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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66) 싫은 언니 (1/3)

「즉
적은 라크시뿐이라는건가요?」



으스스한
차가운 바람이 부는 가운데
,
샤론이
쟈켓의 옷자락을 접어내리며
말했다.
모두의
피로감을 없애기 위해 딱 하루만 휴식을 취한 후
,
마천사의 공간에서
나와, 걸어서
서역의 가장 안쪽을 목표로
간다
.
렇게
정하고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


「그래요.
제도상
천병도 존재하지만,
그놈들은
직업의식이라곤 티끌만큼도 없어요
.


라크시만
쓰려뜨리면,
바로
도망칠 놈들이죠



옆에서
걷고 있는건 검은 날개를 접은
라그라질.


「하지만
들은 바대로라면,
마을
안쪽엔 안·미사의
마법이 작용하
있지 않나
? 


그렇다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싸울려고 하지
않겠나
?」



걸음 뒤에서 스테아가 물어본다.


「맞아요.
그래요.
라크시를
상대 하면서 천명의
천병을 같이 상대한다
.

무모하죠
.


둘중
한쪽만 상대한다면 어쩌면
..하고
희망을 가질수도 있지만
,
양쪽을
동시에 상대하는건 절대 무리죠



라그라질
고개를 돌려
스테아에게
웃어준다.



「그럼,
무의미한
소리지 않은가
.
우리들은
이제부터 마을에 공격을 하러 갈텐데
? 


라크시가
수장이라면,

모두 같이 있을텐데



얼굴을
찌푸리며
기사장 스테아가
말한다.



그건
말이죠
 ……제게 맡겨준다면,
라크시를 유인해
올수 있어요
.



아이를 유인해온 뒤,
여기에 있는 모두가
다같이 때려주는 거죠
.


그리고
해야겠죠? 맹세
마법을.
내게
한거처럼
?」



일행의
주인은 샤스라하르에게
날카로운 시선을 보낸다

검은
피부의
왕자는 그 시선을 받고는,
고개를
끄떡였다
.



「……네.
그게,
저와
저의 동료들의
미래를 위한 일이니깐요.
사정은
봐주지 않을겁니다



세나를
제옴트에 빼앗겨,
소년의 각오는
강해졌다
.
이제껏
그들은 많은 마귀와 싸워 그 생명을 빼앗아
왔다.
서역에
사는 건 마귀.
그것은
즉, 이
라그라질도 마귀라는 것.
라크시도,
안·미사도.
사람의
모습
』을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봐주거나
하진 않는다
.
마귀가
살기 위해 덤비는 것처럼,
샤스라하르들도 미래를
위해 그녀들을 쓰려뜨린다.

뿐이다.



「상관없네요
, 그다지.



샤론한테 심한 짓을
했고
, 유키리스나
플레어하테도 나쁜 짓을
했으니
.


라크시
플레어를 데려갔다면 아마
,
기분
나쁜
이단 심문관 놈들의 장난감이
되어있을테죠



샤스라하르는
놀랐다.
라그라질이
그가 할려는 일을 받아들인 것이다.



상관말고
해버리세요
.
도와도
드리죠
. 뭐니뭐니해도,

당신의 노예니깐」



미소의 뒤에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마천사의 속마음은
아무도 알수 없었다.


「그건
그렇고, 그
라크시말입니다만,
력이
어느정도 입니까
?」



샤스라하르의
옆에서 걸으며,
능글능글거리는
얼굴로 보고있는
라그라질을 노려보며,
베나가 말했다.


「강해요.
솔직히
말해서 여기 있는 모두가 전력을 다해 싸워도 이길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아이의 힘은 조금 차원이 다르죠」



말에, 일행의
앞에서 걷고 있던 마리스가 얼굴을
들어올렸다.


「어라.

어떻게 하나요
? 기습입니까? 함정? 독
쓸까요
?」



수단을
가리지 않는 용병특유의
위험한 발상을 말하며 마리스는
웃었다.


「호―.
맘에
드네요
. 마리스라고
했죠
? 당신
맘에 들어요
.
친구가 될까요」



「아―.

부탁드립니다



마천사와
용병이 뭔가 이상한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도
, 기사들의
표정은 좋아지지 않았다.


「……베나님
중심에
, 그
옆엔 저와
기사장이,
리세와 마리스가
포휘해도 안됩니까?」



샤론이
심각하게 중얼거린다.
라그라질
그녀를 향해
,
느긋한 미소를 지어준다.



욕심을
부리자면
, 그쪽의
성기사씨가 세 명은 있어야 겠지.
물론 당신들의
보조가 있다는 전제아래」



역천사
라크시의 실력은,
겨우
이정도 수로 어찌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



「……」



열심히
생각하는 샤론을 보고,
라그라질은 손바닥을
쳤다
.



「근데
샤론?」



「네?」


목을
기울려 샤론의 가랑이
사이를
라그라질이 가리켰다.


「가랑이,

추워요
?」



「네에!」



샤론은
쟈켓밑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다
.
최대한
옷을 내려도 가랑이의 끝까진
오지 않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음부가
노출된 상태다.



「그런거,
지금은
상관 없지 않습니까
! 


라그라질.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마세요
!」



얼굴을
붉히며 화내는 샤론을 향해,
마천사는 웃어준다.



「샤론
괜찮다면
,
마력을 나눠줄께요
.
그리고 그걸
가공하면 옷을 만들수 있어요.


기억해봐요,
유키리스랑
플레어도 그랬죠?」



이전,
라그라질의 공간에
붙잡혔을 때, 두
명이 마천사의 가호를 받아
옷을 만들어 입었던 게 기억났다.


「……아뇨.
당신의
힘은 갖고 싶지 않습니다
…….
이 배
아직 그대로고



그렇게
말하며,
금발의 기사는 자신의
배를 어루만졌다.
그곳은
라그라질과 유키리스의 마법에 의해 개조되어 어떤
생물의 자식이라도 임신 할수 있으며,
태어나는
아이는 모두 악마가 되는 그런 기능이 깃들어 있었다
.



「뭐……그러세요.



그리고.
그 배
말이죠
,
혼자 건
마법이 아니라서 풀어줄수는
없어요
. 하지만
제 여동생인 안이라면,
풀어줄수
있을거에요



「네에!」



얼굴을
들어올려 눈을 크게 뜬 샤론.



「원래대로……돌아
수 있다
!」



구원을
받을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안·미사를
손에 넣을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군」



스테아가
말을 하며,
얼굴을 긴장시킨다.
그리고,
라그라질은 서
하늘을 쳐다본다
.
거기서,
반짝이는
한점을 발견해 미소 지었다



「……왔네요.
동생이」








서역의
하늘엔,
6 날개의 천사가
있었다
.
어린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띄운 소녀.
역천사
라크시는, 인간들을
깔보고 있다.



「헤.
이런 놈들한테
졌어
? 


라그라질은
정말 한심하네.
날부터
그랬어
. 말로만
강했고
, 사실은
전혀 강하지 않았지
.


여동생으로서
부끄러워




집단 속에서 미소를 짓고있는
언니의 모습을 보곤,
혀를 쑥 내밀었다.
그에
비해,
라그라질은 여유로운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



「……크크.
진짜……바보네.
알아서
나와주다니
……」



주변의
인간들에게도 들리지 않을정도로
작게 말한,
욕설.
욕을
해대며
, 다른
자들이 모르게
마술을 전개한다.
『진지
구성』 라그라질의 주특기다.



「여동생……? 그
저게
라크시인가……!」


스테아가
창을 잡으며,
경계자세를
취한다.
샤스라하르의
앞엔 베나가,
하이네아의 앞에
리세가 서,
각각 무기를 잡는다.


「어째서……아니,지난번에도
그래했습니다
…….


라크시는
라그라질을 뒤쫓고 있었어요…….
하지만,
너무 빠릅니다……아직
대책이!」



경계
하며
, 땀을
흘리는 샤론이 말했다.

옆에선,


「하지만요,
우리가
원한대로 밖에 나와주었잖아요
.

기회죠
? 라고
마리스는 생각해요



곡도를
칼집에서 뽑으며 마리스가 말했다.


「그
맞아
. 역시나
대단하네,
마리스는.


유연한
발상은 중요한거에요」



라그라질이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답해주었다.


「아니..그렇게까진」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마리스가
답한다.
잠시
긴장이 풀렸다가 다시
긴장된 공기가
흐른다
.
모든
인간의 의식이,
크시에게
향한다
.



「용건은
말하지 않아도 알지? 일단
거기의 쓸모없는 마귀를 돌려주었으면
해.



생각엔 전혀 필요없는데다가
,
성 노예
되었든
, 육변기가
되었든 별 상관없는데 말이지
.


언니가
데려오라고 했으니 어쩔수 없네
……진짜,
유감이야」



라크시는
고개를 숙이며 낙담한듯 말했다.



「아,
저항은
쓸모없다고
? 어차피
날 이길수 있을리가 없잖아.


방해하지
말고 그녀석을
……


그렇자! 마지막으로
한번 그 놈을 범하는 걸 보여줘
! 완전
망가질정도로 제대로 강간해보라고
!


그걸
보여주면
너흰 살려줄께」



갑자기
눈동자를 빛내면 웃는다.
모두가,
멍한
표정을 짓는다.



「우와와―.
라그씨의
여동생은 과격하네요
―.
마리스 놀랬어요―」


「그렇지―.
뭘 잘못
가르친걸까
……언니는 슬퍼요」


마리스와
라그라질이 힘 빠진 말들을
주고 받는다.


「아-그치면,
리고
가면
플레어처럼 가지고 놀수
있지
……


응! 역시
안 풀어줄래,
모두
데리고 돌아가서 내 장난감으로 만들어줄께
!」



어린
목소리에 광기가 깃들어있다.


「플레어를……어떻게
했지?」


창을
한번 휘두르며,
기사장 스테아가
분노가 담긴 소리를 낸다.


「응―? 
플레어랑 좀 닮았네
……,
혹시 가족이야?」


라크시는
조금 놀란 표정으로 스테아를
쳐다본다.



여동생에게……무슨짓을 했냐!」


온몸에서
분노를 내뿜으며
,
외친다.


「에-,
그럼
당신이 플레어의 언니야
…….


나도
언니
있어. 두
명……한명은 매우 상냥하고 정말
좋아하지만,
다른
한명은
역겁고 정말
싫어
. 죽여버리고
싶어
.


저기,
유감이야.
너 검은
머리야
……내가 싫어하는 쪽의
언니처럼



내뱉듯,
역천사가 말했다.

때, 성기사
베나가 한 걸음앞으로 나왔다.



「라그라질.
전하와 하이네아
왕녀를 이공간으로.


다른
사람들은 라크시를 쓰려드립니다.


모두들,
방금전 정보는 잊고
사력을 다하세요!」



성검을
들고 위엄을 내보였다.



「전하,
이공간에서 『맹세』의
준비를 해주십시오」



그것은,
승리 선언.
자신들의
검으로 라크시를 쓰려뜨려,
샤스라하르에
바친다는 맹세.
샤스라하르는
그 말에, 무겁게
고개를 끄떡였다.



「알았어……모두,
부디
무사하길
..
라그라질!」




말에 반응해, 마천사는
어둠의 문을 연다.
본인과
샤스라하르, 그리고
하이네아의 발밑으로.


「알았다구요.

마리스 힘내
! 다른
사람은 살아남으면 다시 보자구요」


「네!」



마천사의
말에 마리스만 대답해준다.
라그라질이
이공간으로 사라져 갈때 본 광경은,
얼굴
전체에
긴장이 가득찬 기사들과,
정말
지루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동생의
얼굴이었다.

 
=====================
 
더워서 힘이 안 나네요.게다가 요샌 시간도 안나고.
일단 3파트로 쪼갭니다 
그리고 이거 완결아닙니다
지금도 연재중이고 현재 110화인가 111화인가까지 연재중입니다.
연재횟수로 보면 1/2정도 왔고, 연재량으로 치면 1/3정도 온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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