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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監獄戰艦 2 ~要塞都市の洗腦改造 - (4)

[일/번/MC] 감옥전함 2 ~요새도시의 세뇌개조~
 

 

 

4 장

 

 

 

지금부터 뭘 할 거냐고? 대답은 간단하다.

 

「세뇌 개조」다.
귀찮은 적을, 말 잘듣는 노예로 새롭게 만드는 일...
쉽게 말해, 일찌기 내가 리에리 비숍과 나오미 에바스에게 행하였던 바로 그걸 하려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도니 보건」이라는 이름으로 살던 시절에는, 그런 세뇌개조가 나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임무였다.
우리들 네오 테라즈에는 수뇌부 중에서도 극히 일부밖에 알고 있지 않은 비밀의 테크놀로지가 존재한다.
요인수송용의 전함 쟈산트호의 비밀공간에 「세뇌 장치 <메모리 플랜트> 」를 숨겨두고,
요인을 수송하는 도중에... 즉, 우주를 항해하는 밀실의 전함내에서 바로 그 요인을 은밀하게 세뇌하는 것이다.

 

사실 그 리에리와 나오미도 약간의 싸움 끝에, 내가 세뇌 개조해 놓은 「일종의 피해자」다.
물론 일단 세뇌된 인물들은 「내가 세뇌되었다」라는 것도 깨닫지 못하고,
영원히 나의 노예로써 사는 것에 가장 큰 삶의 목적을 두고 살아가기 마련이고.. 그것은 리에리와 나오미도 마찬가지다.



어찌되었든... 이번 타겟은 「마야 코델리아」와 「아리시아 뷰스트레임」이다.
이미 나의 전함 이르켈에는 과거의 쟈산트호와 같은 「세뇌 장치 <메모리 플랜트> 」가 숨겨져 있고,
이르켈의 승무원들 또한 쟈산트호에서 나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던 녀석들이 대부분이다.

 

사실상 나에게 어려움은 없다는 것이지...

 

이쯤에서 다시 한번 이야기하자면,
나는 코델리아를 네오 테라즈에 종속시키라는 임무를 받아 코델리아에 잠입했다.
하지만 키리아 예프.. 그 년 때문에 나의 계획이 실패하고, 결국 나는 서브 플랜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코델리아의 최대중요 인물인 그 두 명을 잡아 세뇌 개조.. 그래서 나의 노예로 재탄생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세뇌 개조는 인간의 인격을 다시 만드는 일이다.
금방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최소한 1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 쟈산트호를 이끌던 때가 좋았지..
수송중의 우주 전함이라는 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완벽한 밀실이 되니까 말이야..
하지만 아리시아와 마야는 이 코델리아라는 우주 요새에서 세뇌 개조를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얘기지만, 이 코델리아는 그녀들의 아군으로 가득 차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성도 높고.. 가급적이면 서브 플랜을 진행하는 것만은 피하고 싶었는데.....

 

아아.. 젠장, 키리아 예프.. 그 씨발년 때문에........

 

뭐, 어쨌든 아리시아와 마야를 사로잡을 수 있었으니...
이제부터 시작될 세뇌 개조를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페니스가 묵직해지는 기분이다.

 

위험성이 높다고 했으면서, 왜 그렇게 흥분하냐고..??

 

세뇌 개조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이용해서 실시한다.
따라서 식욕이나 수면욕구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특별히 세뇌 개조의 타겟이 여자인 경우, 성적으로 조교하는 것이 가장 쉽고 완벽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코델리아의 「예비 대공」과 「군사령장관 겸 재상」이, 세뇌 개조에 의해서 이제 내 손에 떨어진다..
이제 머지않아 그 두 년들도 리에리처럼 된다는... 그 사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온 몸이 짜릿해지는 듯 하다.

 

네오 테라즈가 개발한 세뇌 개조의 노하우는, 마치 학문과 같이 그 기술정보가 은밀하게 기술 정보가 축적되어 왔다.
물론 그 세뇌개조 기술의 일인자는 「도니 보건」이었고... 그게 바로 나다.

 

세뇌 개조는 대개의 경우, 다음과 같은 순서로 실행된다.
우선 약물을 투여하거나, 뇌에 기계칩을 심어놓는 것으로, 인공의 인격정보를 입력한다.



그렇게 탄생한 새로운 인격은 무언가의 신호를 기존의 인격과 바꿀 수가 있다.

 

예를들어... 리에리와 나오미는 쟈산트호 전함에서, 밤을 의미하는 푸른색 LED 불빛을 신호로 사용했다.
그래서 두 사람은 푸른색 LED 불빛이 켜지면,
「여성장교가 남성승무원의 성욕처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인식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탄생된 새로운 인격 위에 기억을 쌓아 올린다.
즉, 세뇌 상태로 여러가지 행동을 시켜서, 그 새로운 인격이 정착하도록 트레이닝을 시키는 셈이다.
이것은 사실 인격을 곧바로 삭제했을 때에 일어나는 부작용... 즉, 백치가 되거나 미쳐버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세뇌 개조가 본래 「말 잘듣는 노예」를 만들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니...
기껏 세뇌했는데 바보가 되거나, 열심히 세뇌했는데 미쳐버리면, 결국 헛고생 한 것일 뿐이니까...

 

새로운 인격이 정착되는 진행정도는 「세뇌 완성도가 몇 퍼센트인가?」라는 수학적 수치로 환산이 가능하며,
이 수치가 100%에 가까울 수록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현격히 줄어든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정착시킨 새로운 인격만을 남겨두고 원래의 인격을 뇌내(腦內)에서 완전히 소거하면...
그후로는 어떤 방법으로도 원래의 인격으로 돌아갈 수 없는 완벽한 세뇌가 완성되는 것이다.



물론 그 세뇌는 어떻게 조사해도, 세뇌 개조를 당했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다.
그야말로 완전 범죄..... 아니, 「완전 세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으윽..」

 

조금 긴 꿈을 꾸고 있던 것 같다.
나는 중화제가 투여되었을 때 특유의 묘한 현기증과 함께 천천히 눈을 떴다.

 

「몇번이나 당해도.. 익숙해지지는 않군...」
 

가볍게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차린 후 몸을 일으킨다.
시계를 보니, 내가 최면 가스로 기절했을때로부터 30분 정도 지난 것 같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전함 이르켈 내부에 있는 「세뇌 레버러토리」라고 불리우는 비밀의 방이다.
쟈산트호에서와 마찬가지로, 함장실에 비밀의 입구가 있고 그곳을 통하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는 구조다.



이미 그곳에는 백의를 입은 4명의 세뇌 기술 스탭이 바쁜듯이 일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전함 이르켈의 승무원으로써,
평소에는 기관실의 기술 스탭이나 주방의 조리사 등의 보직을 맡고 있지만... 사실은 모두 세뇌의 스페셜리스트다.

 

「한스, 상황은..??」

 

중화제를 투여해서 나를 깨운 「세뇌 레버러토리 」의 실장, 한스 기술 대위에게 상황을 묻는다.

 

「함장님의 상처는 모두 치료해 두었습니다. 재생 기술 치료법을 사용해, 아주 작은 흉터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아, 그건 고맙다.. 하지만, 내가 물은 건 그 상처를 새긴 년들에 대해서다.」
「네, 그 두 명은.... 크크큭... 이쪽입니다.」

 

한스는 자랑스럽게 웃으면서, 나를 아리시아와 마야가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세뇌 레버러토리는 단 하나의 큰 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같은 방의 조금 떨어진 곳으로 안내되었을 뿐이지만 말이다.

 

「풋...」

 

아리시아의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코델리아의 귀희」라는 별명을 가진 군사령장관이 지금 내 앞에서 너무나 보기 흉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인간 진공팩」이라고 말해야 할까..??
얉은 판 위에 누워있는 듯한 모습으로, 그녀의 온 몸이 신소재의 고무에 뒤덮여 있다.
공기가 통하기 때문에 호흡곤란으로 죽을 리가 없다.
호흡은 물론 뭔가의 말을 하는 것도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몸을 움직일 수는 없다..
강한 탄성으로 팔다리를 꽈악 조이고 있기 때문에, 눈 앞에서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저항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모습도 우습다.
양다리는 보기 흉하게 벌리고, 양팔은 적에게 붙잡힌 포로처럼 두 손을 들고 있는 자세다.
지휘관의 상징인 망토는 벗겨져 있었지만, 그외의 옷은 평소와 그대로고....
그녀의 미니 스커트는 허리까지 말려올라가 팬티가 훤히 들여다 보이고 있었다.

 

「........」

 

가까이 다가온 나를 발견한 아리시아가 당장이라도 날 잡아먹을 듯이 노려본다.
정신은 완전히 깨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손가락 하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그런 상황에도 코델리아의 귀희는 아주 약간의 두려움도 없이 자신의 적을 날카롭게 노려보는 것이다.
단지 두려움 뿐만 아니라,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는 듯.. 오히려 당당해보이기까지 한다.

 

「이것 참.. 아리시아 뷰스트레임 군사령장관 아니십니까..?? 그리고....」

 

나는 연극이라도 하는듯한 과장된 목소리로, 손짓 발짓까지 섞어가며 아리시아에게 인사한 후..
이번에는 아리시아의 옆에 위치한 또 다른 진공팩을 바라보았다.

 

「코데리아의 예비 대공 전하이신 마야 코델리아님도 와 계셨군요..??」
「..........」

 

아리시아의 옆에서 사이 좋게 붙잡혀 있던 마야가 분한 듯 이를 간다.
물론 마야도 아리시아와 완전히 같은 모습으로 진공팩 안에 갇혀 있다.



스커트도 크게 걷어 올려져, 검은색 스타킹과 그 안의 팬티가 비쳐보이고 있다.
아리시아만큼 살이 올라있지는 않지만, 여성스러움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다리는 「공주님 답다」 라고 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마야도 아리시아와 마찬가지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않는 것 같다.
아니.. 아리시아 이상으로 그 눈동자에 분노의 불길을 머금고 있는 것을 보면,
너무나 화가 나서 부끄러움을 느낄 경황이 없는 상황인지도 모른다.

 

「저희들의 연구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두 분과 같이 고귀한 여성분들을 맞이할 수 있어서 영광이군요..」

 

나를 노려보며 이를 악물고 있는 마야에게서, 이빨을 가는 듯한 빠드득-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진공팩에 사로잡혀있는 이상, 손가락 하나조차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아아.. 그나저나 마야님에게는 놀랐습니다. 소문이야 익히 들었지만, 설마 그 정도까지 검술 실력이 뛰어나실 줄은....」
「이 놈..!!!! 언니에게 손 끝하나 건드렸다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죽여버릴것이다..!!!! 죽을때까지 살점을 하나 하나 발라내가면서, 고통스럽게 죽여주겠다...!!!!!!!!!!!!!」
「이야~ 그거 무섭군요.. 정말, 정말, 무섭습니다. 후후후후.... 하지만 곧 대공이 되실 몸이 그렇게 천박한 말을 입에 담으시다니...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시 않으십니까, 아리시아님..??」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돌려보니, 아리시아는 경멸에 가가운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아... 어디서 더러운 목소리가 들린다 싶었더니, 왠 벌레새끼가 떠들고 있었구만..?? 긍지도 없는 벌레새끼가 인간의 말을 한다니, 인간인 내가 다 부끄러워질 지경이야..」

 

격하게 분노하는 마야와는 다르게, 냉정한 태도로 나를 조롱하기까지 하는 아리시아...
무인(武人)으로써 비겁한 수를 쓴 적을 조롱하려는 듯 하지만,
지금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아니, 상황 파악을 하지 않으려 하는 듯한 그 태도가 은근히 짜증을 불러 일으킨다.

 

「흥.. 주제파악도 못하고 나대는 여자는 항상 날 불쾌하게 만들지... 그 자존심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어디 한번 볼까..??」
「우리 마야에게 뭔가를 하면... 알고 있겠지?」
「뭘 말이야..??」

 

내가 모르는 척 대답하자,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던 아리시아의 얼굴이 순식간에 분노로 확 달아오른다.

 

「모른다면 말해주마, 이 벌레새끼야..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을 네 녀석에게 새겨 넣어 지옥에 보내주겠다..!!!!! 알겠나?!!!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 반드시..!!!!!」
「.......」

 

그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쳐버렸다.

 

물론 단순한 여자에게 들은 것이라면, 오히려 비웃어 줬겠지...
하지만 아리시아가 가진 「왕의 위엄」에, 나도 모르게 기가 눌려 버린 것이다.
태어났을 때로부터 지금껏 타인을 지배해오던 그녀가 단지 그렇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어디선가 그녀의 부하들이 튀어나와 정말로 나를 그렇게 고통스럽게 죽일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그녀의 말은 그저 허세에 불과하다.
세뇌 개조가 완성하면, 이 년도 리에리처럼 나의 충실한 암컷 노예가 될 것이다.
나에게 총애를 받기 위해라면... 가족이라도, 조국과 온 국민이라도 배신하는 충실한 하인...
나의 자지를 받을 수만 있다면... 큰 길 한복판에서 보지를 벌리는 일도 주저하지 않는 욕망의 노예가 된다..!!!!

 

( 그날이 되면.... )

 

키리아 예프 같은 개년에게까지 고개를 숙여야 하는 말단 장교에 만족할 내가 아니다.
언젠가는 이 도니 보건님께서 모든 것을 손에 넣을 것이다..

 

「뭐야? 벌레새끼가 인간의 말을 듣고 겁이라도 먹은 건가? 네 놈의 분수를 알았다면, 지금 당장 우리를 풀어줘라..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용서해줄 생각은 없지만, 너를 비롯한 모든 벌레새끼들을 고통없이 최대한 빨리 죽여주마.. 감사히 여기거라, 벌레새끼..」

 

아리시아는 건방진 태도로 나를 매도하고 있었다.
진심으로 나를 벌레처럼 여기는 듯한 그 태도를 보면,
역시 이 년들에게는 자비심 따위를 허용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자신의 입장을 깨닫지 못하는 건 그저 바보일 뿐이지.. 그럼, 그 대단하신 아리시아님의 각오를 한번 볼까?」
「각오....??」
「워로그!」

 

나는 아리시아를 무시하고 한 사람의 부하를 불렀다.

 

「네!」

 

주사기를 손에 들고 있던 남자가 차렷하며 대답한다.
그의 이름은 워로그 기술 소위.
젊은 나이에 화학 박사의 학위를 가지고 있는..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라고 칭송받던 남자다.
하지만 그 재능과는 정반대인, 그의 마이너한 성향 때문에 출세하지 못한 남자이기도 하다.

 

워로그가 연구하고 싶어했던 것은 여자의 성감 개발과 성욕의 컨트롤...
쉽게 말해 「미약」이라 불리우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이다.
수많은 비합법적 실험을 반복하던 중에, 그것이 표면화는 되어 학회에서 추방당했다.
그때 갈 곳이 없던 워로그를 데려와 부하로 삼은 것이 「도니 보건」... 바로 나 라는 말이다.

 

「새롭게 개발한 약을 실험해볼 실험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었지..??」
「네, 그렇습니다..」
「때마침 좋은 실험체를 포획할 수 있게 되었구나..」

 

나는 아리시아를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푸힛~!!!! 고맙습니다, 함장님..!!!!」

 

워로그는 입맛을 다시며 아리시아를 응시한 채로, 자신의 앞에 놓여진 기계장치를 빠르게 조작하기 시작했다.
그 조작으로 인해, 꼼짝할 수 없는 아리시아의 몸에 기계 팔이 뻗어왔다.

 

기계 팔의 끝에서 손가락처럼 몇개의 관절로 이루어진 부분이 아리시아의 피부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단순한 기계 팔은 아니다.
팔의 끝에 있는 손가락부분, 그 손가락 부분 중에서도 손끝에 해당하는 부분에 자동 주사기가 설치 되어 있다.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 주사기의 실린더 안에 채워진 것은 워로그 소위가 개발한 신제품의 미약....

 

철컥- 철컥- 움직이며 다가오는 그 기계 팔을 바라보며, 아리시아의 표정에도 드디어 긴장감이 떠올랐다.

 

「언니에게 무슨 짓을 할 생각이에요?!!!! 이상한 짓을 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야...!!!!!」
「마야, 걱정하지마.. 이 놈들은 이렇게 사람을 꼼짝못하게 붙잡은 뒤, 기계를 이용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벌레 새끼들이야.. 벌레가 날뛰어봤자 벌레짓이지.. 걱정할 필요 없어...」

 

아리시아는 마야를 안심시키려는 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시선만은 나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고 있다.

 

「.....그렇다고 하는데..?? 듬뿍 주사해줘라.」
「푸힛~!!!!」

 

워로그는 즐거운 듯이 기계 팔을 조작하여, 주사바늘을 아리시아의 목덜미, 양 팔, 양 허벅지에 찔러넣었다.



「....읏..!!!」

 

아무리 대단한 코델리아의 귀희라고 할지라도, 긴장한 상태에서 맞는 주사바늘이 아프지 않을리가 없다.
아리시아의 미간이 확- 찌푸려지며, 날카로운 통증을 민감하게 반응했다.

 

「....으..윽.....」

 

주사기의 물약이 주입되자, 그 경직되었던 관자놀이가 실룩실룩 떨리기 시작한다.

 

「언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잖아, 마야..」
「그래요. 걱정하지 말라구요.. 우리의 예비 대공전하께도 똑같은 주사를 놔드릴테니까요♪」

 

두 여자의 눈이, 내 말을 듣고 경악하듯 크게 뜨여졌다.

 

「....?!!!」
「뭐라구..?!! 마야에게까지 이런 짓을 하는 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야..!!!! 하지 말라구...!!!!!!!!!!」
「해라.」
「푸힛~!!」

 

이번은 마야의 몸을 향해 주사 바늘이 장착된 기계 팔이 모여든다.

 

「시, 싫어...!!!!」

 

마야의 얼굴은 아리시아와 달리 확실하게 공포로 물들었다.
전등의 빛을 반사해 반짝반짝 빛나는 주사 바늘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을 향해 뻗어오는 것이다.
게다가 그 약의 정체는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 이렇게 공포에 떠는 게 정상적인 거지.

 

「안돼..」

 

떨리는 입술이 간신히 그렇게 움직였지만,
워로그가 조작하는 주사바늘은 가차 없이 공주님의 부드러운 피부를 파고들었다.

 

「꺅..!!!」

 

특수 신소재의 고무안에서, 마야의 몸이 움찔- 하고 떨린다.

 

「마야..!!!!!」
「괘, 괜찮... 아요.... 언.. 니..... 흐으읏...!!!!」

 

마야는 누가 봐도 분명히 알아챌만큼 온 몸을 바짝 긴장시킨 채로,
이를 악물고 자신의 몸 안으로 파고드는 미지의 약물을 견디고 있었다.

 

「후후훗.. 내 부하의 목을 아무렇지도 않게 잘라버리는 공주님도, 주사는 싫어하시나 봅니다..??」
「이... 비열한 놈...!!!! 우, 우리들한테 무얼 주사한 것이냐?!!!」

 

필사적으로 다부진 태도를 유지하면서, 마야는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조금 전에 듣지 못하셨습니까? 워로그 소위가 개발한 신약입니다.」
「그, 그러니까.... 그게 무슨 약이냐고.. 묻는 게 아니냐?!!!」

 

세상에 「모르는 것」보다 무서운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의 공주도 그 위엄따위 이미 벗겨져 날아가버린듯이 덜덜 떨고있지 않은가?

 

「공주님의 질문에 답해 드려라, 워로그.」
「크크큭... 그 약은 말이지. 내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지향성의 미약이다..」
「지, 지향성... 미약...?!!!」

 

온실의 화초같은 공주님에게는 상상외의 공격이었던 것일까..??
그 표정이 더욱 더 심한 공포로 일그러진다.

 

「공주님이라도 미약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겠지..?? 푸힛~!!!! 하지만 나의 약은 굉장히 스페셜한 미약이지. 어떤 바이러스를 개조해서, 쾌락인자를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는 녀석이란 말이다.. 그렇게 되면, 「그 원하는 곳」이 성기와 같은 성감대로 바뀌게 되거든..?? 하지만 그건 단순히 성감대를 만드는 게 아니야. 「그 원하는 곳」만으로도, 몸 전체를 발정시킬 수 있거든.. 성감대 그 자체가 뇌에 흥분 명령을 내린다는 거다. 어때, 굉장하지..???」

 

코델리아 왕족에 대한 예의따윈 요만큼도 느끼지지 않는 태도로 워로그는 신이 나서 설명한다.

 

「그, 그런... 그런 바이러스를 나와 언니에게 주사했다는 것이냐..??!!!!! 그런 괘씸한 것으로... 감히 나와 언니의 몸을 이상하게 만들려 하다니...!!!!!!!」
「푸힛~!!!! 아직 내 설명은 다 안 끝났어... 이 녀석이 대단한 것 중에 하나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약물체크를 해도 절대 발견되지 않는다는 거지.. 쉽게 말해 「원인도 모른채 발정당하는 여자」를 만들 수 있단 말이다...!!!!」
「빠, 빨리 해독시키거라..!!!!! 그렇지 않으면.. 저, 정말로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

 

약의 정체를 알게 되어, 새로운 공포에 빠진 마야가 얼굴빛이 사색이 되어 그렇게 명령한다.

 

「응..?? 아아, 모처럼 공주님께서 명령하셨는데, 그건 명령에는 따를 수 없겠군..」

 

워로그는 과장된 몸동작으로 어깨를 으쓱해가며 말을 이어갔다.
마야와 아리시아에게 있어서는 사형선고보다 더 두렵게 느껴질 이야기를 말이지..

 

「나의 바이러스 미약은 「원하는 곳」에서 신체조직과 일체화 해서, 이후로는 너희들의 신체 일부로서 공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효과는 영원하지..」
「여, 영.... 원.....??!!!!!!!!」
「그래, 영원하지... 그리고 미약을 주사할때마다 그 효과는 중첩되어 간다. 한번 주사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성감대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지만, 주사를 하면 할수록 그곳은 더욱 더 민감한 성감대가 된다는 말이다.. 어때, 훌륭한 발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푸히잇~~!!!!!」
「네 이놈..!!!! 감히.. 그런 짓을....!!!!!!!!!!!」

 

마야의 얼굴이 분노로 붉게 물들고 있다.
아니, 단순히 미약의 효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마야님, 대단히 얼굴이 붉어지셨군요..?? 미약 덕분에 발정이 나셨습니까?」
「닥치거라..!!!! 그런 일따위 없다...!!!!!!」

 

나는 마야의 말을 무시하고, 워로그에게 물었다.

 

「워로그, 네 생각은 어떻지? 발정이 난 건가..??」
「미약바이러스가 일체화되는 데에는 개인차가 좀 있어서.... 그렇지만 아리시아 년은 이미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푸힛~!!!」
「뭐엇..??? 언니...!!!!!!」

 

워로그의 말대로 아리시아의 모습은 확실히 평소와 달랐다.
온몸에 구슬땀이 송글송글 맺힌 채로, 무언가를 참는듯이 거친 호흡을 빠르게 내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얼굴고 새빨갛게 물들어, 나를 노려보는 눈빛도 조금은 약해져 있는 듯 하다.

 

「하아... 하아..... 미약.. 이라고...?? 쓸데없는.. 장난질을.....!!!!」
「푸히힛~~!!!!! 효과가 있다, 있어..!!!! 효과가 있다..!!!! 무서운 공주님이 분명히 나의 약으로 발정하고 있어..!!!!!」
「네, 네 녀석.... 흐읏.... 하아~ 하아~ 크읏... 어, 어디를.. 성감대로 만든... 거냐...??!!!!」

 

그렇게 물어보는 것을 보니, 자기가 발정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는 듯 하다.

 

「아리시아 님, 코데리아의 귀희라 불리우는 당신께서, 어디가 성감대인 줄도 모르는 겁니까..??」
「닥쳐라..!!! 하으읏.... 나, 나는... 그쪽 놈에게.. 묻고 있다...」

 

아리시아는 주사를 맞기 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연약해진 시선으로 워로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푸힛~!! 어디인지가 그렇게 신경 쓰이는 건가? 푸히히힛~~!!!! 하긴, 앞으로는 거기를 만지거나 움직이는 것만으로 발정하게 될테니까.. 알고 싶기야 하겠지...」
「크읏.... 워.. 로그라고 했지..?? 네, 네 녀석은... 그냥 죽이지 않겠다... 눈과 혀를 도려내고.... 흐으읏...」
「푸히잇~~!!! 그건 꽤 기대되는데.. 과연 그 날이 올까...?? 앞으로 몇번만 더 바이러스 미약을 투여하면, 숨쉬는 것만으로도 오르가즘에 가버리는 변태 암컷이 될텐데..???」
「수, 숨을... 쉬는 것... 만으로도....??!!!! 서, 설마... 하아~ 하아~ 후우~ 그렇... 다면.......??? 하아아~~」

 

아리시아는 발정으로 새빨갛게 물든 얼굴에 격렬한 동요를 띄우면서,
숨을 쉴때마다 거칠게 들썩이는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 보았다.

 

「딩~동~대앵~~ 정답이다...!!!! 바이러스 미약으로 만든 성감대는 바로, 네년들의 「폐(肺)」다...!!!! 쉽게 말해.. 숨을 쉬지 않으면, 발정할리도 없다는 거야...!!!」
「네, 네 녀석...!!!!!! 크읍....!!!!!」
「어라? 정말로 숨을 안 쉬는 거야? 푸히힛~!!! 우리의 코델리아 섭정 공주께선 숨을 안쉬고도 살 수 있으신가보지..?? 뭐, 아직까지는 안심해도 돼.. 지금은 강하게 약효가 나타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일체화되면 그정도로 심하게 발정되진 않을 거야... 그렇지만 기대해도 좋아. 대관식을 하기 전까지 몇번이나 주사를 놔서, 나중에는 숨을 들이마시면서 오르가즘, 내쉬면서 또 오르가즘, 다시 들이마시면서 오르가즘.... 그런 변태 암컷으로 만들어줄테니까.. 푸히히히힛~~~!!!!!」
「..........」

 

아리시아는 이미 「귀희의 얼굴」을 어디론가 날려버린채,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필사적으로 숨을 참고 있었다.

 

( 크크큭... 쓸데없는 저항을 하고 있군.. )

 

그녀가 사람인 이상, 영원히 숨을 멈추고 있을수는 없다.

 

「......음.... 으읍... 읍... 푸하앗~~!!!!!」

 

더 이상 숨을 참을 수 없게 된 아리시아가 크게 숨을 토했다.
그와 함께, 더욱 약효가 강해진 그녀의 폐부에 새로운 공기가 범람하는 홍수처럼 밀려든다.

 

「으읏...!!! 흐으으으읏..!!!!!」

 

아리시아의 몸은 신소재의 고무 안에서 움찔움찔- 몸을 경련시킨다.

 

「언니...!!!!」

 

마야의 비통한 절규를 듣고, 간신히 정신을 차린 것일까..??
아리시아는 두 눈을 부릅뜨고 이를 악문채, 폐부를 통해 퍼지는 미지의 쾌감에 견디기 시작한다.
쓸데없는 저항이지만.... 뭐, 훌륭하다고 해야겠지.

 

「크큭큭큭... 신음을 억눌러 참는다니... 과연 코델리아의 귀희 답군요..??」
「하아... 하.... 하아아.... 죽여.. 버린다... 네 녀석도.... 저 놈도.... 다 죽여.... 버릴.... 끄으읏.... 하아아....」
「나도 용서치 않겠다!! 네놈들처럼 비열한 녀석들에겐, 반드시 정의의 심판을 내릴 것이야..!!!!」

 

아리시아와 마야는 격렬하게 분노하며 나와 워로그를 번갈아 노려보고 있었다.

 

「푸히힛~~!!!! 이렇게 건강한 실험동물은 오래간만이구나...!!!! 재밌다.. 재미있어...!!!!!!!」
「지금 워로그 소위의 말 들으셨습니까, 두 공주님..?? 들으셨다면 명심하십시오. 두 분 모두 협박이니, 경고니.. 잔뜩하셔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우리 워로그 소위는 어떤 인간이라도 일단 손아귀에 넣으면, 그저 실험동물처럼 볼 뿐이거든요.. 크크크큭...」

 

사이좋게 늘어선 두 사람을 가만히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쾌감이 온몸을 꿰뚫는다.
보아하니 마야는 약효가 나타날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같은데,
아리시아는 이미 최적기라고 해도 될 정도로 발정한 것 같다. 슬슬 시작해도 되겠지..

 

「좋아, 인게보리!!」
「네!!」

 

눈 앞의 모니터에 나타나는 어지러운 그래프들을 뚫어져라 보던 백의의 남자가 벌떡 일어나 차렷하며 대답했다.

 

그는 이 「세뇌 레버러토리」의 부실장. 인게보리 기술 중위...
세뇌 개조에 의한 성적 학대등을 통해 계측되는 데이터로, 세뇌 개조를 진행하는 과정을 총괄하는 실무가다.
인게보리가 정리하는 데이터에는 정평이 있어, 「완벽하게 천재들을 돕는 수재」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남자인 것이다.

 

「아리시아님께서 새로운 성감대 탓에 호흡이 괴롭다고 하시는데.. 편하게 해드려라.」
「네, 알겠습니다!」

 

인게보리는 호색스러운 미소를 띄우면서, 군용 나이프를 쥐고 아리시아에 다가갔다.

 

「하아... 하아아.... 그런 걸로... 내가 무서워 할 것... 같으냐.... 흐으으....」
「이런~ 이런~~ 함장님 말씀대로, 정말 가슴이 괴로우신가 보군요?」

 

인게보리는 나이프의 칼날을 번쩍이며, 신소재의 고무에 꽉 눌려서 더욱 풍만해보이는 유방에 갔다댄다.

 

「무... 무슨 짓을... 할... 생각이... 냐....??!!!!!」
「조금 더 숨쉬는 걸 편하게 해드리려구요..」
「크읏.... 그, 그만... 해라.... 하, 하지.. 마....」

 

인게보리는 히죽히죽 웃으면서, 아리시아의 가슴을 덮은 고무를 그녀의 옷과 함께 능숙히 잘라낸다.

 

「인게보리, 아리시아님의 소중한 유방에는 상처가 나선 안된다. 알고 있겠지..??」
「맡겨두십시오. 자신 있습니다.」
「네 놈.... 나에게... 이런.. 괘씸한....... 크읏.... 비열한... 벌레 새끼...가.....」

 

- 찌익..

 

잘 익은 멜론처럼 예쁘고 풍만한 유방이 신소재의 고무밖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젠장... 굴욕이다... 이런.. 비열한 벌레새끼들 앞에서.... 이런 꼴을.... 젠장... 빌어먹을....」

 

아리시아는 발정한 얼굴로 분한듯이 그 몸을 부들부들 떨며 나를 노려본다.
단지 가슴을 보인 것치고는 묘하게 격렬히 분노하는 것 같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여자라면 누구라도 부러워할 것 같은 유방에는 명확하게 다른 여자들의 유방과 다른 점이 있었다.

 

함몰 유두다.
발정해 꽂꽂하게 서 있어야 할 유두는 비정상적으로 큰 유륜의 안쪽에 함몰되어 있었다.

 

「오호? 이것참... 크크큭... 재밌네요..」
「뭐, 뭐가 그리 웃기냐, 이 벌레놈아..!!!」

 

내가 뭘 보고 웃는지는 아리시아도 스스로 알고 있을 것이다.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그 얼굴에 부끄러워 하는 듯한 표정이 떠오른다.

 

「웃긴게 당연하죠~!!! 코델리아의 귀희께서 함몰유두라니요? 이거 꽤 가지고 노는 맛이 있을 거 같지 않습니까..??」
「크윽.... 빌어먹을.. 자식.... 흐으으으....」

 

내가 끈적끈적한 시선으로 함몰유두만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과연 코데리아의 귀희께서도 견디지 못하고 나를 외면하듯 시선을 돌린다.

 

「하아... 하아아... 지지 않아... 이 정도로... 내가 질까 보냐..... 흐읏...」

 

아리시아는 자신에게 타이르듯이 중얼거리고 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것 하나하나가 전부 폐부에 자극으로 전해져, 그녀의 몸을 더욱 깊은 쾌락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아리시아님?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면, 폐가 많이 사용돼서 더 발정할 겁니다..?? 바이러스 미약를 투여한 직후는 부작용으로 격렬한 발정 효과가 나타나거든요..」
「...........」

 

내 말을 듣고 이번에는 다시 숨을 멈춘다.
바로 조금 전에 숨을 참는 게 소용없다는 걸 깨달았을텐데...
분노와 굴욕감과 수치심과 쾌락에 이미 정신이 멍해져서 냉철한 사고판단을 할 수 없게 된건가?

 

「어이쿠... 숨을 참는 것도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그럼 일단... 숨을 쉬기 더 편하게 해드릴까요..?? 인게보리, 고무를 조금 더 뜯어드려라.」
「네!」

 

그렇게 대단한 인게보리 중위는 조금 전의 나이프를, 이번에는 아리시아의 사타구니로 가져간다.
그것을 본 아리시아의 표정이 순식간에 공포로 물들었다.

 

「그, 그만둬...!!!!! 하지마...!!!!!」
「걱정마세요, 아리시아님.. 중요한 곳에는 상처를 내지 않을테니까요.」

 

- 찌익..

 

인게보리는 또 다시 능숙하게 나이프를 움직여, 정확히 사타구니 부분의 고무만을 깔끔하게 잘라낸다.
땀과 함께 쾌락의 샘물을 잔뜩 머금은 그녀의 속옷이 노출되어, 이루말할 수 없는 암컷의 향기가 풍겨나온다.

 

「으음... 꽤 냄새가 나는군..」
「네, 함장님.. 발정한 암컷의 냄새입니다.」
「크읏...」

 

아리시아는 쾌락으로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더욱 짙게 붉히며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그녀의 속옷의 안쪽에서 요염한 고기가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것은 누가봐도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미약의 탓이라고는 해도, 「달아올라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함장님, 천천히 음미하시길..」
「아아, 그래..」

 

나는 인게보리를 향해 살짝 손을 들며 대답한 후,
그대로 손을 뻗어 암컷의 향기를 풍기는 아리시아의 비열에 손을 갖다댄다.

 

「.......」

 

이미 각오를 한 것인지, 아리시아는 나를 노려보며 이를 악문다.

 

「아리시아님, 소리를 내셔도 괜찮습니다.」
「........」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저 발정한 얼굴 가운데, 증오에 가득찬 눈으로 나를 노려볼 뿐이었다.
나는 아리시아의 그런 반응을 느긋하게 즐기면서, 손끝으로 젖은 속옷의 도끼자국을 쓰윽 밀어올렸다.

 

「크읏...!!!!」

 

아리시아의 몸이 움찔- 떨린다.

 

「흐응...」

 

입술을 씹듯이 강하게 닫고 있는 그녀의 입에서 희미하게나마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지금, 몸을 움찔거리셨죠..?? 그 이름도 찬란한 코델리아의 귀희께서, 저 같은 벌레새끼의 손으로 느끼신 거군요..??」
「개소리하지마..!!!! 네 녀석의 병신같은 손으로 조금이라도 느낄까보냐..??!!!!」
「그렇지만... 미약이 주사된 것만으로, 이렇게 적시고 계시잖습니까?」
「크읏...」

 

조금 손댄것만으로 넘치듯이 흘러나와 내 손을 적신 애액을 아리시아 본인에게도 보여줬다.
그 얼굴을 더욱 붉히는 아리시아를 조롱하기 위해,
킁킁거리며 냄새를 맛고 혀를 길게 빼서 손에 묻은 애액을 햝아보였다.

 

「으음.. 냄새도 꽤 독하고, 시큼한 맛도 상당히 진하네요.. 이건 코델리아 왕가의 집안 내력인가요..??」
「뭐엇?!! 이 씹어먹을.... 크윽...!!!!!!!」

 

왕가가 모욕되어 격렬히 분노하려던 아리시아가 또 다시 이를 악물었다.
속옷 위를 덧쓰듯이 그녀의 음렬을 자극하는 내 손길에, 그 허덕임을 필사적으로 눌러 참은 것이다.

 

「으읏... 으... 으으.... 으.... 크읏..... 큭... 으윽....」

 

아리시아는 미간을 잔뜩 찌푸린채, 아주 작은 표정의 변화도 보이지 않겠다는 듯이 얼굴을 경직시키고 있다.
하지만 내 손가락이 은밀한 계곡 위를 훑고 지나갈때마다,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쾌감의 잔물결이 아리시아의 몸 안에 솟구쳐 오른다.

 

「이래도 아직 안 느낀다고 하실 겁니까?」
「느끼거나... 할까보냐.... 나를... 우습게 보지 마라.... 벌레 새끼야....」
「오호~ 과연 귀희님이십니다. 그렇다면 그 함몰유두가 나올 일도 없겠군요..?? 유두가 서는 일따위 절대로 없겠어요..」
「다, 당연... 하지...」
「후훗, 그렇군요.」

 

나는 애액으로 범벅이 된 속옷을 옆으로 당겨, 그녀의 음부를 공기중에 노출시킨다.
그곳에는 이미 새끼 손가락 끝마디 정도로 부풀어 오른 클리토리스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응...」

 

클리토리스가 차가운 공기 중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이를 악물고 있는 아리시아의 아리시아의 입술로부터 달콤한 한숨이 흘러나온다.

 

「어이쿠, 이런... 방금 무슨 소리가 들린 거 같은데요?」
「크읏... 이, 입... 닥쳐...」

 

아리시아의 음육은 본인의 말과 정반대로, 애액으로 질퍽질퍽하게 흘려대고 있었다.
살짝 벌어진 질구멍 안쪽으로는, 요염한 살집이 희끄므레한 애액으로 코팅되어 씰룩씰룩 꿈틀거리고 있다.

 

「과연.. 민감한 클리토리스를 만져져도, 그렇게 강한 척 하실 수 있을까요..??」

 

나는 일부러 그것을 말하면서, 아리시아의 음핵을 엄지와 검지의 손가락으로 꼬집듯 꽈악 쥔다.

 

「흐아아아앗...!!!!!!!!!」

 

그 순간은 아리시아의 몸도 크게 경련하며, 발정한 암컷의 목소리를 입 밖으로 토해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녀는 이미 발정한 몸에 가해지는 클리토리스의 자극에도,
오르가즘을 억누르며 필사적으로 정신줄을 붙잡고 있는 게 아닌가?!

 

「이야~ 과연 코델리아의 귀희.. 그 이름이 아깝지 않습니다.」
「....고, 고작.... 이.... 런..... 걸로..... 흐읏... 끄으으읏....!!!!!」

 

대단한 정신력이다.
때때로 허덕임을 입밖으로 토해내면서도, 어떻게든 쾌감에 넘어지지 않으려고 자신을 억누르고 있다.

 

「으윽.... 흡... 끄으으.... 흐으으으읏.. 읍... 으읍....」

 

하지만 그렇게 참으면 참을수록, 아리시아의 호흡은 괴로워진다.
그것은 곧 한번 많은 숨을 들이키게 된다는 의미이며,
그것은 곧 워로그의 신약에 의한 「폐의 발정효과」가 더욱 강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나는 아직 그녀의 질 안에 손끝 한마디도 찔러넣지 않고 있다.

 

「혹시 알고 계십니까? 제가 이렇게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서, 바깥쪽만으로 자극하는 이유를 말입니다.」
「무, 무슨...??!!!」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것인지, 아리시아의 표정이 사색이 되어간다.

 

「콘덴서에 전기가 모이듯이, 아리시아님의 고귀한 보지에 쾌락의 마그마를 모아서....」

 

나는 질퍽질퍽해진 아리시아의 보지에 손가락 4개를 푸욱- 찔러넣는다.

 

「폭발시키려는 겁니다..!!!!!」
「흐아아앗~~!!!!!!!!」

 

검지, 중지, 약지, 소지...
4개 손가락을 그녀의 안에 비틀어 넣은 순간, 꼼짝도 할 수 없던 아리시아의 몸이 덜컥- 하고 크게 떨렸다.

 

「끄으으으읏.... 흐, 흐, 흐그그그그그극... 끄으으읏.....!!!!!!!!!!!!!」

 

피가 베어나올 정도로 씹어물고 있는 그녀의 입술에서 아리시아의 비통한 신음소리가 터져나온다.

 

「으으으으읍... 흐, 흐으으읏.. 크읍, 흐으으으으으....」

 

분명히 오르가즘에 오르고 있는데도, 그 달콤한 허덕임을 억지로 눌러 참고있다.
하지만 오르가즘을 무리하게 억누르려는 반동처럼,
아리시아의 얼굴은 쾌락과 고통의 사이에서 엉망진창으로 일그러지고 있었다.

 

「흐그, 흐그극... 후우.. 후웁... 끄으으으그윽...!!!!」

 

그녀의 음육은 나의 네 손목을 향해 물총처럼 애액을 뿜어대고 있다.
절정을 억누르는 여자의 몸은 미친 듯이 경련하고....
그 끝에, 마침내 유륜속에 함몰되어 있던 유두가 뾱- 하고 튀어나오듯 발기했다.



「푸하하하하하핫~~~!!!!!!!! 드디어 아리시아님의 유두가 나왔습니다, 하하하하하!!!!!!」
「므으으읍... 크.. 우우우웃.....」

 

완고하게 오르가즘을 견디고 있는 아리시아는, 나의 비웃음 소리를 들으면서도 단지 신음할 뿐이었다.
하지만 음탕하게 솟아오른 그녀의 유두는
세상에 나온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듯 지금까지도 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그것은 마치 반(半)포경 상태의 남성기가 발기하여, 그 귀두가 자신을 과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아아.. 그래,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아리시아님의 그 유두를 자지처럼 만들어드리는 게 좋겠군요. 변태자지 유두를 가진 코델리아의 귀희라니.. 멋지지 않겠습니까..?? 딸딸이를 치듯이 유두를 훑어주면 미칠듯이 좋아하다가, 결국에는 좃물을 대신해서 모유를 싸는 겁니다..!!!!! 하하하하하하!!!!!! 워로그, 그렇게 개조할 준비를 해둬라..!!!!」
「네, 알겠습니다.」

 

충성스러운 나의 부하는 일단 나의 명령에 대답한 뒤, 조심스럽게 명령의 내용을 재차 확인한다.

 

「그렇지만 함장님, 유두는 본래 성감대입니다. 바이러스 미약으로 개조하면 그 성감이 극대화되어, 유두를 조금 만져주는 것만으로도 실신할 정도가 될지 모릅니다만..??」
「상관없다..!!!! 이 년이 나에게 했던 짓을 생각하면, 그 정도로 개조해줘야 징벌로 합당하지 않겠나..??」
「알겠습니다! 저도 이건 기대되는군요, 푸힛~~!!!!」

 

아리시아는 분명히 나와 워로그의 대화를 모두 듣고 있을테지만, 이렇다할 말도 한마디 하지 못한다.
그저 필사적으로 절정의 여파를 견디기 위한, 자신 안에서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흐으으... 윽... 으그극... 끄으으윽...」

 

나는 기분좋은 성취감을 느끼며, 또 하나의 사냥감으로 천천히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는 서서히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한 마야 코델리아 공주님께서 신소재의 고무 형틀에 갇혀 계셨다.

 

「히잇.... 큭... 후우우우..... 흐으으읏...」

 

마야는 이따금씩 경련을 일으키듯 몸을 떨면서 신음소리를 흘러낸다.
그 얼굴은 거의 울것같은 눈을 하고 있었다.
존경하는 언니 아리시아가 바로 옆에서 보기흉한 꼴을 당했음에도, 이미 그것을 신경쓰는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하아... 후우우..... 웃... 흐읏.... 으으으......」
「마야님은... 코델리아의 공주님다운,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계셨군요..??」
「이, 입... 닥....... ㅊ... 흐으읏.... 하아아... 하아.... 흐으읏...」



내가 아리시아를 몰아가는 와중에, 워로그는 마야의 고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타구니 부분의 고무가 잘려나갔으며...
진동로터가 클리토리스 양 옆에 2개, 보지의 군열을 따라 2개가 접착되어 있다.
게다가 아리시아와는 달리, 여자답게 오똑 솟아있는 유두에 마찬가지로 진동로터가 하나씩....

 

미세하게 계속 진동하는 로터 6개의 쾌감으로, 벌써 구슬땀이 빽백하게 온 몸을 뒤덮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따금씩 허덕이는 소리를 낼때마다 그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이다.

 

「아으으... 으... 으으.... 크흐... 으... 하아아.....」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같은 얼굴은, 아리시아보다 성적인 저항력이 없는 탓일 것이다.
공주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예민한 몸뚱이를 가지고, 당장이라도 밀려올 것 같은 절정을 필사적으로 참고 있는 거겠지.

 

「마야님은 아직 처녀라고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꽤 음란하신가 보군요?」
「크으읏.... 하아아.. 아아...... 떼, 떼여줘어.... 으읏..!!!」

 

쾌감을 견디기 위해 씹고 있던 입술을 열어 하는 그녀의 말은.. 이미 그 발음이 상당히 무너져 있었다.

 

「뭐라구요? 잘 안 들립니다, 공주님..」
「이... 이거..... 떼여 달라교.... 말햇써어.... 하아아....」
「이거.. 라구요..?? 「이거」라는 건 어떤 걸 말하는 거죠?」
「끄으읏.... ㄴ, 내... 몸에... 붙터 잇눈..... 이.. 이상햔.... 거엇...들....」

 

조금 입을 여는 것만으로도 쾌락이 터져나올 것 같은 걸까..??
마야는 분명히 하지 않는 발음으로 말하면서, 몇번이나 몸을 움찔거리듯 경련한다.

 

「이상한 것이라구요..?? 으음...... 마야님의 클리토리스와 보지와 발기유두에 붙여놓은 진동로터 말입니까?」
「........., 흐으으..」

 

평생동안 단 한번도 자신의 몸을 그렇게 직접적인 단어로 지칭해본적이 없는 공주님이다.
단지 내가 그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격렬한 수치심에, 나를 외면하듯 시선을 돌린다.

 

「대답이 없으신 걸 보니, 진동로터를 떼어달라는 말씀은 아니신가보군요..?? 그럼, 당분간 그렇게 계십시오.」

 

나는 그렇게 말한 뒤, 정말 이 방을 나갈 것처럼 발걸음을 돌렸다.

 

「흐이잇... 기, 기다료....!!!!!」

 

내가 단 한걸음도 떼기 전에, 마야는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애원하듯 나를 부른다.

 

「왜 그러시죠?」
「하, 하아아... 다, 댱신 말이... 마자... 흐으으응.... 그거엇들... 떼여줘어어.. 흐잇...!!」

 

이미 절정의 순간이 가까울 것이다.
마야는 필사적으로 호소하면서, 어떻게든 진동로터로부터 몸을 피하고자 꼼짝할 수 없는 몸을 비틀거나 하고 있다.

 

「흐으읏... 하아... ㅁ, 모하눈... 고야아아.... 빠알리..... 떼여 달라안.. 말이야아... 흐, 흐으으, 읏...」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건 저에게 부탁하시는 거.. 맞죠..??」
「그레.... 부..탹.... 이니카..... 빠, 알리...... 흐읏...」

 

온 몸을 꿰뚫는 듯한 쾌감으로, 이를 악무는 것도 할 수 없는 것일까..
헤- 하고 반쯤 열려있는 입술을 덜덜 떨면서 말한다.

 

「안됩니다. 마야님... 아무리 예비 대공전하라고 해도, 누군가에게 뭔가를 부탁한다면 예의를 지켜주셔야죠.. 제가 정말 진동로터들을 떼어주길 원하신다면, 똑바로 말씀하십시오... 「마야 코델리아의 클리토리스와 보지와 발기유두에 붙어있는 로터를 떼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흐으으.... 네.... 노옴...... 감히...... 흐읏, 흐아아....」

 

물론 긍지높은 공주님께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을리가 없다.
마야는 더이상 할말도 없다는 듯이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쾌감을 견디려 한다.
하지만 아리시아조차도 못 견딘 것을, 온실의 화초같은 공주님께서 견딜 수 있을리가 없는 것이다.

 

「흐으으... 흣, 흐아아.. 으으으... 흐으....」

 

마야의 몸은 점점 더 심하게 떨려가고 있다,
그 흔들림에 의해 가득찬 양동이의 물이 넘치듯, 그녀의 안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스타킹에 짙은 얼룩을 만들고 있었다.

 

「마야님? 속옷에 이상한 얼룩이 생겼습니다만... 이게 대체 뭘까요..??」

 

과장된 몸동작으로 그녀의 사타구니에 고개를 들이밀고, 공주님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관찰한다.

 

「크윽....」
「이 색깔... 이 냄새.... 아무래도 애액이 흘러나온 거 같은데요..?? 이야~~ 이거 정말 놀랍군요..!!!! 긍지높은 코델리아 가문의 영애이신 마야님께서, 이런 로터따위로 애액을 질질 싸시다니....!!!!!!!!」
「이... 입.... 닥.... ㅊ...... 히잇... 하으으읏...」

 

부끄러운 얼룩을 나에게 지적당하며, 마야는 필사적으로 저항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특제의 미약을 듬뿍 주사된 이상, 본래부터 예민했던 그 몸은 쾌락의 폭주를 결코 멈추지 않는다.

 

「하아.... 흐, 으으... 흐으으... 읏...」

 

나를 다부지게 노려보면서도, 반쯤 열려있는 입술에서는 경련을 일으키듯 달콤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흐으읏.... 요... 욘셔하지... 안켓써..... 하아.. 하아아..... 절때료.... 욘셔하지.... 아나... 흐으읏...!!!」
「상당히 괴로우신 것 같군요. 그렇지만 그렇게 숨을 마셔대면 발정이 심해집니다? 크크큭...」
「흐아아아아아.... 기, 기역해도오.... 뱐드쉬.... 그 모가지룰..... 쟐라 버리일..... 흐으읏... 뱐드쉬... 너 만은... 쥭요버릴... 꺼니꺄......!!!!!!!」

 

이미 이런 흉한 꼴을 보이고 있는 주제에.... 정말 짜증나는 년이다.

 

「흥, 마음대로 해봐라..!!!! 룻츠의 원수, 그리고 나에게 칼질을 해댄 빚은 반드시 갚아줄테니까, 계집아..!!!!」

 

나는 아리시아의 안에 손가락을 쑤셔넣은 것보다 더 거칠게 마야의 사타구니를 손바닥으로 꽈악 움켜쥐었다.

 

「히야아아아아앗....!!!!!!! 뮤, 뮤슨 짓이야아아아...!!!!!!」

 

조금 전의 허풍이 거짓말 같이, 마야의 교성이 음이탈까지 해가며 내질러진다.

 

「어떠냐, 느껴대는 음란 공주년아...!!!!!」

 

손바닥 아래에서 부들부들 떨리는 로터를 마야의 음렬에 더욱 힘껏 누른다.

 

「히야아아아아....!!!!! 모, 모야.. 이거어어어....??!!!!!!!! 아, 아아아...... 안대애애애애애....!!!!!!!!」

 

추잡한 교성을 질러대며, 아슬아슬한 곳에서 버티고 있던 마야가 단숨에 오르가즘에까지 치솟아 올랐다.

 

「흐아아아아아아앗.......!!!!!!! 모야... 무셔워어어어어어..... 아아아아아아아아......!!!!!!!!!!!!!!」

 

마야는 태어나 처음으로 맛보는 오르가즘에,
눈에 흰자위를 드러내고 입에서 침까지 질질 흘려가며 온 몸을 부들부들 떤다.

 

「가라, 가버려라!!! 음란한 네 언니의 옆에서 가버려엇...!!!!!!」
「어... 어언..... 니이이이이...... 몬가..... 와요오오오오....... 흐으으으으....!!!!!!!!!!!!!!!!!」

 

그런 마야의 옆에서, 몸을 경련시키고 있던 아리시아의 몸이 고무 안에서 조금씩 꿈틀거린다.
그런 언니에게 들릴 정도의 큰 소리로 교성을 질러대며, 마야의 난생처음의 오르가즘을 경험했다.

 

「하아.... 하아아..... 이거 모야아아..... 이샹햬..........」
「흥, 그게 오르가즘이라는 거다, 꼬맹이 계집아..!!! 네 년은 나의 손으로 난생처음 오르가즘을 맛본거다..」
「이.... 이게.... 오루갸쥼... 오루..... 갸.... 쥼......에..... 히이이잇...!!!!」

 

마야는 왕족이 결코 입에 대지 않을 말을 중얼중얼 반복하면서, 비참한 오르가즘의 경련을 계속하고 있었다.

 

「크하하하하하~~~!!!!!!!!!!!! 처녀 주제에 오르가즘의 맛을 먼저 알게되다니.. 앞일이 걱정이구나...!!!!!!!!!!」

 

나는 마음껏 웃어대면서, 마야의 사타구니를 억누르던 손으로 스타킹과 팬티를 확- 잡아찢었다.



「히야아아아아아아아....!!!!!!!」

 

옷이 찢어질때의 찌이익- 하는 느낌만으로, 마야는 또 다시 오르가즘으로 솟구치며 몸을 덜컥덜컥 경련한다.
노출이 된 음렬에서는 누수되는 수돗꼭지처럼 애액이 줄줄 흘러내린다.

 

「흐아아아...... 머, 멈쳐.... 흐.. 흐으으.... 이런 이샹한 누낌.... 이잰 시러어어어...!!!!」

 

흘러넘치는 애액이, 볼록하게 발기한 음핵을 따라 줄줄 흘러내리고...
마야는 칠칠맞은 얼굴로 고개를 격렬하게 좌우로 흔든다.

 

「호오? 마야님은 꽤 건강한 클리토리스를 가지고 계셨군요..?? 흐음... 좋습니다.. 여기는 음란공주님에게 어울릴만한 「클리-페니스」로 개조시켜드리죠..!!!!」
「무, 무슌.... 말울.... 하눈고야아아.....???」

 

반쯤 정신이 나간채로 내게 묻고 있는 마야를 무시하며, 나는 위로그에게 말을 걸었다.

 

「워로그, 알겠나?! 듬뿍듬뿍 주사를 놔드려라.. 클리토리스가 너무 커서, 자지가 될 정도로 말이야... 하하하하하...!!!! 기대되는구만..!!!」

 

나와 함께 「세뇌 레버러토리」에 부하들도 폭소를 터뜨렸다.
그런 우리들을 향해서 마야가 뭔가를 외치고 있지만... 당연히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이 민감 몸뚱이의 공주님께서는, 내가 무슨 말을 한 것인지 머지않아 자기 몸으로 직접 깨닫게 될 것이다.

 

「아아, 기분 좋구만...... 마그누스 박사!」

 

아리시아와 마야를 번갈아 살펴본 후, 그를 부르자 초로의 남자가 차렷자세로 대답한다.
마그누스 기술 중위, 뇌(腦)의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가진 전문가다.
뇌를 조작하여 그 기억까지도 손볼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이며,
사람의 인격을 뇌에서 꺼내어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는 등.... 문자 그대로 천재 과학자다.

 

「리에리가 수고해준 덕분에, 오늘은 두 사람 다 하루종일 잡아둘 수 있다. 그러니 일단은 오늘의 가짜의 기억을 이식했으면 하는데... 할 수 있겠나..??」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뇌를 만져주지 않으면 가짜 기억이 붕괴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세뇌가 완료되면 그럴 일 없습니다만....」
「좋아. 어차피 이제부터는 매일 세뇌 개조를 해야 한다. 그때 기억도 손을 보면 되겠지..」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아.. 세뇌를 하기 전이기 때문에, 뇌에 데미지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건가..??」

 

리에리를 세뇌할때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세뇌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가까 기억을 이식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억을 이식하는 과정에서 뇌세포가 손상이 될 수도 있다... 라고 했던가...??

 

「그렇습니다.」
「그거라면 상관없다. 두 사람이 동시에 폐인이 되는 것도 나쁘진 않지.」
「하하하하... 이번에는 특히 열의를 보이시는 군요, 함장님.」

 

나와 함께 「세뇌 레버러토리」에 부하들이 다시 한번 폭소를 터뜨렸다.
천천히 웃음이 잦아들면서.. 나는 마야와 아리시아를 바라본다.

 

「하아아아... 하아... 하아아.... 하아.. 하아... 하아......」

 

마야는 아직도 절정의 여운에 잠겨, 미약한 오르가즘의 기분을 쉴새없이 느끼고 있는 듯 하다.

 

「흐으읏.......마....야아아....흐으...」

 

아리시아는 바로 옆에서 마야의 모습을 슬픈 듯이 바라보고는 있지만,
그녀 자신도 쉴새없이 복받치는 오르가즘의 여운을 견디기에 급급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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