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여교사는 꿀 맛 ~Side D~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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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석현이의 젖은 티셔츠를 세탁기에 넣어서 건조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부엌에 가서 주전자에 물을 올려놓고,
그 다음 석현이가 갈아입을 만한 옷을 준비했다.
침실에 가서 옷장에서 입을만한 티셔츠를 꺼내서 석현이에게 주었다.
“여자용인데 잠깐만 입고 있어.”
“감사합니다, 선생님.”
원래는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원피스형 티셔츠지만,
석현이가 키가커서 티셔츠가 평소보다 더 작아 보였다.
뭔가 안정이 되자, 우리 둘은 유리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거실소파에 마주보면서 앉았다.
“갑자기 불쑥 찾아와 죄송합니다.”
“아니, 괜찮아. 그런데 무슨 일이야?”
배스타월을 어깨에 두른채, 석현이는 입에 홍차를 가져다갔다.
“일부러 집까지 찾아왔잖아.”
“저, 사실…고민이 있어서요.”
“고민?”
“네.”
삼학년이라 고등학교 진학 문제인가? 아니면 여자친구?
어쨌든 이렇게 집까지 찾아올 정도라면, 분명 큰 일인 것 같았다.
“그래, 어떤 고민인데?”
하지만 석현이는 시선을 옆으로 돌리고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좀처럼 쉽게 입을 열 것 같진 않아 보였다.
“너무 부담가지지 않아도 돼. 선생님이라도 좋다면 상담해줄게.”
원래 상담은 학교에서 해야하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다.
거기다 학생이 먼저 손을 내민 것은 솔직히 기쁜 일이기도 했다.
나도 이제 어엿한 교사가 된 느낌이랄까? 조금 으쓱했다.
“석현아…으응?”
“전…안되겠죠?”
“안된다니, 뭐가?”
“안되겠죠? 저 곧 고등학교 입시도 있고.”
석현이는 고개를 들었다.
이렇게 마주보고 있으니까, 이 아이 참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전에 같이 자게된 성강이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선이 가늘어 보인다.
그 만큼 석현이에겐 아이같지 않은 매력이 있었다.
키도 컸고, 성격도 묘하게 침착했다.
성강이가 스포츠 만능의 성실한 청년같은 이미지라면,
석현이는 호스트바의 미남 타입이랄까.
정말 이 아이가 중학생인가? 라는 느낌을 수업중에서도 느꼈다.
그런데…지금의 석현이의 얼굴은 뭔가 무서워 보였다.
“당황했었어요, 저. 그런걸 보고나서.”
“뭔지 말해줄래? 그런거라는게.”
그렇게 말하는데, 테이블위에 놓여진 핸드폰이 울렸다.
“괜찮아요, 전화기 받으세요.”
나는 핸드폰을 들었다. 메일이 와있었다.
발신자는 본적이 없는 주소였다.
메일에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는데, 그걸 열어보자…깜짝 놀랐다.
‘뭐야? 거짓말…설마…”
밤의 공원. 그리고 어둠속에 젊은 여자가 벤치에 앉아 있는 사진.
누가봐도 부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리고 있고,
그 앞에 쭈그려 앉은 남자의 등이 보인다.
그 각도에서 남자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땅에 한쪽 다리를 꿇고있는 이 남자가 보고있는게 뭔지는 알 수 있다.
바로 여자의 가랑이 사이.
옅은 핑크색 팬티가 사진에도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상으로도 단순히 성추행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
여자는 저항하는 기색이 일체 없고, 치마앞을 가리는 행동도 없다.
오히려 여자는 스스로 즐기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그렇게 오해받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만약 상황에 맞는 장소였다면, 곧 음란한 행위가 시작될 것 같은 장면.
그리고 그 사진에 미친 몰상식한 여자는…틀림없이 나였다.
“선생님, 왜 그러세요?”
나는 황급히 핸드폰을 다시 테이블 위로 올렸두었다.
“답장 안쓰세요?”
“괜찮아. 잘못온 메일이야.”
“잘못온 메일 아닐텐데요.”
석현이가 자기 등 뒤에 있던 자기 팔을 내 앞으로 쑥 내밀었다.
손에는 방금전 내가 휴대폰에서 봤던 그 사진이 보였다.
“뭐야, 이거?”
“급하게 찍는 사진치고는 꽤 예쁘게 찍혔지?”
“석현이, 너 설마…”
그 날 셔터소리가 들렸었는데, 그 사람이 설마?
“역시 선생이었네, 이 여자.”
“그만둬, 이런 짓. 어서 지워줘.”
“선생 맞지?”
확실히 선명한 화질의 사진은 아니었지만,
날 아는 사람이 보면 분명히 나라고 확신할 정도이다.
“평소 성실한 교사라고 느꼈는데, 의외로 변태네. 명희선생.”
조롱의 눈으로 나를 보고있다.
선생님을 보고있는 학생의 눈이 아니었다.
‘뭘까. 이 아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나도 보고 싶어.”
“뭐라구?”
“그 사진처럼 같은 꼴 말이야.”
“석현이 너! 무슨 말 하는거니!”
난감하게 목소리가 떨려왔다.
“난…교사라구…네 선생님이잖아.”
“응, 알아.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미인 여교사.
그리고 학교 밖에선 아무 남자에게 가랑이를 벌려서 보여주는 음란한 년.”
“뭐…뭐라고 하는거야.”
중학생이 입에 올릴 만한 말투가 아니었다. 특히 여교사에게 할 말은 더더욱 아니었다.
나는 묘하게 춥다고 느껴졌다.
거실의 온도가 갑자기 낮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창문은 조금도 열려있지 않고, 실내는 완전이 밀실이었다.
지금 그 밀실의 공간에, 젊은 사내와 단 둘이 있다.
“너희 부모님에게 말해야겠어.”
“그러면 나도 선생의 이 사진, 다른 사람들에게 뿌릴거야.”
“뭐?”
“일단 인덕이랑 장용이 부터. 선생 따먹는 생각하면서 딸딸이 치는 것 같으니까.”
“바…바보같은 소리 그만해!”
“아니면 교감 선생님은 어때? 늘 명희샘 몸매를 능글능글하게 바라보던데. 변태 영감.”
석현은 나를 강한 눈으로 노려보고 있어도, 여전히 냉정하고 침착한 표정이다.
“너…나를 어쩔 셈인데?”
“말했잖아. 사진처럼 똑같은 꼴로 있는 걸 보고싶다고.”
“그…그런건…”
“뭐 이왕이면 팬티를 벗고하면 더 좋겠네.”
나는 원피스의 치마자락을 양손으로 누르고 있었다.
“그럼 먼저 팬티를 벗고 이 탁자위에 놓아볼까, 선생년아?”
“석현아, 지금 니가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 알고 있니?”
“선생을 내 껄로 만들고 싶다는 뜻이야.”
“것이라니…”
“빨리 안하면, 지금 이 사진들 뿌려버린다.”
“기…기다려!”
석현이의 손가락이 휴태폰 버튼에 닿자 나는 그만 허리를 들고 말았다.
“응, 석현아? 제발 부탁이니 돌아가줘. 오늘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게.”
“내가 돌아가면, 곤란한 건 선생일텐데?”
“너, 성실한 학생이었잖아. 학생회장이잖아.”
“불량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남자지.”
“아무리 그래도…”
“그것보다, 선생. 빨리 팬티부터 벗지 그래?”
조금 화가난 것 같은 말투로 재촉했다.
나는 패닉상태가 되었다.
몇 년 전까진 초등학생이었을 제자 아이가 나한테 속옷을 벗으라고 명령하고 있다.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그냥 질나쁜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하지만 석현이의 시선이나 말투는 절대 장난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만약 이럴 때, 선배 교사는 어떻게 처신을 할까?
아무리 건방지고, 장난이 지나쳐도 상대는 아직 14살, 15살 아이일 뿐이다.
어떻게든 되, 아니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른으로서, 교사로서 그를 나무라지 않으면 안된다.
그쯤은 알고있다. 머리로는 알고 있다.
그런데 이성을 무시하고, 몸은 그냥 움직이고 있었다.
공포와 혼란 때문에 좌우 팔을 움직이고, 손을 치마 속으로 밀어 넣었다.
“하…빨리!”
석현이는 턱으로 지시를 하고, 나는 허리에 걸친 팬티를 아래로 벗어내렸다.
오늘 입고 있던 팬티는 어른스러운 디자인의 블랙.
제자가 보는 앞에서 허벅지에서 무릎으로, 무릎에서 더 내려 발목으로.
그리고 발목에 걸린 팬티를 뺐다.
머리속이 하얘진다. 이제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조차 빨리 파악이 안된다.
“이쪽으로 줘봐.”
내가 주저하자, 석현이가 손을 뻗어 빠른게 검은 천조각을 뺏았다.
“대단한데. 역시 음탕한 여교사한테 어울릴만한 팬티구만.”
“그러지마, 돌려줘.”
“냄새도 죽이는데?”
얼굴이 새빨게졌다.
석현이는 내 앞에서 얼굴에 대고 코를 킁킁거리며, 팬티를 펼치기도 했다.
“제발, 그만해줘. 그것 하지 말아줘.”
“아직 아무짓도 안했는데? 뭐 다른 걸로 더 괴롭혀달라구?”
“아…아니…”
석현이는 완전히 고압적인 말투와 태도로 바꼈다.
하지만, 반대로 나의 태도도 바꼈다.
“원한다면, 새로운 명령이다. 가랑이를 벌려, 치마도 걷어 올리고.”
“그건…”
“어서!”
나는 깜짝놀라 어깨를 떨며 소파에 앉아버렸다.
이미 팬티가 벗겨나간 순간, 이제 당당하게 행동할 수 없게 되어버린거다.
이젠 이 아이의 명령에 따라야만 할 것 같았다.
“가랑이를 벌리고 씹보지를 보여달란 말야.”
“그런 말…중학생이 입에 담을 말이 아냐.”
“이제와서 교사인 척 하지마. 노출년 주제에.”
“너…너무해…”
석현이가 사용하는 단어와 질타에 마음 한구석이 찔렸다.
“보여주는게 싫으면, 처음부터 벌거벗고 할까?”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무릎을 느릿느릿 좌우로 벌렸다.
차가운 공기가 치마속에 있던 뜨거워진 보지에 닿았다.
“더 벌려야지.”
원망의 눈으로 석현이를 노려보면서 난 조금씩 더 다리를 벌렸다.
마치 공원에서 성강이에게 보여졌을 때 보다 더 대담하게,
보고 싶니? 넣고 싶니? 라고 유혹하는 모양세다.
얼마 후 스커트를 벗어버리라는 명령을 받고.
나는 입고있는 니트 원피스의 치마자락 아랫단을 양손으로 잡았다.
“제발이야, 정말 더 이상은…”
말로는 저항하지만, 원피스를 벗기 위해 엉덩이를 조금 들었다.
“하아아…”
한숨을 내 뱉으면서 치마를 허리까지 들어올렸다.
“오오~”
석현이의 목에서 낮은 함성이 울렸다.
그 아이의 시선이 오로지 나의 거기에만 박혀있었다.
여교사가 남학생에게 절대로 보여서는 안되는 그 부분.
바로 씹보지.
“선생, 잠깐.”
잠깐 허리를 들었다가, 다시 소파에 앉았다.
그러자 석현이가 내 팬티를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뭐, 괜찮지? 일단 씹보지 구경은 다음에 하고. 있잖아, 선생. 다른 걸로 보여줘.”
“다른…?”
“오나니 말야. 이미 씹보지 노출증에 걸린 년이 남자에게 보여줄게 그거밖에 없잖아.”
“뭐, 오나…니”
“니 손으로 보지를 문지르는 거.”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그러니까, 그 오나니란게 자위를 말하는건가?
“선생이 어떻게 오나니하는지, 보고싶다구.”
“그만둬, 그런 바보 같은 짓…”
정말이지 자위하는 모습은 남자친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
“그럼 이거 인터넷에 올려도 된다는 거지?”
“그렇지만…그래도…”
“선생도 오나니 정도는 해본적 있을거잖아?”
석현이 이 아이, 어째서 여자를 잘 알고있는 것 같다.
S(새디즘) 같다고 할까, 간사하다고 할까.
명령이 하나하나가 정확하다. 물론 나쁜의미로 말이다.
여자의 약점을 모조리 뚫고 들어오고 있었다.
“석현아, 너 혹시 다른 여자에게도 이러니…?”
“그런건 선생하고 상관없고, 그냥 빨리 해.”
“무리야, 그런 건…못하겠어.”
“그럼 가볍게 만지기부터 해봐. 조금씩.”
“그런거…그건…”
결국 한참을 머뭇거리던 난 가랑이 사이로 손가락을 넣었다.
“조금씩”이라는 그 아이의 말에 마음이 움직이고 말았다.
물론 제정신이라면 절대 할 수 없겠지만.
“그 상태로 위아래로 문지른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아니, 아니”라고 제스쳐를 보여준다.
하지만 손가락은 당연한것 처럼 석현이의 지시대로 움직인다.
만약 섣불리 거부했다간, 이 아이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부끄러운 사진이 유포되거나 학교에 소문이 쫙 퍼질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게 폭력을 휘두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같았다.
그래서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래, 어쩔 수 없었다.
그러니까…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흐음…하…”
생보지가 갈라진 골짜기를 따라서 몇 번 정도 위아래로 문지르고나서,
손가락의 안쪽을 이용해서 클리토리스를 둥글게 둥글게 쓸듯이 문질렀다.
무의식적으로 원래대로 자위하던 방법이 되고 말았다.
눈을 감았지만, 석현이의 시선을 느껴졌다.
긴장때문에 어깨가 자꾸 위아래로 움직였다.
“크크크. 명희 선생, 항상 그런식으로 오나니 하나보지.”
비웃는듯한 놀림에, 나는 곧바로 자위를 멈췄다.
하지만 곧바로 손가락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씹구멍에서 젖은 무언가가 흘러나왔다.
“선생, 오나니는 일주일에 몇 번 하는거야?”
“그런거…몰라…”
“모르긴 뭘 몰라. 꽤 익숙한 것 처럼 하고 있잖아.”
“제발, 석현아…부탁할게…이제 더이상은…”
“매일 그렇게 하고 있는거지?”
나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부인했다.
매일 하지 않아.
가끔…정말 가끔 장난으로 만지다가 할 정도. 겨우 한 달에 몇 번 정도.
그런데, 지금 하고는 달랐다.
나…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안되는데, 학생 앞인데, 느껴버렸다.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지만, 스트레스도 당연히 있다.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일도 많았고,
선배인 남자 교사로부터 성희롱 같은 것도 당하고,
학부모들이 주는 중압감과 부담도 상당했다.
젊은 여선생이라는 이유로, 뭔가 손해보는 일이 많았다고…할까.
솔직히 최근에 조금 의욕이 없기는 했다. 실연도 있었고.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답답함이 서서히 녹는 것 같은 느낌이다.
현실 도피라고 할까. 더 좋게 말하면, 자기 포기?
다 맡기겠습니다. 당신 말대로 다 하겠습니다.
이제야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이런 묘한 해방감이 있다.
숨어서 장난치는 것 같은 그런 즐거움이 있다.
“하아…하아…그…그…”
억지로 하고 있는건데, 제자에게 보여지고 있는데, 괴롭고 부끄러운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가벼워지고 있다.
꼭 몸에 날개가 달린 기분.
이런 거, 지금까지 섹스하면서도 느껴보지 못했다.
SM에 빠져버린 여자의 기분, 조금이지만 지금 알 것 같았다.
“보라구, 점점 젖고 있잖아.”
“하아, 하아…싫어…”
보지에서 찌걱찌걱하는 음란한 소리가 들렸다.
가랑이 안쪽이 뜨거워지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허리가 꿈틀댄다.
입술도 반쯤 열린 것 같다.
“좋아, 선생의 그 입술. 음란한 걸 엄청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지.”
“하아…싫어, 그런 말.”
나 스스로도 신경쓰이는 말이라서, 누가 얘기해주면 슬퍼진다.
“평소에도 색기가 가득하지만, 헐떡거리는 얼굴을 하니까 더 굉장하네.”
“하아…하지마…보지마…보면 안돼…”
“보여주는 건 선생년 너잖아.”
그래…틀린 건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제자 앞에서 가랭이를 쫙 벌리고, 씹보지를 끈적끈적 적시고 있잖아, 선생년아.”
“그건…니가…억지로…”
“그렇게 하기 싫으면 손가락을 빼면 되잖아.”
그래, 맞다. 확실히 석현이 말대로다.
싫으면 그만두면 되고,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다.
그를 질타하면 되는거고, 그건 교사의 사명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게 이제는 안된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이제 나 스스로도 멈출 수가 없다.
기분이 너무 좋아 그만둘 수가 없다.
역시, 나 빠져버리고 말았다. 제자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기뻐하고 있다.
“선생은 이런 여자야. 이런 걸 좋아하는 마조 선생인거야.”
“아아…아냐, 그건 아니야…하…하아…”
결국 음란한 목소리까지 내고 말았다.
말로 괴롭힘을 당하는 것, 그것도 연하의 어린 남자에게 심한 말을 듣자
보지의 씹구멍과 그 위의 콩알에서 찌릿찌릿 참을 수 없는 자극이 온다.
이미 흥근하게 쏟아진 보지액이 소파 커버에 스며들어 얼룩이 생겼다.
평소와는 다른 쾌락에 마음을 빼앗긴채, 손가락은 계속 움직였다.
절정이, 이제 곧 오려는 것 같다.
“이거 장난아니네. 홍수 낫구만…”
석현이가 소파에서 일어서더니, 테이블의 좁은 틈을 몸을 비집고 들어갔다.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고, 핸드폰을 꺼냈다.
‘안돼! 가까이 오지마! 찍지 말라구!’
그렇게 외쳤다. 아니, 난 외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입에서 나온 소리는 의미없는 신음 뿐이었다.
‘아아, 틀렸어…그게 아냐…’
의미라면 없지는 않았다.
석현이를, 연하의 남자를 사로잡고 싶다.
거부하는 척 하면서 그를 유혹한다.
유혹하는 동안, 자기자신이 더더욱 흥분되고 있다.
그래서 필요이상으로 음탕한 소리를 내고, 더욱더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있다.
다른 손은 이미 니트 원피스 위로 젖탱이를 쥐고 있었다.
좌우로 쫙 벌려진 허벅지가 부들부들 농염하게 떨리고 있다.
“그래, 좋아!”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연달아 들리자,
나는 아주 격렬한 쾌락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스스로를 던지고 말았다.
▶[열람중]
[일/번] 여교사는 꿀 맛 ~Side D~ (전편) ▶
노예여교사는.. 실시간 핫 잇슈
아래 "여교사는 꿀 맛 ~Side L~" 이후 어느 날 일어난 이야기 입니다.
늘 그렇듯 오타 수정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후편은 내일 업로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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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일요일 아침을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시간을 보내며,
조금 늦게 아침을 먹고 나니 초인종이 울렸다.
밖엔 비가 사납게 내리고 있었다.
이런 휴일 아침에 누굴까? 신문 구독 광고인가?
현관문을 향해 복도를 걷다가 문득 지금 내 모습을 떠올랐다.
“죄송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나는 급히 침실로 돌아가 잠옷으로 입는 핑크 슬립을 벗어던졌다.
알몸에 팬티만 입고 있는 내 모습.
급한데로 니트로 된 원피스를 입고 현관으로 돌아간다.
현관문에 달린 렌즈를 들여다보니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응? 석현이?”
지금 근무하고 있는 중학교의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아이였다.
석현이가 지금 아파트 복도에 서있었다.
일단 안에서 좌물쇠를 풀고 문을 열어주었다.
“명희선생님, 안녕하세요?”
“석현아, 어떻게 된거야…”
사실 “왜 그러고 있어?”라고 말할 뻔 했다.
“어머, 다 젖었잖아.”
우산은 가지고 있는 모양인데, 머리랑 어깨가 다 젖어있었다.
“수건 가져 올테니까, 일단 어서 들어와.”
“네? 괜찮아요, 이정도는.”
“괜찮지않아.”
난 조금 타이르는 말투로 말하고나서 재빨리 욕실로 향했다.
배스타월을 가지고 거실로 돌아와서는
내내 서있기만 하고있는 석현이의 머리를 말없이 닦아줬다.
“괜찮아요, 제가 닦을게요.”
“안괜찮아. 등까지 다 젖었잖니.”
억지로 상의를 모두 벗겨서 등까지 닦아 주었다.
석현이는 내내 무표정이었다.
조금 늦게 아침을 먹고 나니 초인종이 울렸다.
밖엔 비가 사납게 내리고 있었다.
이런 휴일 아침에 누굴까? 신문 구독 광고인가?
현관문을 향해 복도를 걷다가 문득 지금 내 모습을 떠올랐다.
“죄송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나는 급히 침실로 돌아가 잠옷으로 입는 핑크 슬립을 벗어던졌다.
알몸에 팬티만 입고 있는 내 모습.
급한데로 니트로 된 원피스를 입고 현관으로 돌아간다.
현관문에 달린 렌즈를 들여다보니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응? 석현이?”
지금 근무하고 있는 중학교의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아이였다.
석현이가 지금 아파트 복도에 서있었다.
일단 안에서 좌물쇠를 풀고 문을 열어주었다.
“명희선생님, 안녕하세요?”
“석현아, 어떻게 된거야…”
사실 “왜 그러고 있어?”라고 말할 뻔 했다.
“어머, 다 젖었잖아.”
우산은 가지고 있는 모양인데, 머리랑 어깨가 다 젖어있었다.
“수건 가져 올테니까, 일단 어서 들어와.”
“네? 괜찮아요, 이정도는.”
“괜찮지않아.”
난 조금 타이르는 말투로 말하고나서 재빨리 욕실로 향했다.
배스타월을 가지고 거실로 돌아와서는
내내 서있기만 하고있는 석현이의 머리를 말없이 닦아줬다.
“괜찮아요, 제가 닦을게요.”
“안괜찮아. 등까지 다 젖었잖니.”
억지로 상의를 모두 벗겨서 등까지 닦아 주었다.
석현이는 내내 무표정이었다.
나는 석현이의 젖은 티셔츠를 세탁기에 넣어서 건조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부엌에 가서 주전자에 물을 올려놓고,
그 다음 석현이가 갈아입을 만한 옷을 준비했다.
침실에 가서 옷장에서 입을만한 티셔츠를 꺼내서 석현이에게 주었다.
“여자용인데 잠깐만 입고 있어.”
“감사합니다, 선생님.”
원래는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원피스형 티셔츠지만,
석현이가 키가커서 티셔츠가 평소보다 더 작아 보였다.
뭔가 안정이 되자, 우리 둘은 유리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거실소파에 마주보면서 앉았다.
“갑자기 불쑥 찾아와 죄송합니다.”
“아니, 괜찮아. 그런데 무슨 일이야?”
배스타월을 어깨에 두른채, 석현이는 입에 홍차를 가져다갔다.
“일부러 집까지 찾아왔잖아.”
“저, 사실…고민이 있어서요.”
“고민?”
“네.”
삼학년이라 고등학교 진학 문제인가? 아니면 여자친구?
어쨌든 이렇게 집까지 찾아올 정도라면, 분명 큰 일인 것 같았다.
“그래, 어떤 고민인데?”
하지만 석현이는 시선을 옆으로 돌리고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좀처럼 쉽게 입을 열 것 같진 않아 보였다.
“너무 부담가지지 않아도 돼. 선생님이라도 좋다면 상담해줄게.”
원래 상담은 학교에서 해야하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다.
거기다 학생이 먼저 손을 내민 것은 솔직히 기쁜 일이기도 했다.
나도 이제 어엿한 교사가 된 느낌이랄까? 조금 으쓱했다.
“석현아…으응?”
“전…안되겠죠?”
“안된다니, 뭐가?”
“안되겠죠? 저 곧 고등학교 입시도 있고.”
석현이는 고개를 들었다.
이렇게 마주보고 있으니까, 이 아이 참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전에 같이 자게된 성강이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선이 가늘어 보인다.
그 만큼 석현이에겐 아이같지 않은 매력이 있었다.
키도 컸고, 성격도 묘하게 침착했다.
성강이가 스포츠 만능의 성실한 청년같은 이미지라면,
석현이는 호스트바의 미남 타입이랄까.
정말 이 아이가 중학생인가? 라는 느낌을 수업중에서도 느꼈다.
그런데…지금의 석현이의 얼굴은 뭔가 무서워 보였다.
“당황했었어요, 저. 그런걸 보고나서.”
“뭔지 말해줄래? 그런거라는게.”
그렇게 말하는데, 테이블위에 놓여진 핸드폰이 울렸다.
“괜찮아요, 전화기 받으세요.”
나는 핸드폰을 들었다. 메일이 와있었다.
발신자는 본적이 없는 주소였다.
메일에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는데, 그걸 열어보자…깜짝 놀랐다.
‘뭐야? 거짓말…설마…”
밤의 공원. 그리고 어둠속에 젊은 여자가 벤치에 앉아 있는 사진.
누가봐도 부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리고 있고,
그 앞에 쭈그려 앉은 남자의 등이 보인다.
그 각도에서 남자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땅에 한쪽 다리를 꿇고있는 이 남자가 보고있는게 뭔지는 알 수 있다.
바로 여자의 가랑이 사이.
옅은 핑크색 팬티가 사진에도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상으로도 단순히 성추행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
여자는 저항하는 기색이 일체 없고, 치마앞을 가리는 행동도 없다.
오히려 여자는 스스로 즐기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그렇게 오해받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만약 상황에 맞는 장소였다면, 곧 음란한 행위가 시작될 것 같은 장면.
그리고 그 사진에 미친 몰상식한 여자는…틀림없이 나였다.
“선생님, 왜 그러세요?”
나는 황급히 핸드폰을 다시 테이블 위로 올렸두었다.
“답장 안쓰세요?”
“괜찮아. 잘못온 메일이야.”
“잘못온 메일 아닐텐데요.”
석현이가 자기 등 뒤에 있던 자기 팔을 내 앞으로 쑥 내밀었다.
손에는 방금전 내가 휴대폰에서 봤던 그 사진이 보였다.
“뭐야, 이거?”
“급하게 찍는 사진치고는 꽤 예쁘게 찍혔지?”
“석현이, 너 설마…”
그 날 셔터소리가 들렸었는데, 그 사람이 설마?
“역시 선생이었네, 이 여자.”
“그만둬, 이런 짓. 어서 지워줘.”
“선생 맞지?”
확실히 선명한 화질의 사진은 아니었지만,
날 아는 사람이 보면 분명히 나라고 확신할 정도이다.
“평소 성실한 교사라고 느꼈는데, 의외로 변태네. 명희선생.”
조롱의 눈으로 나를 보고있다.
선생님을 보고있는 학생의 눈이 아니었다.
‘뭘까. 이 아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나도 보고 싶어.”
“뭐라구?”
“그 사진처럼 같은 꼴 말이야.”
“석현이 너! 무슨 말 하는거니!”
난감하게 목소리가 떨려왔다.
“난…교사라구…네 선생님이잖아.”
“응, 알아.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미인 여교사.
그리고 학교 밖에선 아무 남자에게 가랑이를 벌려서 보여주는 음란한 년.”
“뭐…뭐라고 하는거야.”
중학생이 입에 올릴 만한 말투가 아니었다. 특히 여교사에게 할 말은 더더욱 아니었다.
나는 묘하게 춥다고 느껴졌다.
거실의 온도가 갑자기 낮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창문은 조금도 열려있지 않고, 실내는 완전이 밀실이었다.
지금 그 밀실의 공간에, 젊은 사내와 단 둘이 있다.
“너희 부모님에게 말해야겠어.”
“그러면 나도 선생의 이 사진, 다른 사람들에게 뿌릴거야.”
“뭐?”
“일단 인덕이랑 장용이 부터. 선생 따먹는 생각하면서 딸딸이 치는 것 같으니까.”
“바…바보같은 소리 그만해!”
“아니면 교감 선생님은 어때? 늘 명희샘 몸매를 능글능글하게 바라보던데. 변태 영감.”
석현은 나를 강한 눈으로 노려보고 있어도, 여전히 냉정하고 침착한 표정이다.
“너…나를 어쩔 셈인데?”
“말했잖아. 사진처럼 똑같은 꼴로 있는 걸 보고싶다고.”
“그…그런건…”
“뭐 이왕이면 팬티를 벗고하면 더 좋겠네.”
나는 원피스의 치마자락을 양손으로 누르고 있었다.
“그럼 먼저 팬티를 벗고 이 탁자위에 놓아볼까, 선생년아?”
“석현아, 지금 니가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 알고 있니?”
“선생을 내 껄로 만들고 싶다는 뜻이야.”
“것이라니…”
“빨리 안하면, 지금 이 사진들 뿌려버린다.”
“기…기다려!”
석현이의 손가락이 휴태폰 버튼에 닿자 나는 그만 허리를 들고 말았다.
“응, 석현아? 제발 부탁이니 돌아가줘. 오늘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게.”
“내가 돌아가면, 곤란한 건 선생일텐데?”
“너, 성실한 학생이었잖아. 학생회장이잖아.”
“불량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남자지.”
“아무리 그래도…”
“그것보다, 선생. 빨리 팬티부터 벗지 그래?”
조금 화가난 것 같은 말투로 재촉했다.
나는 패닉상태가 되었다.
몇 년 전까진 초등학생이었을 제자 아이가 나한테 속옷을 벗으라고 명령하고 있다.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그냥 질나쁜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하지만 석현이의 시선이나 말투는 절대 장난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만약 이럴 때, 선배 교사는 어떻게 처신을 할까?
아무리 건방지고, 장난이 지나쳐도 상대는 아직 14살, 15살 아이일 뿐이다.
어떻게든 되, 아니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른으로서, 교사로서 그를 나무라지 않으면 안된다.
그쯤은 알고있다. 머리로는 알고 있다.
그런데 이성을 무시하고, 몸은 그냥 움직이고 있었다.
공포와 혼란 때문에 좌우 팔을 움직이고, 손을 치마 속으로 밀어 넣었다.
“하…빨리!”
석현이는 턱으로 지시를 하고, 나는 허리에 걸친 팬티를 아래로 벗어내렸다.
오늘 입고 있던 팬티는 어른스러운 디자인의 블랙.
제자가 보는 앞에서 허벅지에서 무릎으로, 무릎에서 더 내려 발목으로.
그리고 발목에 걸린 팬티를 뺐다.
머리속이 하얘진다. 이제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조차 빨리 파악이 안된다.
“이쪽으로 줘봐.”
내가 주저하자, 석현이가 손을 뻗어 빠른게 검은 천조각을 뺏았다.
“대단한데. 역시 음탕한 여교사한테 어울릴만한 팬티구만.”
“그러지마, 돌려줘.”
“냄새도 죽이는데?”
얼굴이 새빨게졌다.
석현이는 내 앞에서 얼굴에 대고 코를 킁킁거리며, 팬티를 펼치기도 했다.
“제발, 그만해줘. 그것 하지 말아줘.”
“아직 아무짓도 안했는데? 뭐 다른 걸로 더 괴롭혀달라구?”
“아…아니…”
석현이는 완전히 고압적인 말투와 태도로 바꼈다.
하지만, 반대로 나의 태도도 바꼈다.
“원한다면, 새로운 명령이다. 가랑이를 벌려, 치마도 걷어 올리고.”
“그건…”
“어서!”
나는 깜짝놀라 어깨를 떨며 소파에 앉아버렸다.
이미 팬티가 벗겨나간 순간, 이제 당당하게 행동할 수 없게 되어버린거다.
이젠 이 아이의 명령에 따라야만 할 것 같았다.
“가랑이를 벌리고 씹보지를 보여달란 말야.”
“그런 말…중학생이 입에 담을 말이 아냐.”
“이제와서 교사인 척 하지마. 노출년 주제에.”
“너…너무해…”
석현이가 사용하는 단어와 질타에 마음 한구석이 찔렸다.
“보여주는게 싫으면, 처음부터 벌거벗고 할까?”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무릎을 느릿느릿 좌우로 벌렸다.
차가운 공기가 치마속에 있던 뜨거워진 보지에 닿았다.
“더 벌려야지.”
원망의 눈으로 석현이를 노려보면서 난 조금씩 더 다리를 벌렸다.
마치 공원에서 성강이에게 보여졌을 때 보다 더 대담하게,
보고 싶니? 넣고 싶니? 라고 유혹하는 모양세다.
얼마 후 스커트를 벗어버리라는 명령을 받고.
나는 입고있는 니트 원피스의 치마자락 아랫단을 양손으로 잡았다.
“제발이야, 정말 더 이상은…”
말로는 저항하지만, 원피스를 벗기 위해 엉덩이를 조금 들었다.
“하아아…”
한숨을 내 뱉으면서 치마를 허리까지 들어올렸다.
“오오~”
석현이의 목에서 낮은 함성이 울렸다.
그 아이의 시선이 오로지 나의 거기에만 박혀있었다.
여교사가 남학생에게 절대로 보여서는 안되는 그 부분.
바로 씹보지.
“선생, 잠깐.”
잠깐 허리를 들었다가, 다시 소파에 앉았다.
그러자 석현이가 내 팬티를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뭐, 괜찮지? 일단 씹보지 구경은 다음에 하고. 있잖아, 선생. 다른 걸로 보여줘.”
“다른…?”
“오나니 말야. 이미 씹보지 노출증에 걸린 년이 남자에게 보여줄게 그거밖에 없잖아.”
“뭐, 오나…니”
“니 손으로 보지를 문지르는 거.”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그러니까, 그 오나니란게 자위를 말하는건가?
“선생이 어떻게 오나니하는지, 보고싶다구.”
“그만둬, 그런 바보 같은 짓…”
정말이지 자위하는 모습은 남자친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
“그럼 이거 인터넷에 올려도 된다는 거지?”
“그렇지만…그래도…”
“선생도 오나니 정도는 해본적 있을거잖아?”
석현이 이 아이, 어째서 여자를 잘 알고있는 것 같다.
S(새디즘) 같다고 할까, 간사하다고 할까.
명령이 하나하나가 정확하다. 물론 나쁜의미로 말이다.
여자의 약점을 모조리 뚫고 들어오고 있었다.
“석현아, 너 혹시 다른 여자에게도 이러니…?”
“그런건 선생하고 상관없고, 그냥 빨리 해.”
“무리야, 그런 건…못하겠어.”
“그럼 가볍게 만지기부터 해봐. 조금씩.”
“그런거…그건…”
결국 한참을 머뭇거리던 난 가랑이 사이로 손가락을 넣었다.
“조금씩”이라는 그 아이의 말에 마음이 움직이고 말았다.
물론 제정신이라면 절대 할 수 없겠지만.
“그 상태로 위아래로 문지른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아니, 아니”라고 제스쳐를 보여준다.
하지만 손가락은 당연한것 처럼 석현이의 지시대로 움직인다.
만약 섣불리 거부했다간, 이 아이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부끄러운 사진이 유포되거나 학교에 소문이 쫙 퍼질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게 폭력을 휘두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같았다.
그래서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래, 어쩔 수 없었다.
그러니까…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흐음…하…”
생보지가 갈라진 골짜기를 따라서 몇 번 정도 위아래로 문지르고나서,
손가락의 안쪽을 이용해서 클리토리스를 둥글게 둥글게 쓸듯이 문질렀다.
무의식적으로 원래대로 자위하던 방법이 되고 말았다.
눈을 감았지만, 석현이의 시선을 느껴졌다.
긴장때문에 어깨가 자꾸 위아래로 움직였다.
“크크크. 명희 선생, 항상 그런식으로 오나니 하나보지.”
비웃는듯한 놀림에, 나는 곧바로 자위를 멈췄다.
하지만 곧바로 손가락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씹구멍에서 젖은 무언가가 흘러나왔다.
“선생, 오나니는 일주일에 몇 번 하는거야?”
“그런거…몰라…”
“모르긴 뭘 몰라. 꽤 익숙한 것 처럼 하고 있잖아.”
“제발, 석현아…부탁할게…이제 더이상은…”
“매일 그렇게 하고 있는거지?”
나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부인했다.
매일 하지 않아.
가끔…정말 가끔 장난으로 만지다가 할 정도. 겨우 한 달에 몇 번 정도.
그런데, 지금 하고는 달랐다.
나…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안되는데, 학생 앞인데, 느껴버렸다.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지만, 스트레스도 당연히 있다.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일도 많았고,
선배인 남자 교사로부터 성희롱 같은 것도 당하고,
학부모들이 주는 중압감과 부담도 상당했다.
젊은 여선생이라는 이유로, 뭔가 손해보는 일이 많았다고…할까.
솔직히 최근에 조금 의욕이 없기는 했다. 실연도 있었고.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답답함이 서서히 녹는 것 같은 느낌이다.
현실 도피라고 할까. 더 좋게 말하면, 자기 포기?
다 맡기겠습니다. 당신 말대로 다 하겠습니다.
이제야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이런 묘한 해방감이 있다.
숨어서 장난치는 것 같은 그런 즐거움이 있다.
“하아…하아…그…그…”
억지로 하고 있는건데, 제자에게 보여지고 있는데, 괴롭고 부끄러운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가벼워지고 있다.
꼭 몸에 날개가 달린 기분.
이런 거, 지금까지 섹스하면서도 느껴보지 못했다.
SM에 빠져버린 여자의 기분, 조금이지만 지금 알 것 같았다.
“보라구, 점점 젖고 있잖아.”
“하아, 하아…싫어…”
보지에서 찌걱찌걱하는 음란한 소리가 들렸다.
가랑이 안쪽이 뜨거워지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허리가 꿈틀댄다.
입술도 반쯤 열린 것 같다.
“좋아, 선생의 그 입술. 음란한 걸 엄청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지.”
“하아…싫어, 그런 말.”
나 스스로도 신경쓰이는 말이라서, 누가 얘기해주면 슬퍼진다.
“평소에도 색기가 가득하지만, 헐떡거리는 얼굴을 하니까 더 굉장하네.”
“하아…하지마…보지마…보면 안돼…”
“보여주는 건 선생년 너잖아.”
그래…틀린 건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제자 앞에서 가랭이를 쫙 벌리고, 씹보지를 끈적끈적 적시고 있잖아, 선생년아.”
“그건…니가…억지로…”
“그렇게 하기 싫으면 손가락을 빼면 되잖아.”
그래, 맞다. 확실히 석현이 말대로다.
싫으면 그만두면 되고,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다.
그를 질타하면 되는거고, 그건 교사의 사명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게 이제는 안된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이제 나 스스로도 멈출 수가 없다.
기분이 너무 좋아 그만둘 수가 없다.
역시, 나 빠져버리고 말았다. 제자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기뻐하고 있다.
“선생은 이런 여자야. 이런 걸 좋아하는 마조 선생인거야.”
“아아…아냐, 그건 아니야…하…하아…”
결국 음란한 목소리까지 내고 말았다.
말로 괴롭힘을 당하는 것, 그것도 연하의 어린 남자에게 심한 말을 듣자
보지의 씹구멍과 그 위의 콩알에서 찌릿찌릿 참을 수 없는 자극이 온다.
이미 흥근하게 쏟아진 보지액이 소파 커버에 스며들어 얼룩이 생겼다.
평소와는 다른 쾌락에 마음을 빼앗긴채, 손가락은 계속 움직였다.
절정이, 이제 곧 오려는 것 같다.
“이거 장난아니네. 홍수 낫구만…”
석현이가 소파에서 일어서더니, 테이블의 좁은 틈을 몸을 비집고 들어갔다.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고, 핸드폰을 꺼냈다.
‘안돼! 가까이 오지마! 찍지 말라구!’
그렇게 외쳤다. 아니, 난 외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입에서 나온 소리는 의미없는 신음 뿐이었다.
‘아아, 틀렸어…그게 아냐…’
의미라면 없지는 않았다.
석현이를, 연하의 남자를 사로잡고 싶다.
거부하는 척 하면서 그를 유혹한다.
유혹하는 동안, 자기자신이 더더욱 흥분되고 있다.
그래서 필요이상으로 음탕한 소리를 내고, 더욱더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있다.
다른 손은 이미 니트 원피스 위로 젖탱이를 쥐고 있었다.
좌우로 쫙 벌려진 허벅지가 부들부들 농염하게 떨리고 있다.
“그래, 좋아!”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연달아 들리자,
나는 아주 격렬한 쾌락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스스로를 던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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