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가구화] 가구와 함께 하는 생활 (4) 독서와 화장실
「주인님에게 ,
목에 걸어…주신,
응응!
소중한…후~응,
소중한 붉은 목걸이를…후~,
쓰다듬고는 응!
좋아!
라며 기합을 넣고…」
[음독기]의
요염한 낭독이,
조용한 방에 울린다.
나는 독서를 하고 있었다.
라고는
해도[의자]에 앉은 채[음독기]가 읽는
걸 듣고 있을 뿐이지만.
지금,
[의자]오른쪽[팔걸이]는
내려가 있는 상태다.
대신
그 위치에는[음독기]가
태블릿을 양손으로 들고
서서,
글을 읽고 있다.
[음독기]는[가구]중에서는
드물게,
글을 읽고
그걸 다시 말로 말하는 기능이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안경이다.
물론
몸에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지만,[가구]중
유일하게 안경을 쓰고
있다.
당연히
글을 읽기 위한 것이니만큼.
[음독기]는,
근처 도시의 도서관에서
찾아낸 재료다.
얇은 금속제 프레임의
안경을 걸친 무뚝뚝한 얼굴의,
뭐랄까 고직식함이
묻어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그 둥근 눈동자,
작게 다문 입과
얇은 입술은 아름답게 정돈된
얼굴을 이루고 있었다.
흔히
말하는 쿨 뷰티라고
할까.
그러나
그 날씬한 몸,
아주 잘롯한 허리
주위의 요염함은 요염이란 단어
그 자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블라우스의 굴곡으로 속이고 있는 가슴의
크기에 매료되어 산 것이다.
[음독기]는,
내가 삽입구에 손을 대고,
집어 넣은 손가락을
꿈질꿈질하고 움직이는
걸로,
손에 든 책이나
단말의 화면을 읽어 내린다.
조금
전부터 시작된 낭독때문에,
내 손가락도 흠뻑
젖어 있었다.
손가락을 멈춰[음독기]의
얼굴을 보자,
후~하고
숨을 헐떡이며,
흥분하고 있는 것
같다.
약간씩
손도 떨리고 있다.
나는,
곧바로 음독을 재개하려고 생각했지만,
문득 오줌이 누고 싶다는
걸 깨달았다.
「소변.」
내가 그렇게 말하자,
방 구석에 대기하고 있던
방치된[소변기]가 다가
온다.
오줌만
눌때는,
이 녀석만으로 처리하고
있다.
독서중에도 쉬지않고 내
자지를 입이나 젖을 이용해
맛사지를 계속하고 있던[안마기]가 비킨다.
그리고 대신[소변기]가 자리를
차지한다.
[소변기]는 공항에서 찾아낸 서양산
재료다.
산지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귀한
물건이었다.
어깨까지 오는 아름답고 밝은
색 금발,
하얗다기보다는
투명하다는게 더 맞는 피부.
뚜렷한
윤곽의 단정한 얼굴 생김새,
회색에 푸른 빛을
띤듯한 눈동자와 높은 코.
분명,
북유럽이나 동구제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몸집은 큰 주제에 날씬한
라인의 몸에 붙은
크고 무거운 듯 한 2개의
젖.
그것은
물풍선처럼 크고,
그러기에 보기
좋게 늘어진 모습이다.
또
투명해보이는 표면엔
핏줄이 비쳐 보이고 있다.
나의 자지앞에 앉아있던[소변기]가,
조용히 크게 벌린
입으로 물건을 목까지 집어넣어 문다.
깊고도
깊게.
마치 자지를 삼킬듯
자지의 끝 부분까지..
그리고,
내게 눈을 맞추어
준비 완료의 신호를 보낸다.
…
내가 오줌을 누자,[소변기]는
꿀꺽꿀꺽 거리며 목구멍을 움직여
삼킨다.
고성능이라 언제나 흘리는게 하나도
없다.
「휴….」
시원하다.
[소변기]는,
오줌누는게 끝났다고
판단되자,
강력한 흡인력으로 안에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잔 오줌을 다 빨아
마셨다.
그리고 물건을 끝부분까지 입에
문 채로에,
마네킹처럼 단정한
아름다운 얼굴로 나를 응시하고는
「그만.」의
지시를 기다린다.
네로네로 거리는
혀로 자지를 휘감는
행동을 하면서.
나는 「그만」의 지시는 하지
않고[등받이]에서
상체를 일으켜,[소변기]의
금빛 머리를 움켜 쥐듯 어루만졌다.
그리고
가슴에 손을 뻗어,
묵직함이 느껴지는
무거운 가슴을 비빈다.
실은 나는 조금 후회하고 있다.
이 재료를[소변기]로 만든
탓에,
입에 키스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
전용이고,
사용후엔 자동적으로
입을 세정하도록 「설정」이 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매일 오줌을
싸는 입에 키스 할
마음은 들지 않는다.
다만,
나도 모르게 북유럽제
디자인 변기라는게 세련된 분위기가
나지 않나 해서[소변기]로 만들어
버린것이다.
이제 와서,
다른[가구]에 「설정」을
다시 할 기분은 나지 않는다.
뭐,
후회해봤자 소용없다
이렇게 된 이상 제대로 사용해준다.
나는 다시 상체를 뒤로 넘겨[등받이]의
가슴살에 후두부를 감싸게
한 후,
잠시 뒤[소변기]의
또 다른 기능을 지시했다.
「흡인.」
즈조족!
쥬르룩!
죠브북,
큐우우!
「히!」
갑자기
강렬한 흡인과 갑작스러운 격렬한 상하운동에
나는 한순간에 한심한 소리를
뱉어버렸다.
즈뷰룰!
즈조족!
쥬르룩!
「약하게!
약하게,
약하게!
아니 이제 그만!
아,
아니…멈춰!
……히,
하.
멈쳤다.....」
내가 극히 짧은 시간에 가버린걸
인식 하지 못하고 ,[소변기]가
흡인을 계속했던 것이다.
자지가
통채로 뜯어 나가는 줄 알았다.
오늘의 총 5번째의
방출이라 사실 나온건
거의 없을 것이다.
입안에 내가 낸걸 인식하지 못했을테니 멈추지 않았던
것도 이해가 된다.
똑같이 입을 주로
사용하는[가구]라도[소변기]와[안마기]는
상당히 정취가 다르다.
언제나[의자]에 앉아 있을 때마다
장시간 계속 사용하는[안마기]는 기교파다.
나의 「강·약」의
지시에 따라,
급소에 교묘한 자극을
주어 바로 사정하게 하거나,
사정하는 것 없이 천천히
부드럽게 쾌감을 지속시키는등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이것은
내가 거듭되는 조정을
해온 결과이기도 하지만,[가구]의
재료가 적절해서 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소변기]의 흡인 기능은 조정이
잘 되지 않는다.
일단,
흡인력을 “약”으로
조정을 해 놓아도,
다음에 사용할 때에는 왜인지
흡인력이 “강”으로 돌아와 버린다.
그렇다고
해도 그 이외의 지시는 제대로 인식하므로 「폭주」도
아닌 같다.
재료
자체가 성욕이 강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하지만 확인할 방법은
없다.
·
·
「응,
그가……,
아앙!
건네준.
후~아
응!
그건,
응응!
개용…새빨간,
목걸이,
였다.
응은 ,
하 ….」
쿠츄,!쿠츄
,
,! 뉴류리~
뉴류리~
내 손가락끝을[음독기]의 고기
주름이 먹어치울듯 세게
쪼여온다.
나는,
독서를 다시 시작했다.
[의자]의 부드러움에 흐믈흐믈 몸을
맡기고,
오른손 손가락끝만으로[음독기]의
삽입구를 만진다.
물론 다리사이엔[안마기]의
상냥한 맛사지가
계속 되고 있다.
뭐,
자지는 이미 힘이 다
빠진 상태지만.
하지만 이미[음독기]의
한계가 온거 같다.
[음독기]는,
겨드랑이를 모아
조금 등을 구부린,
몸을 움크린 상태로
어떻가든 타블렛 단말을 들고
있을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눈썹을 꽉 찌푸린채
눈물을 뚝뚝 흘려가면서도,
작게 눈을 떠 간신히
화면을 읽고 있다.
가는
숨과 달콤한 탄식이 섞여서.
평상시의 무뚝뚝한 얼굴이,
이렇게 풍부한 표정의,
애뜻한 얼굴로
변하는 걸 보고 있으니 즐겁다.
허리도 가크가크거리며 앞뒤로 흔들리고,
다리도 부들부들 떨고 있다.
흔들리는 허리도 조금씩 뒤로 빠져나가듯,
무의식중에 내
손가락에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나는,
삽입구에서 손가락을
뽑아 지시를 내린다.
「그마…」
털썩!
[음독기]는,
내가 지시를 다 말하기도
전에,
자신의 윤활액으로
젖은 마루에 주져 앉아 버렸다.
안경도
떨어뜨려 마루에 떨어졌다..
「후~,
후~,
, , 우우…,
우우 우우 우우….」
그리고,
숨을 돌리고 있는 나를
쳐다보며 도와달라는
듯 훌쩍이며 울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만」의 지시를
하자 안경을 주워,
허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는지,
하반신을 질질 끌고는
있어야 할 위치로 돌아갔다.
삽입하고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무리이다.
「걸레,
닦아라.」
내가
그렇게 말하며 가리킨 곳에[걸레]가
다가가,
엎드린 채 마루를
햛기 시작한다.
조금 전[음독기]에서
나온 윤활액이다.
게다가
있어야 할 위치로 돌아갔을 때도,
그 윤활액을 질질 뭍이며
돌아갔다.
[걸레]는 B급
재료로 여대생인듯하다.
짧은
머리의 눈코입이 선명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샀지만 이것도 뽕
브라로 나를 속인 재료다.
하지만,
엎드린 채 정성을
다해 마루를 핣고 있는 모습을
보면 미소가 저절로 생겨,
이미 원한은 사라진
상태다.
조금
허세를 부리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하며
용서를 해준 것이다.
C급 재료에 비하면
귀여운 편이니.
나는,
갑자기 느껴지는
배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변소로 향했다.
변소는 다다미 3장정도
크기에,
그 중앙 부분은 층을
이루고 있어서 그 안쪽은 일단 높게 되어 있다.
그
층을 이루는 부분 중간에
약간의 간격을 두고[대변기]가
2개
앉아 있다.
내가
나란히 앉아 있는 2개의[대변기]의
안쪽의 허벅지에 앉아서
배설을 하면,
그 사이 빈공간을 통해
아래에 있는 물 내려가는 곳에
떨어지는 구조다.
[대변기]는 집에 있으면 반드시 매일 사용하는
만큼,
그에 어울리는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각각,
멀리 떨어진 역과
근처의 상가에서 찾아낸 재료지만,
2 재료는 정말
닮은 분위기의 온화한 미인이다.
두쪽다
차분한 누나의 분위기가 난다.
다정한
눈에 ハ 자 눈썹,
요염한 두께의 입술.
등까지
오는 머리카락은,
둘다 땋아서,
어깨에서 앞으로 넘겨져
있다.
좌우 대칭을 만들듯 각각의
바깥쪽으로.
나는 나란히 앉은[대변기]사이의
틈을 만드는 허벅지에 앉는다.
그러자
내 등을 좌우로 감싸듯
밀착해 총 4개의
크고 부드러운 쿠션이 달라 붙는다.
그리고
자지엔 변소용[소변기]가 다가와,
오줌을 대비해,
자지를 입안에 깊게
넣고는 빠지지 않게 한다.
이 재료는,
비지니스거리에서 찾아낸 재료다.
말 그대로 캐리어 우먼이라는
느낌의,
뚜렷한 눈썹이
인상적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비교적 달라붙는 팬츠
룩 정장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고통스러워 보이는
가슴 부분을 믿고
샀다.
언제 봐도[소변기]의 눈썹은 씩씩한게,
그야말로 야무진 느낌이
나는 재료다.
[가구]가 되지 않았으면,
이런 배설물이 입을 통해
들어가는 일은 평생 없었을
것이다.
[소변기]는 평상시엔 변소의
옆에서 정좌를
한채 대기하고 있다.
소변만을
하러 변소에 왔을 땐,
정좌를 한[소변기]의 입에,
선 채로 자지를 집어넣어
일을 본다.
공중화장실같은
곳에 설치된 소변기를 쓸때처럼 말이다.
하지만,
내가[대변기]에 앉으면 다가와,
소변에 대비해 깊게 끝까지
입안에 집어넣고 무는 거처럼 하듯
「설정」되어 있다.
지금은
자지가 힘이 빠진 상태이므로 입안에
넣기 쉬운 듯 하다.
나는[대변기]의 넓적다리에에
앉아,
등에 딱 눌려지는
가슴의 압력을 느끼며
자지를[소변기]의 입에 집어
넣은 상태로 일을 본다.
당연히,
그렇게 품위없는
소리를 내면서
「후우.」
완전히
다 싼 후 「물을 내려라.」라고
말하자,
음성을 인식한[대변기]는
겨드랑이에 있는 레버를 조작해,
물 내려가는 곳에
물을 쯔즈 하고 흘려
보냈다.
다음의 지시는 「세정」.
내가
그렇게 말하자,
[세정기]가 항문
근처에 입을 딱 달라 대고는 세정을
시작한다.
흘려가는 물의 수면과 내
엉덩이의 사이엔 충분한 간격이
있다.
그 간격으로 뒤쪽에서
누워있던 세정기가 얼굴을 집어넣어
입을 항문에 댄다.
[세정기]는 항문 부근에 입을 붙이곤,
침투성이가 된 혀를
이용해 햛아서 세정을 하기
시작한다.
그 이상 없을 정도로 정중하고 상냥하게
이따금 입을 떼고는,
물 내려가는 곳의
벽면에 설치한 측면 라이트를
통해 깨끗하게 되었는지를 확인하곤
한다.
구멍의 주위를 씻어서 남은
게 없게 할짝할짝다 햛은 뒤
,
다음은 구멍을 집중적으로
빨기 시작한다.
조금
전부터,
엉덩이의 구멍안에까지 혀를
집어넣어 빈틈없이 이리저리 혀를
움직여,
가능한 최선을 다해
세정을 한다.
대담하게,
그러나 섬세한,
그 교묘한 혀의 움직임에,
나는 가끔 등을
움찔 거린다 .
사용 중인 내게는
전혀 안보이지만,
사실[세정기]는,
수많은[가구]중에서도,
예쁜 편에 속한다.
단정한 이목구미의 균형잡힌 얼굴에,
속눈썹이 길고
아름다운 눈,
몰랑몰랑한듯한 반들반들한
입술이 한층 더
눈길을 끌었다.
물론 모든[가구]는,
아름다운 얼굴이
구매의 최저 조건인
재료로 만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꽤
상위권에 들어간다.
몸도
균형잡힌 아름다운 스타일을 하고
있었고,
비단결같이 매끄러운
피부이기도 했다.
그리고 가슴 크기도 커서 큰
가슴을 가진[가구]들중에서도 상당한 큰편에
속한다.
그래..그렇게
믿고 샀다.
그러나,
산 후 포장을 풀어
만진 그 가슴에,
나는 위화감이 느껴졌다.
그 가슴은 개조된 가슴이었다.
매우 기대한 후에 산 지라 충격이
컸다
나는
기대감을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무력감까지 몰려왔다.
얼굴의 개조의 경우,
가능한 한 주의하고 있다.
프로는
아니지만 인터넷의 정보는
물론이고 전문서나
의학서까지 읽어서,
판별력을 단련해 의심스러운
재료의 구입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젖은 대부분 사기전에는 알
수 없다
B급
재료를 사는 일이라면 그 이전에도
있었다.
B급은
평소엔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가구]로 사용한다고 타협해
쓰고 있다.
비록 뽕브라나
뽕패드등으로,
겉모습을 속여 나를
속인 재료라,
재료로서의
품질이 부족하다고는
하나 자연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조된 재료는 별개다.
개조된 재료는,
자기 스스로 재료의
가치를 떨어뜨린 쓰레기다.
재료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살린[가구]를 즐긴다고 하는
나자신의 신조에 타협은 없다.
다만,
내게는 또 다른 생각이
있었다.
산
재료를 쓸데없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큰 갈등이 나를 덮쳐,
얼마간 고뇌에 찌든
생활을 보냈다.
그런
생활속에서도,
자연산[가구]들은,
그 아름다움과 부드러움으로,
젖이나 입을 사용한 다양한 기능으로
나를 달래 주었다.
개조된 재료는 재료로서의 가치가
없다.
이번엔
진짜 부숴버려야 하나?
나는 그런 생각을 떠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몇번을 다시 봐도 이
재료의 얼굴은 아름다웠다.
게다가
얼굴은 개조한 흔적이
없어 자연산인게
믿겨진다.
이것을
부순다는건 정말로
아까웠다.
확실히 이 젖은 개조되어버려셔
이미 가치가
없다.
그러나 이 얼굴은
충분히 매력적이라
가치가 있다.
다만,
사용할 가치도 없는
가슴을 가진[가구]를 만드는
일에 저항이 생긴 나는,
평소 생활할
때는 볼 일이 없는[가구]로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고민한 결과,
그 개조 재료는,
「C급
재료」로서[세정기]가
된것이다.
내게는 원래 스카톨로지
취미가 없다.
그러나 고육지책이긴 해도 매력적인
입술을 살려낸[가구]다.
확실히 아름다운 얼굴도 보는 일은 할 수 없고,
당연히 키스도 할 수 없게 되었지만
개조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서 라고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어쩌면 이건 재료를 부수고 싶지
않다고 하는 나의 페미니스틱한 여린
마음을 만족시켰을 뿐일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자 나 자신의 여린 마음과
바보같은 감정에 한심함을
느낀다.
아마,
나는 여기서 똥을 눌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이미
B급
재료에 대한 갈등은 끝났다고…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이 C급
재료의 곤란함은
끝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해결 할 수 있을
까.
고민을 하는 동안에도,[세정기]는,
지금도 내 엉덩이의
구멍에 탈싹 달라붙은채로 혀를
쉴새없이 움직여 계속 기능을 하고 있다.
내가
설정한 대로.
온순히,
충실히,
효과적으로,
열심히,
아마 정성을 담아….
세정 자체는 이미 끝난 상태다.
세정이
끝나면[세정기]는,
물 흘러가는 곳 벽면의
사이드 라이트를 끈다.
나는 그것을 종료 신호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현재 이미,
라이트는 꺼져
있다.
다만 나의 「그만.」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는 계속해 서
끊임없이 항문을 빤다.
그것이 멈추거나
하는 일은 없다.
[세정기]로 만든 이 재료도,
젖을 개조하지
않았다면 분명 B급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분명 개조전에도
충분히 큰 가슴이
있었을 것이다.
이 재료는 어떤 생각으로 개조
수술을 결심하고,
수술을 받은
것일까
개조한 동기는 뽕 브라나 뽕
패드로 나를 속인 B급과
별로 차이가 없지 않을까.
아니면,
뭔가 좀 더 다른,
뭔가 다른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나는,
가끔 여기서 그런 종류의
답이 없는 질문을 혼자 떠올리곤 한다.
항문엔[세정기]의 혀가
들어가 있는 채,[소변기]의
집요한 빨아들임을 느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