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35) 대자연의 힘
35.
대자연의
힘
맑은
공기가 머무는 낮은 산 중턱.
그곳에
솟아 나오는 천연 온천을 무대로,
두
명의 인간과 한마리 짐승이 만났다.
인간은
알몸의 남녀로,
짐승은
원숭이와 매우 닮은 3
등신의
오랑우탄.
「키키키이」
오랑우탄이
양손을 들어올려 기도하듯 자세를 취한다.
양
다리로 뛰어올라 몸과 머리를 격렬히
흔든다.
리세는
방심을 풀지 않고 단도를 잡고
경계 한다.
샤스라하르도
온천에서 나와,
자신의
애도를 집어든다.
「샤오오오오오,
하라오」
오랑우탄은
미친듯 춤추며 돈다.
파닥파닥
몸을 흔들며,
키키
하곤 울부 짖는다.
그러나
그러고만 있지,
공격할
낌새를 보이진 않는다.
「전하,
어떻게
합니까……?」
리세는
교착상태에 빠진게 곤혼스러워,
샤스라하르에게
질문한다.
「덤비지
않는다면,
이대로
경계하며 후퇴해서
베나씨들과 합류합시다……」
샤스라하르도
긴장을 모두 풀지 않은 채,
한
걸음씩 뒤로 후퇴한다.
그
때,
「휴아아아아아아아마마」
오랑우탄이
들어올린 양손 사이에서
현기증이 날 정도로 눈부친 섬광이 내뿜어졌다.
빛은
일직선으로 샤스라하르에게
간다.
「전하!」
리세가
몸을 움직여 대신
맞을려고 했지만,
그래봤자
인간의 속도론 빛의 속도엔 이길수
없었다.
「아으」
빛에
맞은 샤스라하르.
아프지
않다
뜨겁지도
않다
단지
빛나고만 있을 뿐인 섬광.
얼마
후,
그가
시각을 되찼았을 때,
오랑우탄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리세씨,
그녀석은……?」
「모르겠습니다……저도,
빛
때문에 볼 수가 없어서……죄송합니다,
놓쳐
버렸습니다」
리세가
고개를 숙이고 단도를 내린다.
완전히
드러난 가슴,
사실상
가리지 않은 거나 마찬 가지인 수건으로 가려진
흰 엉덩이가,
샤스라하르의
눈에 들어온다.
드쿤
한순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샤스라하르의
페니스이가 발기했다.
완전히
위로.
저
위,
하늘을
찌를 기세로.
리세의
몸을 인식한 순간,
이전엔
볼 수없었던 단단함을 지닌 페니스가 우뚝 솟았다.
「아,
아니……그
이건……」
어물쩍
손으로 페니스을 숨길려고 했지만,
그의
그것은 손으로
덮어 가릴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확실히
말해 평상시의 발기보다
커져있었다.
굵고,
왕성하고,
길고,
씩씩하게.
심상치
않은 크기로
커져있었다.
「저,
전하……대체
그건……」
처음엔
발기한 페니스에 눈을 맞추지 못하고
있던 리세도,
이상함을
눈치해 소리를 높인다.
샤스라하르는
멍하니,
중얼거린다.
「모르겠습니다……,
다만,
엄청난……정력이
넘칠듯이 온몸에서 느껴집니다……
사정하고
싶어서,
사정하고
싶어서……참을수가
없는 그런 기분입니다……」
샤스라하르의
페니스는,
아이의
팔 정도까지 커져있었다.
「왕자!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만,
무슨
일이 있으십니까?」
머물곳을
만들고 있던 베나들이,
우연히
이변을 듣고 달려왔다.
「그건
「마시라스」……,
「산」의
마귀 마시라스인게,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샤스라하르와
리세의 이야기를 듣고,
마귀에
대해 많은 지식을 지닌
유키리스가 마도사로서의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
「산」의? 「원숭이」
것이 아니라?」
세나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는다.
「네,
「산」의
마귀에요.
보통의
마귀는 근본이 되는 짐승이 힘과
지능을 가져서 태어난,
규격외의
생물인게 일반적이지만.
이
마시라스는 다르죠.
이
녀석은……「산」이 지능을 가졌을
때로 태어나는 마귀.
하나의
산에 1마리밖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마귀처럼 모여살지 않죠.
하지만,
성가신걸로
치면 비교할 존재가 없을 정도죠」
유키리스는
미간에 주름을 만들며 괴로운 듯
말을 계속한다.
「일단
단언컨데,
무력으로는
그놈을 못이깁니다.
말그대로
산을 부술 정도의 힘이 없는한」
그
말에,
전투도끼로
싸우는 플레어가 고개를 저었다.
「그런
말도 안되는……」
「네,
말도
안되요.
실력으로
마시라스를 해치울순 없어요.
그렇기에
마도사들 사이에선,
마시라스와
산에서 만났을 땐 눈도 마주치지 말고
바로 도망가라고 말이 돌고 있죠」
유키리스는
플레어의 말에 긍정해주고,
말을
이어간다.
「마시라스는
실체가 없다고 봐야해요.
산이
만든 환상이라고도 볼 수 있고,
육체를
가진 오랑우탄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해치울려면
산에 있는 모든걸 없애지 않으면
안되죠.
그리고,
그녀석의
목적말인데요」
「목적……입니까」
단정히
정좌하고 있던 샤론이 입을
연다.
그
시선이 가끔씩,
약간
떨어진 곳에 앉아 있는 샤스라하르를
본다.
「산의
정적을 어지럽히는 것을 내쫓고,
산을
더럽히는 것들을 처벌한다.
그걸
위해 존재하는,
산의
대변자라고 할까요.
이번엔
아마도,
온천을
멋대로 써서 「더럽힌」
데에 대해 화내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유키리스는
낙담한 표정으로 얼굴을
숙이고 있는 리세를 한번 쳐다본다.
리세가
잘못한게 아니다
리세가
아니더라도 언제가 누군가가 온천을 사용했을 것이다
리세는
그저 베나에게 받은 지시대로
움직였을뿐이다.
「……마도사경,
슬슬
알려주었으면 합니다만.
지금
왕자에게 일어나고 있는 그 현상은……대체
뭔가요?」
베나가
단정한 끄트머리를 실룩실룩거리며,
유키리스에게
묻는다.
마도사는,
대답한다.
「산은……정기를
주는 영험한 땅의 상징이기도 해요.
자
생각해보세요,
평평한
땅이 있고,
거기에
산이 올라와 있잖아요? 그거랑
같아요……」
유키리스는,
샤스라하르의
모습을 바라본다.
바지를
입지 않은채,
통나무에
앉은 소년을.
아니,
사실은
바지를 입을 수 없었다.
너무나도
커져버린 페니스때문에.
지금은
수건으로 아래를 덮어 가리고 있지만,
엄청나게
부풀어 오른 모습이 그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마시라스는
이러다할 공격수단이 없어요.
짐승으로서의
특성같은게 없으니깐…….
공격을
한다해도 산의 경사면을 무너뜨리거나,
독초를
기르거나,
길을
헷갈리게 하는 정도의 사소하게
교활한 것들이죠.
그
중에,
우리들에겐
아무 효과가 없지만,
샤스라하르
전하,
아니,
남자에게만
효과가 있는 저주가 있어요.
<산의
정기를 사람의 몸에 직접 집어넣는다>.
그렇게
해서 육체가
견디지 못하게 만들어 부서지게
해요」
세나가
새파래진 얼굴로,
묻는다
「정기로
부서지게 만든다고……?」
「정기는……음..그렇지,
사람들이
알아듣기 쉽게 한다면,
생명력이라든지……정력……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지금,
왕자는
이 산 그 자체에서 정기를 가득 받아서,
곧
음낭부터 시작해서 뇌까지,
부서져
버려요……」
유키리스의
그 말에,
주변이
동요한다.
「뭔가
방법은 없는가? 예를
들면 이 산을 떠난다던가?」
스테아의
질문에,
유키리스는
고개를 젓는다.
「그건
무리,
아니,
의미없어요.
왕궁의
각인 마술처럼 이미 왕자의 몸엔
이 산의 저주가 새겨져 있어요.
해결법이
있다면 2개
정도」
유키리스는
손가락 2개를
편다.
모두,
침을
삼키며,
다음
말을 기다린다.
「하나는
마시라스를 찾아 용서를 빌어 저주를
푼다.
지능과
발성 기관이 있는 마귀이니까,
의사소통이
가능하겠지만,
그
녀석을 납득 시킬 방법은 저도 전혀 모르겠네요」
그렇게
말한 마도사는 손가락 1개를
접었다.
「그럼,
다른
하나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세나는
기대감을 가지고 유키리스에게
묻는다.
「산의
정기가 다 할때까지,
왕자의
몸에서 정액을 계속
빼내는 것.
여기에
있는 모두는 과거 자신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공창의 기술을 익혔으니 그 기술로
왕자를 계속 사정하게 만드는 거죠.
산에서
받는 양보다 나가는 양이 더 많으면,
그
만큼 왕자는 편안해질수 있어요」
전원의
시선이 샤스라하르에게
향한다.
그는
붉은 얼굴로 멍하니 통나무에 앉아,
가끔
자신도 모르고 가랑이 사이로 갈려고 하는 왼손을
열심히 막고 있었다 .
사정을
향한 갈망.
방금
전 모두에게 일이 일어난 상황을 설명했을
때부터,
견딜
수 없는 욕망과 싸우고 있었다.
「……산의
정기가 다 한다는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양이나 시간이 필요합니까?」
샤론이
손을 들어,
마도사에게
묻는다.
「몰라요…….
의외로
빨리 끝날 수도 있고,
어쩌면
이 산의 나무나 풀,
야생
동물이 모두 죽을때까지 계속해야
될지도 몰라요」
유키리스는
한숨을 내쉰다.
주변에
무거운 공기가 흐르기 시작한다.
그
때,
샤스라하르의
수호자인 성기사 베나가 일어섰다.
「여기서
쓸데없이 회의나
하고 있어도,
그러는
동안에도 왕자의 몸엔 산의
정기같은게 들어오고 있죠? 그럴바엔,
움직여야
합니다.
제
생각엔,
방금
전 마도사경이 말한 후자의 해결책은
제대로된 해결책이라고 보기 어렵고,
전자의
해결책이라면,
이쪽의
노력에 따라 결과를
바꿀수 있다고 봅니다」
베나는
강한 의지가 깃든 눈으로,
주위를
들러본다.
「조를
둘로 나눕니다.
1조는
마시라스를 찾아서,
왕자가
걸린 저주의 없앱니다.
다른
1조는
그 동안,
전력으로
왕자의 몸에서 정기를 뽑아 주세요」
절충안이라고
할수 있다.
마시라스를
찾아 저주를 푼다.
그러는
동안에 샤스라하르가 한계를
맞이하지 않게,
남은
인간들이 그를 사정시킨다.
베나의
방침을 모두가 받아들였다.
「마시라스
찾기 조는,
나와
마도사경,
그리고
말 잘하는 기사 샤론과 냄새
잘 맡는 기사 플레어로 합시다」
베나의
말을 유키리스,
샤론,
플레어가
받아들였다.
「이
장소는 기사장 스테아에 맡기겠습니다.
부디
왕자를 잘 부탁드립니다」
성기사의
말을 스테아가 받아들인다.
그리고
바로,
1초도
낭비하지않고 베나들 네 명은 장비를 정돈해
달리기 시작했다.
괴로운
듯 숨을 내뱉는 샤스라하르를
중심으로,
네
명의 공창이 둘러싸고 있다.
스테아,
세나,
하이네아,
그리고
리세.
방금
전까지 자고 있던 하이네아도 사태의 심각함을 알고,
피로를
잊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샤스라하르의
가랑이 사이는 격렬히
하늘을 향해,
덮어진
수건을 밀어 올리고 있었다.
「알겠나? 지금부터
우리 네 명이
샤스라하르 전하를 계속해서
사정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베나님들이
마시라스를 찾아내 저주를 풀 때까지 ,
쉬지
않고 정기를 뽑아야 한다.
인간
한명의 작은 몸으로 이 넓은 산의
정기를 언제까지나 받아 들일 수 있을리가
없다.
단
한순간도 방심해선 안된다.
이쪽도
이쪽나름대로 중요한 역활이다.
모두들,
전력을
다하자」
스테아가
힘차게 말하자,
세나와
하이네아가 수긍한다.
그리고,
리세가
손을 들었다.
「저……괜찮다면,
처음은
제가 맡게 해주세요.
왕자의
바로 옆에 있었는데 지키지 못한건 제
실태입니다.
부디
갚을 기회를...」
검은
머리의 시녀는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애원했다.
그걸
본 3명은,
각각의
행동으로 그 소원을 받아들였다.
「알았어,
언제든지
교대해줄테니 무리는 하지마」
「그
무엇도 혼자서 다할려고 하지 말아다오.
언제든
첩을 불러다오」
「이
주위에 야생 짐승이나 마귀가 나오지
않을거라는 보장이 없으니,
쉬는
사람은 주위의 경계를 하겠다.
리세,
교대할
때 불러다오」
세나,
하이네아,
스테아
순으로 말을 하곤,
이
장소를 떠난다.
그녀들은
이제 공창제도에 묶어있지 않다.
성교의
모습을,
일부러
다른 사람에게 보일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배려한다.
리세는
샤스라하르의 무릎위로 몸을 올리곤,
인사를
한다.
「그럼……전하,
상대를……해드리겠습니다」
그전까진
어딘가 멍해있던 샤스라하르의 시선이,
리세를
향한다.
각오를
다진 표정의,
약간
벌려진 가슴 팍에,
드러난
허벅지에.
지금껏
열심히 견뎌 온 그의 이성의 벽이
무너져버렸다.
왕자는
짐승처럼,
소녀에게
달려든다.
「몇
번이든,
몇
발이든,
제가
뽑아 드리겠습니다……! 왕자!」
소녀는
비장한 각오로,
그것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