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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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은 유리의 매끄러운 뺨을 손으로 문지르면서 엄지를 쑥 내밀었다.
그러자 유리는 그 엄지손가락을 향해 입술을 내민 후 혀로 핥아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애교가 잔뜩 담긴 눈빛으로 성준을 올려다보며 그의 눈을 계속해서 바라보면서 혀로 엄지손가락을 잔뜩 핥아준 후 입술로 애무하고서 입안으로 삼킨 후 쪽쪽 빨아주기 시작했다.
성준이 등골이 오싹오싹하는 것을 느끼며 음탕한 표정을 지었다.
성준은 성적 흥분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엄지손가락에서 집게손가락, 그리고 중지까지 유리의 입안으로 집어넣고서 그녀의 구강을 마구 유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리는 아무리 난폭한 취급을 받아도 절대로 성준의 손가락에서 혀를 떼어내지 않은 채 계속해서 손가락을 세게 휘감고서 빨아주고 있었다.
마침내 성준은 손가락 4개를 유리의 입안으로 밀어 넣고서 입안을 마구 휘저어대며 구강을 유린하기 시작했지만 유리는 거기에도 보기 좋게 대응을 하면서 계속해서 혀로 핥아주고 있었다.
잠시 후 성준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자 유리의 입에서 손가락을 뽑아낸 후 유리의 침으로 흠뻑 젖어 있는 손을 그녀의 매끄러운 목덜미에 대고 문질러서 군침을 닦았다.
그것이 바로 성준이 제일 좋아하는 방식이었다.
여자를 복종시켜서 마구 유린한 후 봉사를 하게 하는 이런 방식을 성준은 정말 좋아했다.
그것도 상대는 최고의 미녀로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음란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그 테크닉은 풍속업계의 여자들조차 상대를 할 수 없는 레벨이었다.
벌써 성준의 자지는 바지 속에서 터질 정도로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마침내 유리의 목덜미에서 성준의 손이 떨어져 나갔고 그건 바로 봉사를 시작하라는 신호였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촉촉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한 후 유리가 얼굴을 앞으로 쑥 내민 후 바지의 지퍼로 혀를 가지고 가서 핥아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빨로 지퍼의 끝부분을 깨물고서 성준과 눈을 맞춘 채로 천천히 아래로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지퍼가 끝까지 내려가자 조금 전의 느린 움직임과는 정반대로 아주 민첩하게 콧등으로 사타구니를 꽉 누르며 팬티의 갈라진 부분을 좌우로 벌리고서 혀와 입술과 이빨만을 사용해서 팬티 속에서 자지를 밖으로 꺼내고 있었다.
그 행동은 마치 개가 재롱을 피우는 것 같은 움직임으로 성준의 지배욕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고 있었다.
바지에서 딱딱한 자지가 튀어나오자 유리는 귀두를 향해서 입술을 쭉 내밀고서 재빨리 귀두를 입안으로 삼키며 성준을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시선에는 ‘바로 해도 좋나요?’ 라고 허락을 부탁하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그런 그녀의 표정, 행동, 눈빛 모두가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웠으며 매우 음란했다.
성준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자 유리의 머리가 한 번에 아래로 내려가면서 그녀의 입술이 성준의 바지를 건드리고 있었다.
유리는 아주 쉽게 목구멍 속으로 귀두를 삼킨 후 좃대의 아랫부분을 혀로 핥아주면서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쪼르르륵” 타액이 유리의 목구멍에 모여들면서 자지를 자극해주고 있었다.
[츄파...츠파...프츠.....응후....으응.....느츄....아훅.....]
유리는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성준의 눈을 계속해서 바라보면서 뜨거운 한숨을 토했다.
그리고 신음소리를 크게 내면서 군침을 후르륵 마시며 물소리를 내고 있었다.
유리가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몸에서 달콤한 여체의 향기가 피어오르며 콧구멍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자지에서 전해져오는 자극, 귀를 간지럽히는 자극, 눈을 즐겁게 해주는 자극, 코를 가득 채우는 향기....오감 중에서 미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사용한 구강성교에 성준은 도저히 오래 참을 수가 없었다.
[으으으! 싸....싼다아아아!]
성준은 크게 신음소리를 내며 사정을 했다.
유리가 귀두를 입안으로 삼킨 지 불과 10초만의 일이었다.
유리는 목구멍 속으로 세차게 뿜어져 들어오는 성준의 정액을 꿀꺽꿀꺽 삼키며, ‘여기부터가 문제야.....이 나이에 연속해서 2발이라니.....네 녀석이 또 다시 쌀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마음속으로 성준을 매도하고 있었다.
성준은 벌써 40살을 넘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정력도 예전에 비해서 매우 감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성준의 요구를 채워주기 위해서 유리는 더욱 더 필사적으로 애를 쓰고 있었다.
이미 한 번 사정을 한 성준의 자지는 유리의 입안에서 급속도로 쇠약해져가고 있었다.
- 젠장....아직 쉬고 있을 여유가 없어!
유리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외치며 성준의 자지를 세게 빨아주면서, 딥스로우트를 시작했다.
[츄바츄바츄바....쪽....즈조조조조족....츄르륵....]
타액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차안에서 크게 울려 퍼지며 유리가 머리를 격렬하게 흔들어대고 있었다.
사정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성준은 그 격렬한 움직임에 민감하게 변해 있는 귀두가 세게 자극을 받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옷! 자....잠깐만!]
성준은 당황해하며 유리를 멈추게 하려고 소리를 질렀지만 한 발 먼저 급소가 찔러지고 말았다.
[아아아아앗.....]
성준은 한심하게 소리를 지르며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당황해하는 성준을 보며 유리는 한손을 위로 들어 올리며 그를 말렸다.
그리고 자지를 깊이 삼킨 채 목구멍을 벌려서 성준의 오줌까지 꿀꺽꿀꺽 모두 다 마시기 시작했다.
완전히 넋이 나가버린 성준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유리는 담담하게 청소 펠라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지를 완전히 깨끗하게 핥아주고 나자 자지에서 입술을 떼어내면서, [성수까지 주셔서 매우 고맙습니다.....이것으로 만족해줄 수 있겠습니까?] 라고 싱긋 미소를 지으며 물어왔다.
하지만 오히려 그 미소가 성준의 기분을 자극하고 있었다.
- 이....이 쌍년이....내가 실수로 오줌을 싼 것이 그렇게 재미있었던 거야?
그렇게 착각을 해버린 성준은 유리의 질문에 [안 돼, 안 돼! 두 발이라고 말했잖아. 계속 해!] 라고 단호하게 말을 했다.
- 이 개새끼! 왜 이렇게 고집을 피우는 거야? 아아....시간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
유리는 성준의 말에 초조함을 느꼈지만 내색을 하지 않은 채, [알았어요. 죄송합니다.] 라고 사죄의 말을 했다.
- 젠장, 화장이 다소 무너지겠지만 어쩔 수 없어...네 약점은 매우 잘 알고 있어.....
고개를 숙인 채 아래로 향하고 있는 유리의 얼굴에서 눈빛이 도전적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유리는 스윽 고개를 다시 들어 올린 후 성준의 자지를 향해 손을 뻗었다.
유리는 조금 전과는 다르게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붙잡고 있는 성준의 자지를 얼굴에 대고서 세게 누르면서 뺨으로 세게 문질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입을 크게 벌린 채 혀를 길게 내밀고서 자지를 홀짝홀짝 핥아주기 시작했다.
아직도 힘이 빠진 채 부드럽게 변해 있는 자지를 얼굴에 대고서 문지르면서 유리는 온몸을 요염하게 꿈틀거리며 혀끝으로 자지를 핥아주고 있었다.
조금 전과는 완전히 돌변해 버린 너무나 요염한 유리의 모습에 성준은 자신도 모르게 꿀꺽 침을 삼키고 있었다.
- 후후후....어때? 너 같은 새끼는 이렇게 시각에 호소하는 편이 제일 빨라....
유리는 결혼도 하지 못한 채 백이나 돈도 없는 성준의 성욕 처리 방법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성준에게는 미묘한 쾌감보다 확실한 시각적 자극이 제일 빠른 것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과연 얼굴을 사용한 유리의 봉사는 압도적일 정도로 음란했다.
스스로 자신의 얼굴을 추악한 자지에 세게 밀착시키고 있는 유리는 그 자지가 매우 사랑스러운 것처럼 혀로 핥아대거나 쪽쪽 키스를 해주면 자신의 침으로 온통 뒤덮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녀는 마침내 입을 크게 벌리고서 성준의 자지를 꿀꺽 삼키고 있었다.
이제 성준의 눈은 매우 크게 벌어진 채 그의 시야에는 유리의 모습만이 들어와 있었다.
그리고 유리가 다시 입을 크게 벌려서 자지를 토해낸 후 혀를 길게 내밀고서 장대의 뿌리부분부터 귀두까지를 혓바닥의 표면으로 세게 누르면서 핥아준 후 귀두를 혀끝으로 핥아주기 시작하자 성준은 참을 수 없는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 축 늘어져 있던 자지가 마침내 다시 아플 정도로 발기해서 팽팽하게 늘어나 있었다.
- 후후....이렇게 되면 이제 바로 여기야!
유리는 입을 크게 벌린 채 자지를 안으로 삼킨 후 귀두에만 집중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유리는 최근 10년 동안 도저히 발기하지 않는 자지를 입으로 계속 빨아서 반드시 사정에 도달하게 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술은 전속교사 5명에 의해서 철저하게 몸에 익힌 기술이었다.
교사는 모두 다 여성으로 AV여배우부터 안마시술소의 여자, 집창촌의 여자, 대딸방의 여자들로 유리에게 여러 가지 타입의 구강성교를 가르쳐 주었다.
게다가 유리는 5명의 기술의 결정체를 자신이 조합해서 독자적인 테크닉으로 승화시켰다.
지금 그녀가 가하고 있는 집중 공격은 그런 교사 중에서 안마시술소의 여자가 가르쳐 준 기술을 더욱 더 단련하고 발전시킨 기술이었다.
혀의 힘을 절묘하게 넣었다 뺐다 하면서 귀두 주위를 빙글 핥아준 후 오줌구멍 속으로 혀끝을 집어넣고 마구 간지럽히며 입술로는 왕관 부위를 세게 조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날씬한 손가락으로는 장대를 부드럽고 세게 잡아당기며 다른 손으로는 불알을 붙잡고서 손바닥 안에서 데굴데굴 굴려대고 있었다.
항상 대기를 하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안마 시술소에도 갈 수 없는 처지인 성준이 도저히 참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결국 다시 발기를 한 지 몇 초 만에, [으으으으윽!], 한심한 소리를 내면서 성준은 사정을 하고 말았다.
역시 조금 전처럼 성준의 요도 속에 남아 있는 정액까지 모두 다 빨아서 마시고 나자 유리는 입에서 자지를 뽑아낸 후 입을 크게 벌려서 입안에 남아 있는 적은 양의 정액을 성준에게 보여주었다.
그러자 성준은 유리를 내려다보며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유리는 씨익 미소를 지으며 정액을 삼켰다.
[이제 보답을 해 주세요. 부탁드려요.]
유리가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그러자 성준은 당황해하며 스스로 자지를 바지 속으로 집어넣으면서, [아, 알고 있어. 조수석에 가서 앉아.] 라고 말을 하면서 유리를 사타구니 사이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성준의 태도가 갑자기 위축된 이유는 정액을 보여주었을 때의 유리의 눈빛 때문이었다.
그녀는 눈은 성준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이 정도까지 봉사를 해 주었으니까 알아서 해!’ 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눈빛은 성준이 갑자기 한기를 느끼게 만들기에 매우 충분했다.
- 씨발, 방금은 너무 위험했어....저 년이 마음만 먹는다면 나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야....앞으로 더욱 더 조심해야 하겠어.
성준은 목덜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면서 재빨리 시트를 원래대도 돌린 후 시동을 걸었다.
만일 유리가 이 사실을 명수에게 알린다면 성준 뿐 아니라 유리 역시 처벌을 면할 수가 없었다.
그런 식으로 두 사람은 다 서로에게 약점을 잡혀 있었다.
유리가 그런 소동을 마친 후 회사 주차장을 나온 것은 정확히 8시 50분이었다.
4-7.
작업복에서 정장으로 갈아입은 준하는 회사를 나와서 마트의 주차장으로 서둘러서 걸어가고 있었다.
[젠장, 결국 30분이나 늦었잖아!]
준하가 손목시계를 바라보며 혀를 찬 순간 마트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준하의 차가 갑자기 라이트를 켜고 있었다.
준하가 놀라서 눈을 뜬 순간 준하의 차가 갑자기 준하를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그리고 준하의 앞에 차가 멈추면서 뒷좌석의 문이 열리고 있었다.
문이 갑자기 열렸지만 사람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자 준하는 또 다시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그 순간, [주인님, 빨리요!], 앞자리와 뒷좌석 사이에 지현이 바닥에 엎드린 채 문으로 손을 뻗고 있었다.
준하와 자신의 관계가 발각되지 않도록 바닥에 엎드려서 몸을 숨기고 있던 지현이 그 자세로 문을 열었던 것이다.
운전석에는 이미 우성이 앉아 있었다.
[조금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우성이 재빨리 말을 하자, 준하가 긴장을 한 표정으로 뒷좌석에 올라타고 있었다.
[뮤큐우....크윽....아하아아아악!]
준하는 차에 올라타면서 바닥에 엎드려 있는 지현을 마치 매트리스처럼 짓밟으면서 시트에 앉은 후 머리를 다시 짓밟았다.
하지만 지현은 준하의 발밑에서 온몸을 벌벌 떨면서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우성이 그런 지현의 신음소리에 “쿡” 하고 웃음을 터뜨렸지만 [빨리 서둘러!] 라고 준하가 명령을 내리자 목을 움츠리고서 재빨리 차를 출발시키고 있었다.
준하는 지현의 머리를 구둣발로 누르며 그게 축구공인 것처럼 데굴데굴 굴리면서 오른손을 뻗어서 지현의 스커트를 허리 위로 끌어올렸다.
지현은 머리를 밟히고 있었기 때문에 등을 활처럼 구부려서 엉덩이만을 위로 들어 올리고 있었다.
지현의 엉덩이가 위로 올라오자 준하는 스커트를 허리 위로 걷어 올려 엉덩이가 밖으로 드러나게 만들었다.
그 사이에도 지현은 얼굴을 차의 바닥에 대고 누르면서, [아큐유우우...아응.....히이이이익.....아하아아악!], 괴로운 소리를 높이 지르며 절정을 계속 맞이하고 있었다.
위로 들어 올린 엉덩이에서는 애액이 계속해서 줄줄 흘러내리며 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준하는 오른쪽 다리를 시트 위로 올린 후 오른손을 펴서 지현의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그런데 이 차는 어떻게 시동을 건 거야?]
준하가 운전을 하고 있는 우성에게 물었다.
그러자 우성이 머리를 긁적이면서, [아...죄송합니다.....조금 늦을 것 같아서 그만....조금 전선을....] 라고 변명을 하듯이 말했다.
[쳇! 손버릇이 나쁜 놈이군. 뭐, 어쨌든 부셔놓은 곳은 확실히 고쳐 놓고 가!]
[아, 네, 물론 고쳐 놓겠습니다. 앞으로 10분 안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우성은 앞을 바라보면서 차의 왕래가 드문 한적한 도로에 집중하고 있었다.
준하는 그런 우성에게서 시선을 떼어낸 후 지현의 엉덩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조금 오른손을 펴서 엄지손가락을 그녀의 항문 속으로 찔러 넣었다.
[오호오오오옷....아윽....아하아아앙....주인니이이임....기분이 좋아요오오옷.]
지현은 플로어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엉덩이를 벌벌 떨면서 허리를 마구 꿈틀거리고 있었다.
지현의 신음소리에 우성은 도저히 운전에 집중을 할 수가 없게 되자 백미러로 뒤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저기 조금 전부터 궁금했는지....전 지현님, 왜 그런 거죠? 무슨 벌인가요?]
[응? 벌? 이게 벌로 보여?]
백미러 속에서 준하가 되묻자 우성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준하는 웃음을 터뜨리며, [이건 이 년에게 있어서는 상이야. 오늘 이 년은 일처리를 아주 빠르게 잘 했기 때문에 상을 주고 있는 거야.] 라고 가르쳐 주었다.
우성이 그 말에 눈을 크게 뜨면서, [상이라고요? 그게 말입니까?], 놀라는 목소리로 물었다.
[아, 이 년은 이런 식으로 나에게 머리를 짓밟히면서 절정에 도달하도록 조교가 되어 있어. 그 상태로 이렇게 보지와 똥구멍을 쑤셔 주면 최고의 쾌감을 느끼게 되어 있어. 즉 이게 이 년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애무인 거야. 맞지, 전 지현?]
준하는 능글맞게 웃으며 지현의 보지와 똥구멍을 손가락으로 마구 쑤셔대면서 발로 지현의 얼굴을 돌려서 우성을 향하게 하며 그렇게 물었다.
[아흐으으으윽! 네....네에엣.....최고야....최고로....기분이 좋아요오오.....보지도....똥구멍도, 자궁도, 젖가슴도.....온몸이....하으윽....전부 다 기분이 좋아요.....주인님의 포상은....최고예옷....]
지현의 얼굴은 황홀경 속에서 녹아내리며 그 소리를 듣고 있는 사람의 뇌리까지 핑크색으로 물들 정도의 신음소리를 내면서 감상을 고백하며 몇 번이나 절정에 도달하고 있었다.
우성은 그런 지현의 신음소리와 음란한 고백을 듣는 것만으로도 자지에 힘이 불끈불끈 들어가면서 사타구니 위에 커다란 텐트가 솟아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병원에 도착하기 몇 분 전, 차가 시가지로 들어서자 대로의 코너에서 한 남자가 조심성 없이 튀어나왔다.
우성이 재빨리 브레이크를 밟았으므로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우성의 조심성 없는 말 실수가 또 다른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씨발....위험했어...돼지 새끼가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다니.....]
도로로 뛰어나온 남자는 살이 통통하게 찐 중년남자로 확실히 돼지 새끼라고 불려도 어쩔 수 없는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금지된 말이었다.
[아끼이이익! 쿠우우우욱!]
지현의 음성이 그 순간 괴로운 비명소리로 바뀌면서 아름다운 얼굴이 크게 일그러지고 있었다.
[너 이 새끼, 지금 뭐라고 말했어?]
준하가 낮은 목소리로 우성에게 물었다.
우성은 그 순간 심장이 멈추는 것 같은 오한을 느끼면서 조심스럽게 백미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백미러를 통해 준하와 시선이 마주친 순간 우성은 숨을 삼킨 채 그 자리에 굳어져 버리고 말았다.
준하의 그 표정을 본 순간 우성은 자신이 방금 무슨 말을 했는지, 왜 지현이 고통의 비명을 질렀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이제 어떻게 될 것인지 모두 다 즉시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순간 우성은 자신의 인생이 머릿속에서 주마등처럼 펼쳐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한 번 말해버린 것을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뭐라고 변명을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죄....죄송합니다....저도 모르게....말실수를 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십쇼!]
우성은 진심을 담아서 준하에게 사죄를 했다.
아직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진심으로 사죄를 한 것은 우성에게 있어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다행히 우성의 진심어린 사죄에 준하가 약간 화가 풀린 것처럼 벌레 씹은 얼굴을 하며 말을 했다.
[알았어! 이 세상에는 돼지라고 불리는 생물이 있어. 그건 사실이야. 돼지라고 불리는 맛있는 식재료가 있는 거야. 그것도 사실이야. 하지만 두 다리로 걷는 돼지라는 생물은 존재하지 않아. 앞으로는 그 사실을 잘 기억하도록 해.]
준하가 그렇게 말하며 바닥에 엎드려 있는 지현의 머리를 세게 차버렸다.
지현은 준하의 발밑에서 몸을 일으켜서 플로어에 무릎을 꿇고 앉은 후 자신의 애액과 장액으로 더러워져 있는 준하의 오른손을 깨끗하게 핥아주기 위해서 손을 뻗었다.
하지만 완전히 기분이 상해버린 준하는 지현의 손을 뿌리치면서 더러워진 오른손을 시트에 대고서 닦고 있었다.
지현은 그런 준하의 모습을 보면서 완전히 낙담한 채 고개를 푹 숙인 후 운전석 뒤의 구석으로 몸을 옮겼다.
그리고 머리를 차체와 운전석의 의자의 틈 사이로 스윽 밀어 넣고서, [너 때문에 보상이 엉망이 되어 버렸어. 기억해 둬!] 라고 낮은 목소리로 마치 원한으로 가득 천 처녀 귀신처럼 원망의 말을 하고 있었다.
- 히익.....지금부터는 진짜로 말조심을 해야 하겠어, 목숨이 몇 개가 있어도 모자라다고.....
우성은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자신의 경솔함을 탓하고 있었다.
하지만 몇 초 후 병원이 눈앞에 들어오자 우성의 얼굴이 더욱 더 창백하게 물들고 있었다.
- 씨발, 안 돼......여정이 준하님 앞에서 평소의 노예 모습을 보여주면....난 완전히 끝나고 말 거야!
자신의 조교의 결실이었지만 그게 지뢰밭 속으로 걸어가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자 우성의 온몸에서 끈적거리는 식은 땀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 자...잠깐만....일단 냉정을 되찾아. 겉으로 봐서는 그런 조교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아. 오늘은 그 아가씨가 메인이야. 그러니까 여정이 년의 알몸까지 보여줄 필요는 없을 거야. 거기까지는 좋아. 하지만 만일 그 년이 평소처럼 꿀꿀대며 말을 한다면.....그건 엄청난 문제가 될 거야.
우성은 창백한 얼굴로 차를 운전하면서 고려 병원 앞의 공터에 차를 주차시켰다.
[응? 왜 이런 곳에 차를 세우는 거야?], 준하가 물어왔다.
[네, 저 병원은 야간 진료를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로 병원 앞에 차를 세우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띠여 버립니다. 여기서부터 걸어가는 게 안전합니다.]
준하가 이해를 하고서 차에서 내리려고 하자, [자....잠깐만요. 제가 먼저 가서 상황을 살펴보고 오겠습니다. 만일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으면 신호를 보내겠습니다. 만일 무슨 일이 있다면 소란을 일으킬 테니까 절 두고서 도망쳐 주세요.] 라고 우성이 말을 했다.
우성이 말하는 것은 얼핏 들기에 합리적인 것처럼 들렸지만 준하는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어이, 네 보고서는 그렇게 경비가 삼엄한 병원인 것처럼 보이지 않았어.]
결국 우성은 사실대로 여정에 대한 조교 내용을 고백하고 말았다.
한순간 준하는 화가 난 표정을 지었지만 우성이 먼저 솔직하게 고백을 했다는 사실에 용서를 해주고 있었다.
[쓸데없는 말로 시간을 끌었잖아. 빨리 가도록 해!]
잠시 후 우성이 병원의 뒷문에 가까이 다가가자 스윽 뒷문이 열리면서 걱정으로 가득 찬 얼굴을 한 여정이 고개를 내밀었다.
그리고 우성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자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40분이나 늦었기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었어요.] 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곧바로 우성이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자 곧바로 시선을 그의 등 뒤로 가지고 갔다.
그리고 준하와 지현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자 그 즉시 히익 하고 숨을 멈추면서 온몸이 딱딱하게 경직된 채 그 자리에서 바로 엎드리고 있었다.
여정 역시 우성에 의해서 어둠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고 있었다.
그래서 도저히 우성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채 모든 것을 바친 채 그의 시중을 들고 있었다.
어둠 속에 빠져든 사람은 자신의 동족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리고 준하와 지현이 우성과 비교할 수도 없이 높은 포식자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준하가 여정의 앞에 멈춘 채 그녀를 내려다보며 우성에게 물었다.
[이게 네 애완동물인가? 상당히 예의범절을 잘 가르쳤는데....]
준하는 그렇게 중얼거린 후 재빨리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준하의 뒤를 따라서 지현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여정을 쏘아본 후 병원 안으로 사라졌다.
두 사람이 들어간 후에도 여정은 여전히 바닥에 엎드린 채 온몸을 덜덜 떨면서 얼굴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우성이 여정의 옆구리를 발로 세게 차자 그 때서야 기침을 하면서 간신히 바닥에서 일어서서 우성에게 매달리고 있었다.
[저 두 분은 대체 누구십니까?]
[나보다 더욱 더 어둠의 힘이 강한 분들이시다. 절대로 실례되는 일이 없도록.]
잠시 후 4사람은 유미의 병실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준하가 기계의 더미를 헤친 채 유미의 앞에 서서 그녀를 몇 분 동안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니, 더 정확히는 너무나 어둡고 깊은 그녀의 눈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몇 분의 침묵이 흐른 후 준하가 갑자기 입을 벌렸다.
[난 네 몸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고, 그걸 해줄 수 있다.]
준하의 말을 들은 순간 여정은 멍하니 넋이 나간 채 입을 헤 벌렸고, 우성은 작게 승리의 포즈를 취했으며 지현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유미의 눈은 더욱 더 커지면서 눈동자가 작게 좌우로 흔들리고 있었다.
준하가 그런 유미의 눈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말을 했다.
[하지만 그 대가는 커. 네 인생은 앞으로, 육체도 영혼도 전부 다 내 것이 되는 거야. 즉, 내가 말하면 죽으라는 명령마저 곧바로 따라야 해.]
하지만 그 말을 들었을 때에도 유미의 눈동자는 더욱 더 새카맣게 물들고 있었다.
엄청난 증오의 색으로.....
준하는 그 눈을 바라본 후 마음속으로 씩 웃음을 지었다.
- 오우! 좋은 눈인데. 마치 거울에 비친 내 눈을 보고 있는 것 같아. 하지만 아직은 충분하지 않아...좋아. 보여주지. ‘계약’의 실체를 말이야!
준하는 지현에게 손짓을 해서 침대를 빙 돌아서 자신의 얼굴을 마주보고 서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른손을 등 뒤로 가지고 가서, [메스를 가지고 와, 없으면 대형 커터를 가지고 와!] 라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명령을 했다.
당연히 그 명령에 반응해야 하는 것은 여정이었지만 여정은 갑작스러운 전개에 완전히 몸이 얼어붙어 있었다.
그러자 그녀의 옆에 서 있던 우성이 혀를 차면서 재빨리 밖으로 나가서 옆에 있는 간호사실 안으로 들어가서 대형 커터를 가지고 돌아왔다.
우성에게서 커터를 받은 준하는 다시 침대를 넘어서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지현을 바라보며, [좋아. 이 아가씨가 잘 볼 수 있도록 목을 앞으로 내밀어.] 라고 조용히 명령을 내렸다.
[네, 주인님. 이렇게 하면 될까요?]
지현은 양손을 침대 위로 올린 후 상체를 앞으로 숙여서 새하얗고 가는 목이 유미의 얼굴 바로 위에 오도록 만들고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공포심이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가지고 온 커터, 앞으로 내밀고 있는 새하얀 목덜미, 모두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이해는 하고 있었지만 그 대답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모두가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상상했던 그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지현의 목의 위치를 확인하고 나자 준하가 대형 커터의 칼날을 모두 다 뽑아냈다.
그리고 길이가 10센티가 넘는 칼날을 지현의 목덜미로 가지고 가서 한 번에 좌우로 그었다.
[히이익!]
여정이 날카로운 비명을 지른 순간 그게 신호인 것처럼 지현의 새하얀 목덜미에서 붉은 색의 피가 샤워줄기처럼 유미의 얼굴 위로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안 돼!]
여정이 곧바로 날카롭게 비명을 질렀지만 그 순간 지현의 목덜미에서 뿜어져 나오던 핏줄기는 어느 새 멈춰져 있었다.
준하가 커터를 옆으로 던진 후 지현의 머리를 한손으로 붙잡고서 자신에게로 세게 끌어당겼다.
그 바람에 지현의 얼굴이 위로 젖혀지면서 피에 물든 상처가 빠끔히 벌어지고 있었다.
대형 커터의 칼날은 지현의 목을 2/3 정도 찢어 놓고 있었고 경동맥은 물론 식도까지 찢어지면서 새하얀 경골까지 훤히 들여다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출혈은 이미 멈추고 있었다.
준하는 그 상처로 얼굴을 가지고 가서 혀를 내밀고서 그 상처를 핥아주기 시작했다.
천정을 향한 지현의 눈과 괴로운 것처럼 꼭 오므리고 있던 입술이 덥석덥석 작게 벌어졌다가 다시 오므라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온몸은 부들부들 작게 떨리고 있었다.
지현은 찢어진 목덜미를 준하의 혀가 핥아주기 시작하자 엄청난 쾌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성적 흥분으로 괴로워하는 신음소리는 성대가 찢어져 있었기 때문에 밖으로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은 채 입만 뻐금뻐금 벌어졌다 오므렸다 하고 있었다.
잠시 후 준하가 지현의 목에서 얼굴을 떼어놓은 채 그대로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서 말했다.
[잘 보고 있는 거야? 이게 바로 내 치료 방법이다. 나와 계약을 맺으면 네가 죽고 싶다고 해도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어. 그리고 내가 필요가 없어졌다고 생각할 때까지는 불에 태워져도, 강산으로 녹아내려도, 칼날로 잘기잘기 찢겨도 총으로 벌집이 되어도 절대로 죽지 않아. 물론 병으로 죽지도 않아.]
지현의 찢어진 목덜미는 준하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생생하게 증명해주고 있었다.
유미는 블랙홀처럼 새까만 눈동자를 좌우로 굴러대면서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가사의한 상황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준하는 그런 유미를 보고서 코웃음을 친 후 다시 지현의 목덜미를 핥아주기 시작했고 잠시 후 지현의 입에서 달콤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준하가 다시 지현의 목덜미에서 입술을 떼어내자, 지현의 목덜미는 조금만 상처 자국도 남지 않은 채 원래대로 되돌아가 있었다.
지현이 거칠게 숨을 쉬면서 준하의 타액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새하얀 목덜미를 과시하며, [이게 바로 우리들 계약자의 몸이야.] 라고 뜨거운 한숨과 함께 유미에게 속삭였다.
유미의 눈동자가 깜짝 놀라며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지현은 상체를 천천히 들어 올린 후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진한 유미의 눈동자를 요염한 눈으로 바라보며 ‘와우, 눈빛이 진짜 좋네요. 맞아요. 그렇게 갈망해요....그게 바로 당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그리고 당신이라면 충분히 우리들의 세계로 들어올 수 있어요.’ 라고 생각을 전해주고 있었다.
지현이 상체를 모두 다 일으키자 이번에는 준하가 유미를 바라보며 말했다.
[다음 보름달까지 결정을 내리도록 해. 어쩌면 죽는 것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게 될지도 몰라. 뭐, 네 마음이지만 말이야.]
그 순간 벽 옆에 붙어 있던 바이탈 모니터가 알람을 울리기 시작했다.
그 소리에 놀란 준하가, [응? 무슨 일이야?] 라고 물어보자 지금까지 가만히 서 있던 여정이 재빨리 바이탈 모니터를 바라보며 알람을 체크했다.
[심박수가 급상승하고 있어요. 맥박도 혈압도 꽤 높게 나오고 있어요! 극도의 흥분상태에요. 패닉 상태입니다.]
여정이 모니터를 보면서 유미가 어떤 상태인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그 말을 들은 지현이 약하게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주인님. 이 애는 불안해하고 있어요. 지금의 일도 꿈이 아닌지, 자신의 망상이 아닌지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애라면 반드시 계약자가 되는 길을 택할 거예요. 맞지, 유미?]
지현이 그렇게 말하자 알람 소리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었다.
그걸 본 준하가 귀찮은 표정을 지으며, [거짓말은 아니야. 꿈도 아니니까 안심하도록 해. 단지 지금은 해줄 수가 없을 뿐이야. 다음 보름달까지 기다리지 않으면....] 라고 이유를 말해주고 있었지만 유미의 눈은 축축이 젖은 채 그걸 납득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준하는 한숨을 쉬면서 머리를 긁고 말았다.
[주인님, 그럼 마킹을 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지현이 요염한 목소리로 물었다.
[마킹?]
[네. 주인님의 체액을 그녀의 몸속에 넣어두면 계약이 끝나자마자 바로 어둠의 힘이 활성화가 됩니다. 그리고 그녀도 안심을 할 수가 있어요.]
지현이 요염한 미소를 지은 채로 준하에게 알려주었다.
준하는 잠시 열심히 생각해 보았지만 곧바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어이! 나에게 지금 이 녀석과 섹스를 해란 말이야? 뭐, 억지로 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쇼크로 죽어버려. 그리고 이런 마른 몸속에 내 자지가 들어갈 것 같아?]
그런 두 사람의 대화를 병실 한 구석에서 듣고 있던 우성은 ‘이런 상태의 소녀를 상대로 발기를 할 수도 있다는 거야?’ 라고 자신도 모르게 말하고 싶어졌지만 간신히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준하의 말을 듣자 지현이 빙긋 미소를 지으며, [사실, ‘그 정도도 견딜 수 없는 사람은 계약을 할 수 없어요.’ 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특수하므로 제가 대신 체액을 받아들여서 유미에게 전해줄 겁니다.] 라고 스커트의 옷자락으로 손을 가져가며 말했다.
그러자 준하는 지현의 말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의도를 찾아낸 채, [후후후....맞는 말이야. 하지만 그 역할은 네가 아니라도 할 사람이 있는데?] 라고 지현을 비웃으며 말했다.
[어....아......네....]
지현이 작게 놀라면서 낙담한 채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스커트에서 손을 떼어 놓으면서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지현은 차안에서 준하의 포상을 받지 못해서 낙담하고 있었다.
하지만 또 다시 준하의 정액을 받아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열심히 그렇게 하도록 유도를 하고 있었다.
물론 그건 준하를 위한 일이었고 계약에도 유용한 일이었지만 그녀에게도 좋은 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준하가 그걸 지적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순간 우성이 재빨리 끼어들었다.
[저...저기....주인님....이 일은 역시 지현 님이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이....이 년은 아직 준하 님의 상대를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우성이 등 뒤를 가리키며 준하에게 말했다.
여정은 조금 전의 일로 완전히 넋이 나간 채 바닥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준하와 지현의 행동에 여정은 완전히 쇼크를 받은 채 일시적으로 자신의 마음속으로 숨어 버렸던 것이다.
준하는 그런 여정을 보며 혀를 찬 후 지현에게로 다시 시선을 돌린 채, [축하해, 네 생각대로 되었어.] 라고 짧게 말을 했다.
그 순간 지현의 얼굴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마치 날아오는 것 같은 속도로 준하에게로 몸을 밀착시켰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지현은 콧소리를 내면서 곧바로 준하의 입술에 달라붙었다.
준하는 그대로 지현의 머리를 껴안고서 그녀의 입술 속으로 혀를 쑤셔넣었다.
지현의 허리가 조금씩 떨려오면서 눈초리가 아래로 내려오고 있었다.
두 사람은 쪽쪽, 음란한 소리를 내면서 잠시 동안 열렬하게 딥 키스를 하고 있었다.
가끔씩 지현이 침을 빨아 마시는 소리가 들리면서 그녀의 목이 아래위로 움직이면서 준하의 침을 꿀꺽꿀꺽 삼키는 것이 보이고 있었다.
잠시 후 준하의 침을 잔뜩 삼킨 지현이 녹아내리는 표정을 지으며 스커트를 위로 걷어 올렸다.
[주인님. 이제 준비가 다 됐어요. 뒤로 하는 게 좋을까요?]
지현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면서 허리를 흔들어대면서 엉덩이를 뒤로 쑥 내밀고 있었다.
그 모습은 너무나 에로틱하고 선정적이었다.
준하가 머리를 긁으며 바지의 지퍼를 아래로 내렸다.
[너무 좋아하는데, 씨발....네 발로 엎드려서 구멍을 확실하게 내밀어!]
준하가 한숨을 쉬며 명령을 내렸다.
[네-엣....이렇게 하면 될까요?]
지현은 어깨 너비 정도로 양다리를 벌린 후 양손과 양발로 ‘ㅅ’ 자 모양으로 엎드린 채 허리를 위로 젖혀서 엉덩이를 뒤로 쑥 내밀었다.
지현의 항문은 이제 천정을 향해 있었고 반짝반짝 빛나는 보지가 준하의 정면에서 활짝 벌어져 있었다.
준하는 아무 말 없이 앞으로 한 발자국 걸어간 후 자지를 꺼내서 그대로 지현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붙잡고서 허리를 앞으로 쑥 내밀었다.
그러자 아무런 저항도 없이 준하의 거대한 자지가 지현의 보지 속으로 쑤욱 파고 들어가고 있었다.
[아흐으으윽......보지가....가득 차고 있어요오옷!]
지현이 콧소리가 섞인 환희의 비명을 질렀다.
준하가 똑바로 서서 허리를 가볍게 쑥 내밀었을 때 그의 자지를 곧바로 삼킬 수 있도록 지현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1mm의 오차도 없을 정도로 완벽한 높이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현의 육체는 준하의 신체 사이즈를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자세를 취하도록 명령을 받아도 준하의 자지를 정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준하가 엉덩이 위로 가볍게 손을 올린 채 지현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자, [주인님,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지현이 예고를 한 후 허리를 음란하게 꾸불거리기 시작했다.
보지에서 철퍽거리는 음란한 소리를 내면서 지현의 허리가 아름답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지현의 보지는 마치 거기에 눈이 달린 것처럼 준하의 자지를 정확하게 귀두 바로 아래부터 뿌리까지 출납시키면서 왕복운동을 하고 있었고 마치 구강성교를 하고 있는 머리처럼 하복부가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후으으응.....흐으으윽....하윽...하윽....하으으응.....주인님의 자지가...최고...최고예오오옷......아윽....아히이이이익.....아하아아앗!]
지현의 얼굴이 뜨거운 성적 흥분으로 녹아내리며 음란한 신음소리로 쾌락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 모습과 소리는 압도적일 정도로 음란해서 보고 있는 사람의 영혼까지 빼앗아가고 있었다.
우성은 페니스를 아플 정도로 딱딱하게 발기시킨 채 두 사람의 정사를 넋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자 등 뒤에서 뭔가 철퍽거리는 물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조금 전의 쇼크로 자신의 세계에 들어가 있던 여정이 지현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백의의 간호사 복 위로 유방을 주물러대면서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서 마구 움직여대고 있었다.
우성은 곧바로 여정의 머리를 쿵 하고 때리면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조금 전까지 완전히 얼어붙은 채 추태를 보여준 년이!] 라고 고함을 질렀다.
[후끼익! 죄....죄송합니다....하지만 손이 저절로....멈출 수가 없었어요!]
여정이 돼지 울음소리를 내면서 우성에게 사죄를 했다.
그 순간 우성은 등 뒤에서 칼로 찌르는 것 같은 시선을 느끼고서 당황해하며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준하가 목만 뒤로 돌린 채 우성 일행을 사납게 노려보고 있었다.
그 눈은 장난이 아닐 정도로 차가웠다.
그 순간 우성은 얼굴을 팽팽하게 긴장시킨 채, [죄....죄송합니다. 나가서 다시 교육을 하겠습니다!] 라고 고개를 숙이며 준하에게 사과를 한 후 여정의 목덜미를 붙잡고서 쏜살같이 밖으로 나갔다.
여정은 여전히 자위를 하는 자세로 우성에게 질질 끌려서 병실 밖으로 나갔다.
병실을 나온 우성은 여정의 머리를 주먹으로 세게 때리며, [이 바보같은 년이! 날 죽일 생각이야?] 라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여정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왜 혼나고 있는지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단지 우성의 험악한 얼굴에 반사적으로, [죄....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며 바닥에 푹 엎드려서 온몸을 벌벌 떨고만 있을 뿐이었다.
우성은 난폭한 숨소리를 간신히 진정시킨 채 여정을 붙잡고서 바닥에서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여정의 눈을 바라보며, [좋아. 잘 생각해 봐. 네가 아직까지 만나본 사람들 중에서 제일 무서웠던 사람이 누구야?] 라고 그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물었다.
여정은 곧바로 몸을 작게 떨면서, [준하...정 준하 님입니다.] 라고 즉시 대답을 했다.
그러자 우성이 그 대답에 크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아. 그 분은 날 이렇게 만든 전 지현님의 절대적인 지배자야! 나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가 날 정도로 위대하신 분이야. 알았어?] 라고 단언을 했다.
여정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게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다.
[좋아! 그럼 이걸 가슴 속 깊이 새기도록 해! 그 준하 님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특히 신경을 쓰고 있어!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
그러자 여정의 얼굴이 점점 더 창백해지면서 눈과 입이 크게 벌어지며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어....어....어...나....난 그럴 작정이.....아니었어요.....]
여정이 울 것만 같은 얼굴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젠장, 모두 다 내 잘못이야. 내가 똥을 밟았어. 어쨌든 너에게 말을 해주는 게 늦었던 것도 원인이었어. 준하님에게는 내가 다시 사죄를 할 테니까 넌 두 번 다시 준하님 앞에서 돼지 흉내를 내지 마. 알았어?]
우성이 벌레를 씹은 얼굴로 말했다.
그러자 여정은 우성에게 달라붙어서 미안하다며 말을 하며 울기 시작했다.
우성이 여정의 머리를 어루만져주면서, [씹물로 엉망이 되어 있는 간호사복을 갈아입고 화장을 고치고 와, 서둘러.] 여정을 탈의실 안으로 밀어 넣었다.
여정은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우성에게서 떨어져서 고개를 푹 숙인 채 탈의실로 향하고 있었다.
4-8.
우성이 병실로 돌아가자 준하와 지현의 정사는 클라이막스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아후우욱....아히이익....아윽....하아아악.....주인님....주인니이이이임.....싸....싸도 될까요?.....싸도....싸도 될까요오오오옷?]
지현은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은 얼굴로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면서 마치 피스톤 머신처럼 커다란 엉덩이를 준하의 하반신에 밀착시킨 채 앞뒤로 빠르게 흔들어대고 있었다.
준하는 마구 설쳐대고 있는 지현의 엉덩이에서 손을 떼어놓은 후 그녀의 허리를 가볍게 붙잡고서, [좋아....조금만 더 빠르게 해 봐....나도 이제 거의 다 됐어. 동시에 쌀 수 있다.] 라고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말을 하고 있었다.
[하윽....네....고맙습니다.....]
지현은 신음소리를 내며 감사의 말을 한 후 허리의 움직임을 더욱 더 가속시키고 있었다.
그건 아주 이상한 광경이었다.
준하는 마치 평온한 정원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으로 편안하게 서 있었고, 눈앞의 지현은 마치 온몸이 창으로 꿰뚫린 짐승이 단말마의 댄스를 추고 있는 것처럼 격렬하게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우성이 거의 넋이 나간 채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자, [으음....] 준하가 작게 숨을 멈춘 후 브르륵 몸을 작게 진동시켰다.
그 순간, [아크으으으윽! 싼다....싼다아아아아아아앙!] 지현이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르면서 온몸을 경련시키고 있었다.
그녀의 온몸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리며 숨소리가 매우 격렬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엉덩이가 꿈틀, 꿈틀, 2번 경련을 일으키고 나자, [하응!] 작고 괴로운 한숨소리가 그녀의 입술 사이에서 새어나오며 미간에 크게 주름이 생기면서 등이 크게 뒤로 젖혀지고 있었다.
그 움직임으로 지현의 등 뒤에 서 있던 준하의 자지가 그녀의 보지에서 쑤욱 빠져 나왔다.
퐁 하는 소리를 내면서 자지가 빠져나오자 지현은 무릎을 휘청휘청 거리면서 곧바로 자세를 뒤로 돌려서 준하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크게 입을 벌려서 준하의 자지를 입안으로 삼키고 있었다.
지현은 그대로 준하의 자지를 목구멍 속으로 삼킨 후 입술로 뿌리를 세게 조여 대면서 천천히 머리를 뒤로 움직이면서 자지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마치 물이 흐르는 것 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너무나 세련되고 우아해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뿌리에는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음란함이 담겨 있었다.
우성은 내내 그 광경을 넋이 나간 채 지켜보고 있었다.
[어이, 네 애완동물에게 예의범절을 분명하게 가르쳐. 조금 전의 일은 장부에 올려놓겠어!]
준하가 우성에게로 얼굴도 돌리지 않은 채 그렇게 말했다.
우성은 곧바로 그 말의 의미를 알아차리고서, [아....고맙습니다! 반드시, 반드시 예의범절을 가르치겠습니다.] 라고 병실 바닥에 엎드려서 머리를 조아린 채 감사의 인사를 했다.
- 아아...준하님이 이렇게 마음이 넓은 분이었다니....몰랐습니다....
우성이 바닥에 엎드린 채 그렇게 생각한 순간, [후후후....조심해. 빚을 갚을 때에는 항상 이자가 따라오는 거야. 나중에 이자를 붙여서 벌을 줄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준하가 처음으로 우성을 똑바로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우성은 크게 한숨을 쉬며 준하를 바라보며 반드시 이 보답을 하겠다고 또 다시 맹세를 했다.
그러자 준하가 코웃음을 치면서 우성에게서 지현에게로 시선을 돌린 채, [너도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야?] 라고 말하며 머리를 찰싹 때렸다.
[음흐으으으응.....흐으응....죄....죄송합니다.]
지현은 녹아내린 시선으로 준하를 바라보며 사죄의 말을 한 후 뺨을 크게 부풀린 채 마지막 잔재를 빨아먹고서 입술을 떼어놓았다.
하지만 자지에서 입술을 떼어놓은 지현의 뺨은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 있었고 입술은 단단하게 닫혀 있었다.
- 뭐? 설마. 입안에 뭔가가 들어가 있는 거야? 그렇다면...오줌!
지현의 뺨이 크게 부풀어올라 있는 이유를 알아차렸을 때 지현은 입술을 단단하게 오므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서 바닥에 엎드려서 이마를 마루에 밀착시킨 채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그런 자세로 준하의 앞에서 물러난 지현은 곧바로 바닥에서 스윽 일어난 후 침대에 누워 있는 유미에게로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그대로 상체를 숙여서 유미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산소마스크를 벗긴 후 손가락으로 그녀의 입을 벌렸다.
유미는 얼굴의 근육도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의 의지로 입조차 벌릴 수 없는 상태였다.
지현은 유미의 입을 한계까지 벌린 후 그녀의 얼굴 위로 쭈그리고 앉아서 허리를 아래로 떨어뜨렸다.
그러자 보지가 빠끔 크게 벌어지면서 그녀의 입안으로 끈적거리는 대량의 정액을 뚝뚝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마치 유미의 입 밖으로 흘러넘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의 대량의 정액에 우성이 눈을 크게 뜬 순간 지현은 무릎을 붙이면서 몸을 옆으로 움직인 후 유미의 바로 위로 엎드리고 있었다.
그리고 정액이 가득 채워져 있는 유미의 입에 자신의 입술을 밀착시킨 채 입안에 들어가 있던 액체를 유미의 입안으로 흘러 넣기 시작했다.
그건 우성의 짐작대로 준하의 오줌이었다.
지현은 조금 전 위속으로 들어왔던 준하의 타액마저 유미의 입안으로 흘러 넣은 후 인공호흡을 할 때처럼 압력을 가해서 그 액체를 유미의 위속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그 증거로 마치 미이라같았던 유미의 배가 크게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지현은 모든 오줌을 유미에게 먹여준 후 유미의 가냘픈 혀에 자신의 혀를 건 후 그녀의 입안을 마구 핥아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꺼칠꺼칠하게 변해 있는 유미의 입술을 혀로 핥아준 후 마지막으로 입술로 쪽쪽 키스를 해 주었다.
유미의 눈이 놀라움과 쾌감으로 젖어서 지현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지현은 그런 유미를 보고서 요염하게 미소를 지으며, [주인님의 정액과 황금물을 지금부터 매일 마시게 될 거예요. 그리고 1주일 후에는 그게 매우 소중한 거였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라고 부드럽게 말한 후 조금 전 그녀의 몸을 뒤덮은 자신의 피를 정성스럽게 혀로 핥아먹기 시작했다.
잠시 후 뒷정리를 깔끔하게 마친 지현이 침대에서 내려온 순간 여정이 다시 병실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서둘러서 옷차림을 정돈하고 돌아온 여정에게, [시트를 새 걸로 갈아. 저대로 놓아두면 문제가 될 거야.] 라고 냉정한 목소리로 준하가 명령을 내렸다.
여정이 새 시트를 가지고 온 순간 우성은 서둘러서 침대 가까이로 다가가서 유미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자 지현이 재빨리 우성의 손을 거칠게 때려서 옆으로 밀어내면서, [그렇게 쉽게 만지지 마! 이 애는 이제부터 주인님의 물건이야! 함부로 손대면 안 돼!] 라고 아주 험악한 얼굴로 우성을 꾸짖은 후 마치 깃털을 만지듯이 부드러운 손길로 유미를 껴안아서 위로 들어올렸다.
그러자 멍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우성과 여정을 보고서, [뭘 하고 있어? 빨리 해!] 라고 날카로운 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두 사람이 서둘러서 시트를 갈고 있는 동안, 지현은 수많은 코드나 파이프가 복잡하게 몸에 달라붙어 있는 유미를 아무런 스트레스도 주지 않고서 부드럽게 안고 있었다.
지현은 마치 유미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아주 부드럽게 그녀를 안고 있었다.
- 아아...이 분과 같이 있을 수 있다면 어떤 고통도 참을 수 있어....매우 아름답고 멋진 언니야...
유미는 곧바로 이 요염하고 아름답고 상냥한 지현의 포로가 되어 버렸다.
두 사람이 시트를 바꾸고서 지현이 유미를 침대 위로 다시 내려놓은 순간, 간호사실의 인터폰이 울리고 있었다.
그 소리에 여정이 깜짝 놀라며 비명을 지른 순간, 준하가 시계를 바라보며, [9시 반인가? 시간이 꽤 많이 걸렸는데.] 라고 씨익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지현과 우성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손님이 올 거야. 그리고 난 그녀와 교섭을 할 거야.] 라고 즐거운 말투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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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벤츠의 조수석에 앉아서 상당히 초조해하고 있었다.
운전을 하고 있던 성준 역시 그 초조감에 전염된 채 아무 말 없이 빠르게 운전을 하고 있었다.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 너도 알지?]
핸들을 붙잡고 있던 성준이 또 다시 브레이크를 밟으며 유리에게 말했다.
[알고 있어요....제발 좀 서둘러 줘요!]
유리가 전방을 노려보면서 낮은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벤츠는 벌써 17번째로 신호등에 걸려서 멈추고 있었다.
문제의 시작은 두 사람이 회사를 나와서 일방통행 도로로 접어들었을 때였다.
유리의 열렬한 봉사에 기분이 좋아진 성준이 일부러 병원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서 샛길로 접어들었던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한적한 도로로 운이 좋다면 3분 정도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타이밍이 최악이었던 것이다.
평소에는 차가 하나도 없는 그 길에 차가 한 대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리고 그 차는 제한속도 40km의 도로를 30km로 느릿느릿 달리고 있었다.
당연히 일방통행이었기 때문에 추월할 방법도 없었으므로 성준은 그 뒤를 따라서 천천히 갈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샛길의 출구가 보이면서 대로로 접어드는 지점에 도달한 순간, 일단 정지를 무시한 앞차가 대로를 달리고 있는 차와 접촉사고를 일으키고 말았다.
그건 완전히 출구를 가로막는 상태로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고 경찰의 도착으로 사고는 빠르게 처리가 되었지만 20분이라는 시간이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후에는 계속해서 신호등에 차가 걸리는 바람에 유리는 또 다시 20분이라는 시간을 낭비하고 말았고 결국 병원에 9시 27분에 도착하고 말았다.
원래 원 인터에서 보통 12분 만에 도착하는 거리였지만 오늘은 3배 이상 시간이 지체되고 만 것이다.
유리는 도저히 평온하게 있을 수가 없었다.
필사적으로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자유 시간이 거의 다 허공으로 날아가 버리고 만 것이다.
여기서 명수의 저택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20분 이상 걸렸다.
결국 유리는 최대한 10분밖에는 사용할 수가 없었다.
유리가 차문을 열고 내리려고 하는 순간, [자...잠깐만 기다려!], 성준이 또 다시 말을 걸어오면서 안전벨트를 풀려고 했다.
[제발 이제 방해하지 마! 10분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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