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번/MC) 복종의 우리 ~ 잠입수사관 세뇌조교
1일째
이곳은 광기로 가득찬 마굴이다.
나 잠입 수사관 리나 브리스먼이 지구 연방 의원 게일 브레코의 개인 비서로서 이 저택에 잠입한지 3일.
집안에서 실종된 전임자 케이트 워릭을 발견했다.
그러나...그것은 함정이었다.
케이트는 브레코 의원에게 회유되어 우릴 배신했다. 조심성 없게 접근한 나는 케이트가 숨기고 있던 전기충격기의 먹이가 되어 지하 감옥으로 이송되었다.
마치 죄수처럼 간소한 옷차림, 소지품은 모두 몰수되었다.
목덜미에 내장된 신경 접속형 CPU 바이오 컴퓨터도 전기충격으로 대부분의 기능이 손실되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다.
내가 이송된 곳은 가로세로2x3에 높이 8m 정도의 방이다. 벽에 고정시키는 간이침대에 변기가 있을 뿐인 좁고 작은 방. 천장에 출입구가 있어 줄사다리 없인 출입이 불가능하다.
뭐, 군대 시절 들어간 영창에 비하면 넓어서 좀 낫다고 할 수 있으려나. 그때 나한테 동침 강요하다 앞니 부러진 상관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때 영창 행을 지시한 상관은 항문이 무척 작은 남자였다. 그 비계 덩어리는 그 후 방산 업체와의 유착이 들통 나 군에서 추방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야기를 돌리자 감방조명이 어슴푸레해서 잘 보이진 않지만 천장이나 마루나 벽의 3면은 모두 회색이다. 하지만 콘크리트 재질은 아니다. 눌러보면 조금이지만 탄력이 있다. 아마 자상을 방지하는 설비일 것 이다.
그리고 이 방의 가장 큰 특징...아니 그 이상이라고 해야 할까. 남의 벽의 한 면엔 큰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었다.
거기에선 끝없이 ‘주인님에 대한 봉사 비법’이란 타이틀로 여자가 남자에게 성적 봉사를 하는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친절하게도, 여자 역은 나와 같은 머리색, 동일한 체격의 인물을 섭외했다.
지금 그녀는 천박하고 입을 오물이며 남자의 물건을 핥고 있다. 츄읍, 츄읍 소리를 내며 얼굴을 앞뒤로 움직인다. 이윽고 남자가 절정하자 여인은 기둥뿌리부터 빨아올려 깨끗하게 한다. 일련의 행위가 끝나자 화면이 바뀌어 게일을 찬양하는 홍보 문구가 흘러나왔다. 어지간한 독재국가도 한수 접어줄 노골적인 미사여구가 줄줄이 흘러나오고 게일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었다. 영상이 겨우 끝났나 싶었더니 화면이 깜빡깜빡 점멸하고 또 다시 ‘주인님에 대한 봉사 비법’이 상영되었다.
정신 나간 짓거리다. 뭐, 좋아. 방 안 조사를 끝내고 탈출에 대비한 휴식을 취하자.
2일째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
본래 얕게 잠드는 편이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음란영상의 빛과 추읍, 추읍하는 봉사의 소음이 눈과 귀를 떠나지 않는다.
정말이지 공을 많이 들인 괴롭힘이다.
마루를 보니 식사가 놓여 있었다. 알루미늄 용기에 빵과 콩 스프가 담겨 있다. 포크는 보이지 않는다.
먹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지만 만일의 경우에 쇠약해져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전에 독이 들었는지 검사해야 한다. 빵에 스프를 약간 찍어 왼팔에 떨어뜨려 경과를 관찰한다. 시간이 지났지만 팔이 부어오르는 감각은 없다. 다시 소량의 스프를 찍어 혀 위에 올린다. 역시 저리는 감감은 없다. 아무래도 독이 들어있지 거 같진 같다. 그제야 빵을 입으로 가져간다.
그 순간에도 벽의 스크린에선 교성이 흘러나와 식사에 집중 할 수가 없다. 힐끗 화면을 보니 여인이 무릎을 꿇고 혀를 뻗어 남자의 항문을 핥고 있었다. 순간 북받치는 구역질을 억지로 누르며 다급히 빵을 삼킨다.
3일째
몸이 무뎌지지 않게 트레이닝을 하려 했지만 쉽지 않다. 이 좁은 방에선 할 수 있는 일이 얼마 없다. 또 필요 이상으로 체력을 소모할 수도 없다. 결국 가벼운 스트레칭과 선채로만 할 수 있는 운동 몇 가지를 하는 걸로 타협했다.
방 한 구석에는 소스가 뿌려진 파스타와 야채스프가 놓여 있다.
화면의 여인은 파이즈리 봉사를 하고 있다. 이 정도라면 어제처럼 구역질이 밀려오진 않을 거다. 오늘도 포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손으로 그릇을 집어 음식을 핥아 먹으려니 마치 내 자신이 천한 짐승이 된 것 같아 불쾌하다.
4일째
오늘도 어김없이 화면에선 날 닮은 여인이 범해지고 있다.
짐승처럼 날카로운 교성이 방안을 울린다. 귀를 틀어막아도 들려오는 끈적끈적 소리...
5일째
불안감이 싹튼다.
첩자를 붙잡았다면 응당 심문이 따라야 할 터. 그런데 왜 아직까지 아무 소식이 없지?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 모든 일이 끝나 잊혀지고, 버려진 건 아닌가. 종잡을 수 없는 불안감이 내 마음을 뒤덮는다. 여기서 내 보내 달라곤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이야기를 하고 싶다.
6일째
방심하고 있었다.
언젠가부터 식사를 할 때 독이 들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게을리 하고 있었다.
음식에 담긴 약은 아마도 수면제....식사 후 급격한 수마에 습격당해 마루에 널 부러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보니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5일간 씻지 못해 슬슬 신경 쓰이던 체취와 입 냄새가 사려졌다. 땀과 떼로 더러워졌던 죄수복도 갈아입혀 진거 같다.
머릿속이 혼잡하다. 게일은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거지? 언제까지 이런 일을 계속할 샘이지?
7일째
오늘로 7일째가 맞을까?
한 번 불규칙적인 잠이 빠져 버리는 바람에 내 생체시계가 고장나버렸다. 내 안의 감각에 더 이상 신뢰가 가지 않는다.
창이 없는 이 공간에서 지금이 아침인지 밤인지도 알 수 없다.
그러고 보니 이 봉사 영상과 선전은 1시간 간격으로 교대로 흘러나오고 있지 않던가?(그게 1시간 인건 어찌 아오? - 역자) 정확하겐 알수 없지만 이 영상을 기준으로 하면 대체적인 시간은 측정 하는 건 가능할거 같다.
11일째
또 몸이 깨끗해져 있었다.
벌써 여기에 온지 10일이나 지난 건가
요 10일간 몸은 눈에 띄게 무뎌지고 살도 많이 붙었다.
어쩔 수 없다. 이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은 뻔하니까.
12일째
오늘의 봉사 영상은 주인님께 보여드리는 자위쇼다.
영상의 여인은 테이블 위에서 M자 개각하고 기분 좋게 그곳을 문지른다.
영상을 주시하다 무심코 고간에 손을 가져간다. 내 안에선 놀라울 정도로 뜨거운 물방울 같은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14일째
게일님을 위한 천년 제국...영예...봉사....
아아, 안 되! 1시간 마다 이런 프로파간다를 듣게 되면 귀에 남아 싫어도 암기해 버린다. 그것 말고 아무것도 없는 환경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16일째
3번째 신체 청소.
결국 이번에도 사람과 접촉하는 일은 없었다.
불안이 커져 억제할 수 없게 된다. 나는 이제 죽을 때까지, 누구와도 이야기를 주고 받을수 없을지도 모른다.
19일째
초조함. 안달. 공포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이 밀려온다.
무섭다. 고독이 이렇게 무섭다니...
고통에는 저항할 수 있어도 고독에는 견딜 수 없을거 같다...
23일째
싫어! 왜! 왜! 무섭단말야!
왜 아무도 오지 않지? 난 여기 있는데!
그런데 왜 아무도 오지 않지?
24일째
영상의 여인은 오늘도 남자와 관계하고 있다.
녀석에겐 남자가 있는데 왜 내겐 아무도 없지?
27일째
게일님의 지배에 의한...행복과 번영....
29일째
혹시 이 세계에 남아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는 게 아닐까? 게일....잠입수사....가 내 망상이 아니었다고 단언할 순 없다.
아니 이 영상에선 나 외의 인물이 나오고 있다. 망상일 리가 없다.
30일째
이 영상은 정말로 망상이 아닐까?
원래 이 공간도 내 망상에서는...
아니, 그렇지 않아! 난 잠입 수사관 리나 브리스먼. 의식을 다잡는다.
38일째
부탁이다. 누구라도 좋아. 대답을 해 줘.
싫단말야. 부탁합니다. 누군가!
이런 거 더는 못 참아!
외로워! 사람 살려!
-일째
오늘은 며칠일까?
-일째
화면의 따끔따끔(노이즈)이 증가했다.
별같이 예쁘다.
조금 더 보고 있자
-일째
배고프다.
기분 좋다.
-일째
....
-일째
영상안의 나는 남자에게 꿰뚫리고 있다. 기분이 무척 좋은 거 같았다.
-일째
봉사의 기본....복종의 마음을 가져...신체를 전부 사용한다,...
-일째
게일님의 통치...훌륭한 미래...
-일째
...지고의 존재를 위해...
-일째
몸은 방패로 하고....그 마음은...
봉사의 기쁨...절대적인 충성...
게일님을 칭송하고....
-일째
충성을...생명을 걸고서...
◆◇◆
내 머리 위로 빛이 비쳤다.
올려다보면 그곳에는...아아! 그래, 게일님이 계신다! 지고한 존재이신 게일님이 계시니 빛이 비친다.
“호오, 완성된 거 같구나.”
“네, 약으로 사고를 억제하고 잠재의식에 각인시키길 2달 이상. 드디어 손에 넣은 거 같군요.”
게일님 옆에서 들려온 소리에 끌려 그쪽으로 시선을 향하자 진홍색 타이트 본디지로 몸을 감싼 여자가 있었다. 유두도 비부도 노출시킨 선정적인 디자인이다.
“오래간만이야. 리나”
“케이트...”
“미안해. 그동안 외로웠지? 하지만 다시 태어나기 위해선 필요한 과정이었어. 나처럼...”
케이트가 날 위로하듯 상냥하게 껴안는다.
“괜찮아. 케이트는 내게 깨닫게 해 준거야. 게일님의 훌륭함을”
“그래. 게일님에게 지배되어 노예로서 도움을 드리는 게 우리들의 행복이자 최고의 영예. 자, 리나 게일님께 인사를”
“네, 이전의 저는 잠입 수사관으로서 어리석게도 게일님께 반항하는 철부지였습니다. 하지만 게일님의 훌륭한 교육에 의해 진정 이 생명을 바쳐야 할 분이 어떤 분이신자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취할 가치도 없는 천한 몸입니다만 부디 게일님을 위해 마음껏 사용해 주십시오.”
“후후후, 아주 잘 말했다. 간신히 이뤘구나. 이름과 얼굴을 바꾸고 나서 4년이 걸렸다! 간신히 너를 손에 넣었어. 리나!”
그렇게 말씀하시며 빙긋 웃는 게일님의 앞니는 순금의 의치였다.
“게일님. 그 앞니는?”
“알고 있을 텐데?”
“아아...그런...설마?”
“난 다 기억하고 있었어. 내 앞니를 두들겨 부순 일도, 뒤룩뒤룩 살쪄서 항문이 좁은 남자라고 비웃어진 일도!”
“아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전의 저는 너무나도 어리석었습니다!”
“잘 알고 있구나. 그래 정말로 항문이 좁은지 빨아서 확인받을까.”
케이트가 익숙한 손놀림으로 게일님의 옷을 벗긴다.
“네, 실례하겠습니다...후우...아, 멋진 냄새”
“쪼옥...츄읍, 츄읍, 츄읍...괜찮다. 봉사방법은 남아도는 시간 동안 저 안에서 완벽하게 마스터했다. 이제부턴 게일님께서 즐거워하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뿐 이다.”
츄읍...츄으읍...혀를 구멍 안에 찔러 넣어 입술로 항문 주름을 꽉 누른다. 그대로 크게 숨을 들이 마시자 코끝에 게일님의 향기로운 체취가 감돈다.
빈틈없이 밀착시킨 입술과 코 사이를 흘러나와 눈을 아득하게 하는 강력한 냄새다.
“대단한 기술을 익히고 있군”
“아앗!”
게일님은 무척이나 기분이 좋게 헐떡였다. 그 말을 들은 순간 내 심장이 격렬하게 고동치고, 뇌수가 끓어오른다. 태어나서 이토록 행복했던 적이 있을까?
그런 내 모습을 게일님이 고개를 갸웃하며 응시한다.
“꽤나 멍청한 표정을 짓고 있구나.”
고개를 돌린 게일님이 내 머리칼을 붙들어 얼굴을 가까이 가져온다.
“내 항문을 빨 수 있어 그렇게 기쁜가?”
“네 물론입니다! 게일님의 명령에 따르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기쁨. 그보다 기쁜 일은 없습니다.”
“크하하하! 그런가, 그렇단 말이지. 좋아! 넙죽 엎드리고 엉덩이를 들어라!”
“네!”
팬티를 내리고 차가운 마루에 무릎 꿇고 엎드린다. 그 차가움과 대비되는 내 몸은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한 기대로 한계까지 달아올라 있음을 자각한다.
“자 간다!”
군대시절처럼 게일님의 어조가 난폭해진다.
“굉장해. 단숨에 맨 안까지”
“이거다. 이 보지에 처넣게 위해, 얼마나 고생했던지!”
“아아...!”
너마나 거칠게 자궁을 찌른다. 본래라면 질이 망가졌을 법한 격렬한 피스톤도 내 몸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받아들인다.
당연하다. 게일님의 늠름한 자태를 보면 어떤 여자든 그곳을 적시며 범해질 준비를 마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설사 부셔진다 해도 게일님께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면 그것은 영광된 일이다.
영상으로 보던 간단한 일이 아니다. 퍽퍽하며 고기를 꿰뚫는, 골반과 골반이 서로 부딪치는 것만 같은 소리가 울린다.
게일님...아아, 게일님의 자자가 내 몸 안에! 몸만 아니라 마음까지 게일님으로 채워짐을 느낀다.
“갑가기 꽉 조이는군! 내겠다!”
“아아!...갑니다. 게일님의 자지로 갑니다!”
게일님은 허리를 크게 당긴 후 내 자궁구로 열어 젖히듯 페니스 끝부분을 밀어 넣어 대량의 정액을 방출했다.
그 순간 온 몸이 저릿저릿하니 뜨거운 열기가 몸을 감싼다. 아득해져가는 의속 속에 간신히 절정을 선언할 수 있었던 건 그간의 정성들인 교육 덕분이다. 내 몸은 마루 위로 붕괴되었다.
“처음 사용한 거 치곤 좋은 모습이군. 지금부터 내가 질릴 때까지 변기로서 길러주마”
“가...감사합니다.”
기쁘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몸에 부담이 왔는지 입이 이완되어 제대로 감사를 표할 수 없다.
“오늘은 이 정도로 해 둘까”
“게일님. 리나는 이래봬도 특수 수사관. 이정도로 쓰러질 약한 여자가 아닙니다.”
조용히 지켜보던 케이트가 게일님께 진언한다.
“그도 그렇군. 리나 브리스먼은 그런 여자였지.”
“네”
그 말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좀 더 게일님께 사용될 수 있다. 이보다 더 한 행복은 없다.
“좋아, 무릎을 꿇고 입을 벌려라”
“네!”
뇌가 말을 인지하는 것 보다 앞서 이완되어 있었음이 분명한 몸이 자세를 취한다.
이걸로 조금은 쓸만한 변기가 되었다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려니 졸졸졸졸 입안으로 뜨거운 액체가 침범해왔다.
바라보니 게일님의 자지에서 아치를 그리며 오줌이 흘러나오고 있다.
대부분은 내 입안에 담기고 빗나간 것은 입술과 턱을 흘러 젖가슴으로 빨려 들어가 옷에 큰 얼룩을 만들었다.
“내 소변이다. 충분히 음미하고 마시도록.”
“네, 게일님의 오줌. 감사히 받겠습니다.”
황금빛 액체를 입 안에서 음미하다 목으로 흘려 넣는다. 자궁에 정액을 담고, 입으로는 오줌을 받았다. 변기로서 이보다 더 행복하고 기쁜 일이 어디 있을까?
“좋아. 다 마신 거 같구나. 따라와라...개처럼! 너에겐 하고 싶은 일이 산더미처럼 많이 남아 있으니까.”
게일님이 방문을 열고 걷기 시작한다. 문 앞은 어슴푸레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혹여 게일님의 모습을 잃어 버리지 않을까 불안해진다.
“게일님. 노예로서 어디든 수행하겠습니다.”
난 넙죽 엎드린 채 네발로 게일님의 뒤를 쪼아 어슴푸레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문을 빠져 나갔다.
‘게일님께 충성을. 이 생명이 계속되는 한 복종을.’
이것이야말로 리나 브리스먼의 행복이고 영예이다.
이 몸은 게일님을 만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며 이 마음은 게일님을 시중들기 위해 있다.
게일님께 충성을....
추천66 비추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