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는 착유를 좋아하셔!? -1-
아가씨는 착유를 좋아하셔!?
프롤로그:츤츤 아가씨와 집사 견습
「처음 뵙겠습니다. 오늘부터 히메노 아가씨의 전속 집사가 된 타카야나기 카즈마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카즈마는 지금부터 모실 토도 히메노의 앞에서, 직립 부동으로 경례했다. 그녀가 자신이 태어나 처음으로 모시는 주인이 되는 인물이다. 긴장감은 한층 더하다.
타카야나기가는 대대로 집사를 배출하는 가계다. 그의 부모님도, 조부모도, 그 모두가 집사나 메이드였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도 또 집사가 되는 존재다.
그렇다고는 해도 카즈마는 아직 15세. 요전날 겨우 고등학교에 진학한 소년이다. 실질적으로는 「집사 견습」이라는 참이었다. 말투는 나쁘지만, 히메노의 집사는 그의 연수도 겸하고 있다.
그리고 그 히메노는 일본에서도 유수의 대기업인 토도 그룹의 사장 따님. 진짜 아가씨다. 타카야나기가의 집사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명예로운 주인이다.
「……그래요」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말했을 뿐, 외면해 버렸다. 놀랍게도 눈도 맞춰주지 않는다.
단 한마디, 주인님은 약간 카즈마를 힐끗 보기만 하고 외면했다.
(엑, 갑자기 쌀쌀한 대응!?)
과연 낭패해 버린다. 그가 상정했던 것 중에서 가장 최악인 패턴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지금부터는 그녀의 집사로서 일해야 한다. 나쁜 인상인 채로는 위험하다.
뭔가 관계를 양호하게 해보려고, 카즈마는 화제를 꺼낸다.
「그, 그런데 아가씨. 아가씨는 무엇인가 취미는 있으십니까? 저는……」
「묻지 않았어요. 게다가, 당신에게 그것을 하나하나 말할 필요는 없는걸요」
「우우……. 그,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저는 다만 앞으로 아가씨와의 관계를 보다 좋게 하고 싶을 뿐으로」
「그겁니다, 애당초 그거예요! 나는 아버님께도 어머님께도, 보살펴주는 사람 같은건 필요없다고 말씀드렸는데도!」
히메노는 덜컹 의자에서 힘차게 일어서서 격앙한다. 여기서 처음으로, 카즈마는 그녀의 몸을 꼼꼼히 볼 수가 있었다.
매우 단정한, 아름다운 얼굴 생김새다. 머리카락도 매끈매끈 마치 광택을 발하고 있는 듯. 얼굴이나 소매에서 보이는 피부도 희고 윤기가 난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카즈마의 눈을 끈 것은 압도적인 질량을 자랑하는 유방이었다.
대충 봐서, 히메노의 신장은 160센티에도 이르지 않은 작은 몸집이다. 그렇다는데 이 가슴 사이즈는 너무 부조화스럽다. 그 때문에 거기는 발군의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게다가, 그녀의 실내복은 가슴의 골짜기를 이래도냐 싶을 만큼 강조하는 것이었다. 유방의 새하얀 피부가 아낌없이 노출되어서 매우 눈부시다.
지금 그녀가 의자에서 일어섰을 때에도, 관성의 법칙에 따라 거유가 출렁출렁 무겁게 흔들리거나 했다. 무심코 현기증이 나버릴 것 같다.
(대, 대단하……네……)
무심코 군침을 삼켜 버린다.
그도 사춘기의 소년이다. 여성의 가슴에 관심이 가버려도 어쩔 수 없다. 거기에 그는, 성실한 외관에 비해서 대단한 거유 애호가이기도 하다. 자신의 정욕을 정리할 때, 여러가지 미디어를 사용할 때는 그런 것만 보고 있다.
「……잠깐, 듣고 있나요!?」
「아, 네! 듣고 있습니다!」
가슴에만 정신을 빼앗겨 버렸다. 카즈마는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
「그러니까, 내게 보살펴 주는 사람은 불필요해요. 재빨리 이 방에서 나가 주실 수 없겠어요?」
「그런 엉뚱한……」
아가씨는 어쨌든 자신을 해고하고 싶은 것 같다.
「무엇이 엉뚱한 거예요. 거기에서 우향 우를 해서 문을 열고 복도에 나갈 뿐. 간단한 일이예요」
「아뇨, 그러면 집사로서의 직무를 완수할 수가……」
「됐으니까, 나가라 예요!」
마침내 아가씨는 실력 행사로 나왔다. 낭패하는 카즈마를 문까지 밀어내서, 복도로 내쫓아 버린다.
「그러면, 안녕히 가세요!」
탕! 하고 그녀의 거절의 기분을 나타내듯이, 눈앞의 문이 힘차게 닫혔다. 카즈마는 잠깐 멍하니 문을 응시한다.
「……설마 이런 일까지 당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어머나, 누군가 했더니 카즈마 군이 아님까―」
갑자기 등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었다. 뒤돌아 보자 1명의 메이드가 있었다.
「어라? 카에데잖아. 너 여기에서 일하고 있었던가?」
「그렇슴다? 그것보다 아가씨의 새로운 집사는 카즈마 군이었던 거네요―」
눈앞의 메이드는, 카즈마의 소꿉친구인 토키와 카에데였다.
토키와가도 타카야나기가와 같이 사용인을 배출하는 가계로, 비슷한 집안이기 때문인지 옛날부터 가문 사이에 교류가 있었던 것 같다. 카즈마와 카에데도 그 인연으로 어릴 적부터 안면이 있다.
「그런데 카에데. 지금 『새로운 집사』라고 했지만, 히메노 아가씨는 몇번이나 집사를 바꾼거야?」
「그거야 몇번이나 몇번이나. 그렇다기보다 아가씨, 정말로 시중드는 사람 같은게 싫으신 듯해서 일부러 차갑게 대하거나 생트집을 들이대거나 해서, 지금까지 시중든 사람의 마음을 뿌리부터 빠직빠직 눌러꺾고 있었슴다」
「……저, 정말로?」
「바로 최근의 집사는 『나 이제 안된다. 집사 할 수 없어』라고 죽은 물고기 같은 눈으로 말했어요」
방금전 히메노의 모습을 생각해 낸다. 이쪽의 존재를 일체 인정하지 않는 그 자세. 그 가열찬 성격에 지금까지 많은 사용인이 당했다는 이야기는, 과장도 뭣도 아니라 싫든 좋든 사실이라고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카즈마 군도 힘내줬으면 싶습니다만, 그래도 폐인이 되면 소꿉친구로서는 괴로우니까요. 뭔가 곤란하면 부담없이 상담해줬으면 함다」
「알았다. 그 때는 부탁할게」
「문제없슴다. 그러면 나는 이걸로~」
팔랑팔랑 손을 흔들며 일하러 돌아가는 카에데. 카즈마는 소꿉친구 메이드의 뒷모습을 전송하고는 결연한 표정으로 히메노의 방문을 응시했다.
「좋아, 노력하겠어!」
「노력하지 않아도 좋아요……」
카즈마의 선언을 방 안에서 들었던 히메노는, 기막힌 얼굴로 한숨을 쉰다.
아무리 결의를 굳게 해도 소용없다. 자기 가까이에는 누구라도 다가오게 하지 않는다. 자신에게는, 절대로 남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은 일이 있는 것이다.
「웃, 큭……」
갑자기 가슴을 끌어안으며 히메노가 웅크린다. 끌어안은 그 가슴도 자신의 팔에 짓눌리는 듯이 비틀린 형태를 만들지만, 아가씨는 그런 일에 구애받지 않는다.
「……그래. 절대로 알려져선 안 되는 것이예요」
이마에 땀이 배이면서, 그녀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아가씨는 착유를 좋아하셔!?
제1장:츤츤 아가씨의 밀크 짜기
히메노와의 최악의 퍼스트 컨택트로부터 벌써 일주일.
집사는 필요 없다고 말했던 그녀였지만, 당면은 카즈마를 낡은 걸레처럼 부려먹기로 결정한 것 같다.
「카즈마. 목이 말라요. 쥬스를 사오세요」
「네, 지금 당장!」
「카즈마. 오늘 체육이 있어서 몸이 나른해요. 맛사지를 해주세요」
「네, 기꺼이!」
「카즈마. 저택에 오늘 아침 제출할 서류를 잊고 와 버렸어요. 대시해서 가져오세요」
「맡겨주세요!」
이런 식으로, 완전하게 만능셔틀 상태. 게다가 그것이 클래스메이트들의 앞에서도 변함없기(같은 클래스에 편입되었다) 때문에 주위로부터 연민의 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현재로서는 그럭저럭이나마 히메노에게 부려지고 있는 상태다. 집사로서의 역할은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개선을 요구하고 싶은 기분도 없지는 않지만, 우선은 아가씨의 신뢰를 얻고 나서지, 라고 카즈마는 오늘도 아가씨의 생트집에 온순하게 따르고 있었다.
「후우……. 오늘도 실컷 일했구만」
그리고 밤.
기분 좋은 피로를 온 몸에 느끼는 카즈마는, 마지막 일인 아가씨에 대한 인사를 하기 위해서 히메노의 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 도중, 카에데와 우연히 만난다.
「카즈마 군. 오늘도 근무 수고했슴다」
「카에데도 수고했어」
「아니아니, 카즈마 군 정도는 아니예요. 진짜 아가씨 용서 없네요」
히메노의 사용인에 대한 거친 취급은 저택에서도 유명하다.
당초에는 저택의 사용인들도 동정의 눈으로 보고 있었던 것 같지만, 그녀의 그런 취급에도 굴하지 않고 진지하게 일하는 그 모습으로 그의 강한 인내심이나 집사로서의 유능함을 칭찬하는 소리도 나오는 것 같다.
「뭐 사정은 어떻게 됐든, 나는 집사로서의 일을 완수할 뿐이야. 타카야나기가의 수치가 되는 짓은 하고 싶지 않고」
「훌륭함다. 나도 그것은 같습니다만, 역시나 히메노 아가씨의 상대가 가능할지 어떨지는 자신 없어요」
「적어도, 좀 더 마음을 열어 준다면 말이지……」
아가씨의 엄한 성격은 굳이 카즈마에게만이 아니다. 저택에서 일하는 메이드들이나 그 외 사용인, 게다가 학우들에게까지 저런 것이다. 일부에서는 그런 태도 때문에 그녀를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실제로 카즈마 군 상당히 오래 계속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앞으로도 노력해줬음 함다. 벌써 최장 기록 갱신이예요?」
「그, 그렇게 모두 빨리 그만둬버리는구나……」
그렇다고는 해도, 그렇게 가열찬 성격으로는 그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사실 카즈마조차 마음이 꺾일 듯한 때가 있다. 하지만 타카야나기의 이름을 짊어지는 자라는 프라이드가 그의 마음에 용기를 주고 있다.
「기대하고 있슴다, 카즈마 군!」
팡, 하고 가볍게 등을 맞는다. 카즈마는 그런 카에데의 응원을 등에 느끼며 히메노 아가씨의 방으로 향했다.
「그 집사, 꽤나 노력하네요……」
히메노는 조금 놀라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집사나 메이드들은 자신의 생트집에 곧 죽는 소리를 내며 떠나 갔다. 물론, 그렇게 되도록 한 일이다.
빠르면 하루. 길어도 5일이나 그 근처다. 그런데, 지금의 카즈마는 이미 1주간이나 집사로 이 저택에 남아 있다. 그것은 집사로서의 유능함 이상으로, 인간으로서의 강한 인내를 증명하고 있다.
「곤란하네요……. 언제까지나 그를 멀리하는 건 어려운 일인데……」
게다가, 저택의 인간들은 그런 온순한 카즈마를 동정하고 있으며, 반대로 그에게 엄하게 대하는 히메노에 대한 비난은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백번도 알고 있다. 설령 어떻게 생각된다 해도, 타인에게 자신의 비밀을 알릴 수는 없다. 절대로다.
「그렇지만, 이제 인내도 한계예요……」
풍만한 거유를 끌어안으면서 히메노가 중얼거린다.
시계를 본다. 시각은 10시 가까이. 평상시라면 이 시간이 되면, 그 집사가 일부러 고지식하게 취침 인사를 하러 온다.
그러나 오늘은 빈 방의 청소를 명령해 두었다. 상당한 수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쯤은 아직 다 하지 못했을 것이다. 당분간은 이 방에 오지 않을 것이다.
히메노는 바스락바스락 사복의 앞버튼을 풀어서 유방을 바깥 공기에 드러낸다. 옷안에 담겨있던 특대의 그것이 옷을 풀어헤친 충격으로 출렁 튀어서, 그 압도적인 질량을 이렇게나 싶을 정도로 주장한다.
「응……, 하아」
그렇게 그 풍만한 유방을 바깥 공기에 드러내자, 아가씨는 그것을 스스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크으으. 하, 아아……」
고통과 유열이 뒤섞인 것 같은 소리가 입에서 새어나온다. 표정도 새어나오는 소리와 같지만, 그 안에 약간의 혐오감이 섞여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
금년에 F컵 씩이나 된 이 가슴은, 그녀에게는 귀찮은 것 중 하나다.
걷는 것만으로 튀어오르고, 달리면 이미 지진 레벨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묵직한 그 중량감이 신체에 부담을 준다.
자주 가슴을 크게 하고 싶다는 여자가 있지만, 이런 생각을 했으면 하는 거냐고 한 번 캐묻고 싶다.
게다가, 그녀가 자신의 가슴을 싫어하는 것은 또 하나 이유가 있다.
「크으으, 하앗. 응응」
히메노의 가슴에 대한 애무는 격렬함을 늘리고 있었다. 주무른다기보다 쥐어짠다는 표현이 올바른 손 움직임이다. 낙농가가 젖소로부터 젖을 짜내는 그것에 가깝다. 그렇다기보다 그 자체다.
거유는 주무르는 손가락을 건강하게 밀어낼 정도의 탄력을 가지고 있었다. 백자의 피부는 엷게 땀을 흘리며, 어렴풋이 핑크색으로 물들어 간다. 그 정상에 있는 유두도 뾰족해져서 마음껏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
「하아, 하아, 응……. 점점, 뜨겁게……」
어느 정도 주물렀을까. 서서히 가슴 안이 뜨거워졌다.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무언가가 조금씩 안쪽으로부터 가슴을 데우는, 그런 감각.
「빠, 빨리 나오는 거예요. 흐으으으읏」
그 뜨거움을 느끼자, 히메노가 한층 더 가슴을 격렬하게 주물렀다. 새하얀 유방을 일그러뜨리며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파고든다.
그리고, 마침내――.
한편 그 무렵.
모시는 주인이 자위에 빠져있는 것 따위 모르는 카즈마는, 히메노의 방 앞에 있었다. 매일 저녁의 습관인 취침 인사다.
원래 여기까지 하는 것은 업무 안에 들어있지 않았지만, 히메노의 거절이 너무 심해서 그 나름대로 생각한 커뮤니케이션 중 하나였다.
(그렇다고는 해도, 오늘도 쌀쌀하게 거절되겠지 뭐)
그렇지만 낙담은 하지 않는다. 그녀를 모시는 집사로서 어떻게 해서든 신뢰를 얻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해야할 것이다. 그는 그렇게 결심하고 있다.
「아가씨,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콩콩, 하고 가볍게 노크한다. 평상시라면 여기서 「예,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냉담한 한마디가 되돌아 오지만, 오늘은 어째선지 대답이 없다.
「……아가씨?」
재차 문을 노크. 또다시 대답이 없다.
혹시 벌써 잠들어버린 걸까? 하지만 문 틈새로 방의 빛이 새고 있다. 불을 켠 채로 잠들었다는 일도 없다고는 단언할 수 없지만.
그는 소용없나 생각하면서도 문 손잡이를 비틀었다. 그러나 자물쇠는 잠겨있지 않았다. 카즈마는 살짝 문을 열고 조금 생긴 틈으로 방안을 엿보았다.
「엑……」
무심코 그런 소리가 새어나왔다.
히메노 아가씨는, 자위 중이었던 것이다.
「하아, 하아, 응……. 점점, 뜨겁게……」
자신의 가슴을 일심불란으로 주무르고 있다. 멀리서 봐도 아는 그 거유는, 그녀의 손가락이 파고들 때마다 뭉클뭉클 형태를 바꾼다. 마치 떡과 같다.
(위, 위험해. 빨리 가야……)
아가씨라고 해도, 그럴 나이대라면 자위 정도는 할 것이다. 실제로 카즈마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타인에게 보였다고 알면 어떨까? 생각할 것도 없이 불쾌할 것이다. 거기에 자신은 아가씨에게 미움받고 있고, 불쾌감은 싫을 것이다.
그렇게 머리로는 알고 있다. 그런데도, 카즈마의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아가씨의 거유에 퍼부어지고 있다.
(……무슨, 무슨 저런 크기냐)
거유 애호가의 피가 끓어 버린다.
이 저택에는 가져오지 않지만, 친가에는 다양하게 신세를 졌던 거유 그라비아책이나 에로책이 남아 있다. 그러니까(실물은 아니지만) 거유를 본 경험은 많다.
하지만, 히메노 아가씨의 유방은 지금까지 봐온 것들 중에서도 특대 사이즈였다. 그리고 이 정도까지 큰 사이즈라는 것이 현실에 존재하는 건지 눈을 의심했다.
(대단해, 너무 대단해)
벌써 완전히 카즈마는 히메노의 가슴에 시선이 못박혀 있었다. 모셔야 할 주인을 시간(視姦)하고 있다는 죄의식도 지금은 전혀 없다. 다만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것만이, 그의 뇌내를 차지하고 있었다.
「빠, 빨리 나오는 거예요. 흐으으으읏」
더욱 히메노의 손 움직임이 빠르게 되자, 또다시 카즈마가 눈을 의심하게 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푸슛! 푸슈슉! 푸슈우우우우웃!!
히메노의 거유에서 흰 액체가 내뿜어졌다.
그것은 깨끗한 포물선을 그리며 방의 카페트에 흰 얼룩을 만든다. 굉장한 기세와 양이다.
(저건……. 설마, 모유!?)
경악에 눈을 크게 떴다.
여성은 임신하지 않아도 모유를 분비하는 일이 있다고 한다. 그런 지식은 있었지만, 설마 자신이 모시는 주인이 그랬다고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지나친 충격에 카즈마는 동요를 숨길 수 없다. 그는 무심코 그 자리에서 몸부림쳤다.
「웃, 아앗!?」
무심코 문 손잡이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가 버려서, 카즈마는 문을 마음껏 열어버렸다.
「엣, 누구……!」
히메노도 그걸 눈치채서 이쪽으로 얼굴을 향한다. 그리고 그녀의 눈동자도 놀라움에 크게 열린다.
「카즈마……!?」
「……아, 아가씨」
이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을 저질러 버렸다. 주인의 자위를 훔쳐봐 버린 것만이 아니라, 그녀의 모유 체질까지 알아버렸던 것이다. 지나친 실태에 카즈마는 떨었다.
모가지다. 틀림없이 모가지다. 아니 모가지까지라면 아직 나은가. 지워진다. 살해당한다. 어둠의 세계에 매장되어서, 두 번 다시 빛의 세계로 돌아올 일은 없을 것이다. 아버지, 어머니. 먼저 가는 불효자를 용서해 주세요.
「어, 언제까지 거기에 우뚝 서있을 건가요! 빨리 문을 닫으세요!」
「죄, 죄송합니다!」
그런 말을 듣고 당황해서 문을 닫는다. 히메노의 방이 다시 바깥과 격리되었다.
「…………」
카즈마는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히메노에게서 올 질책들에 대비했다.
――이 변태. 귀축. 귀신. 악마. 아가씨의 비밀을 들여다본 스토커 자식. 당신을 지금 당장 이 세계에서 지워 없애 주겠어요.
그런 대사가 날아온다고만 생각했다.
「우, 우우……」
그러나, 들린 것은 욕설이 아니라 오열이었다. 카즈마는 천천히 얼굴을 든다.
히메노 아가씨는, 울고 있었다. 절망에 물든 표정으로 주륵주륵 눈물을 흘리며, 카즈마를 공포의 기색으로 응시하고 있다.
「왜, 왜 그러십니까 아가씨!?」
이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통곡할 만큼 내게 자위를 보이고 싶지 않았던 걸까?
「이제, 이제 끝이예요……. 우우, 흑흑」
그대로 얼굴을 숙여 버린다. 눈에서 흘러넘쳐 떨어지는 눈물은 전혀 그칠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죄, 죄송했습니다 아가씨! 제 배려가 충분치 못해서, 아가씨를 불쾌하게 해버려서……!」
「……에?」
털썩 카즈마는 히메노의 눈앞에 엎드려 조아린다.
「그게……저기……. 누, 누구든, 그런 건 합니다! 저도 최근에는 격조했습니다만, 친가에 있었을 무렵엔 자주 했었구요! 누군가에게 보이는 건 확실히 싫은 일이에요! 그러니까 아가씨의 기분은 압니다! 저, 여기서 보았던 것은 모두 잊습니다! 그러니까 부탁드립니다! 아가씨의 집사를, 이대로 하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위로의 말로부터 그대로 사죄, 간원으로 단숨에 말한다.
해야 할 말은 모두 했다. 이 후 히메노가 자신을 용서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얌전하게 집에 돌아가자. 카즈마가 그렇게 결심하자――.
「카, 카즈마……. 당신은 그게……, 새, 생각하지 않아요?」
「응? 뭐, 뭐를…… 말입니까?」
「그게, 이거……말이예요」
자신의 가슴을 들어올려서 유두에 맺힌 모유를 보인다. 거기에는 아직 모유가 나온 자취가 남아 있어서 이상한 색기를 느낀다.
「새, 생각한다니……뭘 말입니까?」
꼼꼼히 보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해서, 힐끗힐끗 시선을 피하면서 되묻는다. 솔직히 히메노가 질문하는 의도를 전혀 읽을 수 없다.
「그러니까……이……모, 모유가 나오는 가슴이예요! 당신은,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기분, 나빠?」
전혀 가지지 않았던 감정이 거론되어서 카즈마는 멍해져버린다.
모유가 나오는 거유가, 기분 나빠? 뭐 야 그 거 무 슨 말. 머릿속이 물음표 투성이다.
「저기, 어째서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는지, 반대로 여쭙고 싶습니다만」
그렇게 정직하게 묻자 히메노가 소리를 지른다.
「어, 어째서냐니……! 그, 그건 그게……, 보, 보통이 아니기 때문이예요! 왜냐면 이런 건, 이상한걸요!」
「그런……. 이상하다니, 그럴 리 없잖습니까! 오히려 저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머, 멋져?」
무심코 외쳐 버렸다. 하지만 그걸로 스위치가 들어가 버렸는지, 말이 멈추지 않는다.
「그래요! 거유에 모유도 나온다니, 정말 최고가 아닙니까! 부끄러워할 일은 없어요. 이건 틀림없이, 모든 남성이 바라는 이상입니다! 허락된다면 그 젖가슴을 주물러서, 모유를 짜서 마시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가씨에게는 그게 채워져있는 거예요!? 그런데도, 그런데도!! ……앗」
열변을 토하던 카즈마가 문득 제정신을 차린다. 무언가 지금, 자신은 터무니없는 걸 지껄여버린 것 같은데.
조심조심 히메노 아가씨의 얼굴을 보면 그녀는 멍해져있었다.
「……헤, 헤에, 그런가요」
우선, 눈물은 멈춘 것 같다. 그녀는 옷소매로 눈을 문지르더니 날카로운 눈을 카즈마에게 향했다.
「그렇다면, 카즈마는 나의 이 가슴에 혐오는 없다고, 그렇게 맹세할 수 있는 거예요?」
「아, 네! 없습니다!」
「……정말인 거네요?」
「정말입니다! 뭣하시면 혈서라도 쓸까요?」
「그,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당신의 말에 거짓이 없는 것은 알았어요」
에헴, 하고 아가씨가 분위기를 바꾸듯이 헛기침을 한번 한다.
「그러면, 카즈마. 주인으로서 집사인 당신에게 명령해요」
「아, 네」
준비한다. 이렇게 그녀로부터 직접 명령받는 것은 처음이다. 무슨 말을 할 생각일까.
「이 비밀을, 절대 다른 인간에게 흘리지 않을 것. 알겠나요, 절대로예요!」
진지한 시선으로 히메노가 명령해온다. 그 눈동자를 바로 정면으로 받아들이며 카즈마는 끄덕인다.
「알았습니다. 발설하지 않습니다. 타카야나기의 이름에 걸고」
「그리고, 또 하나」
「? 네」
「나, 나의……」
일단 말이 끊긴다. 무슨 일일까 하고 이어지는 말을 기다린다.
「나의 가슴을 주물러서, 모유를 짜내세요!」
카즈마의 정수리에 번개가 직격했다.
미움받고 있다고만 생각했던 주인으로부터, 설마 했던 가슴 주무르기 명령이다. 지나친 충격에 쓰러질 뻔한다.
「저기, 그런 명령을 받아도, 괜찮습니까?」
「괘, 괜찮고 뭐고……. 당신의 주인인 내가 명령하는 거예요? 괜찮은게 당연해요!」
「가……감사히 명을 받듭니다!」
감격의 눈물에 목이 멜 것 같았다. 이 감동은 확실히 가슴에 새겨 두자. 카즈마는 그렇게 생각했다.
+ + + +
「……가까이서 보면, 대단하네요」
「아, 응……」
히메노의 거유를 가까이에서 보고 카즈마는 감탄의 말을 흘렸다.
역시, 터무니없이 크다. 여하튼 지금 히메노는 부끄러운 듯이 팔을 크로스해서 감추고는 있지만, 그런데도 가슴 대부분은 노출되어 있다. 그런 걸로는 숨기지 못할 큰 가슴이다.
「그렇지만 아가씨. 숨기시면 젖가슴을 주무를 수가 없습니다」
「아, 알고 있어요」
부끄러워하면서도, 집사에게 지적되자 츤츤거리는 태도를 취하는 아가씨. 그녀는 마지못해서라는 분위기로 팔의 크로스를 해제한다. 백자의 거유가 무엇에도 숨겨지지 않고 카즈마 앞에 드러났다.
「그러면, 마, 만집니다」
목이 이상하게 마른다. 자신이 몹시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무리도 아니다. 명령되었다고는 해도, 모시는 주인의 가슴을 주무르는 것 따위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불경이다. 그러나 그 배덕감이 저속한 마음을 타오르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응……」
히메노의 큰 가슴에 닿자 그녀의 입에서 요염한 한숨이 샌다. 가슴에 닿은 감촉은 뭉클, 이라든지 탱글, 이라든지 그런 느낌.
「상당히 탄력이 있네요……」
방금전 히메노가 주무르던 것을 봐서 상당히 탄력이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상상 이상이었다. 여자 아이의 가슴은 부드러운 것이라는 남자 특유의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아, 응……」
「아가씨, 기분 좋으십니까?」
「아우, 하아……. 벼, 별로 기분 좋은게, 아니예, 요오……. 멋대로, 소리가 나와……버리는 거예요」
「그럼……, 기분 나쁘십니까?」
그렇게 유감스럽게 말해 본다. 그러자 히메노가 머리를 저었다.
「그, 그렇다고도 말하지……않았어요. 응……. 하, 하나 하나 그런 걸 묻지 말아 주세, 요」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아가씨가 기분이 좋으시다면 집사인 저는 기쁜 겁니다」
이것은 본심이다. 어떤 일이든, 집사로서는 모시는 주인이 기뻐해주는 것이 제일이다.
「이, 이런 일까지 성실하게 하지 않아도, 괘, 괜찮아요. 돼, 됐으니까, 응……, 좀 더 강하게, 주무르세요!」
부끄러움을 감추듯이 히메노가 그렇게 명령한다. 카즈마는 사양없이 거유를 주무르는 손을 강하게 했다.
「응후우웃! 아아, 하아……앙!」
히메노의 교성이 한층 더 요염함을 띠었다. 말로는 하지 않지만, 그녀가 기분 좋아지고 있는 건 틀림없다.
(아아, 대단해……! 나도, 이상한 기분이……! )
손안에서 비뚤어지는 거유의 감촉과 아가씨의 요염한 한숨. 그리고 홍조띤 표정과 목덜미를 흐르는 땀이 카즈마의 이성을 녹여 간다.
주인의 가슴에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은 솔직하게 인정하지만, 그런데도 그녀를 만족시키는 것이 제일이다. 자신이 기뻐해서 봉사가 소홀히 되어서는 본말전도다.
그렇게 생각할 만큼의 이성은 가까스로 남아 있지만, 자신의 몸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감정은 억누를 수 없다.
자연히 손의 움직임이 더욱 격렬해졌다. 히메노를 만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정동(情動)을 채우기 위해서.
「아아, 카, 카즈마! 아, 아무리 그래, 도오! 너무, 격, 으응, 렬해요!」
「하, 하지만 아가씨, 그렇게 기분 좋은 듯한 소리를 내고 계시지 않습니까! 격렬한 쪽을 좋아하시는 거네요!?」
「그런, 아앗! 말 한마디, 도오, 하지 않았어요. 아앙!」
카즈마의 말을 부정하듯이 싫어싫어 고개를 젓는다. 그 때마다 요염한 머리카락이 흔들리며 달콤한 향기를 뿌린다. 카즈마의 이성이 한층 더 녹았다.
「아아앗!? 유, 유두! 안돼요아앗!?」
갑자기 카즈마는 히메노의 유두를 집았다. 예상하지 않았던 자극에 아가씨가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와, 와욧! 와버려요오오오오옷!!」
츄룩! 푸슈! 피시시이이이!!
히메노의 절규와 함께, 거유가 희게 폭발했다. 찡하게 풍기는 밀크 냄새. 틀림없는 모유다.
「대, 대단해……. 정말로……!」
방금전 엿봤을 때도 목격했지만, 지금 눈앞에서 일어나는 것을 봐도 역시 눈을 빼앗기는 것이었다. 카즈마는 여체의 신비를 엿보고 있는 기분이 된다.
「아앗! 어째서, 어째서예요오! 이렇게 오래, 나오다니이!」
한편, 아가씨는 당황스러워하는 소리를 내고 있다. 그 거유에서는 끊임없이 모유가 넘쳐 나와서, 눈앞에서 젖을 짜던 카즈마의 옷을 가차없이 적시고 있다.
「멈춰, 멈추예요! 아아, 후우우웃!」
모유를 분출하는 쾌락에 당황하고 있는지, 요염한 목소리가 줄줄 새고 있다. 카즈마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정신을 빼앗겨 버린다.
(아가씨, 이런……)
평상시 자신에게 츤츤거리는 태도만 취하는 그녀의 치태에, 싫든 좋든 자기 안에서 엉뚱한 감정이 고개를 들어버리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그것을 의지의 힘으로 어떻게든 막았다.
잠시 후에, 히메노의 가슴에서 모유의 분출이 수습되었다. 히메노는 온 몸을 땀투성이로 하면서 어깨로 숨을 쉬며 호흡을 고르고 있다.
「아가씨……. 기분은 어떠십니까?」
조심조심 그렇게 물어 본다. 주인의 폭유에 흥분해서 조금 폭주해 버렸지만, 일단 그녀의 명령을 완수할 수는 있었을 것이다.
「……저, 정말. 카즈마, 당신 얌전한 얼굴을 하고, 의외로 늑대였던 거네요」
「웃. 면목이 없습니다……」
그런 말을 듣고 카즈마는 고개를 숙인다. 그런 거유를 흔들고 있으면 집사라고 해도 남자가 가만히 있을 수 있을 리가 없지만, 설마 그렇게 말할 수도 없다.
「…………」
히메노는 그런 카즈마를 엄한 눈으로 노려본다. 다만 아련하게 뺨이 붉게 물들어 있지만, 그것은 방금 착유 행위의 여운이 남아 있는 탓일 것이다.
「……우, 우선 수고했습니다. 오늘은 이제 돌아가도 좋아요」
「아, 네. 그러면 아가씨. 안녕히 주무십시오」
답답한 분위기 안에서, 카즈마가 허둥지둥 방을 뒤로 하려고 하자,
「카, 카즈마!」
「네?」
「내일도……」
「엑?」
「내일도, 이 정도 시간이 되면 방에 오세요」
「그것은, 무슨……」
「끝까지 말하게 하지 마세요! 어쨌든, 잘 자요!」
탕, 하고 복도에 밀려나와서 문이 닫혀버린다. 카즈마는 복도에서 혼자 꼼짝달싹 못했다.
「내일도 방에 와라, 는 것은……」
카즈마도 바보는 아니다. 히메노가 은근히 말하려고 했던 것은 안다. 또 젖가슴을 주무르라는 거겠지.
「괘, 괜찮을까 정말로……. 그거야 아가씨의 명령이지만, 집사적으로, 타카야나기적으로……어떨까?」
여러가지 불안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무엇이 어떻든 토도 히메노의 집사가 된 몸이다. 그녀가 바란다면, 그것을 완수할 뿐이다.
「우선, 내일이구나……」
카즈마는 사색을 중지하고 자기 방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 + + +
「……완전히 땀을 흘려 버렸어요」
카즈마가 방을 떠난 뒤, 히메노는 욕실에서 땀을 씻고 있었다.
그녀의 방에는 욕실이 비치되어 있다. 그녀 자신이 느긋하게 발을 뻗을 수 있을 정도의 스페이스는 물론, 한명 더 정도라면 여유있게 들어갈 정도로 크다.
히메노는 그 욕조에 잔뜩 더운 물을 받아서, 느긋하게 몸을 담근다.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욕조는 화악 몸을 기분 좋게 따뜻하게 만든다.
「그렇다 치더라도……, 카즈마」
집사의 이름을 중얼거리면서, 자신의 몸을 살짝 끌어안는다. 거유에는 방금 전까지의 감촉이 남아 있어서 아직 카즈마의 손이 기어다니고 있는 듯한 감각이 난다.
「나의 가슴을, 이상하지 않다고……. 멋지다고……」
카즈마가 말한 대사가 뇌내를 빙글빙글 돈다.
그가 나오는 대로 말한 것처럼은 안보였다. 즉, 본심일 것이다. 그 사실이, 히메노에게 신기한 감정을 안게 한다.
「……나는 도대체 뭘 생각하고 있나요. 집사에게 가슴을 칭찬받고 들뜨다니」
그 장소에는 자신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서 그를 공범자로 만든데 지나지 않는다. 결코 그에게 칭찬받은 것이 기뻤으니까 착유 담당으로 임명한 것 따위 아닌 것이다. 당연하다.
「그렇지만……. 카즈마의 손……, 기분 좋았어요」
지금까지, 착유는 꺼림칙한 행위였다. 자신이 타인과 다름을 싫든 좋든 들이대어지는, 절망할 뿐인 고통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는데, 같은 것을 카즈마에게 시키면 스스로 했을 때와 완전히 다른 감각이 생겼던 것이다. 곤혹해 버린다.
그러나, 그 감각은 싫지는 않았다.
「응……. 하아……」
자연히 히메노의 손이 자신의 가슴을 기어다닌다. 이미 방금 착유했기 때문에, 가슴이 부풀어 괴롭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온 몸이 답답해서 어쩔 수 없다. 여자로서의 본능이, 그것을 진정시키려고 자신의 풍만한 가슴을 마구 농락하고 있다.
「응하아. 싫어, 응……」
(뭐, 뭘 하고 있나요 나는……. 이런, 목욕탕에서 상스러운 소리를 내면서……)
욕실에 있기 때문에, 교성이 전체에 울려퍼지며 리버시블 효과를 낳는다. 자신의 요염한 목소리가 아무래도 귀에 꽂혀서, 야한 것으로 들려 버린다.
아니, 실제로 야한 것이다. 착유하는 것도 아닌데 자신의 가슴을 만지작거리고, 그리고 자신의 비소에 손가락을 뻗고 있는 자신은 어쩔 수도 없이 야한 여자 아이다.
「응하앗!? 뜨, 뜨거워!」
질퍽, 하고 비소가 손가락에 달라붙었다. 더운 물의 뜨거움과는 다른 뜨거움이 손가락끝에 얽혀서 히메노는 참지 못하고 손을 떼어 버린다.
「지, 지금 그건 도대체 뭔가요……. 이렇게, 내 것이……뜨겁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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