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가구화] 가구와 함께 하는 생활 (1) 기상
전체 내용 요약
나의 머리 바로 위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베개]의 하얗고 큰 유방, 그리고 그 깊은 골짜기 사이로 얼굴이 보인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인상의[베개]는 정좌를 한 채, 그 허벅지에 내 머리를 올려 놓고 있다.
소위 말하는 무릎베개다.
딱딱한 마루에서 사용하면[베개]로 사용하기엔 약간 무릎 위치가 높은 편이지만, 침대에서 사용하면 매트에 눌려져 딱 좋은 높이가 된다. [베개]는 재료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아무것도 입히지 않는다.
이 몸의 아름답고 매끈매끈한 곡선을 단 일부분이라도 천 같은 걸로 숨긴다는 건 세련되지 않는 행동이다.
[베개]는 내가 일어난 걸 감지해, 눈꼬리가 조금 내려간 가는 눈으로 내 얼굴을 위에서 쳐다보고 있다.
어깨까지 내려온 밤색 머리카락이, 나를 향해 위에서 부터 내려와 있다.
이 머리 색도 염색이 아니라, 몸을 포함해 몸 자체가 색소가 얇은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유방은 예술품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도자기처럼, 뭔가 다른 뜻 같지만 말 그대로「유백색(=유방의 흰색)」이다.
그 크기도 중력에 이끌림을 따르고 있지만, 연분홍색 꽃봉오리가 중력을 거부하듯 힘차게위로 향하고 있다.
좋은[베개]다.
쓰면 쓸수록 그런 생각이 든다.
이[베개]의 재료는, 우연히 병원에서 찾았다.
호감이 가는 상냥하고 부드러운 웃는 얼굴과 간호복으로 숨겨져 있어도 그 존재감을 숨기지 못하는 큰 가슴.
소매로부터 나온 흰 팔은, 하얀 전신의 모습을 상상케 했다.
[가구]의 재료로는, 최고급품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마음도 상냥한 재료였다.
샀을 때를 떠올려보면, 밤길에서 콘택트 렌즈를 떨어뜨린 척 하고 있으니, 본인이 먼저 함께 찾아 주겠다고 했다.
이[베개]를 사용하면 이상하게 안심하고 푹 잘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가구]가 되어도 재료였던 시절의 상냥함이나 성격이 확실히 스며 나오는 것 같다.
나는 팔을 올려 탄력 있고 중량감이 느껴지는 한 손으로는 다 잡을 수 없는 젖을 비비며, 손가락의 사이부터 삐져나오는 가슴 살을 보며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그러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내 다리 사이에는[자명종]이 기분 좋은 자극을 보내고 있다.
.
그것을 보려고 머리를 조금 들어 올리자,[베개]는 자동적으로 나의 머리와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손을 집어 넣어 내가 보기 쉽도록 내 머리를 지탱한다.
다리 사이에 눈을 돌리자,[자명종]이 일사불란하게 머리를 상하로 움직이고 있다.
[자명종]은, 근처 도시의 역에서 찾아낸 재료로 만들었다. 건강하고 활발할 것 같은 여고생이었다.
친구와 이야기하고 있을 때의 즐겁게 웃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단정했던 얼굴이 웃는 얼굴로 변하더니, 약간은 올라간 큰 눈을 고양이와 같이 가늘게 하곤, 닫혀있던 입을 열고 웃고 있었다.
조금 두터운 듯한 입술이 인상적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짧은 감색 플리츠 스커트에서 쑥 나온 긴 다리.
흰 반 소매 세라복의 포장지에서는, 가늘고 가녀린 팔이 나와있었다.
언듯 보면 야윈 몸매 같지만, 세라복의 연지색 스카프를 앞으로 밀려 나와 있는 걸 나는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거다! 라고 생각하고 사버린 것이다. 그 재료는 지금, 시선을 이끄는 풍만함을 어떤 것으로도 숨기지 않은 채,[자명종]으로서의 기능을 훌륭하게 하고 있다.
정면에서 나의 하반신쪽에 머리를 집어 넣은 채, 나를 일으키기 위해 조용히..그리고 열심히 빨고 있다.
내가 일어난 걸 감지한[자명종]은 그 약간 올라간 눈을 위로 올려 나와 시선을 맞춘다.
검고 짧은 머리카락을 옆에 넘기며…
위 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은, 내가 눈뜨는 것에 맞추어 점점 빨리, 그리고 강하게 되어 간다.
그리고, 과감하게 눈을 감은 후, 단번에 동작을 가속시킨다.
슉 ! 슉! 슉! 슉 ! 슉! 슉!
나는 그 졸음조차 없애버리는 격렬한 자극에 단번에 정점에 올라가 버렸다.
퓨!퓨 ! 퓨!퓨
[자명종]은 「응!」이라고 한순간 소리를 내며, 상하 운동을 멈추고는 물건을 입에 문 채, 코로 크게 숨을 쉬었다.
그리고, 귀두의 목 근처 부분을 혀 끝으로 햛짝 햘짝 간질이며, 입에 문 물건의 떨림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
그대로 입안에 들어온 나의 기상을 알리는 하얀 액체를 꿀꺽 삼켰다.
또 할려나?
라고 생각하니 지체없이 갑자기 목까지 깊게 집어 넣는다
이번엔 강하게 흡인하며, 약간 오무린 입술을 펴고는, 붙어 있는 것들을 문지르며 가져가 빨아들인다.
슉! 슉! 쥬르 쥬르..츄르 츄르
그것을 끝내자 귀두 부분만 입에 넣고, 안에 남은 걸 빨대처럼 쭉욱 빨아낸 뒤, 지시를 기다리는 대기 상태로 들어갔다.
귀두의 목부분을 혀로 할짝할짝 간질이거나 목 주위를 혀로 감싸거나 하면서[자명종]의 혀가 따뜻하고 번들번들 거리며 움직인다
그런 모습으로, 나의 눈을 쳐다보며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까지가,[자명종]에 세팅된 연속 기능 동작이다.
여기서 「그만」이라고 말하면, 잠을 깨우는 동작을 종료하고, 「계속.」이라고 하면 2번째 동작이 시작된다.
오늘은 좀 더, 이 기분 좋음 을 즐기자.
낸 직후엔 조금 낯간지럽지만, 나는 이 대기 상태의 자극도 좋아한다.
[자명종]은 침대에 팔꿈치를 붙이곤 조금 상체를 일으켜 대기 동작을 계속한다.
충분하게 부분 두 가슴이 흔들흔들거리며 나의 허벅지에 부딪혀, 가끔 유두가 닿아 간지러움을 태운다.
나는 조금 손을 뻗어,[자명종]의 가슴을 비벼 마음을 천천히 가다듬는다.
그 상태로 나는 상반신을 조금 일으킨다.
그러자[베개]가, 그것을 감지해, 정좌한 무릎을 벌려 넓혀, 천천히 내 등을 기댄다. .
그리고 살결이 펴진 허벅지를 팔걸이로, 양 유방은 꾹 하고 손으로 모아 나의 머리를 받쳐 좌식의자의 등받침에 몸을 기대는 자세가 되었다.
나는 후두부에서 푹신푹신한[베개]의 가슴 감촉을 느낀다.
[베개]의 포동포동한 팔걸이를 문지르며 느긋하게 진행중인[자명중]의 대기 동작을 맛본다.
일정시간 안에 지시가 없으면[자명종]은 속행이라고 판단해, 자동적으로 2번째 동작에 들어간다. 랜덤으로, 쥬보쥬보 소리내며 상하로 빨거나 차가운 손가락으로 만지며, 불알을 상냥하게 입에 머금고 우물우물거리며 빤다.
더 나아가 가슴 사이에 넣고 비비며, 앞의 균열을 혀로 비틀어 열듯 빠는 등의 여러가지 기능을 하는데, 나는 그 자극적인 감촉을 즐긴다.
그렇게 하면서도 나는, 오른손은 위에서 뒤로 넘겨[베개]의 얼굴을 만지고 있었다.
매끈매끈 한 뺨, 오똑한 코, 그리고 부드러운 입술을 벌려 손가락을 넣으면, 후덥지근한 혀가 페체페체하고 감싸온다.
「··응응.」
곧바로[베개]는, 나의 손가락을 혀로 쥬브쥬브하고 빨기 시작했다.
[베개]가 벌써 흥분하기 시작했음을 나는 알 수 있다.
나는 다리 사이에서 한결같이 계속 빨고 있는[자명종]에게 「그만.」이라고 지시를 내린다.
이 「멈춤」의 지시가 없으면,[자명종]은 이대로 몇 번이단, 몇 시간이든 상관 없이 세팅된 연속 기능 동작을 반복할 것이다.
[자명종]은 지시를 인식해, 일단 츄룩하고 입술을 떼어 놓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 응시하면서, 긴 혀를 펴 한번 더 정성스럽게 표면을 닦는다.
동작을 끝낸[자명종]은, 침대 아래로 내려가 원래 있어야 할 위치로 돌아가 정좌한다.
나는 기지개를 켜고 나서, 몸을 돌려[베개]자신의 손으로 모아진 젖의 골짜기에 얼굴을 파묻는다.
머리를 들어서[베개]의 얼굴을 보니, 눈엔 안타까운 듯이 물기가 보이고, 약간 숨이 가날픈 거 같다.
나는,[베개]의 양 어깨를 잡고, 완전히 달라 붙은뒤 등받이를 뒤로 젖히듯 위로 향하게 눕힌다.
새하얀[베개]는, 재차 바라봐도 아름답다.
희고 탄력 있는 허벅지, 좌우에 흐르는 큰 유방.
와삭와삭하고 그 윤곽을 위에서 건들이다 보면, 가끔 흠찍 하고 반응한다.
삽입구에 손가락을 넣으면 「으응!」라고 소리를 내뱉으며 으응거리며 눈을 감는다.
[베개]나[자명종]같은[가구]들은, 단지 몸의 자유를 빼앗겼을 뿐이지 경직화된 고기덩어리가 아니다.
확실히 표정이 풍부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정이 없는 나무 인형도 아니다.
꼬집으면 아파하고, 흥분하면 저절로 갖고 싶어하는 듯한 표정도 한다.
분명하게 의식도 있고 감정도 있고, 그리고 자신의 의지도 있다.
그렇다.[가구]로서 자신에게 부여된 「설정」된 기능을 훌륭하게 해낼려는 의지가.
윤활액은 충분하기에, 나는 단번에 삽입한다.
스류뉴!
「앙! 아앙.」
뚫을 거처럼 내키는 대로 연속해서 몇번이나 찔러 주자,[베개]는 「응! 응 응! 응응!」거리며 소리 내는 걸 필사적으로 참고 있다.
그 이유는, 내가[베개]의 음량을 최소로 「설정」했기때문이다.
[베개]는, 아무리 격렬하게 찔러도, 그 크고 아름다운 가슴이 날뛰듯이 튀어나와도, 나의 어깨를 강하게 잡고, 기특하게도 소리 내는 걸 참고 있다.
문득 찌르는 것을 멈추고 얼굴을 바라보자,[베개]는 난폭하게 숨을 쉬며, 조용히 눈을 뜨곤 눈썹을 찡그린채 물기 띤 눈으로 나를 응시했다.
아름답다…. 그렇게 생각했다.
[베개]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가끔 그런 일을 생각한다.
이 재료를[베개]로 만들어, 그 기능을 「설정」한 것은 나다.
그것은 재료에게 너는[베개]라고 한뒤, 내가「설정」한 기능을 가진[베개]라고 믿게 하는 일이다.
좌식의자 기능도 추가해, 문자 그대로 내가 「설정」한대로에 작동하고고 있다.
의지를 가진 훌륭한[베개]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베개]뿐 아니라 내가 만든 [가구]들은, 모두 내가 「설정」한 대로 기능을 가진[가구]라고 스스로 자각하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가구]로서의 기능을 이해해,[가구]로서의 자각과 책임을 가져 그 기능을 한다.
내가 「설정」한 기능을 완수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 이 세상으로 태어나 온 이유라고 믿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매일 매일[가구]들은, 기능을 계속 발휘하고 있다.
그렇지만, 진정한 마음 속은 어떨까.
가끔, 그런 생각이 들며 불안해온다.
나도 마음 속을 엿보일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
[가구]는 자신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 이외,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기능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런 기능은 필요없다…. 아니 사실은 원망 받는 것이 무서운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설정」한 대로, 분명하게 자신을[가구]라고 믿고 있으며, 사용된다는 것에 감사하며, 그 사명을 이루어 있는 일에 만족하고 있을까?
그렇지 않으면 실은 표정과는 정반대로,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 몸에 절망해, 자신을[가구]로 한 나를 계속 미워하고 있는 것일까.
[베개]는 원래 이름이 뭐였을까...
그건 이제 알 수 없다
아니, 그래도 상관없다!
이건, 내가 만든 나만의[베개]다!
과거의 이름은 필요 없다!
나는[베개]의 좌우의 큰 가슴을 꽉 움켜진 채로, 미혹을 뿌리치듯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인다.
[베개]는, 몇번인가 「아앙!」라고 소리를 내뱉었지만, 「설정」된 음량을 온순하게 계속 필사적으로 지켰다.
그리고 나는 오늘의 2 번째를 후회스러운 마음의 미혹과 함께[베개]안에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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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고 나의 눈앞에 쓰러진[베개]를 바라보면서 다시 생각한다.
가축이나 물고기의 생명을 빼앗은 이상, 남기지 않고 전부 먹거나 낭비 없게 사용해 주는 게 올바른 일이라고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그렇라면 나는 이[베개]를 소중히 여겨 가능한 게속해서 사용해 주자.
그것이 이[베개]를,[자명종]을 아니, 다른 모든[가구]들을 만든 나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나는 호흡에 따라 위 아래로 움직이는[베개]의 양 유두에 츄 하고 키스를 한 뒤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침대 밑 근처에서 대기중인[자명중]에게, 「정리」를 지시한다.
[자명종]은 무릎 걸음으로 내게 다가와, 입과 혀를 능숙하게 사용해 묻은 점액을 정중하게 닦는다.
「그만」의 지시로 동작을 끝내는[자명종].
좀 더 더하고 싶어하는 듯해 보이는 건 내 착각일까.
나는 무릎을 꿇어,[자명종]의 휜 양 젖을 양손으로 잡아 당겨, 좌우의 유두에 쪽 하고 키스 해 주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격려의 인사를 한 뒤, 침실을 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