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공지]공황 연재 재개에 관하여(조건추가).
3월에 들어 공황의 마지막까지 구체적인 구상이 끝났습니다.
5-4에서 롤쓰가 몰락할 것이며, 5-5가 공황의 마지막이 될것입니다.
이것에 살을 붙이는 작업은 몆달이 더 걸리겠지만, 슈발츠 사가의 마지막은 이제 확정적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끝낼지에 관해 결정하고 나니, 뭔가 십년 묵은 변비가 내려가는 느낌이더군요.
공황의 마지막 파트들은 전반적으로 야설적인 향기는 옅고, 제가 생각하고 있는 단 하나의 [주제]를 향해 달려갈 것입니다. 몹시 바쁘고, 또 바쁘겠지요.
하지만 어디로든 유출이 된다면 아무리 투철하게 고민해서 만든 글이라도 한낱 3류 잡지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셈이 됩니다.
실제로 네이버 카페인 MC룸에서 몆년간이나 공황이 공유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카페의 회원이면서 네이버3회원이신 분들 중 누구도, 저에게 이 문제에 관해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펌에 대한 허락을 구한 일도 아예 없거니와, 버젓이 네이버3 내에 연재되고 있다는 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도 유출에 대한 전혀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던 것이지요.
이는 아무리 제 글을 재미있게 감상해 주신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저를 글쓰는 기계로 보는 처사이지 사람, 아니 적어도 인간으로 봐 주는 처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취급을 받으면서도 허허 웃고 넘어갈 만큼 속이 좋고 골이 빈 놈도 아니지요.
하여, 공황의 네이버3 연재 재개에 관해서는, 몆가지 조건을 달겠습니다.
첫째, 얼마나 바라시는가에 관한 문제입니다. 공황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나에게 재미있는 글이라면, 그 글을 댓가를 바라지 않고 쓰고 있는 저에게도 적절한 피드백이 있어야겠지요. 감상문은 로컬로만 받겠습니다.
두번째, 유출에 관한 문제에 대해. 이것은 전적으로 여러분들의 [명예심]에 기대는 일이지만, 절대로 유출을 하지 않겠으며, 어디서 유출되건 간에 발견하면 곧바로 저에게 알려주시겠다는 약속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역시 이 글의 댓글로만 받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별거 아닌 글을 쓰는 주제에 너무 까탈스러운게 아니냐 이런 반응이 하나라도 나오면, 그냥 공황은 물론이고 다른 글까지 영구 봉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_-)v 세월도 하 수상한데 시덥잖은 글을 올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오며, 이만 끝내겠습니다.
P.S 댓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skc71님의 [요구] 로 제가 내건 조건이 충족되었기에, 여러 다른 분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공황 재연재 건은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추후에 폭파될 예정입니다.
P.S 2 재연재를 바라시던 분들이 많아도 요구에 응하지 못한 것은, 연못 물을 흐리는데는 단 한마리의 미꾸라지라도 충분하기 떄문입니다.
P.s 3 위태천님 댓글 덕분에 다시 부활. 조건을 하나 더 추가하겠습니다. skc71님이 [회원 해지] 되거나 [창번방 출입 금지]가 되면 다시 생각해 보도록 합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