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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26) 후방지원조

하이네아의
오열을 들으며,
샤스라하르는
생각한다.




지금
자신의 가슴에 쓰러져 우는 소녀는
회복술만이 유일한 능력,
세나들
같은 기사도 아니고,

유키리스 같은 마도사도 아니다.




전투에
대해선 완전히 무능력.


종자인
리세에게 보호받으며 살아남았다.


힘을
보이면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약자.




제옴트의
위세에 굴해,
공창
되어 능욕받을 때도
,
기사나
마도사라면 자신의 힘을 믿
반격을 노리는 일이라도 할 수 있었을 텐데
,





소녀는 아니었다.





1명의
무지렁이
남자도 이길 수 없는,
연약한
소녀.


그러나
그 몸에 흐르는 건,
상에게서
물려받은
영광의 피.


그녀는
자신을 전혀 지켜주지 못하는 그
피에 의존해,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다.




허세.




그녀의
계속 되었던 허세가,
왕족으로서
자신을 지탱해 온 가면이 벗겨진다.


기사나
마도사는 그녀와 동등한 위치가
아니다.


하물며
시녀는 그녀에게 딸린 몸이다.


그녀의
피가 그들을 향해 눈물을 흘리지
못하게 막았다
.


약한
소리를 내는 걸 허락
주지
않았다.




그러나,
소년은
다르다.


검은
피부의
,
소녀보다
조금 연상인
소년은,
그녀와
비할만한 피를 지니고 있다.


소녀
안에서 참아온 몸안에서
나오지 못했던
감정이,
드디어
나 갈 곳을
찾았다.




살려달라고
하고 싶었다
.


그만두라고,
용서해달라고,
상냥하게
해달라고.


그렇게
말하며 울고
매달리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나니깐,
태어났을
때부터
리네미아 왕가의 여자니깐.


누구에게도
쉽게 무릎을 굽혀선 안 되니깐……! 


마음을
죽이고,
아무리
괴로워도 필사적으로 참다가,
점점
내가 어떻게 되는 지도 모르게 되어갔다」




하이네아의
울음소리는 절규로 바뀐다.




「리세는
상냥하게 해 주었다.
하지만
그녀론 안되었다.


그녀는
태어났을 때로부터 나의 시녀였기에,
그녀의
생명은 내 소유물이었으니깐.


내가
그녀를 지키고,
그녀가
나를 지킨다.

관계였으니깐
.


내가
울면 리세는 절대 불가능하다는걸 알아도
어떻게든 싸울테니깐……


제옴트가
얼마나 강한
상대일지라도,
무서워서
눈물을 흘리면서도,
리세는
나를 위해 싸우다 죽을테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는 리세의 앞에선 절대 눈물
흘리지 않았다
.


내가
울면,
그녀가
죽으니깐」




그녀의
흐느껴 우는 목이,
크게
흔들린다.




「겨우……겨우
찾았다.


내가
울어도 되는 상대를.


고집도
허세도 부리지 않고 울며 매달려도
되는 상대를.


샤스라하르,
그대가
제옴트의 지배를 붕괴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왕족이라고
들었을 때,
나는
인정할 수 있는 순간이 왔다라고
생각했어.



몸은 이미 몇 번이나 더러워져 버렸지만,

피를 바쳐 다음 세대
이어줄
적당한 상대를 간신히 찾아냈다고
생각했어
.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모든 것을 맡겨,
나를
지켜줄
남성과 간신히 만났다고……생각했어」





고백엔,
왕족의
오만함이 있었다.


피에
묶여 본인 이외의
왕가가 멸망한 지금에 와서조차,

피의 존속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야비한 왕족의
삶.




그러나
동시에,
무력한
여성의 진심이 담긴 소원이기도
했다.




「하이네아씨……아니,
하이네아
왕녀.
당신의
생각,
확실히
들었습니다」




샤스라하르는
자신 위에 올라타 있는 하이네아의
허리를 감싸.




「혼인이나……자손의
일은 일단 뒤로 하고,
당신은
지켜준다는 거
.



,
제가
약속합니다.


저를
따라오는
기사들의 힘도 빌리
되겠지만
,
당신을
더러움에서 지키고,
모든
곤란에서 지켜 줄
것을
약속합니다」




상반신을
들어 올려 아직도 눈물이 뺨에 흐르는
소녀의 입에 키스를 한다.




「……응,
응……고마워」




슬픔으로
더러워진 소녀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그것은
나이에 걸맞는 순진해서,
그것은
소년은 두근거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


구체적으로,




「아……또」




하이네아의
드러난 엉덩이에,
피부에
더욱 뜨거워진 덩어리가 부딪쳤다.




「아니……그,
,
미안해요」




샤스라하르는
예치 않게 더 크게 발기해버린
음경을 어떻게든 가라앉힐려고 했지만,
알몸의
소녀가 자기 위에 올라타 있다는
눈앞의 광경때문에,

이루어질수 없는 노력이었다
.




「괜찮아……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고
……이대로 하자……첩과
다정하게,
나쁜
기운을 뽑아내자




그렇게
말한 하이네아는 엉덩이를 한 번
들어 올려




「지금부터
잘 부탁한다,
첩의
남편이여」




천천히
결합했다.














리세와
레나이가 만든 요리는 모두에게 호평이었다.




어디로
갔는지 안 보이는
슈트라를 제외한 전원이 원형으로
앉아
식사를 했기에,
화기
애애 한 공기가 흐른다.




그랬는데....




「아,

하이네아님……괜찮으시면 이쪽으로……」




뭐야
? 언제
그렇게
왕녀님과 사이가 좋아진거야? 그저께도
갑자기 슈트라씨와 친해지더니 ,
조금만
한 눈을 팔아도 이렇다니깐」




곤란
듯한
리세와 딱딱한
얼굴의
세나가 쳐다보는 곳엔,




「이봐,

입을 벌리지 않는가
,
모처럼
고귀한 첩이 이렇게 해주고 있거늘? 


뛸듯이
기뻐해야 하는게 아닌가.


아니,
뛰면
넘어질테니 위험하지.
첩은
이 자세가 마음에 들었으니..」




요리를
나무 숫가락으로 떠올려,
샤스라하르의
입에 넣어줄려는 하이네아가 앉아
있는 곳,
샤스라하르의
무릎위였다.





명은 요리가 완성
시점과 거의 같은 시기에
굴로
돌아가,
그리고
쭉욱 달라붙어 있었다.




「아
저…………하이네아 왕녀? 혼자
먹을 수 있으니깐……그러니깐」




세나의
시선이 엄하게 바뀌어 가는 게 무서워진
샤스라하르는 무릎을 움직인다.



자세는 다양한 의미로 어려운 자세다.




세나의
시선도 그렇고,
음식을
집는 것도 그렇고
,
그리고
방금전까지 달라붙어있던 하이네아의
엉덩이가 부드러웠던
것도
..그
모든게,
그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었다.




「키득……첩이라면
상관하지 말아라.


방금전까지
하나가 되었지 않는냐……


식사를
하는 것도,
그대와
함께라면
나쁘고 않다고
생각되고 말이다」




무릎을
움직여 그녀를 내려가게 만들려는
샤스라하르와 엉덩이를 움직여 그의 다리사이위로
이동하려고 하는 하이네아.




세나는
분노해하고,
리세는
곤혹해한다.



달콤하고도 우스꽝 스러운 분위기를
깨건
,
갑자기
들러온
날카로운 인간이 아닌 자의
소리였다.




맛있는
냄새다
.
우리한테도
조금 주라





마귀인 마우르스가 굴안에
들어 왔던 것이다.


종종걸음으로
작은 동물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
그들을,
모두
의심없이
환영해 들어오게 했다.


그러나,
검은
피부의
왕자만은 달랐다.




「어,
어이
그대
,

짓인가
……?」




그는
무릎 위의 왕녀를 지키듯 꼭 껴안아
비스듬히 만들어 쥐에게서
숨겼다.




「세나씨,
리세씨.

사람 모두 마르우스들의 행동을,
주의깊게
관찰해 주세요」




옆에
있던 두 명에게도,
주의를
재촉한다.




「후~? 
또 그소리야
? 어딜봐도
평화로운 분위기의 착한
마귀라고 마르우스는.


너무
경계하지 마.


렇게
행동하다간 몸이 긴장으로 견디지 못할 거라고




「에……
무슨 일인가요
? 샤스라하르
왕자.


마르우스씨들은
저희들의 생명의 은인으로,
이렇게
의식주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만
……」




기사와
시녀는,

말에 간단히 수긍하지 않았다.




「……사정이나
감정은 빼주세요.
저희들은
지금 마귀의 영역에 있습니다…….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경계해서
손해볼 일은 없습니다.


의심스러운
점이 없으면 그걸로 됐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왕자의
표정이 쓸데없이 진지해져,

명은 아무 말없이 수긍했다.




「그러고보니
말할게 있다 밥 맛있어서 잊을뻔 했다




마르우스들중,
한마리가
요리의 들어간 그릇을 내려놓고,
기름으로
더러워진 입을 연다.




「이
줄려고 한다
이거」




그가
꺼낸 것은,
짐승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큰 자루였다.


마르우스들의
같은 인간의 무릎크기 생물이라면
완전히 들어갈듯한,
튼튼한
자루.




「이
뭡니까
?」




마르우스에게
봉투를 받은 샤론이,
고개를
갸웃한다.




「단순한
자루 같은데,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자루의
밑바닥을 탁탁
두드리면서,
플레어가
말한다.





자루에 물건을 넣으면 다른 자루로 이동한다
.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문제가 없다





말대로,
마르우스들은
또 하나의 자루를
꺼냈다.




「……사실이라면,
매우
고도의 마법이예요」




그릇을
내려놓고
,
마도사
유키리스가 감탄한다.




「굉장해……시험해
봐도 되는가?」




흥분한
플레어가,
샤론이
들고 있던 자루에
식사를 끝낸 다 먹은 그릇을
집어넣는다.



하고
가벼운 소리를 냈다고 생각했더니,
그릇은
조금 떨어진 곳의 다른 한개의 자루를
들고 있는
마르우스의 손에서 튀어
나왔다
.




「정말로……이동했어요……」




샤론
놀라
소리를 냈고,
플레어와
유키리스도 멍하니 수긍했다.




하나를
줄테니 가져가라
다른 하나를 통해서
가끔 식량이라던가 필요한 거 보내
준다」




마르우스의
그 말에,
샤론들은
소리를 크게 지르며 기뻐했다.




그정도로
해주신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값을 치룬 물건이 없습니다만……?」




그건
괜찮아
.
마르우스의
습관 같은거니깐
.
다만
부탁이 하나 있어 누군가 여기에 남아줬으면 해 마르우스는
인간이 뭘 필요로 하는지 뭘 먹는지 모른다




확실히
그렇군요,
하고
샤론은 수긍했고,
일행
중에서 최고 결정자와 같은 위치에 있는 베나와 스테아
쳐다
본다.





명은 그 시선을 받으며,
염려스러워
한다
.


이윽고,
스테아가
입을 열었다.




「……부상자인
3명을
앞으로의 여행에서
어떻게 할지라는 문제도 있었군
.


그렇다면
세 명은 요양을 겸해
이 마르우스의 마을에서 자재
조달역을 하는게 괜찮을지도 모른다」




기사장의
말에,
샤론이나
유키리스가 수긍해,
베나도
이론이 없는거 같았다.




「레나이씨들은
어떻습니까?」




샤론
물어보는 건
,
다리를
잃은 공창으로,
오늘의
요리를 만든 사람.


수녀
레나이다.




「네.
이대로
여행에 따라가,
자신이
짐이 되는 건 원치 않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겠지만 여러분들을
지원 할수 있다면
,

역활을 하고 싶습니다」




레나이의
말에,
다른
두 명의 부상자도 수긍했다.


만장
일치로,
마르우스의
제안이 받아질듯 했다.


거기에,
손이
하나 올라왔
다.




「나는……반대합니다」




검은
피부의
왕자가 조용히 입을 열어,
강한
시선으로 주위를 바라본다.




「왕자……이유를
들어봐도 괜찮을까요?」




베나가
그 붉은 입술을 열어,
그녀의
주군에게 묻는다.




「여기는
마귀의 영역이라,
인간에게
완전히 안전한 장소가 아닙니다.


마르우스가
숨겨준다고 해도,

좋은 일이 생길 경우
움직일 수가 없는 그녀들만을
여기에 두고 가는 일을 저는 할 수
없습니다」




샤스라하르의
그 말에,
전원이
골똘히 생각한다.




「그러면
그녀들말고도 몇명이,
여기에
남는건 어떨까요?」




베나가
겨우 겨우 입을 열었다.


마르우스의
수염이 살짝 흔들린다.




「만일의
경우,
그녀들
세 명을 데리고 달릴 사람이 세
,
그리고
선두에 서서 길을 만들
사람이 한명,
가장
뒤에서
적을 막아줄 사람이
한명.
다섯
명이 필요합니다.



부대의 절반을 두고 간다고 생각하면
큰 숫자입니다만
,
그녀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필요한
숫자입니다」




원래라면
샤스라하르의 호위역인 그녀에게 있어,
전투원은
가능한 한 확보해 두고 싶지만,
왕자가
말한 부상자의 안전이라는
이유와 기사로서 무력한 사람을 버려서
안된다는
사명감이,
결단을
내게 만들었다
.




「다섯
명……인가,
그렇다면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로군」




스테아가
턱에 손을 대고 골똘히 생각한다.




「샤스라하르
전하의 조에 계시는,
베나님을
제외한 분들은 어떻습니까? 



다섯 명인데다가,

거 말고는 원래
동료 관계였던 사람들이 찢어지게
되니깐요




샤론이
침착한 목소리가 말하는
원래 동료 관계라는
,


원래
유고조였던 스테아들 여섯 명.


플레어를
포함한 리베르란트 기사 국가조로 나누면
네 명.


하이네아와
리세는 한묶음이고,
샤스라하르와
베나도 한묶음이다.




슈트라
포함한
샤스라하르조의 공창은 모든
출신지가 다른 자들이 모여있으므로
,
다섯
명이 한 묶음이 된다.




「과연,
그게
자연스러운 조 나누기가 될거 같군요




베나가
금발 기사의 말에 수긍해,
샤스라하르
쳐다
본다.




「왕자,
그러면
될까요
?」




성기사의
그 말에,


검은
피부의
왕자는 고개를 저었다.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출발전엔
답해주겠습니다」




모두건,
슈트라가
마르우스를 조사한 후,


그렇게
그는 마음속으로 결론을 내렸다


마르우스의
수염은 지금도 계속해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미안한데요…………아무도
없나요……지금 식사중
아닌가요
?」




슈트라는
계속 걸어가고 있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굴에 들어가
안에 있는 마르우스와
대화를 나누어,
의심스럽지
않은
화제를 통해 그들의
본질을 찾으려고 했다.




몇개의
굴에서 이야기를 들은
결과
,
그들에게
의심스러운 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허탕만
친 기분이었다
.




슬슬
동료들이 있는 굴로 돌아가볼까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한곳만 더 라고 결론짓곤

입구에서 외쳤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







이정도면 된거가
,
돌아가자.

고프니




슈트라가
굴 입구를 떠난다.



모습이 완전히 사라진 순간.


뷰하고
구멍에서 뛰어나온,

얼굴.




갔다
이제 갔어
위험했다 위험했다」




「정말
위험했다 들키면 계획
실패해




안에
다시 들어가는 마르우스의 작은
그림자.


그는
그 작은 손에 기구를 잡고 있었다.


돌기가
너무나도 많게 붙어있는
,
막대
모양의 기구.


그것은
어떻게 보아도,
근이
떠오르는 물건이었다
.


그는
그것을,
망설임
없이 찔러 넣는다.




스붓




목제
받침대에 묶여있는 노출된
엉덩이가 기구를
집어삼킨다
.




「응―! 응응!」




재갈
물린
여자가,
눈을
뒤집으며,
분명치
않은
소리로 크게 외친다.


그러나
그 소리는,
그녀에게
있어 희망의 빛이 된 슈트라의 귀에까지는
가지 않았다
.




「이전에
잡아온
여자는 이게
마지막
슬슬 질린다 새거 갖고
싶다




방금
전 여자 좋은 엉덩이 하고 있었다 나 그녀석 절대로
범해준다




어둡고
어두운 굴의 바닥이 젖어간다


쥐의
본성이 드러난다.

 
 =============================
 
슈트라, 레나이, 이름도 안 나온 다리잘린 공창2명,이름도 안 나온 샤스조의 4명은...이렇게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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