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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監獄戰艦 2 ~要塞都市の洗腦改造 - (13)


[일/번/MC] 감옥전함 2 ~요새도시의 세뇌개조~



13 장



잠시후, 이곳은 전함 이르켈...
마야와 아리시아는 오늘도 세뇌 메인터넌스(maintenance)를 위해 레버러토리에 와 있었다.

지금 시간은 대략 오후 5시를 조금 넘어가고 있는 상황...

이제 곧 18시의 종이 치게 될 것이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12시의 종소리를 듣고 「세뇌된 인격」이 나오도록 조정해두었던 두 사람은,
「본래의 인격」으로 돌아가는 것도 평소와 달리 18시의 종소리를 들었을 때가 될 것이다.
그러니까 메인터넌스를 하기 위해 남아있는 시간은 1시간도 채 안된다는 말이다.

그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는 믿음직스러운 나의 부하들은
평소보다 더욱 빠르게 손을 움직이며 세뇌에 대한 조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으으으... 히잇... 으으으으.....」
「흐아앙~ 하아~ 하아아~~ 하앙~」

쉴새없이 터져나오는 두 암컷의 교성을 기분좋게 감상하며...
나는 지금부터 부하들의 보고를 듣고, 또한 그 보고에 따라 여러가지 지시들을 내릴 것이다.
두 여자를 영원히 암퇘지로 살게하기 위해서,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아리시아와 마야는 어제의 모습과 대동소이(大同小異)한 꼴로 구속되어, 짐승처럼 허덕이고 있었다.

「크크크큭... 이 유두는 어제보다 휠씬 더 커진 거 같군..??」

아리시아의 유두는 얼핏봐도 알 수 있을만큼, 어제보다 굵고 길게 발기되어 있었다.
마치 가슴의 한 가운데에서 손가락이 돋아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뿐만 아니라 커다란 유육(乳肉)에는
전선과 연결된 긴 바늘이 몇개가 찔러져 있어, 그 바늘을 통해 끊임없이 전기에 감전되고 있는 듯 했다.

「흐으으... 으읏... 읏.... 후우우웃.......」

마스크같은 장치가 장착된 입에서는
유방에 전류가 흘러 스파크가 튈때마다 환희에 찬 교성이 마스크 너머로 흘러나온다.
이미 창녀의 몸과 다를바 없게된 아리시아는, 전류의 자극까지도 쾌감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후웃.... 흐.... 흐으으으...... 으읏... 읏.....!!!!!!」

아리시아의 얼굴 앞에 띄워져 있는 화상 모니터 안의 숫자가 「87」에서 「88」로 바뀐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저 화상 안에 숫자는 「지금까지 오르가즘에 간 횟수」를 의미한다.

「크크크큭... 이제는 오르가즘까지 걸리는 시간도 상당히 단축된 것 같군.. 좋은 현상이다.」
「네!! 보시는 바와 같이, 이미 오르가즘 횟수는 88회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스는 차렷자세로 내 옆에 서서, 중얼거리듯 내뱉는 나의 말에 얼른 대답했다.

「어제는 어땠나? 목표치였던 1000회 오르가즘... 달성한 건가..??」
「우힛~ 마지막에는 시간이 좀 빠듯하긴 했지만, 간신히 1000회를 달성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오줌을 분수처럼 뿜어대면서, 연속 오르가즘에 가버리는 탓에... 청소하느라 좀 애를 먹었습니다만.... 우히히힛~~!!!!」

어제의 일을 생각해 낸 것인지, 워로그가 몸을 부르르 떨면서 대답했다.

「크크큭... 그래서, 오늘은 처음부터 수분 보충을 위해 정액을 먹이고 있는 건가..??」
「최근 들어 성욕을 참고 있는 부하들이 많아서.. 어렵지 않게 모을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충성하는 부하들은 이 세뇌 레버러토리에 있는 4명 뿐만이 아니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의 부하들이 「이르켈의 승무원」으로써 나와 함께 코델리아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예전 같았으면 세뇌가 진행되는 동안 실컷 욕구해소를 했을 녀석들이...
이번에는 그저 자위행위로 참아야 할 만큼 혜택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있다.

코델리아 제 2군단, 타비트 상점가의 친(親) 네오 테라즈파, 그외 각종 정치경제계의 친(親) 네오 테라즈파....
그들도 나의 야망을 위해 무척이나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을 챙기기 위해서 오래전부터 나를 따르던 믿음직한 부하들을 외면할 수는 없는 것이다.

「으음..... 좋아.. 부하들에게는 기대하라고 전해둬라. 내일 당장 그 녀석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겠다.」

나는 그렇게 이야기를 전해두며 다시 한번 아리시아와 마야를 바라본다.
두 사람의 입에 장착된 마스크에서는 투명한 튜브가 뻗어나와, 링거(Ringer)병처럼 생긴 탱크에 연결되어 있었다.
그 안을 넘칠만큼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대량의 정액....
욕구가 쌓인 내 부하들의 그 정액들이 튜브를 통해, 끊임없이 아리시아와 마야의 입으로 흘려 넣어지고 있는 것이다.

「흐으읏~~~ 꿀꺽.. 꿀꺽... 흐응~ 하아앙~~」

마야는 입 안으로 흘러들어오는 정액을 조금 힘겹게 삼키면서도,
아리시아와 마찬가지로 쾌락에 젖은 교성을 내뱉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클리토리스는, 아리시아의 유두와 마찬가지로 어제보다 더욱 굵고 길어진 것이 또렷하게 보인다.

질과 어널에 찔러넣어진 바이브래이터에는 쉴새없이 두 구멍을 후벼파면서,
또한 동시에 아리시아의 유방에 하는 것처럼... 틈틈이 전류를 흘러넣어 그녀의 소중한 부위를 감전시키고 있었다.
바이브레이터에 후벼지면서 부드러워진 점막에 전기가 흐를 때마다,
마치 동경하는 언니 아리시아를 따라하는 것처럼, 마야도 눈물을 흘리면서 오르가즘을 반복하고 있었다.

「흐으으... 으읏... 읏.... 후우우웃..... 끄으윽....」
「흐앗~ 하아~~ 아으으읏~~ 하앙~ 앙, 아아앙~~」

고작 엊그제까지만 해도, 나를 버러지처럼 매도하던 두 사람의 입에서 열락의 소리가 터져 나온다.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역시 나는 빌어먹을 년들을 암퇘지로 바꿀 수 있게 되었다.

「크크크큭... 나는 언제나 승자의 편에서 서는 남자다.... 좋아, 그럼 진척상황을 보고받도록 하지!!」

세뇌의 완성을 눈앞에 둔 성취감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나는 한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 현재까지 세뇌 진행도는 75% , 앞으로 이틀만 있으면 「본래의 인격」을 완벽히 삭제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틀이라....?? 크크큭.. 우리의 공주님께서도, 의외로 노력하셨군..」

코델리아의 귀희라 불리우는 아리시아의 세뇌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것쯤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저 온실의 화초라고 생각했던 마야가 아리시아와 같은 정도로 세뇌에 저항하는 것은 솔직히 예상밖이었다.

( 분명히, 당초 예정대로라면... 마야는 벌써 100%가 완료 되었어야 했는데........ )

하지만 아무리 발버둥을 친다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두 사람 모두 암퇘지가 될 뿐....

「두 사람 다.. 꽤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이제는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아니.. 방심하면 안된다. 이 년들에게 조금이라도 틈을 보인다면, 가차 없이 반격이 들어올테지...」
「Yes, sir..!!!!」

나의 말은 단지 한스에게 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말한 것이었다.
방심해선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며, 보고를 위해 다가오는 인게보리를 바라본다.

「두 사람에게는 「펠라-돌(Fella-Doll) 수술」 대신에.. 새로운 신체개조를 진행하려 합니다.」

인게보리가 말한 「펠라-돌 수술」...
그것은 혀부터 목까지의 구강 전체를 개조하여,
펠라치오를 하는 것만으로도 음부가 범해지는 듯한 쾌감을 얻게 하는 수술이다.

즉, 입안과 목구멍을 보지처럼 만드는 인체개조 수술이라는 것이다.

본래는 싸구려 창녀들에게 흔하게 시행되던 수술이지만,
매춘 여성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우주연방법으로 금지된 것이었다.
하지만 나와 나의 부하들은 세뇌 대상에게 관례처럼 그 수술을 시행하고 있었고,
물론 「리에리 비숍」과 「나오미 에바스」도 일찌기 쟈산트 호에서 그 수술을 받았던 적이 있다.

그런데... 「펠라-돌」수술이 아니라, 새로운 신체개조라고....???

「흐음... 그 개조의 효과는..? 물론 「펠라-돌」수술보다 우수하겠지..??」
「물론입니다. 이번에 아리시아와 마야를 세뇌하는 과정에서 진행된 각종 수술 및 개조들은 모두 「자연스러운 발정」을 연출한다는 데에서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직접적으로 미약을 쓰는 건, 상시 효과가 나타나서 부자연스럽고... 의혹이 나올 가능성도 큰데다가......」
「서론은 필요없다. 핵심만 말하도록..!!!」
「아, 네.. 그럼 자세한 설명은... 마그누스 박사, 자네가 하도록 하게.」
「네, 알겠습니다.」

임무를 교대하는 것처럼... 인게보리는 한걸음을 물러나고, 마그누스가 한걸음 앞으로 나아온다.

「새로운 수술은 저와 워로그 소위가 함께 연구한 것입니다. 미각 신경을 개조하여, 자지를 빠는 것에 최고의 행복을 느끼게 하는 수술이죠..」
「흐음.....」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쿠퍼액이나 정액을 미각 신경이 감지하면, 머릿 속에서 엔돌핀이 분비되게 합니다. 분비되는 엔돌핀의 양은, 평소 기분이 좋을때에 분비되는 양에 비해 최소 5배 정도가 될 것입니다.」
「오호~!!!! 그렇군.. 그래서 지금 두 사람의 뇌리에 정액의 맛을 기억시키고 있는 거였어..!!!!」

나는 그렇게 대답하며 다시 한번 아리시아와 마야를 바라보았다.

「흐으으... 꿀꺽... 으읏... 꿀꺽... 꿀꺽.... 읏.... 후우우웃..... 꿀꺽... 꿀꺽... 끄으윽....」
「흐앗~ 꿀꺽... 꿀꺽..... 하아~~ 꿀꺽... 아으으읏~~ 하앙~ 꿀꺽... 앙, 아아앙~~ 꿀꺽... 」

두 사람의 마스크에 연결된 튜브는 쉴새없이 정액을 흘려보내고 있다.
그것을 삼키는 아리시아와 마야는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면서, 환희의 절규를 계속해서 토해내는 것이다.

「과연은 함장님은 이해가 빠르십니다. 어떻습니까? 허가만 해주신다면... 3~4시간 만에 충분히 수술 가능할 듯 합니다만....??」
「크크큭... 당연히 허가해야지..!!!! 자지를 빨기만 해도 진심으로 기뻐하게 되는 아리시아와 마야라니..!!!! 내가 허가하지 않을리가 없잖나..?!!! 하하하하하~~~!!!!!!!!」

나는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그대로 박장대소하고 말았다.
코델리아의 귀희 아리시아 뷰스트레임과 코델리아의 차기 대공 마야 코델리아...

그 두 사람이.. 자지 빠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게 된다..!!!!
자지를 빨때마다 너무 너무 행복해져서, 나중에는 계속 자지를 빨고 싶어하게 된다...!!!!
펠라치오 중독이 되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지를 빨 수 있다면 누구라도 상관없는 상태가 된단 말이다...!!!!!

「하하하하하핫~~!!!!!! 아리시아와 마야가.. 하루종일 자지를 빨고 싶어하는 여자가 되는 거겠군...!!!!」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쿠퍼액이 혀에 닿기라도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대(大)흥분..!!!! 정액을 꿀꺽 꿀꺽- 한 모금씩 넘길때마다 계속 오르가즘에 가는 변태가 될 겁니다.」
「크크크큭... 좋아, 마음에 든다. 정말 훌륭한 수술을 개발했군..!!!!!」
「워로그 소위와 저는 이것을 「스펌-돌(Sperm-Doll) 수술」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발표할 수 없는 것이 아쉽군. 의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을 수 있을 정도의 성과인데 말이야.. 크크큭...」

자신들에게 주어질 운명도 깨닫지 못하고, 오르가즘을 반복하는 두 사람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그 수술을 받게 하고 싶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18시의 종소리를 듣고 두 사람이 정신을 차리기까지 남아있는 시간은 1시간도 안된다.
어차피 두 사람의 대관식까지 남아있는 시간은 넘치도록 남아있으니, 나중에 차차 수술을 시행하도록 하자...

( 지금은 굳이 그 수술이 아니라 해도, 미약 바이러스로 얼마든지 재미를 볼 수 있으니까 말이야.. )

마그누스의 보고가 끝난 뒤, 이번에는 워로그를 불렀다.

「워로그! 미약 바이러스를 통한 개조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지? 안 그래도 오늘은 꽤 효과가 나온 것 같던데...??」
「우힛~!!! 미약 바이러스에 의해 폐(肺)를 성감대로 개조하는 시술은, 조금 전... 완벽히 성공, 완료했습니다.」
「호오~? 그럼 이제 정말로, 숨을 쉴때마다 발정하게 되는 건가..??」
「그렇습니다. 우히히힛~~!!!! 그냥 평범하게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클리토리스를 격렬하게 애무되는 것 같은 쾌감을 얻을 겁니다..!!!」
「크크크큭.... 이런 암퇘지들에게는 그 정도가 딱 좋지..!!!!」

그 빌어먹을 건방진 년들을, 열락의 늪에 완전히 빠뜨렸다고 생각하니.. 웃음이 터져나와 견딜 수 없는 기분이 된다.

「후이힛~!!! 이제 여기에, 조금 전 마그누스 박사님이 설명하신 「스펌-돌(Sperm-Doll) 수술」만 더하면, 완벽한 암퇘지가 탄생하는 겁니다.. 남자만 보면 자지를 떠올리고, 빨고 싶고 보지에 넣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24시간 보짓물을 질질 흘려대는 암퇘지인 거죠.. 우히히히히, 우히힛~~!!!!!!!」
「그렇지만... 아리시아와 마야를 우습게 봐선 안된다. 무엇보다 아직은 세뇌 진행도가 75% 밖에 안되니까, 「본래의 인격」으로 돌아가면 필사적으로 발정에 저항하겠지.... 그 점에 관해서는 어떤가..??」
「우힛~!!! 제 목숨을 걸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어떤 수를 써도, 발정으로부터 피할 수 없으며.. 발정의 원인도 절대 찾아내지 못할 겁니다..!!!!」

워로그가 그렇게까지 단언할 수 있다면, 이제 「게임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설령 우리의 세뇌가 실패한다 할지라도... 아리시아와 마야는 죽을때까지 발정상태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우히힛~~!!!!! 그리고... 여기를 봐주십시오. 귀희의 유두와 공주의 클리토리스를 보면.... 두 사람은 이제 보지 뿐만이 아니라, 멋진 자지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귀희의 경우에는 자지가 2개씩이나 있다구요~!!!!! 우히히히힛~~」

승리를 눈 앞에 두었기 때문일까..
워로그는 잔뜩 격양된 투로, 아리시아의 유두와 마야의 클리토리스를 가리키며 자랑하듯 말한다.

「훌륭하다. 크크크큭... 저렇게 멋진 자지를 가진 여자는 아마 우주 전체를 통틀어도 몇 안되겠지..」

나는 워로그를 가볍게 칭찬해 준 뒤, 세뇌 레버러토리 안의 모두를 다시 한번 돌아보았다.

이 세뇌 레버러토리의 실장이며, 충성스러운 나의 오른팔 한스 기술대위...
부실장이며, 각종 자료의 데이터화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인게보리 기술중위...
내가 말하는 것은 뭐든지 만들어주는 뇌의학의 천재 과학자 마그누스 기술중위...
나의 상상을 뛰어넘는 천재 매드사이언티스트 워로그 기술소위.....
이 믿음직스러운 부하들 덕분에, 나는 또 다시 눈앞까지 다가온 승리를 마주하고 있다.

「모두들 수고했다. 요 며칠간.. 너희들의 수고와 노력은 암퇘지가 될 두 사람에게는 아까울 정도의, 최고의 선물이 되었을 것이다...!!!!!」

나와 부하들은 이미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음녀(淫女) 두 사람이
계속해서 오르가즘에 가는 꼴을 기분좋게 바라보고 있었다.

세뇌 개조 4 일째, 대관식까지 앞으로 16일....





다음 날...
아리시아와 마야, 그 두사람이 취조실에 머물고 있는 나를 찾아온 것은 정오를 조금 지나서 였다.
공식적으로는 「네오 테라즈의 공작원들에게서 대사교를 보호하기 위해서」, 군사령부에 머물고 있는 나 였지만...
사실은 아리시아에 의해 취조실에 구속되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나는 어젯밤부터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두 사람에게 「거짓 기억」을 덮씌워놓은 그 몇 시간동안은 마음껏 밖을 돌아다니고 있지만,
어찌되었든 두 사람에게 「본래의 인격」이 돌아왔을때는 말 잘듣는 대사교를 연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아주 사소한 여흥거리도 없는 이 재미없는 취조실 안에서, 아침부터 따분하게 아리시아와 마야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그 두사람이 내 앞에 나타났을때... 나는 그들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크읏.... 으... 흐으......」
「하아.. 하아..... 흐, 으읏... 하아아.....」

두 사람이 이제서야 나를 찾아온 것은
아마도 「섭정공주 겸 군사령장관」으로써, 「차기 대공」으로써, 여러가지 정무로 바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컨디션의 이변을 숨길 수도 없게 된 두 사람은... 한시라도 빨리 나를 심문하고 싶어 견딜 수 없었겠지..

말 그대로 「보지를 적시면서, 한시라도 빨리 나를 만나고 싶어 했다」는 것이다.

「으음... 두 분, 모두 안색이 않좋으시군요..? 어제보다 상태가 나빠지신 듯 한데, 몸은 좀 어떠십니까..??」
「크..윽.... 디노.. 디랏소..... 네... 노옴....... 흐으으읏....」
「하아... 하아앙.... 이, 이런.... 이런.... 흐읏... 후우...」

두 사람 모두 나에게 뭔가 욕이라도 하고 싶은가 본데...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듯 하다.
그런 두 사람을 돌아보며, 리에리가 정말로 걱정스러운 듯이 묻는다.

「정말로 안색이 안 좋아보이는데... 괜찮아, 아리시아? 마야님도.. 굳이 이런 곳에 오실 필요까지는.....」
「괘, 괜찮아... 큿..... 이 정도쯤... 아무것도 아니.... 흐윽... 읏... 하아아....」
「그래요... 정말... 괜찮으...니까.... 하아.. 하아.... 염려마세요... 리에리... 씨...」

아리시아와 마야는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지만,
그게 허세에 불과하다는 것쯤은 바보라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마침내.. 요 며칠에 걸친 개조 수술의 쾌감이, 온종일 두 사람을 괴롭히기 시작한 것이다.
몸을 움직이거나, 말을 할 때마다... 색욕에 젖은 허덕임을 토해내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증거다.



나에게 약점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인지, 몸의 쑤심을 억누르기 위해서인지..
아리시아는 아예 자신의 몸을 감싸안은 듯한 자세로 이따금씩 몸을 부들부들 떨기까지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커다란 아리시아의 유방은 더욱 강조가 되어,
옷을 입고 있는 그 모습만 봐도 유두가 발기하고 있다는 것쯤은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마야는 마치 스스로 짧은 스커트를 걷어올리듯, 자꾸만 치맛자락을 꼼지락거리며 만진다.
그것은 분명 스커트 자락이 흔들릴때마다, 발기한 자지처럼 꽂꽂히 서 있는 클리토리스를 건들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치맛자락을 아무리 걷어올려봤자, 속옷과 스타킹으로 쉴새없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고 있는 꼴이겠지만....

어찌되었든 두 사람 모두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몸을 꼼지락거리며 쉴새없이 밀려드는 쾌락의 파도와 싸우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몸을 움직일때마다..
발기된 「니플-페니스」와  「클리-페니스」에 다시 한번 옷에 스치며, 몸을 부들부들 떨게 된다.

오전 내내 정무를 보면서도, 부하들의 앞에서 이러고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웃음이 터져나온다.
당연히 멍청한 그 부하들은 자신들의 지도자가 음란 암퇘지가 되어 있다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두 사람도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려 했을테니... 몸의 이변을 꽤 감출 수 있었겠지..

하지만 그렇게 억눌러온 쾌락이 강력한 반동을 띄고,
지금 이렇게 「바깥세상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된」 취조실에서 더욱 거세게 터져나오는 것이다.

「후우.... 하아..... 후우우...」
「하아.. 하아.... 하....... 후우우...」

두 사람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호흡을 가다듬고.... 마야가 먼저 입을 열었다.

「디노 디랏소...!!!!! 하읏.. 흐아앙~~」

마야의 몸이 씰룩씰룩 떨린다.
버럭 고함을 치기 위해서 숨을 깊게 들이마신 것이, 성감대가 된 폐(肺)를 자극했겠지...
나는 최대한 순진한 성직자의 얼굴을 가장하여 마야에게 대답한다.

「네.. 부르셨습니까..??」
「하아... 하아.... 대, 대답.. 하세요...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한.. 겁니까...?!!!」

과연, 「제 2의 코델리아 귀희」라고 불러도 아깝지 않을 여걸이다.
마야는 호통을 치듯 큰소리를 내면서도 밀려오는 쾌감을 참으며, 나에게 힐문(詰問)하는 것이다.

「네..?? 「무슨 짓」이라는 건 뭡니까..?? 저를 의심하시는 거라면, 어제도 말씀드렸다시피.....」
「닥치세요..!!!!! 하으으... 흐응.... 하아...... 당신이 우리들에게 뭔가를 했다는 건 명백합니다..!!!」

마야는 당장이라도 칼을 뽑아 내 목을 벨 것같은 기세로, 책상을 주먹으로 쾅- 치며 말했다.

「대답하세요! 독 입니까?! 아니면 뭔가 화학병기 입니까?!! 빠, 빨리 대답하세요!!!! 말 하라구요..!!!!!」
「이거... 정말 곤란하군요..」

터무니없는 떼를 쓰는 꼬맹이를 상대하는 성직자.. 라는 느낌으로 대답하면서, 나는 내심 냉소를 띄우고 있었다.

( 크크크큭... 확실히.. 어제보단 여유가 없어진 것 같군... )

갑자기 독이라든지 화학병기라든지 하는 말을 꺼낸 걸 보면, 이미 자신들의 몸을 조사했을 것이다.
아아.. 어쩌면 오후가 되어서야 이 취조실에 온 것은, 단순한 정무 때문이 아니라...
오전시간 내내 자신들의 몸을 면밀하게 조사하는 메디컬 체크를 받으라고 늦은 것인가 보다.

( 흥, 우리의 세뇌 개조를 우습게 보지마라.. 고작 반나절 동안의 조사 따위로 단서가 나올 것 같으냐..?? )

반나절동안 시간을 들여서 꼼꼼히 조사한 결과 알아낸게 있다해도...
「유두가 커졌다」, 「클리토리스가 커졌다」같은 시시콜콜한 정보에 불과할 것이다.

( 뭐, 자존심 강한 이 녀석들이... 유두와 클리토리스의 크기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을리가 없겠지만... 크크크큭... )

그녀들에게 있어서, 의심스러운 용의자는 오로지 한 사람 나 뿐이다...
물론 그런 두 사람의 의심은 분명한 「정답」이지만,
결국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한 초조함이 이런 거친 태도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디노 디랏소..!!!!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거죠?!! 크으읏.... 무슨 짓을 했는지, 어서 말하라구요..!!!!! 하아.. 하아....」
「그, 그렇게 말씀하셔도 난처하군요... 제가 「무슨 짓」을 했다는 겁니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그러십니까..??」
「으으......」

가만히 있어도 보짓물이 줄줄 흘러나올 정도로 몸이 달아올라 미치겠습니다, 라고.....
우리의 귀여운 공주님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리가 없다.

「어제 하신 말씀을 오늘도 하시는 거라면, 저도 딱히 할 말은 없군요.. 무고한 저를 근거없이 의심하여 몰아붙이시는 건, 이제 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그렇습니까... 그게 대답입니까...??」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만, 저로써는 전혀....」
「입 닥치세요......!!!!!!!!!!! 크읏... 하아.. 흐으으응.....」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버럭 소리를 지르는 마야...
하지만 조금 전부터 더욱 큰 소리는, 성감대로 변한 폐(肺)에 더욱 큰 쾌감을 불러온다.
증오와 쾌감으로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마야는 간신히 호흡을 정돈하고 나서,
마치 지옥에서 올라온 마귀의 속삭임 같은 목소리로 거칠게 중얼거린다.

「좋아요.. 계속 그렇게 나온다면... 저도 더이상 참지 않겠어요...」

( 흥.. 건방진 년... 풋내나는 애송이 년 주제에, 나를 협박하겠다는 거냐..?? )

나는 보일듯 말듯한 아주 작은 미소를 입가에 띄우며, 연극이라도 하는 듯한 말투로 대답했다.

「오호... 곧 코델리아의 대공이 되실 마야님께서.. 아무 증거도 없이, 뭔지도 모를 「무슨 일」때문에, 저를 처형하시겠다는 건가요..?? 아니면 고문이라도 하시려는 겁니까...??」
「뭐, 뭐라구요..?!!!」
「아아.. 정말로 무섭군요. 법치국가인 코델리아의 대공에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마야님은 폭군의 기질을 가지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사교인 저로써는 도저히 마야 님을 인정할 수 없을 정도에요...」
「크으으으...!!!! 디노... 디랏소....!!!!!!!!」

마야는 분하다는 듯 이를 갈며, 나를 노려본다.
나는 그런 마야를 향해, 조금 더 노골적인 조소를 입가에 띄우고 말을 이었다.

「아아.. 그러고보니... 제가 마야님에게 처형당하면, 어차피 대사교가 없으니 대관식은 치룰 수 없겠군요.. 좋습니다. 저 한 사람의 희생으로 코델리아를 폭군으로부터 지킬 수 있다면... 신께서도 저의 순교를 갸륵하게 봐주시겠죠..」
「너... 이 새끼..!!!!!!! 나 뿐만이 아니라.. 언니에게까지... 이렇게... 그, 그런 몸으로 만들어 놓고...!!!!!!!! 그 더러운 주둥이를 놀리는 거냐야아아앗..!!!!!!!!!!!!!」

마야는 완전히 이성을 잃고 미친듯이 소리치면서, 순식간에 허리춤에서 칼을 뽑아낸다.
지난 번.. 나의 부하였던 룻츠 대위의 목을 베었던 바로 그 칼이다.
하지만 마야의 칼은 내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했다..
뽑아든 칼을 높이 치켜들기도 전에, 고함을 지르기 위해 크게 호흡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흐아앙... 하아... 하아아..... 하앙....」

마야는 벌써 가볍게 오르가즘에 간 듯...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며, 양손으로 자신의 몸을 꽉 끌어안는다.
다리에 힘이 풀린 것처럼 무릎이 덜덜 떨리고 있는 것이 내 눈에도 또렷하게 보였다.

「조금 더 제대로 말씀하주십시오, 마야님.. 「이렇게, 그런 몸」이라니... 대체 어떤 몸을 말하시는 겁니까..??」
「네.. 놈이... 아직도... 주둥이를 놀리는....!!!!」
「이제 됐어. 그만해, 마야..」

다시 고함을 지를 듯한 마야의 앞을 가로막으며, 쭉 입 다물고 있던 아리시아가 나와 그녀의 사이에 끼어든다.

「하아.... 하아아.... 후우.. 이런 놈에게... 흐으으.... 무슨 이야기를 해봤자, 헛수고일 뿐이야....」

오늘따라 아리시아가 이상하게 잠자코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몸이 쑤셔서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말을 안한게 아니라 못했던 것 같다.
클리토리스는 1개고, 유두는 2개니까.....
민감하게 발달된 성감대의 면적이 아리시아가 마야보다 더 넓기 때문인 걸까...???

「어, 언니... 그치만.... 이대로는.....!!!」

마야는 자기보다 더 상태가 나쁜 아리시아를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마야.. 제발.... 언니로써의 부탁이야.. 대관식이 끝날때까지만, 참자...」

아리시아는 이를 악물면서 말했다.

( 과연 코델리아의 귀희... 너의 그 정신력만큼은, 경의를 표하도록 하지.. )

「아리시아님의 말씀대로 하세요, 마야님.. 저는 이미 대관식은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잖습......」

- 퍼억..!!!!!

「.....!!!!」

미소를 띄우며 말하는 나의 얼굴을, 아리시아는 주먹으로 가격했다.
마치 해머로 얻어맞은 듯한 격통과 함께, 나는 앉아있던 의자에서 굴러떨어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힌다.
그리고 입 안에 퍼지는 피의 맛....

「네 놈이... 하아... 하아아.... 대체 무슨 수를 쓴 건진.... 흐으으.. 모르겠.. 지만..... 참는데도 한계가.... 있어.....!!!!」

- 퍼억..!!!!

「으윽..!!!!!!」

바닥에 부딪힌 머리를 감싸쥐고 웅크리고 있는 나의 배를, 아리시아가 힘껏 걷어찼다.

「키리아 예프... 하으으으... 그녀를.... 사로잡는 것도..... 흐으으... 으으... 하아.... 이제... 시간 문제... 다.. 그녀가 네 녀석의... 동료라는 것쯤은... 후우.... 흐.... 알고 있다.. 녀석을 잡은 후에... 흐으으... 으읏... 한번 더.... 이야기를.. 들어줄테니까.... 으으으으..... 각오해라..... 디노 디.... 하아.. 하아아.... 디랏소...!!!!!」

- 퍼억..!!!!!

「커흐윽~~!!!!!!」

마지막으로 한번 더 나의 배를 걷어찬 뒤, 아리시아는 취조실을 나갔다.

위산이 역류한 것인지.. 입 안에서 신맛이 난다.
뿐만 아니라 며칠 전에 부러졌던 그 늑골이 다시 한 번 부러진 것 같다.

「그때가 돼서... 실컷 후회해라..!!!!」

마야도 그렇게 말한 뒤, 아리시아의 뒤를 따라 나갔다.
참기힘든 격통에 신음하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리에리가 울 것같은 눈빛으로 나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

내가 여기서 단 한번만 고개를 끄덕여도, 리에리는 당장 아리시아에게 달려가 그녀의 숨통을 끊어놓을 것이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내 손아귀로 들어온 암퇘지를..
한순간에 분을 못 이겨, 도륙하라고 명령할 만큼 나는 생각이 짧지 않다.

( 나는 신경쓰지 말고, 너의 임무를 완수해라.. )

내가 눈빛으로 그렇게 명령하자, 리에리는 그것만으로도 나의 뜻을 얼른 알아차린다.
진지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인 후, 아리시아와 마야를 따라 취조실을 나갔다.

나는 이미 오전 중에, 바로 이 취조실에서 리에리의 보고를 들었다.
현재 키리아 예프의 생포 작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언제쯤이면 기함 우르바노 미레라스가 코델리아군에게 나포(拿捕)될런지....
그리고 언제쯤 리에리가 우르바노 미레라스와 함께 키리아 예프를 제거할런지.... 이미 모든 상황을 파악해둔 것이다.

키리아 예프의 제삿날은... 바로 내일이다.
그리고 「유일한 위험요소」였던 키리아가 우주의 먼지로 사라지고 나면, 나의 승리가 확정된다.

나는 마침내 이겼다...!!!!
수차례 얻어터지고 굴욕을 당하면서도, 결국 승리를 손아귀에 거머줄 수가 있게 되었다.

( 아리시아, 마야..!!! 너희들은 나에게 졌다..!!!! 이제 너희들에게 남은 미래는 단 하나, 그건 바로......!!!!!!! )

나는 취조실의 바닥에 기분좋게 드러누워,
오늘의 위안 의식을 시작할 「18시의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을 느긋하게 기다리기 시작했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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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상하게.. 지난 편부터 번역이 급 재미없어진 느낌.... ㅡㅡ;;;

이 소설은 일본 LILITH 社의 동명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의 편의를 위해, 또한 읽으시는 분들이 쉽게 읽으시게 하기 위해.. "수정"하여 소설화했음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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