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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두명의 자매-02

제가 1편에 설정을 적는 다는게 깜박했습니다
이 글의 작가님께서 개를 워낙 사랑하셔서 개를 위한 직업(?) 종족(?)을
하나 설정하셨습니다.
이글뿐 아니라 이분이 적으신 다른 글에서도 인간인 여자중에 견녀가 되고
싶으면 인권을 모두 포기한체 가축으로서 살아가는게 허용되는게 법으로
제정되어 있습니다. 가축이 되어 견녀가 되면 의복을 입을수 없고 네발로 기며
개와 사랑(?)하고 인간의 법에 보호를 받지 못하고 견녀를 위한 가축법에 적용
됩니다.
원래 견녀가 아닌 빈견이라고 적혀있지만 여기선 어감이 이상하고 암캐로 번역
하자니 진짜 암캐와 혼동될거 같아 그냥 임의로 견녀로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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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가족이 보고 있는 앞에서 전라가 되는 것은, 지금부터 견녀로서 숫캐의 아내가 되는 처지라 할지라도


역시 괴로운 일이었다


 미키는 수치로 인해 무릎이 떨리면서도 용기를 내어 마지막 팬티를 다리로부터 빼내었다


 "정말 잘 했어요"


 요시코가 손뼉을 쳐 가며 칭찬하는 모습에 미키는 정말 기뻤다
(점점 내가 개가 되고 있어)


 미키는 누가 명령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네발로 엎드려 개의 자세를 취했다


"기특하네. 부끄러운 부분이 훤히 들여다 보여"


 쥰코는 미키를 수치스럽게 놀려대며 미키의 가는 목에 굵은 밧줄을 감았다.


"제대로 된 개목걸이는 나중에 크라우스 주인에게 받도록해. 자 이젠 견녀로써 필요없는 털을 정리하자"


 쥰코는 미키를 비웃으며 욕실로 끌고 갔다


 욕실에서 쥰코가 정리해주는 털은 겨드랑이 뿐이 아니었다


"견녀에게 있어서 제일 필요없는 털은 여기야"


 그렇게 말하며 쥰코가 깎기 시작한 것은 미키의 음모였다


 "더 가랑이를 벌려"


 "아... 아..."


 미키는 슬픈듯 소리를 높였지만 쥰코는 용서가 없었다. 원래 체모가 얇은 미키였지만 쥰코의 손놀림에


미키의 보지는 반들반들하게 깎아졌다


"자. 이것으로 조금은 견녀 다워졌네. 그럼 이제부터 크라우스의 미움을 받지 않게 예쁘게 화장을하자"


 쥰코는 즐거은듯 미키 목에 걸린 굵은 밧줄을 잡아당겨 미키를 끌고 갔다


 


"이제 크라우스가 올 시간 아니야?"


 쥰코가 시계를 보며 말했다


"그래 이제 올시간이네"


 카즈유키도 시계를 보고 수긍했다


"자 이제 언니를 데리고 밖으로 마중 나가"


"아!!!  이제 슬슬 마중 나가는 편이 좋을거 같네"


 쥰코는 미키의 목에 연결된 굵은 밧줄을 끌며 일어섰다


"자 언니! 밖에 나가 크라우스가 오는걸 기다리자"


(그런... 이런 모습으로 밖으로 나가다니...)


 미키는 일순간 당황했다. 정원이라고 해도 그렇게 시선이 분산될 정도로 넓은 편이 아니었다. 누군가 밖에서


정원을 바라보면 바로 미키의 존재를 알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이전에는 알몸으로 마당에 나오는 것은 생각


할수도 없었다.


 그러나 숫캐를 맞이하는 견녀는 집밖으로 마중나가는것이 관습이라는것은 미키도 잘 알고 있었다
(아... 누군가에게 보이기라도 한다면...)


 미키는 떨리는 손발을 열심히 움직여 쥰코의 뒤를 따랐다. 방을 나와 복도를지나 현관 신발장앞 출입구의


바닥 타일에 손발이 닿으면서 서늘한 차가움이 밖에 가까워 짐을 느끼게 했다.


"자!!! 언니 드디어 전라 야외 노출 데뷔야~"


 쥰코가 문을 열자 눈부신 밖의 햇빛이 비추어졌다
(아... 나 벌거벗은 채로 밖에 나가는구나)


 미키는 쥰코에게 끌려 문밖으로 나아갔다.


 


 처음으로 알몸으로 나오는 집 밖의 세상, 미키는 햇빛의 눈부심이 평소보다 몇배로 강하다고 느꼈다. 도로를


오가는 사람들의 발소리와 이야기 소리, 자동차기 달리는 소리, 새소리등이 들려왔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이제는 나와 상관없는 아주 먼 다른 세상과 같다고 느겨졌다.



 알몸으로, 거기다 개처럼 네발로 여동생 쥰코에 의해 밧줄로 끌려 문 밖으로 나아갔다
(아... 낯선 사람에게 보여져 버려...)


 현관 앞에 끌려온 이후 시야도 의식도 분명히 있지만, 마치 자신이 현실이 아닌 영화속 시나리오에 맞춰


기획된 상황에 있는거 같은 이상한 기분에 휩싸인 미키였지만, 현관 문 경계에서 외부의 세계를 리얼하게


접하게 되자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무서워...)



 갑자기 땀이 나고 손발이 움직이지 못할정도로 몸이 심하게 떨려오기 시작했다. 그런 미키의 공포감을 쥰코


는 빠르게 감지했다.


(처음이라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쥰코는 특히나 동성에 대해 가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언니를 생각할줄 아는 여동생이다


"언니. 이 나무 그늘에서 클라우스를 기다리자"


 그렇게 말하며 미키목에 걸려있는 굵은 밧줄을 당기며 도로 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정원수의 그늘에 미키


를 끌고 갔다.
(고마워... 쥰코)


 미키도 쥰코의 배려를 이해하고 약간의 마음의 여유가 돌아왔다. 미키는 쥰코의 발 밑에서 진짜 개처럼 앉아


있는 포즈로 크라우스가 오는 것을 기다렸다.


 잠시후 1대의 검은색의 고급 승용차가 집앞에 도착했다.


 정차한 차 안에서 골든리트리버의 클라우스와 그 주인인 이누카이 코시가 내렸다.


 
 코시는 이지적인 용모에 체격은 약간 야위었지만 키는 크고 시원한 인상의 소유자로, 그야말로 귀공자 타입


의 청년이었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오는 클라우스도 젊은 숫캐이면서 예의범절 교육도 잘 받은것 같은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어보이는 느낌의 개였다.


"안녕. 코시씨, 기다리고 있었어요"


 크라우스의 개줄을 당기면서 밖의 대문을 열고 정원으로 들어온 코시는 쥰코에게 다가갔다.


"기다리게해서 미안해. 쥰코 오늘 잘 부탁해"


"예. 물론이에요, 저도 언니가 행복해 졌으면 좋겠어요 물론 우리도~"


 쥰코는 응석을 부리듯 코시의 팔장을 끼며 집안으로 향했다


 코시는 클라우스의 주인이자 쥰코의 약혼자이기도 했다.


 


 집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과, 코시 거기에 크라우스까지 함께 있는 모습을 미키는 집


밖의 정원에서 유리샷시를 통해 바라보고 있었다.
(아... 이젠 정말 돌이킬수 없어... 나는 정식으로 견녀가 되어 개의 신부가 되는거야...)


 어릴때 여동생과 함께 놀던 정원에서 미키는 혼자 알몸으로 진짜 개처럼 앉아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쥰코는 코시와 결혼해 부유한 사모님으로서 신혼 생활을 할것이고 미키는 그 신혼집의 정원에서 동생과


제부에게 크라우스와 함께 애완견으로 길러지며 생활하게 될것이다


 미키 자신의 결혼생활이 행복할거라고 스스로를 아무리 타일러도 동생과의 처지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눈물


이 흘렀다.


 그러나 미키의 비참한 처지가 흘러 넘치게 한것은 눈물만이 아니었다. 예쁘게 깎여진 복숭아빛이 나는 미키


의 보지에는 매저키스트 답게 이런 상황에서도 추잡한 액체를 흘리며 젖고 있었다.



 원래 미키는 대인관계, 특히 남성과 만나는 것이 서투르고,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에 가까울 생활을 오


랫동안 하고 있었다 해도 자신이 이렇게 견녀가 될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하고 있었다. 아니 그런것보다 미래


에 어떻게 살겠다는 생각 자체를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그런 미키가 견녀가 되기로 한 계기는 여동생 쥰코와 코시와의 약혼이었다.



 남성 공포증이라고 까지 할만한 미키였지만, 그래도 역시 약혼후 행복한 여동생을 보고 부럽다고 생각했고


그 미묘한 심리의 변화와 미키의 매저키스트의 성향을 쥰코와 코시는 놓치지 않았다.


 


 


"만약 괜찮다면 미키씨가 우리집 신부로 올수 없을까요?"


 코시의 말에 카즈유키와 요시코는 당혹해 했다.


"그... 그게 무슨 말입니까?"


"아, 죄송합니다. 놀라게 해버렸네요. 몰론 제 아내는 쥰코입니다. 제가 말한것은 저희집의 애완견 클라우스


의 신부가 되어주시면... 물론 쥰코도 동의한 일입니다."


 놀란 부모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쥰코 쪽을 바라 보았다


"맞아요, 나도 언니가 저와 함께 와주면 좀더 안심이에요. 크라우스는 아직 젊고 훌륭한 개예요, 거기다 주인


인 코시씨의가족들도 모두 상냥한걸요. 언니는 인간인 남성은 무서워 하니 언니에게도 딱 좋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그렇지만..."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카즈유키에 비해 어머니 요시코 쪽이 회복이 약간 빨랐다.


"그렇지만 그건 미키가 견녀가 되라는 거니?"


"네 엄마. 언니를 이대로 놔두면 지금처럼 계속 지내게 될거에요. 이젠 슬슬 언니에 대해 결정하는 것이 언니


에게도 좋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클라우스의 신부가 된다면 제가 여러모로 돌볼수도 있잖아요"


 쥰코의 말에는 설득력이 있었다. 실제로 카즈유키와 요시코 부부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자신들이 나이를


먹고 세상을 세상을 떠난후 살아가게될 미키의 삶이었다. 쥰코와 코시의 제안은 그 걱정거리에 대한 하나의


희망으로 다가왔다
(옛날과는 달리 견녀가 되는 여성들도 적지 않고... 이 두사람에게 미키를 맡기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일지도...)



 두 사람이이 수긍하는 것에 코시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아버님 어머님. 소중한 딸을 견녀를 시키고 싶지 않다는 기분은 잘 압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가 힘을 모아


미키씨를 행복하고 훌륭한 견녀로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안심히시고 미키씨를 맡겨 주세요"


 코시의 강력한 말에 카즈유키도 감동했다.



"확실히 그것이 가장 좋을지도 몰라. 아니, 긴 안목으로 생각하면 미키에게 가장 행복길이 되겠지. 그러나


쥰코 비록 견녀가 될지라도 미키는 너의 언니다. 주인과 애완견 그 어려운 관계를 지키면서 동시에 자매의


자매의 애정도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돼. 그것을 제대로 할수 있어?"


"물론이야 아빠. 나도 언니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단지 그 행복한 형태가 우리와는 조금 다를뿐이야"


 이렇게 미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가족들 사이에서 미키가 견녀가 되어 숫캐의 신부가 되는것이 정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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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씬이 없으셔서 실망하신분들... 드뎌 다음편에 나올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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