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노마키아 - 2부(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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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차 한대가 조용한 거리의 한 건물 앞에서 멈춰섰다. 건물 안에서 한 남자가 나와 차의 도어를 열어주자 검은 머리카락에 왜소한 키의 남자가 내려선 남자가 건물을 올려다보는 사이 건물안에서 건물의 관리인인듯 보이는 남자가 나와 가볍게 목례하며 남자를 안내했다.
그런 사라의 웃는 모습을 요즘들어 통 볼 수가 없었다.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서운함을 감추고 웃는 표정으로 그를 배웅하던 그녀가 "응..알았어.." 라고 힘없이 대답하고 집에 돌아오면 잠시도 떨어져있지 않으려고하던 그녀가 이제는 그를 피하려고하는 우울증 증상까지 생겼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사라가 데려온 레이첼이란 아이가 오고나서부터 전보다 훨씬 나아보이는다는 점이었다. 입양에 관해서 긍정적인 앨런이었지만 아주 어린 아기만을 생각하고 있었던 앨런인지라 조금 놀란데다 말을 못하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말 수가 적어 조금 걱정이들긴 했지만 사라가 레이첼을 너무 좋아하는데다 처음에는 거리를 두던 레이첼이 조금씩 앨런도 아빠처럼 따르기 시작하자 마음이 놓였고 잘됐다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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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사라가 마음에 걸렸던 앨런인지라 오랜만에 시간여유가 생긴 오늘만큼은 사라와 레이첼에게 그동안 못했던 남편과 아빠 노릇을 톡톡히 해보이려고 마음먹고 있었던터에 갑작스럽게 이렇게 불려나오게 되었으니 기분이 좋을리 만무했다.
방의 내부를 둘러보던 앨런의 귀에 문득 묘한 소리가 들려왔다. 여자의 목소리처럼 여겨지는 높은 톤의 소리.. 조금 더 집중해서 귀를 귀울이며 소리를 쫒아보니 목소리보다는 교성소리에 가까운 소리였다. 일정한 간격으로 묘하게 흘러나오는 여자의 신음소리.. 앨런은 잠시 사라를 떠올렸다. 완전히 흥분해서 질러내는 것도 아닌 마치 절제된 흥분감을 즐기고 있는듯이 안타까운 간격을 두고 들려오는 신음소리는 사라를 떠올리게 만들면서 앨런의 욕정을 꿈틀거리게 만들었다.
"똑똑~"
사실... 이런 제안이 앨런에게는 처음이 아니었다. 예전에 처음 들어보는 기관 - 능력자들때문에 새로생긴 기관으로보이는 - 에서 앨런에게 하나의 제의를 해왔다. 국가에서 능력자들을 연구하기위해 하나의 연구소를 만들었고 연구원들을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능력자들의 연구나 그와 관련된 연구에 한해서는 모든 지원을 해 줄 것이며 국가가 해줄 수 있는 한도내에서 그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모두 들어줄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앨런은 조금 전 간부가 말한 협박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제서야 감이 왔다. 그리고 이 일을 받아들이는 것은 안된다라는 확신과도 같은 감정이 들어왔다. 만약, 앨런이 저 여자를 죽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과연 이 간부는 그럼에도 앨런이 무사히 여기를 나갈 수 있도록 내버려 둘까..? 앨런은 자신이 너무 순진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험에 대한 욕심이 어느정도 앞선 탓도 있지만 이 사람의 어두운 세계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쩌면.. 여기서 저 여자를 죽이지 않는다면 죽는 것은 자신이 될지도 모른다.
"푸슉..!! 푸슉..!!"
간부의 말에 앨런은 결국 참지 못하고 남자를 가격하기 시작했다. 만약, 간부가 싸우고자한다면 앨런정도는 애초에 상대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지만 어쩐지 간부는 방어할 생각도 하지않고 그대로 맞고만 있었다. 앨런이 거친 숨을 내쉬며 주먹을 멈추자 마치 그때를 기다렸다는듯이 앨런을 밀어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01.
고급스러운 차 한대가 조용한 거리의 한 건물 앞에서 멈춰섰다. 건물 안에서 한 남자가 나와 차의 도어를 열어주자 검은 머리카락에 왜소한 키의 남자가 내려선 남자가 건물을 올려다보는 사이 건물안에서 건물의 관리인인듯 보이는 남자가 나와 가볍게 목례하며 남자를 안내했다.
『따라오시죠.. 』
차에서 내려 관리인의 안내를 받고 있는 사람... 바로 앨런이었다.
안내를 하고 있는 남자의 뒤를 따르고 있는 앨런의 표정은 그의 기분만큼이나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고급스러운 차를 타고 아마도 vip들만 접대하는 이런 은밀한 장소에 초대되어 재력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큰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천성이 경영자보다는 연구자쪽에 가까운 앨런에게 이런 자리는 그리 반갑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앨런의 표정이 어두운 것은 단지 그런 이유때문만은 아니었다.
안내를 하고 있는 남자의 뒤를 따르고 있는 앨런의 표정은 그의 기분만큼이나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고급스러운 차를 타고 아마도 vip들만 접대하는 이런 은밀한 장소에 초대되어 재력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큰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천성이 경영자보다는 연구자쪽에 가까운 앨런에게 이런 자리는 그리 반갑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앨런의 표정이 어두운 것은 단지 그런 이유때문만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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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러다가 너 부인 바람난다~"
바람난다는 표현은 회사동료들끼리 농담처럼 종종 하는 말이다. 앨런에게만 하는 말도 아니다. 단지, 프로젝트에 너무 몰두하고 있을때 조금씩 쉬어가면서 하라는 그들끼리의 농담이다. 하지만 연구직 종사자들의 경우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다 정신없이 몰두하다보면 다른 일들은 모두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는 경우도 많아서 실제로 부인이 바람이났다는 소문이 적지않게 들려오는 것도 사실이었다. 쉬어가면서 하라는 의미의 관용적인 농담이 이런 표현으로 쓰이는 것은 어쩌면 이런 소문들과 무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물론, 앨런은 사라가 그럴 것이라고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 일은 일반적인 여자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
사라는 그에게 있어 천사나 다름없는 인물이었다. 천사처럼 예쁘다라든지 그런 의미가 아닌 정말 순수하고 순결한 천사 그 자체였다.
사라는 그에게 있어 천사나 다름없는 인물이었다. 천사처럼 예쁘다라든지 그런 의미가 아닌 정말 순수하고 순결한 천사 그 자체였다.
미국은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였다. 앨런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은 한국출신의 이민자였기에 동양적인 외모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선생님들조차 혀를 내두를정도의 천재성을 보이는 조그만 동양인을 아이들은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다. 앨런은 항상 참아왔지만 정신적인 데미지는 그대로 쌓여만 갔다. 그 응어리진 데미지가 쌓이고 부패하여 더 이상 참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렀을 무렵.. 그는 자신의 지능이 다른 아이들이 가진 폭력보다 훨씬 두렵고 공포스러운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폭력을 손아귀에 쥐기로 결정하던 바로 그때 악을 정화해주는 천사처럼 그렇게 사라는 앨런에게 다가와 그의 안에있던 어둡고 부패한 것들을 정화시켜주었다.
사라를 모르는 아이들이 거의 없을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었고 똑똑하고 성적 또한 좋은 여자였다. 만약, 그녀가 앨런을 만나지 않았다면 스스로의 힘이든 아니면 그녀의 외모로 권력이나 재력이 있는 남자를 통해서든 누구나 원하고 부러워하는 삶에 누구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이야기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었다. 그런 그녀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모든 걸 포기하고 앨런에게 입맞추어 주었을 때.. 그가 본 것은 앨런이 지금까지 본 그 무엇보다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천사 그 자체였다..
그런 사라의 웃는 모습을 요즘들어 통 볼 수가 없었다.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서운함을 감추고 웃는 표정으로 그를 배웅하던 그녀가 "응..알았어.." 라고 힘없이 대답하고 집에 돌아오면 잠시도 떨어져있지 않으려고하던 그녀가 이제는 그를 피하려고하는 우울증 증상까지 생겼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사라가 데려온 레이첼이란 아이가 오고나서부터 전보다 훨씬 나아보이는다는 점이었다. 입양에 관해서 긍정적인 앨런이었지만 아주 어린 아기만을 생각하고 있었던 앨런인지라 조금 놀란데다 말을 못하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말 수가 적어 조금 걱정이들긴 했지만 사라가 레이첼을 너무 좋아하는데다 처음에는 거리를 두던 레이첼이 조금씩 앨런도 아빠처럼 따르기 시작하자 마음이 놓였고 잘됐다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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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사라가 마음에 걸렸던 앨런인지라 오랜만에 시간여유가 생긴 오늘만큼은 사라와 레이첼에게 그동안 못했던 남편과 아빠 노릇을 톡톡히 해보이려고 마음먹고 있었던터에 갑작스럽게 이렇게 불려나오게 되었으니 기분이 좋을리 만무했다.
어두운 복도 끝... 앨런은 드디어 어떤 방에 안내가 되었다. 방의 내부는 호텔의 스위트룸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상당히 고급스럽고도 넓은 편이었다. 다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고층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윈도우대신 내부가 비쳐보이는 검은색의 유리로 한쪽 벽면을 이루고 있어 안그래도 넓은 실내가 훨씬 더 넓은듯 보였고 한켠에는 넓은 침대도 마련되어 있었다.
방의 내부를 둘러보던 앨런의 귀에 문득 묘한 소리가 들려왔다. 여자의 목소리처럼 여겨지는 높은 톤의 소리.. 조금 더 집중해서 귀를 귀울이며 소리를 쫒아보니 목소리보다는 교성소리에 가까운 소리였다. 일정한 간격으로 묘하게 흘러나오는 여자의 신음소리.. 앨런은 잠시 사라를 떠올렸다. 완전히 흥분해서 질러내는 것도 아닌 마치 절제된 흥분감을 즐기고 있는듯이 안타까운 간격을 두고 들려오는 신음소리는 사라를 떠올리게 만들면서 앨런의 욕정을 꿈틀거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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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
『응..?? 뭐가? 』
미안하다는 앨런의 말에 앨런에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던 사라가 고개를 들어 앨런을 바라보았다. 동양과 서양인의 신체적인 특성은 다르다는걸 앨런은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자기또래의 아이들의 성기는 앨런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컸지만 앨런의 것은 동양인들과 비교해도 그리 큰 편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그와 친해지려는 여자도 없었고 여자와 섹스를 한다는 생각조차해볼 수 없을정도로 따돌림당해왔던지라 크게 신경써본 적은 없지만 사라 앞에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나름대로 여자를 흥분시키는 법같은 책들을 보며 크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만회해보려 했지만 그것이 어찌 책으로 습득할 수 있는 일이겠는가..? 아쉽게도 사라의 반응은 앨런의 바람과는 전혀 달랐다. 정사를 하는동안 사라는 앨런을 꼭 끌어안고 있었지만 포르노영상에서 본 여자들의 반응과는 다르게 흥분한것처럼 보이기는 커녕 신음소리조차 별로 없었다.
『별로..였지.. 아무래도 내가.. 』
변명하듯 말하려던 앨런의 입술에 사라의 입술이 살포시 포개어졌다. 그리고 앨런의 귀에 부끄러운듯 아주 작게 사라의 음성이 들려왔다.
『아니야...나 너무 행복해.. 기분도 너무 좋구.. 』
마치 앨런의 기분을 다독여주기라도 하는 듯 이불 속에서 사라의 손이 앨런의 가슴을 지나 사타구니사이로 천천히 옮겨져갔다. 사라의 부드러움이 하체에 전해져왔지만 녀석은 이미 한번 쏟아낸뒤 힘을 다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쓰러져있는 상황이었다. 사라의 오똑한 코와 앨런의 코가 서로 맞닿을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맑은 눈으로 앨런을 바라보던 사라의 얼굴이 약간의 홍조를 띄우는듯 싶더니 사라의 얼굴은 이내 곧 이불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사라..?? 뭐..뭐하는?? 』
『이..입으로 해주면.. 다..다시 하.. 할수 있다고 드..들어서... 』
그런 말을 하는게 부끄러운지 잘 들리지도 않을만큼 조그만 목소리가 이불 속에서 들려왔다. 그리고 하체를 감싸듯 따뜻하고 촉촉하게 전해져오는 온기에 죽어있던 녀석이 서서히 원기를 되찿아가기 시작했다. 다시 힘을 발휘할 수 있을만큼 단단하게 준비가 되어갈때쯤 사라는 다시 이불 속에서 얼굴을 내밀고 하체에서 느꼈던 그 부드러움을 앨런의 입에 전해주었다. 그리고 충분히 단단해진 녀석이 사라의 촉촉하게 젖은 음순사이를 파고드는 순간...
『흐으으응...! 』
사라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크게 내지른 소리는 아니지만 마치 꼭 참고 참았던 소리가 어쩔 수 없이 새어나오는듯한 느낌의 묘하게 야릇하게 느껴지는 신음소리.. 하지만 아무리 눈치없는 앨런이라도 자신의 한 말때문에 사라가 일부러 신음소리를 내는 것이라는 것정도도 눈치채지 못할만큼 바보는 아니었다. 사라의 천사같은 마음이 너무 고마웠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여자가 연기를 해야할 정도로 자신이 형편없다는 것을 반증하는것같아 비참한 느낌마저도 들어왔다. 그런데 그 때.. 사라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미안.. 나..나 처음이라.. 지금까지 정말..정말.. 꾹 참고 있었어... 』
『소..소리를 내면 너..너무 밝히는 여자같아 보일거같아서.. 앨..앨런이 날.. 음란한 여자처럼 보..보면 어떻게하나 시..싶어서.. 』
사라는 그렇게 앨런의 비참한 느낌마저도 자신의 책임으로 덮어주며 앨런을 달래주었다. 사라의 말이 진실인지 아니면 앨런을위해 한 거짓인지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날이후 앨런은 최소한 그런 부담감에서는 많이 해방될 수 있었고 사라의 반응은 그 이후로도 크게 변한 것은 없었지만 관계를 가질때는 꾹 참고있던 것을 어쩔수 없이 흘려내버리는듯한 신음소리를 내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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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들어왔다. 앨런에게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회사의 간부중 하나였다. 앨런은 몰래 포르노 잡지를 보다 엄마에게 들킨 어린아이처럼 당황하며 머리속의 생각을 정리하고 간부를 맞이했다.
『기다리게해서 죄송합니다. 일단 앉으시죠 』
『한잔 하시겠습니까? 』
앨런이 쇼파에 앉자 간부는 방의 구조를 잘 알고 있는듯 어디선가 위스키병을 들고 앨런의 맞은편에 앉으면서 물었다.
『아니요 괜찮습니다 』
앨런은 사양했음에도 간부는 가볍게 웃어보이며 자신의 글라스에 술을 따르고 앨런 앞에 놓은 잔에도 술을 따랐다. 어쩔 수 없이 잔을 들어 입에 가져가자 독한 술의 향기가 코를 찔러왔다. 그와함께 잠시 잊고있었던 안타까운 교성소리가 또다시 앨런의 귀로 전해져오자 그저 입만 대었다 놓을 생각으로 들었던 잔을 단숨에 비워버렸다.
『아.. 하하하 그런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좀 모이는 곳이라 하하.. 그래도 여기만큼 은밀하게 대화를 하기 좋은 곳도 없으니까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를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
『네 전..뭐.. 괜찮습니다만.. 』
『아..?! 여자를 불러드릴까요? 원하신다면 유명 연예인같은 여자들도 불러드릴 수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미리 지명해놓은게 아니라 어떤 여자가 올 지는 알 수 없겠지만 불만스럽지 않으실거라는 장담은 할 수 있습니다. 』
『아..아니요 정말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런 장소를 선택하신 것은 그만큼 은밀하게 해야할 이야기가 있다는 말인가요? 』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단숨에 마셔버려서 그런지 간부의 말에 여자를 안고 싶다는 생각도 전혀 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보다는 얼른 일을 끝내고 사라를 보러 가고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다.
『음....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
『그러시죠.. 』
『아시다시피 우리는 능력자의 연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능력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그로인해 무척 혼란한 시기이긴하지만 앞으로는 능력자들로인해 세상이 많이 바뀔 수밖에 없을겁니다. 얼마나 더 많은 능력자나 그들 능력에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에따라 세계의 판도가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갈거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우리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볼까합니다만.. 』
『본격적이라면... 』
『능력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을통해 그들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볼까 합니다만.. 』
『네? 하지만 그건.. 』
간부의 말은 앨런 역시도 간절히 바라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건 하고싶다고해서 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 어떤 능력자가 자신을 실험재료로 사용하는 일에 협력을 해 줄 것인가..? 지금은 능력자들로 인해 사상자도 많이 나오고 있는 덕분에 때로는 그저 단순히 힘이 쎄다..라는 것만으로 능력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사서 살해당한 사람들도 심심치않게 나타날 정도의 상황에서 어느 누가.. ?
능력이 약한 하급능력자들의 경우 가끔씩 군이나 경찰에의해 잡히는 경우도 있지만 능력자들을 수감할만한 시설이 마땅하지않아 탈출하는 사람들도 적지않았고 어떻게든 잡아둔다해도 그들이 과연 실험에 응해줄것인가..? 그들도 명백한 사람인 이상.. 사람을 실험대상으로 삼는 것은 적지않은 위험을 감수해야했고 인권이라는 문제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이미 실험재료로 쓰일 능력자들은 조금 확보해놓았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하급능력자들 뿐이지만.. 곧 특수한 능력을 사용하는 능력자도 우리 손에 들어 올 예정입니다 』
『네..?? 어떻게 그런..!!! 』
『뭐.. 일단은 운이 좋았다는 정도만 말씀드리지요.. 투자할만한 자금도 있고 실험재료들도 모았습니다만 연구할 사람이 우리에게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물론, 지금 하시는 사업을 포기하셔야하지만 투자금부터 그로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우리쪽에서 책임지고 해결해드릴겁니다. 또한, 지금보다 훨씬 나은 생활을 약속드리는건 당연하겠구요 』
사실... 이런 제안이 앨런에게는 처음이 아니었다. 예전에 처음 들어보는 기관 - 능력자들때문에 새로생긴 기관으로보이는 - 에서 앨런에게 하나의 제의를 해왔다. 국가에서 능력자들을 연구하기위해 하나의 연구소를 만들었고 연구원들을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능력자들의 연구나 그와 관련된 연구에 한해서는 모든 지원을 해 줄 것이며 국가가 해줄 수 있는 한도내에서 그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모두 들어줄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정말 파격적인 일이었지만 한 가지.. 조건이 붙어있었다.
보안이라는 이유로 한번 연구소로 들어가게되면 다시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할 수 있는 모든 대우를 그것도 국가차원으로 해줄테니 세상과 단절되라는 이야기였다. 이런 조건은 앨런에게는 조건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일정도로 하찮은 부분이지만 문제는.. 사라였다. 가족들과 같이 가도 좋고 가족은 밖에두고 혼자만 들어가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들어간다면 나오지 못하는건 가족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사라에게 넌지시 떠봤을 때 사라는 자신은 괜찮으니 원하는대로 하라고 이야기해줬지만.. 자세하게 그 조건을 모두 이야기한다면 그때도 똑같을지 자신은 없었고 게다가 이미 많은걸 포기하고 자신에게 와 준 사라에게 또다시 자신의 욕심때문에 갖혀지내는 생활까지 하게 할수는 없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연구소의 책임자로 가게 되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모든 지원을 해준다고해도 자신이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 들어가고나면 다시 나올 수도 없다..
보안이라는 이유로 한번 연구소로 들어가게되면 다시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할 수 있는 모든 대우를 그것도 국가차원으로 해줄테니 세상과 단절되라는 이야기였다. 이런 조건은 앨런에게는 조건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일정도로 하찮은 부분이지만 문제는.. 사라였다. 가족들과 같이 가도 좋고 가족은 밖에두고 혼자만 들어가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들어간다면 나오지 못하는건 가족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사라에게 넌지시 떠봤을 때 사라는 자신은 괜찮으니 원하는대로 하라고 이야기해줬지만.. 자세하게 그 조건을 모두 이야기한다면 그때도 똑같을지 자신은 없었고 게다가 이미 많은걸 포기하고 자신에게 와 준 사라에게 또다시 자신의 욕심때문에 갖혀지내는 생활까지 하게 할수는 없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연구소의 책임자로 가게 되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모든 지원을 해준다고해도 자신이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 들어가고나면 다시 나올 수도 없다..
이런 점에서 아쉬움은 많이 남지만 앨런은 그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지금 이 남자는 어떤 제한도 없이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또한, 단순한 연구원이 아닌 책임자로서 일을 맡기고 싶어하고 있다. 물론, 그들이 원하는 연구를 해줘야하겠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도 앨런이 하고 싶어하던 연구와 비슷한 부분이었고 실험할 수 있는 능력자들까지 거기에 국가클래스에서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특수한 능력을 사용하는 능력자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기회는.. 자다가 하늘에서 돈벼락이 떨어지는 경우만큼 있기 어려운 일이었다.
『으음... 』
앨런은 낮은 신음소리를 흘려내었다. 분명히 좋은 조건이긴 하지만..... 이 간부와 그의 보스가 어두운 쪽에도 발을 들여놓고 있다는건 어느정도 이미 알고 있는 일이었다. 그런 사람들이 확보해놓은 능력자들이란 분명 자발적으로 모여든 능력자들은 아닐테고 설령, 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었다고해도 국가에서 이런걸 승인해 주지는 않을 것이었다.
『불법이다... 비인간적이다.. 뭐 이런 것들이 마음에 걸리시는 겁니까? 』
『아무래도.. 』
『물론, 그런 생각이야 드시겠지요 하지만 거절하신다고해도 우린 어떻게든 진행을 할겁니다. 결과적으로 직접 하지않으셔도 그 능력자들은 누군가에의해 실험당한다는 이야기지요..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이런저런 실험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당신같은 사람이 연구하는 쪽이 실험을 당하는 그들에게도 더 좋지 않겠습니까? 』
『제가 거절하면 어떻게 됩니까..? 』
『특별한 건 없습니다.. 다만, 이런 이야기를 들은 이상 당신과 당신의 부인은 우리의 감시대상이 되겠고 우리와 뜻을 같이 하지 않는이상 아마 투자금도 회수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
『협박..입니까? 』
앨런의 말에 남자는 피식하는 웃음을 흘려내었다.
『저는 보스의 밑에서 어두운 부분의 일들을 많이 처리해왔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누군가를 협박하는 일도 적지않게 해왔습니다만.. 제가 작업하는 모습을 보셨다면 절대로 지금 이런 상황을 협박당한다고 생각하시진 않으셨을겁니다 후훗.. 』
『좋습니다.. 실험에 관한 부분은 일체 제 뜻대로 할 수 있도록 일임해주신다면 받아들이겠습니다 』
『그야 당연하지요.. 우리가 해드릴 수 있는 선에서는 어떤 일도 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설령 사람을 죽여야하는 일일지라도요.. 』
『아..아니요 그런것 까진.. 』
『뭐 좋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히 해두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만... 』
『그게 뭡니까? 』
『아시다시피 이건 불법적인 상황입니다. 불법이냐 합법이냐라는 부분을 떠나 지금은 세상이 온통 이 문제로 난리인 상황이라 정부에서 알게되면 단순히 법적인 문제나 금전적으로 큰 손실을 입는 것 이상으로 꽤나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지요 능력자들로인해 세상이 크게 뒤집힐수도있고 세계질서의 판도마저 바뀔수있는 특수한 상황으로인해 법이상의 공권력을 행사해올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아주 비밀스럽고 조심스럽게 준비해왔던 것이구요.. 그런데 만약.. 당신이 배신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
『안하겠다면 모르겠지만 일단 한다고 한 이상 그런 일은 없을겁니다. 』
『물론, 그러시겠지요.. 하지만 잘못되면 우리가 이뤄놓은 모든 것이 한순간에 날아가버릴만큼 위험하고 중요한 사안인만큼 우리는 당신의 말이 아닌 의지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제게 뭘 바라시는겁니까? 』
앨런의 말에 남자는 대답대신 방안에 있는 인터폰을 들고 어디론가 연락을 했다. 그리고 얼마있지않아 앨런을 이곳으로 안내해준 남자처럼 이곳의 직원인듯 보이는 여자가 노크를 하고 방으로 들어와 허리를 숙이고 인사를 하며 물었다.
『필요하신게 있으십니까? 』
"퓨슉.....!!"
『아아아악!!! 』
그때였다. 필요한게 있냐는 직원의 말에 간부는 대답대신 다짜고짜 품안에 있던 권총을 뽑아서 여자에게 발사했다. 다리쪽에 총을 맞은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갑작스레 벌어진 일에 깜짝 놀란 앨런은 간부의 총구가 자신에게 들이대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지못한채 간부에게 소리쳤다.
『이..이게 무슨 짓입니까!! 』
『소리지르거나 도망가려하면 그땐 머리통을 날려버리겠어..!! 』
간부는 항의하는듯 소리치는 앨런에게는 관심도 없는듯 낮고 무거운 어조로 여자에게 말했다. 여자는 고통과 두려움에 쓰러진채로 상처부위를 양손으로 감싸며 부들부들 떨면서도 남자의 위압감에 그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여자를 보는 앨런에게 간부는 자신의 총을 받으라는듯 건네주려하고 있었다.
『저 여자를 쏘십시오.. 방아쇠만 당기면 됩니다. 고통을 줄여주고싶다면 머리를 한번에 쏘는 것이 좋습니다만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확실하게 죽여야만 합니다. 』
『내...내가 왜!!?? 왜 이 여자를 죽여야하는건데요??!! 』
『그 정도의 의지는 보여줘야.. 우리도 믿을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
『그런.. 말도 안되는!!! 』
『뒷처리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제가 경찰에 잡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이며 능력자들때문에 하룻밤사이에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지금과 같은 때에 이런 시체하나 처리하는건 일도 아니니까요 』
앨런은 조금 전 간부가 말한 협박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제서야 감이 왔다. 그리고 이 일을 받아들이는 것은 안된다라는 확신과도 같은 감정이 들어왔다. 만약, 앨런이 저 여자를 죽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과연 이 간부는 그럼에도 앨런이 무사히 여기를 나갈 수 있도록 내버려 둘까..? 앨런은 자신이 너무 순진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험에 대한 욕심이 어느정도 앞선 탓도 있지만 이 사람의 어두운 세계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쩌면.. 여기서 저 여자를 죽이지 않는다면 죽는 것은 자신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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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
총을 받아들고 땀까지 흘리며 한참을 고민하던 앨런이 남자에게 총을 건네며 말했다. 인간적으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을 못쏘겠다라는 이유때문만은 아니었다. 앨런이 비록 강심장은 아니었지만 저 여자를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을거라는 판단이라면 어쩔 수 없이 쐈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저 여자는 앨런이 쏘지 않더라도 죽을 것이다.. 더러운 자기 합리화일지 모르지만 그런 생각도 들어왔다. 그럼에도 앨런이 총을 쏘지 않은 이유는.. 만약 이 간부가 여자를 죽이지 않아서 앨런을 지금 죽인다고한다면 그건 앨런에서 끝이 날 것이지만 앨런이 이 여자를 죽이고 살아서 이곳을 나간다고 하더라도 일이 틀어지면 이 자들의 총구는 앨런뿐만이 아닌 사라.. 그리고 어린 레이첼에게까지 미칠것이 분명했다.
"푸슉..!! 푸슉..!!"
앨런에게서 넘겨받은 총에서 또다시 두 발의 총알이 발사되었다. 앨런은 눈을 꼭 감고 있었지만 자신의 몸이 총알을 맞은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았다. 대신 간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가 당신을 죽일거라 생각했습니까..? 』
앨런은 자신도 모르게 꼭 감아버렸던 눈을 떴다. 남자는 이제 그 용도를 다 했다는듯이 작은 천으로 총을 닦고 있었고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져있던 여자는 뒤로 벌렁 나자빠져있는채로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총알이 관통하고 지나가버린 그녀의 머리에서는 붉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당신이 저 여자를 쏘지 못할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했다면 일이 훨씬 쉬워졌겠지만.. 』
『말했다시피.. 저는 당신들을 배신할 생각도 이유도 없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
『물론, 이건 당신이 배신했을때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부분도 있음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만.. 말씀드렸듯이 제가 원하는건 당신에게 이런 위협을 주는 것이 아닌 당신의 의지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
『그렇다면 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
『아니요..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당신이 쏘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그렇기에 다른 준비도 해왔습니다. 』
『몇 명을 데려오든.. 사람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
『하하하핫.. 꽤나 대담하시군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요.. 그런건 아니니.. 』
『그럼 무엇을....? 』
『당신.. 부인이 참 아름답더군요.. 』
『뭐..??!! 』
『보스께서 당신 부인을 마음에 들어하십니다.. 』
『뭐야??!! 이 자식이!!!! 』
앨런은 치밀어 오르는 격한 흥분을 참지 못하고 간부의 멱살을 잡고 금방이라도 면상을 후려칠듯이 노려보았다. 하지만 그럴 것이라고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멱살을 잡히고 있는 상황이 당연한 것인것처럼 남자는 앨런을 떼어낼 생각도 없이 그대로 말을 이어갔다.
『아시겠지만 보스가 마음 먹으면 당신 부인.. 사라..라고 했던가요? 보스가 원하면 언제든 사라를 납치하거나.. 강간하거나 하는 것은 일도 아니지만.. 당신이 스스로 사랑하는 아내를 내어주는 결정을 해줄수있을정도라면 우리는 당신을 신용할 수 있겠죠.. 보스로서도 마음에 드는 여자를 한번 안아볼 수 있으니 서로 좋은거 아닌가요? 』
"퍼억..!! 퍼억..!!"
간부의 말에 앨런은 결국 참지 못하고 남자를 가격하기 시작했다. 만약, 간부가 싸우고자한다면 앨런정도는 애초에 상대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지만 어쩐지 간부는 방어할 생각도 하지않고 그대로 맞고만 있었다. 앨런이 거친 숨을 내쉬며 주먹을 멈추자 마치 그때를 기다렸다는듯이 앨런을 밀어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당신에게는 이 상황이 처음이겠지만 저는 이런 상황을 이미 수없이 지켜봐왔습니다. 상황은 제 각각이었지만 결과는 언제나 보스의 뜻대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당신이나 당신의 아내를 위해서도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 ... 』
간부의 말이 틀린건 아니었다. 사람을.. 그것도 아무상관도 없는 사람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죽여버린 사람이다. 그런 자들이 여자하나 어찌하는 것이 무엇이 어려울것인가.. 거절하고싶은 마음이야 당연하지만 거절한다고해도 이들이 그대로 사라에게서 손을 뗄 것인가..? 마지막 남자의 말.. 그 말은 앨런에게는 마치.. 어차피 거절해도 무슨 짓을 해올 것이라는 말처럼 들려왔다. 어쩌면 사라의 생명까지 위태로워질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렇지않다해도 사라에게는 큰 상처가 될 것이었다. 그런 앨런의 생각을 읽고 있는듯 남자는 덧붙여 말했다.
『단 한번 뿐입니다.. 원하신다면 부인이 모르게 일을 처리하도록 말씀드려보지요.. 그런 약같은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니까요 』
"치익..!!"
남자는 라이터의 불을 당겨 담배에 불을 붙이고는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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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정을 해주시지요.. 당신의 아내를 보스에게 주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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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깨비입니다
우선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근데 올리다보니 약간 문제가 좀 있네요
1~3일정도에 1편정도씩 올리는걸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 26~28편정도에 2부가 대강 마무리가 될 것 같구요
그런데 이렇게 글을 올리다보면 다른 분들 글이 밑으로 죽죽.. 내려가는 상황이 올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스럽네요
앞으로의 글 중에서 7~8편처럼 단편인 것도 있지만 오늘 올린 글처럼 9-1/9-2같이 나뉘어진 편도 좀 있고 두 파트가 아닌
세파트로 나뉘어진 부분도 있어서.. 그리고 앞으로 몇번동안은 아마도 2파트로 나뉘어진 글이 연속으로 이어질거 같은데
그만큼 다른 분들이 올리신 글들이 밑으로 내려갈거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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