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47) 99.9%
떨리는
목소리를 내며 샤론은 알몸인
가슴을 양팔로 껴안았다.
차가운
기운이 온몸이 퍼져,
희망이라는
따뜻한 마음속 불씨를 꺼버릴거 같았기 때문에.
「아뮤스……헤미네……」
라그라질이
준비한 새 거울에 비추어진
건,
공창들의
반역과 그 말로였다.
샤론들과
헤어진 후,
아뮤스와
헤미네,
그리고
마리스의 그 후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그녀들이
늑대인간족을 이끌고 개척단이라고
불리는 제옴트에서의 독립을
노리는 집단에 습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었다.
「…………기사
단장,
당신이……왜」
샤론을
덮친 충격은 2개였다.
그
중 하나는,
그녀의
조국인 리베르란트 기사 국가,
그
무예의 필두였으면
전설적인 기사인
존재,
세리스가
검을 들고 아뮤스들과 적대한
것이었다.
유고를
포함한 문관들에 의해 국가가 제옴트에 투항했을
때,
전선에
있었던 스테아대 소속의 샤론은
궁전에서 최종 방위선을 구축하고 있던 세리스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고,
공창으로
취급당한 3년동안에도
그 이름을 들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가
전란중에 도망을
쳤거나 죽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설마
능욕자들편에 서서,
검을
잡고 있었다니.
『무슨
짓이야! 단장……너
대체 뭘 하는 거야!
조국을
멸망 시킨 편에 붙어서,
공창
제도를 인정하는 듯한 말을 하다니!
우리들은……당신이
그런 드레스를 입고
꾸미고 있는 동안에도 알몸이었다고!
개처럼,
노예처럼……평범하게
살아서는 안되는 존재처럼 취급당했다고!
』
플레어의
목소리가 울려펴진다.
그
모습은 아직 어둠의 누에고치안에 감싸져
있는 상태였지만,
목소리는
매우 사나워져,
뭔가를
후려치는 듯한 소리가 귓가를 친다.
「플레어
침착해……! 세리스님은
뭔가 다른 생각이 있을지도 몰라」
샤론은
자신의 동요를 숨기며,
화를
내는 동료에게 말리고자 했다.
『용서안해……용서하지
않겠어.
헤미네는
제대로 된 녀석이었어…….
문을
나오기 전부터 싸울 수 없는 레나이들을
걱정해주었고,
주인을
죽이고 헤어질 때도 내게
눈으로 사과하며 두 명이 아무일없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
누에고치속에서,
사납게
커져가는 플레어의 목소리.
「플레어!」
「쓸모없는
짓이야」
샤론이
비명과도 같은 소리를 외치자,
거기에
응한 건 플레어가
아닌,
미소를
띈 라그라질이었다.
「특별히
만들어진거라고.
안에서
밖으로 목소리는 들리게
만들어졌지만,
그
반대는 안돼.
왜냐하면
흥이 깨져버리잖아?
샤론이
그렇게 진지하게 괴로운듯한
목소리로 말을 걸면,
누구라도
냉정하게 되어버린다고.
그러니까,
원하는
대로 외쳐도 되지만,
플레어는
듣지 못해」
마천사는
기쁨을 숨기지 않고,
샤론을
쳐다본다.
「라그라질……너……!」
샤론은
휘청거리는 다리에 힘을 주어 있는
임을 다해 일어나,
눈에
힘을 준다.
「우후~
후후후」
라그라질이
웃자,
샤론이
화낸다.
『아뮤스도……! 맘에
안드는 녀석이었지만……그래도,
그래도
그 녀석에겐 제옴트에 대항하는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똑같았어,
공창으로서
취급당한건 나랑
그녀석이랑 똑같았다고!
잘못을
한게 아냐!
나는! 우리들은
자기 자신의 생명을! 존엄을
구하기 위해,
하지
않으면 안돼!
죽이지
않으면 안돼! 안
된다고!
』
플레어는
이번 원정에 시작되었을 때,
처음의
조에서 아뮤스들과 같은 주인 아래에 있었다.
얼마
안되는 시간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만큼 샤론들보다 그녀들을 이해하고
있을 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괴로워하고,분노한다.
「라그라질! 플레어를
풀어주세요!」
샤론은
주먹을 쥐고 눈앞에 서있는
마천사에게 내질렀다.
허공을
가르는 기사의
주먹.
그러나
그것은,
말
그대로 허무하게 통과되었다.
환상처럼,
라그라질의
몸은 어둠에 녹아들어갔고 샤론은
몸의 자세를 크게 무너뜨렸다.
「우후~
후후.
안
돼 샤론.
잠시
얌전하게 있어」
그
순간,
숨이
막히듯한 충격이 샤론의 옆구리를
덮쳤다.
바로
옆에서 실체로 돌아온 라그라질이
날카로운 부츠의 앞부분으로,
강렬한
일격을 샤론에게 가했기 때문이다.
「크으…………크」
쓰러졌음에도
꿋꿋하게 노려보는 샤론을
향해,
마천사는
오른손을 내밀었다.
「입
말곤,
움직이지
말아줘」
마력이
내뿜어져,
3개의
어둠의 줄이 나타난다.
줄은
샤론의 양팔을 등에 모아 묶곤,
양
발목에 묶였다.
「그쪽
「입」도 마음대로
해도 되요」
쓰러진
샤론의 허리를 중심으로 2개의
말뚝이 같은 너비로 바닥에서
나타났다.
발목에
감겨 묶인 줄이,
마치
의지를 지닌 듯 마루를 기어가,
말뚝에
감겨간다.
당연히,
샤론의
양 다리도 거기에 이끌려 가랑이가
크게 벌려진다.
「그,
그만해! 라그라질!」
「우후~
후후」
줄은
말뚝에 빨려들어가듯 감겨져
발목을 직접적으로 말뚝에
고정시켰다.
샤론은
지금,
양
발목과 음부가 일직선이 되게
고정당해 있다.
아무리
기사로서 몸을 단련한 자라 할지라도,
이
정도로 다리를 강제로 벌리게 되면
근육이나 뼈에 큰 부담이
생긴다.
샤론의
금발밑으로,
땀방울이
생기기 시작한다.
「무,
무슨
짓이야……」
땀을
흘리며,
눈가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샤론은 여전히
고상하게 서있는 마천사를 노려본다.
「만약을
위해 확보는 해났지만,
쓸데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생각해는 데 말이죠.
자
,
나오세요
당신들.
당신들이
정말 좋아하는 암컷 구멍이 여기에
있어요」
손가락
1개를
튕겨,
라그라질은
웃는다.
어둠의
천정이 열려져,
어두운
우리가 떨어진다.
그
안엔 10마리의
자귀족이 두려움에 굳어져 있었다.
『아뮤스……헤미네……거기에
그쪽 거울에 비치고 있는건
슈트라인가……모두들……모두들
분하겠지……용서못해……왜
우리들만 이런……이런 심한
일을 당해야 하는 거야.
왜
단장은,
저렇게
행복한 모습으로 제옴트 놈이랑
같이 있는 거야…… 』
플레어의
떨리는 목소리가 샤론의 귀에
닿는다.
그
말을 이해해,
심정이
이해가 되었지만,
지금의
그녀는 어떤 일도 할 수 없었다.
목소리가
플레어에게 닿지 않기때문이 아니었다.
그
이유는--
「안돼
……오지마!」
샤론은
우리에서 풀려난 자귀들이 이쪽을
향해 조금씩 다가오는 걸 보며
공포를 느꼈다.
이곳에
갇히기 전,
유키리스가
말했다.
「자귀족은
다른 종족의 암컷을 이용해 번식해요」
그건
바로,,
샤론의
자궁을 이용해 아이를 만드는게
가능하다는 이야기.
어둠에
의해 묶여져 크게 가랑이를 벌린 상태로 움직일수도
없는 샤론은 피할수도 없었다.
「한가지
가르쳐줄께.
자귀족의
번식 성공율은 말이야,
설령
어떤 생물을 상대한다고 할지라도,
1번
사정으로 2분의
1.
즉,
절반의
확률로 임신을 시켜버린다고 해」
라그라질은
허공에 떠오른 상태로,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샤론을 내려다
보고 있다.
「10마리
.
내가
이곳에 데려 온 자귀는 10.
수정될
확률은 2분의
1.
한마리가
1번만
사정한다고 쳐도 샤론이
괴물의 아이를 임신할 확률은
얼마일까나?」
샤론은
그 말에 반응해,
계산식을
바로 만들어 계산해본다 .
그리고
후회했고 공포가 늘어나버렸다.
「우후~
후후.
99.9%야.
힘내라고」
자귀족은
두려워하면서도,
본능에
따라 생식대상으로 정한 샤론을
목표삼아 다가오고
있었다.
샤론은
한번 분해하며,
온몸에
힘을 주었다.
상반신을
일으켜,
말뚝에
발목이 고정된 상태로 바닥과
수직으로 몸을 일으킨다.
필연적으로,
중심에
있는 샤론의 음순은 바닥과 맞닿았고
자귀족에겐 보이지 않게 된다.
「어머나……노력하네요」
라그라질은
약간 기가 막힌듯,
어깨를
들썩인다.
「뭐,
쓸데없는
저항이지만요」
그
말을 증명하듯,
샤론의
몸에 자귀족이 달라붙었다.
「히이,
크.
플레어! 유키리스! 빨리,
빨리
거기에서 나와!」
설령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해도,
지금의
샤론에 남겨진 희망은,
갇혀져있는
두 명의 동료뿐이었다.
자귀족
1마리가
유방에 달라붙어 아래부터 만지작거린다.
다른
1마리가
페니스를 유두에 꾹 누르고 문지른다.
목덜미를
빨고 있는 녀석이나 입 주위를 빨고
있는 녀석.
음순을
바닥에 딱 붙여서 숨기고 있기때문에
엉덩이부분이 조금 위로 떠올라,
드러나버린
항문에 손가락을 찔러 넣는 녀석.
바닥과
틈에 손가락을 넣어 음핵을 꼬집어
자극하는 녀석.
10마리의
자귀가 샤론의 몸에 모여 자기들 멋대로
가지고 논다.
「아……크으으! 그만해
……」
만지작거려지면서도,
필사적으로
자아를 유지하며,
동료가
구해주길 기다리는 샤론.
그
때,
거울속의
영상에서 대머리 왕궁 마도사가
한 개의 지팡이를 위로 들고 마력을
개방했다.
그
후 일어난 일이,
샤론을
덮친 제2의
충격이었다
『마귀들이……아뮤스와
마리스를 덮쳤어……그래……그렇게
된 거구나…… 』
유키리스의
슬픈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라그라질이
말하는 대로,
「마귀의
통수권」……아니,
「안·미사의
지팡이」는 제옴트가 가지고 있어어……
처음부터,
우린
속았던 거야……
희망을
지니고,
아둥버둥거려서,
그렇게
그놈들을 즐겁게 만들어주고……결국
다시 공창이 되어버리는구나』
절망과
달관.
유키리스가
지닌 감정은,
둘말
할것도 없이 패배자의 그것이였다.
「안돼……! 유키리스……설령
그렇다 해도……우리에겐 싸울
힘이 남아있어……!
샤스라하르
왕자라고 하는 목표도 얻었다고……포기해선……안돼!」
샤론은
온몸을 자귀들에게 만지작거리면서도,
있는
힘을 다해 듣지 못할 절규를 외친다.
자귀들은
어떻게든 샤론을 밀어 넘어뜨려,
질구를
드러낼려고 하지만,
기사는
힘껏 양 다리에 힘을
줘 자세를 유지하며 저항하고 있다.
「그럴까? 마귀를
다스리는 「안·미사의
지팡이」가 있는 한,
당신들에게
현시점에선 승산이
없어요.
어떻게
발버둥을 쳐도,
결과는
이렇게 될뿐」
라그라질이
영상을 빨리 감아,
다른
장면을 보여준다.
거기에
비쳐진 건,
아뮤스와
헤미네의 처참한 말로였다.
수만명에
달하는 개척민에게 끝 없는
능욕을 받는 모습.
우리에게
갇혀 긴 막대가 깉은 걸로 성기가
찔러 돌려지는 모습.
물고기같이
생긴 여자에 의해 굴욕의
능욕그림 일기를 쓰는 모습.
물통을
뒤집어쓴 아이가
변소 청소때 쓴 걸레나 브러쉬를
집어넣는 모습.
군의
아침회의때 기운이 나게 해주는
비품으로 질내사정 섹스를 당하는
모습.
『아
하……하하하……아뮤스……헤미네…….
분명
우리도 저렇게 될꺼야……
발버둥치고
발버둥쳐서 저놈들을 즐겁게 만들고 난
후에,
저렇게
다시 공창이 되는 거야.
모든게,
모든게
녀석들이 꾸민 계획대로네』
메마른듯한
마도사의 목소리.
「유키리스!」
샤론이
여전히 외치지만,
어둠의
누에고치가 그 비통한 마음을 막아버린다.
그
때,
상냥함을
지닌 미소를 지으며 라그라질이
샤론의 옆에 내려왔다.
「그러면,
들어보세요.
세
명 모두」
이상한
소리가 주위에 울려펴진다.
『라그라질인가!』
『……뭐지?』
아마도
특수한 목소리를 내는 방법인듯,
누에고치속
플레어와 유키리스에게도 들리는듯하다.
「이
라그라질이 지닌 진정한 힘을 얻게
되면,
「안·미사의
지팡이」에 대항하는 일도 가능해요.
어쨌든
나는 과거에 서역의 관리자였으니.
지금은
안·미사의
여동생인 천사 라크시에게
힘을 빼앗겼지만,
그걸
되찾는다면,
다시
한번 이 땅을 지배해,
인간족의
침략같은건 되갚아줄수 있죠」
라그라질은
말을 잠시 멈추고,
샤론을
쳐다본다.
온몸에
주어지는 쾌감에 넘어가지 않게
참으며,
샤론은
그녀를 쳐다본다.
「나를
따르세요.
그러면
당신들에게 힘을 주겠습니다.
운명을
부셔 없애버리고 자기
자신을 되찾을 어둠의 가호를」
그
말에,
샤론의
마음이 흔들렸다.
운명을
부수고 없애는 힘.
아뮤스나
헤미네처럼,
공창으로
살아 가는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들의
모습을 본 후의 그 권유는 너무나
달콤했다.
하지만,
하지만--
『라그라질……너의
힘이 있다며,
나는
세리스 단장을 이길 수 있을까?
』
『당신의
힘이 있으면,
이번에야
말로 내가 구원받을수 있을까?
』
누에고치속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플레어와
유키리스의,
희망을
지닌 목소리가.
「안돼! 플레어! 유키리스!」
샤론은
몸속 깊은 곳에서 부터 절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리지 않는다.
「당연」
라그라질이
수긍한 순간.
어둠의
누에고치가 갈라졌다.
안에서
나온 건,
플레어와
유키리스였던 자들.
플레어의
알몸을 풀려져 버린 누에고치의 실이
감겨 옷을 만들어간다 .
검은색
소매없는 셔츠에 글로브,
그리고
같은 검은색 핫 팬츠.
손에
든 전투도끼에도
어둠이 담겨져,
모양이
변해간다.
도끼의
날이 꾸불꾸불하게,
구부려져,
하나의
모습을 만든다.
「전투낫」
모든게
칠흑으로 물들여진 낫을 든
어둠의 기사가 태어났다.
유키리스의
하얀 피부에도,
실이
감긴다.
무희의
의상처럼 깊게 파인 드레스.
노출된
양팔엔 여러개의
팔찌가 끼여져 있고,
이마엔
서클릿이 반짝이고 있다.
손에
든 지팡이는 옆으로
꿈틀거리며,
검은
뱀을 본뜬 모습으로 바뀌었다.
검은
아우라를 지닌 광기와
독의 마도사가 태어났다.
두
명은 라그라질의 모습을 보자
목인사를 하며,
그
후엔 샤론을 보고 정반대로
행동했다.
플레어는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있었고,
유키리스는
그 눈을 제대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럼
샤론.
당신의
대답을 들을 차례에요? 어떻게
할래? 이
두 명과 함께 내 밑으로 올래?」
마천사의
권유에,
금발의
기사는 얼굴을 들어올려 지금 온몸을
빨고 있는 자귀족에게 굴복하는 일 없이,
강하게
단언했다.
「기사인
자,
두
주인을 섬기지 않습니다……!」
그
후,
두
명의 시선이 오고간다.
그리고,
라그라질이
한숨을 쉬곤 웃는다.
「그렇네.
그럼
어쩔 수 없네요,
플레어.
샤론을
발로 차 넘어뜨려요,
자귀들이
보지를 확실히 볼 수 있게」
지금
샤론은 양 다리를 버티며,
몸을
바닥과 수직으로
세워 질구를 숨기고 있다.
만약,
만약
넘어지게 된다면--
「크……」
플레어는
변함 없이 시선을 마주치지 못했고,
라그라질에게
응답하지 않았다.
「참,
어쩔
수 없네요.
그럼
유키리스 ,
하세요」
라그라질의
말을 들은 마도사는 진지하게
응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한걸음
두걸음,
샤론에게
다가오는 유키리스.
샤론은
목을 떨며 유키리스의 얼굴을
쳐다본다.
그리고--
「……미안해요」
유키리스의
발바닥이 샤론의 코위에 올려 그대로
힘차게 밀어넘긴다.
몸이
흔들려,
샤론의
몸은 천천히 바닥을 향해 쓰려진다.
기사는
절망의 절규를 내뱉지도 않고,
동료에게
비열한 짓을 강제로 시킨 마천사를
노려본다.
쓰려진
샤론의 몸,
지금까지
숨겨져있던 질구가 보인 순간,
자귀족
1마리가
째빨리 가랑이 사이에 들어가,
자신의
페니스를--
집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