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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야설) 색몽전 44


색몽전


44



  쾌활림에서 하오문주인 벽안금호와 이야기를 나누었더 적뢰와 용비강은 벽안금호가 보여준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행선지를 유령귀혼궁의 몰락으로 혼란스러운 서북지방으로 잡았다.

  섬서성의 성도인 장안으로 이동중에 진한 혈향을 맡은 그들은 혈향이 나는 곳으로 이동하여 이곳에서 두 여인이 위기를 겪고 있음을 목격하고 달려온 것이다.


  “다친 곳은 없소?”


  용비강은 한숨을 내쉬며 만효린에게로 다가섰다.


  “......!”


  빙화신녀 만효린은 사지를 벌린 채 넋이 나간 표정으로 멍하니 누워 있었다.

  지금 그녀는 반라의 몸이었다.

  저고리가 풀어져 탱탱한 젖가슴이 튀어나와 있고 치마는 벗겨져 발목에 걸쳐져 있었다.

  만효린의 육체는 이십대의 나이답지 않게 풍만했다.

  마치 중년여인의 육덕진 몸처럼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은 음마의 손과 이빨에 난자당한 흔적이 역력했다.

  또한 만행의 흔적은 만효린의 하체에도 나 있었다.

  곱슬곱슬하고 검은 빛이 도는 보지털로 덮인 그녀의 은밀한 계곡 주변에도 온통 사내의 타액의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


  만효린은 용비강의 시선을 느끼고 수치로 몸을 떨었다.

  그녀는 능욕 당할 뻔했던 자세 그대로 두 다리를 활짝 벌린 채 누워있었다.

  그 바람에 민망한 자태로 사지를 벌리고 누워있는 모습을 그대로 용비강의 눈에 노출되었다.

  그같은 아찔한 모습에 용비강은 절로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돌렸다.


  “마혈이 제압되었소?”

  “예!”


  용비강의 물음에 만효린은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대답했다.


  파앗!


  용비강은 순간 고개를 돌린 채 지력을 날려 만효린의 마혈을 풀어주었다.


  “감사합니다, 대협!”


  만효린은 급히 일어서며 나신을 웅크렸다.

  그녀는 벗겨지고 찢겨진 옷을 입으면서 중요한 부위를 가리도록 손을 보았다.  

  만효린의 옥용을 새빨갛게 붉힌 채 찢어진 옷으로 중요한 부위를 가린 채로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그런 자세로 힐끗힐끗 용비강을 훔쳐보았다.

  용비강은 그 모습에 소리 없이 미소를 지었다.


  (귀여운 여인이군!)


  용비강은 만효린에게 절로 호감을 느꼈다.

  바로 그 때였다.

  말없이 용비강을 조심스럽게 쳐다보던 빙화신녀 만효린은 용비강을 향해 강렬한 일장을 날렸다.


  펑!


  갑작스러운 암습에 아무런 방비도 하지 못하고 만효린의 암습을 받은 용비강이었지만, 이미 현경의 경지에 오른 그였기에 그녀의 암습은 아무런 타격도 주지 못하였다.

  암습에 놀란 용비강은 그녀를 쳐다보았다.


  “이게 무슨 짓이오? 소저!”

  “닥쳐라! 너희 냄새나는 사내놈에게 수치를 보이다니.... 네놈도 죽여야 하는데.... 죽일 수 없다니.... 언제고 네놈의 두 눈을 뽑아 죽여버릴 것이다.”


  자신의 암습이 전혀 통하지 않자.

  만효린은 사갈 같은 말을 하는 동시 급히 몸을 날려 관제묘를 벗어났다.

  용비강은 충분히 만효린을 잡을 수 있지만, 하도 어이가 없어서 도망가는 그녀를 말없이 쳐다만 보았다.

  그리고 나서 고개를 흔들다가 적뢰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참으로 어이가 없군. 형님 그쪽에 있는 분은 어떻습니까?”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적뢰와 대려군에게 옥여상의 상태를 물어보는 용비강이었다.

  적뢰는 난감한 표정으로 용비강을 보면서 말하였다.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해라, 그보다 용아우가 아니면 해결하지 못할 난감한 일이 벌어졌어!”


  문득, 적뢰의 눈이 야릇하게 번쩍이며 옆으로 비켜섰다.


  “....!”


  적뢰의 등 뒤를 바라보던 용비강의 안색이 순식간에 벌겋게 물들었다.

  보라.


  “아아...... 흑!”


  유운일연 옥여상!

  그녀가 전신이 불타이 달아올라 헐떡이고 있지 않은가?

  복마수 아니 혈영십오호 종도가 투여한 강력한 최음제의 약력이 발작하여 그녀를 욕정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것이다.

  터질 듯 풍만한 젖가슴, 희고 단단한 허벅지, 그리고 보기 민망한 그녀의 치부까지 용비강의 눈에 적나라하게 들어왔다.

  적뢰는 힐끗 용비강의 표정을 살피며 의미심장한 음성으로 말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지?”


  그렇게 말하면서 적뢰는 급히 관제묘 밖으로 나간다.


  “하하... 잘하게, 우리는 조용히 사라져 드릴 테니...!”


  용비강은 당혹함을 금치 못했다.


  “형... 형님! 다른 방법은.....!”


  그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급히 적뢰를 불렀다.

  하지만 적뢰는 고개를 흔들면서 말하였다.


  “다른 방법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잖아! 가식떨지 말고..... 저 소저가 원하는 것을 해 줘!”

  [내가 하고 싶지만, 바로 밖에서 엄청난 뜨거운 눈으로 나를 노려보는 우리 금강무후께서 있기에 자네에게 양보하는 것이야, 그러니 신방 잘 차려...]


  적뢰는 말과 전음을 함께 용비강에게 보내고 빠른 걸음으로 관제묘 밖으로 사라졌다.


  (빌어먹을...!)


  용비강은 낭패한 표정으로 내심 투덜거렸다.

  확실히 적뢰의 말에는 일리가 있었다.

  만약에 이 자리에 적뢰와 용비강 이렇게 둘만 있었다만 둘중에 한 명이 나서서 그녀를 구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곳에는 금강무후 려가 있었다.

  그녀는 공식적으로 적뢰와 보통관계가 아니었다.

  그런 여성이 있는데서 딴 여성과 정사를 하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

  결국은 용비강이 해야 했다.

  용비강은 나직히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는 그는 별 수 없이 거칠게 숨을 헐떡거리며 몸부림치고 있는 옥여상에게로 다가갔다.

  옥여상의 자태는 너무도 민망했다.

  그녀는 혈도가 짚여 꼼짝도 못하는 상태였다.

  그 때문에 종도가 겁탈하던 자세를 그대로 취하고 있었다.

  미끈한 허벅지는 좌우로 활짝 벌려져 사내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 중심부인 보지는 뜨거운 보짓물로 흥건히 젖어있었다.


  (이제... 나도 모르겠다!)


  용비강은 아예 자포자기해 버렸다.

  그것이 속편한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마침내 용비강은 옷을 벗고 옥여상의 벌려진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아아~ 어... 어서 나좀 어떻게...!”


  옥여상은 용비강의 몸이 자신의 몸 위에 닿자 눈에 강하게 힘을 주며 뜨거운 다내를 토했다.

  하지만 그녀는 혈도를 짚인 상태라 스스로 용비강을 탐하지는 못하였다.


  “.....!”


  용비강은 잠시 몸을 세우고 천천히 옥여상의 모습을 내려다 보였다.

  드세보이면서 단련이 된 그녀에게는 야성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미인이었다.

  지금까지 출도후, 만나본 얼마 안된 여인들과 전혀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여성이었다.

  그렇게 옥여상을 보던 용비강은 이와 비슷했던 일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벽력대부인 모용혜.

  고독의해 어쩔 수 없이 용비강과 관계를 가진 벽력당의 안주인.

  그녀를 떠오르자, 용비강의 내부에서 갑자기 뜨거운 욕정이 불끈 치솟았다.


  (나라는 녀석은 진짜 어쩔 수가 없군...!)


  이와 비슷했던 과거만을 떠올랐는데 바로 반응을 보이는 자신의 몸을 보면서 용비강은 고개를 흔들며 씁쓸한 고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옥여상의 축 늘어진 하체로 손을 가져가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더 할 수 없이 부드러운 보지살에 접촉을 시키자 본능적으로 전신을 부르르 떨며 전율했다.


  “아아... 하아악~!”


  사내의 뜨거운 자지가 예민한 살점에 닿자 옥여상은 하gig게 눈이 뒤집히며 숨넘어갈 것 같은 신음을 토했다.

  용비강은 앞뒤 따질 겨를도 없이 그대로 자신의 자지를 거칠게 뿌리까지 보지속으로 밀어 넣었다.

  다음 순간,


  “허억......!”  

  “아~~앙!”


  두 남녀의 입에서 동시에 숨넘어갈 것 같은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은은한 통증과 함께 느껴지는 그 부분의 전율적인 느낌, 옥여상은 남성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안으로 침입하는 충격에 사지를 부들부들 경련을 했다.

  비록 혈도에 잡혀 움직일 수가 없지만, 용비강의 자지가 뿌리까지 결합되는 순간 옥여상은 광란하며 어떻게든 허리를 위로 움직여 삽입된 욕비강의 자지를 더 깊숙이 삽입도로록 노력했다.


  “으음....!”


  용비강의 입에서도 한 줄기 둔중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약간의 저항같이 느껴진 후 그의 자지는 곧 따뜻하고 부드럽고 비좁은 촉촉한 보지속으로 깊숙이 파묻혔다.

  옥여상의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가운데 강렬한 신축감이 용비강을 전율케 만들었다.

  자신의 자지를 한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옥여상의 보지는 이미 그곳은 다량의 꿀물이 흘러나와 관제묘의 바닥을 적시고 있을 정도로 벌름거리고 있었다.

  너무나도 음란한 여성의 보지구멍.

  그 속으로 자신의 자지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용비강은 이내 뜨거운 욕화에 빠져들어갔다.  

  순간, 더 할 수 없이 부드럽고 따스한 옥여상의 그곳이 용비강의 자지를 부드러운 힘으로 옥죄어왔다.

  그러자 용비강은 깊숙이 옥여상에게 빠져들며 서서히 그녀의 몸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이어,


  퍽.......퍽!


  용비강은 거칠게 하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순간,


  “흐윽......아아......!”


  혈도가 짚인 옥여상은, 그녀는 그저 용비강의 행위에 몸을 맡긴 채 연신 숨넘어가는 신음과 흐느낌을 토할 뿐이었다.


  “아아앙... 흐윽... 음~!”


  옥여상은 용비강의 자지가 거칠게 찔러 들어 올 때마다 숨 넘어갈 것 같은 신음성을 질렀다.

  용비강은 그녀의 신음성을 들을수록 더욱 더 아래의 여체를 맹렬히 찍어 눌렀다.


  “아아.... 흐흑~!”

  “으....음!”


  깊고 깊은 어둠 속에서 두 남녀의 뜨겁고 거친 열풍은 관제묘 안을 가득 채웠다.

  절정을 향해 미친 듯이 치달리는 두 남녀의 신음소리는 끝이 없이 이어졌다.  

  한편,

  관제묘 밖에서는 두 남녀의 뜨거운 열풍을 바라보는 시선이 있었다.

  바로 적뢰와 대려군이었다.

  특히 적뢰는 약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것을 잘한 것인지 모르겠네.....)


  사실 소설상에는 이런 내용이 없었다.

  겁탈의 위기에 빠진 옥여상과 만효린을 구하는 내용이 없었다.

  한마디로 이 이야기는 적뢰의 개입으로 새롭게 생긴 내용이다.

  그래서 적뢰가 옥여상을 취하는 것을 거부하고 그것을 용비강에게 양보를 한 것이다.

  그녀를 취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주인공 보정을 가진 용비강이라면 그녀를 취해도 올바른 스토리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양보를 했지만, 저렇게 뜨겁게 타오르는 것을 보니 적뢰 역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손을 뻗어 옆에 있던 대려군의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그러면서 짓궂은 표정으로 대려군의 목을 혀로 햝으면서 말을 하였다.


  “어떻소, 려군. 아들이 눈앞에서 새로운 며느리와 신방을 차리는 것을 보는 느낌이?”

  “흐흐, 아마 참지 못할 것이오, 려군 그대가 얼마나 음란한지 내가 알고 있지.”


  말과 함께 치마속으로 손이 들어갔다.

  잠시 후, 치마속에서 다시 꺼낸 손은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애액으로 젖어 있는 손을 적뢰는 혀로 햝으며서 음침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대려군은 몸을 돌려 적뢰의 앞에 서자.

  무릎을 끊고, 적뢰의 바지를 잡고 끌어 내렸다.

  그러자 늠름한 적뢰의 자지가 다시 불끈 드러났다.  

  어느새 두 남녀는 벌거벗고 뱀처럼 뒤엉켜 서로를 탐하기 시작했다.

  지금 대려군은 적뢰의 가슴위에 거꾸로 올라타 허벅지를 벌리고 애액을 줄줄 흘러내리는 보지를 적뢰의 입에 대 주고 있었다.

  그녀는 적뢰의 성난 자지를 한 손으로 잡고는 힘껏 입을 벌려 빨아대고 있었다.

  그녀가 혀를 놀려 적뢰의 자지를 빨아댈 때마다 그녀의 머릿결은 물결치듯 흔들렸고 적뢰가 혀를 놀려 그녀의 보지를 햝아대자 그녀의 입에서는 암컷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응... 아학.... 아아아....”

  “헉헉... 으음... 좋아....”


  대려군의 부드럽고 촉촉한 혀가 그의 예민한 귀두를 핥자 전율할 듯이 쾌감이 그의 등골을 치달려 온몸으로 퍼지자 적뢰는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다.

  대려군의 혀가 귀두의 둘레를 핥고 다시 자지를 타고 위아래로 오가며 핥다가 귀두 정상을 맹렬하게 혀로 핥아 올리더니 이내 입술을 크게 벌려 자지를 크게 베어 물었다.

  적뢰의 거대한 자지는 그녀가 힘껏 빨아들여 목구멍 안까지 받아들여도 절반이나 남았다.    대려군은 숨을 쉬기 힘들어져 적뢰의 자지를 내뱉었다가 다시금 빨아들였다.

  그녀는 혀로 귀두를 핥아대며 머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입술로 자지를 꽉 조였고 단단하며 뜨거운 자지는 매끄럽게 그녀의 입안을 들락거렸다.

  대려군은 적뢰의 자지를 혀와 입술로 애무하면서 본능적으로 그곳에서 피어나는 야릇한 향기와 맛을 느끼며 온몸을 흥분으로 떨었다.

  대려군은 뜨겁게 달아오른 보지에서 보짓물이 질퍽하게 흘러넘쳐 이내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며 본능적으로 사타구니를 적뢰의 얼굴에 비벼댔다.


  “으응... 아아 쩝...쩝...”

  “헉...! 너무 좋아!! 나올 것 같아~~ 허헉~~나온다~~!!”


  적뢰가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자, 순간 입안에 가득 머금은 적뢰의 자지가 꿈틀꿈틀 더욱 커져가며 맥동하더니 이내 격렬하게 뜨거운 정액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꿀꺽! 꿀꺽!


  대려군은 그대로 당연한 것처럼 적뢰의 정액을 목구멍으로 삼켰다.

  그녀는 능숙하게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적뢰의 쏟아지듯 내뿜어지는 많은 양의 정액을 전부 삼키는 것이었다.


  “아아... 좋아, 려군!”


  적뢰는 머리가 멍해지는 쾌락 속에 부들부들 몸을 경련시키며 대려군의 조여대는 따스한 입 안에 힘차게 계속 사정을 하였다.


  철썩! 철썩!


  적뢰와 대려군 두 사람의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대려군, 그녀는 지금 마치 짐승의 암컷과 같은 자세로 엎드려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풍염한 한 쌍의 둔부 뒤에 적뢰가 무릎을 꿇고 앉아 맹렬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적뢰가 대려군의 보지를 뒤에서 공격할 때마다 그녀의 거대한 풍만한 젖가슴이 흔들리고 있었고 그녀의 입에서는 듣기 민망한 신음성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헉헉!”

  “아아.... 아항.... 오오오.... 아아....”


  달덩이같이 흐드러진 대려군의 거대한 둔부,

  그 허연 둔부 사이로 아주 깊은 계곡의 붉은 꽃잎에선 적뢰의 자지가 들락거릴 때마다 햐안 이슬을 토해내고 있었다.

  한 가닥 하얀 액체는 보지 사이로 흘러나와 허벅지를 타고 내려갔다.


  “헉헉! 아들과 며느리에게 지면 안되지, 더욱더 음란하게 허리를.... 헉헉!”


  적뢰는 관제묘 안에서 정사를 벌리고 있는 용비강과 옥여상의 소리를 들으면서 더욱 더 대려군의 보지를 쑤셔댔다.

  대려군은 적뢰의 뜨겁고 거대한 자지를 뒤쪽으로부터 그녀의 보지를 공격할 때마다 그 깊은 충족감을 느끼며 엄청난 쾌감에 눈을 하얗게 떴다.  

  더욱더 그녀는 적뢰의 자지가 목구멍까지 찔러 대는 것처럼 풍만한 둔부를 요염하게 흔들어댔다.

  짐승의 암컷같은 자세로 저 옆에서 자신의 아들이 있는데도 이성이 없는 그녀는 오직 심령으로 연결된 주인인 적뢰에게 몸을 허락한다는 사실이 그녀가 느끼는 쾌감의 강도를 더욱 더 높여갔다.


  “아아........흐윽.....!”  


  잇달아 터져나오는 숨넘어 갈 것 같은 희열의 신음성과 함께 대려군의 상체가 점점 찌부러졌다.

  이루형언 할 수 없는 엄청난 쾌감에 바닥을 지탱하고 있던 그녀의 두 팔에 힘이 빠져나간 것이었다.

  이어,


  “아앙... 아아... 하아.. 흐윽!”


  오래지 않아 그녀는 강렬한 쾌락의 절정을 맛보았다 그리고 그 격렬한 쾌감에 그녀는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며 그만 반실신해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것을 모르는 적뢰는 더욱 더 격렬한 기세로 대려군을 공격했다.


  “오오오... 아아아... 흐으으윽~!!”


  이성이 없는 본능만이 대려군이었지만, 뒤로부터 가해지는 적뢰의 격렬한 공격에 연달아 쾌락의 고비를 맞으며 울부짖었다.

  그 쾌락의 절정은 점점 간격이 좁아져 갔다.

  흡사 죽을 것 같은 쾌감의 연속, 마침내, 그녀는 아득하게 정신을 잃었다.

  그 바람에, 자연히 그녀의 육체의 힘이 빠져 바닥에 힘없이 널브러졌다.

  이내 대려군은 전신을 부들부들 경련하며 기절해 버렸다.

  그녀의 보지구멍에서는 정액과 애액이 섞인 액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렇게 관제묘 밖에서도 짐승 같은 두 남녀의 헐떡임으로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다음날 아침,

  관제묘 밖에서는 의복을 단정하게 입은 유운일연 옥여상이 고개를 푹 떨군 채 서 있었다.

  그녀는 정신을 차린 다음 적뢰들에게 전후사정을 모두 들은 후, 그녀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억울하게 죽은 화산의 철매검 모용휘의 시신을 찾아 염을 하는 것이다.

  염을 다한 모용휘의 시신을 보며 고개를 떨군 그녀는 큰 슬픔으로 안색이 창백하게 물든 채 입술을 꼭 깨물고 있었다.

  화산과 종남 같은 섬서성 안에서 경쟁을 하던 호적수였다.

  당연히 그 문파의 대표적인 후기지수인 그들은 누구보다는 많이 충돌하였다.

  거기다가 신녀문의 일로 생사를 같이 넘으면서 미운정, 고운정이 모두 들었던 철매검 모용휘였다.

  얼마 전 그가 어린시절 정혼 여성과 얼마후에 혼인을 한다고 자랑을 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렀다.

  어느 새 그에게 친우이상에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그가 또 다른 동료의 배신으로 살해 당했다는 사실은 그녀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언제나 호탕하게 웃던 그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용비강은 슬픔에 잠긴 옥여상의 모습을 바라보며 어색한 표정으로 일어섰다.


  “친우분의 일은...... 유감입니다!”


  용비강은 옥여상에게 다가서며 주저주저 말을 건냈다.

  용비강이 다가서는 것을 느낀 옥여상의 얼굴이 문득 불게 물들었다.

  그녀는 어렴풋이 용비강과 몸을 섞은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육중하게 자신을 눌러오던 용비강의 무게, 그리고 온갖 기성을 지르며 그 행위에 빠졌던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이 떠올라 그녀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던 것이었다.

  그런 두 남녀를 보면서 적뢰는 말없이 생각에 빠져 있었다.


  (어제, 그 여성이 신녀문의 소문주인 빙화신녀 만효린이었다니...)


  옥여상을 통해 어제 밤에 같이 있었던 여성의 신분을 알게된 적뢰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빙화신녀 만효린.


  신녀문의 문주인 현천신녀의 제자이자, 부문주인 만부인의 딸로, 소문주로서 명실상부이 신녀문의 후계자이다.

  소설 상에서 그녀는 신녀문에 찾아온 용비강을 함정에 빠트려 살수를 펼치지만, 마침 지존회의 공격으로 그녀 역시 함정에 빠져, 지하 함정속에서 용비강과 관계를 가지고 그에 여인이 된다.

  또한 그녀에게는 출생의 비밀이 있다, 그 비밀 덕택에 후일 지존회의 암계 하나가 실패하게 되었다.

  그런 그녀를 신녀문에 가기 전에 만난 것이다.


  (그녀를 미리 만난 것이 복이 될지, 화가 될지 알 수가 없구나....)

  (모든 것은 용비강의 천운에 기대할 수 밖에.....)


  약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옥여상과 대화를 하는 용비강을 쳐다보는 적뢰였다.




  “그 빌어먹을 놈들이 그곳에 나타났다고?”

  “예! 그 덕택에 혈영십오호와 흑백당주들이 사망했다는 보고입니다!”


  예상치도 못한 일의 연속이엇다.

  계획한 일에 자꾸 거치적거리는 것도 부족해서, 직접적으로 방해가 되고 있었다.

  더욱이 천무의 후예인 천무검룡까지 함께 다니면서 더욱 더 쉽게 볼 놈이 아니게 되었다.


  “놈들 때문에 입은 피해가 얼마나 되지?”

  “혈영십오호를 공동파에 집어넣고 그를 성장시키기 위해 소비된 자금만 해도 황금 1만냥이나 됩니다.”

  “크으....내 돈 1만냥!”

  “그렇습니다. 구파의 잠입한 혈영들의 자금은 전적으로 군사님의 개인자금이 사용되었으니 1만냥이 공으로 날아갔습니다!”

  “거기다가 신녀문 덕택에 피해를 본 회의 지부들의 손해까지 생각하면 그 금액은 거의 황금 20만냥 정도의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크윽... 망할 계집들....!”


  상상을 불허하는 액수엿다.

  황금으로 20만 냥이면 은으로 200만 냥이나 된다.

  성을 하나 사고도 남는 돈이었다.

  쥐새끼 같은 놈 때문에 입은 피해도 심했지만, 계집들도 문제였다.

  뇌마가 오랜 기간 동안 안배를 했던 것들이 하나하나 공중분해가 되었다.


  “고루천마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무슨 일인데?”

  “완성이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그래!”


  뇌마의 목소리가 기쁨이 가득했다.

  최근 안 좋은 일만 일어났는데, 간만에 좋은 소식이 들여온 것이다.


  “좋아 그러면, 환마와 천혈대 그리고 실혼마인 다섯을 계집들에게 보내....”

  “고루천마께서 안좋아하지 않을까요?”

  “뭐?!”

  “일단 자신이 만들었으니 직접 사용하는 것을 두 눈으로 보고 싶어 할지 모릅니다.”

  “됐어, 유령귀혼궁에서 활약도 했고, 팔도 그렇게 되었는데 쉬라고 해, 그리고 환마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해, 그러면 이해를 할 거야!”

  “알겠습니다.”

  “그리고 환마한테 이 말도 꼭 전해, 계집들을 정리하고 곧 바로 빌어먹을 놈도 정리하라고.”

  “하지만....”


  흑영은 뭔가를 말을 할여고 했지만, 뇌마의 눈빛이 심상치 않아 그만 대답을 하지 않고, 뇌마의 명을 따랐다.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신녀문이라는 변수 때문에 계획한 일이 늦어지면 대업에 지장을 주고 있었다.

  그러니 최우선으로 계집들을 정리를 한다.

  그러면서 덤으로 빌어먹을 적뢰라는 녀석을 죽이는 것이다.

  놈으로 인해 받은 충격이 은근히 뇌마의 자존심을 계속해서 건드렸다.


  “이번에야말로 쥐새끼 같은 놈을 깔끔하게 박멸해야겠어!”


  뇌마의 눈빛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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