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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명조(夜鳴鳥)의 연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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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스로…


 


「아……아아……제발……. ……전부……전부 아무 말도 하지 않을 테니까……오늘 일은……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테니까…… 이제……………… 해줘.」


최후의 말은 매우 작았다.


그야말로 귀를 기울이고 듣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였다.


료코(涼子)는 처음으로 스스로 말을 했다. 처음으로 스스로 “남자를 요구하는 행위”를 작은 목소리로 전했다.


아이돌로서, 여배우로서, 세상의 남자들이라면 료코(涼子)의 목소리만으로 흥분하는 사람도 많을 텐데, 손짓 키스를 날리는 것만으로 대환호성을 일으키는데, 하츠네 료코(初音涼子)는 윗입술을 깨물고, 핑크색의 혀를 굴리며,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남자를 유혹했다.


매우, 매우 부끄러웠다. 이런 것은 료코(涼子)의 인생에 있어서 처음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혼자서만 느끼는 것은 싫었다. 안타까워서, 외로워서, 사람의 온기를 원했다. 누군가에게 안기고 싶어진다.


더 이상 혼자 있는 것은 싫었다.


그가 요구하고 있는 것이 뭔지는 모른다.


하지만……그는 나의 『뭔가』를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니야.


오늘 일도……


틀림없이……틀림없이 뭔가 깊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알려 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도와주고 싶다.


가……가르쳐 줘………”


그것은 스톡홀름증후군과도 비슷한 감정이었다.


자신을 묶고, 강간하려 하고 있는 비정한 상대에 대해서조차 과잉이기까지 한 호의를 느낀다.


그것은, 연예계의 스트레스에 지친 료코(涼子)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남자로부터의 치욕에 가득 찬 완만한 손가락의 움직임을 『애정』이라고 생각하고, 높아지는 쾌감을 『사랑』이라고 착각한다. 원래 그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어느 쪽인가 하면 호의조차 느끼고 있었다.


더 다른 만남이라면, 그야말로 진짜 연인 사이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아……, 그……그런 곳까지………느……느껴 버린다……느껴 버려………”


남자는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무시를 하고 있는지, 젖은 꽃잎에 느긋한 애무를 계속하고 있었다.


얇은 육벽(肉壁)의 한 장 한 장을 느긋하게 쓰다듬고, 벌려,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미끈미끈……부드럽게 자극한다.


이런 식으로, 부드럽게, 시간을 들여서 받는 애무는 지금까지 사귄 남자친구에게도 받은 적은 없었다. 그것이 료코(涼子)의 마음을 미치게 하고 있었다. 료코(涼子)는 목구멍을 떨며, 조금씩 공기를 요구하고 나서, 조금 전보다도 큰 목소리로 남자에게 이야기했다.


「제……제발…… 이제……이제……안아……누구에게도 말하지……말하지 않을 테니까……… 제발…… 이제…… 안아 …… 주십시오……」


자신의 심장 소리가 신체의 깊숙한 곳에서 울려, 두근두근 하는 소리가 귀의 안쪽에서 들리고 있었다. 남자의 손가락에서 전해지는 쾌감 탓인지는 모른다. 체온이 단숨에 올라간 것 같았다.


마치 첫사랑의 상대에게 “사랑의 고백”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심술궂은 눈빛을 띠고 있을 뿐이었다. 그대로 그 얼굴이 갑자기 다가온다. 마치 키스라도 하려는 것인가 하고 생각하고 일순 놀랐다.


파르르 료코(涼子)의 허리가 튀어 오른다. 그러나 남자는 료코(涼子)의 귓가에 입술을 대고, 낮은 목소리로 살며시 속삭여 왔다.


「……왜 그래? 부탁의 말은 제대로 가르쳐 주었지? 나에게 범해지고 싶으면, 그 귀여운 입술로 제대로 졸라 봐. 아이돌 하츠네 료코(初音涼子)님은 나의 자×를 여기에 넣고 싶겠지? 어때?」


남자의 손가락이 쑤욱 여자의 구멍에 들어간다. 조금씩 손끝을 진동시킨다.


그 귀여운 핑크색의 입술에서 촉촉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렇게 하면 느끼겠지? 자×를 원하겠지? 나의 자×를 원해 참을 수 없겠지? 이제, 말할 수 있겠어? 료코(涼子)?」


「히잇~~~……아아앗! ……워……원해! 원해요! 자×를 원해요! 우웃……우우우우………」


자신의 말에 이성은 살짝 돌아온다. 동시에, 귓가에서 파고드는 숨결에, 그의 손끝에 허리가 튀어 올라 버린다.


굴욕이었다. 여자를 묶어놓고 이런 짓을 하는, 비겁한 남자에게 스스로 신체를 요구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요구해 버렸다.


이런 비열한 남자로부터 주어지는 쾌감에 패배해 버렸다.


……눈물이 흘러나왔다.


「후후후! 역시 너는 마조였어! 너는 이렇게 괴롭혀지고, 애타게 만들고, 고통을 받으면 느끼는 음란한 여자야. 알고 있었어? 그런가, 료코(涼子)!? 아직 나의 자×는 넣어 주지 않을 거야. 나의 자×는 잠시 보류다. 그렇지, 앞으로 5회. 앞으로 5회 나의 손가락만으로 가 봐. 그러면 나의 자×를 넣어 준다.


너는 그렇게 애태우면 애태울수록 발정하는 음란녀니까 말이야. 너에 대해 전부 알고 있어. 네가 마조라는 것도 말이야!


그 후에, 너를 미칠 정도로 가게 만들어 준다. 이 귀여운 보×가 헐어질 정도로, 걸레가 될 때까지 박아주지. 아이돌로서 단련된 이 신체를 듬뿍 느끼게 만들어 주지!


너의 신체는, 그런 섹스는 아직 전혀 익숙해지지 않은 것 같으니까. 이 정도의 전희로 남자를 욕구해 버리다니, 과연 아이돌 하츠네 료코(初音涼子)님이다. 남성 경험은 아직 한 자릿수 안쪽밖에 안 되는 것인가? 아직 어린아이구나.


좋아?


앞으로, 너무 기분 좋아 울 정도로 느끼게 해 준다. 여자의 쾌감이란 것을 충분히 조교해 준다. 그때까지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어!」


그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몰랐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의 물건이 갖고 싶었다. 빨리 안기고 싶었던 것이다.


전신이 그가 주는 쾌감 탓인지 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신체의 깊은 곳이, 안타까워서, 외로워서,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그 곳에서는 철벅철벅 부끄러운 소리가 새어나온다.


이렇게까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자신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이렇게 남성이 갖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처음이었다. 뺨을 붉히고, 눈에 눈물을 글썽거리며, 눈을 치켜뜨고 그를 바라본다.


하지만, 그는 그런 료코(涼子)의 치태를 보고도 달려들기는커녕 냉정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손에 든 리모콘을 찰칵찰칵 돌려, 여자의 구멍에 파묻힌 기구의 바로 위에 작게 발기한, 애절하게 젖어 번들거리는 여자의 약점을 빙글빙글 문지르며, 끈적끈적 괴롭힌다. 그것은 마치 요리사가 생선을 조리할 때 같은 냉철한 태도였다.


「여기를…봐……, 이렇게 하면 못 참겠지. 료코(涼子)는 여기가 약점인 모양이군? 이런 식으로, 보×를 빙글빙글 문질러주면 기분이 좋지? 이런……클리토리스가 떨리고 있어? 기분이 좋은 것이겠지? 더 커다란 목소리로 기분 좋다고 말해 봐!


“하츠네 료코(初音涼子)는 클리토리스가 느끼는 여자다.” 라고 “질퍽질퍽한 보×를 희롱해 주세요.” 라고 큰 목소리로 말해 봐. 이봐……어서! 어서! 말해라!」


「하아아! 앗! 앗! 앗! 아앗!」


그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듯이, 퍼드득! 퍼드득! 허리가 튀어 오르고, 전기에라도 감전된 듯이 다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마치 기계에 조종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느끼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렇게까지 쾌감을 끌어내진 것은 처음이었다.


기분이 너무 좋아 제대로 소리조차 지르지 못한다. 애절하고 귀여운 교성이 그 젖은 입술에서 새어나와, 그 입가에서는 투명한 침이 주루룩 흘러 떨어진다. 뺨은 상기되어 복숭아 같이 새빨갛게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조금 전에 바른 로션, 그것은 바로 미약 그 자체였다. 더구나 위법약물이 듬뿍 함유된 특제 약물이었다.


그것이 신체의 구석구석, 특히 『성감대』라고 불리는 민감한 부위에 꼼꼼히 발라 두고 있었던 것이다. 방금 전의 전신을 감싸고 있던 젖은 광택은 그 때문이었지만, 지금의 료코(涼子)로서는 그런 일 따위는 알 리가 없었다.


그는 마치 인형을 조종하듯이 그 민감하기 그지없는 여자의 꽃봉오리를 쭈욱! 가볍게 집어 올린다. 료코(涼子)는 소리를 지르는 것조차 못하고, 그 잘록한 허리가 퍼드득! 튀어 오른다. 그 신체는 그의 손가락을 요구하고 있었다. 허벅지를 경련시키면서, 탱탱한 복근을 물결치게 하면서, 그로부터의 자극을 격렬하게 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료코(涼子)의 움직임에 맞추듯이 그 손가락을 스윽 멈추고, 그녀의 상기된 목덜미를 쓰다듬는 것이었다.


「후후후! ……이렇게 간단하게 가 버리다니. 그래도 “간다!”라고 말하지 않다니, 과연 “청초를 내세우는” 미소녀 아이돌답다. 이런 때에도 아이돌다운 모습을 버리지 않다니 과연 대단하군. 칭찬해 주지.


하지만, 지금 것은 카운트에는 넣지 않는 것은 알지? 그 귀여운 목소리로 앞으로 5회는 소리 지르지 않으면 안 돼.


발성 연습은 잘 하고 있겠지?


더 큰 목소리로 “료코(涼子)를 가게 해 주십시오. 자× 주십시오. 마조 보×를 범해 주십시오.”라고 최소한 앞으로 5회는 마음 속 깊이 외치지 않으면, 나의 자×는 넣어 주지 않아. 좋아, 료코(涼子)? 또 느끼게 만들어 줄 테니까. 각오해라.」


마치 맹수가 먹이를 노릴 때 같은 차가운 눈동자, 사무소의 사장이 서류를 읽을 때 같은 냉철한 목소리에 여자의 중심이 파르르 떨린다. 이런 심한 짓을 당하면서, 이런 비겁한 짓을 당하면서도, 그래도 그를 요구하게 된다.


“더 그에게 만져지고 싶어! 더 그에게 애무되고 싶어! 마음이…… 이성이 혼란스럽다. 이제! 안기고 싶다!”


 


「기……기다려……! 제발……이제……이제……한계야…… 제발……더 이상……애태우지 마………」


온몸을 흐르는 쾌감에서 도망치려는 듯이, 눈앞의 그에게 매달리듯이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을 치켜뜨고 쳐다본다. 몇 명이나 되는 카메라맨이나 프로듀서로부터 “남자 잡는다.”는 말까지 들은 표정이었다.


기획사는 청초함으로 인기를 끌고 싶었기 때문에 “이 표정”이 드러나 보이는 일은 거의 없었지만, 때때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얼굴이며, 스스로도 자신 있는 표정의 하나였다.


그런 료코(涼子)의 표정을 앞에 두고, 그는 심술궂은 표정을 짓고 일부러 그러는 듯 낮은 목소리를 내며 이야기했다.


「과연 아이돌이다……좋은 표정으로 몸부림치는 군. 좋아……나의 자×를 그 야한 입술로 물어 주면 당장이라도 나의 자×를 넣어 줄 수도 있어. 그 아이스크림 광고 같이 나의 자×를 할짝할짝 맛있게 핥아 주면 말이야. 그런데 너는 페라를 싫어한다고? 위의 입에 바로 넣어주는 것과 아래 입으로 몇 번이나 애태워지는 것 중에 어떤 게 좋아? 선택하게 해 준다. 빨 것인가, 애태워질 것인가, 어느 쪽이야? 료코(涼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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