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공) 2. 마공탐색(上)
양기하는 몹시 기분 좋은 느낌에 천천히 눈을 떴다.
어제도 상쾌한 기분이었지만 오늘에 비할바가 아니었다. 인생 최고의 숙면을 푹 취한 기분인데다, 갓 잠이 깼는데도 몸은 날아갈듯 했고 전신의 감각은 바늘처럼 예리했다. 그 감각이 자신의 하반신에 촉촉한 비단같은 무언가가 휘감겨 움직이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부, 부인?!"
아래를 내려본 양기하는 대경했다. 거기엔 어젯밤 그대로의 모습 - 다시말해 가슴은 훤히 드러내놓고, 치마는 걷어올려져 엉덩이를 훤히 내놓은 아내가 몸을 웅크리고 앉아 혀를 길거 빼물고 그의 성기와 그 주변을 핥고 있었다.
"당신... 기침하셨나요?"
"이, 이게 무슨 해괴한 짓이오? 사내의 양물을 입에 머금다니, 그런 천박한 짓을..."
"하지만... 더러워져 있었는걸요. 제게 그런 기쁨을 주셨는데 깨끗이 해드리지도 않고 정신을 잃었다니 부끄럽고 죄송해 견딜수가 없었어요."
그제야 양기하는 아내의 얼굴을 눈치챘다.
아침햇살을 받아 싱그럽게 빛나는 미모는 평소보다도 아름답기도 했지만, 그 표정은 지금껏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이었다. 사랑에 빠진 뜨거운 눈동자는 흠모와 존경의 빛으로 가득했다. 양기하의 시선을 받자 그것만으로도 부끄럽고 황송하다는 듯 눈길을 내리깐다.
그리고는 장난스럽게, 아직 그의 허벅지에 남아 있던 한점의 하얀 얼룩 - 말라붙은 정액과 애액의 흔적을 자신의 혀로 ㅤㅎㅡㄾ어 닦았다. 그 뜨끈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에 무심코 신음이 흘러나오고, 성기가 다시금 꿈틀거린다. 그걸 예리하게 알아챈 서문교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혀를 육봉쪽으로 가져가려 했지만, 황급히 양기하가 허리춤을 가리며 침상에서 몸을 일으키자 아쉽다는 듯 멈춰섰다.
"- 여보. 대체 어떤 신공을 만드신 건가요?"
"시... 신공?"
"그럼요. 소첩은 마음 깊이 감복하고 있어요. 이런... 이런..."
그녀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멍해지는지 흐릿해진 눈으로 한숨을 한번 내쉬었다. 기억만으로도 서문교는 자신의 아랫도리가 짜릿하게 전율하며 음란하게 젖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그녀는 언제든 그녀의 주인이 명령만 하면 즉시 치마를 걷어 올리고 젖어 있는 보지를 내밀 준비가 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 주인?
서문교는 자신이 생각한 단어에 의아해 하다가 곧 납득한다.
당연하지. 이 놀라운 재주를 선보인 분이야말로 내 지아비이자 내 몸과 마음의 주인님이시지.
그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행복했다. 당장이라도 그의 발밑에 몸을 내던지고 싶었다.
"그, 그건 내가 생각한게 아니오. 이 일월공을 개량한 목적은 음양상생의 원리로 부인과 나의 내공을 증진시키려는 것이었는데..."
"그거야말로 당신이 만드신 방중술이 천하 제일의 신공이신 이유에요."
"천하제일이라니 농이 과하구려."
"단 하룻밤만에 소첩의 내공을 한갑자를 늘리는 광세 절학을 신공이 아니라 무엇이라 하겠습니까?"
연기하는 부인이 평소 안하던 농을 하니 별로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가 알기로 서문교의 내공은 두갑자쯤 된다. 나이 서른 중반에 그런 가공할 내공을 쌓은것만으로도 그녀가 익힌 내공심법의 오묘함을 알 수 있었다. 서문교는 어린시절 그녀의 자질을 알아본, 어떤 고인에게 음공의 기초를 배웠다고 한다. 그 기초만으로도 만들어낸 독문 내공심법이 그녀의 내공의 기초인 "소월공(素月功)"이었다.
2갑자의 내공이라면 이미 그것만으로도 절대 고수로 이름을 떨칠만 하다. 그런데 삼갑자? 고금에 그런 내공을 지닌 사람이 있을까?
"영약도 없이 하룻밤에 일갑자의 내공을 쌓았다는게... 가능한 이야기요?"
"저도 어제까지 였다면 망상이라고 웃었겠지만, 지금 소첩의 단전에서 틀림없는 삼갑자의 내공이 용솟음치고 있으니 어딜 부정하겠습니까?"
아랫배에 손을 올리며 미소짓는 서문교. 연기하는 말문이 막혔다. 다름아닌 삼신녀중 하나가 말한다면 틀림없을 것이다.
서문교는 내공이 아닌 검공으로 삼신녀로 추앙받은 무인이다. 그런 그녀가 삼갑자의 내공까지 겸하다면?
만약, 만약 그 내공이 진짜라면? 어쩌면 지금 나는 천하제일인을 앞에 두고 있는건 아닐까?
"----여보."
서문교가 갑자기 정색을 했다.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다 알아요."
"무슨 생각이냐니-. 그거야 말로 무슨 소리요. 물론 나는 부인의 성취를 기뻐하고 있-"
"...이런 무공을 만들어 낼 정도로 괴로워 하시는걸... 저는 그냥 언젠가는 제 마음도 알아주리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당연히 부부라고만 생각했어요. 화령이란 자랑스런 딸을 둔 사랑하는 지아비. 제게 당신은 너무나 당연한 나의 남자였어요. 하지만 당신에게는... 충분하지 않았던거죠. 제 마음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던 거죠."
"아니요ㅡ 부인. 나는 그런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소. 언제나 고마울 뿐이오."
"그럼 왜 지금 당신의 눈에는 기쁨이 없었죠?"
"?!"
"제가 고금에 다시 없을 성취를 이뤘다고 말했을 때, 저는 온힘을 다해 당신의 안색을 살폈어요. 걱정했던 대로였어요. 당신께서는 그 말에 놀란 후- 슬퍼하고, 무서워 했어요. 분명 제가 더욱 멀게 느껴지신거죠. 그래서 저와 함께 기뻐할 수 없었어요."
"...그건... 하지만... 부인이 정말 그런 성취를 이루어다면, 나 같은 필부는--."
"그만!"
"!!"
서문교의 표정은 엄격했다. 그녀는 조금 슬픈 표정을 짓더니, 곧 처연히 웃었다.
"전부 제 죄에요. 당신의 괴로움을 몰랐어요. 제가 설령 천하제일의 검수가 되었다 한들, 그건 당신과 화령이의 곁에 있을 수 없다면 아무 의미도 없다는걸 이리도 전달하지 못했다니."
"부인..."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어요. 지금부터 뼛속까지 새겨 드릴께요. 서문교는 당신의 여자란 걸."
"부인...?!"
연기하는 대경질색했다. 서문교가 자세를 고쳐잡아 앉더니, 옷을 찢어 내던진 것이다. 얇은 비단옷은 고수의 손에 걸리자 종이장보다 쉽게 찢어져 떨어져 내렸고, 그녀는 눈부신 나체를 아침 햇살 아래에 드러냈다.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서문교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며, 그대로 양 다리를 활짝 벌렸다. 부부로 지낸지 십년이 넘었지만 이런 대낮에, 그것도 활짝 벌린 부인의 성기를 본 연기하는 충격에 빠졌다. 당황하는 남편을 본 서문교는 살폿 웃고, 더 대담하게 나섰다. 검은 풀숲을 헤엄쳐 나간 은빛 손가락이 음순을 잡아 양 옆으로 벌렸다. 사내의 눈 앞에 자신의 보지를 송두리째 벌려 드러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치태에 연기하는 입을 떡 벌린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런 남편을 보며 수줍게 미소짓는 고운 입술. 그 미소를 본 받으려는지, 서문교의 아랫도리에 달린 입술도 축축히 젖어들기 시작했다. 연기하의 시선을 받는 부분이 불타는듯 뜨거웠다.
"오늘 아침 눈을 뜬 소첩이 제일 먼저 어떤 추태를 부렸 했는지 지금부터 보여 드릴께요."
자신이 지금 얼마나 천박한 짓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자 그대로 절정해 버릴 것 같았다. 이미 보지에서는 왈칵왈칵 물이 배어나오며 자지를 갈구하고 있었다. 거대한 유방의 꼭대기에서는 유두가 꼿꼿이 서다 못해 찌르르 떨리고 있었다.
서문교는 이미 축축해진 보지 한가운데로 가운데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후읍!" 얇게는 안된다. 이미 입구 근처는... 전부 <파먹었으니까>. 그녀는 손가락 뿌리까지 자신의 동굴 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휘어, 자기의 속살을 긁어댔다.
"응, 흐응..."
손가락 끝에 걸리는 축축한 주름들 사이를 긁어내어, 조심스럽게 밖으로 꺼낸다. 거기엔 간밤의 뜨거운 정사가 남긴 잔해- 이제 신선함을 읽고 뭉친 정액 덩어리가 걸려 있었다. 서문교는 그 덩어리를 황홀한 눈으로 보고, 천천히 입으로 가져갔다.
"부인?!"
연기하의 경호성에 아랑곳 없이 서문교는 손가락을 입안으로 넣는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과자를 빨듯, 손가락을 빨고는 혀 끝에 전해지는 비릿한 맛에 전율했다. 입 속에서 코 속으로 통해 들어오는 희미한 정액내음에 보지는 발정 상태로 들어가 벌렁거리기 시작했다. 자지를 먹여 달라 광란하는 자신의 아랫도리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서문교는 그 치태를 남편에게 자랑한다.
"하아... 맞아요. 저, 일어나자마자... 당신의 정액을 퍼 먹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 싶어서, 사실은 당신의 양물을 빨고 있었어요."
"그런 천박한 짓을...?!"
"제가 이런 모습을 바치는 건 당신 뿐이에요. 내가, 삼신녀라고 사람들이 부르는... 이제 천하 제일일지도 모르는 이 여자는, 당신에겐 천박한 애완동물이 되겠어요."
"애완... 동물..."
"네. 제가 무서우세요? 제가 부러우세요? 그럴 필요는 전혀 없어요. 전 어젯밤... 몇백번이고, 몇천번이고, 당신에게 굴복해 버렸어요. 당신의 배 아래에 깔려 당신의 육봉으로 찔리며, 암컷이라는 기쁨으로 털끝까지 감복했어요. 물론 언제나 사랑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틀려요."
서문교는 이미 고개를 들고 있는 연기하의 육봉을 바라 보았다.
날 위해 발기해 주었어. 날 범해주기 위해 욕정하셨어. 그 사실에 끝없는 감사와 기쁨이 터져나오는 것을 느끼며, 서문교는 행복감에 울것같은 기분으로 몸을 던져 남편의 하반신에 메달렸다.
"전 당신의 여자에요. 애완 동물이에요. 원하시는 무엇이든 될 거에요. 어떤 창부도 질겁할 정도로 음란하고 비천한 행위를 해 드리겠어요. 당신이 저를 정복했다는 모든 증거를 드리겠어요."
그리고 그녀는 입을 크게 벌렸다. 아침의 장난스러운 혓놀림과는 차원이 틀린, 전신을 던진 구강성교가 연기하를 덮쳤다. 아내가 입술로 사내의 양물을 빠는 충격적인 광경에 연기하는 흥분한 나머지 순식간에 사정감으로 치달았다. 아무 경험도 없기에 섬세한 기교는 없었지만, 서문교는 쾌감을 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혀를 미친듯이 놀려대며 연기하의 육봉을 샅샅이 핥았고, 정신없이 입술로 진공으로 빨아댔다. 절대 고수가 있는힘을 다해 봉사를 하자 연기하는 육봉 전체에 혀가 휘감기고 육봉이 입술로 감겨 진공속에 내던져진 기분이었다.
곧 서문교의 입 안에서 정액이 폭발하듯 솟구쳤다. 간밤에 몇번이나 사정했기는 커녕 한달은 금욕한 듯한 양과 농도였다. 입안 가득 비릿한 정액향이 메우고, 목구멍으로 꿀럭대며 걸쭉한 정액이 넘어가자 서문교 역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침에 좀스럽게 자신의 보지에서 정액을 찍어내 먹던 자신이 이런 만찬을 받는 다는게 너무나 고마웠다. 이미 자신은 남편의 정액 냄새만으로도 절정해버릴 수 있는 음란한 암캐가 되었다는 사실을 멍한 머리로 생각하며, 그게 사랑스러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서문교는 멍한 머리로 침상에서 몸을 뒤집어, 한 다리는 침상에 내동댕이친 채 다른 다리를 꼿꼿이 천장으로 세웠다. 한껏 벌어진 가랑이는 이미 김이 모락거리며 날 정도로 음액이 분비되고 있었다.
"저... 둘째를 낳고 싶어요. 제 자궁 가득 정액을 채워주세요, 나의 주인님..."
"교... 교...!!"
"아아, 당신! 나의 주인님! 제가 당신의 계집이란걸 아시겠어요?!"
대답대신 밀고 들어온 거대한 육봉에 다시금 가랑이가 찢어지는 듯한 쾌감을 느끼며 서문교는 울부짖었다. 서로의 성기가 닳아 없어질 것처럼 격렬히 허리를 흔들어대는 두 사람의 그림자를, 아침 햇살이 못 말리겠다는 듯 외면하며 중천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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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__)
지난번 글 분량이 의외로 권장 분량보다 훨씬 많아 끊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하루라도 더 네이버3에 접속할 수 있을거 같아서..;; 저 회원 점수가 날마다 줄어드는 시스템 무시무시하네요. 200점을 모아야 빨간 딱지라니!! ;;;
서울은 찜통같은 주말이네요. 다들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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