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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 淫堕の姫騎士 ジャンヌ 완

출산 직후의 자궁을 거대한 자지가 다시 쳐대자 새로운 충동이 공주의 태내에서 일어났다.



「하윽! 아, 알을…… 아, 아아, 아앗…… 다른게 또, 또 나와요… 나와요!」


압박감이 태내에 충만해지며 복근이 실룩실룩 떨렸다. 한번 길이 열린 자궁입구로 다음 개체가 천천히 빠져나갔다. 충격을 참으려고 무의식중에 몸에 힘을 주자, 안쪽을 자지로 구멍내는 것 같은 이상한 쾌감이 밀어닥치며 정신은 돌풍에 휘말린 것처럼 이리저리 흔들렸다.


「아앗, 알이… 알이 나와요! 하윽, 너무… 너무 커요!」


기품넘치는 외모와는 달리 발정난 암컷짐승마냥 울부짖는 공주.


「큭큭큭, 정말 맘에 드는 계집이라니까… 쟌느, 넌 암컷 그 자체야」


점막들을 크게 한번 휘젓고 자지를 쑥 빼내자 그 기세가 음압이 되어 산란이 가속되었다. 보지속살의 수축이 알을 단번에 밀어냈고, 그것은 다시 보지의 쾌락신경을 불태웠다.


「안 돼요…… 알은 낳고싶지 않은데…… 하아아악!」


분수처럼 솟구친 애액과 함께 점액방울을 떨어트리며 산란된 새하얀 알. 너무 놀란 국민들은 기가 막힌 표정이었다.


「세상에…… 이번엔 알을 낳았어…」


「알을 낳으면서 좋아하다니…… 저건 가축이나 다름없잖아…」


더 이상 비참해질 수 없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면서 산란과 함께 찾아온 극도의 희열에 쟌느는 멍해졌다.


「아아, 하아… 하아…… 이제 제발… 뭐든지 시키는대로 할테니까…… 부탁이에요… 하아아악!」


끝날 기색이 전혀 없는 기드가 다시 자지를 밀어넣으려는걸 눈치챈 쟌느는 주위의 시선따위는 아랑곳하지않고 간청했다. 그렇게 늠름하고 당당하던 공주기사였다고는 생각되지않을 정도로 허약한 음색이었다. 쾌감은 너무 커서 의식을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었고, 이런 고문을 계속 받으면 자아까지 붕괴될 것 같은 공포에 사로잡혔다.


「내가 만족할 때까지는 끝나지않는다. 게다가 거기엔 아직 알이 남아있는 것 같고」


「이제 그런건 낳고싶지 않아요…… 더 이상 낳으면, 망가져버려요… 하으윽!」


굵은 혈관이 솟구친 자지가 지금까지보다 더 거친 기세로 파고들어, 귀두 끝이 자궁입구를 막을듯이 억눌렀다.


「아직 그런 말을 할 때는 아니다」


그대로 허리에 체중을 싣고 첫 출산으로 느슨해진 자궁입구에 묵직하게 밀어넣었다.


「네 년의 자궁에 직접 사정해주마. 배가 가라앉을 틈도 없이 바로 다음 아기를 임신하도록」


「그건, 아아…」


출산하면서 임신당하는건 상상을 초월하는 학대였다. 그런 일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강제수태주문의 무늬는 아직 남아있었다. 오우거의 정력과 타락천사의 마력이 합쳐지면 신을 모독하는 악마의 소행도 가능할지 모른다.


「하핫! 받아라!」


거대한 자지가 여자의 한계영역을 돌파하고 암컷의 쾌락지대에 침입했다. 자궁입구가 확장됨에 따라 북받치는 쾌락. 하지만 산란의 극치를 맛 본 육체는 두려워하기보단 이미 그 쾌감에 친숙해지고 있었다.


바들바들 떨며 가터벨트 스타킹을 신은 새하얀 허벅지를 벌리고 자지를 받아들일 비참한 자세를 취하자, 그 중심을 묵직하고 깊게, 영혼까지 범할 기세로 쑤셔박혀왔다.


「흐아아악!」


자궁입구에서 지금까지와는 역방향으로 마찰이 일어나자 몸이 퍼득거렸다. 마침대 오우거의 거대한 자지가 자궁안에 도달한 것이다. 몸의 중심에서 일어난 보라색 불꽃이 머리속에서 튀며 일순간 의식이 날아가버렸다. 발가락도 안쪽으로 한껏 오므라들었다.


「아, 안 돼요! 그렇게 안쪽에 넣으면……… 아아악!」


호흡도 제대로 되지않을만큼 흥분한 육체가 이리저리 뒤틀리며 땀으로 번들거렸다. 뜨거운 한숨이 터져나오는 붉은 입술속으로 새하얀 이빨을 악물었다.


「저, 저럴수가! 저렇게 거대한게……」


「자궁까지… 들어가버렸어……」


참혹한 자궁능욕을 보게 된 국민들은 숨을 삼켰다. 그리고 오우거족의 무서움을 재차 절감했다.


「하아… 하아…… 아아, 기드님……」


오르가즘의 경직이 풀린 공주의 표정은 희열로 물들어있었다. 아직 남아있는 섬세한 경련이 팔다리를 흔들어 그녀의 육체는 절정에서 내려올 수 없었다.


「크으윽…… 넌 최고의 암컷이다, 후후후」


귀두를 감싸는 뜨거운 모태의 감촉은 탐욕스런 오우거마저 신음하게 만들정도였다. 보지와 자궁입구가 동시에 조여대는 쾌감은 너무나 대단해서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바로 사정해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기드보다 훨씬 더 극한까지 몰려있는건 물론 공주쪽이었다. 출구가 막힌 알이 자궁속에서 요동치고 있었다.


(하으응…… 아아, 이제…)


배가 찢어질 것 같은 팽창감에도 불구하고 쾌감이 모든 고통을 집어삼켰다. 안타까움에 뒤틀리는 허리는 남자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려는 것처럼 적극적이었다.


「아아…… 으으응, 아아, 배가… 배가……」


쾌감과 산란욕구로 자궁이 터질 것 같았다. 하지만 거대한 자지로 자궁입구가 완전히 막혀있어 안타까운 고통만 부푼 배속에서 들끓었다. 몸에 경련이 치달릴때마다 폭포같은 땀이 팽팽한 복근위를 흘러 떨어졌다. 육체는 완전히 산란절정이라는 기쁨을 느끼고, 그것만을 미칠듯이 바라고 있었다. 그것은 암컷의 음탕하고 탐욕스런 욕구였다. 하지만 기드는 삽입만 하고 움직이지않은채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쟌느를 내려다봤다. 공주 스스로 마지막 심연으로 전락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흐으응…… 아아……」


좀 더 움직여달라는, 좀 더 거칠게 자궁을 휘저어달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지금도 육체는 가벼운 엑스터시의 물결에 흔들리고 있지만 태내에 남아있는 알이 최상의 절정을 방해하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난…… 미쳐버려……)


새롭고 감미로운 진통을 자궁이 느끼면서 머리속이 답을 찾았다. 기드를 만족시키는 것 말고는 이 고통에서 벗어날 길이 없는 것이다.


(아아, 더…… 좀 더… 좀 더……)


꾸물꾸물 허리가 움직이며 자지를 탐욕스럽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예민한 점막들도 돌기가 솟아있는 자지기둥을 휘감기 시작했다. 애액이 다시 끈적하게 흘러넘쳐 음란한 물소리를 냈지만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좀 더…… 좀 더 안쪽까지 범해줘요……)


조교가 완료된 육체는 이미 완전히 굴복하고 있었다. 기드의 자지에 길들여진 육체는 이제 죽을 때까지 이 남자가 주는 희열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솔직하게 부탁하는게 어때? 난 네 남편이니까 부끄러워하지말고」


자궁과 보지에 돌기들을 비벼대며 기드가 강요해왔다. 마침내 천사공주를 타락시킬 때가 되었다고 확신했을 것이다. 원래 검붉은 색의 피부가 더욱 붉게 물들었다.


「고귀한 공주, 일기당천의 마법기사, 천사의 혈통…… 그 모든 것은 헛된 환상에 지나지않는다. 그런건 이제 버릴 때다」


거듭 재촉하듯 다크엘프가 귓가에 속삭였다.


「지금 네 몸이 박혀있는 쾌락만이 진실이다. 오우거에게 능욕당하는 열락에 미친 음란한 암컷. 그것이 너의 진정한 모습이다」


젤릭의 말이 귓전을 간지럽힐 때마다 등이 오싹오싹해졌다.


「기드와 하나가 되는 것이 너의 행복이고 그 이상의 즐거움은 있을 리가 없다. 그렇지 않나?」


다크엘프의 말이 마약처럼 머리속에 파고들었다. 자신을 범하는 거구의 오우거가 남편이라고 생각하자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마음속에서 솟구쳤다.


「하아, 하아… 기, 기드님…」


젖가슴에서 안타깝게 모유를 흘리며 피학의 신부는 응석부리듯, 교태부리듯 능욕자를 올려봤다.


「솔직하게 말할 마음이 들었나, 공주?」


두 눈이 마주치차 내심을 들킨듯 흠칫하며 이 추악한 오우거에게 마음이 사로잡혀가는 자신을 느꼈다. 국가와 가족, 기사장의 일조차 머리속에서 사라져갔다.


「부, 부탁입니다…」


입술이 자신도 모르게 움직였고, 자신이 뭘 말할지도 이미 알았다.


「움직여주세요…… 좀 더, 좀 더 격렬하게… 해주세요…」


남자의 마음이 녹아버릴 듯 달콤한 목소리로 애원하는 쟌느. 그 모습을 본 기드와 젤릭은 마주보고 히죽 웃었다. 마침내 쟌느의 마음을 꺽어버렸다는 확신이 남자들에게 무한한 기쁨과 흥분을 안겨줬다.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다. 국민들이 잘 들을수 있도록 좀 더 크고 똑똑하게 말해라」


다크엘프가 귓가에 속삭이자 쟌느는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빛을 잃은 푸른 눈으로 오우거를 똑바로 쳐다봤다.


「저, 저를…… 쟌느의 임신한 보지를… 기드님의……」


백탁액이 묻은 채 떨리는 입술에서 나오는 말을, 관중들은 가슴조이며 들었다. 지금까지의 광란의 분위기가 거짓말처럼 성 안은 아주 조용해졌다. 모두가 자신의 말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오욕감도 피학의 쾌감을 돋우는 재료에 불과했다.


「기드님의…… 두껍고… 돌기가 가득한 자, 자지로… 범해주세요. 아아… 이제, 미치겠어요…」


마침내 마음의 벽이 붕괴되버린 쟌느는 몸 속에서 밀려오는 음탕한 욕구를 그대로 말했다. 굴욕도, 슬픔도 모두 쾌락에 녹아들었다.


「그럼, 나를 사랑하나?」


비열하게 웃으며 최후통첩을 들이대는 기드.


「아, 아아…」


쟌느의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눈 앞에 있는 거구의 오우거. 그와 눈이 마주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속이 멍해진다. 보지는 흠뻑 젖으며, 녹아 뚝뚝 떨어질 것처럼 달아올랐다. 육체의 흥분이 마음을 태우는 것일까? 마음의 정욕이 육체를 태우는 것일까? 지금의 쟌느에겐 어느 쪽이나 마찬가지였다. 마음을 미치게 만드는 강렬한 감정을 사랑이라고 한다면 상관없었다.


「기드님…」


절대적인 쾌락을 안겨주는 이 남자에게……


「쟌느는 기드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


「크하하하핫! 잘 말했다, 쟌느! 상을 주마!」


침울해진 관중들과는 대조적으로 아주 기분좋아진 기드는 큰 웃음을 터트렸다. 문자그대로 몸과 마음을 모두 빼앗은 완전한 승리였다. 이제 더 묶어놓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기드는 자지를 박은채 구속대에서 쟌느를 안아내려 그대로 관중들을 향해 앉았다.


「흐아악! 아, 안쪽까지 들어왔어요!」


쟌느의 체중까지 더해지며 자궁에 말뚝같은 자지가 푸욱 꽂혔고, 끈적한 애액이 주르륵 넘쳐나와 임산부의 허벅지를 적셨다.


「하으으으응… 아아, 좋아요…… 기분 좋아요……!」


임신중인 자궁 깊숙이 귀두가 파고드는 충격에 쟌느는 절규했다. 이렇게나 크고 엄청난 쾌감을 왜 지금까지 거부했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였다.


「국민들과 애인이 보고 있는데, 이렇게 좋아한단 말이야? 모두들 기가 막혀 하잖아」


기드가 아래에서부터 공주를 밀어올리며 심술궂게 질문을 던졌다.


「아으응, 쟌느는 이제… 기드님이 아니면 안 돼요…… 하아앙, 쟌느는 평생… 죽을 때까지 기드님의… 암컷노예입니다…」


공주로서의 자긍심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순정도, 주도면밀하게 계획된 육체적 욕정 앞에 가루처럼 부서졌고, 텅 비어버린 그 마음을 기드를 향한 거짓 애정이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큭큭큭, 나를 좋아하게 되었다면, 그럼 나와 결혼하겠나?」


끈적끈적하게 녹아든 보지를 세차게 쳐대며 기드가 물었다.


「하아, 하아… 네, 기드님… 정말 좋아합니다… 기드님만을, 사랑하는 쟌느는…… 기드님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말을 마친 것과 동시에 쟌느는 감동에 빠진 것처럼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거칠게 범해지는 자궁속에 알이 돌아다니며 일으키는 작은 엑스터시의 물결이 척추를 저릿저릿하게 만들며 피를 음탕하게 가열했다. 오우거에게 사랑받는 즐거움에 뼈속 골수까지 흐물흐물해지며 지금껏 없었던 흥분의 끝으로 내몰렸다.


「후훗, 오늘은 경사스런 혼례날이니, 특별히 너희에게도 허락해주마」


기분좋은 족장의 외침에 오우거 병사들이 주위에서 다가왔다.


「네 년한테 팔이 잘렸어! 그 원한을 풀어주마!」


그렇게 말하며 풍만한 젖가슴을 자지로 비벼댔다.


「난 다리다! 그 고통을 잊은 적 없어!」


다른 오우거 병사는 스타킹에 싸인 허벅지에 자지를 문질렀다. 또 본디지 드레스의 옆구리나, 베일에 싸인 금발, 귀 뒤쪽 등 온갖 곳을 자지로 꽉 누르며 끈적한 쿠퍼액을 발라댔다. 이제 막 자유로워진 양손에도 자지가 쥐어졌다.


「으흐응… 하아아…… 아흐으흑!」


오우거들의 진한 수컷냄새에 쟌느의 몸이 떨렸다. 모든 피부는 성감대가 되어 민감하게 반응했다. 음란한 열기를 띤 오우거의 딱딱한 자지들이 문질러대는 동안, 모공 하나하나가 성기로 변해 무수한 자지들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되었다.


「유두와 유륜이 이렇게 부풀어 오르니 임산부답게 보이는군」


출산과 산란을 거듭한 젖꼭지는 청순한 분홍색에서 어느새 진한 붉은색으로 변해있었다. 가슴도 더 커져서 한 손에 들어가지 않았다.


「하아악! 저, 젖이 나와요! 아으으응…」


우뚝 솟아오른 젖가슴을 움켜잡자 새하얀 모유를 내뿜는 쟌느. 모유의 생성량도 증가했는지, 탱탱하게 부푼 가슴에서의 착유는 아프다기보단 오히려 해방감마저 들만큼 기분좋았다.


「냄새도 좋고, 맛있겠는데…」


흉악하게 생긴 오우거 병사가 유두를 입에 물고 쪽쪽 빨아대기 시작했다. 강력한 폐의 힘으로 빨아대자, 손으로 쥐어짜는 것과는 달리 모성애를 자극하는 쾌감에 녹아드는듯 했다.


「아흑, 좋아요! 좀 더, 좀 더… 세게 빨아마셔요! 쟌느의 젖을, 빨아마셔요!」


공주의 희열을 보여주듯 오우거의 입 안에서 발기된 유두는 힘찬 분출을 계속 했다.


「아, 맛있다… 오우거의 모유같은 맛이 나」


「뭐, 이년은 오우거족 전용 암컷이니까, 오우거 엄마가 될 준비가 된거지, 헤헤헤」


오우거 병사들은 서로 낄낄거리며 쟌느의 젖을 계속 짜냈다.


(아아, 마시는 쟌느의 젖을 더, 더…… 좀 더 짜줘요! 하으응, 가슴을…… 못 참겠어…)


소녀 안에 모성이 자라면서 자신의 젖을 맛있게 빨아마시는 오우거들에 대한 사랑스러움마저 솟아올랐다. 피학의 흥분도가 높아지면서 다 마시지도 못할 정도로 모유가 분출해 분수같은 아치를 그렸다. 그것은 쟌느 자신의 얼굴에도 쏟아져 아름다운 얼굴을 음란하게 적셨다.


「여기도 좋아하지?」


다른 오우거의 자지가 항문을 밀고 들어왔다. 기드만큼은 아니지만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컸다.


「하악! 어, 엉덩이도… 좋아요! 좋아해요!」


타락한 신체의 반응은 정직했다. 부드럽게 부풀어오른 항문을 벌려가면서 오우거의 굵은 자지가 박혀들었다.


「아아… 으으응……」


뿌리까지 푸욱 들어오자 골반이 녹아 무너질 듯 저릿저릿해졌다. 오우거의 두 자지에 의한 동시능욕은 처음이어서, 그 굉장한 압박감에 쑥 내밀어진 혀 끝이 파르르 떨렸다. 크고 굵은 자지들이 서로 스치면서, 동시에 때로는 교대로 들락거리자 그 사이에 끼인 점막에서 튀어오른 쾌락의 불꽃이 머리속에서 푹죽처럼 터졌다. 쟌느는 유연한 허리를 지탱하면서 야수에게 꽉 사로잡힌듯한 착각에 빠졌다.


(아아, 너무 기분좋아서…… 이상해져버릴 것 같아……)


무의식중에도 그저 쾌락만을 갈구하며 앞뒤의 점막으로 휘감은 두개의 자지를 꽉 조였다.


「임산부 공주님은 여기도 민감하지」


다음 타겟은 오똑하니 두각을 나타낸 클리토리스였다.


「꺄아아악! 거, 거기는… 아아악!」


섬세한 신경의 집합체가 치골과 손가락사이에 끼워져 비벼지고, 꼬집히자 쟌느는 절규했다. 눈 안쪽에서 새빨간 불꽃이 터지고, 머리속이 희뿌옇게 탈색되었다. 고막 안쪽을 두드리는 자신의 비명에 피학의 관능은 더욱 치솟았다.


「아주 자지러지는구먼. 기드님이 그렇게 좋아?」


「아, 기드님 좋아요… 정말 좋아요! 난 이제…… 기드님의 자지가 없으면, 하으윽…! 사, 살 수 없어요!」


시키는대로 외설스러운 말을 계속하는 쟌느. 그것이 본심인지, 아니면 강요에 의한 것인지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아니, 이 시점에선 두말할 필요도 없이 본심일 것이다.


「입을 벌려라. 입에도 넣어주마」


젊은 오우거가 명령하자 쟌느는 몽롱한중에 입을 벌렸고, 거기를 발기된 자지가 밀고들어왔다.


「후우웁!」


비명이 터져나오기도 전에 숨막혀 죽을듯이 입안이 희롱당했다. 유별나게 긴 자지는 쉽게 목구멍까지 들어가더니 식도까지 능욕했다. 보통 여자라면 하나로도 실신해버릴 왕자지를 3개나 받아들이며 아주 민감하게 느끼고 희열에 빠지는 자신의 육체가 너무 좋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좀 더 과시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모두, 좀 더…… 나를 봐줘요……나는, 이렇게…… 많은 오우거님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적극적으로 오우거의 자지를 받아들인채 풍만한 젖가슴을 출렁이며 보란듯이 허리를 흔들었다. 관중들을 압도하는 관능적인 그 모습에 남자들뿐만 아니라 여자들까지도 욕을 퍼붓는 것도 잊고 매료되었다.


「후후후, 너, 이제 묶여있지도 않은데 조금은 저항해보는게 어때?」


도톰한 입술 사이로 박아대는 오우거 병사가 조소했다. 그 말에 쟌느는 순간 깜짝 놀란 기색을 띠었지만 혀로 열심히 핥아대던 자지가 들락날락하는동안 얼굴은 다시 쾌락에 녹아들어 도취된 표정으로 돌아왔다.


「아, 아니… 오우거님께는 거역하지 않습니다. 아아… 오우거님의 자지…… 맛있어요…」


지금의 쟌느에게 오우거 남자의 비릿한 쿠퍼액은 최고급 과실주처럼 느껴졌다. 혀를 문지르며 뺨 안쪽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자지. 그 뜨거움과 냄새가 지금까지 셀 수도 없이 경험했던 절정을 불러일으켜 고귀한 공주를 매저키스트 암컷으로 바꿔갔다. 천사공주는 무시무시하고 굉장한 윤간에 호응하듯 온몸의 근육을 꿈틀거리며 오우거의 자지들에 정성껏 봉사했다.


「흐응, 완전히 발정난 얼굴이잖아. 더는 못 참겠어! 간다!」


요염한 표정에 자극되었는지 오우거 병사들이 사정하기 시작했다. 먼저 가슴에 문지르고있던 오우거가 사정해 엄청난 양의 백탁액이 유백색의 젖가슴을 뒤덮었다.


(아흑! 가슴이…… 뜨거워!)


뜨거움에 몸을 뒤로 젖히자 젖가슴이 더욱 튀어나오며 중량감있게 출렁였다. 풍만한 골짜기 사이를 오우거의 점도높은 정액이 끈적하게 흘러내렸다. 곧이어 매끄러운 스타킹에 감싸인 허벅지와 배에도 차례차례 정액이 뿌려졌다. 양손으로 훑어주던 자지도 폭발해 좌우에서 공주의 얼굴을 강타했다. 이종족의 엄청난 정력을 보여주듯 양도 대단할 뿐더러 냄새도 아주 진했다. 가신에게 윤간되었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않을정도로 온 몸을 더럽혔다.


「이제 완전히 타락했군. 좋은 모습이다, 쟌느」


「온몸을 정액투성이로 만들어주마!」


대량의 백탁액이 오우거들의 손에 의해 피부에 발라졌다. 소녀의 땀과 모유와 애액, 그리고 정액의 혼합로션에 쟌느의 온몸이 끈적하게 젖어 음미하게 빛났다.


(아…… 온몸이 정액으로 잔뜩…… 아아, 행복해……)


맹렬하게 휘감겨오는 음란한 기운에 정상적인 사고는 더이상 불가능했다. 자궁내의 정액과 피부에 칠해진 정액이 서로 공명하는지, 온몸의 피부가 보지와 같은 수준의 쾌락기관으로 변해버려 손바닥으로 문지르는 것만으로 해일같은 쾌락의 물결이 전신에 퍼졌다.  그리고 그 쾌감에 자궁이 경련할 때마다 알이 자궁경관을 확장했다.


(아앗…! 배가 늘어나…… 또 알이……?)


절정과 동기화 된 산란의 예감에 쟌느의 마음이 떨렸지만, 기드의 귀두에 막혀 있어 더이상 알은 진행하지 못했다. 직전까지 다가온 엑스터시를 앞에 두고 온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아아… 제발… 부탁이에요……」


자지가 빠져나간 도톰한 입술사이로 끈끈한 침을 주르륵 흘리며 간절히 원하는 암컷공주. 조금 전까지만해도 공포와 절망의 대상이었던 출산과 산란을 어느샌가 간절히 원하게 된 자신의 전락에 스스로 도취되었다.


「큭큭큭, 뭐?」


「아, 이제 제발… 아아, 낳게 해주세요」


「뭘? 뭘 낳고 싶은데?」


자궁입구를 더욱 막아 나오고 싶어하는 알을 되돌려보내며 집요하게 질문하는 기드.


「하아, 알을… 쟌느의 알을 낳게 해주세요…」


하아하아 암캐마냥 허덕이며 애원하는 그 모습엔 과거 기품있고 늠름하던 공주의 모습은 없었다.


「후후, 쟌느의 알인가… 나를 만족시키면 마음껏 낳게 해주지!」


그 말을 듣자 눈사태와 같은 거친 힘이 그녀의 사지를 불태웠다. 팔로는 그의 등을 둘러안고 긴 다리로는 기드의 허리를 미친듯이 휘감고 좀 더 깊이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모습과 조교 완료를 알리는 공주의 애원에 기분이 최조조에 달한 기드가 마지막 스퍼트에 돌입했다. 족장과 호흡을 맞춰 항문을 범하고 있는 오우거도 움직임에 박차를 가했고, 입술에도 다시 다른 자지가 박혀들어왔다.


「오우거에게 당하는게 그렇게 기분 좋냐!」


「매국노!」


암울한 절망감이 성안에 퍼지며 백성들은 다시 거친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키스, 좀 더 움직여봐요」


「아아, 셀린느님… 셀린느님…」


무대 한쪽구석에선 기사장과 셀린느의 몸이 서로 농후하게 얽혀있었다.


(키스…… 어머님…… 모두……)


쟌느에겐 지옥이나 다름없는 광경이지만 그런 인식조차 들지않았다. 애인과 어머니가 뒤엉킨 모습을 봐도 마음이 고통스럽지 않았다.


(하아앙…… 흐으으으응……)


항문에 깊게 찔러 넣으면 굉장한 압박감에 자아가 찌부러지는 것 같았고, 반대로 거의 끝까지 뽑아낼 때는 마치 영혼이 뽑혀나가는듯 오싹오싹한 허전함에 붉은 불꽃이 척추를 쪼갤 기세로 솟아올라 후두부를 강타했다.

 

「으아아아앗!」


(이렇게……)


파르르 떨린 엉덩이 양쪽에 보조개가 생기며 항문속의 자지를 힘껏 조였다.


「크윽!」


「하아아앗!」


장내에서 자지가 꿈틀거리며 정액을 마구 쏟아냈다. 사정을 직장으로 받는순간의 작열감은 절대 헤어날 수 없는 악마의 희열이었다.


「나도 이제 나온다! 우왓!」


위로 쳐든 얼굴이 뒤로 젖혀지고 입술부터 목까지 일직선으로 관통되었다. 입술도 보지처럼 민감하게 변해 엉망진창으로 목구멍을 후벼파는데도 머리속엔 지릿지릿한 쾌감만 북받쳤다. 짐승같은 냄새가 나는 쿠퍼액도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더럽혀지며 전에 없는 행복감을 느꼈다.


(아아…… 이렇게……)


「크하하핫! 전부 삼켜라!」


끈적한 정액이 혀 안쪽을 통과하는 순간, 뒤따르는 지고의 황홀감과 함께 목젖이 저절로 움직이며 꿀꺽꿀꺽 삼키는 소리가 울렸다. 쏟아져 들어오는 정액을 기쁘게 삼키자 그녀의 목구멍 아래로 따뜻하고 부드럽게 내려가는 것이 느껴졌다. 행복하게 마신 쟌느는 마지막 한방울이 사라질 때까지 그의 자지를 물고 빨았다.


「흐으으음…… 하아아……」


주위에 들리도록 일부러 소리를 내면서 촉촉하게 젖은 시선을 흘깃 옆으로 돌려 백성들의 얼굴을 훔쳐봤다. 오우거의 정액을 아주 좋아하는 음란한 변태암컷이라 생각할거라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하반신이 욱신거리며 감미롭게 쑤셨다.


「이건 어떠냐!」


바로 아래에서 위로 말뚝을 박는 것처럼, 쟌느를 들어올릴 기세로 쳐올라왔다.


「아아아아악!」


자궁과 알이 뒤흔들리는 충격에 쟌느는 금발을 찰랑거리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위장이 위로 붕 떠올라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아아…… 아앗! 기, 기드님…… 좋아요! 사랑해요, 기드님!」


기드의 품에 파고든 쟌느는 무아지경 속에서 외치면서, 그의 억센 어깨에 턱을 올리고 허덕였다. 보통 여자라면 실신해버릴 폭력적인 강간이지만 개조된 육체는 제대로 받아들이며 호흡을 맞춰 허리를 흔들었다. 점막을 파헤치며 자궁입구를 찔러대면 머릿속이 텅 빌 정도의 쾌감이 폭발했고 자궁안에선 알과 귀두가 서로 부딪치며 쾌락의 불꽃을 마구 터트렸다.


(아으응… 이렇게 좋을 수가……)


섬세한 경련이 전신의 근육에서 일어났고, 오우거의 근육질 등을 껴안은 손가락의 손톱이 세워지며 등판에 붉은 자국을 만들었다. 두터운 가슴에 꽉 눌려 일그러진 젖가슴에선 모유가 뿜어져나와 의식도 유두를 통해 빨려나가는듯한 황홀한 기분을 맛봤다.


(아아, 이렇게… 기분좋을수가……)


눈꺼풀 안쪽에서 무지개색 불빛들이 현란하게 깜빡거렸다. 진홍색 불꽃이 자궁을 관통하고 뇌를 태우자 자궁과 보지가 동시에 뒤틀리듯 수축하며 뜨거운 애액을 오우거의 자지에 내뿜었다.


「우오옷! 꽉꽉 조이는구나!」


쥐어뜯을듯이 조여대자 자지안에 번개같은 쾌락의 전류가 치달렸다. 이마에 굵은 핏줄이 솟구친 오우거가 마침내 사납게 포효했다.


「간다! 쟌느!」


대량의 정액이 자궁내부를 강타하며 갈 곳을 잃은 뜨거운 백탁액이 태내에서 소용돌이쳤다. 마치 자궁안에서 화산이 분화한 것 같은 강렬한 쾌감이 폭발하며 그 압력으로 알을 단번에 밀어내려고 했다.


오우거의 팔 안에서 공주의 새하얀 등이 꺽이듯이 뒤로 젖혀졌고, 세차게 조여든 보지속에서 오우거의 정액보다 뜨거운 흰색 덩어리가 서서히 출구를 향해 움직였다.


「우와아앗! 이거 굉장한 기세야!」


자지가 알에 밀려나오자 기드가 놀라서 소리쳤다. 쟌느 안의 변태적인 음탕함이 물질화된 것 같은 큼지막한 알이 귀두에 느껴졌다.


「큭큭큭, 역시 넌 암컷이다! 내 암컷이다!」


방금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단한 기드의 자지가 꽉 막은 막대처럼 알을 되돌려보냈다.


「아아앗! 기드님! 기드님!」


다시 자궁안으로 알이 밀려들어오며 거대한 자지로 꼬치처럼 꿰뚫렸다. 이제 뭐가 어떻게 되는지, 자신이 뭘하는지도 몰랐다. 너무 강렬한 쾌감에 자아가 찢어지며 새하얗게 탈색되었다.


「낳아라! 낳아! 그리고 또 임신하는거다! 크하하하핫!」


기드가 고함치면서 또 정액을 내뿜자 심장처럼 맥동하는 왕자지로부터 굉장한 양의 백탁액이 태내로 흘러들어갔다.


「흐아아아악! 또, 또 들어와요! 아앗, 미치도록 좋아요!」


한번의 출산과 한번의 산란으로 매끈해졌던 복근이 다시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다크엘프의 마법으로 강화되었는지 믿어지지않는 사정량이었다.


「아앗! 그러지 마세요! 제발 낳게 해주세요! 아아악…… 낳게해주세요!」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공주는 이를 악물고 배에 힘줬다. 음탕한 욕정과 완전히 결합된 출산의 욕구가 너무나 천박한 암컷의 면모를 국민들 앞에서 그대로 드러냈다. 땀으로 번들거리는 복근이 실룩실룩 꿈틀거리며 몸 속 자궁의 움찔거림까지 사람들의 눈에 고스란히 보여졌다. 연동운동에 밀려 다시 알이 자궁입구로 빠져나가려 했다. 알과 왕자지로 보지속이 꽉 차자 그 거북함이 또다른 쾌감이 되서 기드를 흥분시켰다.


「큭큭, 아직 아니다. 좀 더 미치게 만들어주마! 내 자지 맛을 자궁이 완전히 기억하도록!」


「그, 그런…… 하으윽!」


흉폭한 야성이 팽배한 자지가 알을 또다시 자궁으로 되돌려보내며 사정했다.


「흐아아악!」


도대체 얼마나 사정해야 만족하려는지 지독한 오우거는 사정을 완벽하게 컨트롤하며 쟌느를 철저하게 궁지로 몰아갔다. 귀두에서 뿜어져나오는 정액으로 자궁이 풍선처럼 부풀어올랐다. 그러나 기드는 질리지도 않는지 사정을 계속했다.


(뜨거운 기드님의 정액이…… 자궁을, 자궁을 가득 채우고 있어…)


쉴 시간도 없이 다시 산란의 압박감에 짓눌린 공주는 미친듯이 비명질렀다. 끝없는 임신능욕과 반복해서 맛보는 자궁내 사정의 쾌감에 머리속이 새하얗게 타버리는 것 같았다.


「하아아, 너무, 너무… 기분좋아요….. 아, 아으으응……」


금발이 휘날리도록 쟌느는 고개를 흔들었다. 여지껏 경험했던 것 중 최대의 경련이 활처럼 휜 등뼈를 타고 치달렸다.


「우아아앗! 이제 마지막이다!」


자지를 휘감는 극상품 보지에 의식까지 빨려나가는듯하자 오우거는 흉폭하게 울부짖었다. 제일 깊숙이 파고든 자지가 난폭하게 꿈틀거리며 무시무시한 양의 백탁액이 노도같은 기세로 태내에 쏟아져 들어갔다. 아랫배 안쪽에서 솟구치는 욕정의 불기둥이 공주의 몸과 마음을 연소시켰다.


「아아아악!」


전신에 짜릿한 전율이 일어나며 등줄기가 경직되었다. 온몸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게 눈에 띨 정도였다.


「크으으…… 아, 좋다! 좋아!」


기세에 밀려 귀두가 자궁입구에서 빠져 나갔고 그 뒤를 쫓아 알도 나오기 시작했다. 기드도 이제 정액을 다 짜냈는지 자지를 후퇴시켰다.


「아아아악! 나, 나와요! 알이 나와요!」


불처럼 뜨거운 덩어리가 예민해진 점막을 헤치며 움직이는 쾌감 또한 굉장했다. 임박감에 소름돋은 허벅지가 기드의 허리를 한껏 조여대자 공주의 하반신이 저절로 치켜들어졌다. 거기에 자지가 귀두만 남기고 빠져나와 드디어 알이 보지입구에 장전되었다. 발정난 암컷처럼 외치는 쟌느의 전신세포가 산란절정을 기대하며 단말마의 경련을 일으켰다.


「크하하하핫! 마음껏 낳아라! 낳고 진정한 암컷으로 전락해라, 쟌느!」


마침내 자지가 뽑히며 개방되었다. 다음 순간, 굉장한 기세로 애액이 분출하며 가장 큰 알이 보지구멍을 벌리며 밀고 나왔다.


「하으윽! 낳아요! 아아아앗, 으으… 알을, 알을 낳아요!」


가장 굵은 부분이 꾸물꾸물 빠져나오자 선명한 분홍색의 점막은 급속히 오므라들며 타원형의 알을 낳았다. 동시에 쟌느는 탄성을 흘리며 몸을 뒤틀었다. 끈적끈적한 쾌락의 수렁속에 빠진 의식은 칠흑같은 어둠에 빨려 들어갔다. 구슬같은 땀방울이 음탕한 열기로 상기된 피부를 따라 흐르다가 베일과 금발을 타고 흘러내려 음란한 지옥에 떨어진 신부의 피학미를 요사스럽고 선정적으로 자아냈다. 격렬한 황홀감의 여운에 모든 근육들은 조각조각 쪼개지듯 얼얼하고 뻐근했다.


하지만 산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격렬한 절정이 자궁을 진동시켜 다음 산란을 재촉했다.


「하아아악! 아직 알이… 또, 또 나와요!」


보지 전체를 움찔움찔거리며 연달아서 산란을 반복하는 쟌느. 촉촉하고 충혈된 점막이 벌어질 때마다 눈부실정도로 새하얀 알을 쑥쑥 낳는 모습은 요염하면서도 추잡한 광경이었다. 알이 자궁입구를 빠져나가는순간, 몸의 중심을 관통하는 쾌감이 애액과 함께 솟구쳤고, 그것은 알이 더 잘 미끄러지게 해서 산란을 더욱 스무스하게 만들었다.


「아앗, 아아악! 아흐흐흐흑!」


극치의 희열은 산란을 불러일으키며 탈출 불가능한 나선계단을 타고 아래로 끌어내렸다. 난소와 자궁, 그리고 보지에 이르기까지 신성한 생식기관은 모두 암컷의 쾌락기관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자신은 이제 알을 낳을 뿐인 존재가 되버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알을 낳을 때마다 몸도 마음도 모두 기드에게 지배되어가는 것을 황홀함 속에 느꼈다. 그 무엇으로도 대신하기 어려운 행복감이었다.


「하으으응… 기드님! 쟌느의 알을… 봐주세요! 하윽!」


절정의 경련과 함께 계속 알을 계속 낳는 타락한 공주기사. 그 모습에는 과거 고귀했던 공주의 모습은 조금도 없었다.


「사랑이 깊은만큼 저속해진건가…… 이젠 말도 잘 하는군」


갓 낳은 따뜻한 알을 손에 든 젤릭이 씨익 웃었다.


「후후후, 이것으로 모든 카드가 갖춰졌다」


젤릭의 붉은 눈동자가 날카롭게 빛났다.


「언니!」


의식이 혼탁한 가운데 쟌느는 여동생의 외침이 들은 것 같았다. 힘겹게 눈을 뜨자 애완동물의 새까만 시체를 안은채 부들부들 떨고 있는 유와의 모습이 들어왔다. 지금부터 그녀도 오우거의 먹이가 되는 것일까? 그것을 저지할 힘이 있을 리 없는 쟌느는 슬프게 고개를 떨구었다.


「푸헤헤헤, 네 상대는 나다!」


오우거 병사 하나가 유와에게 다가갔다.


「아아, 아아악!」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는 유와였지만 주위를 오우거 병사들이 둘러싸고있어 도망갈 곳은 없었다. 작은 어깨는 바싹 움츠려들고 무릎도 바들바들 떨리는게 겨우 서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푸른 눈동자는 마지막 소망을 버리지않고 눈앞의 오우거를 노려보고 있었다.


「뭘 노려보는거야! 건방진 년!」


안달이 난 오우거가 손을 뻗었다. 그 때였다. 뭔가 날개치는 소리가 나며 유와가 들고 있던 애완동물의 시체에서 녹색 덩어리가 튀어나왔다.


「뭐, 뭐야? 우앗!」


지금까지 가사상태였다가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눈을 뜬 모코라가 오우거 병사의 손가락을 깨문 것이다.


「모코라!」


유와도 재빠르게 달려들어 오우거 병사의 손을 깨물었다.


「아얏! 이년이 감히!」


분노한 오우거가 팔을 휘둘러 소녀와 모코라를 넘어뜨렸다.


「꺄악!」


지면에 나뒹굴었지만 유와는 재빠르게 몸을 일으켰다. 그 손에는 오우거 병사의 허리에서 빼낸 나이프가 들려있었다.


「큭큭, 그렇게 작은 나이프로 뭘 할 생각이야? 날 찌르려고?」


웃기다는듯 기드가 턱을 쑥 내밀며 조롱했다. 오우거 병사들도 낄낄댔다. 어쨌거나 연약한 소녀의 반항일 뿐이고, 힘이 넘치는 오우거 병사들에게 나이프 한 개 정도는 우스운 것이다. 그러나 유와도 물러나지 않았다. 푸른 눈동자엔 굴하지않는 의지가 번쩍였다.


「언니…… 나때문에 이런 심한 일을 당하게 되서…… 미안해요」


처참한 몰골이 된 언니쪽을 살짝 본 뒤,


「싸우세요, 언니!」


유와는 나이프를 자신의 목에 꽂았다.


「뭐…… 으아아악……!」


기드가 목에서 피를 뿜으며 쓰러졌다. 영혼이 링크되어있는 탓에 똑같은 피해를 입은 것이다.


「기드님!」


「아니, 족장님이?」


지도자를 잃은 오우거들은 어찌할지 모르고 혼란에 빠졌다. 그 사이, 쟌느는 피폐해진 몸에 겨우 힘을 모아 쓰러진 여동생을 향해 기어갔다.


「유와! 유와!」


기드의 죽음과 함께 거짓애정의 주문이 소멸되자 쟌느는 급격하게 제정신을 찾았다. 진한 안개가 사라진 것처럼 모든 것이 명확하게 보였다.


「후후후, 드디어 때가 됐다」


비웃음을 머금은 젤릭의 등에서 강력한 어둠의 마력이 뿜어져나오더니 검은 뱀떼처럼 점점 커져 갓낳은 알과 갓난아기를 집어삼켰다.


「후하하하핫! 엄청난, 엄청난 힘이다!」


흡수를 마친 젤릭의 등에 다시 마력이 집적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속성을 가진 것이었다.


「봐라, 쟌느! 3백년이란 시간이 지나, 나는 날개를 되찾았다!」


그 등에서 솟아난 것은 눈부신 빛의 날개였다.


「후후, 이제 너희에겐 아무 용무도 없다」


차갑게 웃는 젤릭의 등에서 창백하게 빛나는 날개가 펄럭였다. 몸에서 일어난 굉장한 마력은 폭풍이 되어 부근에 휘몰아쳤다.


「너, 너만은…… 절대 용서하게 않겠어!」


그 폭풍우 가운데엔 젤릭 외에 오직 한사람 쟌느만 서있었다.


「과연 나를 봉인한 천사의 후손답군. 하지만 날개를 잃은 지금의 너가 뭘 할 수 있겠나!」


눈부신 날개를 펄럭이며 젤릭이 쟌느를 향해 날아들었다.


「지난 3백년의 원한을 갚아주마!」


하지만 두 사람이 교차한 직후, 젤릭의 날개는 끔찍하게 찢어져 있었다.


「이럴수가……」


쟌느의 등에서 솟아오른 검은 날개가 다크엘프의 몸를 꿰뚫고 있었다.


「쟌느… 그런가…… 넌… 타천(堕天)했는가……」


털썩 무릎꿇는 젤릭. 그러나 고통스러워하는 그 얼굴에 일그러진 미소가 떠올랐다.


「크크크…… 하지만, 복수는 완성되었다…… 너도…… 이 지상을 영구히 방황…… 인과를…… 그 죽음의 날개를 짊어지고…… 나와 같이……」


예언을 남기고 남자의 몸은 재가 되어 스러졌다.


「난…… 너처럼 되진 않을거야……」


날개를 접어 몸을 감싸자 검은 빛이 하늘을 향해 솟아올랐다.


 

 

그 후로 수 년 후. 왕족의 묘지 한쪽구석에 한 소녀가 서있었다. 아름답게 성장한 유와공주였다. 키도 훌쩍 커서 언니 쟌느와 거의 비슷할 정도였다. 그 사건이후 셀린느는 육체가 망가져 유와가 대신 통지하고 있었다. 그녀 앞엔 작은 천사상이 놓여있었다. 쟌느의 마지막 소원으로 만들어졌다는데 유와는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아직 알 수 없었다. 


「……」


작게 인사하고 유와는 그 자리를 떴다. 복도로 향하는 공주에게 스윽 달라붙는 것은 크고 아름다운 나비, 바로 모코라가 성장한 모습이었다. 어디서 꽃을 따왔는지 유와에게 건네줬다.


「고마워, 모코라. 흐음, 향기좋다…」


꽃을 든 유와는 언니의 침실에 들어갔다.


「언니……」


침대에 누워있는 언니의 모습에 목소리가 떨렸다. 쟌느는 그 때 빈사상태였던 유와에게 이혼의 술법으로 자신의 영혼을 나줘주고는 계속 잠들어있다. 인간의 술법이 아닌만큼 해제하는 방법을 알 수 없어 지금은 손 쓸 방법이 전혀 없었다.


「그렇지만 언니… 언젠가는 꼭……」


언젠가는 쟌느가 눈을 뜨고 예전처럼 환하게 웃어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술법을 해제하는 방법을 찾아 여행을 떠난 키스도 반드시 희소식을 갖고 돌아올 것이다. 유와는 작은 손을 모아 오늘도 열심히 기원했다. 어디로 들어왔는지 작고 새하얀 깃털 하나가 자매 사이에서 춤췄다.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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