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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노리개가 되다...6화

정희는 테이블 아래 웅크리고 앉아서 한영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한시간전 한영의 호출을 받고 집에서 있다가 부랴부랴

달려와야 했다. 단란주점에는 이미 한영과 그의 지인들 서너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고 접대부 세명이 그들 사이에 끼여 앉아

사내들의 거친 손길을 받고 있었다. 한영은 친구들에게 정희를 섹파라고 소개하였고 시작부터 거칠게 다뤘다.


한영 - "정희야... 여기 친구들한테 신고식해야하니까 테이블 위에서 자위 좀 해봐라."


정희는 입술을 깨물면서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는 다리를 벌린채 앉았다. 한영이 건네준 맥주병을 잡고서 자신의 질구에 대

고 서서히 집어넣었다. 차가운 맥주병이 질구를 파고들자 몸이 떨렸다. 사내들은 얼굴을 바짝들이대면서 맥주병이 정희의

보지에 박혀들어가는 것을 구경했다. 반정도 들어가자 한영이 정희를 누우라고 시키고는 힘을 줘서 쑤셔넣었다. 정희는 보

지가 찢기는 고통에 얼굴을 찡그렸지만 한영은 막무가내로 맥주병을 가지고 정희를 성고문했다. 이미 술에 잔뜩 취한 한영

은 친구들에게 정희의 사지를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고는 맥주병을 가지고 정희의 음부를 짖이기면서 즐거워했다. 정

희는 한영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자신을 인격이 없는 인형처럼 다루기 시작했고 타인들에게 스스럼없이 섹파라고 소개하

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잠시후 흥분한 한영이 그녀에게 올라타서는 속옷을 벗기고 거칠게 섹스를 하였다. 정희가 흘리는

눈물마저도 혀로 핥아대면서 보지와 항문을 오가면서 삽입을 하였다. 게다가 접대부와의 섹스를 거부하는 두 친구에게도

정희를 넘겨주었고 세 명이서 돌아가면서 섹스를 하였다.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술자리는 막을 내렸고 남자들은 이미 만취

상태라 간신히 몸만 빠져나올 수 있었다. 정희는 서둘러 단란주점을 나와 밤거리를 걸었다.


아까 술자리에서 당한 윤간과 성고문의 여파탓인지 음부가 아파왔다. 조금이라도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지기 위해 바쁜 걸

음을 옮기던 정희를 부르는 목소리가 있었다. 정희가 놀란 얼굴로 뒤를 돌아보자 낯익은 얼굴이 있었다. 2년쯤 전에 근무하

던 직원으로 지금은 다른 곳에서 일하는 류과장이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반갑기도 했지만 상황이 좀 그런지라 정희는

짧게 인사를 하고 가던 길을 가려고 하였는데 류과장이 정희의 팔을 잡아 끌었다.


정희 - "류과장님... 저 바빠요. 그만 가볼테니까 내일 우리 사무실로 와요."

류과장 - "조금 늦은 시간이긴하지만 꼭 말씀드려야 할게 있어요. 저쪽에 있는 커피샾으로 잠깐만 가요."


정희는 류에게 이끌려 근처에 있는 커피샾으로 가야 했고 어색하게 마주보고 앉았다.


정희 - "하고 싶은 말이란게 뭐에요?"

류과장 - "제가 드리는 말씀...오해말고 들어주세요. 진심으로 걱정되어서 말씀드리는 거에요."

정희 - "그럴께요."

류과장 - "사장님께서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주변에서 사장님에 대해서 나쁜 소문이 돌고 있어요. 주변 부동산들

              은 다 알고 손가락질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요. 사장님이 정말 원하는 사람들에게 몸을 대주고 계신건가요? 저는

              못봤지만 사장님 섹스사진이라면서 사진들이 돌고 있어요. 어쩌시려고 그러세요."


정희는 말문이 막혔다. 이건 자신을 데리고 즐기는 차원이 아니라 아예 매장해버리겠다는 심산이었다. 과연 도윤이 이 문제

를 해결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고 이대로 가면 남편인 준호 귀에 들어가는 것도 시간문제였다. 정희는 류과장에게 좀

자세하게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했다. 류과장은 시중에 돌고 있는 정희의 섹스, 알몸사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었고

정희가 생각할 때 아무래도 첫날 윤간사진이거나 한영과의 술자리에서 당한 장면들 같았다. 문제는 유포자가 사진속 주인

공이 자신이란 사실을 알고 돌리고 있다는 점이었다. 정희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류과장에게 도움을 청했다. 아무

래도 도윤 한사람에게 부탁하는 것보다는 두사람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정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를 탐하는 사내들에 대한 내용을 아는 범위내에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 류과장은 열심히 적더니 알겠다면서 자리를 일

어섰다. 정희는 류과장에게 부탁하면서 이번에도 역시 내 몸을 탐하겠구나...라는 생각에 모텔로 갈 결심을 하엿지만 류과

장은 정희를 택시를 태워보내면서 정중히 돌려보냈다. 집으로 향하는 택시 뒷자리에서 정희는 류과장을 생각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었다.


류과장은 자신의 거처인 오피스텔로 돌아와 화이트보드에 정희에게서 들은 내용과 이미 자신이 수집해둔 정보사항들을 빠

짐없이 기록하기 시작했다. 도윤, 한영, 기타 등등 사내들의 관계를 적어가면서 의심나는 부분은 별도로 체크하면서 전체적

인 구도를 파악하기 시작했고 중간중간 의문나는 점들은 지인들에게 물어가면서 확인해갔다. 한시간 후에 내린 결론은 다

음과 같았다.


-남편인 준호는 이번 사태와 무관하다.

-누군가 주모자가 있으며 대부분의 강간마들은 그의 지시를 받고 있다. 일단은 도윤이 의심된다.

-한영은 우연히 정희의 노출을 알게 되어 이것을 악용하고 있는 양아치이다.


류는 고민에 빠졌다. 과연 자신이 수고를 하여 정희를 구해준다고 한들 자신이 얻는 이익이 뭔지 불명확하였다. 그냥 전에

근무하던 여사장이 곤경에 처했다고 해서 폭력과 위험이 예상되는 상황속으로 제발로 걸어들어가기는 부담스러웠다.

사실 류는 잠시 사정이 있어서 부동산직원으로 신분을 위장하여 지내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그놈의 의협심이 발동하여 정

희의 상황에 끼여들게 된 것이었다.



정희와의 첫대면이 생각났다. 부동산쪽에 잠입하기로 마음먹고 인터넷을 뒤지던 중 강남에 있는 정희의 부동산에서 사람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고 처음이자 마지막 면접을 보러 간 것이었다. 그날 정희는 평소처럼 섹시한 복장으로 응접실

에서 대면면접을 보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류였지만 일상적인 상황에서 정희의 속옷노출을 보고서 잠시 흥분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프리텐더로서의 능력때문인지 정희는 류를 직원으로 발탁하였고 그 이후 6개월간을 정희와 함께 생활한 것이

었다. 류는 정희의 영업스타일을 눈치채고 있었고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던 중 손님중 하나

였던 준호와 결혼하는 것을 보고 내심 안심을 하였는데 두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정희를 보면서 측은함

을 느꼈던 것이었다. 류는 일단 정희에게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를 묻기 전에 상황을 일부 정리해야 겟다고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기로 했다. 첫번째 정리 대상은 정희네 아파트의 경비원 김씨와 꼰대 그리고 불량청소년들이었다.



정희는 오랜만에 깊은 잠에 빠졌다. 오늘은 웬일인지 꼰대가 집으로 찾아오질 않았고 아침 출근길에도 전혀 눈에 띄질 않았

다. 다만, 아파트 앞길에 동네 아주머니들 몇 분이 서서 걱정스러운 얼굴로 이야기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무슨 일인가 궁금

해서 다가갔다.


주민1 - "이게 다 뭔일이래요?"

주민2 - "오늘 새벽에 큰 일이 일어났다잖아. 경비 김씨하고 박영감이 불량한 애들 훈계하려다가 크게 당했다네."

주민3 - "그래서 어떻게 됬데요?"

주민2 - "김씨는 칼에 찔리고 박영감은 머리를 맞아서 말을 못한데요. 글쎄..."

주민1 - "불량배들은?"

주민2 - "모두 다섯명이었는데...지나가던 태권도사범인가 하는 남자한테 맞아서 몇군데 부러지고 했다네요. 근데 이상한

            거는 불량배들하고 김씨나 박영감 핸드폰이 다 없어졌다네. 희안한 일 아닌가?"



정희는 자신을 괴롭히던 자들이 한순간에 사라지자 얼굴이 환해졌다. 드디어 도윤이 행동을 개시한 거라 생각한 탓에 출근

해서는 바로 도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생기있는 목소리로 전화를 해서 점심식사를 대접하겠다고 그를 불렀다. 도윤은 사무

실에서 전화를 받는 것처럼 했지만 실제로는 정희네 부동산 맞은편 상가에 만들어 둔 아지트에서 정희를 감시하고 있었다.

갑자기 정희가 발랄해진 이유가 궁금했는데 고맙게도 만나자고 하는 것이 아닌가. 도윤은 아침에 정희를 좀 데리고 놀아야

겠다고 생각하고는 누굴 보내서 정희를 유린할까 고민하였다. 그러던 중 어디서 본 듯한 사내 한명이 정희네 부동산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아침부터 웬 손님일까? 게다가 저 사내의 얼굴이 낯익은데 누구지? 하는 생각에 궁금해졌다.



류 - "사장님... 잘 주무셨어요?"

정희 - "아...과장님. 덕분에요. 어제 제가 말씀드린 것은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류 - "그것 때문에 찾아뵌 건데요. 잠깐 이야기 좀 하시지요."

정희 - "그래요. 먼저 응접실에 가 가세요. 저 금방 들어갈께요."



정희는 류를 먼저 응접실에 들여보내고는 거울을 보면서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비록 자신의 치부를 알려준 사람이긴 하지

만 도윤이 행동개시를 한 상황에서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잘 설득해서 보내야 겠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정희는 류의 맞은편에 앉아서 다리를 모은채 조신하게 있었다. 류는 어제와 달리 자신을 경계하는 정희를 이해할 수가 없었

지만 일단 자기 목적을 밝혀야 했기에 먼저 말을 꺼냈다.


류 - "어제 말씀하신 내용을 잘 생각해봤는데요. 일단 사장님을 도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사장님께서도 약속을 해주셔야

        겠는데요. 반대급부로 제게 뭘 해주실 건지 말씀해주세요."

정희 - "근데요. 죄송하지만 류과장님 도움이 필요없을 것 같아요. 지인분께 부탁드렸는데 그 분이 잘 해결해주고

           계시네요."

류 - "그래요? 어떻게 도와주고 계시길래 하룻밤만에 이렇게 말씀이 바뀌시나요?"

정희 - "자세한 말씀은 드리기가 좀 그렇지만 어제부터 일을 시작하셨더라구요. 어제 제가 말씀드렸던 저희 동네 변태들

           있잖아요. 경비원이며 꼰대며 불량배들이요. 하루아침에 정리해 주셨더라구요. 이정도 능력이면 과장님 도움이 없

           어도 될 것 같아요."

류 - "그 놈들 제가 다 정리한 건데요. 도대체 누굴 믿으시는거에요? 저 기분나빠서 그냥 가겠습니다."


류가 화를 내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자 정희는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됬는지 그를 붙잡았다.


정희 - "미안해요. 저는 그저 도윤씨가 도와준 거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미안해요."

류 - "제 느낌으로는 도윤씨란 분을 더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사장님을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아니잖아요."

정희 - "그래도 도윤씨는 아닐거에요. 저한테 청혼까지 하셨던 분인데..."

류 - "그럼 오늘 점심드시면서 동네 쓰레기들에 대해서 물어보세요. 그 분이 정리해 주신거냐고요. 아마 바로 거짓말 할 걸

        요. 아직 사장님께서는 제 요구에 답을 안 주셨어요. 뭘 저에게 해주실건가요?"

정희 - "좀 생각해 볼께요. 류과장님이 뭘 원하는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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