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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71) 4성문에서의 전투 대표전 (4/5)

알몸으로 돌아온 궁전의 주인 때문에, 궁전에서 일하는 날개 빠짐들이 당황해 하는걸 어찌어찌 진정시킨후, 어떻게 해 집무실로 옮긴다.

집무실에 놓인 침대에 안·미사를 눕히곤, 마류조와와 플레어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본다.

「다시 소개하지. 나는 로크사스의 트와이라령 영주 마류조와. 지금은 이 땅의 객장(客将 )으로 있다」

마검대공의 그 말에,

「리베르란트의 기사, 플레어. 역천사 라크시에게 잡혀 이 마을로 끌려왔다. 한달쯤 전에」

기사는 그렇게 자신을 소개했다.

「……샤스라하르, 그리고 스테아라는 이름에 대해 아는가?」

「 나의 주군과 언니의 이름이다. 잊을리가 없지」

문 위에서 이루어진 대화속에 나온 이름을 물어보자, 막힘없는 대답이 나온다.

「그런가……」

진실을 발견했다.

라그라질과 라크시가 한말은 사실이었고, 샤스라하르가 이 마을을 공격한 이유중 일부는 정당한 것이었다.

「어떻게 그 이름을 알고 있지?」

이번엔 플레어가 묻는다.

「……지금 그 두명과 동료들이 이 마을에 쳐들어왔다. 너를 돌려달라고 했고, 안·미사는 그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그곳에 갔다……」

그 말에, 둘은 침대 위의 천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마류조와는 일어난 일들을 정중하게 플레어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설명이 끝나자,

「그대가 이 마을, 더 나아가 천사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겠다. 실제로 이단 심문관은 비열한 쓰레기였고, 라크시의 행동에도 큰 문제가 있었으니.

하지만 이제, 더이상 당신들과 우리가 싸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제멋대로 말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선, 전장이 아닌 책상에서 대화로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류조와는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뜻밖의 이야기군……언니들이 이쪽에 와있다면 , 그들과 빨리 합류하고 싶다.

천사만 생각하며 확실히 토가 나올거 같지만, 지금은 그런 거보다 동료들과 만나고 싶다」

플레어가 응답해준다.

「 나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대의 신병을 구속할 생각은 전혀 없다. 당장이라도 그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이 이러니, 잠시만 기다려주지 않겠나?」

침대에서 울며 자고 있는 안·미사를 보며, 마류조와는 눈썹끝을 내린다.

「저런 상태의 안·미사를 혼자 내버려둬선 안되는데가가, 위험한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옆에 있어야 하지.

하지만 난 전쟁을 끝내기 위해4성문에 가야한다. 그러니 나 대신 그대가 있어주지 않겠나?」

고개를 숙인채 간절히 부탁하는 마류조와.

그 부탁에..

「……잠시, 생각할 시간을」

플레어는 입을 다문채, 생각하기 시작한다.

누구든 한명이 남아야 하고, 마류조와가 남는다고 한다면....

플레어가 전장에 가, 샤스라하르들을 멈추게 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천병들쪽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갑자기 나타난 인간의 말을 그들이 믿어준다는 근거가 없다.

전투는 계속되고, 문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플레어가 남고, 마류조와가 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천병들이 창을 거두고, 마류조와가 플레어의 존재를 인정해 문을 열게한다면, 샤스라하르들은 문제 없게 마을로 들어올 수 있다.

그렇다면...

「……알겠다. 내가 남지. 허나 약속해다오, 전하들을 안전하게 이곳까지 데려오겠다고..」

플레어는 눈에 힘을 주고 마류조와에게 답해준다.

그 시선을, 마류조와는 받아들인다.

「그래, 약속하지. 내가 책임지고 그대의 동료들을 안전하게 이곳으로 데려오마 .

그러니 안·미사를 부탁한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누구와도 만나게 하지 말아 다오.

전쟁을 끝내고,마을에 평화를 다시 돌아온 후, 안정이 되면 대화의 시간을 갖자.

그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두 명이 서로의 의견에 동의하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정해졌다.

전쟁을 끝내자.

그런 생각이 일치하여 더 이상 희생이 나오지 않게 하자고 방침을 정했을 때,

「아, 안·미사님...보고입니다! 봉화가, 귀(鬼 )족의 봉화가 올라왔습니다! 

쿠스탄비아입니다! 친귀(親鬼 )족인 쿠스탄비아가 공격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녀가 당황한 모습으로 집무실에 뛰어들어왔다.

침대로 누워있는 지천사와 그 옆에 서 있는 두 명의 인간.

그 중 한명은 알몸이라는 상황에 당황해 하면서도, 떨리는 걸음으로 침대로 다가온다.

「안·미사님……지천사님. 일어나 주십시오. 귀(鬼 )족들이 침략해오고 있습니다.

마을의 위기입니다. 관리자인 당신의 힘으로 부디 이 마을을 지켜주세요」

안·미사를 흔들어 깨울려는 시녀의 손을 마류조와가 잡았다.

「그만둬라. 지금은 자야한다」

시녀는 그 손을 난폭하게 뿌리친다.

「외부인은 끼여들지 마세요! 

쿠스탄비아가 공격하러 오고 있답말입니다! 

과거 하르비야니님의 오른팔이라고 불렸던 귀(鬼 )가, 이 마을에……! 사..살해당한단 말입니다..

살려주세요. 안·미사님! 깨어나서 저희들을 지켜주세요!」

안·미사에게 매달릴려는 그 등을 이번엔 플레어가 잡았다.

「대체 왜 그러지... 쿠스탄비아라는 건 누구냐?」

잡힌채 이리저리 날뛰는 시녀를 억압한다.

「당신들에겐 말해도 몰라요! 귀족의 족장인 쿠스탄비아가 부하들을 이끌고 이 마을로 오고 있단 말입니다! 

방금 감시자역의 마귀에게 연락이 왔단 말입니다. 그러니 안·미사님께 알려야 합니다……

왜 하필 이런때.. 지금은 라크시님도 없고, 안·미사님의 『통치』 도 사라졌는데……이대론……」

시녀의 말에, 마류조와가 매우 놀란다.

그녀의 가슴팍을 잡아당기며, 강하게 묻는다.

「안·미사의 『통치』 가 사라졌다는게 무슨 소리지?」

안·미사의 마법은 크게 3개가 있다.

치료, 통치, 지배.

그 중 지배 마술은 그 힘을 담아놓은 지팡이를 뺏아겨 지금은 사용하지 못한다.

그것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이 땅을 관리할 수 있었던 건, 통치 마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상시 개방형인 통치 마법에 의해 마귀를 다스리고, 마을을 혼란으로부터 계속 지켜 왔다.

그 통치가 사라졌다고 한다.

「모..몰라! 어느샌가 언제나 느껴지던 법규의 규정이 느껴지지 않았어! 

거리에선 절도와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는 보고도 들어오고 있다고! 

안·미사님의 통치가 효과를 발휘한다면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이 마을 안쪽의 마귀들을 법규로 다스리고 있던 통치마술이 작동하지 않는다 .

그리고 외부의 적을 막아주는 힘을 지닌 라크시가 지금은 없다.

그건 즉...

「이 마을은, 지금 완전히 무방비 상태란 건가……」



4성문에서 몇리 떨어진 언덕 위,

선정적인 비키니를 입은 미녀가 서 있었다.

진한 파란색의 비키니는 가슴을 밀어 올리고 엉덩이엔 먹혀들고 있다.

머리색은 연푸른색으로, 허리까지 오는 긴머리였다.

어깨에 하오리를 걸치고 있어고, 앞은 잠구지 않은 상태였다.

바람에 하오리가 나부낌에도 신경쓰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쿠스탄비아님, 언제든 출발할 수 있습니다……」

탁한 목소리가 들려, 그 쪽을 보자,

구리빛 피부에 울퉁불퉁한 근육이 달라붙은 수컷 귀족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그 수는 5백.

쿠스탄비아가 데려온 귀족의 총 인원수다.

귀족(鬼族 ).

친귀(親鬼 )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종족.

다른 생물을 임신시키는 거외엔 아무 능력도 없는 자귀(子鬼 )들이 성장하면, 친귀로 변한다.

하지만 자귀에서 친귀로 바뀌는 건 아주 일부에 불구하며, 거의 대부분은 자귀로 살다 죽음을 맞이한다.

자귀가 친귀로 변하는 조건이 있다.

자신의 페니스로 다른 생물을 수십번이상 임신시킨 자귀만이, 굴레에서 벗아나 강한 육체를 얻게 되는 것이다.

친귀가 된 후에도, 그들의 성욕은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더 강해진다.

넘쳐 흘리는 성욕을 억누르기 위해 그들은 하루에도 몇번이상 사정을 할 필요가 있고, 자위를 하는 놈은 귀족의 망신이라는 부족내 분위기까지 합쳐져서, 더욱 흉폭하게 암컷을 찾아 나서게 된다.

그런 그들을 이끄는 게, 유일한 암컷 쿠스탄비아.

몸집은 크지만, 다른 추악한 귀족들과는 비교할수 없는 미모를 자랑하며, 피부엔 인간같은 매끄러움이 있었다.

「돌격 개시! 마을을 함락하자! 하르비야니님이 있을 곳을 우리가 손에 넣자! 

그 딸들과 날개가 없는 계집들은 네놈들 멋대로 해도 된다!」

쿠스탄비아의 외침에 호흥해, 귀족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른다.

언덕을 일제히 달려나가는 그들은 맨발이다.

하지만 그 한 걸음 한걸음이 심상치 않는 속도다.

친귀의 달리는 속도는, 말의 2배.

강한 기세로, 4성문을 향해 달려 가고 있다.

「하르비야니님 하르비야니님 하르비야니님 하르비야니님 하르비야니님 아 아아아」

선두에서 달리던 쿠스탄비아는 침을 튀겨다며 마구 외친다.

그런 그녀의 귓가에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여기에 있다 쿠스탄비아.

강림제가 열릴 때, 네가 그 마을에 있으며 내가 몇번이고 간에 안아줄 수 있을텐데……

그런 생각을 매년 했단다 』

세계의 욕망과 하나된 하르비야니의 목소리.

그 목소리는 관능적이며 고통이 담긴채, 쿠스탄비아의 귀를 자극한다.

「하르비야니님과 질내 사정 섹스! 하르비야니님과 교배 섹스! 

하르비야니님과 만삭 섹스 우우 우우 우우!」

귀족의 족장은 빠른 걸음을 달려, 뒤 따라오는 자들이 따라잡을 수 없을 속도로 앞으로 나아간다.

『쿠스탄비아여, 나의 육노예여. 지금이 기회다.

네가 그토록 원했지만 이루어 지지 않았던 강림제의 참가가, 올해엔 이루어 질 것이다.

꼬맹이는 싸울수 없는 상태고, 안도 쓰려져 누운 상태다.

지금이야 말로 네가 그 마을을 함락 시킬 때다. 그렇게만 한다면 네가 원하는 만큼 네 자궁에 정액을 넣어주마』

주위에 울려펴지는 달콤한 목소리는, 무엇이 즐거운지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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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창이나 천사나..둘다 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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