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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번역]멋진직장(상)

멋진 직장
그럼, 오늘부터 잘 부탁드릴게요.」
「네. 잘 부탁드립니다.」
유마(由眞)는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친구를 신용해 보증인이 된 탓으로 거액의 빚을 떠맡게 된 유마의 부친.
집에는 연일 빚쟁이가 방문한다.
모친은 그런, 사람이 너무 좋은 부친에게 정나미가 떨어졌는지, 어느 날 유마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없어져있었다.
낙담하는 부친을 보고 유마는 빚을 갚는 것을 조금이라도 돕고 싶은 마음에 학교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 정보지를 닥치는 대로 읽었다.
하지만, 고교 중퇴인 그녀의 연령으로 할 수 있는 고액의 아르바이트는 좀처럼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자택의 우편함으로 기묘한 다이렉트 메일(Direct Mail)이 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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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의 빚을 안고 고민하는 당신. 혹은, 고액의 돈이 필요한 분.
저희 목장에서 일해보지 않겠습니까?
1개월 XXX만엔(기본급)
능력에 따라 200만엔에서 500만엔까지 가능합니다.
(조건:여기서 숙식을 하며 최소 1개월은 일할 수 있는 분. 다만, 10대부터 30대까지의 여성으로 한정합니다.)
※ 동물과의 만남을 모토로 한 일입니다.
동물을 상대하므로 휴일은 별로 없습니다만 그만큼 급료로 커버하겠습니다.
풍속 등의 일이 아닙니다.
연락처:XXX-XXX-XXXXX(담당:모리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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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이니만큼 그곳에서 숙식을 한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 금액이 상식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금액이다.
유마는 지푸라기라도 매달려 보는 심정으로 그곳에 연락을 했다.
◇ · ◇ · ◇
그 목장은 교외에 위치해 있다. 매우 넓은 토지에 소떼가 느긋하게 산책을 하고 풀을 뜯는 한가로운 장소였다.
딸그락…
「우리 목장에서 만든 것입니다. 마셔보세요.」
허리를 꼿꼿이 펴고 앉아있는 유마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듯 목장의 오너 모리시마(森島)는 상냥한 목소리로 말하며 그녀 앞에 컵을 내밀었다.
유마는 컵에 입술을 붙였다. 희미하게 달콤한… 왠지 그리운 듯한 냄새가 난다.
한 모금 맛본 뒤 그 맛에 놀라며 그대로 단번에 쭉 마셔버렸다.
「하아… 맛있습니다. 이거…」
「당신은 맛을 아는 분 같네요. 안심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오리지날 상품 ‘사요코의 밀크’라고 합니다.」
「사요코…는 소의 이름입니까?」
「달라요. 여성의 이름입니다.」
기르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유마는 생각했다.
그 후 간단한 면접을 본 뒤 오너는 유마의 진지한 모습을 높게 평가했는지 곧바로 채용.
다음날부터 정식으로 출근하면 된다고 하며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우리는 여러가지 밀크를 혼합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고객 개개인이 순수하게 다른 맛을 즐기기 때문에 이런 상품명을 붙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밀크마다 고정 팬이 있어 매상도 많이 차이가 납니다. 당신도 맛있는 밀크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유마의 밀크’가 많이 팔리도록 해 주세요. 그만큼 수당이 좋아질 테니까요.」
「아, 네. 노력하겠습니다.」
「한잔 더 어떻습니까?」
「아… 고맙습니다.」
유마는 밀크를 맛있게 마시고는 컵을 테이블 위에 놓았다.
「…사실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고액의 일이… 정말로 있는 건지…」
「운 좋게도 우리 상품이 잘 팔리고 있어서요. 일손이 부족할 정도랍니다. 우리는 매우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므로 가격도 다른 밀크에 비해 조금 높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든 분은 반드시 사 주십니다. 그래서 이정도의 급료도 지불할 수 있는 거죠. 게다가 당신은 성실해보여서 당장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음날.
목장을 방문한 유마는 오너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오너와 밀크를 마시면서 일에 관한 협의를 하던 도중,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어느 샌가 잠들어 버렸다.
a
◇ · ◇ · ◇
「?」
유마는 쌀쌀함을 느끼며 눈을 떴다.
자신이 어두컴컴한 방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뭐…지? 나…」
유마가 중얼거리는 것을 눈치 챈 오너가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한다.
「아, 정신이 들었나요. 이곳이 오늘부터 당신이 사용할 방입니다.」
오너는 벽에 있는 스위치 중 하나를 눌렀다.
천정이 아닌, 벽 상단에 위치한 형광등들이 깜빡이며 점차 내부가 밝아진다.
잠시 후…
방이 완전히 밝아지고 자신이 있는 방의 모습을 둘러본 유마는 깜짝 놀랐다.
콘크리트 마루와 벽돌로 구성된 벽과 철문으로 둘러싸인 그곳은, 마치 감옥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어째서 이런 곳에…」
그렇게 말하며 시선을 자신의 몸쪽으로 떨어뜨렸다.
「…에? 꺄아아아아악-!! 오, 오너--!」
실오라기 한올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침대에 자고 있던 사실을 그제야 알아챘다.
「응? 왜 그러죠?」
「저… 저 어째서 알몸…입니까?」
그녀는 손으로 가슴과 비부를 숨기면서 모리시마를 노려봤다.
「괜찮습니까? 당신이 오늘부터 함께 지낼 파트너는 말이죠. 우선, 옷을 입고 있는 것에는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때문에 의류는 모두 벗겼습니다.」
「벗기다니… 그런 짓을 마음대로…」
「이것도 일의 하나로 급료 속에 포함된 것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어찌됐든 옷을 입고서는 일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지켜야만 해요.」
「전 소를 돌보는 일을 하는 게 아닙니까?」
「제가 언제 소를 돌봐달라고 했나요?」
「…아뇨…. 하지만… 저번의 밀크…」
모리시마는 의미 깊은 미소를 흘린다.
「…아무튼, 그 파트너와의 신뢰관계가 중요합니다. 그가 당신에게 따르지 않으면 밀크가 생기지 않아 이쪽도 곤란하거든요. 당신 가정의 일을 생각하면 될 수 있는 한 빨리 익숙해지는 편이 좋을 거라 생각해요. 아버님을 빨리 편하게 해드리고 싶지 않나요?」
「그, 그런…」
「지금부터 그 동물을 안에 넣습니다. 난폭한 짓은 말아주세요.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중요한 제조자니까.」
모리시마는 그렇게 말한 뒤 벽에 튀어나와있는 레버를 위로 올렸다.
고고고고고고…
둔중한 소리를 내며 벽이 열리고 그 안쪽으로부터 뭔가 꿈틀거리는 것이 유마 쪽을 향해 다가왔다.
「힉-?」
그로테스크한… 마치 말미잘과 유사한 형태의 생물이다.
가늘고 굵은 촉수들을 몸에 잔뜩 달고 있다.
「시…싫어어어엇-!」
유마는 기겁하며 침대에서 내려 철문으로 뛰어갔으나 앞을 막아선 모리시마에게 양팔을 잡히고 말았다.
「…어디로 갈 생각입니까?」
「그…그…그치만… 저기 괴물이…」
겁에 질려 더듬거리는 유마에게, 모리시마는 타이르듯 말을 한다.
「외형으로 판단해서는 안돼요. 그는 매우 얌전한 생물입니다. 붙임성이 좋아서 상냥하게 대해주면 그만큼 되돌려줍니다. 익숙해지면 매우 귀엽게 생각될 거예요.」
「그럴 리 없어요. 저런 기분 나쁜 것에게…」
「뭐, 처음 보았으니까 확실히 기분 나쁠지도 모릅니다만, 풍속으로 일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기분이 나쁜 것 정도는 참을 수 있지 않나요?」
「…하지만.」
모리시마가 양팔을 잡고 있는 동안 그것은 유마에 뒤쪽으로 다가가, 가느다란 촉수를 유마의 하반신 쪽으로 뻗어갔다.
「이봐요. 조금 다리를 벌려….」
「네?」
모리시마는 자신의 다리를 이용해 억지로 그녀의 다리를 벌려 촉수가 닿으려하고 있는 곳을 드러나게 했다.
「싫어….」
「다리를 닫지 마!!」
모리시마의 목소리에 놀라 그녀가 멈칫거리는 순간 촉수의 끝이 균열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히익…?」
비집고 들어간 촉수는 삽입은 하지 않고 균열을 따라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웃….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지금… 당신이 여성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예? 무슨…?」
「저것은 수컷입니다. 그리고 파트너는 수컷 밖에 존재하지 않아요.」
「수…수컷?」
촉수는 그녀의 비부를 한동안 더듬고는, 천천히 꾸물거리며 그곳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다른 굵은 촉수가 갑자기 뻗쳐 유마를 향해 회백색의 끈적거리는 체액을 토해냈다.
「꺄아아아악-!」
「…아무래도 당신이 마음에 든 것 같네요.」
유마의 앞을 막고 있는 모리시마도 체액을 뒤집어썼지만, 그는 태연하게 있을뿐더러 오히려 미소까지 지어 보인다.
「다행이군요. 그는 당신을 파트너로서 인정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그 표현이랍니다.」
「아… 저… 그렇지만…」
당황한 유마가 어쩔 줄 모르고 있으려니, 슬금슬금 몇 개의 촉수들이 본체로부터 늘려져 그녀의 하반신으로 모여온다.
그리고는, 촉수들 중 일부는 체액을 그녀의 음부와 아랫배, 엉덩이, 허벅지에 뿜어대고, 나머지 촉수들은 그녀의 허벅지를 감고 좌우로 한껏 당겨 다리를 쫙 벌려진 상태로 고정시켰다.
「…싫어…싫어…싫어…」
고개를 좌우로 젓고 울먹이며 유마는 필사적으로 몸을 흔들었지만, 모리시마에게 튼튼하게 양팔을 잡혔고
허벅지에 감긴 촉수로 발이 지면에서 떠 있는 자세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좀 더 얌전하게 있어 주세요. 지금부터 당신을 파트너로 하기 위한 마지막 행동을 할 테니까…」
「마지막…? 앗…!」
가느다란 촉수가 체액으로 젖어있는 그녀의 엉덩이를 더듬고는 구멍을 찾아 조금씩 비집고 들어간다.
「아. 아. 아. 앗. 아앗. 아…」
그것은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비집고 들어가서, 그녀의 항문을 느리지만 착실하게 넓히고 있다.
「우앗…! 싫어어….」
아무리 싫어해도 모리시마와 촉수가 단단히 그녀를 구속해 도망가지 못한다.
「아우… 아앗…! 싫어…. 놔줘…. 그만둬어엇-!」
자꾸자꾸 비집고 들어오는 감촉에 비명을 지르니, 이번엔 가느다란 촉수가 앞쪽에 요도로 주륵~ 비집고 들어간다.
「으웃…!」
들어간 촉수는 그대로 조금씩 안쪽으로 비집고 들어간 후 방광에 담겨있는 그녀의 오줌을 천천히 빨아마시기 시작했다.
「싫어엇~!! 그런… 안됐…! 빨지 맛…! 빨지… 마…….」
부들부들 몸을 떨며 그녀는 필사적으로 촉수가 멈추길 원했지만, 촉수는 그녀의 말을 이해 못하는지 멈추지 않는다.
다른 쪽에서는, 지금까지 그녀의 복숭아색 항문에 들어간 촉수들이 일제히 안으로 체액을 토해내고는 주륵거리며 그 구멍으로부터 빠져 나갔다.
그리고 방금 전의 촉수들보다 훨씬 굵은 것이, 촉수들이 빠져 큰 구멍이 되 있는 그곳으로 다가간다.
유마는 촉수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감지하고 신체를 힘껏 비틀었다.
「앗…앗… 싫어…. 싫어엇-! 허락 못해…. 이런 건 싫어….」
「가만있어!! 날뛰지 말고… 얼마 안 남았으니까… 조금만 더…」
쮸루윽~ 그것이 그녀의 체내로 비집고 들어간다.
「응아앗…!」
방금 전 넓혀진 항문은 의외로 순조롭게 그 굵은 촉수를 받아들인다.
체액으로 적셔져 부드럽게 안쪽으로 밀고 들어가는 그것은, 직장을 지나 결장 안쪽으로 어느 정도 들어가선 진행을 멈추고 꿈틀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긋… 우아아……아아…. 기분…나빠…. 싫어….」
그녀는 기분 나쁜 감촉에 몸을 떨었다.
자신의 체내. 더구나 항문 안쪽부터 아랫배 속에 걸쳐 정체모를 것이 꿈틀거리고 있다. 기분 나쁘지 않을 리가 없다.
잠시 후 그것은 항문 안쪽 근처에서 부풀려져서는 움직임을 멈추었다.
「…확실히 연결된 것 같군요.」
모리시마는 그녀에게 들어간 촉수가 완전히 연결된 것을 확인한 후 천천히 그녀의 상체를 지면으로 내려놓고 손을 놓았다.
「하아~하아~… 내게… 뭘 하려는 겁니까?」
유마는 하반신을 기분 나쁜 생물에게 연결된 상태로 고개를 들어 모리시마에게 물어봤다.
「그가 당신의 배설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당신과 결합했습니다.」
「배설…이라니 설마…」
「그는 지금부터 당신의 파트너가 됩니다. 운명공동체 같은 것이죠. 그는 당신의 항문과 요도를 통해 영양소를 먹고 체내에서 영양소를 만들어 당신의 입으로 넣어줍니다. 그럼 당신은 그것을 먹은 뒤 영양소를 만들어 다시 그에게 주는 것이죠…. 간단하게 말하면, 그는 당신에게 식사를 주고 당신은 그에게 식사를 주는 겁니다. 그렇게 서로의 것을 나누어주는 동안에 신체가 적당한 반응을 일으켜 밀크가 나오게 됩니다.」
「예에? 그렇다면 서, 서로의 배설물을…」
「…그렇다는 거죠…. 그럼, 저는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이만 가 보겠습니다. 당신은 그와 친해지도록 노력해주세요. 그것이 지금부터 당신이 해야 할 일입니다. 별로 어려운 건 없을 겁니다. 노력해주세요.」
모리시마는 유마에게 등을 돌리고는 그대로 방 밖으로 사라졌다.
「자, 잠깐만요. 오너. …꺄악!?」
유마는 그를 쫓으려 했지만 하복부가 당기며, 가차 없이 촉수들의 본체 곁으로 끌어당겨졌다.
번들거리고 질척거리는 느낌이 몹시 기분 나쁘다.
「싫어엇!! 그만 놔 줘엇-!!」
그녀는 항문으로 비집고 들어가 있는 촉수를 양손으로 잡고 당겨 뽑으려 했으나, 안쪽이 입구보다 굵게 부풀어 올라 빼지 못했다.
장속에 들어가 있는 촉수가 또 몸속에 체액을 토해낸다.
「흐아앗….」
엉덩이에 비집고 들어간 촉수가 꾸물거리며 장속을 압박한다.
뽑으려 해도 뽑을 수 없다. 하복부 쪽이 기분 나빠서 견딜 수 없다.
「으웃… 그만…해……. 제발…」
어떻게 하면 이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유마가 생각하는 동안, 점점 익숙한 감각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장속에 체액이 대량으로 토해지고 꿈틀거리며 항문을 자극받는 동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똥이 마렵기 시작한 것이다.
「아웃…. 싫…어…. 안돼…. 그만… 멈…춰……. 아…」
어떻게든 참아내려 했으나…
퓨북…
「힉!?」
쮸우~벌컥벌컥벌컥벌컥벌컥벌컥…
소리를 내며 그녀의 몸속에서 그것은 그녀의 더러운 배설물을 들이마셔 가기 시작했다.
항문을 통해서가 아닌, 아랫배 안쪽부터 직접 배설물이 빨려나가는 느낌이지만, 항문 부근에서 꾸물거리는 촉수로 인해 똥을 싸는 느낌은 분명하게 전해져온다.
강제로 배설을 당하는 불쾌감과 수치심이 뒤섞여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린다. 스스로 어쩌지 못하고 되는 대로 당할 수밖에 없다.
「잇… 아윽…! 시…싫어어어어엇~!!」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몸을 비틀지만, 촉수는 그녀의 엉덩이 안쪽에 빠지지 않게 제대로 박혀있어 그녀의 행동은 무의미할 뿐이다.
「싫어엇-! 놔 줘… 놔 줘어엇~!」
그녀의 외침에도 아랑곳없이 촉수들은 그녀의 손목과 발목을 휘감고 잡아당겨 그녀를 큰 대(大) 모양으로 만들었다.
그녀의 부끄러운 부분이 남김없이 드러난다.
「제발…… 그만… 그만둬…….」
촉수를 상대로 말이 통할 리 없지만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필사적으로 부탁했다. 물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오히려, 벌려진 신체의 구석구석을 촉수가 꾸물거리며 더듬어, 이전보다 더욱 더 이상한 감촉을 낳게 한다.
「우아아… 기분 나빠……. 도와…줘…. 아웃…! 이런…」
가느다란 촉수가 유두를 빙글거리며 휘감고는 가볍게 조른다.
가슴의 근원에도 그것보다 약간 굵은 촉수가 조르듯이 감겨서는 그녀의 가슴을 꾸욱꾸욱 눌러댄다.
「후앗…! 아… 싫어엇~~!! …제…제발…」
울며 몸부림치는 유마의 입속에 다른 촉수가 비집고 들어가 액체를 뿜기 시작했다.
‘식사’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우구욱~! 음…우음…!」
씹어 잘라내려 했으나 예상 외로 단단한 근육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자를 수 없다.
토해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지만 입이 한계 가까이 벌려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목구멍 속으로 삼킬 수밖에 없다.
「응국…응훅…응우우…」
몸속으로 들어간 촉수는 계속해서 꿈틀거리며 장속을 압박한다.
비집고 들어간 촉수가 또 다시 체액을 토해낸다.
「아와…! 우욱….」
아랫배 속을 체액으로 가득 채우고 그 속을 촉수가 헤엄친다.
자신의 몸속에서 정체모를 생물이 꿈틀거리는 위화감.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걸까….
어째서 이런 짓을 당하는 걸까….
머릿속이 빙글빙글 회전하며 전화를 하고 여기에 온 일을 후회한다.
쮸뿌욱~
입속으로 들어간 촉수가 충분한 식사를 줬다고 생각했는지 빠져나간다.
「케~엑! 콜록콜록콜록콜록~ 크웃…」
입속으로 들어간 촉수가 빠져나가자마자 다시
쮸~벌컥벌컥벌컥벌컥벌컥벌컥…
「우아앗…! 싫어… 안 돼…….」
엉덩이 구멍에 비집고 들어간 촉수가 한번 더 그녀의 오물을 삼켜간다.
「도와줘…. 오너…. 누군가… 도와………」
그녀는 촉수에 삼켜져 갔다.
aa「안녕하세요. 유마씨.」
모리시마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떴다.
인간의 습관이라는 것은 무서워서, 그렇게도 불쾌한 일을 계속 당해 절대 잘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잠들어 있었던 것이다.
멍한 상태로 주위를 둘러보니 어둑어둑해서 사물을 제대로 분간하기 어렵다.
그녀가 잠들어있는 동안 모리시마가 불을 끈 것이리라.
「이렇게 어두컴컴하면 기분도 많이 가라앉죠? 햇볕을 넣어드릴게요. 한결 나아질 겁니다.」
모리시마는 그렇게 말하며 벽에 있는 스위치 중 하나를 눌렀다. 그러자 서서히 천정이 열리고 유리너머를 통해 햇빛이 들어와 내부가 환해졌다.
순간, 정신이 돌아오며 자신이 알몸인 사실이… 촉수에 의해 추잡한 모습으로 되 있는 것이 분명히 보이게 됐고, 그녀는 당황하며 양손으로 자신의 신체를 어떻게든 모리시마에게 안보이게 가렸다.
「오, 오너…. 아… 싫어…. 보지 마요….」
「괜찮아요. 당신이 그와 접촉하고 있는 모습을 봐도 전 아무렇지 않으니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평범하게 있어 주세요.」
「…그렇게 말해도…」
자신이 접하는데 방해라고 생각했는지 가슴을 숨긴 팔에 촉수가 감겨 억지로 가슴으로부터 떼어놓는다.
「꺄아~…」
많이 지쳤는지 전날에 비해 저항은 약해졌지만, 그녀는 어떻게든 팔을 잡고 있는 촉수를 떼어내려 몸을 바둥거렸다.
하지만, 촉수의 힘은 강해서 꿈쩍도 하지 않는다.
「싫어…. 놔 줘…. 놔 줘…….」
모리시마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한동안 보고는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 수치스런 마음이 남아있습니까…. 뭐, 어쩔 수 없죠. 겨우 하루가 지났을 뿐이니…. 아, 그렇지. 알려줄 일이 있어 왔습니다. 방금 전 당신의 아버님께 급료의 일부를 송금했습니다. 일단 XXX만엔입니다.」
「네?」
급료이체를 아버지 명의의 계좌로 한 것은, 숙식생활이니만큼 송금이 큰일일 것이라는 생각에서였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그 불입된 금액에 지나친 크기에는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다.
「…그럴…리가?」
자신은 도저히 이런 일은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데…
그녀는 의아하게 생각했다.
「뭐, 선행 투자와 같은 것입니다만… 어제 당신의 모습을 봤을 때 손해는 나지 않겠다고 짐작했습니다. 그러니, 당신도 노력해서 그에게 봉사해 서로 기분이 통하는 사이가 되 주세요.」
그런 일 따위 무리이다.
오너가 여기에 오면 그만 둘 거라고 말할 생각이었으니까.
당황하며 그녀는 모리시마에게 말한다.
「저. 정말로 이 일을 계속 할 자신이 없습니다. 실제, 이것으로부터 밀크 같은 것은 나올 기미도 전혀 없고…」
유마는 자신의 몸을 더듬고 있는 촉수를 불쾌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괜찮아요. 선행 투자라고 말했죠?」
모리시마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에게 답했다.
「파트너가 된 지도 얼마 안됐습니다. 아무리 사이가 좋다한들 그렇게 빨리는 무리에요. 그러나 오랜 경험의 감으로 봤을 때 당신은 반드시 훌륭한 밀크를 만들어 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너…. 그 얘기 말입니다만. 저. 역시 다른 일에 종사할까 생각하니… 그……」
「……진심입니까? 나는 당신이 이 일을 할 거라 생각하고 급료의 일부를 선불로 입금했습니다. 다른 직업 중에 이정도로 큰 돈을 즉석에서 건네줄 수 있는 직업이 과연 있을까요? 풍속을 하더라도 꽤나 몸을 팔지 않으면 무리인 금액입니다. 모처럼 그와 친해지고 있는데 아깝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까?」
「친해지고 싶지 않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나, 이런…」
「…그렇다면 송금한 돈을 도로 받아야겠군요. 나름대로 형편을 봐서 생각해 준 것인데 그만둔다니… 그럼, 마지막으로 아버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세요.」
모리시마는 그렇게 말한 후 그녀에게 휴대폰을 건네주었다.
「…?」
아버지와 무슨 얘길 하라는 건지 의아해하며, 그녀는 촉수에 얽힌 상태로 부친에게 전화를 걸었다.
몇 번인가 신호가 울린 후 수화기를 드는 소리가 들린다.
「예….」
「아, 아빠?」
「아, 유마니? 어때? 열심히 하고 있니?」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부친의 목소리는 꽤 밝다.
「아…… 응….」
「다행이구나…. 네가 일을 하러 간지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아침에 큰 돈이 입금돼서 많이 놀랐단다. 이상한 곳에 취직을 한 것은 아닐까 불안해서…」
「아… 그 돈 말인데요….」
「방금 전 거기 사장님께 연락을 해서 물어보니 네가 일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어 생각 끝에 불입해 준 돈이라고 말씀하시더구나. 목장 중에 이렇게나 득을 보는 곳이 있는 줄 몰라서 놀랐어.」
「그, 그건요….」
「나도 일하고 싶어서 물어보니, 거긴 특별히 여성밖에 고용하지 않기 때문에 무리라고 거절당했지만.」
부친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유마를 매우 마음에 들어 빚의 이자분 만이라도 없앨 수 있도록 신경 써 수취인 부담으로 급료를 보내주셨다는구나. 고마운 일이다. 그래서 재빨리 빚을 갚는 것에 사용했단다. 정말로 살아났다. 내가 일하는 것은 이자로만 거의 사라져버려 어쩔 바를 모르고 있었거든.」
「아….」
「네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여러가지 일을 겸임하지만, 네가 보내준 금액에는 도저히 미치지 못하는구나. 이런 말을 해서 부친 실격일지도 모르지만, 너도 힘내다오. 빨리 너와 함께 살 수 있도록 아버지도 노력할 테니까.」
「아… 응…….」
휴대폰을 끊었다.
아버지가 일해서 번 돈은 이자로만 사라진다…….
그런 상황에서 전직을 하고 풍속이 아닌 평범한 직장에 취직을 할 경우, 빚을 갚는 것은 평생이 걸려도 할 수 없지 않을까.
풍속인가… 여기인가… 어느 쪽이 자신에게 있어 나은가…….
머릿속에서 생각을 정리한다.
「……………….」
한참을 생각한 뒤 여기 쪽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녀는 각오를 다졌다.
자신은 여기서 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라고.
「아버님은 어땠습니까?」
「기뻐하고 계셨습니다. 큰 돈을 불입 받아서 즉시 빚을 갚는 것에 사용하셨다고…」
「어라. 그거 곤란하군요. 사용해 버렸다고 한다면…」
「알고 있습니다. 저. 여기서 일하겠습니다. 전직을 해도 빚을 다 갚을 수 있을지 확실치도 않고…」
빚을 다 갚자마자 여기를 그만두면 된다. 그때까지 참고 견딜 뿐이다. 그렇게 자신에게 타이른다.
「그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당신을 매우 따르고 있습니다. 당신이 없어지면 무척 쓸쓸해 할 거예요.」
「……….」
의도는 알겠지만 기분 좋게 들리진 않는다.
자신은 당장이라도 피하고 싶은 생각 밖에 안 드니까.
그런 생각을 하는 도중 문득 가까이에 있는 촉수가 움직인다.
그것은 스멀거리며 움직여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듯이 휘어 감는다.
그런 촉수의 행동을 보고 자신에게 따른다는 얘길 들으니, 방금 전까지 기분 나쁘다고 생각했던 것이 어쩐지 미안해진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에게는 가까이 다가가지도 않거든요. 어땠습니까? 정말로 못 견딜 정도로 싫은 일은 있었나요?」
「……….」
그러고 보니 연결되고 나서부터, 확실히 몸속에서 꿈틀거리고 전신을 더듬는 행동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 행동은 자신을 거칠게 다루는 것이 아닌, 따뜻하게 감싸는 느낌에 가깝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은 이 생물의 징그러운 외형 때문에 선입관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실제로 참지 못할 정도로 심한 일은 당하지 않은 것이다.
「뭐, 이 일을 계속해주신다고 해서 안심했습니다. 그는 이전에 온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따르지 않았거든요. 이렇게까지 따르는 경우는 당신이 처음입니다.」
내가… 처음……
그렇게 생각하니 약간 귀엽게도 생각돼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감고 있는 촉수에 손을 대고 가만히 그것을 어루만졌다.
「그럼, 계속 부탁드릴게요.」
aaa
며칠이나 연결돼 있으려니 하체 쪽의 결합한 부분의 위화감이 없어졌다.
항상 촉수가 장속에서 움직이는 감촉도 편안해졌다.
또한, 매 끼니마다 입을 통해 전해지는 식사도 이제는 신경 쓰지 않고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음…응구욱…우음…응…」
촉수로부터 식사를 받아 마시며, 자신은 이 생물에게 점점 친숙해져 가는 것이라고 유마는 머릿속 한구석으로 희미하게 생각했다.
◇ · ◇ · ◇
「간신히 익숙해진 것 같네요….」
목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얼굴을 향한다.
모리시마가 문 쪽에 서서 이쪽을 보고 있었다.
「오너…. 저는 쭉 알몸으로 지내지 않으면 안 됩니까…?」
「예에, 그렇게 해서 밀크를 만들 생각입니다만… 그는 체온이 사람보다 높은 편이고, 방안도 쾌적한 온도로 설정해 놨기 때문에 불편하진 않을 텐데요?」
「그렇지만…」
「괜찮아요. 머잖아 완전히 익숙해 질 겁니다. 실제로 최근 당신의 모습을 보면 착실하게 순응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니까요.」
「그치만 저기… 나… 이제… 그… 생리…가…」
그녀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간신히 들릴 정도의 작은 소리로 말했다.
「생리?」
「예…예에…. 그러니까… 저… 적어도… 그………」
유마는 그 뒤를 잇지 못하고 끝을 흐린다.
모리시마는 그 뜻을 감지하고 그녀에게 말한다.
「괜찮아요. 그가 어떻게든 해 줍니다. 그런데… 그렇습니까…. 생리가 가깝다고 하면…」
그는 의미있는 웃음을 지었다.
「기대되는군요. 당신은 어떤 밀크를 만들어 낼지.」
「오너?」
「어쨌든, 지금 그대로 충분하니까 마음속까지 그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알 수 없는 말을 남기며 모리시마는 방에서 사라졌다.
◇ · ◇ · ◇
잠시 후…
그녀는 자신의 아래쪽으로 눈을 향했다.
역시…
붉은 피가 균열로부터 새어나와 허벅지로 흘러내린다.
달거리(月のもの)가 시작된 것이다.
「……….」
이것을, 이 촉수가 어떻게 한다는 건가…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꿈틀…
「아…?」
평상시와는 다른 냄새를 감지했는지 유마의 허벅지로 흘러내린 피를 따라 한 개의 가는 촉수가 더듬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제 몸속에서 꿈틀거리는 촉수와 피부를 더듬는 촉수에 대해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게 됐다.
그러나 그 촉수는 평상시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고 있다.
그녀의 하반신 쪽에서 유일하게 촉수의 침입을 피하고 있던 소중한 구멍….
아직 남자를 경험해 보지 못한 그곳으로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시…싫어….」
유마는 당황하며 다리를 오므렸으나 곧바로 촉수들에게 발목이 감겨 강제로 다리를 벌리게 됐다.
「응아앗…! 싫어…. 거기는 안돼….」
그녀는 울상을 지으며 거부했으나 촉수는 그녀의 비부에 침입을 시작했다.
가는 촉수가 조금씩 비집고 들어가는 것에 따라 안쪽으로 뭔가 찢어지는 아픔이 달린다.
「아…아파앗…!! …으윽……. 싫어…엇….」
평범한 남성이 아니라 이형의 생물에게 처녀를 빼앗기는 순간이지만, 유마는 난생 처음 겪는 고통으로 그런 부분까지는 신경 쓰지 못했다.
어떻게든 이 아픔에서 벗어나고 싶어 통증을 참으며 그것을 잡고 뽑아내려니, 양팔목이 촉수에게 감겨 당겨지며 동시에 입으로 굵은 촉수가 돌진해온다.
「음후욱-! 응욱…음…우음…」
입안 가득 체액이 흘러들어 온다. 그것은 평상시와는 다른 맛으로 그것을 맛보는 순간 어째선지 저항할 생각이 없어지며 신체의 힘이 자연스럽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그것을 느꼈는지 비부 쪽으로 모인 촉수들이 한 개… 두 개… 그녀의 입구를 천천히 펼쳐간다.
아읏…. 싫…어…. 아파….
입안으로 촉수가 비집고 들어가 있기 때문에 소리를 높일 수가 없다.
여지껏 맛보지 못한 체액으로 저항의지는 상실했지만, 그것이 통증까지 막아주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촉수의 수는 확실히 증가해서, 아픔은 자꾸자꾸 심해져만 간다.
언제까지… 언제가 되면 이 아픔은 끝나는 것일까…….
비집고 들어간 가느다란 촉수들은 서로 휘감기며 결합하더니 이윽고 한 개의 커다란 촉수가 되서는 움직임을 멈추었다.
입으로 들어갔던 촉수가 밖으로 빠져나간다.
「콜록~ 콜록콜록… 하아, 하아, 하아……」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유마는 숨을 고르며 자신의 비부 쪽을 긴장하며 내려다보았다.
푸르르르르륵~~ 푸륵~푸륵~
촉수는 그녀의 질 속으로 체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토해낸 후 내부에서 꿈틀대며 생리혈과 체액을 혼합한다.
한동안 그런 움직임을 반복하던 촉수는, 갑작스레 유마의 질 속 더러움을 힘껏 빨아마시기 시작했다.
쮸우~벌컥벌컥벌컥벌컥벌컥벌컥…
「흐윽~? 하아아아아앗…!」
푸르르르르르륵~~
항문으로 들어가 있는 촉수가 장속으로 체액을 토해낸다.
「후아앗…!」
후루루루루루룩~~
요도에 들어가 있는 촉수는 기묘하게 꾸물거리며 방광을 자극한다.
「응하아아…」
이상하다. 아픔이 빠른 속도로 없어지는 대신, 하체 쪽을 시작으로 전신 구석구석을 향해 뜨거운 감각이 천천히 복받쳐 오기 시작한다.
신체가 평소보다 훨씬 민감해져온다.
유두의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 그 끝을 가볍게 더듬어진 것만으로도 상체가 한껏 뒤로 젖혀진다.
「하아앙~!」
전신이 땀으로 흠뻑 젖으며 호흡이 거칠어진다.
몸속에 들어있는 촉수들이 그녀에게 쾌락을 주기 위한 것처럼 교묘하게 몸속을 자극하며 꿈틀거린다.
「응…앗…! 응후웃! 으음…!」
유마는 파과(破瓜)의 아픔이 누그러졌는지 혹은 그 이상의 쾌감을 느끼고 있어서인지,
어느샌가 촉수의 움직이는 리듬에 맞춰 신체를 꿈틀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 · ◇ · ◇
「빨리도 시작했군요.」
어느 틈에 들어와 있었는지, 모리시마의 목소리로 유마는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오, 오너…. 어…어떻게…?」
「이곳의 모습은 24시간 모니터로 감시되고 있습니다. 여하튼 고액의 돈을 낳는 분들입니다.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이상한 모습을 보이거나 뭔가 변화가 있을시 곧바로 대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쭉 감시를 받고 있었다니… 마치 자신이 가축처럼 느껴진다.
「그나저나 번식 활동을 시작한 것 같네요.」
「버, 번식?」
터무니없는 소리를 듣고 무심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신이 생리를 해서 아이를 임신할 수 있는 몸이 됐다는 사실을 알고, 생식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 그렇다면 그의 아이가…」
쾌감에 젖어가던 머릿속이 차갑게 식어가고, 신체는 긴장으로 단단해진다.
처음에 비해 많이 친해졌다고는 하나 이 괴물의 아이를 갖게 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질에 기어들어가 있는 촉수를 쥔다.
손에 힘을 줘 당장 뽑아내려고 했을 때…
「괜찮아요. 그와는 기본적으로 신체구조가 다르니까요. 상당히 궁합이 좋지 않으면 임신은 되지 않으니 안심해주세요. 덧붙여 말하자면 임신 및 출산 없이 당신의 신체상태가 출산 후가 될 뿐입니다.」
「출산…후?」
임신은 되지 않는다는 모리시마의 말에 안도하며, 그녀는 촉수를 잡았던 손에 힘을 뺐다.
「아무튼 그 때가 되면 알 거에요.」
모리시마는 다시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아차, 그것을 시작했다고 하는 것은 이쪽도 준비를 하지 않으면…」
「준비…?」
「곧 있으면 밀크가 나오게 됩니다. 그 준비입니다. 여기의 기계는 메인테너스(maintenance)는 되어있습니다만 착유는 오랜만이니까요. 일단 관을 한번 더 소독해둬야 합니다. 그럼, 나는 그 준비를 하러 가야 되니 그동안 충분히 사귀어 주세요.」
모리시마는 그렇게 말하고 방에서 나갔다.
「오너…. 아…!」
쭈루룩~
끈적이는 액체를 잔뜩 흘리며 촉수가 비처로부터 뽑힌다.
「하아…….」
숨을 고르는 사이 새로운 촉수가 교체해 비집고 들어간다.
아까와는 달리, 가는 촉수가 결합돼 굵어진 것이 아닌, 원래부터 굵은 촉수다.
「응앗…! 앗…!」
뜨겁게 달아오른 신체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유마는 열에 들뜬 듯 요염한 신음소리를 내며 촉수에 그 몸을 바친다.
「앗…. 앗…. 아앗….」
신체의 깊은 곳이 끓어오르며 몸이 제멋대로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한다.
심장이 빠른 속도로 두근거리며, 여지껏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감이 전신을 뜨겁게 감싸간다.
「아흑…!」
촉수가 그녀의 기분을 알아챈 듯 점점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질 속을 비벼대기 시작한다.
「아앗…! 아앗…! 나…나아…오는…오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유마의 비부에서는 축축하게 젖은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려 퍼지고, 그녀의 머릿속은 점점 새하얘지며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어간다.
「앗…! 앗…! 앙…앗…! 아…」
쾌감에 못 이겨 기절해버릴 것 같다고 생각될 때…
꾸구구국- … 부?부?부?부?부?부?~!
「아앗-! 하아아아아아앗-!!」
자궁 속으로 맹렬히 체액이 쏟아져 들어간다.
엉덩이 바로 윗쪽에서 발산된 전류가 척추를 따라 달려 정수리에 내리꽂힌 뒤 그대로 온몸의 혈관 하나하나를 따라 날뛰며 뛰어다닌다.
순간적으로 뇌가 마비될 것만 같은 쾌감이다.
「앗! 앗! 아앗! 아! 아앗!…」
촉수가 체액을 토해내는 동안, 그녀는 팽팽하게 상체를 뒤로 젖히며 마음껏 목소리를 높였다.
잠시 후…
체액을 모두 뿜어낸 촉수가 젖은 소리를 내며 비부에서 빠져나간다.
「아앗…! 아아…하아……」
잔뜩 힘이 들어갔던 몸이 풀리며 쓰러지는 순간 촉수가 그녀를 받아내고, 유마는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린 신체를 촉수에게 맡겼다.
크게 넓혀진 그곳에선, 자신의 애액과 촉수가 뿜어낸 체액이 섞여 만들어진 걸쭉한 액체가 허벅지를 듬뿍 적시며 흘러내린다.
「하아…하아…하아…하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보는 감각이다.
기절하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로 그녀의 머릿속은 어지럽고 심장은 쿵쾅거린다.
주륵~
「흐그읏…!」
절정에 이른지 얼마 안??비부에 새로운 촉수가 들어가선 움직이기 시작했다.
항문과 요도에 들어있는 촉수들과 함께 그녀의 몸속을 자극해, 또다시 절정을 향해 꿈틀거리며 움직인다.
「앗…! 그만… 굉장했…! 굉장해…요…. 아앗-!! 이상해져 버리는… 이상해져 버려…….」
유마는 신체를 꿈틀거리면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절정을 맞이하며, 쾌감 속으로 잠기듯 빠져 들어갔다.
그로부터 며칠 후---
「하아…. 웃….」
유마의 입술 사이로 한숨이 새어나온다.
촉수가 꾸물거리는 그녀의 비부에서는 애액이 엉덩이와 허벅지를 적시며 멈추지 않고 흐르고 있다.
「아앙…. 기분 좋아……. 기분 좋아요….」
그녀는 촉수의 본체에 양팔과 다리를 휘감아 매달렸고, 촉수들도 그녀의 몸을 팔로 안는 것처럼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자신은 어떻게 돼 가고 있는 건가….
수주일 전까지의 자신의 신체와는 달라져 있는 사실이 스스로도 느껴진다.
누워서…
엎드려서…
서서…
안아 올려져…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전신을 더듬어지고 체액을 받으며 절정을 맛보았다.
몸의 구석구석이 이곳에 막 왔던 무렵에 비해 훨씬 민감해져 있다.
언제나 촉수에게 연결돼서… 아니, ‘사귀고 있는 것’이 당연한 일로 여겨져, 이젠 아무 짓도 당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불안감마저 느껴지게 됐다.
마치, 성행위가 목적인 신체로 재구성되고 있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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