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39) 산 정상
39.
산
정상
이
땅에 뿌리를 내려,
웅대한
자연의 일부가 되어 셀 수 없이 오랜
세월을 지냈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사람이
아닌 마와 접해
지내왔다.
그
결과.
나
자신도 마가 되었다.
「산」의
마귀.
마시라스로
불리는.
같은
종족이 존재하는 듯 하지만,
나라고
하는 이 산엔
나 밖에 없다.
그렇기에,
나는
산이고,
마귀다.
자연의
일부이면서,
의지를
지닌 존재.
나
자신에게 생긴 자아때문에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다.
그러나,
나의
몸을 의지해 살아가는 동물들과의 대화나,
한
이색적인 악마와 만남으로써,
나는
이 변화를 받아들였다.
악마는
말했다.
「즐겨라」
라고.
생겨난
자아안엔,
암컷을
괴롭히는 기쁨이 있었다.
그것을
채우자.
악마가
말한 인간의 암컷이라는
존재에,
왠지
강하게 마음이 이끌린 걸 기억한다.
그것을
범해,
탐하고
싶다고 느꼈다.
혹은,
그
녀석 -
인간의
암컷의 모습을 한 악마 – 가 나 자신의
열정의 기원일지도 모른다.
운
좋게 손에 넣은 인간 암컷 네 명.
어떻게
즐길까하고 재미있을만 한 일을 머리를
짜내 생각해냈다.
오랑우탄으로
변장한 이 몸뚱이론
관찰은 할 수 있어도 즐기는 건 할
수 없다.
이
모습은 「산」의 환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친애하는
산의 동료 들의 손을 빌리자고 생각했다.
그들의
힘과 몸을 빌려 그들과 연결된
자신의 감각을 통해 기쁨을 얻자.
하지만,
그것만으론
안된다.
그걸론
나 자신은 성교를 하지 못한다.
불완전한
즐거움은,
보통
정신적인 압박을 준다.
따라서
나는,
지금부터
내가 선택한 금발계집에게,
삽입해,
사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시
말해주마.
나는
마시라스.
「산」
이다.
「안돼……벌리지마……부탁이야,
그
이상……질안으로,
들어
오지 마……」
유키리스는
식은 땀을 흘리면서 간절히
말한다.
지금
그녀의 질구는 하늘가재의 뿔에 의해
크게 벌려져 그 구멍으로
군대개미가 차례대로 몸안에
침입하고 있다.
개미들은
6개의
다리로 부지런히 질벽을 짓밟곤,
주름을
갉으며 자궁을 향해 돌진해
간다.
원래라면
생명이 소중히 자라야 할 장소를 터무니
없을 정도로 많은 수의 벌레들이 범하고 있다
항문을
파고들며 앞으로
나아가는 장수 풍뎅이도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았고,
활짝
열린 빈공간으로,
개미들이
우르르 따라 들어간다.
「무리야! 안
들어간다고! 놔,
놔라고!」
플레어는
지면에 엎드려져,
발버둥
치고 있다.
양손은
한마리의 원숭이에 의해 구속당했고
등엔 말을 타듯 올라탄
사슴이 항문에 페니스를 찔려넣고 있었고,
엉덩이를
맞대듯 멧돼지의 페니스가 또
한마리의 원숭이에 의해 유도되어
질안으로 들어갈려고 했다.
「으으! 하지마,
으아아아
」
양손을
구속하고 있던 원숭이의 페니스가 입안으로
침입해,
입과
엉덩이 구멍과 질,
3개의
구멍이 각자
다른 동물에 의해 범해진다.
「오지마세요……다가오지마세요……우우,
아아아아아」
성기사
베나는 개구리에게 덮쳐져 쓰려졌다
마시라스의
힘에 의해 소크기로 커져버린
개구리.
튀어나온
배를 그녀의 위에 올려 정상위
자세로 페니스를 삽입한다.
엉덩이의
구멍과 입엔 뱀이 꿈틀거리며,
안쪽으로
기어들어간다.
구멍에
들어가지 못한 뱀은,
둥글게
부풀어 오른 그녀의 유두에 송곳니를 꽂아
마비와 쾌락을 쏟아넣는다.
마시라스가
조종하는 생물들에 의해,
동료들이
끔찍하게 범해져 가는 걸,
샤론은
바라본다.
저항도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능욕을 참는
세 명의 모습,
샤론은
눈을 돌려 마시라스를 째려본다.
「빨리,
끝내죠.
그녀들에
대한 것도,
샤스라하르
왕자에 대한 것도.
제
몸을 원한다면 지금 이 곳에서
더럽혀 주세요!」
기사의
말에,
오랑우탄은에
간들거리는 미소로 받아친다.
「아직이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나 자신이 너를 범해줄수 있다」
그렇게
말한 마시라스는 산을 더
올라 간다.
샤론은
등뒤에서 들리는 절망으로
가득찬 절규에 기도하는
심정으로 오랑우탄의 뒤를 따라간다
4반각(=30분)동안,
샤론은
계속 걸어갔다.
정상에
가까워져,
공기가
희박해져가는 걸 느꼈고 털
하나 걸치지 않는 알몸엔 차가운
기운이 덮쳐왔다.
하얀
유방에 닭살이 생기고,
질은
직접적으로 차가운
바람을 느낀다.
산
그 자체인 마시라스의 장난으로 인해,
낙석이
떨어지거나 하는 소규모의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해,
그
때마다 샤론은
열심히 피했고,
유방이
흔들리거나 엉덩이가 흔들려
질구가 일그러지는 걸 즐거운 듯
오랑우탄의 눈이 쳐다보고 있다.
이런
이상한 짓도,
얼마
안 남았다.
이제
곧 정상이다.
아마
거기서 마시라스의 상대를 해 주면,
모든게
해결될것이다
산기슭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샤스라하르도,
산
중턱에서 끝없는 능욕을 당하고 있는
베나들도.
「자
다왔다 계집아 여기다」
오랑우탄이
고개를 돌려,
샤론을
본다.
「여기엔……아무것도
없습니다만」
정상.
멋진
삼각뿔 모양으로 있는 이 산의,
중심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 곳은 뽀족하게 위로 솟아
나 있었다.
「후휴휴휴
그런가..아직
이해를 못한 모양이구나 계집아 저기서 두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아래로 내려라」
오랑우탄이
가르키는 곳.
산의
정상.
이
산에서,
가장
높은 장소.
그,
솟아오른
지면을 가리키고 있었다.
「네……설마……」
「뭘
하는 게냐? 만약
니가 거부한다면 산 기슭의 그 꼬맹이는 배로 정기를
받아들이게 될테고 산 중턱에서 한창 즐기는 중인
짐승들에게도 더 많은 마력이 갈텐데?
」
마시라스는
즐거운 듯 웃는다.
웃으며,
샤론의
엉덩이를 환영의 손으로 두드린다.
앞에
나아가라고
저기에서
허리를 아래로 내리라고.
샤론은
상대가 진심인걸 알고,
눈을
감고 결심한다.
「알았습니다.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산의
뽀쪽하게 솟은 앞 부분을 허리를
아래로 내려,
질
입구에 살짝
들어가게 한다.
차갑고
딱딱한 감촉이,
샤론의
몸에서 가장 부드러운 장소에
닿는다.
「좀더
허리를 아래로 내려라.
전혀
안 들어가잖아」
산의
환영이 불만스럽게 말한다.
샤론은
의식적으로 허리를 산에 꾹
내려 누른다.
뽀쪽하게
솟은 앞 부분이라곤 해도,
봉의
모양을 하고 있는게 아니다.
삼각형으로
펼쳐친 지면을,
질안에
넣는다는게 쉽게 될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는 힘을 다해 동료를
생각하며,
허리를
아래로 내린다.
질이
한계까지 펼쳐져,
산의
뽀쪽하게 솟은 앞 부분이 방금전보다
좀더 안쪽으로 들어간다.
「그래
그렇게 그럼 시작한다」
「네……?」
오랑우탄이
양손을 머리위로 들어올려 크게
내려친다.
즈고고고고
지면이
흔들린다.
산이,
떨린다.
「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샤론은
질을 지면에 꽉 눌린채,
비명을
지른다.
「이제
솟아오르게 하면 된다.
너는
그대로 받아들려라 산을..나를」
강렬한
지진.
그리고
거기에 맞쳐 변화가 일어난다.
산의
뽀쪽하게 솟은 앞 부분이,
가늘게
변해가기 시작한 것이다.
지면에
펼쳐진 산기슭이 깍여 떨어져 나가,
창과
같은 모양으로 변해간다.
그것도,
샤론의
질 안에서.
「오고고고고.
굵고
딱딱해 ,
흔들려서
흔들려서 직접적으로 몸에,
머리에에에에에
」
땅이
굳세게 질을 뚫을듯 파고들고,
지진에
의해 충격을 더해진다.
이것이
마시라스가 하는 성행위였다.
샤론은
가로로,
세로에,
마시라스의
마음대로 움직이는 대지에 의해 범해져
아래에서 올라오는 압박을 받는다.
진동에
범해져 뇌가 흔들려 말조차 할수 없게
되어,
단지
눈물만을 세차게 계속 흘린다.
마시라스는
속도를 조절해 대지를 움직인다.
옆에서
보면 알몸인 여자가 산의 정상에
가랑이 사이를 집어넣고 지진에
맞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지력과
검술이 대단하다고 평가받는 기사가
해서 좋은 모습일리가 없었다.
이윽고,
성행위에
마지막이 다가온다.
그것은
산일지라도 마찬가지다.
산의
뽀쪽하게 솟은 앞부분이,
크게
부푼다.
「오우
싼다..받아들려라
계집」
오랑우탄이
황홀한 표정으로,
크게
외친다
그리고,
대지가
한 번 크게 진동하더니,
샤론의
질안을 가득 채운 부풀어 오른 뽀쪽하게
솟은 앞부분이 갈라진다.
그
안에선 나온
건,
크고
작은 여러 종류의,
지렁이
떼였다.
정자
대신에 그것들을 내뿜은,
마시라스의
본체인 산은 진동을 가라앉혔다.
뒤에
남은건,
힘없이
지면에 쓰려진 샤론과 그것을 만족스럽게 쳐다보는
오랑우탄.
샤론의
질에선 꿈틀거리며
지렁이가 기어나왔고,
허벅지를
타고 대지로 돌아가고
있다.
눈물을
흘리며 정신이 나간 기사를 향해
산의 환영은 웃으며 고했다.
「만족했다.
꼬맹이에게
건 저주를 풀어주마.
산
중턱의 동물들은 니들 맘대로 하도록,
단
죽이지는 마라.
빨리
이말을 전해주려 가는게 좋을테다,
안
그러면 그 3명은
쭉 범해지고 있을테니」
오랑우탄은
그렇게 웃으며 말하곤 모습을 감추었지만,
샤론은
당분간 일어날 수가 없었다.
몸의
깊은 안쪽에서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
어떻게든
일어나,
떨림이
남아있는 몸을 있는 힘을 다해
움직여 산 아래로 내려가는 샤론.
베나들을
풀어주고,
샤르라하르들과
합류해,
이
꺼림칙한 산에서 바로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는
갑자기 멈춘다.
그녀가
지금 있는 장소는 정상 근처의 탁 트인
벼랑위.
거기에서
뭔가가 보인다.
「저건,
흙먼지……기마병의
그림자……!
무장한
병사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겁니까?」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완전무장을
하고 말을 탄 인간의 집단--군대가
진군해 오고 있었다.
제옴트국의
기사단 복장을 한,
소규모
부대.
가장
앞에서 달려오고 있는건 갸름한 얼굴의 중년남자였다.
「빨리,
알려야
한다!
지금
우린 무장해제 상태.
빨리
무기가 있는 곳에 돌아가야 한다!」
샤스라하르는
호위로 스테아나 세나,
리세가
곁에 있으니 크게 걱정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베나들쪽은,
지금도
짐승들에게 능욕을 받고 있을테니
적의 기습을 눈치챌리도
없고,
알몸으로
적과 마주치면 아무리 대단한 성기사나 마도사일지라도
잡힐 지 모른다.
샤론은
필사적으로 산을 달려 내려간다.
절벽을
뛰어넘고 암벽에
매달려 내려간다
유방이
흔들리고 그곳이 다 보이게 된다.
야생
동물이 계속 나타나 샤론의 그
모습을 바라본다.
그
지성이 느껴지지 않는 눈동자의
저 편에,
방금전까지
그녀를 능욕 한 이 「산」 그 자체가
있다고 해도,
지금은
그것까지 신경쓸 여유가 그녀에겐
없었다.
단지
달리고 달려 나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