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잘 반하는 하프엘프 씨 2부 136화
136- 밤이 지나고 2
라이라와 쟌느에게 사정한 다음은 오로라와 루나다. 치장한 소녀들의 드레스 아래에 속옷 따위는 없다. 적당히 긴장된 작고 둥근 엉덩이가 둘, 나를 기다리며 솟아올랐다.
"그럼 루나부터"
"♪"
"어머나, 또 제가 나중인가요?"
어제 낮에도 루나가 앞이었던가. 무심코 그럼 오로라부터라고 말할 것 같았지만 여기서는 참는다. 이런 때에 흔들려 의견을 바꾸면, 여자들도 그저 몸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어필해나가야 하나 곤란하리라.
"응, 오로라는 나중"
"정말. 심술궂으시다니까요"
고집을 밀고나갔다.
"그러지 말라니까. 루나 다음에 잔뜩 맛봐줄 작정이니깐"
"아응♪"
오로라의 엉덩이 사이로 손을 넣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음순을 손가락으로 덧쓰면서, 얕게 손가락을 넣어 간질였다. 그리고 아직 달의 영향이 있는지 잔뜩 젖은 루나에게 직접 자지를 찔러넣었다.
"응, 우, 우...읏♪"
이 자지 각도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디아네 씨다. 흘겨보면, 희미하게 미소지으며 나를 되돌아봤다.
"나도 나중이지만... 앤디는 이 정도로 딴 소리를 할 사람이 아니잖아?"
"물론. 오늘 밤 2바퀴는 할 거니까요"
"헤- 자신만만하네. 내 차례가 되면 또 힘내라고 츄-해줄게♪"
노르 씨가 즐겁게 귓전에 속삭였다. 다른 여자들이 쓴웃음을 지었다.
"여섯 명 정도로 앤디가 비명을 지를 리 없는 거야..."
"호. 두 바퀴로 끝내는 것도 괴이한 일이지"
노르 씨는 "어-"하는 반신반의의 모습... 그러고 보면 보통은 하룻밤에 두 자리 수로 사정한다면 한계 도전 클래스던가. 어쩐지 그렇게, 폴카에서 성인 몇 명을 상대로 성교와 초회복을 완전 반복한 탓에,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여기고 있었다.
"앤딧... 더, 더욱, 움직여 ㅤㅈㅝㅅ...♪"
"으, 으응"
루나와 허리가 딱 붙어있었다. 재촉을 받고 허리를 퍽퍽 움직이기 시작했다.
"응우우웃♪"
루나가 몸을 젖히며 교성을 냈다. 어깨와 등이 노출되면서도 전체적으로 품위 있는 분위기인 노르 씨 드레스를 펄럭펄럭 흩트려뜨리면서, 내 허리놀림에 야성적인 움직임으로 반응한다. 그 질은 거북함이 특징인 쟌느와도, 딱 감싸여 애정이 느껴지는 라이라의 질과도 달라서, 내 자지를 "탐낸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하우읏, 응응, 야웃... 앤디, 더, 좀 더 안쪽 찔러줘... 참지, 말고, 잔뜩!"
"발정 암고양이 년...!"
오로라를 만지던 손을 뽑고, 애액으로 질척질척한 손을 루나의 엉덩이에 더해 본격적으로 흔들었다. 꼬리가 하늘하늘 배에 닿아 간지럽다. 새빨갛게 물든 뺨과 발정해서 녹아내린 눈동자가 가끔 이쪽을 향할 때마다, 나도 발정해버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매끄럽게 녹아내리면서도 주름의 감촉은 생기 있는 질이 가차없이 나의 귀두를 빨아들여서, 우리들의 고간에서 츄웁츄웁 천박한 소리가 멈추질 않는다.
"이거엇... 이거어엇...♪ 앤디의, 이거, 좋앗...♪"
"잉태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는 허리놀림인데, 루나...!"
"...잉태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걸...♪"
황홀 그 자체라는 눈길로 나를 되돌아보던 루나는, 순간 야성을 버리고 어딘가 느긋하게, 나와의 결합을 확인하듯이, 맛보듯이 즐겁게 허리를 흔들었다.
"빨리, 낳고 싶어...읏, 빨리, 앤디의 아기, 만들고 싶었......♪"
본능으로부터, 마음속으로부터. 소원을 영창하는 것 같은 그 말에, 새삼스레 이성이 흔들렸다.
"나도 낳게 하고 싶다."
"...같은 마음...♪"
"그렇네"
한 호흡 쉬고, 한층 더 격렬하게 루나를 범했다. 지금은 아직, 아무리 흘려넣어도 불가능하지만. 조만간 루나가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그런 미래를 확실히 선물해주고 싶다. 아니, 그런 좋은 사람 같은 감정은 결국 한순간. 나를 이렇게나 요구해주는 소녀와 더욱 더 깊은 쾌락에 빠지고 싶다. 사정하고 절정을 맛보는 그 에로 구멍을 백탁으로 정복하고 싶다. 야비하고 찰나적인 육체의 욕망이다. 그것을, 루나는 알까 알지 못할까.
"너무 좋앗......♪"
작게 중얼거리며, 나와 같거나 그 이상으로 격렬한 허리놀림에 힘쓰며, 단속적인 호흡으로 열락을 표현한다. 그리고,
"후아아아아앗... 와, 와줘, 앤디, 와줘, 질내사정해서, 기분 좋게 해ㅤㅈㅝㅅ, 머릿속까지 닿을 정도로 사정해줘.....♪"
"오오오오옷......!!"
"후, 냐아아아앗♪"
짐승처럼,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절정을 서로 갈구한다. 쿨럭, 쿨럭...하고, 심장 박동에 맞춘 것 같은 사정에 루나에게 부어지고, 루나는 침대에 철퍼덕 위를 향해 넘어졌다. 땀투성이다. 그리고, 엉덩이가 가려졌다.
"...아가씨네, 완전히"
"...이왕이면 사모님, 이라고 해줘"
훌륭한 드레스는, 역시 루나의 매력을 충분히 담고 있다. 이 소녀의 태내에 내 정자가 가득하구나, 하고, 미묘하게 부정한 기쁨에 잠겨 있었다. 그러자, 그 근처에 엉덩이를 노출하고 있던 오로라가 몸을 흔들흔들 흔들어 보였다.
"앤디 씨, 휴식은 제 안에 넣은 다음에 해 주시겠어요"
그것을 들은 노르 씨가, 쓴웃음.
"그-러-니-까-, 남자는 그렇게 간단하게..."
...나는 아무래도 이제 보통 남자가 아닌 것 같다..라는 건 약간 자각하고 있지만. 나는 오로라의 소리에 응해 애액과 정액에 젖은 자지를 오로라의 안에 푹 꽂았다.
"으응♪"
"....저기, 앤디 군, 4회째지...?"
"그러니까 말했었지 언니. 앤디는 익숙하다고"
익숙하다고 끝내도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초면인 사람에게는. 하지만 뭐 그런 의문 해결은 디아네 씨에게 맡기고.
"어-때, 오로라... 기다리던 보람 있겠지?"
"...평소와 똑같이 건강한 고추입니다만...두 번이나 기다리게 하신 보람이 있을지 없을지는, 앤디 씨의 격렬함 나름이랍니다...♪"
"말했겠다...!"
아니 솔직히 루나가 원해서 전력으로 간 뒤라 숨도 헐떡헐떡한 건 확실하지만. 오로라의 등에 겹쳐서, 숨을 고르면서, 흔들의자 같은 박자로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당분간은 조용히... 휴식은 오로라 안에 넣고 하라고 했었으니 이대로도 괜찮으리라.
"....후훗"
"뭐야"
"...이렇게 포멀한 옷차림으로 연결되어 있으면, 평상시와는 또 다른 느낌인가요?"
"뭐어... 그렇지만"
언제였나, 폴카의 남작저책에서 파티 후 숲에서 난교했던 적도 있었던가.
"언제나 망상하고 있답니다. 댄스 파티 도중 문득 당신이 불러서, 그늘에서 정액을 받고... 그대로 태연한 얼굴로 회장에 돌아가서, 정액을 품은 저에게 댄스를 청하는 장면을."
"...정말 해버리면 카를로스 씨에게 혼나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아"
"어머나. 무엇 때문에 꾸중을 받나요? 저는 당신이 정액을 흘려넣기 위해 데리고 다니는 암노예이고, 그 분과는 별로 혈연 같은 것도 없는데요"
"아니, 파티 회장 그늘에서 질내사정 섹스라니 어디서라도 화내지"
그리고 특별히 오로라를 데리고 다니는 건 질내사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를 호위한다던가 혹시 고향에 돌아간다던가 이것저것이다. 뭐 정령제에서 는실난실=질내사정 섹스로 에스컬레이트해서 생각하면 확실히 그 목적도 없지는 않지만.
"...이제 숨은 돌리셨나요?"
"응"
오로라의 귀를 쓰다듬으며, 키스. 그리고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응, 후, 후아...앗, 아, 뜨거ㅤㅇㅝㅅ....♪"
"도발했겠다. 루나 정도로 격렬하게 해주지"
흔들의자 페이스에서 자꾸자꾸 스피드를 올렸다. 뒤에서 겹쳐진 자세인 몸을 일으켜, 엉덩이를 잡고 전력으로 허리를 흔든다.
"후아읏♪ 아, 하아, 으아앗♪"
에이스 나이트인 오로라는 그렇지 않은 루나보다야 체력이 있지만, 섹스에서 야성이 움직임을 지속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 있다고 한다면, 야성이 아니라, 여자의 본능이다.
"......♪"
그것은 쾌락을 주는 움직임이 아니라, 남자를 유혹하는 행동으로 내 뇌수를 자극한다. 그것은, 예컨대 범해지는 한중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등줄기를 꿈틀거리는 방법이라던가, 시선을 돌리는 요염함 같은, 진심으로 열락을 느끼고 그것을 요구하고 또한 주려고 하는 여자의 움직임. 이렇게 어린데, 오로라는 그런 색기있는 움직임에 뛰어나다.
"앤디 씨.. 아직, 더... 안에, 자지로 키스해주세요♪"
물론, 그 질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는 매력으로 나를 감싼다. 몇 번이나 안았지만 전혀 쇠약해지지 않은 주름의 부들부들한 느낌. 그것이 적절히 반응해 조여 오는 쾌감. 그리고 무엇보다,
"저도, 루나 씨보다도... 쭉, 앤디 씨의 아이를, 받고 싶었답니다...♪"
그렇게 아름답고 추잡한 소녀가, 당당히 나를 사랑한다고 공언하는 그 정복감. 나는 참지 못하고 오로라를 덤벼들듯 껴안아, 침대에 상반신을 누르듯 하고 귀에 키스하면서,
"그럼 임신해랏...!!"
"예엣...아아아아아아앗♪"
힐더 씨의 피임 마법은 일부러 무시하고, 교배. 끈질기게 허리를 내밀고, 합의한 듯 멈췄다가, 그 질에 정액을 마구 벌컥벌컥 토해냈다.
"하아, 하앗... 이렇게, 당신의 냄새를 잔뜩 묻힌 채로, 춤춰보고 싶었는데"
"...임신하는 건 좋지만 그건 참아줘"
"짓궂으신 분"
서로 거칠게 숨쉬며, 미소를 나누었다.
"...스커트 안에 떨어져버렸다"
넘어진 채로 루나가 신음하듯 말했다. 난폭해진 숨을 고르고 있는 오로라 이회 모두가 쌩쌩하게 부활하여, 라이라는 침대 울타리에 기대어 무릎으로 앉고 곧게 편 한쪽 무릎 위에 쟌느를 앉히고 있다. 아직도 전라이므로 이것은 이것대로 페티시.
"뭐, 씻으면 지워져요. 최근 세탁련이 개발한 얼룩 빼는 마법 같은 것도 있고..."
노르 씨가 말했다. 탈크는 하나하나 수수하지만 편리해 보이는 마법이 많다.
"그보다, 나와 언니다. 어느 쪽부터 안을래?"
"그렇다면, 디아네 씨부터"
"여기까지 오면 나를 메인 디쉬로 대기시킨다는 거겠네"
"그러니까, 두 명 다 안아도 계속 하니까 메인 디쉬고 뭐고 없습니다만"
"그렇겠지"
"...정말로 할 생각이야? 확실히 아직 아침은 멀었지만..."
조금 의문스러운 얼굴의 노르 씨는 방치하고, 디아네 씨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선 모습이 늠름하여 언제나 착각할 것 같지만, 이 사람의 체격은 존재감만큼 크지 않다. 서서 키스하려면 조금 몸을 구부릴 필요가 있을 정도다. 혹은 디아네 씨가 발끝으로 서거나.
"언니만 정신없이 보는 너에게 안절부절못하고 있었어..."
"우..."
"뭐, 남자에게 보여주는 움직임에 특화된 노르 언니에게는 어쩔 수 없지만... 오늘밤은 디아네로, 경칭 생략으로"
"...알았어, 디아네"
"♪"
디아네 씨가 몸에 휘감은 얇은 천 사이로 손을 넣었다. 긴장된 등도, 나긋나긋한 가슴도, 비비면 반응하는 엉덩이도. 느긋하게 손대며 감촉을 즐겼다. 보물을 쓰다듬어보는 수집가처럼. 사냥감을 놓치지 않으려는 거미처럼.
"응.... 응, 읏... 손대는 걸로, 만족해?"
"그럴 리가. 넣고 싶어, 디아네. 이 배 안에."
톡톡, 하고 배꼽 아래를 손가락으로 쓰다듬는다.
"이 정령제 밤에 어울리게, 충분히 흘려넣고 싶어"
"정령제는 가족 사랑의 날이기도 한데...?"
"가족을 만드는 날?"
"....정말, 앤디는 지금은 그걸로 충분해"
몸속을 매만져지면서 조금 기막힌 얼굴을 하는 디아네 씨를 껴안고 침대에 밀어 넘어트렸다.
"그럼 만들자"
"아직 만들 수는 없잖아. 예행연습이야."
"그렇다면 실제로 임신시킨다는 마음으로 해야겠네"
"...그것도 그런가"
"낳아 주겠어, 디아네?"
"...처음엔 셀렌과의 경쟁이었는데"
킥킥 하며 일 년 이상 옛 일을 추억하는 디아네 씨.
"지금에서는 전원 놓아줄 생각 전혀 없겠지, 너는"
"도망친다면 잡아 오지야 않겠지만, 모두 남아주니까..."
"나도 도망칠 생각은 없어... 아이도 가지고 싶어, 앤디. 모든 것이 끝나면, 숨 쉴 틈도 없이 잉태시켜줘♪"
"알겠습니다 백인장"
"...오늘 밤은 경칭 생략이라니까"
"그런 얼굴도 사랑스러워, 디아네"
"읏...♪"
디아네 씨에게 다시 키스하면서, 얇은 천을 당겨 치우고 가슴도 고간도 노출시켰다. 뭐 다 비치니까 원래 노출된 거나 마찬가지였지만. 거기에 모두의 즙으로 젖어버린 자지를 천천히 삽입.
"응.. 하, 웃...♪"
디아네 씨는 기분 좋은 듯 신음했다. 침대에서 제대로 얼싸안았다. 네 명이나 상대했었는데, 첫 정상위.
"...쭉, 너를 원했어"
"디아네는 어디서 하자고 해도 정말로 하게 해줄 것 같아서, 오히려 원할 장소가 곤란해"
"확실히 그렇지. 네가 정말 그럴 생각이라면, 탈크 큰길 한가운데서라도 환영을 쓰고 옷을 벗어버릴지도 몰라"
"조금은 나에게 훈계하고, 거기에 조금은 나에게 시그널 보내줬으면 하는데"
"...노력할게"
내가 발정해도 숙소까지 기다리라고 말할 정도의 수줍음과, 내가 안아주면 좋겠다고 조금 어필할 정도의 적극성을 원한다.
"하지만, 나는 언제라도 네가 안아줬으면 하기 때문에, 결국 똑같을지도 몰라"
"언제라도?"
"....언제라도"
그러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런 디아네 씨가 사랑스러웠다. 휘릭, 하고 디아네 씨의 다리가 허리를 감아왔다. 나와 디아네 씨가 밀착했다. 그리고 서로에게 칭얼대듯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디아네"
"앤디잇...♪"
화려함은 없다. 그저 침대가 삐걱거릴 뿐이다. 서로 껴안은 채이므로 화려하게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그 부족함이, 결코 사라지지 않을 달콤한 편안함이, 기분 좋다. 오로지 그런 흔드는 듯 한 움직임을 반복하며, 여러 가지 키스를 즐겼다. 깊이 키스하며 구개를 서로 빨고, 혀끼리 간질인다. 가벼운 키스로 입술을, 코를, 뺨을 서로 들이마신다. 서로 얼굴이 끈적끈적해질 무렵에는, 디아네 씨도 나도 완전히 다급해져 있었다.
"...슬슬 낸다, 디아네"
"...응...♪"
그저 그렇게 확인하고, 깊게 깊게 허리를 밀어내고, 다리로 고정해서, 질내사정했다.
"으으읏.......!"
"으읏... 나, 나온다...♪"
귀에 키스하면서, 조용히, 서로 절정을 갈구했다.
마지막에는 노르 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디아네와는 보통으로 끈적끈적 꺄아꺄아 한 건가... 이런저런 상대가 있어서 소재 많은 것 같지만, 나는 내 방식으로 하니까?"
"저, 정말로 합니까? 지금이라면"
"쉬, 셧업. 그렇게 신나게 보여줬으면서 따돌려버리거나 하면 누나 화내요"
어딘지 모르게 힐더 씨가 생각나는 어조다. 하지만 조금도 여유가 없다. 아직도 탱탱한 내 자지를 보고 있기 때문일까.
"...어, 어떤 물건인지 상상하면, 적어도 내구력은 아버님 정도네... 보통은 고추가 아프다던가 그 이전에 기분이 나지 않게 될 텐데..."
작년까지 동정을 관철하며 애플을 자위거리로 농축해 온 에로에의 끝없는 욕망을 아무래도 자랑해야 할 것 같다.
"그러면 뭐... 상대해주세요"
"...자, 잠깐 기다려. 체위는 기승위지?"
"에?"
묘한 주문이 들어왔다...아니 묘하진 않은가.
"자유롭게 허리 흔들 수 있는 체위가 좋아... 댄서의 진지한 허리놀림이 무서워? 그럼, 여성 상위계라면 타협할게요"
그걸 타협이라고 해야 할까. 큰 차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하지만 아무래도 나에게 섹스로 지고 싶지 않다는 완고한 자존심만은 알겠다... 뭐 별로 나로서는 먼저 절정해도 문제는 없으니까.
"아무쪼록, 맡길게요"
풀썩 침대에 드러누웠다. 침대 구석에는 오로라와 루나가 나란히 앉고, 머리 위쪽에서는 변함없이 알몸으로 인간의자 하고 있는 라이라와 쟌느. 디아네 씨는 근처에서 둥글게 몸을 말고 있다. 그 상태로 노르 씨는 의기양양하게 내 위에 올라탔다. 역시 대단한 프로포션. 여성으로써의 조형미는 완벽이라 할 수 있는 라이라에게도 전혀 손색이 없다. 노르 씨는 허리에 감은 옷감을 풀어 마루에 던지고, 내 자지에 흠칫흠칫 올라왔다.
"후후후... 이, 이래봬도 꽤 대단하니까...!"
쯔릅, 하고 내 자지가 질 내에 삼켜져갔다. 하지만, 맨 아래까지 허리가 떨어졌을 때 퍼뜩 하고 노르 씨가 어깨를 떨어트리고,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특유의 흔들림과 함께 뀨우꾸우 잡아왔다.
"...우, 우우-...."
"...지금 절정했지요"
"우우-!!"
조금 눈물 맺힌 눈으로 위협당했다.
"어, 어쩔 수 없잖아, 몇 년 만이라고 생각해!"
"모릅니다..."
"우우우우.... 부, 분해앳... 갑자기 가버리다닛..."
눈물이 맺힌 노르 씨. 어떻게 위로해야.
"...언니. 아니, 앤디가 절정할 때까지는 누님 차례로 해도 괜찮으니까"
"디아네..."
절정의 여운에 잠겨있던 디아네 씨가 그렇게 진언하자, 노르 씨는 번쩍 나를 보았다.
"지, 지금은 예행연습이야! 지금부터가 노르 누나의 진심이니까, 동생!"
"....예이예이"
조금 헤맸지만, 그때부터 노르 씨의 허리놀림은 확실히 호언한 정도의 물건이었다.
"구웃....!!"
"자아자아 표정에 여유가 없잖앗...☆"
상하좌우로, 비스듬하게, 그리고 8자로 돌리는, 변환 자재의 허리놀림은 확실히 댄서 특유의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었다. 하라고 하면 라이라나 디아네 씨도 할 수 있겠지만, 리듬을 스스로 바꾸면서 자지를 번롱하는 그 움직임은 다른 여자아이와의 섹스에서 맛볼 수 있는 것과는 종류가 달랐다. 하지만,
"노르 씨도 의외로...여유, 없네요...!!"
"동생 주제에 거만해....!"
힐더 씨 정도는 아니다. 문답무용으로 절정을 맛보여주는 그 테크닉에는 백기를 들 수밖에 없지만, 노르 씨의 움직임은 신감각이어도 단번에 절정해 버릴 정도는 아니다. 어쩐지, 할 수 있다. 그렇게 확신하고 나는 노르 씨의 움직임에 반항하듯 허리를 밀어 올려 자궁을 눌렀다.
"으우우웃...!!"
"의외로 공격할 수 있는데?"
"그, 그러니까, 거만하게 말하지 마앗...누나가 가게 해 준다고 했으니, 솔직하게... 하읏♪"
"기분 좋아 보이는데요"
"가, 가슴 만지지 마앗... 디아네엣, 얘 뭐야, 음탕해앳!"
"...그러니까 아까부터 말했잖아 언니"
"노르 씨, 슬슬 갑니다... 경쟁입니닷"
"조, 조ㅤㅇㅗㅎ아, 받아주지... 꺄우우우웃, 자, 자궁만 노리고... 안돼, 안돼, 안돼엣....응, 아아아앗♪"
"우, 오오옷!!"
노르 씨의 허리를 꾹 잡고 안에 사정했다. 노르 씨는 반쯤 울면서 보기 좋게 절정에 이르러, 분한 듯 했다.
"...우, 우우...웃"
"잘 먹었습니다"
"디, 디아네엣, 뭐야 이 초 거만함-!"
"그러면 라이라, 다음은 루나와 같이 동시에"
"무시하지마앗! 아니 정말로 하는 거야 두 번째!"
조금 미소짓는 노르 씨를 뒤로 하고, 나는 다음 섹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세, 세 바퀴... 정말 했네..."
3회째의 피니시를 질 내에 보내자, 노르 씨가 멍하니 중얼거렸다.
"하, 합계 18... 회?"
"뭐, 앤디인거야"
"음, 과연 나의 사육주로다. 드래곤과의 계약 이유가 쭉 교미하고 싶으니까, 라고 할 정도는 되느니."
"...콜로니에서는 30회 이상, 여유롭게"
"뭐, 솔직히 이상하게 단련되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앤디 씨라면, 곧 쓸모없지 않게 될 거에요"
...30발 이상인가...말하고 보니 보통이 아니겠지. 자위 브라더즈도 20회 이상 된다 안된다 하고 서로 자랑할 정도니까.
"...우우-..., 오, 오늘은 패배를 인정하지만..."
"예이예이. 언젠가 다시 싸웁시다"
"절대, 힐더 언니에게 잔뜩 배워서, 리벤지할....거"
"언니, 힐더 언니는 지금 트롯이야"
"에, 그게 뭐야, 간사해..."
힘이 다했다, 아니 오히려 기운이 다해, 노르 씨가 침대에 탁 엎드렸다. 아침노을이 창에서 비쳐, 모두의 몸에 내 정액이 뭍은 게 비추어졌다.
"그럼, 잘까. 오늘 아침만은 잠꾸러기도 괜찮다"
"...나도 졸려"
"앤디 씨, 팔베개...괜찮습니까?"
"나도 같이 자는 거야-"
"호호. 그럼, 나는 사육주 도령의 물건이라도 빨면서 심심풀이할까나"
"재울 생각 없지 라이라"
"자도 괜찮으니♪ 자고 있어도 사정은 할 수 있다고 들었노라"
"그건 자연현상이니 말이야"
그녀들의 따듯한 몸에 둘러싸여 잠들었다. 그 와중에 노르 씨도 껴안아버렸지만, 뭐 화내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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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라와 쟌느에게 사정한 다음은 오로라와 루나다. 치장한 소녀들의 드레스 아래에 속옷 따위는 없다. 적당히 긴장된 작고 둥근 엉덩이가 둘, 나를 기다리며 솟아올랐다.
"그럼 루나부터"
"♪"
"어머나, 또 제가 나중인가요?"
어제 낮에도 루나가 앞이었던가. 무심코 그럼 오로라부터라고 말할 것 같았지만 여기서는 참는다. 이런 때에 흔들려 의견을 바꾸면, 여자들도 그저 몸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어필해나가야 하나 곤란하리라.
"응, 오로라는 나중"
"정말. 심술궂으시다니까요"
고집을 밀고나갔다.
"그러지 말라니까. 루나 다음에 잔뜩 맛봐줄 작정이니깐"
"아응♪"
오로라의 엉덩이 사이로 손을 넣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음순을 손가락으로 덧쓰면서, 얕게 손가락을 넣어 간질였다. 그리고 아직 달의 영향이 있는지 잔뜩 젖은 루나에게 직접 자지를 찔러넣었다.
"응, 우, 우...읏♪"
이 자지 각도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디아네 씨다. 흘겨보면, 희미하게 미소지으며 나를 되돌아봤다.
"나도 나중이지만... 앤디는 이 정도로 딴 소리를 할 사람이 아니잖아?"
"물론. 오늘 밤 2바퀴는 할 거니까요"
"헤- 자신만만하네. 내 차례가 되면 또 힘내라고 츄-해줄게♪"
노르 씨가 즐겁게 귓전에 속삭였다. 다른 여자들이 쓴웃음을 지었다.
"여섯 명 정도로 앤디가 비명을 지를 리 없는 거야..."
"호. 두 바퀴로 끝내는 것도 괴이한 일이지"
노르 씨는 "어-"하는 반신반의의 모습... 그러고 보면 보통은 하룻밤에 두 자리 수로 사정한다면 한계 도전 클래스던가. 어쩐지 그렇게, 폴카에서 성인 몇 명을 상대로 성교와 초회복을 완전 반복한 탓에,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여기고 있었다.
"앤딧... 더, 더욱, 움직여 ㅤㅈㅝㅅ...♪"
"으, 으응"
루나와 허리가 딱 붙어있었다. 재촉을 받고 허리를 퍽퍽 움직이기 시작했다.
"응우우웃♪"
루나가 몸을 젖히며 교성을 냈다. 어깨와 등이 노출되면서도 전체적으로 품위 있는 분위기인 노르 씨 드레스를 펄럭펄럭 흩트려뜨리면서, 내 허리놀림에 야성적인 움직임으로 반응한다. 그 질은 거북함이 특징인 쟌느와도, 딱 감싸여 애정이 느껴지는 라이라의 질과도 달라서, 내 자지를 "탐낸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하우읏, 응응, 야웃... 앤디, 더, 좀 더 안쪽 찔러줘... 참지, 말고, 잔뜩!"
"발정 암고양이 년...!"
오로라를 만지던 손을 뽑고, 애액으로 질척질척한 손을 루나의 엉덩이에 더해 본격적으로 흔들었다. 꼬리가 하늘하늘 배에 닿아 간지럽다. 새빨갛게 물든 뺨과 발정해서 녹아내린 눈동자가 가끔 이쪽을 향할 때마다, 나도 발정해버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매끄럽게 녹아내리면서도 주름의 감촉은 생기 있는 질이 가차없이 나의 귀두를 빨아들여서, 우리들의 고간에서 츄웁츄웁 천박한 소리가 멈추질 않는다.
"이거엇... 이거어엇...♪ 앤디의, 이거, 좋앗...♪"
"잉태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는 허리놀림인데, 루나...!"
"...잉태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걸...♪"
황홀 그 자체라는 눈길로 나를 되돌아보던 루나는, 순간 야성을 버리고 어딘가 느긋하게, 나와의 결합을 확인하듯이, 맛보듯이 즐겁게 허리를 흔들었다.
"빨리, 낳고 싶어...읏, 빨리, 앤디의 아기, 만들고 싶었......♪"
본능으로부터, 마음속으로부터. 소원을 영창하는 것 같은 그 말에, 새삼스레 이성이 흔들렸다.
"나도 낳게 하고 싶다."
"...같은 마음...♪"
"그렇네"
한 호흡 쉬고, 한층 더 격렬하게 루나를 범했다. 지금은 아직, 아무리 흘려넣어도 불가능하지만. 조만간 루나가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그런 미래를 확실히 선물해주고 싶다. 아니, 그런 좋은 사람 같은 감정은 결국 한순간. 나를 이렇게나 요구해주는 소녀와 더욱 더 깊은 쾌락에 빠지고 싶다. 사정하고 절정을 맛보는 그 에로 구멍을 백탁으로 정복하고 싶다. 야비하고 찰나적인 육체의 욕망이다. 그것을, 루나는 알까 알지 못할까.
"너무 좋앗......♪"
작게 중얼거리며, 나와 같거나 그 이상으로 격렬한 허리놀림에 힘쓰며, 단속적인 호흡으로 열락을 표현한다. 그리고,
"후아아아아앗... 와, 와줘, 앤디, 와줘, 질내사정해서, 기분 좋게 해ㅤㅈㅝㅅ, 머릿속까지 닿을 정도로 사정해줘.....♪"
"오오오오옷......!!"
"후, 냐아아아앗♪"
짐승처럼,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절정을 서로 갈구한다. 쿨럭, 쿨럭...하고, 심장 박동에 맞춘 것 같은 사정에 루나에게 부어지고, 루나는 침대에 철퍼덕 위를 향해 넘어졌다. 땀투성이다. 그리고, 엉덩이가 가려졌다.
"...아가씨네, 완전히"
"...이왕이면 사모님, 이라고 해줘"
훌륭한 드레스는, 역시 루나의 매력을 충분히 담고 있다. 이 소녀의 태내에 내 정자가 가득하구나, 하고, 미묘하게 부정한 기쁨에 잠겨 있었다. 그러자, 그 근처에 엉덩이를 노출하고 있던 오로라가 몸을 흔들흔들 흔들어 보였다.
"앤디 씨, 휴식은 제 안에 넣은 다음에 해 주시겠어요"
그것을 들은 노르 씨가, 쓴웃음.
"그-러-니-까-, 남자는 그렇게 간단하게..."
...나는 아무래도 이제 보통 남자가 아닌 것 같다..라는 건 약간 자각하고 있지만. 나는 오로라의 소리에 응해 애액과 정액에 젖은 자지를 오로라의 안에 푹 꽂았다.
"으응♪"
"....저기, 앤디 군, 4회째지...?"
"그러니까 말했었지 언니. 앤디는 익숙하다고"
익숙하다고 끝내도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초면인 사람에게는. 하지만 뭐 그런 의문 해결은 디아네 씨에게 맡기고.
"어-때, 오로라... 기다리던 보람 있겠지?"
"...평소와 똑같이 건강한 고추입니다만...두 번이나 기다리게 하신 보람이 있을지 없을지는, 앤디 씨의 격렬함 나름이랍니다...♪"
"말했겠다...!"
아니 솔직히 루나가 원해서 전력으로 간 뒤라 숨도 헐떡헐떡한 건 확실하지만. 오로라의 등에 겹쳐서, 숨을 고르면서, 흔들의자 같은 박자로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당분간은 조용히... 휴식은 오로라 안에 넣고 하라고 했었으니 이대로도 괜찮으리라.
"....후훗"
"뭐야"
"...이렇게 포멀한 옷차림으로 연결되어 있으면, 평상시와는 또 다른 느낌인가요?"
"뭐어... 그렇지만"
언제였나, 폴카의 남작저책에서 파티 후 숲에서 난교했던 적도 있었던가.
"언제나 망상하고 있답니다. 댄스 파티 도중 문득 당신이 불러서, 그늘에서 정액을 받고... 그대로 태연한 얼굴로 회장에 돌아가서, 정액을 품은 저에게 댄스를 청하는 장면을."
"...정말 해버리면 카를로스 씨에게 혼나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아"
"어머나. 무엇 때문에 꾸중을 받나요? 저는 당신이 정액을 흘려넣기 위해 데리고 다니는 암노예이고, 그 분과는 별로 혈연 같은 것도 없는데요"
"아니, 파티 회장 그늘에서 질내사정 섹스라니 어디서라도 화내지"
그리고 특별히 오로라를 데리고 다니는 건 질내사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를 호위한다던가 혹시 고향에 돌아간다던가 이것저것이다. 뭐 정령제에서 는실난실=질내사정 섹스로 에스컬레이트해서 생각하면 확실히 그 목적도 없지는 않지만.
"...이제 숨은 돌리셨나요?"
"응"
오로라의 귀를 쓰다듬으며, 키스. 그리고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응, 후, 후아...앗, 아, 뜨거ㅤㅇㅝㅅ....♪"
"도발했겠다. 루나 정도로 격렬하게 해주지"
흔들의자 페이스에서 자꾸자꾸 스피드를 올렸다. 뒤에서 겹쳐진 자세인 몸을 일으켜, 엉덩이를 잡고 전력으로 허리를 흔든다.
"후아읏♪ 아, 하아, 으아앗♪"
에이스 나이트인 오로라는 그렇지 않은 루나보다야 체력이 있지만, 섹스에서 야성이 움직임을 지속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 있다고 한다면, 야성이 아니라, 여자의 본능이다.
"......♪"
그것은 쾌락을 주는 움직임이 아니라, 남자를 유혹하는 행동으로 내 뇌수를 자극한다. 그것은, 예컨대 범해지는 한중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등줄기를 꿈틀거리는 방법이라던가, 시선을 돌리는 요염함 같은, 진심으로 열락을 느끼고 그것을 요구하고 또한 주려고 하는 여자의 움직임. 이렇게 어린데, 오로라는 그런 색기있는 움직임에 뛰어나다.
"앤디 씨.. 아직, 더... 안에, 자지로 키스해주세요♪"
물론, 그 질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는 매력으로 나를 감싼다. 몇 번이나 안았지만 전혀 쇠약해지지 않은 주름의 부들부들한 느낌. 그것이 적절히 반응해 조여 오는 쾌감. 그리고 무엇보다,
"저도, 루나 씨보다도... 쭉, 앤디 씨의 아이를, 받고 싶었답니다...♪"
그렇게 아름답고 추잡한 소녀가, 당당히 나를 사랑한다고 공언하는 그 정복감. 나는 참지 못하고 오로라를 덤벼들듯 껴안아, 침대에 상반신을 누르듯 하고 귀에 키스하면서,
"그럼 임신해랏...!!"
"예엣...아아아아아아앗♪"
힐더 씨의 피임 마법은 일부러 무시하고, 교배. 끈질기게 허리를 내밀고, 합의한 듯 멈췄다가, 그 질에 정액을 마구 벌컥벌컥 토해냈다.
"하아, 하앗... 이렇게, 당신의 냄새를 잔뜩 묻힌 채로, 춤춰보고 싶었는데"
"...임신하는 건 좋지만 그건 참아줘"
"짓궂으신 분"
서로 거칠게 숨쉬며, 미소를 나누었다.
"...스커트 안에 떨어져버렸다"
넘어진 채로 루나가 신음하듯 말했다. 난폭해진 숨을 고르고 있는 오로라 이회 모두가 쌩쌩하게 부활하여, 라이라는 침대 울타리에 기대어 무릎으로 앉고 곧게 편 한쪽 무릎 위에 쟌느를 앉히고 있다. 아직도 전라이므로 이것은 이것대로 페티시.
"뭐, 씻으면 지워져요. 최근 세탁련이 개발한 얼룩 빼는 마법 같은 것도 있고..."
노르 씨가 말했다. 탈크는 하나하나 수수하지만 편리해 보이는 마법이 많다.
"그보다, 나와 언니다. 어느 쪽부터 안을래?"
"그렇다면, 디아네 씨부터"
"여기까지 오면 나를 메인 디쉬로 대기시킨다는 거겠네"
"그러니까, 두 명 다 안아도 계속 하니까 메인 디쉬고 뭐고 없습니다만"
"그렇겠지"
"...정말로 할 생각이야? 확실히 아직 아침은 멀었지만..."
조금 의문스러운 얼굴의 노르 씨는 방치하고, 디아네 씨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선 모습이 늠름하여 언제나 착각할 것 같지만, 이 사람의 체격은 존재감만큼 크지 않다. 서서 키스하려면 조금 몸을 구부릴 필요가 있을 정도다. 혹은 디아네 씨가 발끝으로 서거나.
"언니만 정신없이 보는 너에게 안절부절못하고 있었어..."
"우..."
"뭐, 남자에게 보여주는 움직임에 특화된 노르 언니에게는 어쩔 수 없지만... 오늘밤은 디아네로, 경칭 생략으로"
"...알았어, 디아네"
"♪"
디아네 씨가 몸에 휘감은 얇은 천 사이로 손을 넣었다. 긴장된 등도, 나긋나긋한 가슴도, 비비면 반응하는 엉덩이도. 느긋하게 손대며 감촉을 즐겼다. 보물을 쓰다듬어보는 수집가처럼. 사냥감을 놓치지 않으려는 거미처럼.
"응.... 응, 읏... 손대는 걸로, 만족해?"
"그럴 리가. 넣고 싶어, 디아네. 이 배 안에."
톡톡, 하고 배꼽 아래를 손가락으로 쓰다듬는다.
"이 정령제 밤에 어울리게, 충분히 흘려넣고 싶어"
"정령제는 가족 사랑의 날이기도 한데...?"
"가족을 만드는 날?"
"....정말, 앤디는 지금은 그걸로 충분해"
몸속을 매만져지면서 조금 기막힌 얼굴을 하는 디아네 씨를 껴안고 침대에 밀어 넘어트렸다.
"그럼 만들자"
"아직 만들 수는 없잖아. 예행연습이야."
"그렇다면 실제로 임신시킨다는 마음으로 해야겠네"
"...그것도 그런가"
"낳아 주겠어, 디아네?"
"...처음엔 셀렌과의 경쟁이었는데"
킥킥 하며 일 년 이상 옛 일을 추억하는 디아네 씨.
"지금에서는 전원 놓아줄 생각 전혀 없겠지, 너는"
"도망친다면 잡아 오지야 않겠지만, 모두 남아주니까..."
"나도 도망칠 생각은 없어... 아이도 가지고 싶어, 앤디. 모든 것이 끝나면, 숨 쉴 틈도 없이 잉태시켜줘♪"
"알겠습니다 백인장"
"...오늘 밤은 경칭 생략이라니까"
"그런 얼굴도 사랑스러워, 디아네"
"읏...♪"
디아네 씨에게 다시 키스하면서, 얇은 천을 당겨 치우고 가슴도 고간도 노출시켰다. 뭐 다 비치니까 원래 노출된 거나 마찬가지였지만. 거기에 모두의 즙으로 젖어버린 자지를 천천히 삽입.
"응.. 하, 웃...♪"
디아네 씨는 기분 좋은 듯 신음했다. 침대에서 제대로 얼싸안았다. 네 명이나 상대했었는데, 첫 정상위.
"...쭉, 너를 원했어"
"디아네는 어디서 하자고 해도 정말로 하게 해줄 것 같아서, 오히려 원할 장소가 곤란해"
"확실히 그렇지. 네가 정말 그럴 생각이라면, 탈크 큰길 한가운데서라도 환영을 쓰고 옷을 벗어버릴지도 몰라"
"조금은 나에게 훈계하고, 거기에 조금은 나에게 시그널 보내줬으면 하는데"
"...노력할게"
내가 발정해도 숙소까지 기다리라고 말할 정도의 수줍음과, 내가 안아주면 좋겠다고 조금 어필할 정도의 적극성을 원한다.
"하지만, 나는 언제라도 네가 안아줬으면 하기 때문에, 결국 똑같을지도 몰라"
"언제라도?"
"....언제라도"
그러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런 디아네 씨가 사랑스러웠다. 휘릭, 하고 디아네 씨의 다리가 허리를 감아왔다. 나와 디아네 씨가 밀착했다. 그리고 서로에게 칭얼대듯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디아네"
"앤디잇...♪"
화려함은 없다. 그저 침대가 삐걱거릴 뿐이다. 서로 껴안은 채이므로 화려하게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그 부족함이, 결코 사라지지 않을 달콤한 편안함이, 기분 좋다. 오로지 그런 흔드는 듯 한 움직임을 반복하며, 여러 가지 키스를 즐겼다. 깊이 키스하며 구개를 서로 빨고, 혀끼리 간질인다. 가벼운 키스로 입술을, 코를, 뺨을 서로 들이마신다. 서로 얼굴이 끈적끈적해질 무렵에는, 디아네 씨도 나도 완전히 다급해져 있었다.
"...슬슬 낸다, 디아네"
"...응...♪"
그저 그렇게 확인하고, 깊게 깊게 허리를 밀어내고, 다리로 고정해서, 질내사정했다.
"으으읏.......!"
"으읏... 나, 나온다...♪"
귀에 키스하면서, 조용히, 서로 절정을 갈구했다.
마지막에는 노르 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디아네와는 보통으로 끈적끈적 꺄아꺄아 한 건가... 이런저런 상대가 있어서 소재 많은 것 같지만, 나는 내 방식으로 하니까?"
"저, 정말로 합니까? 지금이라면"
"쉬, 셧업. 그렇게 신나게 보여줬으면서 따돌려버리거나 하면 누나 화내요"
어딘지 모르게 힐더 씨가 생각나는 어조다. 하지만 조금도 여유가 없다. 아직도 탱탱한 내 자지를 보고 있기 때문일까.
"...어, 어떤 물건인지 상상하면, 적어도 내구력은 아버님 정도네... 보통은 고추가 아프다던가 그 이전에 기분이 나지 않게 될 텐데..."
작년까지 동정을 관철하며 애플을 자위거리로 농축해 온 에로에의 끝없는 욕망을 아무래도 자랑해야 할 것 같다.
"그러면 뭐... 상대해주세요"
"...자, 잠깐 기다려. 체위는 기승위지?"
"에?"
묘한 주문이 들어왔다...아니 묘하진 않은가.
"자유롭게 허리 흔들 수 있는 체위가 좋아... 댄서의 진지한 허리놀림이 무서워? 그럼, 여성 상위계라면 타협할게요"
그걸 타협이라고 해야 할까. 큰 차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하지만 아무래도 나에게 섹스로 지고 싶지 않다는 완고한 자존심만은 알겠다... 뭐 별로 나로서는 먼저 절정해도 문제는 없으니까.
"아무쪼록, 맡길게요"
풀썩 침대에 드러누웠다. 침대 구석에는 오로라와 루나가 나란히 앉고, 머리 위쪽에서는 변함없이 알몸으로 인간의자 하고 있는 라이라와 쟌느. 디아네 씨는 근처에서 둥글게 몸을 말고 있다. 그 상태로 노르 씨는 의기양양하게 내 위에 올라탔다. 역시 대단한 프로포션. 여성으로써의 조형미는 완벽이라 할 수 있는 라이라에게도 전혀 손색이 없다. 노르 씨는 허리에 감은 옷감을 풀어 마루에 던지고, 내 자지에 흠칫흠칫 올라왔다.
"후후후... 이, 이래봬도 꽤 대단하니까...!"
쯔릅, 하고 내 자지가 질 내에 삼켜져갔다. 하지만, 맨 아래까지 허리가 떨어졌을 때 퍼뜩 하고 노르 씨가 어깨를 떨어트리고,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특유의 흔들림과 함께 뀨우꾸우 잡아왔다.
"...우, 우우-...."
"...지금 절정했지요"
"우우-!!"
조금 눈물 맺힌 눈으로 위협당했다.
"어, 어쩔 수 없잖아, 몇 년 만이라고 생각해!"
"모릅니다..."
"우우우우.... 부, 분해앳... 갑자기 가버리다닛..."
눈물이 맺힌 노르 씨. 어떻게 위로해야.
"...언니. 아니, 앤디가 절정할 때까지는 누님 차례로 해도 괜찮으니까"
"디아네..."
절정의 여운에 잠겨있던 디아네 씨가 그렇게 진언하자, 노르 씨는 번쩍 나를 보았다.
"지, 지금은 예행연습이야! 지금부터가 노르 누나의 진심이니까, 동생!"
"....예이예이"
조금 헤맸지만, 그때부터 노르 씨의 허리놀림은 확실히 호언한 정도의 물건이었다.
"구웃....!!"
"자아자아 표정에 여유가 없잖앗...☆"
상하좌우로, 비스듬하게, 그리고 8자로 돌리는, 변환 자재의 허리놀림은 확실히 댄서 특유의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었다. 하라고 하면 라이라나 디아네 씨도 할 수 있겠지만, 리듬을 스스로 바꾸면서 자지를 번롱하는 그 움직임은 다른 여자아이와의 섹스에서 맛볼 수 있는 것과는 종류가 달랐다. 하지만,
"노르 씨도 의외로...여유, 없네요...!!"
"동생 주제에 거만해....!"
힐더 씨 정도는 아니다. 문답무용으로 절정을 맛보여주는 그 테크닉에는 백기를 들 수밖에 없지만, 노르 씨의 움직임은 신감각이어도 단번에 절정해 버릴 정도는 아니다. 어쩐지, 할 수 있다. 그렇게 확신하고 나는 노르 씨의 움직임에 반항하듯 허리를 밀어 올려 자궁을 눌렀다.
"으우우웃...!!"
"의외로 공격할 수 있는데?"
"그, 그러니까, 거만하게 말하지 마앗...누나가 가게 해 준다고 했으니, 솔직하게... 하읏♪"
"기분 좋아 보이는데요"
"가, 가슴 만지지 마앗... 디아네엣, 얘 뭐야, 음탕해앳!"
"...그러니까 아까부터 말했잖아 언니"
"노르 씨, 슬슬 갑니다... 경쟁입니닷"
"조, 조ㅤㅇㅗㅎ아, 받아주지... 꺄우우우웃, 자, 자궁만 노리고... 안돼, 안돼, 안돼엣....응, 아아아앗♪"
"우, 오오옷!!"
노르 씨의 허리를 꾹 잡고 안에 사정했다. 노르 씨는 반쯤 울면서 보기 좋게 절정에 이르러, 분한 듯 했다.
"...우, 우우...웃"
"잘 먹었습니다"
"디, 디아네엣, 뭐야 이 초 거만함-!"
"그러면 라이라, 다음은 루나와 같이 동시에"
"무시하지마앗! 아니 정말로 하는 거야 두 번째!"
조금 미소짓는 노르 씨를 뒤로 하고, 나는 다음 섹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세, 세 바퀴... 정말 했네..."
3회째의 피니시를 질 내에 보내자, 노르 씨가 멍하니 중얼거렸다.
"하, 합계 18... 회?"
"뭐, 앤디인거야"
"음, 과연 나의 사육주로다. 드래곤과의 계약 이유가 쭉 교미하고 싶으니까, 라고 할 정도는 되느니."
"...콜로니에서는 30회 이상, 여유롭게"
"뭐, 솔직히 이상하게 단련되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앤디 씨라면, 곧 쓸모없지 않게 될 거에요"
...30발 이상인가...말하고 보니 보통이 아니겠지. 자위 브라더즈도 20회 이상 된다 안된다 하고 서로 자랑할 정도니까.
"...우우-..., 오, 오늘은 패배를 인정하지만..."
"예이예이. 언젠가 다시 싸웁시다"
"절대, 힐더 언니에게 잔뜩 배워서, 리벤지할....거"
"언니, 힐더 언니는 지금 트롯이야"
"에, 그게 뭐야, 간사해..."
힘이 다했다, 아니 오히려 기운이 다해, 노르 씨가 침대에 탁 엎드렸다. 아침노을이 창에서 비쳐, 모두의 몸에 내 정액이 뭍은 게 비추어졌다.
"그럼, 잘까. 오늘 아침만은 잠꾸러기도 괜찮다"
"...나도 졸려"
"앤디 씨, 팔베개...괜찮습니까?"
"나도 같이 자는 거야-"
"호호. 그럼, 나는 사육주 도령의 물건이라도 빨면서 심심풀이할까나"
"재울 생각 없지 라이라"
"자도 괜찮으니♪ 자고 있어도 사정은 할 수 있다고 들었노라"
"그건 자연현상이니 말이야"
그녀들의 따듯한 몸에 둘러싸여 잠들었다. 그 와중에 노르 씨도 껴안아버렸지만, 뭐 화내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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