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기사공창이 꾸는 꿈 (18) 집합
「시끄러워지고
있군요……」
숲을
달리는 무리의 가장 앞,
베나가
입을 열었다.
「전장이
가까워지고 있는거야.
언니가
거기서 싸우고 있는걸까.
서둘러야
해……잡혀간 두 명은 반드시
구출해야 해!」
뛰고
있는 기사,
플레어의
얼굴이 필사적이다.
「날아간
마귀에 달려있는 인간을 봤지만……플레어의
동료였다니……근데
저기 너……괜찮아?」
플레어의
바로 옆에서 뛰면서 ,
세나는
동료의 드러난 엉덩이를 쳐다본다.
아무래도
깊은 상처를 입은듯,
뛸때마다
상처가 벌려져,
피가
흘뻑 흘러넘치고 있었다.
「문제
없다! 이
정도 상처,
생리보다도
못해! 」
어딜
봐도 우기는 걸로 밖에 안 보이지만,
세나도
그녀에 대해 이전부터 잘 아는 사이인지라,
그녀의
고집스런 부분에 대해선 포기하고 있었기에,
조용히
넘어갔다.
「세나씨……라고
하셨지요.
다시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왕자에게
새겨진 각인 마술을
찾아낼 수 있는 마도사가,
당신
동료중에 있다……
그거
사실인거죠?」
베나가
뒤도 안 돌아보고 묻는다.
「네,
저와
같은 조의 유키리스라는 마도사가
마법을 이용해 찾아낼 수 있어요.
하지만
직접적으로 접촉해서 꼼꼼하게 찾아보지
않으면 찾을 수 없으니깐,
왕자랑
만나게 해야합니다」
현재
세나와 베나,
그리고
플레어 세 명이 약간 앞서는 형태로
달려,
샤스라하르와
다른 다섯 명의 공창은 약간 뒤에서
한 무리가 되어 따라 오고 있었다.
덧붙여서
앞서고 있는 3명은
모두 다른 이유였지만,
알몸이었다.
세나는
유고를 죽이기 위해 갑옷을 부셔버려서,
플레어는
마귀 무리에 의해 입고
있던 아머가 파괴되어서,
베나는
성기사다운 착한 마음씨로 인해
실력이 뒤떨어지는 다른 공창에 장비를 나눠줬기
때문이다.
「알았습니다.
그럼
왕자에게 그 유키리스씨를 안게 합시다.
전후사정에
대해선 당신이 설명해주세요.
가능한
전장이 혼란스러운
동안에 끝내고 싶으니,
도착하자마자
당신은 왕자를 데리고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주세요」
동료의
몸을 넘기는 데에 대한 승낙을 내
맘대로 해도 되는 걸까하는 마음속
갈등을 가지면서도,
샤스라하르에
새겨진 감시 마술이
앞으로 문제가 될께 뻔하니 최대한 빨리 없애야해 라고
생각한 세나는 자신이 책임지고
유키리스에게 설명해야겠다고
결정을 내리곤 억지로 납득했다.
알았어요,
라고
세나는 수긍해 옆의 플레어를 본다.
「플레어,
너의
그 상처를 치료해줄 치료사도 같이
있으니깐 일단 싸우기 전에 그 아이가
있는 곳에 가자.
가장
작은 아이인데,
혼자만
알몸으로 있어」
「이
정도 상처는 별거 아니라고 했는데
……! 하지만,
구해줘야
할 생명이 있는 몸,
만약
상처가 원인이 되어 실패한다면
후회하게 되겠지,
응급
처치 정도는 부탁하마」
플레어가
눈썹을 모으고 수긍한다.
그
엉덩이에선 멈추지 않고 피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숲을
나갑니다!
모두들,
각오
단단히 하세요!」
베나의
외침과 함께,
세나는
시야를 막고 있는 진한
초록색의 영역을 빠져 나갔다.
「……뭐야? 이거……」
세나는
멍하니 중얼거리게 되었다.
눈앞에
펼쳐진 전장.
전장이
나올거라는 건 예측하고 있었다.
그녀의
상사이자 플레어의 친언니인 스테아와
그녀를 따르는 자신의 동료들이
먼저 도착해 사마귀 마귀--베리스와
싸우고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앞의
광경은 그 생각과 완전히 달랐다.
사마귀를
물어 뜯고 있는,
늑대인간.
늑대인간
무리에
달려 들어 흉직한
고기토막으로 변해가는 베리스들.
자세히
보니,
늑대인간
무리안에 인간도 섞여
있었다.
「캬하
하 하하하하,
, 잘라줄께! 목이
필요없는 아이는
여기로 와―,
마리스랑
놀자―!」
만곡장도를
들고 있는 드레스의 소녀가 베리스의
목을 베어넘기고,
땅바닥에
구르는 그 목을 발로
차 날리고 있다.
「마리스,
집중하세요.
부셔져라!」
붉은
군복을 입은 묘령의 여자가,
기합과
함께 주먹을 휘둘러,
베리스의
상반신을 부셔서 날려버리고
있다.
늑대인간들은
그 두 명을 지키는 듯,
또는
원호하는 듯 움직여,
베리스를
한곳에 몰아 몰살시켜
간다.
「저
사람은……마리스! 거기에
헤미네……로군」
세나는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을,
플레어가
중얼거렸다.
「저쪽을
보세요!」
갑자기
베나가 소리를 높인다.
그
시선의 끝에,
늑대인간
무리에게 포위된 인간들이 있었다.
「기사장!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베나씨,
저기에
유키리스도 있어요,
포위를
돌파해 도와주러 가야합니다」
세나는
대검을 들어 눈앞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늑대인간에게
다가갔다.
그
때,
「멈춰요,
그
애들은 당신의 적은 아니에요……현재는
말이죠」
스테아들을
포위하고 있는 늑대인간들 사이에서
침착한 목소리가 들렸다.
「어라,
플레어잖아.
살아
있어어? 널
따라 간 두 명이 이렇게 되어버려서,
고결한
기사님인 당신은
당연히 살해당했거나 아니면 자해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말이지」
은빛의
머리카락의 흑의를
입은 여자가,
늑대인간의
어깨 위에서 말을 걸어왔다.
그녀의
옆에 있는 늑대인간의 팔안엔,
몹시
쇠약해진 3명의
알몸인 여자가 껴안겨져
있었다.
플레어와
행동을 같이 하고 있던 2명은
사디라와 레나이라는 이름이라는
걸 알지만,
또
한명의 붙잡힌
공창이 있었던 모양이다.
「……아뮤스……너」
플레어는
흑의의 여자를 째려본다.
「일단,
이
늑대들을 상처입히는
건 그만둬.
이
아이들은 마귀지만 지금은 충실한
나 -
지배와
고갈의 마도사 아뮤스 -
의
살아있는 인형이야.
그리고
나는 지금 당신들과 싸울 생각이
없어」
플레어와
아뮤스의 대화소리에,
늑대인간에
둘러싸여 있던 집단에서 소리를
높힌다.
「플레어? 플레어냐?」
「세나……무사했군요」
「그것보다,
뒤에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요……주인역도 있는
거 같고」
스테아,
샤론,
유키리스의
순으로 반응했다.
「물론
이 사람들과도 싸울 생각은
없어요.
내가
하고 싶은 건 부하들의
실력 확인.
이
늑대인간들의 성능을 확인해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이미
이쪽이 확실히 우세하지만,
괜찮다면
당신들도 도와 주지 않겠어?
이
사마귀 퇴치를」
아뮤스는
그렇게 말하곤,
손가락을
튕긴다.
그
소리에 반응해 늑대인간들은 맹렬하게
울부짖곤 더욱 더 돌진하기 시작한다.
베리스의
집단은 밀려가면서도,
마귀의
습성때문인지 전투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접전을
하고 있었다.
「그
두 명이 무사하다면……어쩔수
없군.
지금은
일단 아뮤스에게 손을 빌려
준다」
「그래,
그게
좋다고 생각해.
지금부터
할 일을 위해서도 싸움을
통해 이 곳이 혼란스러워질 필요가 있어」
플레어가
결의한 것을 받아 세나도 동의 한다.
「그럼,
계획
대로 부탁합니다.
당신들의
기사로서의 역량,
성기사인
제눈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
그렇게
말한 베나는 샤스라하르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다섯 명의 공창과
함께,
전장으로
달려갔다.
「어어……나는
뭘 해야……?」
「너는
여기!
떨어지지
마」
세나는
샤스라하르의 손목을 잡아 당겨 같이
달리기 시작한다.
두
명의 앞에 플레어가 서서,
전투도끼로
길을 만들어 준다.
달려드는
늑대인간을 피해,
가로막는
베리스를 베어가면서,
전장의
거의 중앙에 있는 스테아들에게 합류했다.
「세나,
이게
무슨 일이지? 그
남자는 누구야? 왜
플레어가 함께 있지?」
연달아
빠르게 내뱉어지는 스테아의 질문.
「플레어,
당신
심하게 상처입었군요…….
어떤
일이 있있던 겁니까?」
플레어의
엉덩이에서 흘러넘치는 피를 본
샤론이 놀란다.
「그것보다
어떻게 되었어요? 그
남자는? 제대로
처리했어요?」
유키리스가
다급히 세나에게
질문한다.
「그것보다
일단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하지
않겠냐,
첩들은
전장의 한가운데 있는 거라네?」
하이네아가
주위를 둘러보며,
난무하는
피와 고기를 피하며 말했다.
「판단은
여러분들에게 맡길테니,
저는
여기서 뭘 어떻게 하면 좋은걸까요?」
리세가
하이네아를 등으로 감싸면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제
그만……!
)」
다섯
명으로부터 동시에 재촉당한
세나는 여유를 잃어간다.
샤스라하르의
사정이나 유고에게 일어난 일들을
설명하고 싶어도,
큰
소리를 내면 감시 마술에 의해 왕궁에
들릴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자,
할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야! 너,
빨리
삽입해!」
세나는
샤스라하르를 향해 알몸의 엉덩이를
쑥 내밀었다.
「어……네,
실례합니다!」
샤스라하르의
양손이 세나의 허리를 잡아,
힘차게
페니스를 쭈욱 내밀지만--
「아……」
전장의
안이라는 걸도 이유가 되게겠지만,
샤스라하르의
분신은 긴장으로 인해 움츠러져
있어서,
도저히
삽입이 가능한 모습이 아니었다.
「뭐
하는 거야 너! 조련사잖아?
언제든지
설 수 있게 해야지!」
「아니……저,
미안합니다……」
세나는
자신의 갑작스런 행동과 그게
잘되지 않아 장소가 미묘한 분위기가 된
걸 느끼곤 얼굴을 붉혀,
샤스라하르를
향해 고함을 쳤다.
「침착해
세나! 여긴
내게 맡겨라!」
플레어는
그렇게 말하곤,
샤스라하르의
검은 피부에 몸을
밀착했다.
약간
기울어진 소년에게 밀착해,
입술론
유두를 빨고,
왼손으로
페니스를,
오른손으로
음낭을 문질려 주자....
「아,
아
아 아 아! 안돼,
유두는
안돼……!」
아까
베나가 말했던 대로 샤스라하르는 유두가 성감대인듯,
거기를
자극하자 간단하게 페니스가 발기하기
시작했다.
「역시! 플레어
잘 하고 있어! 빨리
집어넣으라고,
설명하기도
하기 전에 가버리면 안된다」
목을
뒤로 젖히고 신음하는 샤스라하르의
등을 플레어가 눌러,
소년의
분신은 기사의 질안에 들어갔다.
「아
아 아 아 아! 대단한해,
보지안도
유두도 아 아」
붉게
된 뺨의 소년이 울부짖듯
소리를 높인다.
「그럼,
모두들
들어주세요--」
세나가
다섯 명의 동료를 보니,
모두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샤스라하르조의
감시 방해 테크닉에 대해서도 설명한,
세나는
다섯 명에 대충 돌아가는
상황을 알려 줄수 있었다.
플레어는
조금 떨어져서 엎드려서
엉덩이를 내밀어,
하이네아에게
치료술을 받고 있었다.
리세는
그 두 명의 호위로서 그 옆에 서 있었다.
「저
왕자의 각인을 제거해야한다고 하지만,
조련사라면
그냥 죽여도 되는게 아닌지?」
본인
스스로 지면에 누워 허리 위에 유키리스를 실어
올린 모습의 샤스라하르를 응시하며,
샤론이
말했다.
「그렇긴
해도 제옴트를 타도하겠다는
큰 목적을 가진 왕족이니..
뭐,
목적이
다른 것도 아니고,
저기서
현격한 차이의 전투력을 발휘하고 있는 성기사가
보호자인데,
함부로
손을 대었다가 전투라도
나면 승산은 있을까……나도
자신이 없는데」
스테아가
전장에서 가장 격렬하게
부딪치고 있는 지점을 보며,
거기서
피바람을 뿌리고 있는 베나의
모습을 찾아내 중얼거렸다.
「제
생각이긴 하지만……저놈은
일단 나쁜 놈은
아닌거 같고,
제옴트를
향한 복수심 말고도 정의나
도덕의 마음도 가지고 있는 같습니다……
아,
플레어가
생명의 위기였을 때 뛰쳐나와
구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기대해도 될지도 모를까해서……」
세나가
약간은 자신없이 그렇게 말한다.
세
명은 서로 다정하게 쳐다보고 있는
샤스라하르와 유키리스에게서 몇걸음
떨어진 위치에서 일이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
때,
갑자기
유키리스가 웃기 시작했다.
그녀의
가늘고 날씬한 손이 샤스라하르의 오른손을 꽉
잡곤,
그
팔꿈치의 근처에 입을 가져다 대
빨았다.
혀에서
나온 실이 이어진 곳에서 희미하게
빛을 내고 있었다.
「각인을
발견한 것 같다」
스테아의
말에,
샤론과
세나가 수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