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잘 반하는 하프엘프 씨 2부 133화
133- 사막의 샘 4
하룻밤 자고 일어나자, 카를로스 씨의 정원이 드디어 어수선해져 있었다.
"오거가 잔뜩 출입하네요...그런데 트리콘 뿐이네요."
"트리콘만 있는 토건가게가 있어. 올해는 거기를 쓰기로 했나, 오빠는"
트리콘 오거는 오거 족 중에서도 비교적 수가 적고, 뿔이 세 개 난 오거다. 소 오거만큼은 아니지만, 발견하면 눈길을 끌 정도로 드물다. 덧붙여서 가장 수가 많은 것이 듀얼 콘. 뿔 2개. 기분 상으로는 뿔 하나인 모노콘도 적고, 거기에 트리콘은 그 반 이하라는 느낌... 복도의 창문에서 디아네 씨와 함께 잠시 뜰의 작업을 바라보고 있었더니, 장내의 설계를 대충 알게 되었다.
"그 옆이 무대에, 메인 음식은 그 옆입니까"
"아마도. 뭐, 단순한 디너 쇼로 끝난다면 머리를 쓸 필요가 없으니, 무슨 장치를 준비해 두었겠지"
노르 씨와 힐다 씨, 거기에 카를로스 씨 부부. 디아네 씨의 동기는 개성이 지나치지만 유능한 사람이 많다. 그런 일족의 힘을 결집한 축제다. 화려하게 하겠지.
아침식사를 하러 방문한 식당에는, 그야말로 수많은 다크 엘프가 끊임없이 출입하고 있었다. 아무리 넓다고는 해도, 평소보다 수십 명 이상 많은 거주자들에 식당의 자리가 충분치 않아서, 서서 기다리는 대신 식사를 배달시키고 있는 것 같다.
"오, 디아네"
"크린트 오라버니, 오랜만이야"
"어라, 디아네, 왔구나"
"메릿나 언니. 신랑 분은 건강하신가요"
그런 격렬한 사람의 흐름 속에서도, 디아네 씨는 동기들에게 차례차례 불려 발을 세웠다. 확실히 낸시 씨가 말한 대로, 동기들에게도 인기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속에 섞여서, 벡카 특무백인장이 쑥 얼굴을 내밀었다.
"여-기"
"벡카. 신부들과 연락은 되었나"
"덕분에. 사실은 쿠이카에서 기다리게 했지만 장기 임무가 된다고 예측되어 여기로 일하러 돌아와 보았지만... 제대로 잡혔습니다. 만약 저 쪽에 있었다면, 또 라이라 아주머니에게 날려달라고 부탁해본다는 말이 되었습니다만"
"호, 그건 잘 되었구만"
"...로즈 본인은 괜찮지만... 저기의 할아버지 완전 골칫거리. 아, 카를로스 나리에겐 잘 말해 주세요. 저, 이대로 기지에 가야 하니까"
특무백인장은 척, 하고 손을 올려보이고는 등을 돌렸다.
"보고서 작성인가"
"실은 정령제 전날까지 이런 일 하고 싶지 않지만요. 정령제 끝나면 언제 재주를 부려야 할지 모르니까, 할 수 있을 때 일을 정리해서 해결하지 않으면 뒤가 무섭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특무백인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정말 서두르는 것 같다.
"여, 안녕 디아네, 거기에 앤디 군. 상쾌한 아침이구나"
식당에서 카를로스 씨가 빠른 걸음으로 가까이 왔다. 쭉 모두에게 인사하며 순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의외로 한가한 사람이다.
"지금, 너 "한가한가 이 녀석"이라던가 생각했지"
"아, 아뇨아뇨"
정정. 성실한 사람이다.
"식시시간에 모두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응 디아네"
"아아. 자연스레 모이니까 시간적인 효율도 좋고. 사람을 이끌 때에는, 그런 세세한 접촉도 중요하다."
...과연
"아 그러고 앤디 군, 너를 위한 스페셜 메뉴야. 막 딴 신선한 야채의 신선한 야채에 신선한 야채를 곁들였다."
"야채뿐이라고 말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 전개는 이미 포기했는데 그만 휩쓸려버렸다.
"무슨 말을!? 호수지대의 농부들이 모두 아침부터 영차영차 가져다 준 신선한 야채를 바보 취급하는 건가!? 신선하다고!!"
"자기 자리에는 빵과 스프와 프루츠만 놓여 있지 않습니까"
"나, 아침 식사는 오랫동안 이거였으니까"
"저기, 영차영차 가져 온 농부 여러분의 입장을"
...아니, 이제 아무래도 좋아. 품으로부터 "정화의 소금"을 꺼냈다. 그러자, 카를로스 씨가 잽싸게 억지로 빼앗았다.
"아, 잠, 돌려주세요!"
"너는 부디 신선한 야채를 있는 그대로의 맛으로 즐겼으면 하네"
"소금 정도 괜찮지 않습니까!"
"안된다면 안 돼! 자 먹어라! 남기는 것은 형님이 허락하지 않는다"
"사람 머리만한 그릇에 담아놓고 말할 대사냐 귀축놈!"
"...사이좋아졌구나, 오라버니와 앤디"
결국 내가 정신적으로 배추벌레로 의태하여 어떻게든 아침을 벗어났다. 그렇다기보다 벗어나지 않을 수 없었다.
"미각을 바꾸는 마법 같은 거 사용할 수 없습니까, 디아네 씨"
"나는 쓸 수 없어"
...정령제는 기대되지만, 여기의 밥은 우울하다. 앞으로 몇 번이나 생야채 고문을 먹는 걸까.
"덧붙이자면 우리 동기 중에는, 그 처분 탓에 베지테리안에 눈을 뜬 놈이 열 명 이상 있지."
"피해 크지 않습니까"
오히려 특기인가, 카를로스 씨.
매 식사마다 배추벌레가 될 수도 없어서, 탈크를 구경하고 싶다는 몇 명의 여자 아이들을 따라 마을로 몰려갔다.
"라운드 상사의 정령 사은 바자, 내일 아홉시부터 대 서비스!"
"트라이던트 무기점에서 정령제 심야까지, 출혈 각오하고 염가 대방출! 트롯 산의 롱 소드가 무려 금화 50장부터!"
"타워 엠블렘 주최 디너 쇼, 아직 표 있어요!"
여기저기서 상인들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전단지 배포는 종이 생산능력이 있는 큰 도시만 가능하다.
"호호오. 여러 가지 하고 있네요"
두리번두리번 하면서 즐거워보이는 나리스. 비키니 아머라고 하는 초경장에 해가림 망토뿐인 건 사막 도시에서는 그렇게 눈에 띄는 것도 아니지만(디아네씨도 사실 노출도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흰 엘프가 그 모양이라는 건 주위에 약간의 임팩트를 주고 있다.... 하지만, 드물다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지, 나리스 본인은 그 위화감을 조금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뭐, 다크 엘프 세력권에는 보기 드문 흰 엘프라는 현실이 있는 한, 기이하다는 시선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고, 주의할 수밖에 없지만... 그런 와중에, 어째서인가 따라 온 노르 씨가, 흔들흔들 가게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나리스의 팔을, 꽉 홀드.
"너무 엘프나 수인 같이 이 근처에 입지가 없는 아이는 좁은 곳 들어가지 않는 게 좋아요- 물건을 산다면 조금 비싸도 노점이 좋아"
"호에? 어째서입니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탈크는 역사가 있는 만큼, 폭력배 같은 사람도 많으니까. 만약의 경우가 되면 큰 분쟁의 불씨가 되는 원주민들은 봐주고, 부평초인 걸 명확히 아는 상대에게 강하게 나오는 일이 있어서야"
"헤에- 하나 배웠네요"
"그 점에서 인간족은 강해요-어디에서도 일정한 세력이 있어서 의외로 손대기 힘들다던데. 벡카 군도, 자주 음란한 쪽 숙소에 출입하고 있다고 들었지만. 앤디 군도 그런 거 좋아하는 쪽이야?"
"자랑은 아닙니다만 사창가에는 접근한 적 없습니다.”
정말로 자랑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가게는 뒤에 정말 무서운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까, 크로스보우대라 해도 사창가 출입이 취미인 녀석은 거의 없다. 의외로 싸움은 강하지 않은 놈이 많다는 것도 있고, 보병대와는 달리 난투 기술은 거의 배우지 않기도 하고.
"뭐, 앤디 씨는 돈 같은 거 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상대가 있답니다"
"그렇네. 저기 그 목걸이는 암노예의 증거라던데 사실? 그 드래곤 아이라던가 루나 짱이라던가는 넘어가고, 당신처럼 고귀한 엘프가 걸고 있는 건 아무래도 위화감이 있어요"
"사실이랍니다... 뭐, 다른 기준으로 말하는 "암노예"와는 뉘앙스가 많이 다릅니다만, 앤디 씨만 그럴 작정이라면, 낮이라도 밤이라도, 한결같이...에는 주저하지 않는답니다."
"길에서 이상한 말 하지 말아줘 오로라. 그보다 도발하지 말아요 노르 씨"
"후후후, 그랬네요"
"예-이"
그렇다 해도, 어제부터 음란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만큼 보고 있을 뿐이라서, 나의 욕구불만이 모여 있는 것은 곁눈질로도 분명했던 것 같다.
"노르와 나리스, 저쪽에 갔어"
"슬슬, 놓쳐버릴까요"
"어, 어이, 루나, 오로라"
놓쳐버린다는 건 고의가 아닐 경우 쓰는 단어라고 생각하는데.
"앤디... 이제, 급한 용무는 없지?"
"여기 온 후, 앤디 씨에게 이상한 수요가 많아서, 조금 불만이었답니다"
꽉 하고 오로라와 루나가 양팔을 홀드했다. 옆에서 보면 양손에 수인 여자와 엘프 여자. 매우 눈에 띈다... 하지만, 주위에선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환영?"
"그냥 가벼운 것이랍니다. 버스터 경의 환영 사용법에서 배웠습니다.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라고."
환영 마법이라면 완전히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효율이 좋지 않고, 마법을 쓸 수 있는 자라면 반대로 눈에 띈다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눈에 띄지 않게 느끼는 정도로 인식을 조정하는 것도, 또한 유용하다는 건가.
두 사람에게 이끌려 골목 안에 들어선다. 가느다란 생활로에서 빠져나오자, 공원으로 정비된 것 같은, 초록이 우거진 공터가 나왔다.
"휴식휴식"
"놓쳐버리고 말았으니까요♪"
"그러니까 수풀 속에서 휴식은.."
뭐, 목적은 알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 쓸모없는 지적은 그만두자. 여기에도 지하에 수원이 있어서 숲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조금 습기가 강한 수풀에 들어갔다.
"그럼, 앤디"
"아직 정령제 전입니다만... 저희들은 암노예. 당신의 욕정을 언제라도 받아들이는 이들이랍니다."
"조금 쌓여 있는 냄새가 나...아니 나도 꽤 참았어"
"말씀해주셨다면, 일어나서 곧장이라도, 언제라도 상대해드리는데...♪"
엘프와 고양이. 나이어린 두 명의 소녀가, 나를 향하고 각자 팬티를 슥 내려 엉덩이를 보였다. 각각 야자나무를 안듯이 엉덩이를 내밀었다.
"...오로라, 조금 사과할게... 지난번에 일어나자마자가 아니라, 자는 중에 한번 질내사정했어"
"어라, 그것은 반응을 참는 플레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역시 들켰었다.
"간사해. 앤디, 나도 자는 동안 덮쳐줘"
"기회가 있으면"
오로라는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무릎까지 팬티를 끌어내렸다. 루나는 군복의 짧은 즈봉*1과 팬티를 넓적다리 가운데까지 내리고, 나를 유혹했다.
"자아..."
울창한 수풀 속에서, 나는 두 명의 엉덩이에 손을 뻗었다. 어느 쪽이 먼저 젖나 살피면서, 이제는 바지 속에서 거북할 정도로 발기한 자지를 먼저 넣을 쪽을 선택하려 했다.
"저, 저기, 노르 씨, 스마이슨 십인장 있습니까!?"
"응-....여기여기, 저쪽"
"우, 우와...."
"대담하네... 조금 구경해 볼까"
"부끄럽지 않은 걸까, 오로라도 루나도... 으-응"
"열심히 보네"
"그, 그그그긋, 그런 짓은!"
"쉬-잇"
*1 jupon(프) 양복바지
-----------------하룻밤 자고 일어나자, 카를로스 씨의 정원이 드디어 어수선해져 있었다.
"오거가 잔뜩 출입하네요...그런데 트리콘 뿐이네요."
"트리콘만 있는 토건가게가 있어. 올해는 거기를 쓰기로 했나, 오빠는"
트리콘 오거는 오거 족 중에서도 비교적 수가 적고, 뿔이 세 개 난 오거다. 소 오거만큼은 아니지만, 발견하면 눈길을 끌 정도로 드물다. 덧붙여서 가장 수가 많은 것이 듀얼 콘. 뿔 2개. 기분 상으로는 뿔 하나인 모노콘도 적고, 거기에 트리콘은 그 반 이하라는 느낌... 복도의 창문에서 디아네 씨와 함께 잠시 뜰의 작업을 바라보고 있었더니, 장내의 설계를 대충 알게 되었다.
"그 옆이 무대에, 메인 음식은 그 옆입니까"
"아마도. 뭐, 단순한 디너 쇼로 끝난다면 머리를 쓸 필요가 없으니, 무슨 장치를 준비해 두었겠지"
노르 씨와 힐다 씨, 거기에 카를로스 씨 부부. 디아네 씨의 동기는 개성이 지나치지만 유능한 사람이 많다. 그런 일족의 힘을 결집한 축제다. 화려하게 하겠지.
아침식사를 하러 방문한 식당에는, 그야말로 수많은 다크 엘프가 끊임없이 출입하고 있었다. 아무리 넓다고는 해도, 평소보다 수십 명 이상 많은 거주자들에 식당의 자리가 충분치 않아서, 서서 기다리는 대신 식사를 배달시키고 있는 것 같다.
"오, 디아네"
"크린트 오라버니, 오랜만이야"
"어라, 디아네, 왔구나"
"메릿나 언니. 신랑 분은 건강하신가요"
그런 격렬한 사람의 흐름 속에서도, 디아네 씨는 동기들에게 차례차례 불려 발을 세웠다. 확실히 낸시 씨가 말한 대로, 동기들에게도 인기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속에 섞여서, 벡카 특무백인장이 쑥 얼굴을 내밀었다.
"여-기"
"벡카. 신부들과 연락은 되었나"
"덕분에. 사실은 쿠이카에서 기다리게 했지만 장기 임무가 된다고 예측되어 여기로 일하러 돌아와 보았지만... 제대로 잡혔습니다. 만약 저 쪽에 있었다면, 또 라이라 아주머니에게 날려달라고 부탁해본다는 말이 되었습니다만"
"호, 그건 잘 되었구만"
"...로즈 본인은 괜찮지만... 저기의 할아버지 완전 골칫거리. 아, 카를로스 나리에겐 잘 말해 주세요. 저, 이대로 기지에 가야 하니까"
특무백인장은 척, 하고 손을 올려보이고는 등을 돌렸다.
"보고서 작성인가"
"실은 정령제 전날까지 이런 일 하고 싶지 않지만요. 정령제 끝나면 언제 재주를 부려야 할지 모르니까, 할 수 있을 때 일을 정리해서 해결하지 않으면 뒤가 무섭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특무백인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정말 서두르는 것 같다.
"여, 안녕 디아네, 거기에 앤디 군. 상쾌한 아침이구나"
식당에서 카를로스 씨가 빠른 걸음으로 가까이 왔다. 쭉 모두에게 인사하며 순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의외로 한가한 사람이다.
"지금, 너 "한가한가 이 녀석"이라던가 생각했지"
"아, 아뇨아뇨"
정정. 성실한 사람이다.
"식시시간에 모두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응 디아네"
"아아. 자연스레 모이니까 시간적인 효율도 좋고. 사람을 이끌 때에는, 그런 세세한 접촉도 중요하다."
...과연
"아 그러고 앤디 군, 너를 위한 스페셜 메뉴야. 막 딴 신선한 야채의 신선한 야채에 신선한 야채를 곁들였다."
"야채뿐이라고 말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 전개는 이미 포기했는데 그만 휩쓸려버렸다.
"무슨 말을!? 호수지대의 농부들이 모두 아침부터 영차영차 가져다 준 신선한 야채를 바보 취급하는 건가!? 신선하다고!!"
"자기 자리에는 빵과 스프와 프루츠만 놓여 있지 않습니까"
"나, 아침 식사는 오랫동안 이거였으니까"
"저기, 영차영차 가져 온 농부 여러분의 입장을"
...아니, 이제 아무래도 좋아. 품으로부터 "정화의 소금"을 꺼냈다. 그러자, 카를로스 씨가 잽싸게 억지로 빼앗았다.
"아, 잠, 돌려주세요!"
"너는 부디 신선한 야채를 있는 그대로의 맛으로 즐겼으면 하네"
"소금 정도 괜찮지 않습니까!"
"안된다면 안 돼! 자 먹어라! 남기는 것은 형님이 허락하지 않는다"
"사람 머리만한 그릇에 담아놓고 말할 대사냐 귀축놈!"
"...사이좋아졌구나, 오라버니와 앤디"
결국 내가 정신적으로 배추벌레로 의태하여 어떻게든 아침을 벗어났다. 그렇다기보다 벗어나지 않을 수 없었다.
"미각을 바꾸는 마법 같은 거 사용할 수 없습니까, 디아네 씨"
"나는 쓸 수 없어"
...정령제는 기대되지만, 여기의 밥은 우울하다. 앞으로 몇 번이나 생야채 고문을 먹는 걸까.
"덧붙이자면 우리 동기 중에는, 그 처분 탓에 베지테리안에 눈을 뜬 놈이 열 명 이상 있지."
"피해 크지 않습니까"
오히려 특기인가, 카를로스 씨.
매 식사마다 배추벌레가 될 수도 없어서, 탈크를 구경하고 싶다는 몇 명의 여자 아이들을 따라 마을로 몰려갔다.
"라운드 상사의 정령 사은 바자, 내일 아홉시부터 대 서비스!"
"트라이던트 무기점에서 정령제 심야까지, 출혈 각오하고 염가 대방출! 트롯 산의 롱 소드가 무려 금화 50장부터!"
"타워 엠블렘 주최 디너 쇼, 아직 표 있어요!"
여기저기서 상인들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전단지 배포는 종이 생산능력이 있는 큰 도시만 가능하다.
"호호오. 여러 가지 하고 있네요"
두리번두리번 하면서 즐거워보이는 나리스. 비키니 아머라고 하는 초경장에 해가림 망토뿐인 건 사막 도시에서는 그렇게 눈에 띄는 것도 아니지만(디아네씨도 사실 노출도 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흰 엘프가 그 모양이라는 건 주위에 약간의 임팩트를 주고 있다.... 하지만, 드물다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지, 나리스 본인은 그 위화감을 조금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뭐, 다크 엘프 세력권에는 보기 드문 흰 엘프라는 현실이 있는 한, 기이하다는 시선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고, 주의할 수밖에 없지만... 그런 와중에, 어째서인가 따라 온 노르 씨가, 흔들흔들 가게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나리스의 팔을, 꽉 홀드.
"너무 엘프나 수인 같이 이 근처에 입지가 없는 아이는 좁은 곳 들어가지 않는 게 좋아요- 물건을 산다면 조금 비싸도 노점이 좋아"
"호에? 어째서입니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탈크는 역사가 있는 만큼, 폭력배 같은 사람도 많으니까. 만약의 경우가 되면 큰 분쟁의 불씨가 되는 원주민들은 봐주고, 부평초인 걸 명확히 아는 상대에게 강하게 나오는 일이 있어서야"
"헤에- 하나 배웠네요"
"그 점에서 인간족은 강해요-어디에서도 일정한 세력이 있어서 의외로 손대기 힘들다던데. 벡카 군도, 자주 음란한 쪽 숙소에 출입하고 있다고 들었지만. 앤디 군도 그런 거 좋아하는 쪽이야?"
"자랑은 아닙니다만 사창가에는 접근한 적 없습니다.”
정말로 자랑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가게는 뒤에 정말 무서운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까, 크로스보우대라 해도 사창가 출입이 취미인 녀석은 거의 없다. 의외로 싸움은 강하지 않은 놈이 많다는 것도 있고, 보병대와는 달리 난투 기술은 거의 배우지 않기도 하고.
"뭐, 앤디 씨는 돈 같은 거 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상대가 있답니다"
"그렇네. 저기 그 목걸이는 암노예의 증거라던데 사실? 그 드래곤 아이라던가 루나 짱이라던가는 넘어가고, 당신처럼 고귀한 엘프가 걸고 있는 건 아무래도 위화감이 있어요"
"사실이랍니다... 뭐, 다른 기준으로 말하는 "암노예"와는 뉘앙스가 많이 다릅니다만, 앤디 씨만 그럴 작정이라면, 낮이라도 밤이라도, 한결같이...에는 주저하지 않는답니다."
"길에서 이상한 말 하지 말아줘 오로라. 그보다 도발하지 말아요 노르 씨"
"후후후, 그랬네요"
"예-이"
그렇다 해도, 어제부터 음란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만큼 보고 있을 뿐이라서, 나의 욕구불만이 모여 있는 것은 곁눈질로도 분명했던 것 같다.
"노르와 나리스, 저쪽에 갔어"
"슬슬, 놓쳐버릴까요"
"어, 어이, 루나, 오로라"
놓쳐버린다는 건 고의가 아닐 경우 쓰는 단어라고 생각하는데.
"앤디... 이제, 급한 용무는 없지?"
"여기 온 후, 앤디 씨에게 이상한 수요가 많아서, 조금 불만이었답니다"
꽉 하고 오로라와 루나가 양팔을 홀드했다. 옆에서 보면 양손에 수인 여자와 엘프 여자. 매우 눈에 띈다... 하지만, 주위에선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환영?"
"그냥 가벼운 것이랍니다. 버스터 경의 환영 사용법에서 배웠습니다.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라고."
환영 마법이라면 완전히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효율이 좋지 않고, 마법을 쓸 수 있는 자라면 반대로 눈에 띈다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눈에 띄지 않게 느끼는 정도로 인식을 조정하는 것도, 또한 유용하다는 건가.
두 사람에게 이끌려 골목 안에 들어선다. 가느다란 생활로에서 빠져나오자, 공원으로 정비된 것 같은, 초록이 우거진 공터가 나왔다.
"휴식휴식"
"놓쳐버리고 말았으니까요♪"
"그러니까 수풀 속에서 휴식은.."
뭐, 목적은 알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 쓸모없는 지적은 그만두자. 여기에도 지하에 수원이 있어서 숲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조금 습기가 강한 수풀에 들어갔다.
"그럼, 앤디"
"아직 정령제 전입니다만... 저희들은 암노예. 당신의 욕정을 언제라도 받아들이는 이들이랍니다."
"조금 쌓여 있는 냄새가 나...아니 나도 꽤 참았어"
"말씀해주셨다면, 일어나서 곧장이라도, 언제라도 상대해드리는데...♪"
엘프와 고양이. 나이어린 두 명의 소녀가, 나를 향하고 각자 팬티를 슥 내려 엉덩이를 보였다. 각각 야자나무를 안듯이 엉덩이를 내밀었다.
"...오로라, 조금 사과할게... 지난번에 일어나자마자가 아니라, 자는 중에 한번 질내사정했어"
"어라, 그것은 반응을 참는 플레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역시 들켰었다.
"간사해. 앤디, 나도 자는 동안 덮쳐줘"
"기회가 있으면"
오로라는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무릎까지 팬티를 끌어내렸다. 루나는 군복의 짧은 즈봉*1과 팬티를 넓적다리 가운데까지 내리고, 나를 유혹했다.
"자아..."
울창한 수풀 속에서, 나는 두 명의 엉덩이에 손을 뻗었다. 어느 쪽이 먼저 젖나 살피면서, 이제는 바지 속에서 거북할 정도로 발기한 자지를 먼저 넣을 쪽을 선택하려 했다.
"저, 저기, 노르 씨, 스마이슨 십인장 있습니까!?"
"응-....여기여기, 저쪽"
"우, 우와...."
"대담하네... 조금 구경해 볼까"
"부끄럽지 않은 걸까, 오로라도 루나도... 으-응"
"열심히 보네"
"그, 그그그긋, 그런 짓은!"
"쉬-잇"
*1 jupon(프) 양복바지
조금 일이 있어서 며칠 쉬어요. 그래서 창고 대방출. 검토도 제대로 못 했는데.
추천107 비추천 15