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 S/N] 타락의 페이트 <5> 겨울의 성녀
[FATE S/N] 타락의 페이트
<5> 겨울의 성녀(性女)
최초에 운명이 비틀어 놓은 것은 딱 하나 뿐이었다.
제 4차 성배전쟁에서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은 소성배로의 운명을 벗어나 살아남았다.
그녀를 구한 마술사킬러 에미야 키리츠구는 코토미네 키레에게 상처입고, 타락한 성배를 저지하려다 식물인간이 되었다.
코토미네 키레에게 히사우 마이야가 살해당한 것도,
신토시의 대화재에서 에미야 시로가 살아남아 키리츠구의 양자로 입적된 것도 똑같았다.
단 중태에 빠진 양아버지 키리츠구 외에도, 양어머니 아이리스필과, 누나 이리야스필이 함께 했지만.
두 모녀는 후유키 시의 에미야 가에 머물렀으며, 시로 역시 정상적으로 성장해 이리야와 같이 호무하바라 학원에 입학했다.
그 사이, 키리츠구의 상태도 조금씩 회복되어 휠체어로 집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정도까지 나아졌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시로가 질풍노도의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던 즈음의 어느날이었다.
뭔가 음습한 기운이 떠도는 마토우 가문의 저택 앞.
허리 언저리까지 내려오는 새하얀 백은발에 매력적인 붉은 눈동자를 지닌 귀부인이
열댓 명이 넘는 고등학생들 무리에 둘러 쌓여 마토우 저택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부인은 순백의 투피스 드레스와 세련된 트렌치 코트를 입고 있었고, 언뜻 30대 초반 정도로 보였으며,
유럽계의 백인종 같았는데 굉장한 미모에, 유부녀로의 성숙함까지 지니고 있었다.
아들 친구들이라도 집에 데리고 오는 길일까?
지금은 평일 오전, 학생들은 분명 학교에 가 있을 시간인데 말이다.
좀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이 30대 초반의 반칙적인 외모를 지닌 40대 유부녀는 반쯤은 흥분하고 반쯤은 자포자기한 상태였다,
남자아이들은 호무하바라 고등학교의 교복 상의를 밖으로 빼입어 딱 봐도 날라리임이 분명했다.
5분 후, 저택 깊은 곳에 위치한 마토우 신지의 방.
"시, 신지군, 오, 오늘은 무, 무슨 일로 부른거니?"
독일의 유서깊은 귀족가문의 여성,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은
쾌쾌한 내음이 나고 더러워 보이는 방안을 돌아보며 자리에 않으며 말을 더듬었다.
"후후, 알잖아, 아이리.."
그렇게 말하면서 신지는 그녀의 뒤에서 풍만한 유부녀의 몸매를 껴안아 느끼며, 향긋한 속살냄새를 들어마셨다.
패거리들은 손을 뻗어 아이리스필이 입은 고귀한 블루블랙톤의 투피스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풀면서,
조금씩 드러나는 그녀의 속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아...흐윽.....얘들아...이러면 안돼... 난......"
"훗, 아직도 솔직하지 못해, 아이리."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자신의 손을 잡는 아이리를 보며, 신지는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를 모두 풀어내리고 양쪽 팔 쪽으로 말자, 흑요빛의 브래지어가 나타났다.
놀랍게도 그녀의 유두 부분만 겨우 가릴 정도로 작았는데,
그녀의 유방은 평균적인 성인 여성의 유방 크기를 월등히 능가할 정도로 풍만했기 때문에,
조이는 브래지어 아래에서 터질듯 부풀어 있었다.
"와우, 말한대로 섹시한 브래지어 하고 왔구나. 서른 여덟 살의 미시라고는 믿기 어려운데! 후후후!"
"아, 그, 그, 그, 그.....아아....몰라......신지군"
신지가 참 잘했다는 뉘앙스로, 눈이 내린듯한 그녀의 백은발을 쓰다듬으며 휘저어주자,
말을 더듬는 아이리의 볼에 새빨간 홍조가 어렸다.
"후후, 우리 아이리는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
"누님, 지금 가슴이 펑 터져버릴 것 같아! 이리야 누나 거라도 하고 온거야? 어쩜 이렇게 섹시해?"
"와, 신지야, 나 시로 어머니가 이런 분일 줄은 상상도 못했어! 어떻게 이런거야?"
"하아아....그런 말들 하지 마, 신지군, 이토군, 료우군....흐응...."
신지와 패거리들은 몇 분 동안이나 풀어헤쳐진 옷 사이사이로 노출된 그녀의 속살들을 쓰다듬었다.
오늘 이런 경험을 처음 해보는 애들도 있는지 망설이는 애들도 있었지만, 30대 후반의 유부녀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뽀얗고 매끄러운 피부에 탄성을 지르며 이내 우악스럽게 그녀의 몸 곳곳을 탐사하게 되었다.
검은색 브래지어를 벗겨내고, 떡주무르듯 그녀의 탱탱한 유방을 주물러 주던 신지는
아이리스필의 손으로 하얀색 치마를 배 위까지 들추어 올리게 했다.
역시 질 부분만을 겨우 가리는, 아니 질에 살짝 걸쳐 있다고 표현해도 될만한, 검은색의 T자형 팬티가 드러났다.
"아아.........아흐응.......거......거긴....."
"그래 거기도 말한대로 잘했네요, 우쭈쭈~!"
신지는 부끄러워 하는 아이리를 칭찬해주고, 팬티를 살짝 옆으로 재꼈다.
아이리도 지금까지 소년들의 애무로 흥분했는지, 이미 그 부근에 홍수가 나 있었다.
-찔꺽 찔꺽 찔꺽 찔꺾 찔꺾
신지의 손가락이 그녀의 살구멍을 들락날락거리는 음탕한 소리와 함께,
곧 유부녀의 쾌락에 찬 교성이 마토우 가에 울려 퍼졌다.
"아흐으으으으으응! 하아으으으으응! 신지군!"
"와, 아이리의 보지, 아주 흠뻑 젖어 있는데! 이제 알아서 흥분하는 몸이 됐네."
"하우우우우....시...신지....부끄러워! 하아아앙..."
"후후, 부끄럽지만 싫진 않지?"
"......아흐응........앙.....앙......"
이 놀라운 상황에 사실 아이리도 협조하고 있다는 것은
들추어 올려진 치맛자락을 혼자 힘으로도 계속 잡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었다.
그것이 소년들의 위협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후우우.....하아앗! 아힝! 신지....윽!!"
신지의 손가락이 그녀의 은밀한 곳에 꽤 많이 들어갔는지, 그녀가 다급한 교성을 토해냈다.
무려 신지의 오른손 손가락 중 네 개가 흠뻑 애액으로 적셔진 채, 아이리의 보짓속을 탐험하고 있었다.
"후후, 오늘은 하나 더 넣어 볼까?"
"히익! 마, 말도 안돼....신....흐악! 하아아아아앗! 히이잇! 헤엑!"
"후후, 누나 보지는 진짜 감촉 좋다. 이거 굉장한 압박인데?"
"후앙.....하우우우웅.......아....아래가 꽉 채워져 있어.......하아아아......"
신지는 벌써부터 잔뜩 느끼고 있는 듯한 그녀의 고운 은발 머릿결을 왼손으로 만지작 거리다가
손을 팍 빼고 일어서 낮은 탁자 위에 앉았다.
"히이이익! 흐윽! 우우...신지야...."
빼는 과정에서 또 한 번 느끼고 있는지 신음소리를 토해낸 아이리의 눈이 신지의 눈과 마주치고 의사소통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