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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소환술의 잘못된 사용법 제5장 테피 -26화-


제 5장 테피


26화 노예의 교육은 주인님의 일입니다?







무심코 태클 걸어버렸지만, 그러고보니 어제, 예의 얇은 비단을 입힐때도 내가 도와주웠던가. 목 뒤쪽에서 끈을 묶는 것이 익숙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생각했어.
이럴줄 알았으면 이리누씨를 돌려보낸 것은 실패였으려나. 테피정도의 노예라면, 사실은 시중담당으로 한명쯤 붙었을테고 말야. 아아 안되 안되. 연애를 훼방놓는 취미는 없으니까.


 


"벗는 것은 혼자 할 수 있어?"


"....."


"....."


 


테피가 거북한 듯이 눈을 피했다.


설마.....


 


"..........그.........혼자서 버튼을 푼적이 없답니다......."


 


그래. 그렇습니까.


 


"정말이지 어쩔 수 없다니까."


 


침대에 앉아 테피와 시선을 마주하고, 무릎을 탁탁 친다.


 


"앉아봐."


 


정말이지, 어쩔수 없구나.


 


 


 


 


 


테피가 머뭇머뭇 내 무릎에 앉는다.


 


"알겠어? 이렇게해서, 이렇게...."


 


테피의 등뒤에서 가슴가로 손을 뻗어, 상의의 가장 위의 버튼을 벗긴다. 벌려진 깃자락에서 쇄골이 드러나보인다. 동일하게 2번째의 버튼도 풀어준다. 이번엔 조금 천천히, 아 이번엔 가슴계곡이 보였다.


 


"간단하지?"


 


그렇게 말하며 일단 벗긴 버튼을 다시 채운다.


 


"에?"


 


테피가 놀란 듯이 돌아본다.


 


"뭐야 의외라고 하는 얼굴을 하고 말야. 설마, 앞으로도 계속 나한테 옷갈아입히게할 생각?"


"그, 그런 적은..."


"그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되어주세요. 자 해봐."


 


 


가슴 계곡이 보여서 조금 두근두근 한 일은 내색하지 않고-안 드러났을 것이다. 응, 테피도 눈치채지 못한 느낌이고-, 나는 가슴가에서 손을 떼 배꼽 부근에서 양 손을 맞잡는다. 내가 이이상은 정말로 하지 않을거라 깨닫곤, 그 하얗고 가는 손으로 가슴가의 금버튼을 붙잡고, 머뭇거리는 손놀림으로 벗으려 한다. 벗겨질듯하면서 벗겨지지 않아, 조금만 더 하는 시점에서 버튼이 원래대로 돌아가버리기도. 제법 애타게 만든 끝에 간신히, 옷깃을 여매고 있던 작은 원반이 옷의 아귀에서 빠져나갔다.


방금전까지 불안해보이던 모습이 거짓말 같다. 돌아본 테피의 얼굴은 희색만연. 너무나도 "칭찬해줘 칭찬해줘"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표정을 얼굴 가득이 드러내고 있다.


 


"네네 잘했습니다. 다음 버튼도 똑같이 해봐."


 


쓴웃음을 흘리며 다음을 재촉한다. 버튼 하나 벗기는 것만으로 뭘 기뻐하는 걸까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장본인에겐 위대한 한걸음일지도.


 


 


눈 앞에서 두번째, 세번째의 버튼이 벗겨진다. 두번째의 버튼이 벗겨질때 다시 가슴 계곡이, 세번째의 버튼이 벗겨지면 상체를 덮는 비단 속옷이 보여왔다. 그 아래에서 부풀어 오른 가슴을 가리는 하얀 붕대도 흘긋흘긋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번째가 되자 그것을 벗기는 손길도 제법 익숙해진 모양으로, 거기서부턴 상의의 버튼이 전부 벗겨질때까지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뒤이어 테피가 왼소매에서 손을 빼는 것을 지켜본다. 조금 지지부진 했지만, 어떻게든 혼자서 벗은 모양. 오른쪽도 동일하게.


 


 


이걸로 간신히 상의를 벗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이런이런


아래는 벨트를 느슨히 하는 것뿐이니까 간단하겠지.


 


"이 벨트를 여기를 이렇게 당기면 풀리니까, 다음에 이렇게.....그럼 원래대로 되돌릴게. 이제 지금 한 것처럼 하면되."


"네, 네에..."


 


어라, 뭔가 대답이 굳어있는듯한?


역시 벨트를 푸는 것뿐이고 간단할거라 생각했더니, 의외로 악전고투하고 있는 모습.


생각에 잠겨있다고 할까, 가끔 이상한 곳에서 손이 멈춘다. 왜일까나.


으음-, 왠지 질려버렸다.


 


 


 


 


어쩔 수 없기에 테피의 가슴을 가지고 놀기로 했다. 우선 속옷을 걷어올리고, 다음이 가슴을 감춘 천이다......


 


"에? 잠깐, 무, 무슨...."


 


테피가 갑작스러운 행동에 곤혹스러워하는 틈에 가슴가의 매듭을 풀어버린다. 가슴에 감겨있던 한장의 천이 풀럭풀럭거리며 떨어진다. 테피가 바로 가슴가를 가리려 한다. 나는 그녀의 손에서 힘을 뺏어 그것을 방해했다. 힘을 잃은 손이 하얀 붕대와 겹처지듯 허벅지 위에 떨어진다.


 


"아직, 아직 해도 중천인데, 도대체 무슨......, 꺄으응!"


 


테피의 유방이 드러난 시점에서 뒤에서 부풀어오린 가슴을 움켜쥔다. 강하게 주무르자 테피가 등을 휘었다.


 


"그치만 말야, 단지 벗는 걸 보고 있으면 재미가 없는걸. 거기에 해가 높다 해도, 이쪽에선 벌써 12(오후5시0를 벌써 넘겼으니까 말야. 『시차』라고 말하면 알겠어?"


 


"싫어........싫어............그런 이상한 말을 하지 말마시어요.....아아........그런.........설령 지금이 12라도....아직 밝아요.............아아아.........안되, 그만....."


"테피가 스스로 벨트를 풀고, 스커트를 내리면 거기서 그만둬줄게."


"그런, 그런.....아아아아아.........무리.......에요."


"으후후, 부디 노력해줘."


 


테피는 어쩔 수 없이 벨트와의 싸움을 재개했지만, 그 손놀림은 방금전까지보다 더욱 서투르다. 덧붙에 시선도 고정되지 않는 듯, 가끔 턱을 치켜들며 몇번이나 교성을 지르고, 그때마다 벨트에서 손을 떼버린다.


 


이윽고 테피가 어떻게든 벨트를 풀듯한 순간에, 나는 괜히 유두를 집어 손끝으로 그것을 굴렸다.


 


"꺄아아악! 싫어엇!"


 


벨트를 잡고 있던 손이 움찔하고 떨리고, 그 바람에 벨트를 이상한 방향으로 잡아당기고 말았다.


어라라 유감. 그럼 처음부터구나.


 


"그럼그럼, 아쉬운 부분까지 간 테피에게 경의를 담아, 여기서부터는 난이도를 올리겠습니다~"


"무, 무엇을....., 꺅, 하으읏!"


 


유방을 주무르고, 유두를 장난치면서, 목덜미에 혀를 뻗고, 그리고 귀 끝을 입으로 문다.


조상님처럼은 분명하진 않고, 지구인이라도 70억명중에서 몇명인가는 있을만한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눈에 띄게 뾰족한 기색이 있는 귀끝을 살짝 깨문다.


 


"하아앗.........아아...........아아아.............흐읏....."


 


벨트 벗기를 다시 시도한다 해도 테피의 손은 멈춘 그대로다. 가죽 벨트를 움켜쥔채, 양 손은 무릎위에서 부들부들 떨리기만 할뿐.


 


"왜 그래, 손이 멈춰있잖아?"


"아.....하앙..........뷔........로오.......이제........이제 용서를.......꺄아악"


 


내 양손이 하얗고 부드러운 살집과 펄오렌지의 돌기를 희롱하는 가운데, 떨리는 손이 어떻게든 벨트를 다시 잡고, 어떻게든 그것을 벗기려 시도하는 모양이었지만, 이윽고 그 양손이 침대 위에 나가떨어졌다.


 


"...........이제.........이제 용서해.........주세요..........이이상은........무리..........에요.........."


 


테피의 숨이 눈에 보일듯이 거칠어져 있다.


일이 여기에 이르러 나는 잘못을 저질렀음을 깨달았다. 잠깐 장난만 칠 작정이었는데.


 


 


장본인인 내가 참지 못할 것 같다.


 


 


 


 


나는 일단 그녀에게서 떨어져, 침대를 내려가 적갈색의 로브와, T셔츠와 사각팬티를 벗는다.


침대 위에서 위를 향해 누운 화사한 몸, 그 허리의 벨트에 손을 뻗자, 테피의 손이 급히 내 손을 막으려 한다.


 


"아아, 안되요.........이 이상은.........용서........해주..........."


"미안, 그거 무리같아."


 


나는 우후후 하고 웃음을 흘리며 테피의 손에서 힘을 뺏고, 그 손을 몸의 양 옆에 내려놓고, 벨트를 벗기고 스커트를 내린다. 그대로 허리의 천까지 벗겨냈다.


 


"아아아...........용서를............보지....보지말아줘요...."


 


테피가 두눈을 꼭 감고, 그 몸을 떤다.


 


창문너머로 쏟아지는 고위도의 햇살이 방을 부드럽게 비춘다. 처음으로 테피를 안을떄의 간접광과는 다르다. 약하지만 분명한 하얀 빛이다. 그 하얀 빛 아래에서 하얀 시트 위에 하얀 나신이 누워있다. 가슴가에서 밀어올려진 하얀 비단 속옷만은 남겨두고, 그 이외엔 완전히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 깔끔하게 틀어올려진 은분홍의 머리가 태양 빛을 받아 빛나고 있다.


 


"안되안되. 테피는 이제 내꺼니까. 내가 보고 싶으면 전부 보여줘야하는거야. 에잇."


 


발목을 잡아 좌우로 벌렸다. 무방비한 테피의 다리사이가 내 눈앞에 드러난다.


 


"싫엇, 싫어엇! 보지마, 안되에!"


 


테피가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며, 내 눈에서 그 나신을 감추려고 한다. 그 양다리 양손에서 이미 저항할 힘을 잃고, 소중한 곳을 손으로 감추는 것은 물론, 다리를 닫는 것조차 할 수 없다. 그 손발은 마치 태어난 직후의 아기처럼 떨리기만 할뿐.


나는 할짝하고 입술을 핱으며, 소녀의 가랑이사이에 얼굴을 뭍었다.


 


 


 


내가 후우 하고 숨을 쉬자, 그것을 느낀 것인지 테피의 몸이 움찔움찔하고 떨린다.


얕은 수풀을 쓸어내리며, 다음으로 균열을 따라 손가락을 미끄러트린다.


 


"아으으응!"


 


교성이 울리며 소녀의 등이 휘어진다. 나는 양손의 손끝을 테피의 안에 넣고, 질입구를 헤집듯 벌려, 선명한 육벽을 바깥 공기에 드러낸다.


 


"우후후, 테피의 여기, 예쁜 분홍빛이야. 스스로 본적 있어? 봐, 방금전부터 테피의 음란한 고기가 벌룩벌룩거리고 있어. 긴장하고 있는거야?"


"그런말........아아........하지말........하지말아주세요. 아아아.........싫어..."


"에헤헤, 테피 귀여워."


 



 


"꺄앙!"


 


어라 이상한걸. 테피가 원래 이렇게 귀여웠던가?


 


 


테피의 소중한 곳에 입술을 가져가, 츄웁츄웁하고 빨아들이면서 안에 혀를 집어넣는다. 안을 핱아 휘저으면서, 킁킁하고 콧소리를 내며 주변에 떠도는 소녀의 향기를 코안 가득 빨아들인다.


 


".....아읏..싫어...싫어.........꺄악...."


 


 


안이 적당하게 젖어왔을때 혀를 뺀다.


그 혀로 이번엔 발딱하고 부푼 음핵을 핱는다. 비게 된 균열에는 손가락을 찔러넣어, 혀의 움직임에 맞춰 육벽을 괴롭힌다.


 


"..........싫어엇..........그만둬주세요.............이 이상은 저............더이상.....아아....용서해줘요...."


 


"용서안해줘. 라기보다, 방금전에도 말했지만 더 이상 무리."


 


테피의 위에 올라가, 양손을 어깨로 뻗어, 꼭 끌어안고는, 부드러운 유방을 짓뭉개듯이 가슴을 마주한다.


나는 팔 안의 소녀에게 자신의 것을 찔러 넣었다.


 


"....아앗.........아아........꺄아아앗!"


 


짐승처럼 허리를 흔든다. 내 아래에서 테피가 교성-아니 비명인가-를 지르고 있다.


 


"어라 테피, 평소의 기세는 어디간거야?"


"아앗! 아응..........싫어어....."


 


지금의 그녀에겐 반항할 힘도 없는 듯 하다. 조금 과하게 괴롭힌걸까? 그 테피도 이렇게 되면 귀여운 거구나.


소꿉친구의 능욕에 몰두하여 이윽고, 나는 그녀의 안에 욕망의 덩어리를 쏟아넣었다.


 


 


"하악..........하악............"


 


하후우.


정액을 다 털어내고 상체를 일으킨다. 내 밑에선 테피가 몸을 축 늘어트리고 거친 숨을 쉬고 있다. 잘 보니 시트 위엔 뚝뚝하고 눈물 자국이 남아있다.


 


"....가...갑자기...........이런 건...............무도하어요....."


"어쩔 수 없잖아. ....갑자기 하고 싶어졌으니까."


 


테피가 나를 올려다본다. 그 젖은 눈을 보곤, 나는 그만 눈을 피하고 만다.


 


"아무튼, 테피는 이제 내 노예니까, 내가 하고 싶어지면 상대해줘야되. 지금처럼 말야. 알겠지?"


"........알고........있어요.........."


 


그 힘없는 대답을 듣자 갑자기 거북해져서, 아직 테피의 안에 있던 것을 뽑아, 방에 두었던 티슈로 서로의 고간을 깨끗하게 닦는다. 팬티를 입고 T셔츠를 뒤집어쓰고, 로브를 몸에 걸친다.


냉큼 방을 나가려고 침대에서 일어선 시점에서, 등뒤에서 "잠깐만요."하고 목소리가 들린ㄷ.ㅏ


 


"왜?"


 


그렇게 말하면서 돌아본다. 침대위에선 테피가 뭔가 말하고 싶어하는 듯 머뭇머뭇거리고 있었다.


 


"이대로 두고 가버려도............저 혼자서는......."


 


그랬었지.


 


"옷을 입을 수 없어?"


 


정답이었던 듯, 이번엔 테피가 얼굴을 돌렸다. 이런이런.


왠지 지금의 우리들은 언밸런스 콤비같은걸.


 


테피가 안정되자 침대에서 일어서서, 우선은 허리 천를 감아준다.


 


"매듭법이 이상하지 않나요?"


 


? 어라? 나는 이렇게 말았는데 잘못된거야?


 


"남자와 여자는 두르는 법이 다르답니다."


"에-, 그런 거 몰라. ..........됬으니까 이걸로 참아."


 


테피를 보자, 드디어 나한테 한개 이겼다는 얼굴로 이쪽을 내려다보고 있다.


-. 왠지 분한걸.


가슴천은 좀더 고생했다. 적당히 감아서 묶으려고 생각했지만 그래선 안된다나. 귀찮구만. 이건 가급적 빨리 팬티와 브래지어를 착용시키게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그쪽이 간단해보이고.


 


게다가 브래지어에 팬티를 입은 테피도 나쁘지 않아보이고 말야. 남은 건 메이드복을 입게 할까. 스커트 자락은 짧은걸로 하고, 살짝 숙이면 안이 들여다 보일듯한거. 그래서 엎드려서 걸레질 시켜보는 게 어떨까. 우후후. 그게 좋겠어. 그렇게 하자.


 


"뷔로, 뭔가 좋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그 질문에는 묵비권을 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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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테피의 말투에 대해 어색하다는 의견을 여럿 받았습니다.
그냥 귀족 아가씨 말투에서 노예입장이 되었으니 존경어와 겸양어를 섞어 말하는 케이스인데
고민하다 일단 평어에 가깝게 다시 갈음해봤습니다.
다음 이야기들중에 테피의 일기편이 있는데 머리 터질꺼같네요.
혼란을 느끼시는 분들껜 송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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