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제국군 특별 여자수용소 File.15
[일/번/MC] 제국군 특별 여자 수용소
F I L E . 1 5
「아.. 아아... 아아... 아....」
나는 침대위에 앉아, 내 하반신 위에 나를 마주보는 디트릿히를 올려놓고 조금씩 움직임을 강하게 해 나갔다.
흔히 「대면좌위(対面座位)」라고 불리우는 체위다.
이렇게 하는 것이 신체의 밀착도가 많아 안정감을 줄 것이다.
「아! 안돼애.. 안돼..!!! 아아..!!! 아!!」
내 손바닥 안에 들어온 디트릿히의 자그마한 유방이, 욕정에 젖어 복숭아색으로 물들고 있었다.
군살이 전혀 없고... 솔직히 유방을 만진다기보단, 단단한 가슴 근육을 만지는 느낌이다.
――여성호르몬이 압도적으로 결여되어 있는 것 같다고 해야 하나..??
「아! 안돼, 거기느으은~~!!!! 아.. 아앙...!!!」
하지만 감도는 좋다.
디트릿히의 지난 인생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언밸런스함이다.
「아잉, 주인님.. 나에게도 상을 줘요오~」
참을 수 없게 된 에밀리아가 나에게 매달려 온다.
「조금.. 함께 도와 줘. 그쪽 아래 서랍에 여러가지 도구가 있으니까..」
「네? 도구요?」
에밀리아가 서랍을 열었다.
「뭐, 뭐야 이거..?!!!」
서랍장 안에 가득 담긴 다양한 성 기구를 보고, 에밀리아는 크게 놀라고 있었다.
「도구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인 경우가 많거든.. 내가 지칠 일도 없고.」
「그렇구나...」
에밀리아는 내 말따위 한귀로 다 흘려버린다는 듯 건성으로 대답을 하면서, 그 도구들을 이리저리 뒤적거린다.
「아! 아아!!!! 하으읏...!!!!! 왜... 왠지... 몸이 뜨거워져어어어...!!!!!」
「디트, 가버릴 것 같아?」
「모, 몰라..!!!! 흐아앙.... 무서워어어...!!!!!」
이따금씩 그녀를 꼬옥 끌어안으며 스킨쉽을 늘리면서, 리드미컬하게 디트릿히를 밀어 올린다.
점점 디트릿히의 몸이 경직에서 풀어지고, 나의 움직임에 맞추는 듯이 바뀌고 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흐아앗!!! 아앗!!! 하아아!!! 아, 아아!!!」
「괜찮아. 나를 믿어, 디트..!!!!」
「알... 파아아아...!!!! 뭐, 뭔가가... 오... 고 있어어어엇....!!!!!!!」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디트릿히의 몸이 확- 경직되었다.
「아.. 아아아아.......」
「기분 좋았어?」
「네...」
내 품에 더욱 깊게 안기면서 디트릿히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더 기분 좋아지자.」
「더..?」
「그래. 나한테 맡기면 돼.」
대답하고나서 입을 맞췄다.
가볍게 입을 맞출 생각이었지만, 오히려 디트가 나에게 달라붙어오면서.. 조금 진한 키스가 되어버렸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입을 떼어놓고 나서, 나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단 나는 아직 한번도 사정을 하지 않았으니까 말이야.. 어려울 건 없다.
「자, 더 기분 좋게 해줄게.」
「네에..」
수줍은 듯이 미소를 지으며 디트릿히는 고개를 끄덕였다.
――꽤 귀엽네, 이거...??
아마 디트릿히의 이런 표정을 본 것은, 온 세상에서 내가 최초일 거다.
원래부터 상당한 미인이긴 했지만, 이제서야 드디어 여자다운 분위기가 풍겨나오고 있다.
「응.. 으응... 응, 응, 응....」
「그래, 내 움직임에 맞춰서.... 그래, 잘하고 있어..」
나의 말에 따라서 디트릿히가 허리를 움직인다.
열정적인 눈동자는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듯 하다.
나도 얼굴에 미소를 지우지 않고, 그녀에게 움직임을 맞춘다. 아이를 달래는 방식이다.
「어때? 기분 좋지?」
「아응, 기.. 기분 좋아아아~ 기분이.. 아아앙~~ 좋습니다아앙~」
자꾸만 말을 걸어 본인의 기분을 스스로 인정하게 한다.
디트릿히가 기분이 좋다는 말을 할 때마다, 그 눈동자 역시 관능에 젖어가고 있었다.
그런 눈동자에 연동하듯이 그녀의 부끄러운 구멍이 나의 것을 조르는 것처럼 꿈틀꿈틀 움직인다.
나는 디트릿히가 나의 허리를 올라타게 만들듯이 그녀의 허리를 안아 올렸다.
치골이 서로 스쳐고, 조금 격렬하게 움직일때는 그녀의 클리토리스까지 꾸욱 누르게 된다.
「흐읏...!!!! 아앙~~!!!!!!!!! 흐아아앙~~~~!!!!」
클리토리스의 자극에 디트릿히의 몸이 흔들린다. 고개를 뒤로 젖히며, 눈이 흰자위를 드러낸다.
그와 함께 디트릿히의 은밀한 곳은 나의 것을 더욱 조르기 시작한다. 쾌감이 나의 등골을 전기처럼 자극한다.
――끄읏..!!!! 가, 갑자기 달라졌어..??!!!!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그녀의 구멍이 나의 것을 조여온다.
아니, 조여온다기 보단... 구석구석 햝기 시작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아, 아아..!!! 아앗..!!!!! 기분... 좋아지고 있... 어요오오오...!!!!! 흐으아앙..!!!!」
「그래! 더 기분 좋아질거야!!!」
정신줄을 놓게 만드는 강렬한 쾌감에 저항하면서, 나는 디트릿히의 허리를 격렬하게 밀어 올린다.
디트릿히의 입에서 군침이 흘러내리는 게 보인다.
그녀에게도 열락의 물결이 밀려들고 있다는 것이다.
「아응~~!!! 아앙~~ 아아~ 기분 좋아아아~~!!!!!!」
「어때? 갈 것같아, 디트?!」
「가... 갈 거... 같... 으으으응~~!!!!!!」
「갈때는 확실하게 「간다」라고 하는 거야!!!」
잘난 듯이 떠드는 나도 이미 한계에 도달해있었다.
하지만 디트릿히를 오르가즘에 올려놓기 전까지, 어떻게든 사정하는 건 참기 위해서 필사적이었다.
「가!!! 간다..!!!! 가버려어어어엇.....!!!!!!」
마침내 디트릿히의 몸이 확- 경직되고, 동시에 나도 참고 있던 것을 해방시켯다.
「읏..!!!!」
봇물터지듯이 정액이 뿌려진다.
순간 정신줄을 놔버릴 것 같은 강렬한 쾌감으로, 눈 앞이 새하얗게 물드는 듯 하다.
「하아~ 하아~~ 뜨겁지, 디트??」
「뜨.. 뜨거워... 뜨거운 게.. 안에.. 가드윽....」
「하아~ 지금부터, 좀 더 기분 좋아질 거야..」
「하아아..?? 더...???」
조금 전의 쾌락을 다시 떠올린 것인지,
디트는 넋을 잃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혀를 내밀어 자신의 입술을 햝는다.
「흐아앗..!!!!」
갑자기 디트릿히의 몸이 움찔- 하고 떨렸다.
「...더 기분 좋아질 거에요.」
요염한 미소를 띄운 에밀리아가 어느새 디트릿히의 등 뒤에 다가와 그녀를 꼭 껴안는다.
「거, 거기는... 틀려...!!!!」
「틀리지 않아요. 여기도 익숙해지면, 굉장할거에요~」
디트릿히의 몸이 에밀리아를 가리고 있는 탓에, 처음에는 에밀리아가 뭘하려는 건지 알 수 없었는데......
「에밀리아.. 어널을 공격하는 거야??」
확실히.. 서랍장 안에는 레즈비언 플레이용의 쌍두(雙頭)형 딜도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딱히 굵거나 커다란 건 아니었지만.. 사용했던 적은 없어서, 기억이 애매했다.
「응. 꽤 반응이 좋은 것 같은데..?? 아파하지도 않고...」
「너무 무리하지 마. 넌, 가끔씩 너무 지나칠때가 있다구..」
「아앗! 안돼.!!! 그런 곳에...!!!!」
디트릿히를 향해 천천히 허리를 내밀기 시작하는 에밀리아...
그 침입을 허락하는 디트릿히는 강아지처럼 혀를 입 밖으로 늘어뜨리고 초점없는 눈을 천정으로 향한다.
디트릿히의 뒷편으로 삽입된 딜도가 아직 그녀의 앞에 삽입되어 있는 페니스를 벽 너머에서 툭툭 건드린다.
그 묘한 쾌감에.. 축 늘어져가던 나의 것이 다시 힘을 되찾기 시작했다.
「아, 아아..!!! 이상해.. 안에서.. 단단해지고 있어어...!!!!」
비명을 지르는 디트릿히였지만, 그 얼굴은 완전히 희열에 취해 있다.
「디트, 더 갖고 싶어?」
「갖고 싶어어어.. 아니, 갖고 싶습니다..!!!! 더 기분 좋게 해주세요오오..!!!!!!」
「좋아..!!!! 자아, 에밀리아. 천천히 내 움직임에 맞춰..」
「알았어~♪」
페니스로, 그녀의 안쪽을 천천히 비비듯이 움직인다.
에밀리아도 나의 움직임에 맞춰, 그녀의 또 다른 곳을 느긋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아아~!! 안에...!!!! 안에서어어어~~~!!!!! 서로 스치고 있....!!!!!! 흐아앙~~」
딜도와 페니스가 자리싸움을 하듯, 그녀의 안에서 엎치락뒷치락하고 있다.
예상외의 타이밍에, 예상외의 곳이 자극되어, 나도 상당히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히잇~~!!!! 흐아앙~~ 아앙~~!!!!!」
아직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데도, 디트릿히는 상당히 깊은 쾌락에 빠져가는 것 같다.
「아, 안대애애~~!!!!! 가 버려어어어엇~~!!!!」
「아직이야!!!」
점차 움직임을 격렬하게 바꿔나간다.
하지만 「벽 넘어」의 딜도 자극에.. 나도 사정해버릴 것같은 기분을 참고 있는 중이었다.
「아아앙~~ 이거... 버릇되어 버리겠어어어~~!!!!!!!!」
에밀리아도 디트릿히의 등에 가슴을 비비면서, 교성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흐아아앙~~~ 흐읏~~ 아아앙~~」
중간부터 눈에 흰자위를 드러내고 군침을 흘리기 시작하는 디트릿히..
이미 그녀의 안쪽은 불붙어 버릴듯이 뜨겁다.
그 불을 진압하려는 듯, 홍수처럼 흘러나오는 애액이 벌써 시트를 넓게 적시고 있었다.
「에밀리아!! 디트의 뒤는 어때..??!!!!」
「아앙~ 하아아~~ 이거... 조와~~!!!!! 갈 것 가태~~!!!!!」
에밀리아는 경쾌하게 허리를 흔들고 있다.
디트릿히가 그러하듯, 쾌락에 깊게 빠져 그 눈에 흰자위를 드러내고 있었다.
「하아앙~~ 하아아~ 으으으으읏~~!!!!」
벌벌 떠는 듯이 디트릿히는 경련했다. 아무래도 절정에 절정이 겹치고 있는 것 같다.
망가진 것처럼 흰자위를 드러낸 채로, 비명같기도 하고 교성같기도 한 소리를 정신없이 질러대고 있었다.
「흐아아앙~~ 아앙~ 하아아~~~ 흐아아앙~~~~」
「아아아~~ 가 버려어어~ 가버릴 거 같아아아~~~」
범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에 취한 건지, 에밀리아가 먼저 오르가즘에 가버릴 것 같았다.
그렇다면 나도 거기에 맞춰 마지막 스퍼트를 가한다.
「으읏...!!!! 두 사람 다.. 가버려..!!!!!!」
얇은 점막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페니스가 서로를 자극하는, 경험한 적 없는 열락이 나를 덮치고 있었다.
마치 세 사람이 하나의 고깃덩어리가 된 것같은 일체감...
모든 것을 잊고 그저 쾌감만에 빠지고 싶어진다.
「이, 이제 싼다..!!!!」
누구에게 말하는 것도 아니지만, 선언해 버렸다.
「나도... 가아아아...!!!!!!」
「우웃~!!!! 아아아아아아앗~~~!!!!!!!」
한계를 돌파했다. 몸에서 심지가 뽑혀나가는 것 같은 굉장한 사정감이 내 머릿속을 뒤덮는다.
쾌감에 빠져 숨조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느낌...!!!!!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앗~~!!!!!!!!」
「끄히잇~~~~~~~~!!!!!!!!!」
이상한 비명소리와 함께, 디트릿히가 그곳에서 물총을 뿜어낸다.
그와 함께 나를 향해 무너져내리듯 쓰러지는 두 사람...
나도 당장 쓰러질 것같은 기분이었지만, 간신히 두 사람을 붙잡아 부드럽게 침대에 눕혔다.
디트릿히는 그대로 실신한듯이.. 살짝 감은 두 눈에 흰자위만을 보이는 채로, 벌어진 입에서는 질질 침을 흘리고 있다.
「하아아~~ 에밀리아는 어때? 만족했어?」
에밀리아는 반쯤 감긴 눈으로 야무지지 못하게 입을 헤벌린채 미소 짓고 있었다.
「으응.... 대단했어어어어.......」
「그거 다행이네..」
에밀리아는 음탕한 미소를 지으며 유혹하듯 나에게 눈을 마주친다.
「하아~ 아아... 화, 화장시이이일.....」
디트릿히가 갸날프게 중얼거린다.
아무래도.. 완전히 다리에 힘이 풀려 일어날 수도 없게 된듯 하다.
「조금만 참아. 데려다 줄게..」
나는 디트릿히를 안아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볼일을 보게 하고, 온 김에 샤워까지 시켜 준 뒤, 다시 그녀를 안아들고 침대로 돌아왔다.
디트릿히는 두 손으로 내 목을 감아 안은채로, 나에게서 떨어지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았다.
「어때, 디트? 내가 말하는대로 하니까 기분 좋았지..??」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녹아내린 한숨을 토해내는 디트릿히.. 아마 대답을 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 것 같다.
「으응, 나도오~~」
침대에 앉으니, 에밀리아도 나에게 매달리듯 달라붙어 키스 해왔다.
두 사람 모두, 쪽- 쪽- 소리를 내며 내 목과 귀까지 포함한 얼굴 전체가 키스를 연타하고 있다.
그 와중에 에밀리아가 나의 페니스에 슬쩍 손을대고... 자신의 허리를 숙여 나의 사타구니에 입을 갖다댄다.
「어이! 어이!!! 아직도 할 생각이야..??」
「그치마안~~!!!! 나한테는 넣어주지 않았는 걸~!!!」
눈을 치켜 뜨면 나를 째려보다가, 금새 다시 아양을 떠는 듯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내 눈치를 살핀다.
얼마전까지 나를 「제국의 개」라고 칭하던 그녀가.. 나를 매도하던 그 입술을 움직여 「넣어달라」고 조르고 있다.
게다가 미모, 몸매, 성적 매력 모두 극상(極上)의 여자다.
남자라면 누구라도, 없던 힘도 짜내어 다시 한번 섹스를 해주는 게 당연한 상황이란 말이다.
하지만 나는 갑자기 시험을 해보고 싶어졌다.
에밀리아를 바라보며, 그녀를 비웃는 듯한 표정으로 속삭이듯 말했다.
「괜찮겠어? 나는 「제국의 개」잖아?」
「아냐!!!」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듯한 즉답이었다.
「알파, 당신은 개 같은 게 아니야..」
내가 허락해줄때까지 견딜 수 없다는 듯이, 혀끝으로 나의 페니스를 조금씩 햝기 시작한다.
「그럼, 개는 너인가? 보지에 자지를 넣고 싶어서 쩔쩔매는 발정난 암캐..??」
「그래... 아니, 「그래」가 아니라..... 그렇습니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의 자지를 갖고 싶어하는 암캐입니다. 밤에 잘때도, 아침에 일어날때도... 매일 매일 주인님의 자지를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보지가 젖는 발정난 암캐입니다... 아아, 에밀리아는 정말 추잡한 여자가 되어버렸어요...」
「후회하는 거야? 추잡해 진 것을..??」
「아니요. 후회하지 않습니다.. 후회할리가 없습니다. 주인님의 자지를 받을 수 없는 삶은.. 이제 상상도 할 수 없어요...」
열정적으로 고백하는 에밀리아...
그녀는 자신의 말에 취하며, 더욱 깊은 열락으로 떨어져 가고 있었다.
「그럼 상관없잖아, 에밀리아? 그게 바로 「여자」인 걸...」
「상관없으십니까? 정말로... 제가 이렇게 추잡한 여자라도 괜찮은 건가요?」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좋아.. 결국, 「그런 너」가 이 나라를 구하게 될 거야..」
「아, 알파..... 아니, 주인님..... 아아아......」
아첨, 애정, 욕정... 그 모든 것이 뒤섞인 뜨거운 눈동자로, 에밀리아는 깊은 한숨을 토했다.
「넣어주세요... 주인님의 자지를.... 암캐 에밀리아의 보지에... 찔러넣어 주세요오오...!!!!!」
열중한 것처럼, 격렬하게 혀를 사용해 페니스를 자극하기 시작하는 에밀리아...
옆에 쓰러져 있던 디트릿히도 에밀리아를 따라하듯, 천천히 몸을 일으며 나의 페니스에 혀를 대기 시작한다.
「하아아.. 주인니이임....」
취한듯 중얼거리는 디트릿히의 목소리에,
에밀리아는 잠시 혀를 떼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
「그래요, 주인님이세요.. 당신을 과거에서 구해주시고, 나를 진짜 여자로 만들어 주신 주인님이시죠. 게다가 당신의 어머니를 죽인 원수도 찾아내 주셨고, 당신의 죄도 짊어져 주신 주인님이세요.. 아아, 불공평해요.. 내가 당신보다 먼저 주인님을 모셨는데, 주인님께 받은 건 당신이 더 많잖아요..」
「주인님....」
에밀리아의 말에 부추겨지고, 디트릿히는 넋을 잃은 눈으로 나를 올려보았다.
「약속은 지킬거야.. 너의 죄도, 욕망도, 모두 짊어져 줄테니까...」
「아아, 기쁩니다...」
눈물이 흘러내린다. 조용한 미소를 띄우면서 디트릿히는 울기 시작한 것이다.
――산을 넘었구나. 다행이야...
「치사해요오~~ 저에게도..!!!」
얼굴을 찡그리며 아우성치듯 말한 에밀리아는 확- 고개를 숙이고, 격렬하게 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어쩐지 너무 민감하게 되어서 아플 정도지만, 그런데도 페니스는 점차 단단해진다.
――나, 이렇게까지 성욕이 강했던 거냐..??
어쩌면 두 미녀의 페로몬에 취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나는, 다리를 크게 벌리고 환희에 찬 표정으로 기다리는 에밀리아에게 페니스를 밀어넣었다.
「하아앗~~~!!!! 뒤...!!! 좋아아아아아....!!!!!!!」
어느새 디트릿히가 쌍두의 딜도를 착용하고, 에밀리아의 뒷편을 범하고 있었다.
에밀리아는 그 플라티나 블론드 헤어를 흩뜨리며, 날뛰듯이 허리를 흔든다.
그에 따라 그녀의 큰 가슴이 내 눈앞에서 출렁거린다.. 나는 그 가슴을 잡아 애무했다.
「하으읏...!!!! 조아아아아...!!!! 가슴이.. 기분 좋아아아...!!!!」
「가슴만 좋은 거냐, 에밀리아?!」
「아, 아닙니다아앗...!!!! 보지도, 엉덩이도...!!!! 저, 전부...!!!! 전부우우우웃....!!!!!! 다 좋아여....!!!!!!!!!!!!!」
이제 에밀리아는 열락에 빠지는 것을 전혀 주저하지 않는다.
나 역시도 이미 익숙하다고 할 수 있는 구멍을 사양않고 유린해 나간다.
어디서 느끼는지.. 어디서 가버리는지... 서로 상대의 쾌감을 높이는 법을 알고 있기에, 그로써 얻을 수 있는 열락도 있다.
에밀리아와의 섹스는, 세세하게 상대의 반응을 살피지 않아도 서로 충분하게 즐길 수 있는 관계까지 발전한 것이다.
「하아앙~~~ 아아아~~ 아앙~ 하아아~~~ 가.. 버려요....!!!!! 또 간다아아아아~~~!!!!!」
「저도 갑니다... 이제 안돼요오오오...!!!!!!」
에밀리아에 끌려가듯, 디트릿히도 주저없이 쾌감을 탐한다.
나 역시 그 두사람의 오르가즘에 맞춰서, 정액을 에밀리아의 안에 분출했다.
「흐아아아앙~~~!!!!!!!!!!!!!!!!」
환희의 표정으로 에밀리아는 허덕인다.
「안에..!!!! 뜨거운 것이 들어와아아...!!!!! 하으으읏....!!!!! 간.. 다... 또 가버려...!!!! 정액을 받으면서 가버려어어어~~!!!!!!!!!!!」
몸을 뒤로 젖히며 온 몸을 꽈악- 경직시키는 에밀리아...
질내사정된 정액의 감촉만으로 에밀리아는 한번 더 절정한 것이다.
「하아아~~ 정말로 기분 좋아.. 에밀리아, 넌 어때..??」
「조.. 좋습니다아아... 정말로 기분... 조아.... 요오오옷......보지가 기분 조..... 오옷....!!!!!! 조와아아아아앙...!!!!!! 으아아앙... 또 간다아아아아아!!!!!!!!!」
몸을 벌벌 떨며, 에밀리아는 또 다시 절정했다.
「와츠가 무능하다고 말했었지..??」
나의 말에, 아직까지 멍한 표정을 짓고 있던 에밀리아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디트릿히는 옆에서 작게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그 녀석의 충성은 자신을 위한 충성이야.. 쉽게 말해 제국이 망하든 말든 자기 이득만 챙길 수 있으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거지.. 지금도 리르다르를 안정시키라는 명령을 따르는 게 자신에게 이득이 될테니까, 그것 때문에 레지스탕스를 상대하고 있는 것 뿐이야.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
와츠에 대한 존칭도 붙이지 않고 마구 욕하고 있었지만, 아무런 가책도 느껴지지 않는다.
나의 말을 듣는 에밀리아의 눈에 간신히 힘이 돌아왔다.
「그건....???」
「와츠 놈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레지스탕스와의 「뒷거래」도 불사한다는 거야.」
「서, 설마...!!!!」
「겉보기에 안정된 것같기만 하면, 지하에서 레지스탕스가 활동하든 말든 놈은 관심없어. 그게 다른 제국군과 와츠의 결정적인 차이야..」
에밀리아는 미간을 찌푸리며 나에게 되묻는다.
「그러니까.. 와츠와 손을 잡고, 이 나라를 구하라는 거야?」
「그래. 거기에 더해 자치위원회를 만들게 하고, 네가 그 위원회의 의장이 되는 거야. 그렇게 하면......」
「제 9군으로부터 이 나라를 구할 수 있고, 머지않아 독립을 쟁취할 수도 있는 이야기..??」
역시 에밀리아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단숨에 읽어냈다.
「알파, 당신.... 정말 그게 가능할 거라 생각하는 거야..??」
「너라면 가능해.」
「그렇다고 해도... 거래 재료가 없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너는 여기로 싸우는 보지 레지스탕스잖아..??」
그렇게 말하며 나는 에밀리아의 비부를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그곳은 아직 꿀물을 가득 머금은채 그대로였다.
「하응~~」
단 한번을 문지른 것만으로도 반응하여 허덕인 에밀리아는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붉힌다.
「그렇구나.. 예전에 알파가 말한 건, 그런 의미였어...」
「그래. 그래서 일부러 「인사」의 연습도 시켰던 거고... 아무튼 와츠를 농락 할 수 있으면, 나머지는 간단해. 레지스탕스를 위해서 그런 것까지 할 수 있는 건, 지금의 너 밖에 없어. 와츠에게 접근할 수 있는 레지스탕스도....」
「나 뿐이지!!!」
에밀리아는 모든 구름이 걷힌 맑은 하늘같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내가 와츠에게 널 소개해줄게. 하지만 모처럼 만나게 되었다고 해서 와츠를 죽여선 안돼. 알고 있지..??」
「알고 있어. 와츠가 죽으면, 제 9군에 의해 이 나라는 멸망할 뿐인 걸.. 난 레지스탕스를 위해서 몸을 바칠 거야!! 그렇게 맹세했으니까..」
「좋아! 그럼.. 오늘은 이제 자고, 내일 승부를 걸자. 알겠지?」
「응!!!」
다음 날, 아침 일찍 와츠를 만나러 갔다.
나는 「제국에 충성하기로 한 에밀리아 엘세란이 장군님을 뵙고 싶어합니다.」라는 말로, 그를 설득한다.
「저, 정말 괜찮겠지?!」
「괜찮습니다.」
이대로 에밀리아에게 암살당하는 걸 걱정하는 걸까?
와츠 놈은 초조하게 앉았다, 섰다, 방 안을 돌아다니기도 하면서 나에게 몇번이나 반복해서 묻고 있었다.
「이 몸에 무슨 일이 생기면, 네 놈 탓이다..!!!!」
「알고 있습니다.」
그때, 똑똑똑- 하는 노크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병사가 들어왔다.
「연행해 왔습니다.」
「데, 데리고 들어와라.」
병사에 이끌려 수갑을 차고 있는 에밀리아가 방 안에 들어왔다.
죄수복을 입고, 두손은 앞으로 모아 구속되어 있는 에밀리아.. 그녀는 와츠를 보자마자 요염하게 미소지었다.
「내가 사령관 와츠 장군이다.」
그 미소를 보고 불안이 좀 줄어든 것인지, 와츠는 거만한 태도로 어깨를 펴며 자기소개를 한다.
「처음 뵙겠습니다. 에밀리아 엘세란 입니다.」
「음.. 이제부터 제국에 충성하기로 했다 들었는데, 사실인가?」
「네.」
「그래, 좋아.. 그럼, 어서 레지스탕스의 아지트를.....」
「그 전에, 얼마나 충성하고 있는지 시험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나는 와츠의 말을 자르며, 그 대화에 끼어들었다.
「시험해..??」
「그렇습니다. 에밀리아, 인사해라.」
「네.」
에밀리아는 가볍게 다리를 벌리고, 그 자리에서 기마자세를 취하듯 허리를 숙였다.
수갑을 착용한 손으로 죄수복을 걷어올리자, 그 아래에서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음부가 모습을 드러낸다.
「무, 무, 무무... 무슨......??!!!!!!」
에밀리아는 깜짝 놀라는 와츠에게 과시하듯 허리를 쑥 내밀고, 비부를 손가락으로 열어보인다.
「이 몸도 마음도 제국을 위해 바치겠습니다.」
「끄헛~~!!!!!!!!」
이상한 소리를 내며, 와츠가 콧구멍을 벌름거렸다.
「그러니까 부디 이 추잡한 암캐년에게 와츠 장군님의 성스러운 좃물을 뿌려주세요오~♡」
「꾸에에에엣~~~!!!!!!」
에밀리아의 음탕한 표정과 그 말에, 와츠는 눈까지 벌겋게 충혈시켜가며 소리쳤다.
「장군님, 저희들은 잠시 산책이라도 하고 올까요..??」
와츠의 모습에 웃음이 터져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으면서 나는 조용히 물었다.
「저희들」이라는 건, 나를 포함하여 이 방에 있는 모든 경비병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그그그그그그그래..!!!!!! 너희들 전부, 산책하고 와라..!!!!!」
「네? 그, 그렇지만...」
「시끄러..!!!! 빨리 나가...!!!!!!!!!!!!」
와츠는 아무 죄도 없는 경비병에게 고함을 치면서, 벌써부터 칠칠맞게 바지벨트를 풀어제끼고 있었다.
「와츠를.. 잘 부탁해.」
나는 에밀리아에 속삭이고, 다른 경비병들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에밀리아가 저 따위 놈에게 안긴다는 건, 솔직히 너무 아깝지만... 어쩔 수 없지.
◇
「조, 좋아. 일단 빨아라..!!!! 그, 그렇지만.. 이상한 짓을 했다간, 죽여버리겠다..!!!!!」
와츠는 보기흉한 남근을 꺼내놓고 에밀리아에게 명령했다.
「하아앙~~ 장군님의 자지.. 너무 멋집니다아아~」
그녀는 최대한 음탕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와츠의 페니스에 손을 뻗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손을 뻗는 척하면서 수갑으로 페니스를 툭 건드렸다.
「으힛!!! 차가워..!!!!!」
「아아, 죄송합니다... 이것 때문에...」
에밀리아는 수갑을 과시하듯 두 손을 내밀며 사과했다.
와츠는 뒤뚱뒤뚱 자신의 책상으로 걸어가 서랍에서 수갑의 열쇠를 꺼내, 다시 뒤뚱뒤뚱 에밀리아에게 다가온다.
뭐가 그리 초조한지.. 덜덜 떨리는 손으로 간신히 그 수갑을 풀어주었다.
「이, 이제 됐겠지..??」
「감사합니다아~♡」
에밀리아는 마치 와츠에게 반하기라도 한 것같은 표정으로 미소지으며, 그의 페니스에 손을 뻗는다.
「아아... 좋구ㄴ.....느아아아앗...!!!!!!!!!!!」
페니스를 애무받던 와츠가 갑자기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비명을 질렀다.
어널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감촉에.. 와츠는 덜덜 떨리는 손을 자신의 엉덩이에 뻗어보았다.
그곳에는 어널용의 바이브레이터가 에밀리아의 손에 쥐어져, 반 이상 와츠의 어널에 삽입되어 있었다.
「무, 무무무... 무, 무슨 짓이냐..??!!!!!!!」
「걱정 마세요.. 굉장히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장~♡ 군~♡ 님~♡」
에밀리아는 요염한 미소를 띄우고, 격렬하게 팔을 움직여 와츠의 어널을 범하기 시작했다.
「우와아아아앗....!!!!! 이, 이.... 이 망할 년아..!!!! 그, 그만해애애애....!!!!!!!!!!!!」
「어머? 아닌 척 하지 말아요. 사실은 기분 좋죠..?? 왜냐면 여기... 「남자의 약점」이니까~♪」
「꾸에에엑~~!!!!!!!」
눈 깜짝할 순간에 절정해버린 와츠는 허공에 정액을 뿌렸다.
「에게~? 겨우 요만큼 싸신 거에요?? 자아, 더 싸보세요오~♪」
「우히이이이잇~~~!!!!! 그, 그만...!!!! 그만해, 제바아아아알~~~~!!!!!!!!!!!」
「안돼요. 주인님의 얼굴에 잉크병을 던진 것... 그분은 용서하셨을지 몰라도, 내가 용서하지 않아요..!!!」
조금도 와츠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무지막지하게 전립선을 자극한다.
「으어어어어엌~~~!!!!!!!!!! 누, 누가... 나 좀, 도... 와아아아아아앜~~~~!!!!!!!!!」
치켜뜬 눈에 흰자위를 드러내며, 와츠는 다시 한번 정액을 쏟아냈다.
사하 지구 레지스탕스 거점.
벌써 한번 제국군에 습격당한 그곳은 이미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가 되어,
가끔 제국군 보안대가 순찰하러 오지만 않는다면 그야말로 사람의 그림자 조차도 볼 수 없는 곳이었다.
아직도 탄흔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그 지하실에,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한쪽 구석의 바닥이 열렸다.
이곳과는 꽤 떨어진 하수도로 연결된 비밀통로인 것이다.
「조금 늦었나..??」
「아직 괜찮을 듯 합니다.」
몇명의 호위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레지스탕스 리더 「필립 가우아」와 그의 심복 「테오 룻슈」였다.
앞장 서서 나오는 까무잡잡한 피부에 날쌔고 용맹스러워 보이는 남자가 「필립 가우아」고,
안경을 쓴채로 필립의 뒤를 따라 나오는 젊어 보이는 남자가 「테오 룻슈」다.
아니, 젊어보인다는 말은 틀릴지도 모른다. 테오 룻슈는 실제로 젊다.
제국의 침공이 시작되기 전에는 리르다르 중앙 대학의 학생이었던 것이다.
그는 필립 가우아의 곁에서, 그의 참모로써.. 사실상 레지스탕스가 실행하는 대부분의 책략은 그의 머리에서 나온다.
실제로 오늘 회합 장소를 이곳, 사하지구 거점으로 정한 것도 테오 룻슈다.
「한번 습격당한 거점은 제국도 경계를 소흘히 할 것이다」라는, 제국의 허를 찌른 작전이다.
「그보다 필립.. 이제 슬슬 사하 지구의 새 리더를 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만.. 아직 에밀리아가 제국에 잡혀있으니까....」
테오 룻슈의 제안에 얼굴을 찡그리면서, 필립 가우아는 계단을 올라가 회의실에 발을 디뎠다.
「...?? 뭐하는 거야?」
회의실에 들어가는 문은 열려져 있고,
먼저 도착한 야프 지구와 네리에러 지구의 리더가 그 문을 막듯 서 있다.
물론 보초를 서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회의실로 들어가기 직전에 얼이 빠져버린 것처럼.. 그저 회의실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아, 필립..」
「어서 와.」
「무슨 일이십니까?」
테오 룻슈가 그들을 밀어 헤치듯이 회의실로 들어갔다.
필립 가우아가 그를 뒤따르듯 안으로 들어선다.
「에밀리아 엘세란...???」
회의실의 가장 안쪽 의장석에, 제국의 군복을 몸에 걸친 에밀리아가 앉아 있었다.
마치 망토를 걸친 것처럼 알몸의 상반신 위에 제국 군복을 걸쳐입는 탓에 가슴이 완전히 노출이 되어 있었지만,
정작 에밀리아 본인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스스로 팔짱을 낀채 의기양양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오래간만이야, 필립... 그리고 테오.」
에밀리아는 콧소리 섞인 목소리로 인사하며 요염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회의실 전체가 집창촌으로 변한 것처럼, 음란한 공기로 가득차 버렸다.
――음기.
그렇게 부를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에밀리아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그녀는 분명... 이전에는 강한 여걸(女傑)로, 전투복이 어울리는 믿음직한 리더였다.
그랬던 그녀가 지금은, 눈을 깜빡이는 행동 하나에도 무의식중에 교태가 섞여있는.. 음탕한 암컷으로 변화한 것이다.
「에밀리아..!!!! 너는 제국에 잡혀있었을텐데...??!!!!」
그런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로 필립 가우아가 소리쳤다.
그는 동료가 돌아왔다는 사실이 정말로 기쁜듯 밝게 미소짓고 있었다.
「그랬지.. 하지만 탈출해서 여기로 왔어.」
「그거 잘됐네..!!!! 아아, 정말.. 제국의 군복을 입고 있어서, 놀랐어..!!!」
에밀리아에게 다가가는 필립..
「기다려 주세요. 필립.」
은테의 안경을 밀어 올리며, 테오 룻슈가 필립의 앞을 막아섰다.
이 남자도 에밀리아의 음기에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다.
「에밀리아 엘세란. 그 꼴은 뭡니까?」
「탈출하려면 위장해야 했으니까, 제국군의 옷을 빼앗아 입었어.」
「탈출이라구요?」
「응.」
「당신이 탈출했다는 정보는 입수하지 못했습니다만.. 당신은 분명 사령부의 지하에 붙잡혀 있었을텐데요..??」
안경의 안쪽에서 회색의 눈동자가 날카로운 빛을 발한다.
「역시 알고 있었네..??」
피식- 에밀리아가 미소지었다. 그 선정적인 미소에 누군가가 꿀꺽 침을 삼킨다.
「테오..!!!!! 너, 에밀리아가 어디에 잡혀 있는지 알고 있었던 거냐..??!!!!」
안색을 바꾼 것은 필립이었다.
그는 에밀리아가 제국에 붙잡혔다는 보고를 듣게 된 순간부터, 그녀를 구출하러 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그녀가 어디에 잡혀있는지 파악할 수 없다는 테오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레지스탕스를 움직이지 못했던 것이다.
「예, 사실을 숨겨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사령부의 지하에 있는 동료를 구출한다는 것을 불가능합니다. 무의미한 정보였기 때문에, 말씀을 안 드린 것 뿐입니다.」
「불가능하든, 안하든..!!!! 모든 정보는 나에게도 이야기하라고 매번 말했잖아..!!!!」
필립은 테오를 노려본다.
하지만 에밀리아는 여전히 자리에 앉아 그런 필립을 제지했다.
「괜찮아, 필립.. 테오가 본래 그런 녀석이라는 건, 나도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테오의 그 말을 들어보니, 오늘의 회의는 나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짜려는 게 아니었나보네..??」
「아, 그래..!!! 에밀리아,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앞으로 2주 후, 총수가 온다고 해.. 우리는 거기에 맞춰 일제히 봉기를.......」
「필립!!! 그만두세요...!!!!!!」
이번에는 테오가 필립에게 소리를 친다.
「그녀가 지금도 레지스탕스의 일원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뭐? 무슨 소리야..??」
「사령부의 지하 수용소에서 탈출했다구요..?? 말도 안됩니다. 불가능한 일이란 말입니다..!!!!!」
테오는 허리춤에 꽂혀져 있던 총을 뽑아들어 에밀리아를 겨누었다.
「잠깐 기다려, 테오!!!」
잡아먹을 듯 노려보는 테오, 그런 그에게 당황하는 필립..
에밀리아는 그 두 사람을 비웃는 듯이 미소지으며 느긋하게 이야기했다.
「필립, 테오.. 그리고 레지스탕스 동료들.. 여러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가르쳐줄게요.... 총수가 2주 후에 온다는 건 거짓말이야. 당신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제국에서 던진 미끼였다구..」
「뭐..??」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이 경악했다.
「설마...?!!!」
「그렇지만.. 분명히 총수의 호위를 위해서, 제국군의 부대 편성을.....!!!!!」
「말도 안돼..!!!! 리소르그의 부대는 벌써 움직였다구...!!!!!」
「암호통신의 감청에서도.. 5번이나 확실히 파악했는데...!!!!」
각자가 떠들듯이 말하기 시작한다.
「모두 조용히..!!!! 잠시 조용히 하세요..!!!!!!」
테오 룻슈가 소리를 치자, 간신히 그들도 떠들던 것을 멈추었다.
자연스럽게 모든 사람의 이목은 테오에게 집중된다.
물론 테오는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에밀리아를 노려보고 말을 걸었다.
「에밀리아, 대답해보세요.. 당신이 어떻게 그런 걸 알고있죠..??」
「왜냐고..???」
에밀리아가 미소짓는다. 책상 아래에서 다리를 꼬고 있던 것을 느긋하게 방향을 바꿔 꼬았다.
단지 그것만으로 왠지 그곳이 발기할 것같은 느낌이 들어.. 이미 몇명의 남자는 엉거주춤한 자세가 되었다.
「당신들을 모두 모으기 위해서, 내가 계획한 거니까...」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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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sm능욕물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만.. 역시 부러운 건 mc물의 주인공이 가장 부럽네요 ㅋㅋㅋ
근데 이 소설을 중간부터 번역하기 시작해서 그런지...
이건 뭐,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다음편이 마지막이네요...;;;;
소설의 흥미를 더욱 높이기 위해, 조금씩 원작에 손을 댔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이 소설의 원작자는 E=MC^2 NOVEL 이라는 사이트의 「무라사키 마사토(紫 真人)」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