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28
지현의 말에 혜리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아앗! 기다려 주세요, 지현 선배!] 라고 안타까운 목소리로 말을 걸었지만 지현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이름으로 부르지 마! 아니, 나에게 말도 걸지 마!] 라고 혜리의 말을 단숨에 자르고 있었다.
그런 지현의 험악한 얼굴에 혜리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던 쾌감의 연속으로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기분에 잠겨 있었던 혜리는 절정에 도달하기 직전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자 전혀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 혜리의 마음의 틈새에 지현이 더욱 더 독을 바르기 시작했다.
지현이 혜리를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좋아. 마지막이니까 잘 들어. 남자와 여자, 혹은 여자와 여자의 섹스라는 것은 바로 체액의 교환이야. 애액이나 정액, 타액, 그런 식의 체액을 서로 교환하며 서로의 성감을 높여가는 거야. 그게 바로 섹스야! 서로의 쾌락을 추구하는 행동! 동물로서의 성교를 하고 싶다면 쾌감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은 채 그냥 박으면 되는 거야! 쾌감을 추구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니까!]
지현은 한꺼번에 그렇게 말한 후 곧바로 욕조 밖으로 나갔다.
혜리는 지현의 그런 말에 머리를 해머로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느낀 채 완전히 넋이 나가 있었다.
그런 혜리를 바라보며 지현이 또 다시 말을 걸었다.
[사람은 상대방에게 애정이나 존경, 신뢰나 연모의 감정을 느끼고서 강한 쾌감을 요구하는 생물이야. 그것이 바로 인간의 섹스, 인간의 쾌락이야. 교미를 하고 싶다면 배란기에 그냥 빨리 사정을 하면 돼. 단순한 아기 만들기를 하면 돼. 하지만 그런 행위는 너와 나에게는 있어서 완전히 무의미한 일이야. 우린 어떻게 해도 아기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넌 커널링구스를 받으며 아주 좋은 기분을 느끼면서도 상대방의 자지를 입에 넣을 수 없다고 말하는 거야? 네 그 구멍이 그렇게 훌륭한 거야? 클리토리스와 네 보지 구멍 사이에 있는 작은 구멍에서는 뭐가 나오는 거야? 너도 잘 알고 있잖아? 그렇지 않으면 네 오줌은 뭔가 특별하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화살을 계속 해서 쏘는 것 같은 지현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혜리는 전혀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혜리는 이제 지현을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낙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는 혜리를 바라보며 지현 또한 낙담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내 눈이 잘못된 거야. 난 혜리의 애액도 침도 오줌도, 뭐든지 다 마실 정도로 혜리를 사랑스러운 애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심지어 혜리의 똥구멍 속으로 혀를 집어넣고서 빨아대는 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 정도로 난 널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널 우리 집으로 부른 건데....]
지현이 고개를 푹 숙이며 고백을 했다.
한편 혜리에게 있어서 그 말은 지현의 사랑의 고백과도 같은 말이었다.
동경하고 경애하는 선배가 자신 이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혜리는 완전히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지현을 바라보며 눈물을 줄줄 흘리며 말했다.
[지현 선배! 제가 잘못했어요! 내가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었던 것은 내가 어리석었기 때문이에요. 내가 이기적이어서 그래요. 반성할게요, 고칠게요! 그러니까....그러니까 날 거부하지 말아 주세요! 부탁이에요!]
혜리는 즉시 욕조에서 뛰어나와서 지현의 다리에 달라붙어서 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혜리를 내려다보면서 지현의 입가가 살짝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지현은 즉시 무릎을 굽혀서 혜리를 껴안아주며, [그래? 스스로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거야? 그럼 내가 좋아하는 혜리가 되어줄래?] 라고 상냥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자 혜리는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네, 착한 혜리가 될게요. 지현 선배가 좋아하는 혜리가 되게 해 주세요.] 라고 간절한 목소리로 애원했다.
그러자 지현은 그대로 혜리의 귓가로 입술을 가까이 가져가서 조용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럼, 혜리의 침을 나에게 먹여줄래?]
그러자 혜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 얼마든지.] 라고 곧바로 대답했다.
[그럼, 내 침도 먹어줄래?]
[네. 기꺼이 마실게요.]
[그럼, 혜리의 애액도 먹여줄래?]
[네, 선배가 좋아하는 만큼.]
[그럼, 내 애액도 먹어줄래?]
[네, 얼마든지.]
[내 보지도 빨아줄래?]
[네, 언제까지라도....]
[그럼, 엉덩이 구멍은?]
[아주 기뻐하며 빨아줄게요.]
[그럼 오줌도 마셔줄래?]
지현이 마지막 질문을 던지자 혜리는 잠시 주저하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마시고 싶어요, 먹여주세요.]
지현은 즉시 혜리의 아름다운 턱으로 손을 가지고 가서 스윽 고개를 위로 들어올렸다.
그러자 혜리는 뺨을 빨갛게 물들인 채 안개가 낀 것처럼 텅 빈 눈으로 지현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후후, 혜리야. 넌 너무 사랑스러워. 좋아, 이제 좀 더 기분 좋은 일을 할까?]
지현이 요염하게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하자 혜리가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에 미소를 띠우며, [아아, 지현 선배....], 지현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의 입술에 달라붙어서 뜨겁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지현은 앞으로 내밀고 있는 혜리의 입술을 쪽쪽 빨아주면서, [혜리야, 오늘부터 넌 내 여동생이야. 잔뜩 귀여워해 줄게.] 라고 혜리의 입안에 대고서 그렇게 속삭였다.
[아윽....너무 기뻐요, 언니.....하으으윽....혜리를 잔뜩 귀여워 해 주세요....]
혜리가 완전히 녹아내린 눈으로 지현을 바라본 순간, 지현의 몸에 갑자기 이변이 일어났다.
- 아윽....뭐야? 이 느낌?.....오줌?
지현은 갑자기 하반신에게 강렬한 요의가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의문이 느껴졌지만 곧바로 그 이유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 아아....이건 주인님의 명령이야.....혜리에게 이걸 사용하라는 의미야.....
지현은 즉시 씨익 웃으며 혜리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떼어놓으며 양손으로 그녀의 뺨을 붙잡고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크게 입을 벌리고서 혀를 내밀어.]
지현이 혜리를 바라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혜리는 주방의 마루에 털썩 주저앉은 자세로 완전히 넋이 나간 표정의 얼굴을 들어 올린 채 지현이 말하는 대로 크게 입을 벌리고서 혀를 앞으로 내밀었다.
지현은 자신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혜리를 씨익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그러자 혜리는 지현의 미소를 보면서 자신도 기쁜 표정으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런 혜리의 입가로 지현은 허리를 쑤욱 내밀고서 하반신을 가까이 가지고 갔다.
[약속대로 다 마셔.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전부 다 마시면 상을 줄게.]
지현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렇게 말한 후 곧바로 방뇨를 하기 시작했다.
이제 혜리의 입과 지현의 가랑이는 몇 센티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지현의 소변은 거의 다 혜리의 입안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 아윽! 진짜.....오줌이야....더러워!
혜리의 눈이 일순간 크게 벌어지면서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려고 했다.
- 안 돼! 이건 마시지 않으면 안 돼! 그렇지 않으면 언니와의 약속을 지킬 수가 없어! 게다가 이건 내가 진짜 좋아하는 언니의 오줌이야!
혜리는 그렇게 자신을 질타하면서 지현의 소변을 입 안 가득 받아들인 채 필사적으로 꿀꺽꿀꺽 삼키기 시작했다.
그 순간 혜리의 마음 속에 알 수 없는 안도감이 퍼져 나가면서 온몸에 뜨거운 쾌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 어? 뭐야? 왜,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야?
혜리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자 그걸 간파한 것처럼 지현이 곧바로 작게 속삭여왔다.
[혜리야, 어때, 기분이 좋아? 그게 바로 혜리가 날 좋아한다는 증거야. 날 존경하고 있다는 증거. 그렇게 생각하는 상대방의 체액은 그게 배설물이라도 마시는 것만으로도 매우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져. 그게 바로 쾌락이야. 그리고 이게 바로 진전한 성인의 섹스야.]
하지만 지현의 그 말은 120% 거짓말이었다.
혜리의 정신 상태와 지금의 상황을 통해서 설명하자면 그건 거의 힘든 어떤 일을 달성했다는 것에서 오는 쾌감이었다.
어쨌든 혜리는 지현의 예측대로 그 감정을 쾌감으로 오인한 후 다시 황홀한 시선으로 지현을 바라보며 꿀꺽꿀꺽 군침과 함께 지현의 오줌을 마시고 있었다.
잠시 후 지현은 모든 소변을 다 마셔준 혜리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진 후 상냥한 미소를 띠우며 마음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한편 아무 것도 모르는 혜리는 지현의 손바닥에 스스로 뺨을 문지르면서 황홀한 표정으로 그녀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혜리야. 내 보지 구멍에 혀를 집어넣고서 안에 남아 있는 것을 전부 다 빨아 마셔. 그리고 그게 끝나고 나면 혀를 빙빙 돌려대면서 안을 깨끗하게 핥아. 그런 후에 나에게 고맙다고 말해, 그럼 좀 더 기분이 좋아질 거야.]
지현이 상냥한 목소리로 혜리에게 자세히 가르쳐 주자, 혜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을 한 후 지현의 지시대로 그녀의 요도에 달라붙어서 빨아대기 시작했다.
혜리의 가련한 입술이 지현의 요도를 가리고서 쪽쪽 소리를 내며 안에 남아 있는 잔재 물을 빨아 마시기 시작했다.
지현의 오줌구멍을 빨아 마시며 혜리는 등골을 따라서 찌릿찌릿 전류가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잠시 후 그녀는 입술을 떼어놓은 후 고개를 숙인 채, [언니, 고맙습니다.] 라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 순간 그 찌릿 거리던 전류가 그녀의 자궁을 직격하고 있었다.
그 짜릿한 감각에 혜리는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후우....” 뜨거운 한숨을 흘렸다.
그건 배덕감이 성감에 결합된 결과였다.
혜리가 등골에서 느끼고 있었던 것은 한기에 가까운 배덕감이었다.
즉 보통 사람들이 나쁜 짓을 할 때 온몸을 벌벌 떠는 것과 같은 감각으로 일종의 흥분감으로 쾌감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다.
그런 정신 상태의 중독이 절도나 도촬의 습관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었다.
지현은 그런 배덕감이 성적 쾌감과 결합되도록 혜리를 유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가 바로 지금 혜리의 반응으로, 자궁이 부르르 경련을 일으키면서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런 혜리의 반응을 보면서 혜리를 유혹하는 것이 어린아이에게서 사탕을 빼앗는 것과 같을 정도로 아주 쉬운 일이라는 것을 지현은 새삼스럽게 다시 한 번 느끼고 있었다.
4-13.
바닥에 엎드려서 절정을 맞이하고 있는 혜리의 몸 위로 지현이 엎드리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어때, 기분이 좋았지? 내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지?]
절정에 의해서 감도가 더욱 더 증가된 혜리의 성감대를 지현이 부드럽게 어루만져주고 있었다.
[하윽.....언니....기분이 좋아요.....아으으윽....전부....전부 다....사실이었어요....하으으윽....좀 더....좀 더 마시게 해 주세요.....언니의 오줌이....맛있었어요...하으으윽....]
혜리는 바닥에 엎드린 채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면서 쾌감의 물결 속에 휩쓸리고 있었다.
[이런, 이런....혜리는 욕심쟁이구나....내 오줌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그러니까 이번에는 다른 놀이를 가르쳐 줄게.]
지현이 혜리에게 상냥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한 후 그녀를 안아주면서 요염하게 미소를 지었다.
[네....가르쳐 주세요, 언니....아으으응.....]
혜리가 지현의 알몸에 대고 자신의 뺨을 문지르면서 황홀한 표정으로 대답하고 있었다.
지현이 혜리를 다정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후후, 가르쳐 줄게. 쾌감이라는 이름의 지옥을 말이야.’ 라고 마음속으로 악마의 미소를 지으며 오른손을 내밀었다.
그녀의 오른손에는 어느 색 최음제가 잔뜩 섞여 있는 보디와시가 들려 있었다.
지현이 미소를 지으면서 요염한 목소리로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후후...이번에는 ‘소프 목욕’이야. 단지 온몸을 사용해서 서로의 몸을 문지르면서 서로 씻어주는 거야.‘
[어? 소프 목욕요?]
[그래. 목욕. 룰은 간단해. 자신의 몸은 어디를 사용해도 좋아.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들어서 먼저 싸게 만드는 쪽이 승리하는 거야. 물론 상대의 행동을 방해해도 안 되고 애무를 거절해도 안 돼. 서로가 서로의 몸을 사용하는 거야. 물론 애무는 뭐든지 해도 돼.]
[어? 그럼 내가 지현 언니의 온몸을 원하는 대로 만져도 된다는 뜻이에요?]
혜리가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되묻자 지현이 고개까지 끄덕이면서 크게 승낙해주었다.
[응. 맞아. 어딜 만져도 어떤 애무를 해도 상관없어. 혜리가 원하는 대로 해. 그리고 이 바디와시는 천연 소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입안으로 삼켜도 괜찮으니까 혀나 입술을 사용해도 상관없어.]
지현이 바디와시의 병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 주었다.
물론 그건 엄청난 거짓말이었다.
그 바디와시 자체는 지현의 말 대로였지만 그 안에 혼합되어 있는 미약이 점막을 통해서 흡수되면 그 효과는 아주 엄청났다.
지현이 바디와시에 혼합한 미약은 어느 쪽인가 하면 거의 약품에 가까웠다.
그 효과는 사람의 피부 등에 존재하는 감각세포를 통해서 체내로 흡수되어서 신경세포의 전달 경로를 통해서 ‘어떤 감각’으로 연결해 버리는 약품이었다.
즉 사람이 느끼는 모든 자극이 뇌에 전달될 때 그 어떤 감각으로 변환되어서 연결이 된다.
한두 번만으로는 지속적인 변화가 일어나진 않았지만 그 효과가 끊어져서 다시 원래의 회로로 돌아오기 전에 다시 투약이 되면 신경이 그 상태를 정상이라고 판단해서 두 번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버리는 무서운 약인 것이다.
그리고 그 ‘어떤 감각’이란 당연히 ‘성적 쾌감’이었다.
쾌감으로 잘못 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에 약의 분류로서는 ‘최음제’에 속해 있었지만 실제로는 세뇌용 약물에 가까운 극약이었다.
신경의 전달을 완전히 바꾸어 버리기 때문에 그 효과는 개인차에 의해서 크게 좌우되기 된다.
그래서 원래는 반응을 보면서 신중하게 투약을 해야 한다.
아마추어가 섣불리 사용해서 강한 효과가 발생해 버리면, 운이 좋으면 신경의 패닉에 의한 뇌 장해, 운이 나쁘면 쇼크사를 일으킬 수도 있었다.
지금처럼 농도가 높은 상태에서 온몸에 적당하게 도포하는 것은 완전히 상식 밖의 일인 것이다.
원래 신중한 성격의 지현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행동이었지만 지현은 일부러 이 약을 선택했었다.
그리고 그 선택이 지금 혜리의 운명을 결정짓고 있었다.
지현의 육체의 전달 신경은 거의 모두가 살아 있는 육체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 약물은 지현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실제로 살아 있는 혜리에게는 어떤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런 속에서 지현이 혜리를 바라보며 요염하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좋아. 이건 승부야. 나와 혜리와의 진지한 승부.....그런 마음가짐으로 하도록 해.]
[승부요?]
[그래, 승부.....이 승부에 진 사람은 내일까지 이긴 사람의 명령에 따르는 거야. 어떤 명령에도 반항은 물론이고 말대답도 하면 안 돼. 명령에는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해.]
[어? 그렇다면 이긴 사람은 진 사람에게 원하는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뜻인가요?]
[그래. 맞아.]
혜리가 지현의 시원한 대답에 깜짝 놀라며 눈을 크게 뜨자 지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진심으로 즐길 수가 있어. 어때? 할 거야?]
그러자 지현이 고개를 숙이며 온몸을 비비꼬면서, [하지만.....하지만....] 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쉽사리 대답을 해주지 않고 있었다.
그런 혜리의 귓가로 얼굴을 바싹 다가간 채, [후후, 난 이미 몇 번이나 이걸 쓰고 있었으니까 혜리에게 핸디캡을 줄게. 난 10분 동안 아무 짓도 하지 않고서 혜리의 고문을 받고 있을게. 혜린 나에게 무슨 짓을 하고 싶어?] 라고 녹아내릴 것 같은 달콤한 목소리로 부드럽게 속삭여 왔다.
그런 지현의 말에 혜리는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어 올린 후 지현의 얼굴을 ‘진짜에요?’라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눈앞에는 정욕으로 인해서 뜨겁게 녹아내리고 있는 음란한 표정의 지현의 얼굴이 있었다.
그런 지현의 얼굴을 바라본 순간 흘러넘치는 요염함으로 혜리는 뺨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당황해하며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 아아! 굉장해! 굉장히 음란한 얼굴이야......지현 언니의 저런 음란한 얼굴은 처음 봤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있어.
지현의 요염한 얼굴에 깜짝 놀라서 고개를 숙인 혜리는 시선의 구석에서 어떤 물건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있었다.
- 어? 지현 언니? 아아.....저건....그건.....그렇게 말하고 있어?
혜리가 고개를 숙이자 눈의 한 가장자리에서 지현의 가슴에서부터 허벅지까지가 선명하게 들어오고 있었다.
그 순간 혜리는 지현의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혜리의 눈에 들어온 지현의 유두는 이미 딱딱하게 발기해 있었고 그 첨단에는 유두에 달려 있는 링 귀걸이가 흔들리면서 허벅지와 서로 천천히 스치고 있었다.
혜리는 그런 지현의 움직임에 지현 역시 엄청나게 흥분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서 지현의 조건을 납득할 수 있었다.
- 아아....지현 언니? 그래....지현 언니는 레즈비언이었던 거야.....그래서 이런 조건에 이런 규칙인 거야.....아아아....알았어. 오늘 밤은 내가 언니를 마음껏 괴롭혀 줄게요....
혜리는 지현의 육체의 반응에 안도를 하면서 얼굴을 들어올렸다.
[네. 알았어요. 그 승부 받아들일게요. 진 사람은 어떤 명령을 내려도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거예요.]
혜리가 씨익 미소를 지으며 지현의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인 채 스스로 다짐까지 하고 있었다.
이렇게 해서 혜리에게 있어서는 지옥의 하룻밤이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서 결정되고 있었다.
혜리는 즉시 지현이 건네준 바디와시를 손바닥에 뿌린 후 지현의 온몸에 정성껏 발라주기 시작했다.
- 와우.....굉장히 밀크 향기가 나. 게다가 깜짝 놀랄 정도로 미끄러워. 조금 얼얼할 정도로 피부가 자극되는 느낌이지만 그것도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이거 굉장히 비쌀 것 같은데.....그런데 이렇게 잔뜩 사용해도 좋은 거야?
혜리는 바디와시의 감촉에 깜짝 놀라면서도 지현의 알몸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문질러주고 있었다.
- 후후....하지만 굉장해....지현 언니의 육체.....너무나 매끄럽고 탄력이 있어....그리고 굉장히 촉촉해....그리고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워.....어떻게 하면 이런 피부가 될 수 있을까? 역시 섹스의 차이일가? ‘만족스러운 섹스는 여자를 바꾼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그럼 난 오빠와의 섹스에 만족하고 있지 않았던 걸까? 하지만 오빠와 할 때 기분이 좋긴 했어....특히 최근에는....
지현의 알몸에 바디와시를 더욱 더 발라주면서 혜리는 동료들과의 대화를 떠올리고 애인과의 정사를 생각하면서 뺨을 붉혔다.
그런 혜리를 보며 지현이 뜨겁게 녹아내린 시선으로, [아으윽.....혜리야. 빨리 해....지금부터 수를 세기 시작할 거야.] 라고 콧소리를 내면서 혜리를 재촉하고 있었다.
혜리는 그런 지현의 말에 정신을 가다듬고서 얼굴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애무에 들어갈 거라고 다짐을 했다.
지현의 탐스러운 유방을 주무르고 옆구리를 어루만지고 매끄러운 배를 문지르면서 엉덩이에 손가락을 기어가게 하고 있었던 혜리의 움직임이 갑자기 멈추었다.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혜리를 보며 지현이 요염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
[그런 애무는 날 조금도 흥분시키지 않아. 난 신음소리조차 내고 있지 않잖아. 좀 더 온몸을 사용해, 혜리야. 진심으로 하지 않으면 10분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말아. 자, 시작해. 600...599....598....]
지현이 곧바로 카운트다운을 하기 시작했다.
한순간 어안이 벙벙해진 혜리는 성적 흥분에 대한 지현의 역치가 매우 높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면서 당황해하며 지현의 유방을 입안으로 덥석 삼키고서 혀로 유두를 애무해주면서 온몸을 그녀의 몸에 대고서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후후후....그렇게 진심이 되지 않으면 재미가 없고 날 이길 수 없어......588.....587....]
지현은 킥킥 웃으면서 냉정한 말로 카운트다운을 계속하고 있었다.
혜리는 지현의 말에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그녀가 말하는 대로 온몸을 문질러대면서 유두를 입안으로 삼키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혜리는 지현의 함정에 완전히 빠져들고 있었다.
지현의 육체의 대부분은 이제 거의 다 ‘과거의 계약자’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그 존재 의의는 당연히 준하를 즐겁게 해 주는 것에 있었다.
그 때문에 지현은 준하가 없는 곳에서는 성감대에 어떤 자극이 가해져도 쾌감을 느끼기는커녕 조금의 성적 흥분도 느낄 수가 없었다.
당연한 결과로 혜리의 서투른 애무에 지현이 느끼게 되는 일은 조금도 없었다.
게다가 지현에게는 마찬가지 이유로 바디와시에 섞여 있는 최음제 또한 그 효과가 전혀 없었다.
만일 준하가 옆에 있거나 명령을 내린다면 최음제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었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이 승부에서 혜리가 이기게 되는 경우는 절대로 존재하지 않았다.
이 승부는 처음부터 혜리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혜리가 도망칠 곳이 없게 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그리고 지현의 예상을 넘어서 혜리는 스스로 ‘패자는 승자에게 절대 복종을 해야 한다’며 다짐을 받고 있었다.
지현은 마음속으로 크게 미소를 지으면서 일부러 달콤한 한숨소리를 내면서 서서히 몸을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혜리의 서툰 애무에 한숨소리를 내면서 혜리가 더욱 더 이 애무에 열중하게 만들고 있었다.
혜리는 서서히 성적 흥분이 높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자신의 육체를 지현에게 문질러대면서 유방을 주물러대며 혀로 유두를 핥아주면서 지현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혜리는 레즈비언 섹스의 경험이 한 번도 없었으므로 당연히 지현의 성감대에 대해서 알 리가 없었다.
그 결과 혜리는 자신이 느끼는 부분을 중심으로 지현을 몰아세우고 있었지만 지현을 괴롭히고 있는 혜리 자신도 성적 흥분에 휩싸이게 되면서 스스로의 성감대를 지현의 몸에 대고서 세게 눌러대면서 지현을 자극하고 있었다.
자신의 유방을 지현의 몸에 대고서 세게 밀착시키며 딱딱해진 젖꼭지로 피부를 긁어주면서, [어때요, 언니? 기분이 좋아요?] 라고 거칠게 숨을 쉬며 지현에게 물었다.
[아으윽....좋아....혜리의 유두가 딱딱해져서 문질러주는 감촉이 너무 기분이 좋아.....467.....466.....]
지현은 콧소리까지 내면서 혜리에게 쾌감의 신음소리를 내면서 카운트다운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렇게?......어때요, 어때요, 언니? 이렇게 하니까....기분이 좋아요?]
혜리는 지현의 말에 스스로 알몸을 꿈틀거리며 자신의 딱딱해진 유두를 지현의 탱탱한 알몸에 대고서 열심히 문질러주고 있었다.
그리고 콧소리를 내면서 지현에게 물어보자 지현 역시 콧소리로 달콤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아윽....그래....그렇게....기분이 좋아....아으으윽......좀 더....매끄럽게......452.....451.....], 라고 대답을 해주면서 혜리를 바디와시가 많이 남아 있는 곳으로 유도하고 있었다.
혜리는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에서도 지현을 더욱 더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 바디와시가 많이 남아 있는 곳으로 유방을 가지고 가서 딱딱해진 유두로 그 곳을 문질러주기 시작했다.
레즈비언 섹스의 경험이 전혀 없는 혜리의 판단 기준은 역시 자신의 육체의 감각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성감대를 지현에게 투영한 후 그 곳을 중점적으로 애무해주는 것에 전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지현의 알몸에 몸을 겹치고 있는 자신의 성감대를 사용해서 실시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자신의 성감대를 지현의 알몸에 대고서 문지르게 되는 결과가 되고 있었다.
- 아으으윽.....기분이 좋아....지현 언니의 피부가 너무나 매끄럽게 촉촉하게 내 몸에 달라붙고 있어....아우우우욱.....굉장히 기분이 좋아....하으으으윽....혜리, 혜리가 이상하게 되어 버려......
그래서 그 행위는 자신의 성감대에 최음제가 더욱 더 발라지면서 점점 자신의 성감대를 스스로 자극하게 되는 결과가 되고 있었다.
혜리는 서서히 밀어닥치고 있는 강력한 쾌감과 금단의 섹스를 하고 있다는 배덕적인 분위기에 점점 더 흥분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쾌감이 매우 강력하게 밀려오기 시작하자 초조함을 느끼게 되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한 번 솟아오르기 시작한 쾌감은 전혀 멈추질 않고 있었다.
자신의 몸에 대고서 열심히 알몸을 문질러대고 있는 혜리를 보며 지현은 냉정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 어이, 어이....좀 더 열심히 노력해.....그렇게 스스로 몸을 세게 문질러....좀 더 가랑이를 세게 대고 문질러....그래....그렇게.......조금 후 안쪽에는 내가 잔뜩 바디와시를 발라줄 테니까.....보지가 찢어져도 쾌감을 느낄 정도로 감각이 바뀌면 재미있을 텐데......
지현은 혜리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요염하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지현의 카운트다운이 200을 넘어설 무렵, 혜리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영혼까지 날아간 얼굴로 거칠게 숨을 쉬면서 다리를 벌려서 자신의 가랑이 부분을 지현의 몸에 대고서 세게 문질러대고 있었다.
이제 혜리는 지현의 반응도 제대로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쾌감에 흠뻑 잠겨 있었다.
[아히이익.....아우우우....기분이....기분이 좋아....하아아아악....기분이 좋아....젖가슴도....젖꼭지도....클리토리스도....전부 다 기분이 좋아.....하으으으윽.....언니....아직....아직이에요?.....하으으으윽....이제 갈 것 같지 않나요?]
혜리가 관능에 흠뻑 잠긴 목소리로 지현에게 물었다.
[응, 혜리야....나도 기분이 좋아....그래, 그렇게....좀 더 문질러....그래...유두와 클리토리스를....좀 더...아윽....매우 잘하고 있어....아주 좋아.....170.....169....]
지현은 냉정하게 혜리를 유도하면서 계속해서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었다.
혜리는 지현이 시키는 대로 지현의 허벅지를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끼운 후 거기에 대고서 클리토리스를 세게 문지르면서 자신의 유두와 지현의 유두를 서로 세게 밀착시키고 있었다.
[히이익! 아히이이익! 아우우우우욱! 굉장해.....굉장해에에에에에! 아아아아악.....싸......쌀 것 같아....아으으으윽.....아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혜리는 머리를 위로 들어 올리고서 목을 뒤로 젖히면서 욕실 안에서 큰 소리로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이제 혜리는 등까지 뒤로 젖힌 채 허리를 부들부들 떨고 있었지만 지현은 아직도 승부의 마지막을 선언하지 않고 있었다.
[어이, 혜리야....좀 더....좀 더....빨리 하지 않으면....난 가지 않아.....120....119.....]
지현은 혜리에게 그렇게 말을 걸면서 혜리가 위로 들어 올려서 뒤로 젖히고 있는 알몸의 틈 사이로 또 다시 새로운 바디와시를 잔뜩 뿌린 후 카운트를 하면서 혜리를 더욱 더 재촉하고 있었다.
이제 혜리는 거의 반 이상 의식이 나가 있었다.
하지만 지현의 재촉에 다시 정신을 집중한 채, [하아...하아...지지 않아요.....언니.....아우우우....혜리가....더욱 더....노력할 테니까....하으으윽....] 혜리는 그렇게 말한 후, 바디와시가 잔뜩 발라져 있는 지현의 거대한 젖가슴을 입안으로 덥석 물면서 혀로 그 위를 세게 핥아주면서 입술로 젖가슴을 세게 빨아주기 시작했다.
- 아으윽.....그렇게나 잔뜩 삼키다니.....후후후....입안이나 목의 안쪽이 어떻게 되어도 날 몰라요....
지현은 마음속으로 악마의 미소를 지으면서 풍만한 유방을 혀로 마구 핥아대고 있는 혜리가 좀 더 빨기 쉽도록 유방을 앞으로 내밀어주고 있었다.
이윽고 두 미녀의 알몸은 완전히 비누거품으로 뒤덮여 있었다.
몸의 위치를 조정해서 소프랜드의 여자처럼 상대방을 애무해주고 있는 두 미녀에게도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혜리는 그 시점에서 크고 작은 5번의 절정을 경험하고 있었지만 지현은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지현의 몸을 끝까지 애무해주고 있었다.
또한 조금 전 와인에 혼합되어 있는 최음제와 결합해서 혜리의 육체는 이제 아주 민감하게 변한 채 온몸이 불에 타는 것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리고 온몸의 모든 신경이 쾌감 신경으로 연결된 채 온몸이 성감대로 변해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의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지현은 그런 혜리를 보며 사악한 악마처럼 미소를 지으며, [3.....2.....1.....0.] 카운트다운을 끝내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기절해 버릴 것처럼 의식이 몽롱해져 있었던 혜리는 카운트다운이 ‘0’에 도달했을 때 원래의 목표를 완전히 잊어버린 채 마침내 이 감미로운 애무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작에 불과했다.
[혜리야. 이제는 내 차례야.]
지현이 그렇게 선언을 한 후 양손에 바디와시를 잔뜩 바른 후 혜리의 나긋나긋한 알몸을 꼭 껴안았다.
찰싹 소리를 내면서 지현은 매끄러운 혜리의 등에 대량의 바디와시를 묻힌 후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비누거품을 사방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그런 지현의 터치는 매우 상냥하고 섬세해서 전혀 음란한 움직임이 아니었다.
아니 자극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면서 액체 비누를 온몸에 발라서 펼치는 것 같은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이미 쾌감에 흠뻑 빠져 있는 혜리에게 있어서는 극상의 애무였기 때문에 혜리는 곧바로 등에 부르르 경련을 일으키면서 곧바로 절정에 도달하고 있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지현은 아주 능숙하게 그런 혜리의 움직임과 쾌감을 컨트롤하면서 혜리의 등 전체에 비누거품이 일어나게 하면서 최음제를 골고루 발라준 후 몸의 자세를 바꾸고 있었다.
지현은 혜리를 바닥에 똑바로 눕혀서 천정을 바라보게 한 후 혜리의 몸을 깔고서 그 위에 누워서 방긋 미소를 지었다.
[날 가게 만들지 않았어....유감인 걸....약속대로 진 쪽은 절대 복종을 해야 해.]
마치 노래를 하듯이 그렇게 선언한 후 지현은 혜리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간 후 공격을 개시했다.
지현은 양손으로 혜리의 유방을 부드럽게 주물러주면서, 끈적끈적한 키스를 서로 주고받으며 혜리의 달콤한 혀를 자신의 입안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혜리의 혀에 송곳니를 세운 후 턱에 힘을 주어서 입을 오므렸다.
찌익, 소리가 날 정도로 지현의 송곳니가 혜리의 혀 안으로 파고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피의 맛이 지현의 입안으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혜리의 육체는 부르르 크게 위로 튀어 오르면서 조금씩 경련을 일으키며 지현의 입안에다 흐려진 절정의 신음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지현의 혀의 감각 신경에 최음제에 의해서 쾌감 신경으로 변모한 증거였다.
지현은 씨익 웃음을 지으며 혜리의 혀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유방을 주물러대고 있던 손을 젖꼭지로 가지고 가서 엄지와 집게손가락의 손톱으로 세게 붙잡았다.
손톱과 손톱 사이에 혜리의 작은 젖꼭지가 붙잡히자 조금 길게 늘어나고 있었다.
지현은 두 손가락의 손톱이 확실히 서로 마주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자 손가락 끝에 힘을 집중시켰다.
지현의 날카로운 손톱이 혜리의 젖꼭지 뿌리 부분 속으로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강하게 파고 들어가고 있었다.
그 순간 혜리의 등이 활처럼 뒤로 크게 젖혀지면서 가랑이 사이에서 끈적거리는 보지물이 대량으로 분출하고 있었다.
강렬한 고통으로 인한 자극이었지만 혜리는 그걸 강렬한 쾌감으로 인식하고서 세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혜리의 반응을 본 지현이 사악하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 후후후....이 애, 약의 효과에 아주 익숙해지기 쉬운 체질이었어. 좋은 반응이야. 후후후....이걸로 이 애는 곧바로 하드 매조키스트로 변하게 될 거야. 아픔을 쾌감으로 느끼게 되고 그것도 강하면 강할수록 더욱 더 강렬한 쾌감을 느끼는 여자가 될 거야. 넌 이제 절대로 원래대로 돌아갈 수가 없어. 넌 주인님에게 고문을 당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섹스 장난감이 될 거야.
지현이 마음속으로 그렇게 선언하면서 마지막 마무리 작업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쾌감의 바다 속에 푸욱 잠긴 채 완전히 의식을 잃고 있는 청순한 혜리의 뺨을 찰싹찰싹 때리며 지현이 물었다.
[혜리야, 간 거야? 약속 기억하고 있어?]
혜리가 서서히 의식이 돌아오자 지현이 조용히 물었다.
몽롱해져 있던 눈의 초점이 천천히 돌아오면서, [아윽....네....언니...언니...기억....기억하고 있어요.] 라고 혜리가 거의 술에 취한 여자처럼 혀가 돌아간 목소리로 대답했다.
지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 이제부터 내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해.] 라고 선고를 하자 혜리가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언니....진심으로....복종할게요.]
지현은 그 대답을 듣자마자 혜리의 얼굴을 발로 힘껏 밟으며, [어이, 멍청하게 있지 마! 스스로 다리를 붙잡고서 위로 들어 올려서 엉덩이가 천정을 향하게 만들어!] 라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혜리가 쾌감으로 녹아내린 얼굴로 [아윽....네...언니...] 라고 대답한 후 천천히 신체를 반으로 접어서 구부린 후 다리를 양손으로 껴안고서 엉덩이를 위로 높이 들어올렸다.
그러자 지현이 천정을 향해 있는 혜리의 똥구멍 속으로 바디와시의 펌프 노즐을 세게 찔러 넣었다.
[어이, 배불리 잔뜩 마시도록 해.]
지현이 잔인한 미소를 띠우며 펌프 헤드를 억지로 밀어 넣었다.
츄브, 츄브, 소리를 내면서 대량의 바디와시가 혜리의 직장 속으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하자 혜리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아히이이이익!” 크게 비명을 질러대면서 보지에서 뜨거운 조수를 세차게 분출하기 시작했다.
바디와시의 펌프가 공기를 뿜어내기 시작하자, 지현은 혜리의 항문에서 노즐을 뽑아낸 후 펌프 헤드를 병에서 벗겨 냈다.
그리고 혜리의 정면으로 몸을 돌린 후 혜리의 얼굴 위에 앉아서 자신의 보지를 혜리의 입에 대고서 세게 누르며, [혜리야. 됐다고 말할 때까지 혀를 내밀고서 내 보지를 계속해서 빨아.] 라고 말한 후, 바디와시 병의 입구를 혜리의 보지에 대고서 그 안의 내용물을 보지 속으로 흘러 넣기 시작했다.
확실히 지금의 혜리에게는 보지 속에 최음제의 바디와시까지 집어넣을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지현은 자신도 알 수 없는 이유로 혜리를 완전히 망가뜨리고 싶은 기분에 빠져 있었다.
병의 내용물이 완전하게 비어서 혜리의 자궁 안쪽까지 최음제가 섞인 바디와시가 흘러들어가자 지현은 더욱 더 혜리를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지현은 텅 빈 바디와시 병을 옆으로 던진 후 팔을 뻗어서 욕실을 청소할 때 사용하는 나일론 브러시를 집어 들었다.
지현이 손에 들고 있는 나일론브러시는 지름 3센티, 길이 50센티의 플라스틱 봉에, 5센티 길이의 빗자루 모가 15센티 정도 폭의 원통에 달라붙어 있는 종류였다.
지현은 그 브러시를 거꾸로 들어서 혜리의 똥구멍 입구로 가지고 간 후 천천히 안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크흐으으으으윽!]
지현의 사타구니 아래에서 혜리가 흐려진 비명소리를 높이 질렀지만 지현은 오른손을 높이 들어 올려서 크게 호를 그리면서 인정사정없이 지현의 볼기짝을 찰싹 내리쳤다.
[누가 혀를 쉬어도 된다고 말했어! 혀를 최대한 내밀고서 계속해서 보지를 빨아!]
지현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혜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혜리를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두들겨 맞는 충격으로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면서 지현의 명령대로 혀를 길게 내밀고서 보지를 핥아주기 시작했다.
지현은 그걸 확인한 후 브러시를 나사처럼 빙빙 돌려대면서 혜리의 똥구멍 속으로 브러시 손잡이를 20센티 정도 안으로 찔러 넣었다.
하지만 지현의 잔혹행위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지현은 혜리에게 자신의 보지를 빨게 만들면서, 나일론브러시의 손잡이를 붙잡고서 아래위로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흐크우우우우우욱!]
직장이 크게 늘어나면서 세게 문질러지는 감촉에 혜리가 눈을 뒤집으면서 지현의 보지 속으로 흐려진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었다.
[날 싸게 만들면 멈추어줄게.]
지현이 혜리에게 그렇게 선고를 내리자 혜리는 필사적으로 지현의 보지를 빨아주기 시작했다.
[누체....프체....피챠....응큭.....오크으윽....쿠우우우욱....누체....차프....]
지현의 가랑이 사이에서 축축한 빠는 소리와 혜리의 괴로운 신음소리가 흘러넘쳐서 떨어지고 있었다.
혜리는 필사적으로 고통을 참으면서 혀와 입술을 모두 다 사용하고 있었지만 항문에서 느껴지고 있는 통증 때문에 능숙하게 입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현은 그런 혜리를 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조금 전의 내 말의 의미를 알아듣지 못한 거야? 날 싸게 하면 멈춰 준다는 말뜻은, 역으로 말해서 날 싸게 하지 못하면 절대로 이걸 멈추지 않겠다는 뜻이야.] 라고 조용히 사형선고를 내리고 있었다.
완전히 아연실색하고 있는 혜리를 보며 지현이 더욱 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서투른 혀 놀림으로 내가 갈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진심으로 하는 게 아니었어? 뭐, 어쨌든 좋아. 직장의 장벽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나면 자신이 얼마나 불성실한 여자인지 몸으로 깨닫게 될 거야.]
지현은 그렇게 선언한 후 피스톤의 폭을 점점 더 크게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브러시가 항문 속에 몇 센티 밖에 남지 않을 때까지 끌어당긴 후 브러시의 끝이 S자 결장에 닿을 때까지 힘차게 밀어 넣었다.
[흐키이이이이익!]
혜리가 눈을 꼭 감고서 머리를 위로 들어 올려서 뒤로 젖히면서 흐려진 비명을 질렀다.
이제 혜리의 똥구멍에서는 옅은 연분홍색의 거품까지 밖으로 넘쳐흐르고 있었다.
지현이 사용하고 있는 브러시는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었지만 부드럽다고 해도 결국에는 나일론이었으므로 점막을 상대하기에는 충분할 정도로 딱딱한 편이었다.
그 결과 혜리의 점막은 세게 긁혀져서 부드러운 점막이 얕게 찢어진 채 직장 안에서 출혈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피가 바디와시와 뒤섞여서 거품이 일어나면서 연분홍색의 거품이 밖으로 밀려나오고 있었다.
지현의 무자비한 말과 냉혹한 행동에 혜리는 필사적으로 혀를 꿈틀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혜리를 조소하는 것처럼 지현은 허리를 움직여서 혜리의 코 위에 항문을 갖다 대고서 아래로 세게 누르며 똥구멍에 힘을 빼고 있었다.
지현의 항문이 뻐끔 벌어지면서 혜리의 콧방울까지 안으로 삼키자 혜리는 패닉 상태에 빠지고 있었다.
지현의 직장 냄새가 혜리의 후각을 자극하는 정도라면 아직 괜찮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입은 지현의 보지가 막고 있었고 코까지 항문 속으로 파묻히자 혜리는 제대로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
[후후....이건 벌이야....죽고 싶지 않다면 좀 더 진심을 보여주는 게 좋아.]
혜리는 몽롱해지는 의식 속에서 열심히, 그야말로 죽음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가운데 필사적으로 혀를 보지 속에서 휘저어대기 시작했다.
지현은 그렇게 필사적인 상태의 혜리의 항문을 브러시의 손잡이 부분으로 계속해서 박아주면서 냉정하게 혜리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었다.
- 그래, 그렇게.....생각은 필요하지 않아.....느끼는 대로 반응해....그게 너의 유일한 길이야....그래, 그래...좀 더 망가져....좀 더 이성을 떨쳐 버려.....상식을 모두 다 던져 버려....
지현은 미묘하게 항문의 입구를 활짝 벌어지게 하면서 혜리가 진짜로 산소 결핍 상태가 되지 않도록 공기의 흐름을 조정하면서 혜리의 육체를 관찰하고 있었다.
3,40초가 경과한 순간 지현이 지켜보고 있는 앞에서 혜리의 반응이 바뀌기 시작하고 있었다.
지현의 눈앞에 있던 혜리의 보지에서 힘이 빠져나가면서 그 입이 서서히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펼쳐진 질구에서 끈적거리는 거품이 솟아올라오고 있었다.
혜리의 자궁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그 움직임에 의해서 바디와시의 세제 성분이 보지물과 뒤섞여서 자궁과 질의 움직임에 의해서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거품이 부풀어 올라서 보지에서 흘러넘치려고 하고 있었다.
그 모양은 마치 게의 입에서 거품이 일어나는 것과 같았다.
지현은 씨익 미소를 지은 후 항문에 박혀 있던 브러시를 뽑아낸 후 그걸 보지 속으로 찔러 넣었다.
[후아아아아아아악!]
혜리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지현의 가랑이 사이에서 터져 나왔지만 지현은 곧바로 허리를 움직여서 혜리의 입을 완전히 막고 있었다.
[비명을 지르는 것 말고는 아는 게 없는 거야? 이건 아직 입구에도 도착하지 않았어.....후후후....밤은 길어....좀 더 즐기도록 해.]
지현이 사악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나일론브러시를 더욱 더 안으로 밀어 넣었다.
지현은 무자비하게 브러시의 손잡이 부분을 혜리의 보지 속으로 세게 찔러넣고 있었다.
그건 이제 혜리의 자궁구까지 억지로 벌어지게 만든 후 자궁 안까지 파고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혜리에게 있어서 처음 느끼는 감촉이었다.
자궁구를 넘어서 자궁 안까지 이물질이 침입하는 감각에 혜리의 온몸에 소름이 돋아나고 있었다.
지현에 의해서 꼼짝 못하도록 눌러져 있는 혜리의 육체가 격렬하게 날뛰기 시작하면서 지현을 옆으로 날려버리려고 애를 쓰고 있었지만 지현의 힘은 그런 혜리의 반항을 아무렇지 않게 억누르면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후후...혜리야, 약속을 잊었어? 내가 시키는 일에 혜리는 절대 복종을 하지 않을 거야?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애에게는 어떤 벌이 필요할까?]
지현이 즐거운 목소리로 그렇게 선언한 후 양손바닥을 펴서 브러시의 자루를 손바닥 사이에 끼웠다.
그리고 양손바닥을 서로 엇갈리게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현의 손바닥 안에서 브러시의 자루 부분이 빙빙 세차게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히이이이이이익!]
조금 전보다 더욱 더 높고 긴 비명소리가 지현의 가랑이 사이에서 울려 퍼지며 혜리의 온몸이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철저한 능욕, 인정사정 보지 않는 잔혹한 포학.....
혜리는 처음으로 자신의 여자가, 자신의 육체가, 자신의 생명이 위험 속으로 노출되는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지현은 그런 잔혹행위 속에서도 냉정하게 최음제의 효과를 측정하고 있었다.
- 으음.....아날은 느낌이 좋은 걸.....보지와 자궁은 좀 더 익숙해지게 하지 않으면.....미세하게 거품이 일어나게 하는 편이 더 효과적일까? 아니면 좀 더 피스톤을 가하는 것이 좋을까?
지현은 생각을 정리한 후 일단 브러시의 자루에서 손을 떼어낸 후 오른손으로 자루를 붙잡고서 조금씩 아래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혜리의 보지 깊은 곳에서부터 철퍽철퍽 습기 찬 소리가 울려 퍼지며 보지 안에서 흘러넘치는 거품이 그 양과 밀도를 증가시키고 있었다.
혜리의 보지에서 흘러넘치고 있는 최음제 성분의 거품들은 혜리의 하반신에 머물면서 클리토리스나 요도 속까지 그 약효가 침투해 들어가고 있었다.
이제 지현은 비어 있는 왼손까지 혜리의 클리토리스로 가져간 후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가지고 놀면서 새끼손가락은 요도로 가지고 가서 거품을 퍼서 요도 속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이윽고 지현의 가랑이 사이에서 터져 나오고 있던 혜리의 비명소리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대신 지현의 보지와 항문 속으로 빠르고 강한 호흡이 느껴지고 있었다.
혜리의 하반신을 응시하고 있던 지현의 얼굴에서 악마와도 같은 미소가 떠오르고 있었다.
- 후후....효과가 있어.....이렇게 되면 이제 어떤 고문을 해도 전부 다 쾌감으로 느끼게 될 거야. 자궁을 직접 잡아당겨도 직장을 불태워도 갈 때까지 느끼게 될 거야. 반드시.....
마침내 두 종류의 미약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기 시작한 것을 확인한 지현이 혜리의 얼굴 위에서 허리를 들어 올려서 그녀의 육체를 해방시켜 주었다.
[아주 서툴러, 혜리야. 혜리는 펠라티오조차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혀의 사용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어. 좋아, 오늘 밤은 철저히 혀의 사용법을 가르쳐 줄게.]
지현이 그렇게 선언하자, 굴곡위 자세를 취한 채 거칠게 숨을 토하고 있던 혜리가, [하아...하아....가....가르쳐....주세요...] 라고 완전히 넋이 나간 표정으로 혀가 완전히 돌아간 채 대답을 하고 있었다.
지현은 굴곡위 자세를 취하고 있는 혜리를 내려다보며 오른손으로 붙잡고 있던 나일론브러시의 자루를 다시 항문 속으로 세게 밀어 넣었다.
[혜리야...지금부터 넌 ‘핥는 개’야. 어이, 빨리 일어나.]
지현이 오른손을 크게 위로 들어서 혜리의 엉덩이를 세게 때렸다.
[하후우우욱!]
혜리는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강렬한 쾌감이 정수리 끝까지 관통하는 것을 느끼면서 달콤한 비명을 질렀다.
이제 최음제에 의해서 완전히 감각 신경에 이상이 일어난 혜리를 지현이 냉정한 눈으로 내려다보며 말했다.
[어이, 느림보! 뭘 하는 거야? 혜리는 이제부터 개라고 말했지? 개가 그런 자세를 취할 수 있어?]
지현이 혜리의 작은 엉덩이를 인정사정없이 찰싹찰싹 때리고 있었다.
[아키이이익! 아윽.....하이이익! 용....용서해 주세요.......후크으윽,,,,아아아아악!]
혜리는 초점이 맞지 않는 눈빛으로 지현에게 얻어맞는 엉덩이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잘 돌아가지 않는 혀로 필사적으로 사죄를 하면서 바닥에 웅크리고 있었다.
지현은 그런 혜리를 내려다보며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다시 한 번 때리며 말했다.
[어이, 다리는 좀 더 벌려....무릎과 팔꿈치는 똑바로 펴고! 얼굴은 정면을 봐, 어이! 좀 더 가슴을 펴. 좀 더 등을 뒤로 젖혀! 그리고 엉덩이는 위로 높이 들어올려!]
지현은 발로 혜리의 다리를 차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등을 때리고 나일론브러시의 자루를 붙잡아서 엉덩이를 위로 끌어올리며 혜리의 자세를 거칠게 조정해주고 있었다.
[예....예엣!....이렇게요.....? 이렇게? 이렇게요....?]
혜리를 머리카락이 위로 잡아당겨지고 마구 발길질을 당하면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목소리로 물어보면서 몸을 휘청휘청 거리면서 지현이 명령하는 대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마침내 혜리가 지현이 명령한 그대로의 자세를 완전히 취하고 나자, 혜리의 유두는 딱딱하게 발기해 있었고 보지에서는 부글부글 거품이 분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 표정은 뜨거운 성적흥분에 의해서 완전히 녹아내려 있었고 초점은 완전히 흐려져 있었다.
지현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혜리를 내려다보며 혜리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난폭하게 끌고 가서 말했다.
[어이, 이걸 봐, 이게 바로 ‘빠는 개’인 혜리야.]
혜리는 거울을 향해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멍해져 있던 혜리의 눈에서 서서히 초점이 맺히고 있었다.
거울에 비추어진 혜리의 모습은 청순가련한 접수원인 혜리가 아니었다.
쾌감에 흠뻑 잠긴 채 음란한 암캐의 모습이 거기에 비추어지고 있었다.
암캐노예의 자세를 취한 채 쾌락으로 녹아내리는 시선으로 거울을 바라보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있었다.
높이 위로 올라가 있는 엉덩이에는 핑크색의 거품이 잔뜩 달라붙어 있는 나일론브러시의 꼬리가 자랑스럽게 흔들리고 있었다.
가녀린 여체와 원통 모양의 나일론브러시가 마치 혜리를 애완견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었다.
지현은 그런 혜리의 옆에 무릎을 굽힌 후 그녀의 귓가로 얼굴을 가지고 갔다.
[아주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되었는걸.....혜리야, 매우 잘 어울려.....]
멍하니 거울을 바라보고 있는 혜리에게 지현이 상냥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귀여워.....] 혜리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런 혜리의 속삭이는 소리를 들은 지현의 입가가 살짝 위로 떠오르고 있었다.
[그래.....귀여워.....혜리는 강아지 모습이 매우 잘 어울려....매우 사랑스러워....어이...좀 더 엉덩이를 흔들어 봐.]
지현이 혜리의 귓가에 대고서 음란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리고는 손을 뻗어서 혜리의 유두의 뿌리 부분을 엄지손톱과 집게손가락의 배 부분으로 강하게 움켜잡았다.
[하으으으윽!]
혜리의 입에서 달콤한 관능의 신음소리가 새어나오며 미간에 깊이 주름이 새겨지면서 온몸을 꿈틀거렸다.
그 움직임에 의해서 혜리의 엉덩이가 구불구불 흔들리면서 나일론브러시가 좌우로 흔들렸다.
그 모양은 마치 애완견이 꼬리를 흔들어대는 것과 같은 움직임이었다.
[후후. 사랑스러워....좀 더 흔들어 봐.]
지현이 명령을 내리자, 혜리가 멍하게 넋이 나간 표정으로 허리를 꾸불꾸불 흔들어대면서 엉덩이를 털었다.
엉덩이를 턴 순간 아날을 받침점으로 삼아서 나일론브러시가 세게 흔들렸다.
그 움직임에 의해서 직장 속에 파묻혀 있던 브러시의 자루 부분이 혜리의 몸속에서 거칠게 날뛰었다.
[흐크으으으윽!]
혜리의 사랑스러운 얼굴에 다시 괴로운 표정의 주름이 새겨지면서 온몸이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켰다.
지현이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혜리의 귀를 빨아주면서, [어때, 기분이 좋지? 똥구멍이 떼굴떼굴 움직이면서 직장의 점막이 세게 문질러지는 감촉? 어때 갈 것 같지?] 라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혜리가 녹아내린 얼굴로 거울을 바라보며, [아히이이익.......기분이 좋아.....엉덩이가.....떼굴떼굴......휘저어지고 있어.....아으으윽....매우....기분이 좋아아아앗] 라고 욕정에 젖은 목소리로 쾌감을 표현하고 있었다.
지현은 거울에 비친 혜리의 모습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어깨 높이까지 천천히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그 움직임이 거울에 비치자 혜리가 녹아내린 눈으로 거울을 통해서 그 오른손을 쫓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오른손을 정점에서 멈춘 후 지현이 거울에 비친 혜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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