠지… “


나는 계속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린 채 시아버지가 뭐라고 하든 어서 이 상황이 끝나기만을 바랬다. 시아버지는 나의 음부에서 입을 때고 혀를 내밀어 내 살을 핥아대면서 점점 위로 올라와 나의 가슴에 입을 가져다 대었다. 나는 챙피한 마음에 두손으로 나의 가슴을 가려보았지만.. 그것 또한 역시 부질없는 짓일 뿐이었다. 손 쉽게 나의 두 팔을 제압한 상태에서 오히려 자유로왔던 나의 팔만 묶여버린 꼴이었다. 결국 가렸던 얼굴도 시아버지 앞에 들어났고 내 얼굴은 챙피함에 더욱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 제발.. 안돼… 아아~~ 제발.. 빨리 끝나버렸으면…. 나 이제 어떡해… )


나의 얼굴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던 시아버지가 나의 가슴을 애무하는 상태에서 한손으로 아랫배를 쓰다듬다가 갑작스럽게 나의 음부속으로 밀고 들어와버렸다. 시아버지에게 잡혀있던 팔이 풀리고 시아버지의 손이 나의 음부로 향하자 내손도 따라 음부로 향해 시아버지의 손목을 잡았다.


“ 제발… 그만.. 만지지 말아주세요.. 그냥.. 빨리.. 제발.. “

“ 아직.. 흥분이 될 된듯한데.. 그래도 괜찮겠어? “

“ 괜찮아요.. 빨리.. “

“ 그럼….. “


시아버지는 나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나의 허벅지를 벌렸다. 시아버지의 시선은 온통 나의 음부로 향해 있었다. 시아버지가 자신의 물건을 잡고 나의 음부 쪽으로 가져다데려고 했을 때, 나는 잠깐 떠 있던 눈을 힘껏 감았다. 그리고 두손으로 얼굴을 포갰다.


( 그래.. 조금만.. 조금만.. 참으면.. 돼.. )


시아버지의 물건이 자신의 음부에서 음핵에 대고 살짝 살짝 찔러대기 시작했고, 나는 아까와는 달리 멀쩡한 정신에 시아버지의 물건을 내 몸속으로 받아들일 순간이 왔다는 느낌에 너무 긴장이 되어 이빨을 악물었다.

시아버지의 물건이 서서히 자신의 몸속으로 전진하기 시작했고, 남편과의 성교에서 느껴지던 크기만큼 들어왔다고 판단되었을 때.. 아직도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질속을 밀고 들어오는 시아버지의 크기에.. 나도 모르게 놀라서 반응을 해버렸다.


“ 어흑.. 어…윽…. 아~ 커… “

“ 우우욱.. 그래.. 은경아.. 내 물건이 조금 실하긴 하지.. 영민이 것 보다 낫지 않느냐? “

“ …………….. “


대답이 필요하지 않는 물음.. 난 내 몸속을 침투하고 있는 물건에만 신경을 집중했다. 최대한 참고 또 참아 시아버지의 물건에 반응을 하면 안된다는 일념 뿐이었다.

다 들어왔다고 느낀 순간 나는 살며시 눈을 떠 시아버지를 바라보았고, 시아버지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나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순간 시아버지의 허리가 크게 흔들렸다.


“ 아~~~~ 악~~~~~ 아흑.. 아흑… “


모두 다 들어온줄만 알았다. 그러나.. 아직 한참의 길이가 더 남아있었나보다. 갑작스런 시아버지의 허리를 움직여 나머지 밖에 빠져있던 물건을 한번에 밀어넣어 버리자.. 나는 현기증과 함께.. 고통이 밀려왔다. 그리고는 다시 쾌감이 이어졌다.

시아버지의 내 질을 파고 드는 왕복운동이 시작되고는 거의 실신 지경에 이르렀고, 나의 몸은 뜨겁게 반응하며 거의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정상위에서 시작된 시아버지와의 정사는 후배위에서 뒷치기로, 옆으로 뉘인채 가위치기를 하면서 체위를 바꾸어 나갔고, 20여분의 여러가지 자세로 나의 몸속을 파고들던 시아버지가 다시 정상위로 돌아서 나의 몸을 힘껏 안은 상태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피드로 허리운동을 시작하자 난 절정의 순간이 왔음을 느꼈다.


“ 아흡..아흡..아흡..아흡.. 안..돼… 제..발.. 아흡.. 밖..에.. 다.. 아흡.. 해주세요.. 아흡..

“ 우리 사랑의 씨앗을.. 헉헉.. 어떻게 밖에다.. 헉헉.. 그럴 순없지.. “

“ 제발요.. 아흡.. 안돼요.. 제발.. “


나의 바램도 소용없이 시아버지는 최후의 순간을 나의 몸속에서 맞이하였다… 절정의 순간 나의 몸속 깊이 물건을 찔러넣고 그대로 동작을 멈춘 시아버지의 물건에서는 폭포수와 같은 정액이 쏟아져 나와 나의 자궁으로 향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 어.. 헉.. 헉.. 헉.. 헉… 너무.. 좋구나.. 헉헉.. “

“ 으흡… 으흡… “


나 또한 처음 경험해보는 거대한 물건의 느낌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쾌감을 느꼈고, 나의 몸은 아직도 제어되지 않은채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한참후.. 나의 옆에 누워있는 시아버지를 뒤로하고 침대에서 내려가.. 욕실로 향했다. 그리고는 미친듯 나의 몸을 씻어내렸다. 씻고.. 또 씻고.. 그래서 지워질 흔적이 아니었지만.. 지금 할 수있는건 내 몸에서 시아버지의 냄새라도 빼내고 싶었다.


샤워를 마친후 침대 근처에 흩어진 옷가지를 다시 붙잡아 옷을 입으려고 했을 때.. 시아버지가 뒤에서 나를 안아왔다.


“ 아직.. 끝나지 않았어.. “


그렇게… 10시쯤 체크인이 된 1201호실의 체크아웃은 다음날 아침 9시가 되서야 끝이났다.

나는 두번의 정사이후 다시 한번 더 시아버지의 강력한 정력에 다시 몸을 내주어야 했고, 세번의 정사이후.. 내가 먼저 지쳐 쓰러져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떳을때는 내가 시아버지의 팔을 베고 있는 상태에서 마주보고 서로 꼭 껴안고 떨어지지 않을 듯 팔과 다리가 엉켜 누워있었다.


그 날이후, 나는 일주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시아버지의 정액을 받아야 했다. 호텔에서.. 그리고 나의 집.. 남편과 함께 잠들던 그 침대위에서.. 때론 시아버지 회사의 집무실에서도 나는 알몸이 되어 시아버지에게 내 몸을 맡겨야했다.


시아버지와 관계가 시작된지.. 3개월후 나는 임신판정을 받았다.

임신 10주라고 했으니 당연히 시아버지의 아기가 틀림 없었다. 나는 몰래 아기를 지우려고 했으나 산부인과로 향하던 당일.. 시아버지에게 낙태를 하려한다는 것을 걸리게 되었고, 시아버지의 반대에 의해 아이를 낳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 나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 시아버지의 아이를 임신하고 난 후, 그냥 의무적인 시아버지의 욕심에 대한 보답차원이었던 둘의 육체관계가 둘이 같이 즐기는 뜨거운 파트너관계로 바뀐것이다. 나는 나의 뱃속에 간직하고 있는 아이의 아버지로써 최돌석을 남자로 사랑하게 되어 버렸다.


3개월의 출장이라던 남편은 다시 3개월의 파견 연장이 되고 난 후, 6개월 뒤에는 아얘 뉴욕지사장으로 임명되어 버렸다. 지사장의 파견 임기는 3년이었다.

나는 시아버지의 아이를 임신한 후, 남편에게 어쩔수 없이 남편이 아기가 생겼다고 거짓말을 했고, 아이을 출산하고 며칠후 2박3일 일정으로 남편이 임시 귀국하여 시아버지와 나의 아기를 안고 행복해하던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게 남편과 나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 우리 미연이 좀 보자~ 에이고… 귀여워라.. 생긴게 꼭 우리 은경이랑 쏙 빼 닮았구나.. “

“ 우훗… 아버님도.. 그렇게 좋으세요? “

“ 당연하지.. 25년만에 만든 나의 아기인데.. 게다가 이 돌석이 가장 사랑하는 여자의 아기가 아니냐.. “

“ 아버님… 사랑해요.. “

“ 그럼… 우리 방에 들어가서 사랑을 나눠볼까… 허허… “

“ 몰라요.. 부끄러워… 이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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