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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욕 치한 지옥 3장: 여고생 치호&토모코 순결의 암컷향기

[능욕 치한 파일3 여고생 치호&토모코 순결의 암컷향기] 


[1] 

 그날 아침, 하카마다 소지는 평소와 다르게 일찍 기상을 하고, 야마테선의 전철에 올라탔다. 

 편집부에 출근할때 까지는 충분히 시간이 있다. 그동안, 야마테선을 빙글빙글 돌아서 치한을 즐길 생각이다. 

 어젯밤은, 자신이 편집장을 맡는 SM지의 그라비아 촬영을 했다. 줄로 묶고, 바이브를 삽입하고 있는 동안에, 모델인 여자 아이와 친근해지고, 심야까지 마셨다. 혹시나 하게 해줄지도 몰라, 가슴을 두근거리고 있었지만, 거의 다 가서 거절당했다. 

"어리숙한 얼굴을 하고는, 나와 자는 건 100년은 빨라요"


 거절하는 대사를 남기고 가버린 날나리 모델의 당겨 올라간 힙이, 눈에 아른거리고 있다. 

 짜증이 나면, 하카마다는 치한을 하고 싶어진다. 

 중학생 때에, 전철 안에서 치녀를 만났다. 아직 제대로 여물지 않은 페니스를, 정교한 손가락 움직임으로 마사지되어, 아랫배가 뭉클 뜨거워지고, 백탁액을 토해 냈다. 그 이후, 하카마다에 있어서, 전철의 안은 침대와 같은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치한 취미가 더해지고, 드디어, 전철의 안뿐만 아니라, 인파가 있는 곳에는 어디에나 나가게 되었다. 백화점의 바겐 세일에서는 아줌마의 엉덩이를 만져대고, 축제가 있으면 군중에 뒤섞여서, 유카타에 감싸인 엉덩이의 감촉을 즐겼다. 

 나이, 입고 있는 의복에 따라, 엉덩이의 감촉이 다르다. 탱탱하게 튀는 듯한 육감을 전해 오는 것도 있으면, 아직 단단한, 소녀와 같은 힙도 있다. 

 그리고, 쌍 엉덩이의 골짜기에서 가만히 숨쉬는 사타구니의, 보들보들한 부드러움을, 습기를 띤 천 너머로 느낄 때, 하카마다는 황홀해졌다. 

 남몰래 여자의 힙을 만지작거리고 싶다는 욕망은, 주기적으로 방문한다. 어젯밤, 모델에게 퇴짜맞은 것이 방아쇠가 되어, 오늘 아침의 하카마다는 열이 오른 상태가 되고 있었다. 

 하카마다는 밀리는 체 하고, 여고생의 뒤에 달라붙었다.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 사이에, 주목해 둔 것이다. 

 하얀 반팔 블라우스에, 코발트 블루의 약간 짧은 스커트. 세련된 디자인의 제복은, 그녀가 모 명문 미션 스쿨의 학생인 것을 나타내고 있다. 

 예쁘게 가지런히 잘린 보브 컷의 흑발이 반들반들하고, 눈매가 시원시원한 아이돌 계의 얼굴 생김새는, 가수인 노리삐 (역주: 사카이 노리코)를 닮아 있었다. 

(이렇게 귀여우니까, 아마, 늘 치한을 만나고 있겠지) 

 하카마다는 오늘은 나의 차례라고 말하려는 듯, 좋은 위치를 확보한다. 

 소녀는 오른손에 통학 가방을 잡고, 왼쪽 손으로 난간을 잡고 있다. 찰랑찰랑한 흑발에서, 밀크와 같은 달콤하고 향기로운 냄새가 풍겼다. 

 비공을 넓혀, 아가씨의 향기를 가득 빨아 들이면서, 손등으로 엉덩이살에 접촉했다. 이것만으로는 도회의 여자는 반응하지 않는다. 도심의 통학 전철에서, 엉덩이에 무엇인가가 닿은 정도로 세세하게 반응하고 있으면, 몸이 버티지 못한다. 

 하카마다는 손등으로 엉덩이살을 가볍게 눌러 신호를 보내 보았다. 소녀의 단단한 엉덩이가, 조금 이동하지만, 그다지 거부하는 듯한 몸짓은 보이지 않는다. 

 확실히, 이 미션 스쿨의 학생은 S역에서 갈아탈 것이다. S역까지 약15분. 그 동안에 단숨에 함락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치한의 프로답게 머리 속에서 주판을 놓고, 손을 천천히 뒤집어, 손바닥 쪽을 밀착시켰다. 

 이것만으로 거부하는 것 같으면, 일단 무리다. 다음 사냥감을 찾아야 한다. 

 짧은 스커트 천 너머로, 단단한 엉덩이살이 꽉 움츠러드는 감촉이 전해져 왔다. 노련한 하카마다도, 이 순간에는 식은 땀이 분출하기 시작하는 것을 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점괘는 길로 나왔다. 노리삐는 고개를 숙인 채, 가만히 있다. 

(좋아. 그대로……) 

 하카마다는 왼손에 든 스포츠신문으로, 오른손을 숨기도록 하고 있다. 추운 시기라면, 포켓에 구멍을 뚫은 코트를 사용하므로, 발견되는 확률은 적다. 하지만, 이 시기에 코트 착용이라면, 자신이 치한이라고 선전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플리트 미니의 가련한 스커트 위로, 슬쩍슬쩍 엉덩이살을 쓰다듬는다. 팬티 라인에서부터 불거진 살의 탄력이, 뭐라 할 수 없이 음란하다. 

 이것으로써 노리삐는, 틀림 없이 치한을 만난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래도 도망치지 않는 것은, 느끼고 있다 라는 것 보다, 오히려, 얼어붙었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을 아직 모르는 여고생은, 자주 이러한 쇼크 상태에 빠진다. 그러므로, 치한의 성공률은 높은 것이다. 

 그다지 시간이 없다. 하카마다는, 여기서는 단숨에 끝내자는 듯, 허리를 내리고, 플리트 미니의 끝단을 걷어 올렸다. 

 팔을 집어 넣어, 팬티에 접촉한다. 코튼이 부드러운 감촉이 말할 수 없이 기분 좋다. 

 스커트의 안은 열기로 꽉 차 있었다. 

 소녀가 고개를 숙이고, 힘껏 쌍 엉덩이를 단단히 죄었다. 난간을 쥔 손가락에 힘이 들어간다. 

 하카마다는, 힙에 달라붙은 부드러운 목면 천 너머로, 완만한 커브를 따라 탱탱한 살 언덕을 쓰다듬는다. 

 짧은 스커트의 안에 한층 땀이 배고, 몸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진다. 가지런히 잘린 뒷 머리로부터 뻗은, 가냘픈 목덜미가 주홍색으로 물들고, 순진한 색기가 번진다. 

(좋아, 좋다구. 뒤돌아보거나 하지 말아 줘)

 하카마다는 기원하는 듯한 기분으로, 어루만지는 부위를 조금씩 아래에 향해, 사타구니에 손 끝을 비틀어 넣었다. 

 파들, 제복에 감싸인 몸이 춤췄다. 넓적다리를 조이며, 노리삐가 허리를 뺐다. 

 그렇지만, 하카마다는 손을 떼어 놓지 않는다. 손바닥을 딱 사타구니에 흡착시키고 있다. 

 드디어, 노리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모양으로, 깊이 목을 숙였다. 

(오오우, 해냈다!) 

 환희의 전율이 발기로 울려 퍼지고, 앞쪽에서 카우파 선액이 번지기 시작한다. 

 하카마다는 눈을 감고, 손 끝에 신경을 모았다. 목면 팬티 너머로 느껴지는 부끄러운 살의 보들보들한 부드러움. 이미 사랑의 꿀에 온통 범벅이 되어 있는 듯한 축축함. 

 아직 만난 지 몇 분 밖에 안 된, 전혀 모르는 여고생의 보지를 만지고 있다. 상대도 치한의 정체를 모른다. 서로 완전히 상대를 모르게, 손가락만으로 서로 느낀다. 그것은, 하룻밤만의 지나가는 섹스를 닮아 있다. 거기에는 묘한 번거로움은 없었다. 

 이미 이 여자는 도망칠 일은 없다고 판단하고, 부드러운 속살을 쓰다듬고, 가운뎃손가락을 세워, 도랑을 따라 어루만져 댔다. 

"우웃……"


 노리삐는 억누른 목소리를 흘리고, 점점 깊이 고개를 숙였다. 조각한 듯한 섬세한 목덜미에 힘줄이 떠오르고, 소녀가 청결한 에로스가 풍겨 난다. 

 꽉 엉덩이살이 굳어진 채로, 떨리고 있다. 

 크레바스에 먹혀 들어간 손가락에, 끈적끈적 한 것이 휘감겨 왔다. 몇 번이나 손가락을 왕복시키자, 합쳐져 있었던 양쪽 허벅지가 풀어졌다. 

 방어가 느슨해진 부드러운 살을, 바이브레이션을 더해, 승부를 건다. 

 싫다는 듯이, 넓적다리가 합쳐져 온다. 속이 꽉 찬 안쪽 허벅지의 훌륭한 충실감에, 하카마다는 도취한다. 

"웃, 웃……"


 소녀는 샘솟아 올라 오는 정념과 싸우고 있는 것인지, 단단히 입술을 깨물고 있다. 그러나, 호흡의 혼란은 숨길 방법이 없다. 비스듬히 가지런히 잘린 흑발 사이로 드러난 귓전이, 불타듯 홍조를 띠고 있었다. 

 손 끝으로 바로 알 수 있는 음탕한 꿀이, 코튼의 천을 통해서 번지기 시작하고 있다. 팬티의 기저부에서 빠져 나온 섬모의 거슬거슬한 감촉, 미끈거리기 시작한 목면이 문란한 감촉. 

 하카마다는, 닫거나 열리거나 하는 양쪽 허벅지의 안쪽을, 마음껏 희롱해댔다. 

 드디어 노리삐는, 더욱 만져주었으면 싶다고 라도 하는 듯이, 엉덩이를 내밀어 왔다. 금속 파이프를 잡은 채, 깔끔한 제복모습을 ㄱ자로 접어 구부리고, 다리를 반쯤 벌리고서, 힙을 문질러 발라 온다. 

 하카마다는 이 순간에, 최고의 즐거움을 느낀다. 싫어하고 있었던 여자가, 드디어, 자기의 욕망을 해방시켜, 엉덩이를 문질러 발라 오는 순간이야말로, 치한의 진수다. 

 어느 정도 적시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졌다. 귓전에 뜨거운 숨을 세차게 내뿜고, 팬티 옆으로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드디어 습원을 포착한 시점에서, 전철은 S역에 도착했다. 소녀는 당황해서 하카마다의 팔을 뿌리치고, 비틀거리면서도 도어를 향한다. 

 하차한 홈에서 웅크리는 소녀의 모습을 차창으로 바라보면서, 하카마다는 내일도 이 전철을 타자고 마음속으로 정했다. 

 


 


[2]

 다음날부터 하카마다는, 이름도 모르는 미소녀를 치한 하는 것에 몰두했다. 

 평소는 오전 출근인데도 일찍 일어나, 플랫폼에서 소녀의 모습을 찾아내고, 함께 올라탔다. 그리고, 깔끔한 제복모습을 손가락으로 범했다. 

 소녀는 거부하지 않았다. 그렇기는커녕, 계속해서 치한 하는 동안에, 손가락의 감촉을 즐기고 있는 듯한 거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속살의 젖은 상태도, 나날이 심하게 되어 가는 것 같다. 

(오랫동안, 치한을 하고 있으면, 이러한 행운도 만나지. 오츠카도 그렇고, 키타미씨도 그렇고, 우리 야마테선 치한 클럽은 최근 아주 화려한 전과를 올리고 있으니까. 나에게도 드디어 차례가 돌아 온걸까)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하카마다는 가련한 여고생을 만져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날, 이변이 일어났다. 속으로 노리삐라고 별명을 붙여준 그녀에게 동행이 있었던 것이다. 동급생인지, 같은 제복을 입은 롱 헤어의 여자 아이다. 

 두 사람은 차량에 올라타, 누군가의 콘서트가 어땠었다고, 즐겁게 대화를 시작했다. 하카마다는 치한 할까 말까 망설였지만, 결국은 노리삐의 엉덩이살의 매력에는 이길 수 없어, 힙에 손가락을 뻗었다. 

 소녀는, 여전히 즐겁게 잡담을 계속하고 있다. 이것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하카마다는 스커트의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 순간, 두 사람의 대화가 그쳤다. 위험하다고 느꼈을 때에는, 상대 여고생이 팔을 움켜쥐고 있었다. 

"붙잡았어. 당신이네요, 토모코를 치한 하고 있었던 것은"


 키가 큰 소녀가, 눈초리가 위쪽까지 쫙 째진 두 눈동자로 째려보았다. 승객들이 웅성거리고, 모멸과 비난에 가득 찬 시선이 꽂혔다. 

(아차! ……) 

 하카마다는 창백해졌다. 지금까지도, "저 사람, 치한이에요"

라고, 뒷에서 손가락질을 당한 적은 있지만, 잡힌 것은 처음이다. 

(여고생이라고 생각하고, 얕잡아 보고 있었던 것이 문제였어)

 등골에 땀이 번지고, 식은 땀이 등을 타고 내려갔다. 

 경찰서에서 조서를 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뇌리에 떠오른다. 그러는 동안에도, 전철은 다음 정차역에 미끄러져 들어갔다. 

"잠깐 할 얘기가 있어요"


 하카마다는 질질 끌리듯이 해서, 두 사람의 여고생과 함께, 홈에 내려섰다. 

"당신, 토모코를 거의 매일 아침 치한 했지요. 다 큰 어른이, 부끄럽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


 장신에 기가 센 듯한 소녀가, 손을 움켜 쥔 채, 거칠게 말했다. 

 하카마다는, 여기는 공손하게 구는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갑자기 역의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죄, 죄송합니다. 그저 우발적으로…… 미안합니다. 사과 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보고 있는 사람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굽실굽실 사과한다. 

 SM지의 편집자라는 직업 상, 상대에게 사과를 하는 것에는 익숙해져 있다. 지금까지도, 수많은 미스를 싹싹 빌어가며 벗어났었다. 

"어떻게 할까, 토모코?  나는 역시, 역무원에게 끌고 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장신의 여고생이, 말할 수 없이 차가운 눈길을 보내 온다. 

 하카마다는 매달리는 듯한 눈으로, 토모코라고 불린 여고생을 보았다. 

"……그치만, 이렇게 사과하고 있으니까, 용서해 드려도 되지 않을까 하는 기분도 들어 "


 상냥한 말에, 하카마다는 그야말로, 토모코의 발에 매달리고 싶은 기분이다. 

"하지만, 이 아저씨가, 또, 우리들 여고생을 치한 하지 않는다라는 보증은 없지 않니. 이런 변태는, 버릇이 된다고 하기니까. 늦기 전에, 혼내 두는 편이 나은 건 아닐까"


 점점 더 말이 격해지는 여고생을 보고, 하카마다는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궁여지책을 무리하게 짜냈다. 

"저, 화내지 않고 들어주었으면 합니다만…… 이쪽이, 변변치 못한 짓을 한 사죄로서, 저, 위자료를 지불한다는 것은 어떻습니까? "


 공손하게 말하자, 두 사람은 허를 찔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 할까 하는 표정으로, 얼굴을 마주본다. 

 갈 수 있다고 판단한 하카마다는, 후속타를 때렸다. 갑자기 명함을 내고, 성의를 표시하며, 

"다만, 지금은 마침 그다지 가진 것이 없어서. 오늘, 학교가 끝나면, 여기로 받으러 와 주면 어떨까. 이 정도는, 줄 수 있는데"


 하카마다는, 손가락을 5개 펴 보였다. 

"어떻게 할까, 토모코.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나는, 치호가 말하는 대로 할게. 치호가 정해"


 치호라는 이름의 언니 격의 소녀는, 잠시 동안 생각해보고, 입을 열었다. 

"좋아요. 단, 당신이 거짓말하면 안되니까, 자동차 면허증을 맡겨서 주세요. 가지고 있지요? "

 하카마다는 지갑 안에서, 면허증을 꺼내, 치호에게 건넸다. 

"꼭이에요. 모르는 체하거나 하면, 이 면허증 가지고, 경찰에 갈 테니까"


"알고 있어. 약속할게"


 두 사람은 뭔가 내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야마테선이 미끄러져 들어 오자, 차량에 올라탔다. 

 그 뒷모습을, 하카마다는 이를 갈면서 응시하고 있었다. 

(어른을 업신여기다니 …… 두고 봐라. 질척질척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3] 

 5시가 되기 전에, 토모코와 치호는 편집부에 왔다. 두 개의 잡지밖에 간행하지 않고 있는 약소 출판사다. 편집실이라고 해도, 2간이 붙은 맨션을 빌리고 있는 것뿐이다. 사원도, 하카마다를 포함해서 3명밖에 없다. 

 응접실 쪽으로 안내해놓고, 하카마다는 5만 엔을 넣은 봉투를 가지고, 두 사람 앞의 소파에 앉았다. 봉투를 건네 주자, 안을 확인한 치호의 표정이 누그러졌다. 

"토모코쨩이랬지. 잘못했어. 네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그만 손을 뻗어 버렸다. 사과할게"


하카마다가 사과를 하자, 

"그런가요?  쭈뼛쭈뼛하는 느낌이 아니었는데. 확신범에게 가깝다는 느낌. 아저씨, 프로 치한 아녜요? "


 토모코가, 귀여운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신랄하게 말한다. 그렇지만 미워할 수 없는 것은, 토모코의 전신으로부터 발하는 산뜻한 분위기 탓일까? 이 아이라면, 무엇을 해도 용서할 수 있을 것 같다. 거기에 비하면, 치호 따위는 밉살스럽다. 

 이미 돈은 건네 주었다. 이제부터가, 솜씨를 보일 기회다. 넘어져도 빈손으로는 일어나지 않는 것이 하카마다의 신조였다. 

"그건 그렇고, 모처럼 여기까지 왔으니. 너희들, 하는 김에 돈벌이 하지 않겠니? "


 곧바로, 하카마다는 작업을 시작했다. 

"치한 당하고 있는 걸 사진을 찍게 해 주면, 한 사람 당 이만큼 주지"


 손가락을 3개, 펴 보인다. 이미 지금까지의 경위로, 특히 치호가 돈에 약한 것은 알고 있다. 술자리라든가 콘서트 등으로 돈이 필요한 것일 것이다. 

"물론, 얼굴은 찍지 않고, 공개하지도 않을 테니까. 너희들 같은 명문여학교 제복이라면, 독자가 기뻐하는 건 보증이 된다구. 절대로 얼굴은 모르게 할테 니까, 부탁해"

 

"정말로오? "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치호는 몸을 당겨 온다. 

"아아, 믿어줘. 뭣하면, 나중에 네가티브를 넘겨줘도 좋으니까"


"어떻게 할까? "


"…… 치호에게 맡길게"


 여느 때처럼, 토모코는 남에게 맡기는 태도다. 그러나, 싫어하는 낌새는 보이지 않는다. 

(토모코쨩은, 의외로, 나의 핑거 테크닉을 잊을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지. 어쨌든, 치한 당하면서 그렇게 기분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치호가 입을 열었다. 

"좋아요…… 다만, 치한은 흉내만 내는 거에요"


 찌르는 듯한 눈길로, 하카마다의 눈을 들여다 본다. 다시 보니, 조금 매서운 면은 있지만, 윤곽이 뚜렷한 미인계의 얼굴 생김새다. 좀더 어른이 되어서 통통해지면, 남자가 좋아할 얼굴이 될 것이 틀림 없다. 

"정말이야. 기쁘네. 너희들 같은 여고생이 나오면, 분명히 책도 엄청 팔릴 거야"


 하카마다는 교묘하게 여심을 간지럽히고 나서, 서둘러, 전속 카메라맨인 노마를 불러 왔다. 

 우선은,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하게 해서 팬티가 엿보이는 사진을 촬영했다. 두 사람 모두, 싫어하기는커녕, 완전히 모델 기분으로 꺅꺅 비명을 지르며, 노마가 주문하는 포즈를 소화하고 있다. 

 그런 순진하기 그지 없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하카마다의 마음 속에서는 점점 복수 욕이 불타 오른다. 그 포석으로서, 노마에게는, 얼굴이 들어간 사진도 찍도록 말을 맞춰 두었다. 

"좋아, 좋아요. 너희들, 모델에 소질이 있는데. 그럼, 이 다음에는 치한 신이다…… 우선, 치호쨩부터 가 볼까"


 하카마다는 우선 타겟을 치호로 계획했다. 이 페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치호 쪽을 함락하는 것이다. 이 건방진 여자를 함락시키면, 토모코는 뒤따라 온다. 

 자신이 선택된 것에, 치호는 아주 마음이 없지는 않다는 모양이다. 

"아저씨, 알죠. 흉내만이니까"


 어디까지나 싫지만 상대해준다는 말투의 치호를 벽을 향해 서게 했다. 그 배후에, 하카마다는 덮쳐 든다. 

"흉내만이라고 해도, 실제로 만지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 좋은 사진을 위해서야. 참아 줘요"


 하카마다는 상냥한 느낌의 목소리로 말하고, 코발트 블루의 깔끔한 플리트 미니에, 손바닥을 밀착시킨다. 파들, 젊은 쌍 엉덩이가 흔들렸다. 

 거기에 상관하지 않고, 뭉클한 쌍 엉덩이를 양손으로 아낌없이 쓰다듬는다. 

"자, 잠깐, 그만둬요. 추잡하게 만지지 말아요"


"이렇게 안 하면, 리얼리티가 생기지 않잖아. 사진은 정직하니까"


 일부러 귓전에 숨을 세차게 내뿜는다. 플래시가 터지고, 셔터가 연달아 찍혔다. 

"이러한 대담한 치한도 있으니까"


 하카마다는, 왼쪽 손에서 껴안듯이 하고, 블라우스의 앞가슴을 움켜 쥐었다. 의외로 중량감이 있는 가슴의 풍만함을, 브래지어 채로 주물러 안는다. 

"아앗, 뭐해요…… 싫어엉"


 치호의 늘씬한 지체가 구부러졌다. 

"좋아. 저항해 주는 쪽이, 리얼리티가 나오니까"


 하카마다의 손이 플리트 미니의 끝단을 치켜 올리고, 슥 하고 넓적다리 사이로 뻗었다. 양쪽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간 5개의 손가락이, 부끄러운 살의 부드러운 형상을 잡는다. 

"아, 안 된다니까…… 너무하잖아요. 진짜로 하지 말아…… 아앗"


 매끈매끈한 실크 터치의 천 너머로, 더한층 부드러운 살을 어루만진다. 

 왼손 쪽으로도, 전부 쥘 수 없을 만큼 발달한 가슴의 풍만함을 압박하면서, 바스트 탑 부근을 손끝으로 자극한다. 

"아앗, 싫어엉"


 치호는 비틀거리며, 벽에 달라붙었다. 

 여고생으로서는 진귀한 실크 비키니 팬티를 잡아 올려서, 샅바처럼 가늘게 만들어 끌어 올린다. 

"이, 이런 것도 해요? ……"


 그렇게 말하는 치호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옆 얼굴을 벽에 꽉 누르고, 눈썹을 구부리고, 샘솟아 올라 오는 것을 열심히 참고 있다. 

 하카마다는, 끌어 모은 팬티를 한껏 끌어 올려 놓고, 벌컥벌컥 좌우로 흔든다. 끈처럼 가늘어진 기저부가, 속살 도랑에 깊숙이 먹어 들어갔다. 

"촬영이니까. 참아 줘. 곧 끝나니까"


 홍조를 띠어 온 귀를 당장에라도 핥아댈 듯 속삭이며, 팬티의 옆으로 불거진 부드러운 살과 치모를, 오른손으로 만져댄다. 

 노마가 주저앉아, 로 앵글에서 접사했다. 하카마다는, 불거진 살 꽃잎이 드러나게 스커트를 걷어 올린다. 

 좌우로 갈라진 흑발 사이로 드러난 목덜미에 키스를 퍼부으면서, 부끄러운 살을 포착한 손가락에 바이브레이션을 첨가했다. 

"아앗, 흐으응"


 괴로운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치호의 허리가 무너지려 한다. 

 계속해 핑거 테크닉으로 공격해대자, 실크 팬티가 바로 눈에 띌 만큼 젖어 왔다. 지금이라면 손가락의 삽입도 허용할 것이다. 

"이제, 됐지요. 그만해 줘요"


 차마 볼 수 없었던 토모코가, 멈추려 끼어들었다. 세련된 얼굴 생김새가, 어렴풋하게 상기해 있다. 

 하카마다가 마지 못해 몸을 떼어 놓자, 치호는 휘청휘청 그 자리에 무너져 버렸다. 

"그럼, 다음은 자네 차례다. 하는 거지? "


 토모코는 주저하는 느낌으로 끄덕였다. 

"그래야지. 좋아, 자네에게는, 다른 패턴을 부탁할 테니까"


 하카마다는 코트와 바이브를 준비했다. 알몸이 되어, 포켓에 구멍이 뚫린 코트를, 맨몸에 걸친다. 

"코트를 입는 계절이 되면, 이런 바바리맨도 출몰하니까"


 코트 앞을 열어 보였다. 토모코가 비명을 지르고, 얼굴을 가렸다. 드러난 살기둥이 기운 좋게 치솟아 있었던 것이다. 

 하카마다는, 토모코를 벽 옆에 서게 해, 배후에 딱 달라붙는다. 

 우선은, 허리를 살짝 낮추고, 예각으로 일어선 발기를 눌러댔다. 

"앗! ……"


 얼굴을 숙이고, 머뭇머뭇하는 토모코. 그 순진한 수줍음에 점점 끓어 오른 하카마다는, 쌍 엉덩이의 사이를 따라, 살기둥을 오르내리며 문질러 바른다. 

 토모코는 얼어붙어 있는 것 같이, 몸을 경직시키고 있다. 

 하카마다는 코트의 한 쪽을 젖혀 놓고, 발기가 여고생의 엉덩이에 깊게 파고들어 있는 모양을 촬영시켰다. 

 게다가, 코트의 구멍 뚫린 포켓으로부터 오른손을 뻗쳐, 스커트를 서서히 넘겨 올린다. 

 플래시가 터져, 무늬 없는 코튼 팬티를, 새하얗게 빛나게 했다. 

"자, 자세히, 찍지 말아 주세요"


"괜찮아요. 얼굴은 찍지 않으니까. 엉덩이만이라면, 누군지 모르잖아"


 싫어하는 토모코를 달래 놓고, 단숨에 사타구니를 잡는다. 조여 오는 양쪽 허벅지를 펴 넓히듯이 하고, 부드러운 살을 더듬어 찾았다. 

"아앗……"


 보브 헤어가 춤춰 올라가고, 뭉클한 넓적다리가 미묘하게 경련한다. 목면 팬티는 습기를 띠고, 도랑을 따라 손가락을 휘달리자, 부드러운 살주름이 휘감겨 온다. 

(후훗, 역시, 이 아이는 나의 치한 테크닉을 잊을 수 없는 것 같군) 

 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하카마다는 코트 포켓으로부터 왼손을 뻗쳤다. 그 손에는 바이브가 쥐어져 있다. 

 진동하는 바이브를, 오른손과 교대로 사타구니에 가볍게 눌러 덮었다. 

 위이잉, 위이잉 하는 추잡한 바이브의 진동 소리에, 토모코의 신음인지 헐떡임인지 애매한 목소리가 섞여 왔다. 플리트 미니로 감싸인 힙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듯이, 좌우로 흔들리고, 꽉 힘이 들어간다. 

 계속해 다그치자, 토모코의 몸에서 돌연 힘이 빠졌다. 실신이라도 한 것 같이, 스르륵 무너져 버리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양 다리를 M자로 해서, 플로어에 털썩 주저 앉자, 어깨를 떨구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갔나……)

 하카마다는 노마에게 눈으로 신호를 보냈다. 노마가 준비한 카메라의 플래시가 터지며, 주저 앉은 미소녀의 모습을 빛나게 했다. 

 


 


[4]

그로부터 2주일 후, 편집부의 하카마다 쪽으로 치호에게서 전화가 왔다. 

(역시, 왔나) 

 하카마다는 내심 미소 짓는다. 촬영 뒤에, 보수가 짭짤한 일이 있으니까, 또 연락해 달라고 달콤한 말을 해둔 것이다. 

 그녀들로서 보면, 단시간에 큰 돈을 벌 수 있으니까, 이만큼 효율이 좋은 아르바이트는 없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경우, 돈 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에게 몸을 만지작거려지는 것에, 끌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마, 성감의 달아오름을 잊을 수 없는 것일 것이다. 단지, 그녀들은 그것을 인정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아니,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돈 때문에라는 구실을 만든다. 자기 변호를 할 수 있는 설정마저 주면, 여자라는 종족은 안심하고 음란한 본성을 해방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하카마다가 지금까지 길러 온 여성관이었다. 

"내일, 6시 정각에, S역의 야마테선 외선의 홈에 있어 주지 않을래. 대수롭지 않은 치한 플레이야. 너희들을 치한이 노린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 없어. 그 남자들은 내가 아는 사람이니까. T역까지의 구간에서, 치한 하게 해줘. 그렇게 하면, 한 사람 당, 5장은 지불한다…… 다만, 노 팬티로 타 주지 않을래. 팬티는 입지 말아줬으면 해"


 짓밟고 싶은 기분을 억누르고 말하자, 수화기 너머에서, 두 사람이 상의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알았어요. 돈은 어떻게 받아요?"


"T역에서 줄 거야. 그럼 되겠지"


"그래…… 좋아요. 그럼 이만, 변태 아저씨"


 밝은 목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겼다. 

 하카마다는, 급히 키타미와 오츠카의 근무처에 전화를 했다. 

 

 다음날, S역의 플랫폼에, 야마테선 치한 클럽의 멤버가 모여 있었다. 

"미인이 아니면, 알아서 하라구. 이쪽은 비싼 돈을, 지불하니까"


 오츠카가, 약간 사팔뜨기 느낌이 있는 눈으로, 힐끗 하카마다를 쏘아본다. 이런 말을 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야나세 미와코에게서 돈을 뜯어내, 반쯤, 기둥서방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보증할게요. 당신 취향이라고 생각해요"


 하카마다는 대답하면서도, 계단 부근에 계속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런 것도 흥분되네요. 하카마다씨 덕분이에요"


회사에서 퇴근하는 길인 키타미가, 여전히 비위를 맞추며, 안경 안쪽의 눈을 가늘게 떴다. 

"자 자, 손님들이, 납시었네요"

하카마다는 상투적인 대사를 하고, 계단을 내려 오는 두 사람의 여고생을, 눈으로 가리켰다. 

"크큿, 제법 귀엽잖아…… 어르신네는 머리가 긴 쪽을 잡수실까나"


 오츠카가, 치호에게 끈적끈적한 시선을 쏟는다. 

"그러면, 나는 다른 쪽을…… 확실히, 토모코쨩이었죠"


 키타미가, 토모코의 단정한 얼굴을 보고, 안경 안쪽의 눈을 번뜩였다. 

 두 사람의 여고생은, 힐끔 하카마다에게 시선을 돌리고,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이 승객과 함께 줄을 섰다. 그 배후에, 3명의 남자가 달라붙는다. 

 야마테선은 귀가 러시의 한창이다. 키타미와 오츠카는, 예약 완료된 사냥감을 다른 치한들에게 가로채이는 일 없도록, 소녀를 쫓아, 차량에 올라탔다. 

 하카마다는, 두 커플을 관찰할 수 있는 위치에 서서, 뜨거운 눈길을 보낸다. 이 치한 플레이를 잡지에 쓸 생각이었다. 

 키타미는 정면에서, 몸집이 작은 토모코의 몸을 감싸듯이 하고, 몸을 밀착시키고 있다. 

 허리를 살짝 낮춘 키타미의 팔이, 스커트 끝단을 걷어 올리고, 안에 침입한 것 같다. 

 토모코는 처음에는 싫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드디어, 엉거주춤한 자세가 되어, 얼굴을 키타미의 가슴에 맡기듯이 하고, 숨을 거칠게 쉬고 있다. 

 토모코는 노 팬티이기 때문에, 키타미는 마음껏, 처녀의 살을 더듬어 댈 수 있을 것이다. 

 키타미가 신문으로 국소를 숨겼다. 무슨 말인가, 토모코의 귓전에 속삭인다. 드디어, 토모코의 어깨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마, 발기를 훑고 있는 것일 것이다. 

 중년의 샐러리맨과 청초한 여고생이 바싹 달라붙어, 서로의 사타구니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셈이다. 

(후훗, 키타미씨. 전철의 안에서 훑게 할줄이야, 제법 하잖아) 

 하카마다는 히쭉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가령 승객이 치한이라고 소리쳐도, 사실은 연인끼리의 플레이라고 해명하면 되기 때문에, 하카마다 쪽도 마음이 편하다. 

(어디 보자, 치호의 쪽은……) 

 키타미 커플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오츠카와 치호 커플에게 시선을 돌렸다. 

 오츠카의 쪽은 더욱 노골적이었다. 치호가 긴 흑발에 얼굴을 묻고, 숫캐가 암캐에게 올라타 있는 것 같이, 뒤에서 껴안고, 허리를 움직이고 있다. 

 왼쪽 손으로 제복의 가슴을 주물러 안고, 오른손은 스커트를 치켜 올려, 사타구니로 뻗어 있었다. 

(여전히 엉망진창인 방식이군. 이것으로, 걸려 오는 여자가 있는 게 불가사의다)

 하카마다는, 오츠카의 것이 된 야나세 미와코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떠올렸다. 

 치호는, 이미 당하는 대로 있게 된 느낌으로, 좋아하는 듯이 만지작거려지고 있다. 

(저 녀석 같이 기가 센 아이는, 의외로, 저렇게 대담하게 가면 약한 것일지도. 게다가, 치호 녀석, 이미 남자를 알고 있는 것 같고) 

 하카마다는, 아직 손가락에 남아있는 치호의 부드러운 살의 감촉을 상기하고 있었다. 

 그렇게 하카마다가, 보는 즐거움에 빠져 있는 사이에도, 오츠카는 타고난 강제성으로, 치호의 속살을 공략하고 있었다. 

 방금, 손가락을 젖은 도랑의 안에 힘껏 때려 박은 것이다. 

 고교생만의, 아직 좁은 꿀항아리가,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춰서 끈적끈적 꿈틀거린다. 

 가슴의 풍만함을 주물주물하고, 새빨개진 귓불을 빨자, 치호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돕는 듯, 다리 가랑이를 벌리고, 허리를 뒤로 내밀어 왔다. 

(크큿, 하카마다 자식이 말한 대로, 이 년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멋지게 치켜 올라간 힙이, 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오츠카 취향의 미인 얼굴을 장미 색으로 물들이고, 읏, 읏 하는 억누른 목소리를 흘린다. 

 그 때, 바로 왼쪽 옆에 선 토모코의 힙이, 안타까운 듯이 구부러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진짜, 요즈음 여고생들은 너무 음탕해서 곤란하다니까)

 이쪽을 향하고 있는 키타미와 눈이 마주쳤다. 오츠카는, 왼쪽 손을 옆의 여고생의 엉덩이로 뻗는다. 

 한꺼번에, 두 명을 치한 하려고 하는 것이다. 마치 남자를 도발하고 있는 듯한 짧은 스커트 안으로 왼쪽 손을 넣어, 노팬티의 쌍 엉덩이에 접촉했다. 

 화끈해진 힙이, 키타미의 애무를 받고, 살랑살랑 움직이고 있었다. 

 쓰다듬어 두고, 사타구니를 잡으니, 키타미의 손가락에 닿았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하고, 쓴 웃음을 주고 받았다. 그 후로, 서로 경합하듯, 토모코의 처녀살을 앞뒤에서 만지작거리기 시작한다. 

 오츠카는 오른손으로 치호를, 왼쪽 손에서는 토모코를 이라는, 정말로 양손에 꽃이랄까, 양손에 보지 상태로 대만족인 꼬락서니다. 

 키타미 쪽도, 그렇다면 나도 라는 듯이, 치호에게 손을 뻗친다. 

 정면에서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불두덩에 손가락을 집어 넣는다. 

(곤란하네, 더블치한인가) 

 쌍방이, 토모코와 치호를 동시에 치한 하기 시작한 것을 알아차리고, 하카마다는 쓴웃음을 터트렸다. 

 귀가를 서두르는 샐러리맨들은, 지나치게 대담한 행위에 깜짝 놀라게 된 것인지, 모두, 아연 실색하고, 눈치를 주는 사람도 없다. 

 그 동안에도, 오츠카와 키타미는, 앞뒤에서 샌드위치로 해서, 여고생을 공격해 대고 있다. 전철이 T역에 도착하기 직전이 되어서야, 치호의 허리 힘이 빠지고, 등으로 오츠카에게 기댔다. 아무래도, 정신을 놓은 모양이다. 

(전철의 안에서 가다니…… 진짜, 명문 여고생라고 말하기 부끄럽군)

 요즈음의 여고생 기질을 한탄하면서도, 하카마다의 사타구니는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5] 

 T역에서 4명은 하차했다. 하카마다는, 돈을 내겠다고 말하고, 치호와 토모코를 역 가까운 노래방으로 유혹했다. 

 두 사람은 불안한 발걸음으로 따라 왔다. 차 안에서 막 승천한 치호 등은, 걷는 것마저 괴로운 듯한 상태다. 

(좋아 좋아, 두고 보라구)

 하카마다는 비책을 가슴에 품고, 노래방의 계단을 올라 간다. 

 기묘한 조합의 5인조에, 접수하는 남자가 이상한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오츠카가 째려보자, 당황해서 눈을 내리깔았다. 

 다다미 8장 정도 넓이의 독실로 안내된 5명은, 우선 드링크를 주문한다. 그 동안에도 오츠카는, 비틀비틀하는 치호의 넓적다리를 만져대고 있다. 

 마실 것을 날라 온 여자 점원이, 이상한 분위기에 눈을 크게 떴다. 

"우히힛, 누님, 엉덩이 멋진데"


 오츠카에게 놀림 받고, 큰 힙을 흔들며, 화난 것 같이 떠나 간다. 

 하카마다는, 의도대로에 나아가고 있는 것에 기분이 좋아져, 알맞게 차가워진 맥주를 목으로 넘긴다. 

 요즘 여고생 치고 노래방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게다가, 일정 시간, 노래방은 밀실이 된다. 그 동안에, 건방진 여고생을 혼내주려는 것이다. 

"저기, 돈은? "


 밀실에 따라오니,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 것인지, 치호가 불안한 목소리로 물어 온다. 

"걱정하지 마라, 여기 있으니까…… 그 전에, 노래를 불러 보자구. 자, 골라 봐. 아키나쨩 같은게 괜찮지"

 하카마다는 선곡 리스트 표를 건네며, 두 사람의 안색을 살핀다. 치호는 망설이고 있는 모양이었지만, 드디어, 어쩔 수가 없나 라는 표정이 되었다. 

"…… 한시간만이에요"


 치호는 싫은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선곡에 매달려 있다. 

"토모코, 너도 노래 불러 봐"


 초조한 듯 고개를 숙이고 있는 토모코를 향해, 말을 건다. 

"우히힛, 노래 부르지 않으면, 돈은 안 준다"


 오츠카가 가는 눈으로 토모코를 쏘아봤다. 주저하면서도 토모코는 리스트 표를 넘기기 시작했다. 

"그럼, 리퀘스트에 답해서, 아키나의 곡, 나갑니다"


 갑자기 기운 차린 치호가, 리모콘의 선곡 버튼을 누르고, 소파 앞에 섰다. 

 나카모리 아키나의 슬로우 발라드가 흐르고, 치호가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 부르기가 익숙하다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그 취향의 중년이라면, 골수가 흐물거릴 듯한 귀여운 노래 쪽이다. 

 그러나, 노래를 잠자코 듣고 있을 남자들이 아니다. 오츠카가 바닥에 엎드려, 스커트 안을 아래에서 들여다본다. 짧은 스커트 안은, 여전히 노 팬티다. 

 싫어엉 하는 느낌으로, 치호가 스커트를 눌렀다. 오츠카는 개의치 않고, 다갈색의 로퍼부터, 흰 하이 삭스로 핥아 들어가, 직선적으로 뻗은 다리에, 냄새 나는 타액을 칠해 간다. 

"그, 그만둬요. 이 변태 아저씨! "


 치호의 외침에 에코가 걸리며, 독실에 반향 했다. 

"참아 줘라. 이 사람도, 돈을 내고 있으니까"


하카마다가, 옆에서 거든다. 

 치호는 상당히 노래방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마음을 고쳐 먹고, 화면에 비추어진 가사를 쫓는다. 

 오츠카는, 조금도 기가 죽지 않고, 결국은 스커트 안에 얼굴을 집어 넣었다. 안짱다리가 된 넓적다리를 억지로 벌리고, 치모를 날름날름 핥고 빤다. 

"아아응, 싫어엉……"


에코가 걸린 헐떡임이, 박스 안에 울렸다. 

"자 자, 노래를 다 부르지 않으면, 돈은 주지 않아…… 이것도, 돈에 포함되어 있으니까"


 하카마다에게 북돋아져, 치호는 열심히 계속해서 부른다. 귀여운 목소리에 요염함이 늘어나고, 괴로운 듯이 입술을 깨물면서는, 아앙 하고 응석 부리는 듯한 목소리를 흘린다. 

 명문여고의 세련된 제복을 걸치고 있는 만큼, 허리를 구부리는 모습이 한층 문란하게 느껴진다. 

 키타미가 일어서, 뒤에서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목덜미에 입맞춤을 끼얹으면서, 볼록하게 부풀어오른 블라우스의 앞가슴을 감싸고, 손가락을 징그럽게 움직인다. 

"싫다니까…… 아아응, 안돼"


 드디어 치호는 노래를 부를 수 없어져서, 눈을 감는다. 마이크를 쥔 손 끝에 힘이 들어가고, 살랑살랑 허리가 비틀어졌다. 

 연주만이, 허무하게 흐르고 있다. 

 몸을 맡겨 온 치호를 시트에 앉히고, 두 사람은 덤벼들었다. 

 오츠카는, 치호의 양쪽 발을 잔뜩 벌어지게 하고, 드러난 사타구니를 핥아 빤다. 키타미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끄르고, 순백색 브래지어의 골짜기에 손가락을 미끄러져 넣어, 유방 살의 탄력 있는 감촉을 맛보고 있다. 

 친구가 희롱되는 것을 곁눈질로 바라 보고 있었던 토모코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모습으로 고개를 숙이고, 머뭇머뭇 하고 있다. 

"왜 그래, 토모코는 부르지 않을 거야? "


 하카마다는 간사한 목소리를 내며, 몸을 기댔다. 

"…… 이제, 싫습니다. 돈은 필요 없으니까, 돌아가겠습니다"


 토모코는 몸을 일으켰다. 

"그럴 수는 없지"


 하카마다는 가방 안에서 몇 장의 사진을 꺼내기 시작했다. 편집부에서 촬영한 치한 사진이었다. 토모코가 사타구니에 바이브를 대고 있는 광경이, 얼굴과 함께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어, 얼굴은 찍지 않는다고…… 얘기가 다릅니다! "


 토모코는 성을 냈다. 

"이 녀석을, 학교에 보내버려도 좋은 거야. 교장이 어떤 표정을 지을까? "


 위협을 하자, 토모코의 안색이 나빠졌다. 

"후훗, 농담이야. 그런 비겁한 짓은 안해…… 나는, 처음에 치한 했을 때부터, 토모코에게 홀딱 반했어. 네 쪽도 나를, 아니, 나의 이 손가락일까. 이 손가락을 잊을 수 없는 거겠지? "


 하카마다는 추근추근 말이 격해지면서, 무릎 위의 스커트를 넘겨 올리고, 넓적다리 사이에 팔을 집어 넣었다. 

"젖어 있네. 아까, 전철 안에서 갔던 것 같았는데? "


 얼굴을 들여다보자, 토모코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처녀인가? "


 잠시 후, 토모코는 끄덕 고개를 숙였다. 

"괜찮아. 버진을 빼앗는 것 같은 짓은 하지 않으니까"


 하카마다는, 비틀어 박은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끈미끈함 속에서 클리토리스를 찾아내고, 부풀어 오른 고기 싹을 자극하자, 토모코의 섬세한 턱이 치켜 올라간다. 

 한편, 치호 쪽은, 점점 진전되어, 지금은 입술봉사까지 하고 있었다. 소파 앞에 선 오츠카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맞대고, 음란하게 불타는 흉맹한 대들보를 물고 있다. 

 숙녀 풍의 가냘픈 손끝으로, 뻔뻔스러운 줄기몸통에 거머쥐고 꾹, 꾹 훑으며, 리드미컬하게 귀두를 입안 가득히 넣고 있다. 

 그 바로 옆에서는, 키타미가 안경을 빛내며 페라티오 신을 보면서, 고기줄기를 스스로 훑고 있었다. 

"펠라티오는 한 적 있어? "


 하카마다가 물으니, 토모코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가르쳐 줄 테니까, 해 봐"


 토모코는 망설이고 있었지만, 드디어, 친구의 추태에 자극 받은 것인지, 손 끝을 발기에 뻗어왔다. 

 은어와 같다, 라는 형용이 딱 맞는, 섬세하고 하얀 손가락으로 고기줄기를 꽉 쥐고, 주뼛주뼛 슬라이드 시킨다. 

 아이돌 같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눈썹을 모으고, 하앗 하고 떨리는 한숨을 흘렸다. 

"좋아 좋아, 그대로 끝을 입에 물어"


 토모코는 가련한 입을 벌리고, 귀두부를 머뭇머뭇 입에 머금는다. 

"그거야, 우선은 끝을 날름날름 해"


 귀두를 입에 문 채로, 토모코는 요도구를 혀로 핥았다. 

 하카마다는 차례로 지시를 내고, 입술 봉사하는 방법을 철저히 가르쳐 간다. 

 원래 고분고분한 성격일 것이다. 토모코는, 들은 대로 충실하게 지키고, 격분한 살기둥을 침으로 온통 처 발랐다. 게다가, 뒷줄기를 핥는 방법부터 불알 마사지의 방법까지 철저히 가르쳐져, 그것을 실행해 간다. 

 명령 받은 대로 토모코는, 하이 삭스를 끼운 발을 예의 바르게 모으고, 발기를 안쪽까지 물고, 울컥울컥 훑기 시작했다. 

 노래방은, 여고생의 피리불기 대전의 양상을 보이게 되었다. 토모코의 바로 옆에서는, 치호가 침 소리와 함께, 오츠카의 성난 물건을 훑고 있다. 

"이년, 더, 입술을 조이지 못해!  전혀, 효과 없잖아"


 오츠카가 초조해진 듯한 목소리를 냈다. 치호의 흑발을 움켜쥐고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난폭하게 구강을 능욕한다. 

 키타미는, 뭐하나 보니, 치호의 힙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부끄러운 살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히힛, 어떻할 거야. 이런 허접한 솜씨로는, 싸지 않는다구"


 오츠카가 얼굴을 들고, 하카마다를 보았다. 

"그야, 미와코씨와 비교하는 것이 불쌍한 거죠…… 뭐, 그래도. 자위라도 시켜서, 스스로 싸게 할까요"


 하카마다가 대답한다. 

"그거 좋네. 어차피 시킨다면, 노래 부르게 하면서 하게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


 여자의 자위를 보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키타미가, 희희낙락하여 제안한다. 

"우헤헷, 그것은 상관없다"


 오츠카가 동의했다. 까치집 같이 더부룩한 머리를 긁어 잡아 뜯으니, 비듬의 눈이 흩날렸다. 

 자위라는 말에, 치호가 싫은 것 같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응석 부리지마, 이년!  이쪽은, 보지에 처넣고 싶은 걸, 억지로 참고 있는 것이다. 보지 만지기 정도로, 이러쿵저러쿵 할 게 아니야, 이년! "


 오츠카는, 치호의 머리를 움켜 쥐어서 흔들며, 공갈을 친다. 

"…… 그렇지.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늦기 전에 체험해 두는 쪽이, 너의 도움이 될지도"


 하카마다는, 모리타카 치사토의 히트 곡을 세트하고, 두 사람에 각각 마이크를 쥐어 준다. 

 곧, 경쾌한 전주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년, 발을 벌려라. 보지를 드러내지 못해! "


 오츠카가 일갈한다. 시트에 걸터앉은 치호와 토모코는 주뼛주뼛 다리를 벌렸다. 코발트 블루의 플리트 미니가 기어오르고, 포동포동한 넓적다리의 안쪽에 연한 그늘이 드러났다. 

"그래선, 보이지 않아. 있는 한껏 벌려라…… 이년, 가리지 마! "


 120도 가까이까지 다리를 벌린 두 사람은, 자기들이 비참한 모습에 기운을 잃고, 얼굴을 숙인다. 

 한편, 남자들은 추잡한 미소를 흘린다. 징그러운 각도로 벌린 넓적다리의 안쪽에, 순진한 부끄러운 살이, 낮은 조명을 받으며 빛나고 있는 것이 정면으로 보인다. 

 치한 클럽 사람들은, 앞쪽의 관람석 위치에 진을 치고, 발기를 눌러 쥐었다. 

 전주가 끝나고, 왼손에 마이크를 움켜쥔 두 사람은, 울어서 울상이 되면서도, 가사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뭐 하냐!  빨리빨리 보지 주무르라고, 노래가 끝나잖아! "


 오츠카가 호통쳤다. 주뼛주뼛, 치호가 손가락을 놀리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토모코도, 부끄러운 듯이 손가락을 처녀살에 눌러 덮는다. 

"뭐 하냐, 노래 쪽은! "


 고개를 조금 숙이고 있는 여고생을 질타한다. 두 사람은 눈물 지은 눈으로 화면의 가사를 보면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부른다. 흥얼거리면서도, 연한 그늘을 보이는 벌어진 입술에, 손가락이 기어 다닌다. 

 치호 쪽은, 그렇게 하면 느끼는 것인지, 치모를 때때로 잡아 당기거나, 크레바스를 따라 슥, 스윽 하고 만져대고 있다. 드디어, 질척한 도랑에 가운뎃손가락을 삽입하고, 내부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아흣, 아하응"


노래를 중단하고, 귀여운 헐떡임을 내뿜어 흘리며, 흰 양쪽 허벅지를 안쪽으로 비튼다. 

 토모코는, 마치 모든 불행을 떠맡은 듯한 슬픈 얼굴로 훌쩍, 훌쩍 하고 어깨를 흔들고 있었다. 

 그러나, 꾸중을 듣는 것이 무서운 것인지, 안쪽으로 구부린 엄지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기 시작한다. 

 흰 하이 삭스의 눈부신 다리를 안짱다리로 해서, 꾸욱 안으로 오므린다. 건강하면서도, 여자를 느끼게 하는 짓에, 남자들의 볼티지는 충천했다. 

"곡이 끝날 때까지 가지 않으면, 또, 재시도시킬 거니까"


 하카마다가 추가타를 가했다. 

 그 옆에서는, 키타미가 소녀들이 음란한 손가락 움직임을 응시하며, 거친 숨과 함께, 발기를 훑어대고 있다. 오츠카 등은, 플로어에 위를 향해 누워, 얼굴을 가까이 하고, 열에 들뜬 듯한 눈으로 손가락의 움직임을 응시하고 있었다. 

"아아응, 싫엇 …… 우응, 보지 말아요…… 하아응"


 꽃살에 잠겨 있는 손가락을 한층 격렬하게 움직이던 치호가, 애달픈 소리를 지르고, 바들바들 얼굴을 오르내린다. 

"하하으, 아응, 아아응……"

 치호에게 영향을 받은 것인가, 토모코 쪽도, 귀여운 헐떡임을 흘리기 시작했다. 

"마이크를 사용해라. 마이크를 보물막대 대신으로 해서, 보지를 문질러"


 하카마다가 목소리를 거칠게 한다. 

 치호는, 왼손에 든 마이크를 젖은 도랑에 눌러 덮고, 둥근 흡음부로 부드러운 살을 문질러 올린다. 

"이년, 토모코. 너도다! "


 토모코 쪽도, 울상을 지으면서, 마이크를 처녀살에 눌러 덮었다. 

 드디어, 미끈미끈하게 된 늪 지대와 마이크가 마찰을 일으키고, 말할 수 없이 추잡한 소리가 에코와 함께 확대되어서, 스피커로부터 흐르기 시작했다. 

 곡이 끝나고, 질컥, 질퍽 하는 문란한 점착 소리까지 마이크에 주워진다. 

"아아으, 참을 수 없어! "


 남자들은, 눈과 귀로 자극을 받아, 맹렬히 발기를 훑어 들었다. 

"보지를 더 문질러라!  휘젓지 못해! "


 오츠카가 허리를 찔러 올리며, 고함친다. 

 치호와 토모코는, 부끄러운 소리에 실신할 것 같으면서도, 애달픈 달아오름을 억제할 수 없는 것인지, 마이크를 문질러 바르고, 손가락을 바쁘게 움직였다. 

"가버린 건가?  신경을 집중해 들으라구! "


 두 사람에게 다가간 하카마다가, 언성을 높였다. 

 치호는 몇 번이나 끄덕였다. 계속해서, 토모코도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여자는, 자신만 가는 건 좋은 게 아냐아. 갈 때는, 남자도 동시에 가게 해라. 그것이, 어른의 행동이라는 것이다. 잘 기억해 둬라"


 하카마다의 눈짓을 받고, 두 사람이 일어섰다. 

 오츠카가 치호의 입에, 폭발 직전의 귀두를 비틀어 박는다. 키타미도, 토모코에게 발기를 입안 가득히 넣게 했다. 

"정성을 담아서 펠라티오 해라!  남자가 쌀 때까지, 가면 안된다"


두 사람은, 한껏 입을 벌려서 발기를 빨아대면서, 동시에 마이크로 열심히 꽃살을 문질러 올린다. 

 치호도 토모코도, 밀실에서 남자 3명에게 둘러 싸여서 공갈협박을 받는다는 이상한 분위기에 기가 죽어, 저항할 처지가 아닌 것이다. 

"오오으, 싼다. 삼켜라! "

 오츠카가 터뜨리며, 엉덩이 살을 경련시켰다. 이어서, 키타미도 백탁액을 내뿜어 댄다. 

 두 사람의 여고생은, 오욕에 훌쩍이면서도, 뭉클한 비린내 나는 밀크를 목으로 넘긴다. 

 남자의 위세에 항복한 그 모습을, 하카마다는 만족스럽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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