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38) 인간이란 이름의 동물
시간을
조금 돌리자
스테아들에게
샤스라하르를 맡기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마시라스를
찾아 나선 베나,
샤론,
유키리스,
플레어는
일단 문제의 발생지인 온천을 목표로
했다.
나무들을
밀어 재치고 지면을 박차
달려나간다.
스테아들이
몸을 바쳐 시간을 번다고 해도,
영원한게
아니다.
자신들이
결과를 내야 사태가 마무리된다.
베나를
선두로 얼마간 달린 네 명은 온천이
솟아 난 장소에 도착한다.
「하……설마,
이렇게
간단하게……」
샤론이
경악스러운듯 눈을 크게
뜨고,
중얼거린다.
「……잘
된 일입니다.
찾는
시간을 생략하고 이대로 바로
교섭에 들어갈수 있으니」
베나는
말을 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거기엔
온천에 몸을 담구고 멍하니
있는 한마리의 오랑우탄이
있었다.
네
명은 수풀속에 몸을 감추고 오랑우탄을
쳐다본다.
「마도사경,
저게
마시라스인건 틀림없나요?」
「네.
틀림없어요,
엄청난
마력이 느껴져요.
마르우스나
휴두스같은,
그런
무리의 잔챙이와는 다른,
엄청난
마물입니다……」
베나가
확인을 부탁하자,
유키리스가
답한다.
「그럼,
바로
사과를 해서 왕자님께
걸린 저주를 풀자.
좋은
일은 빨리 해야한다고」
플레어가
득의양양하게 말하며,
풀속에서
나갈려고 한다.
「기다리세요
플레어.
상대는
마귀,
그것도
거물입니다.
서툴리
기분을 나쁘게 하면 샤스라하르님뿐
아니라 우리들도 위험해집니다.
여기선
신중히 대책을 세워,
교섭에
들어가야 합니다」
샤론이
동료의 팔을 잡아,
막는다.
「동의
해요.
이런
교섭은 서두른다고 해서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지 않아요.
상대가
어떤 태도로 나올지 예상을 하고,
거기에
맞추어 이쪽의 방침을 정한 후 교섭에 들어가야 해요」
마도사인
유키리스가 샤론에게 동조해,
플레어를
말린다.
검은
머리의 기사는 고분고분하게 그걸
받아들이곤 다시 뒤로 물러선다.
성기사
베나는 그걸 보고,
미소
짓는다.
「과연
그렇군요.
스테아
천인 기사단의 참모님과
미네아 수도원의 수재 마녀님.
플레어씨의
과감한 속공도 저로썬 싫진 않지만,
이번엔
두 명의 말대로 합니다」
베나가
정리를 하자,
네
명은 굳은 얼굴을 맞댄다.
「그럼,
일단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의 문제입니다만-」
「후휴휴휴
다들린다 인간계집이여.
내
눈과 귀는 이 산의 어디에도 있다」
샤론이
회의를 시작할려는 순간,
온천물에
몸을 담군 마시라스가 웃으며,
쉰
목소리를 낸다.
「엿보기같은
쓸데 없는 짓은 그만하고 같이 몸이나 씻지 않겠는가」
오랑우탄의
입으로 낄낄 웃으며,
「산」이
말을 걸어 온다.
샤론은
베나를 보고,
그
턱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걸 보고,
풀속에서
나간다.
플레어와
유키리스도 나오고,
마지막으로
베나도 풀속에서 나온다.
「모처럼
권해주셨지만,
저희들에겐
일단 먼저 끝내야 할 일이 있기에,
거절하겠습니다」
샤론은
앞장서 교섭을 맡고 다른 3명은
그걸 보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가,
유감이구나,
이
몸은 털에 이가 많아서 씻어주길 바래거늘」
마시라스는
온천에서 나와,
네
명을 쳐다본다.
「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 내게
뭔가 원하는게 있는냐」
모든걸
다 알고 있다는 얼굴로 웃으며,
마시라스가
묻는다.
그것도
그럴것이,
방금전
말이 사실이라면,
마시라스는
지금까지 이쪽의 대화 전부를 듣고 있었을
것이다.
물론,
샤스라하르의
옆에서 대책을 생각했을 때도 포함해서다.
「저희들의
주군에 건 이 산의 저주를,
풀어
주셨으면 합니다」
샤론은
일부러 우직하게
원하는 것을 말했다.
이정도로
정보량의 차이가 압도적인 이상,
이제부터
상대의 반응을 보고 돌파구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무례한 꼬맹이한테 건 저주?
그놈은
무례하게도 내가 파놓은 온천에 나보다 먼저 들어갔다.
그것도
계집을 데리고.
절대
용서할수 없다 천벌을 받아 마땅해」
마시라스는
두려움이 없는 미소를 그대로
유지한채,
말했다.
「그건
이쪽의 무지에 의해 발생한 불행한 사고입니다.
물론
주군을 대신해 저희들
모두가 사죄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샤론은 고개를 숙인다.
베나도
그걸 따라하고,
다른
두 명도 같이 따라한다.
「흠
사죄는 확실히 받았다.
그런데
보상은 하지 않는게냐」
「보상……입니까?」
「그
신성한 물을 더럽힌 죄는 보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마시라스는
눈으로 햝듯,
네
명의 몸을 쳐다본다.
「너희
주군이 걸린 저주를 풀고 싶으면 너희들의 몸으로
속죄해라.
벗어라.
알몸이
되어라.
이
산에 사는 짐승들처럼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이 되어라」
샤론은
희고 아름다운 손가락으로,
자신의
기사옷의 겹옷을 벗는다.
플레어와
베나도 같은 종류의 옷이었기에,
같은
요령으로 옷을 벗어 간다.
유키리스는
마도사용의 로브였기에,
벗는
방법이 달랐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알몸이 되어가고 있었다.
마시라스가
밝히는 눈으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다.
거역하는건
현실적으로 유리하지 않다.
유키리스가
말한 바에 따르면 마시라스를 소멸시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빠른
시간내에 샤스라하르의 저주를 풀기 위해선,
지시에
따를 수 밖에 없다.
셔츠를
벗어 던지곤 스커트를 벗으려
한다.
그
때,
주위가
웅성거리는 걸 느꼈다.
「……야생
동물이,
모여들고
있어요……」
베나가
가슴에 댄 갑옷을 벗으며
말한다.
그녀의
말대로,
사슴이나
멧돼지,
마시라스와는
다르게 생긴 다른 종의 원숭이,
딱딱구리나
올빼미같은 야생조,
뱀이나
개구리까지 이 곳에 몰려들고 있었다
「이
산의 짐승은 나와 감각을 공유해 수족처럼 부릴수
있기에 이 장소에 오게 했다」
「……뭘
위해서,
입니까?」
「글쎄..왜
일까..
일단
빨리 벗어라.
늙은이를
기다리게 하면 안돼」
마시라스의
말에 재촉당한 샤론은 속옷의 끈을
잡는다.
끈을
조용히 끌어당겨,
지면에
얇은 복숭아색 천조각을 떨어뜨린다.
음부가
드러나,
산에
부는 바람에,
부드럽게
스친다.
다른
세 명도 똑같이 아무것도 입지 않은 몸이
되어 비부를 포함해 모든 몸을 드러내고 있다.
「벗었습니다……그럼,
우리들이
뭘 하길 원합니까?
이대로
다같이 당신과 혼욕을 해서 당신의
하반신을 시중들면 됩니까?」
샤론은
눈을 가늘게 뜨곤,
마시라스를
쳐다본다.
오랑우탄은,
쿠히히
하고 웃었다.
「아니
아니 이 몸뚱이은 진짜로 있는게 아니라서 말이지 그런
즐거움을 즐기기 위해 마련된 장소로 일단 가야 한다
」
마시라스는
홀연히 걷기 시작해,
산을
올라 간다.
「옷과
무기는 거기에 놓아두고 알몸으로 나를 따라와라」
샤론은
베나들과 시선을 주고 받으며 뜻을 모은
후 그 등을 쫓았다.
네
명의 뒤를,
야생
동물들이 따라 온다.
사슴이나
멧돼지는 4발로,
원숭이는
나무사이를 뛰며 이동하고,
새들은
주위를 돌며,
뱀은
땅을 기고,
개구리는
뛴다.
인간과
동물이,
알몸으로
달리고 있다.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자신의
다리로 이동하는 네 명과 짐승들 사이에
차이점에 하나라도 있을까.
마시라스는
일정한 속도로 산을 올라가지만,
정비가
잘된 평지가 아니기게,
시냇물을
넘고 암벽을 기어오르면서
이동한다.
샤론이
시냇물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활짝 벌린 상태로 건널려고 했을때,
정확히
지나가는 위치에,
민물
고기가 이상할 정도로 모여들여
위를 올려다 본다는 걸 알았다.
위를
지나가는 그녀의 음부를 바라보는
걸,
느꼈다.
암벽을
손과 발의 힘으로 올라갈땐,
암벽과
밀착한 엉덩이 밑으로,
뱀의
머리가 모여들여,
다시
한번 강한 시선이 느껴졌다.
보고
있다.
마시라스는
이쪽을 뒤돌아보지도 않고 계속
산을 오르고 있지만,
야생
동물의 눈으로 이쪽의 부끄러운
부분을 보고 있다.
그리고,
「히! 뭐,
뭐야?」
유키리스가
비명을 지르며 엉덩이에 손을 댄다.
알몸의
하얀 엉덩이에,
검게
빛나는 하늘가재와 투구풍뎅이가 달려붙은
것이다.
「떼줄테니,
가만히
있어」
플레어가
그렇게 말하곤,
유키리스의
엉덩이에 손을 가져다 대었을때,
마시라스가
뒤돌아 보았다.
「안된다.
안돼.
그
벌레는 산의 일부이자 나 그자체다.
함부러
대하면 안된다.
너희들은
지금 이 산에게 가장 아래의 존재.
다른
생명을 빼앗는 일은 절대 허락 할 수 없다」
히쭉거리며
웃는다
「만약
허가없이 그들의 생명의 빼앗거나 그들의 활동을
방해한다면 너희들의 주군의 생명을 빼앗으마」
마시라스가
그렇게 말한 순간,
하늘가재와
투구풍뎅이는,
유키리스의
엉덩이의 갈라진 곳을 들어간다
「아! 왜! 들어오고
있오……!」
「말했을텐데? 수족이라고.
전희다
전희」
투구
풍뎅이가 항문에,
하늘가재가
질구에,
달라붙는다.
「후휴휴휴
어디 상태를 한번 점검해 볼까」
투구
풍뎅이의 뿔이 항문속으로
들어가고,
하늘가재의
뿔이 질구를 벌린다.
유키리스는
곤충이 주는 미지의 감촉에 떨며,
순간적으로
벌레를 손으로 잡을려고
했지만,
마시라스가
방금 한 협박때문에 아무것도 못한다.
항문을
후벼 파며 앞으로
나아가는 투구 풍뎅이,
질구를
만지작거리며 음핵을 찾고
있는 하늘가재.
식은
땀을 흘리며,
유키리스는
앞을 나아간다.
「이게……당신이
원하는 건가요?」
「무슨
소리야.
그저
전희라고 진짜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다른
자들도 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길 」
마시라스는
그렇게 말하곤,
걷기
시작한다.
네
명이 그를 따라 다시 움직일려고 했을
때,
「무,
무슨
짓이야! 그만해!」
플레어가
소리쳤다.
그
몸에 매달린 건,
2마리의
원숭이다.
한마리가
정면에서가슴 위에 매달려,
유두에
달라붙어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한마리는 플레어와
발을 맞추어 나란히 걸으면서 음부와
엉덩이 구멍에 손을 대 농락하고 있었다
「그만해라! 빨지
말라,
세게
휘젖지 말아라.
떨어져……떨어져란
말이다」
마시라스의
위협이 있는 한,
플레어는
원숭이를 내 던질수 없다.
젖을
빨리고 음부가
만져지면서 앞으로 갈수 밖에 없다.
「크……여러분,
참아
주세요」
미간을
모으고 힘든
표정으로,
베나가
말했다.
그런
그녀의 다리에도 뱀 5마리가
휘감겨 머리 부분을 그녀의 음부에 찔러 넣고
있었다.
질에
3마리,
항문에
2마리.
탐욕스럽게
구멍의 안쪽을 향하고 있었기에
고통스러웠다.
「
아직……입니까?」
「아직
아직이다」
마시라스의
등에 질문하는 샤론의 주위로
들새가 날아다니며,
유두나
음부에 부리로 강렬한 일격으로 쪼아댄다.
올빼미같이
큰 새가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뿌리치고 싶었지만,
그걸
억지로 참으며 하얀 피부에 고통스러운 반점이 새겨져
간다.
반각정도,
계속
걸어간다.
유키리스는
벌레에.
플레어는
원숭이에.
베나는
뱀에.
샤론은
새에게.
각각에게
범해지면서,
빽빽하게
가득찬 나무사이를 지나며,
가끔씩
맨살에 부딪치는 나뭇가지가 방해받으며
걸어간다
유키리스의
항문에 침입한
투구 풍뎅이는 전혀 나올 기미가 없었고,
단지
배속을 돌아다니는 불쾌감이
그녀를 괴롭혔고,
하늘가재는
음핵을 2개의
뿔로 강하게 집고 있었다.
플레어의
상반신에 달라붙은 원숭이는
다리만으로 그녀의 몸을 감싸,
자유롭게
된 양손으로 그녀의 입을
비틀어 벌려 짐승의
이상한 냄새가 나는 입을 맞대어
혀로 입안을 빨며 휘젖고 있었다.
하반신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원숭이는,
항문엔
손가락 3개,
질에는
주먹을 쥐고 그대로 집어넣고 흠뻑
젖을정도로 손을 움직이고 있다
베나의
몸속에 침입한 뱀들은,
고기
벽에 송곳니를 꽂곤 혀로
햝는다.
야생종,
그것도
독을 지닌 뱀이기에,
성기사의
질은 마비가 오는걸 강하게 느끼고 있다.
샤론은
온몸에 무수히 많은
반점을 생겨,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유두는
찔려서,
붉게
부어 커졌고,
가랑이
사이는 내출혈이 나 검푸르게 변해있었다.
얼마
지나,
마시라스가
멈춘다.
거기는
산의 정상까지 얼마 안 남은 경치 좋은
장소였다.
「그럼
여기서 부턴 한명만 따라온다.
나머진
여기서 기다려라
금발계집
너는 따라와라」
마시라스가
지목한건,
샤론의
머리색.
「나는
너의 보지가 특히 맘에 들었다.
특별히
내가 직접 범해주마」
새들을
불러들여 새들의 노래 소릴 들으며,
마시라스가
웃었다.
「……알겠습니다」
샤론은
입술을 깨물며 답하곤,
오랑우탄을
따라간다.
유키리스,
플레어,
베나가
각각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눈빛으로
응원해준다.
「조금
시간이 걸리테니 나머지들은 여기서 한가하게 있도록.
뒤는
짐승들에게 맡긴다.
놀기
쉽게 마력을 주도록 하지」
마시라스의
그 말과 함께,
산에서
신비한 빛이 나와 몇종류의 짐승들에게
들어갔다.
빛을
받은 동물을 중심으로,
주위가
소란스러워 진다
유키리스의
발밑으로 검은 물곁이 만들어진다
「어……? 뭐야,
개미가……? 싫어……오지
마……」
플레어를
향해 대형 짐승이 달려오기 시작한다.
「사슴에,
멧돼지라니? 무리야,
하지마라!
이거
놔라,
원숭아! 놓으란
말이다」
베나가
경악스럽게 본다
「개구리가……말도
안돼……갑자기 커지다니……소처럼……커지다니……」
샤론은
더 강하게 입술을 깨물어,
입가에서
피를 흘리며,
오랑우탄의
등뒤를 쫒아 산의 정상을 향해
간다
등
뒤에서 들리는 비통한 절규에 귀를
막는 건,
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